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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에도 중국 수요감소 우려에 2거래일째 하락
-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중동 리스크 고조에도 중국 수요둔화 우려에 1% 이상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8%(1.35달러) 하락한 배럴당 75.81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보다 1.7%(1.35달러) 내린 배럴당 79.78달러에 거래됐다. 원유시장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불거졌지만 중국발 수요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주말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점유지인 골란고원의 축구장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12명이 사망했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의 배후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지만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를 배후로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폭격하는 방안을 포함해 전면적인 보복 가능성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은 2006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벌인 전쟁에서 군사적 목표물이 된 만큼 이번에도 외국의 베이루트행 항공편이 속속 취소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원유 공급 차질이 없는 한 중동 리스크를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글로벌 원자재 전략 책임자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난 4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총격전이 더 큰 갈등을 촉발하거나 에너지 공급을 위험에 빠뜨리지 못한 이후 원유 시장은 중동 긴장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Fx프로의 알렉스 쿠프시케비치 선임 시장 분석가는 "원유 시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오르지 않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원유 시장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추세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중국의 원유 수입 규모는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7%나 감소했다. 정제유 수입 규모는 같은 기간 32%나 급감했다. 지난주 중국인민은행(PBOC)이 주요 정책금리를 '깜짝 인하'한 것은 오히려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더 자극했다.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는 원유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식적으로 니콜라스 마두로를 선거 승자로 선언했지만, 베네수엘라의 야당 후보인 에드문도 곤살레스도 승리를 주장해 정치적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타이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타릭 자히르 매니저는 "원유 시장에선 베네수엘라 대선과 관련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이번 주에는 모두가 연방준비제도와 지정학적 위험, 미국 원유 재고, 허리케인에 따른 위험 및 수익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1%(2.4달러) 내린 온스당 242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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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에도 중국 수요감소 우려에 2거래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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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프시케, 8주간 성공적 임무 수행
-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프시케(Psyche) 탐사선이 순항 중이다. 지난 2023년 10월 13일 지구를 떠난 후 8주 동안 과학 장비의 전원을 켜고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고 전기 추진기로 심우주 기록을 세우는 등 성공적인 작업을 차례로 수행했다. 프시케는 이미 지구에서 2,600만km 떨어져 있으며 2029년에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주 소행성대에 있는 소행성 프시케(Psyche)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가 보도했다. 이미지 장비, 정상 작동 확인 프시케의 이미지 장비는 물고기자리 별자리의 별장 내에서 총 68개의 이미지를 캡처했다. 이미지 팀은 데이터를 사용해 적절한 명령, 원격 측정 분석 및 이미지 보정을 확인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프시케 이미지 장비 책임자인 짐 벨(Jim Bell) 교수는 "이 초기 이미지는 단지 시작을 알리는 것일 뿐"이라며 "이 정교한 장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팀에게 첫 번째 빛은 스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와 같은 별 이미지가 포함된 카메라를 확인하기 시작해 2026년에 탐사선이 비행하는 동안 화성의 테스트 이미지를 촬영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2029년에 우리는 목표 소행성 프시케(Psyche)의 가장 흥미로운 이미지를 얻게 될 것이며, 이 모든 영상을 대중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지는 여러 색상 필터를 통해 사진을 찍으며, 이 필터는 모두 초기 관찰에서 테스트됐다. 필터를 통해 팀은 인간의 눈에 보이는 빛과 보이지 않는 빛의 파장의 사진을 사용해 금속이 풍부한 소행성 프시케의 구성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력계, 소행성 형성 과정 규명에 기여할 듯 프시케는 임무 초기인 10월 말에 자력계의 전원을 켰다. 자력계는 소행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시케는 태양 폭발을 감지하는 등 예상치 못한 선물도 안겼다. 팀은 탐사선이 소행성으로 이동하는 동안 우주 날씨를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자력계 데이터를 통해 팀은 소행성의 자기장이 매우 작지만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탐사선이 자기적으로 ‘조용함’을 확인했다. 전기 추진기, 심우주 기록 세우다 프시케는 11월 8일 과학 장비를 사용한 모든 작업 중에 4개의 전기 추진기 중 2개를 발사해 깊은 우주에서 홀 효과 추진기를 최초로 사용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11월 14일에는 심우주 광학 통신(DSOC)이라는 실험인 탐사선에 내장된 기술 시연을 자체적으로 하는 기록도 세웠다. DSOC는 달 너머 멀리서 광학 데이터를 주고받아 최초의 빛을 얻었다. 이 장비는 거의 1,600만km 떨어진 곳에서 테스트 데이터로 인코딩된 근적외선 레이저를 발사했는데, 이는 광통신의 가장 먼 시연이기도 했다. 중성자 감지센서, 소행성 표면 물질 구성 규명에 기여 프시케 팀은 또한 세 번째 과학 장비인 감마선 및 중성자 분광계의 감마선 감지 구성 요소를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다음으로, 장비의 중성자 감지 센서는 12월 11일 주에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능은 팀이 소행성 표면 물질을 구성하는 화학 원소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프시케 팀은 "모든 과학 장비가 예상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라며 "이러한 성공은 프시케가 소행성 프시케에 대한 중요한 발견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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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프시케, 8주간 성공적 임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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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전기추진 시스템(AEPS) 자격 시험 성공
-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항공우주 회사인 에어로제트 로켓다인(Aerojet Rocketdyne)사가 12킬로와트(kW) 태양 전기추진(SEP) 엔진인 고도의 전기추진 시스템(AEPS)에 대한 자격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유니버스 투데이(Universe Today)가 최근 보도했다. AEPS는 현재 제조 중인 전기추진(이온 추진이라고도 함) 시스템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달과 그 너머에 있는 장기 우주여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12킬로와는 1330개 이상의 LED 전구를 작동시킬 수 있을만큼 강력하며, 이번의 성공적인 자격 시험은 NASA가 지난 7월 자격 시험을 시작한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NASA의 글렌(Glenn) 연구 센터에서 AEPS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클레이튼 카셀은 "AEPS는 진정한 차세대 기술"이라며 "현재의 전기추진 시스템은 약 4.5킬로와트의 전력을 사용하는 반면, AEPS는 단일 추진기에서 전력을 크게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능은 미래 우주 탐사를 위한 무한한 기회를 열어준다. AEPS는 우리를 더 멀리, 더 빠르게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AEPS의 자격 시험에서 관찰된 엔진의 푸른 배기 플륨은 이온화된 제논 가스에서 생성된다. 기존의 화학 추진은 액체 추진제를 연료로 사용하여 매우 짧지만 강력한 에너지 폭발을 일으켜 우주선을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반면, 전기 추진은 비활성 가스 추진제를 연료로 사용하여 에너지는 더 적지만 지속 시간이 길어 효율성이 높고 장기 우주 임무에 적합하다. NASA가 계획 중인 게이트웨이 우주 정거장에는 AEPS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게이트웨이의 파워 앤드 프로펄전 엘리먼트에 세 개의 AEPS 전기추진체를 장착하여 게이트웨이 주변의 원하는 궤도를 유지하고 지구와의 고속 통신 및 전체 우주 정거장에 대한 전력 공급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게이트웨이는 2025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NASA의 아르테미스 임무의 중요한 부분으로 국제 및 상업적인 파트너와 협력하여 몇 년 안에 달 남극에 도달할 예정이다. AEPS의 리드 엔지니어인 로히트 샤스트리(Rohit Shastry)는 "이 기술이 어떤 종류의 임무를 수행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것의 한계를 뛰어넘고 성능과 기회를 향상시키기 위해 큰 도약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AEPS는 태양 전기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 추진 시스템이지만, 다른 형태의 전기 추진 시스템으로는 핵 반응기를 사용하는 핵 전기 추진(NEP)이 있다. AEPS는 현재 제작 중인 가장 강력한 전기 추진체이며, NASA는 이전에도 전기 추진을 딥스페이스 임무에 사용한 바 있다. 예를 들어 2015년 발사된 NASA의 던(Dawn) 우주선은 이온 추진 시스템을 사용한 최초의 과학 탐사선이었다. 던 우주선은 중량이 1240kg에 달하는 비교적 작은 탐사선으로 7년 반 동안 우주를 날아 소행성 베스트와 세레스를 탐사했다. 최근인 지난 10월 13일에 성공적으로 발사된 NASA의 프시케(Psyche) 탐사선은 태양 전기 추진을 사용한 것으로, 소행성 16 프시케로 가는 36억 킬로미터(22억 마일) 여행을 하고 있다. AEPS의 성공적인 자격 시험은 전기추진 기술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이는 미래 우주 탐사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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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전기추진 시스템(AEPS) 자격 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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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금속성분 풍부한 '프시케' 소행성 탐사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궤도에 있는 프시케(Psyche)라는 금속성분이 풍부한 소행성 탐사를 시작했다. 미국 매체 더 힐에 따르면 프시케는 철과 니켈 등의 금속으로 풍부하며, 길이가 280km에 달하는 거대한 소행성이다. NASA는 이 소행성이 충돌로 인해 표면의 암석이 제거된 채 남아있는 행성 핵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구를 포함한 행성들의 핵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JPL)는 지난 10월 13일 프시케 탐사선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이 탐사선은 약 6년 동안 40억km를 여행해 2029년 8월에 동일한 이름의 목적지인 프시케 소행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 전에 탐사선은 2026년 5월 화성 근처를 지나며 화성의 중력을 이용해 속도를 증가시키고 방향을 조절한다. 행성에 도착한 후에는 약 26개월 동안 고도 65~700km 상공에서 프시케를 공전하며 지형과 구성 성분, 자기, 중력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번에 탐사를 진행하는 '프시케' 탐사선은 소행성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다중 스펙트럼 이미저, 감마선과 중성자 분광계, 자력계와 X-밴드 중력 과학 조사를 포함한 여러 도구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전파가 아닌 레이저를 사용하여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지구로 다시 보내는 심우주 광통신 장치를 테스트한다. 프시케 탐사 임무는 태양계의 탄생과 진화에 대한 많은 정보를 밝혀내어 과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우주의 천연 자원 채굴에 대한 정보도 수집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프시케 소행성의 광물 가치를 약 10조 달러(약 1경3430조원)로 추정하고 있다. '지구 물리학 연구 저널(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의 한 논문은 대략 11.65조 달러로 추정하기도 했다. 정확한 가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이 소행성의 풍부한 광물을 채굴하려는 많은 시도가 예상된다. 핵 융합 추진 기술 발전 기대 프시케 혹은 다른 소행성에서의 채굴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향후 5~6년 동안 새로운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지구와 프시케 사이의 거리가 매우 멀기 때문에, 현재의 기술로는 소행성에서 광물을 채굴하고 지구로 귀환시키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핵 융합 추진 기술이 개발된다면, 지구와 프시케 사이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을 이용해 소행성에서 자원을 채굴하고 정제한 후, 채굴된 자원을 우주 산업 인프라로 운송하는 광산 선박의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다. 프시케와 같은 태양계의 천체들은 경제적인 이윤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이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소행성 채굴은 지구에서의 채굴과 달리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 저명한 천체 물리학자 닐 드 그래스 타이슨(Neil deGrasse Tyson)은 소행성과 달의 채굴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채굴 활동이 천연 자원에 대한 충돌과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다누리 탐사 계획 우리나라도 우주 광물 채굴 분야에 뛰어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29년부터 2031년까지 '다누리'라는 이름의 소행성 탐사선을 개발 중이다. '다누리'는 지구로부터 약 1.5억km 떨어진 '162173 APL' 소행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소행성은 지름이 약 500m이며, 철, 니켈, 황, 규산염 등의 광물이 풍부하다. '다누리'는 2029년 8월에 발사되어 2031년 12월에 APL 소행성에 도착할 예정이며, 그곳의 지형, 구성 성분, 자기장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프시케'와 '다누리'의 탐사는 우주 광물 채굴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우주 광물 채굴이 현실화되면 지구의 자원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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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금속성분 풍부한 '프시케' 소행성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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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사, 1경 규모 금속 행성 탐사선 10월 발사
- 미국 텍사스주 크기의 행성이 엄청난 속도로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는 비행선을 보내 이 행성에 구멍을 뚫고, 핵탄두를 설치해 폭파하는 방법으로 행성을 둘로 쪼개는 아이디어를 낸다. 영화 '아마겟돈' 이야기다. 그런데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질 전망이다. 나사는 이번엔 행성을 폭파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광물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비행선을 발사한다. 독일의 날씨전문 누리집 '다스베터(daswetter)'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16프시케(16 Psyche)'라는 이름의 소행성을 탐사할 예정이다. 이번 탐사는 행성의 구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 소행성은 지난 1852년 3월 17일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안니발레 드 가스프리스(Annibale de Gasparis)가 발견했으며, 소행성대에서 가장 무거운 10개의 소행성 중 하나로 꼽힌다. 과학자들의 이번 탐사는 행성의 형성과 관련된 금속 및 기타 구성 요소에 대한 탐색을 목적으로 한다. 우주는 끊임없이 새로운 비밀을 품고 있으며, 이를 탐사하는 과학자들의 노력은 계속 이어진다. 소행성 '16프시케'는 철, 니켈, 금 등의 금속 성분을 주요 구성 요소로 갖는다. 이러한 특징은 태양계를 구성하는 미행성 핵이 대체로 금속 성분으로 형성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과학계는 이 점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사가 그린 위의 프시케 상상도처럼 이 소행성의 형태는 감자와 유사한 불규칙한 모양을 하고 있다. 어쩌면 편평한 타원형으로 보일 수도 있다. 적도를 가로지르는 가로 길이는 약 280km, 세로 길이는 232km로, 전체 표면적은 약 16만5800 ㎢에 이른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이 소행성의 주요 성분이 금속으로 되어 있다고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유리와 모래에서 발견되는 금속성분과 규산염의 복합체로 이해하면 된다. 레이더를 통한 관찰과 소행성의 열관성 측정 결과, 프시케는 암석과 금속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체 부피 중 30~60% 정도가 금속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과학자들은 광학과 레이더 관찰을 이용해 프시케의 3D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에는 두 개의 함몰된 분화구가 포함되어 있다. 그 결과 소행성 표면에는 금속 함량과 색상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 이 소행성은 우리 태양계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인 소행성 핵에서 파생된 대량의 금속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소행성 프시케는 태양계 형성 초기에 자주 일어났던 여러 차례의 격렬한 충돌을 견뎌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리에게 지구의 핵이나 다른 암석 행성의 핵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프시케는 태양으로부터 3억7800만~4억9700만km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의 태양을 공전한다. 이는 2.5~3.3AU(1AU, Astronomical unit,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거리로, 프시케가 태양 주위를 회전하는데 지구 시간으로 약 5년이 걸리지만, 자체 축(프시케의 하루)을 중심으로 한 번 회전하는 데는 4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 나사는 2023년 10월 5일에 '프시케(Psyche)'라는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 탐사선은 중력을 이용해 화성 상공을 지나가며, 이후 태양 전기 추진을 활용해 소행성에 접근할 예정이다. 탐사선이 소행성에 도착하면, 4개의 다른 궤도에서 탐사 활동을 시작한다. 주된 연구 목적은 프시케가 실제로 소행성의 핵심 부분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프시케 임무'의 핵심 과학적 목표는 행성 형성의 기본 구성 요소를 분석하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탐험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프시케에 핵의 잔여 물질이 있는지, 그 연대는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지구의 핵과 유사한 환경에서 형성되었는지, 그 표면의 특성은 어떠한지를 밝히려고 한다. 프시케 탐사 우주선과 태양전지는 테니스장 정도의 크기다. 우주선의 몸체는 소형 픽업트럭 보다 약간 크고, 높이는 농구 골대 정도다. 우주선에는 △금속성분과 규산염 성분을 구분할 수 있는 고해상도 멀티스펙트럴 이미저(Multispectral Imager) △ 소행성의 원소 구성을 감지하는 감마선 및 중성자 분광계, △ 잔류 자기장을 감지하고 측정하는 자력계, △ X-밴드 무선 통신 시스템을 사용해 중력장을 고정밀도로 측정하고 프시케의 내부 구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파과학, △ 짧은 시간에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심우주 광통신(DSOC) 등이 탑재된다. 16프시케가 예상대로 대량의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그 가치는 약 10조 달러(한화로는 약 1경3280조원)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번 탐사 임무의 주요 목적은 단순한 채굴이나 경제적 이익이 아니라 해당 행성의 구성물질을 파악하는 것에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우주 강국은 다른 소행성 탐사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9년에 발사된 일본의 우주선 '하야부사2'는 2030년 이후 다른 소행성으로의 여정을 계획하고 있다. 나사의 '오시리스 렉스' 탐사선은 소행성 베누(Bennu)에서 수집한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 오는 9월24일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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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사, 1경 규모 금속 행성 탐사선 10월 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