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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권인수팀, 전기차보조금 폐지 계획…한국 전기차도 영향 불가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최대 7500 달러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의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석유·가스회사 '콘티넨털 리소스즈' 창립자인 해럴드 햄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이끄는 에너지정책팀이 IRA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에너지정책팀은 대선 승리 후 여러 차례 회의했으며 일부 회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상당한 시간을 보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에서 이뤄졌다. 소식통들은 미국의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인 테슬라 측은 정권인수팀에 보조금 폐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테슬라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면 테슬라의 판매가 약간 피해 볼 수 있지만 경쟁사에게는 치명적일 것이라며 폐지가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도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IRA를 자주 비판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EV mandate)'를 끝내겠다고 거듭 공약했다. 그는 어떤 정책을 없앨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정권인수팀은 IRA에 담긴 청정에너지 정책의 일부는 폐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IRA 자금은 공화당이 정부를 장악한 주(州)를 포함해 각지에 이미 배분되기 시작했고, 공화당 지역에서도 IRA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정권인수팀은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더 큰 세제 개혁 법안의 일부로 담을 경우 공화당 의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임기 초반에 종료될 예정인 세금 감면을 연장하는 데 필요한 수 조 달러를 확보하려면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해 비용을 절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정책팀 구성원들은 의회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의 도움 없이도 세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예산 조정(reconciliation) 절차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절차를 적용하면 민주당의 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절차인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할 수 있는데 앞서 바이든 행정부에서 민주당이 IRA를 통과시킬 때도 이 방법을 동원했다.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되면 이미 전기차 판매세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IRA는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에 대한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차량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한다. 지급 요건이 까다로워져 현재는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이 많지 않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도 지급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상업용 전기차를 제외하면 수혜 모델이 없다. 다만 현대차와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는 앞으로 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해왔기 때문에 보조금이 폐지되면 사업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나마 보조금 혜택을 누려온 상업용 전기차 판매도 위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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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권인수팀, 전기차보조금 폐지 계획…한국 전기차도 영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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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號 직접 진두지휘…'글로벌 방산 기업' 도약 시동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핵심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겸임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최근 자사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까지 겸직하게 됐다. 재계에서는 김 회장의 이번 행보를 두고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는 등 미국 정계와 폭넓은 인맥을 구축해 온 '재계 대표 미국통'으로 꼽힌다. 한미교류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김 회장은 오랜 지인이자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았던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의 추천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았으나, 당시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김 회장이 보유한 미 정관계 네트워크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국방 예산 증액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미 방산 수출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대규모 수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미군의 해외 자주포 도입 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한화오션을 통해 트럼프 신정부 출범 후 미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군함 및 선박 건조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MRO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김 회장의 이번 결정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리더십과 미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회장의 최측근 인사인 김창범 부회장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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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號 직접 진두지휘…'글로벌 방산 기업'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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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부자, 트럼프 재선으로 재산 640억달러 증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를 비롯해 세계 10대 부자들의 재산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으로 640억 달러(약 88조 7680억원)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한국 예산(약 656.6조원)의 약 13.52%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다. 트럼프 재선이 세계 10대 억만장자에게 엄청난 부를 안겨준 셈이다. 세계 최고 부호이자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6일 265억 달러(약 36조7475억원)에서 290억 달러(약 40조2143억원)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또 다른 경제 매체인 포브스가 실시한 억만장자 목록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6일 205억 달러(7.73%) 증가해 2852억 달러(약 395조 5680억원)에 달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3% 급등해 주당 286.10달러에 달했다. 반면 경쟁사인 EV 제조업에 리비안의 주가는 8% 폭락했고 루시드 그룹은 4% 하락했다. 중국에 본사를 둔 니오는 5.3% 떨어졌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워싱턴 포스트의 지지 보류 결정을 옹호한 후 일주일 동안 71억 달러(약 9조 8505억원)가 증가했다. 베이조스의 순 자산은 2221억 달러(약 308조1193억원)로 세계에서 두 번째 부호로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재선 후 베이조스의 재산은 57억 달러(약 7조9247억원) 2.62% 증가했다. 또 다른 트럼프 지지자인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미 대선 다음날인 6일 순자산이 55억 달러(약 7조 6466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도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전 구글 임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억만장자 중 올해 특정 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없지만, 과거에는 민주당 후보와 대의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처럼 상위 10대 부자들의 총 자산은 640억 달러가 증가했다.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소유주인 트루스 소셜도 CNN과 다른 언론 매체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예상한 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이 급등했다. 주가는 한때 35%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는 이 보수적인 소셜 미디어 회사의 대주주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유한 1억1475만 주의 주식은 선거 당일 거래가 종료되었을 때 39억 달러(약 5조4190억원)에서 초기 상승세를 바탕으로 장중 한때 약 53억 달러(약 7조3643억원)의 가치가 있었다. 블룸버그는 2012년 지수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일일 자산 증가"라고 지적했다. 6일 미 대선 개표가 빠르게 마무리되고 트럼프가 규제 완화와 기타 친기업적 법률 및 정책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뉴욕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전트스미스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마이클 블록은 "특히 상원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기업 친화적이고 세금 친화적인 정권이 들어설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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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부자, 트럼프 재선으로 재산 640억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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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일 연속 상승…산유국 증산 연기 전망에 '껑충'
- 국제 유가는 10월 31일(현지시간) 산유국의 증산 연기 전망 등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65센트) 오른 배럴당 69.26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0.8%(61센트) 상승한 배럴당 73.16달러에 거래됐다. 10월 한 달간 WTI는 1.6%, 브렌트유는 1.9% 각각 상승했다. WTI 월간 상승률은 지난 6월 이후 최대치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주요 산유국이 증산 시점을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원유매수세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산유량 증가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날도 이어졌다. 이에 앞서 전날 외신들은 OPEC+가 석유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로 산유량 증대 시점을 한 달 이상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계획한 시점은 오는 12월이었다. OPEC+는 이르면 다음 주에 산유량 증대 시점의 연기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OPEC+는 12월부터 산유량을 하루 18만배럴 더 늘릴 계획이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 경기가 반등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10월 중국 제조업 활동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로 돌아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게다가 미국 대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만큼 불확실성을 고려해 원유 시장의 거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리포오일어쏘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창립자는 "시장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석유 생산과 제재, 가격에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 5일간 중동에서 시장을 좌우할 만한 중요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선거 결과를 기다리면서 거래가 침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시간외거래에서 원유선물가격은 중동분쟁 격화 우려에 추가로 상승했으며 브렌트유는 70달러 후반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란 영내에서 미국 대선 개표일인 11월 5일 전에라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전날 사상최고치 경신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6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1.8%(51.5달러) 내린 온스당 274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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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일 연속 상승…산유국 증산 연기 전망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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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92)] 선박이 배출하는 탄소 포집, 짠 물로 바꿔 바다에 저장하는 원자로 나왔다
- 국제해운선이 차지하는 세계 무역의 비중은 80%에 달한다. 해운 부문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한다. 그러나 기후 변화가 심각한 현재 해운은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단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해운을 규제하는 유엔 기관인 국제해사기구는 다른 산업들과 연계해 2050년까지 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해운 산업의 탄소 배출을 강화했다. 그러나 메탄올, 수소, 암모니아 등 저배출 연료의 공급은 빠르지 않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의 화학 해양학자 제스 애드킨스가 연료 연소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를 바닷물 소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원자로를 화물선에 장착함으로써 탄소 제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애드킨스는 이 방법으로 탄소를 10만 년 동안 가두어 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아이디어는 바다에서 이미 자연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과 비슷하다. 원자로를 설계하고 테스트하는 스타트업 칼캐리아(Calcarea)를 설립한 애드킨스는 이 방법이 지구가 수십억 년 동안 자연적으로 진행해 온 반응이라고 언급했다. 해수는 대기로 방출되는 탄소의 약 3분의 1을 자연스럽게 흡수해 물을 산성화하고 바다에 풍부한 탄산칼슘을 용해시킨다. 탄산칼슘은 산호의 뼈대, 조개 및 바다 바닥의 대부분의 퇴적물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을 만든다. 용해된 탄산칼슘은 물 속의 탄소와 반응해 중탄산염을 형성하고 탄소를 가두어 둔다. 바닷물에는 현재 이미 3만8000기가톤(38조 톤)의 중탄산염이 존재한다. 칼캐리아는 선박의 배기 가스를 선체의 원자로로 흘려보내 이런 자연적 과정을 모방하고자 한다. 대부분 탄산칼슘으로 구성된 암석인 석회암과 배기 가스 속의 탄소는 혼합물과 반응, 탄소를 중탄산염의 형태로 가두는 짠 물을 만든다. 애드킨스는 원자로를 통해 선박의 탄소 배출량의 약 절반을 포집해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계에서는 이 반응이 1만 년 이상 걸리지만 칼캐리아의 원자로에서는 불과 1분이면 된다고 한다. 이는 탄소와 석회암을 서로 밀접하게 접촉시켜 이루어진다. 만들어진 짠 물은 바다로 방출되며, 이는 해양 생물이나 해수의 화학적 균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회사는 또 미립자 및 연소되지 않은 연료와 같은 다른 오염 물질과 기타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필터를 추가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애드킨스는 2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2023년 1월 회사를 칼텍에서 분사했다. 칼텍의 학부생인 멜리사 구티에레즈, 엔지니어인 피에르 포린,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 교수이자 지구화학자인 윌 베렐슨 등 세 명이 공동 창립자로 참여했다. 회사는 350만 달러의 초기 자금을 조달하고 시스템 개발에 집중했다. 칼캐리아는 USC 주차장과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각각 하나씩의 프로토타입 원자로를 건설했다. 5월 말, 칼캐리아는 국제 운송 회사인 로마(Lomar)와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애드킨스는 이를 통해 첫 번째 원자로가 선박에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드킨스는 칼캐리아 솔루션이 해운 산업이 보다 친환경적인 연료로 전환하는 것과 함께, 해운의 탈탄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신했다. 더 먼 미래에는 이 원자로가 대기에서 포집된 탄소를 지하에 저장하는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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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92)] 선박이 배출하는 탄소 포집, 짠 물로 바꿔 바다에 저장하는 원자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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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공동 창립자' 수츠케버, AI 스타트업 설립…"안전한 초지능 구축"
-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수석 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가 안전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고 ICT전문매체 더 버지와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다수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축출 사태를 주도했던 수츠케버는 20일(현지시간) 엑스(X, 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안전하고 강력한 AI 시스템을 만드는 "하나의 목표와 하나의 제품"을 가진 스타트업인 'Safe Superintelligence Inc.(이하 SSI)'라는 새로운 회사 이름을 공개했다. 이 계정에 게시된 글에서 수츠케버는 "안전한 초지능(safe superintelligence, SSI)을 구축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문제"라며 "우리는 안전한 초지능이라는 하나의 목표와 제품(안전한 초지능)으로 세계 최초의 SSI 연구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SSI는 우리의 임무이자 이름이며 전체 제품 로드맵이기도 하다"며 "우리 팀, 투자자, 사업 모델은 모두 SSI를 달성하기 위해 정렬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픈AI,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회사의 AI 팀이 종종 직면하는 외부 압력을 언급하며 "우리의 단일한 초점은 경영진이나 제품 주기로 인한 방해가 없으며 우리의 사업 모델과 안전·보안과 기술 진보가 모두 단기적인 상업적 압력으로부터 분리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SSI는 수츠케버 외에도 애플의 전 AI 리더인 대니엘 그로스와 이전에 오픈AI에서 기술 직원으로 일했던 대니엘 레비가 공동 창립했다. 러시아 태생으로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컴퓨터 신경망 연구를 시작해 구글 연구소에서도 일했던 수츠케버는 2015년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이사 겸 수석과학자 역할을 맡아 챗GPT 개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수츠케버는 지난해 6월 "AI는 질병을 치료하는 놀라운 응용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매우 강력한 기술이 될 것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병을 만드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으며 그 능력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제어하는 방법을 모르는 초지능 AI를 구축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나해 수츠케버는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 축출에 앞장섰다. AI 개발 속도와 안전성 문제 등을 두고 올트먼과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을 CEO에서 해임을 주도한 것. 이후 닷새 만에 올트먼이 CEO로 복귀한 뒤 수츠케버는 이사회에서 물러났으며, 그는 지난 5월에 오픈AI를 떠나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암시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엑스를 통해 오픈AI를 떠난다고 알렸다. 수츠케버가 떠난 직후, AI 연구원 잔 레이크(Jan Leike)는 "반짝이는 제품 때문에 안전 프로세스가 뒷전으로 밀렸다"는 이유로 오픈AI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의 정책 연구원인 그레첸 크루거도 퇴사를 발표하면서 안전 문제를 언급했다고 더 버지가 전했다. 당시 그는 "오픈AI가 올트먼 등의 리더십 아래 안전하고 유익한 AGI(범용인공지능)를 구축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AI 개발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수츠케버 외에도 작년의 '쿠데타' 사태 이후 오픈AI를 떠난 옛 지도부 인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은 오픈AI가 제품의 빠른 상용화를 우선하면서 안전 문제를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회사인 SSI는 팔로알토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지사를 둘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픈AI가 애플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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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공동 창립자' 수츠케버, AI 스타트업 설립…"안전한 초지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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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제조 엔비디아, MS 누르고 시가총액 1위 올라
-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각) 미국 주식시장에서 글로벌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51% 올라 시가총액이 1030억 달러이상 늘어난 3조3400억 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엔비다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0.45% 내려 시가총액이 3조3200억 달러대에 그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넘어섰다. 애플은 이날 1.1% 떨어져 시가총액이 3조290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엔비디아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을 제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170% 이상 상승했고, 5월 1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한 걸음 더 상승했다. 2022년 말 이후 주가는 9배 이상 올랐는데, 생성형 인공지능의 출현과 동시에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엔비디아가 제조하는 반도체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시장 점유율중 80% 이상을 차지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엔비다아의 AI반도체 사업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이 AI 모델을 구축하고 점점 더 큰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프로세서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크게 성장한 사업이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는 "앞으로 1년간 기술주 분야의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를 놓고 엔비디아, 애플, MS 3사간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과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가 더이상 반도체 제조업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배론 캐피탈의 부사장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이클 리파드는 엔디비아 독자 소프트웨어와 개발에코시스템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단순히 반도체칩을 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1년에 설립된 엔비디아는 주로 게이머들이 3D 타이틀을 실행할 수 있도록 칩을 판매하는 하드웨어 회사로 초반 몇 십 년을 보냈다. 또한 암호화폐 채굴 칩과 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월가에서 엔비디아의 기술을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AI 폭발의 원동력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급등했다고 CNBC가 전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랠리로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의 순자산은 약 1170억달러로 증가해 세계 11번째 부자로 등극했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은 순자산이 40억 달러 이상 증가하여 현재 세계에서 11번째로 부유한 사람으로 기록됐다. 이는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목록에서 젠슨 황이 차지한 가장 높은 순위이며, 인공지능 기반 급증으로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이 된 이후에 나온 것이다. 6월 18일 회사 주가가 3% 이상 상승하면서 젠슨 황의 순자산은 약 1190억 달러로 증가했다. 젠슨 황은 1993년 회사를 공동 창립한 이후 엔비디아의 CEO 겸 사장을 역임했다. 회사는 1999년에 상장되었으며 최근 몇 년간 거래량이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6월 10일, 주가가 1200달러 이상 거래된 후, 130달러 이하로 낮추는 주식 분할을 실행했다. 현재 젠슨 황은 인도 최고 부자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보다 더 부유하며 포브스 부자 목록에서 전 Microsoft CEO Steve Ballmer 바로 뒤를 잇고 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지분 3%를 소유하고 있다. 포브스는 2024년 초 그의 순자산을 770억 달러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후 회사의 시가총액은 177% 증가한 3조 33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젠슨 황의 자산도 급증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19년 젠슨 황은 세계에서 546번째로 부유한 사람이었다. 그의 자산은 지난해 210억 달러로 세계 76위 부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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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제조 엔비디아, MS 누르고 시가총액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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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12)] 엔비디아 CEO "대만, AI 시대 절호의 기회"...경제부장 "AI로 50년 먹고 살 것"
- 인공지능(AI) 칩 선두 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중국명 황런쉰)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을 방문해 AI 시대 대만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대만의 AI 기술력과 잠재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타이베이에서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퉁쯔셴 페가트론 회장 등 대만 IT 업계를 이끄는 14명의 CEO와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CEO는 "AI 기술의 발전은 IT 산업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었고, 대만은 이 변화의 중심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라며 대만의 AI 산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한, "이번 만남을 통해 차세대 글로벌 과학기술 산업 구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밝혀, 대만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만찬에서 오는 6월 4일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정보기술 박람회인 컴퓨텍스 행사와 관련한 환담도 이뤄졌다고 대만 언론은 언급했다. 젠슨 황 CEO는 1963년 대만 타이닌에서 태어났지만 9살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를 공동 설립했고, 현재까지도 CEO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대만 정부 역시 AI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궈즈후이 신임 경제부장은 "대만은 AI 칩과 서버를 기반으로 향후 50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선언하며, 대만 반도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에 대한 집중 투자로 인해 제기되는 '네덜란드병' 우려에 대해서는 "반도체 산업은 지난 50년간 대만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다"라며 일축했다. '네덜란드병'(Dutch Disease)은 지난 1950년대 말 네덜란드가 북해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유전 발견한 덕에 막대한 수입을 올렸으나 이후 자국 통화가치가 급등하면서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 경제침체에 빠진 현상을 말한다. 궈 부장은 (천연자원과) 반도체 산업 가치는 다르다면서 반도체 산업이 지난 50년 동안 대만의 경제를 일구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만은 전 세계 고급형 서버의 80~90%를 생산하고 있으며, AI 칩과 서버 산업은 대만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분야로 꼽힌다. 류징칭 국가발전위원회 주임위원은 대만의 서버, 저장 설비, 파운드리, IC 패키징·테스트 분야의 압도적인 세계 시장 점유율을 언급하며, "관련 산업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해 대만을 '경제의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대만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대만의 AI 굴기에 대한 미국의 견제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미국이 중동 지역 AI 개발에 대한 국가 안보 검토를 이유로 엔비디아와 AMD의 대규모 AI 가속기 중동 수출 라이선스 발급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첨단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엔비디아가 개척한 AI 가속기는 데이터센터가 인공지능 챗봇 및 기타 도구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엄청난 정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기업과 정부에 필수적인 장비다. 지난해 10월 미 상무부는 중국과 몇몇 다른 해외 적대국에 초점을 맞춘 칩 수출 제한에 중동 지역을 추가했다. 엔비디아와 AMD 외에도 인텔과 스타트업인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도 AI 가속기 칩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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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12)] 엔비디아 CEO "대만, AI 시대 절호의 기회"...경제부장 "AI로 50년 먹고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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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29)] 핵융합 강화 전기 추진기, 우주선 추진력 혁명 가져올까?
- 미국 핵융합 로켓 추진 분야의 선두주자 로켓스타(RocketStar)는 핵융합 강화 펄스 플라즈마를 활용하는 획기적인 우주선용 전기 추진 시스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역사적인 성과는 스페이스 데일리, 에어로스페이스 테스팅 인터내셔널 등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다수의 외신에 의해 보도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로켓스타의 혁신적인 파이어스타(FireStar) 드라이브는 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펄스 플라즈마 추진 장치로, 미래 우주여행의 가능성을 혁신할 잠재력을 지닌 중성자 핵융합(aneutronic nuclear fusion) 방식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핵심 기술인 파이어스타 드라이브는 물 연료 펄스 플라즈마 추진기에 중성자 핵융합을 도입하여 이온화된 수증기에서 발생하는 고속 양성자를 활용하여 기존 추진 방식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이 양성자가 붕소 핵과 상호 작용하면 핵융합을 촉발하여 알파 입자로 붕괴하는 고에너지 탄소를 생성, 획기적으로 향상된 추진력을 제공한다. 이 혁신적인 융합 기술은 미 공군과 미 우주국의 혁신 허브인 AFWERX의 SBIR 1단계 프로젝트에서 처음 확인됐다. 펄스 플라즈마 추진기의 배기 가스에 붕소수를 주입해 알파 입자와 감마선을 생성하는 과정은 로켓스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이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 공과대학교의 고출력 전기 추진 연구소(HPEPL)의 SBIR 2단계 프로젝트에서는 추진 장치의 추진력을 50%까지 향상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2017년 설립된 AFWERX는 민간 기술,. 스타트업, 투자자, 학계의 협력을 통해 미공군과 우주국의 미래 능력을 개발하고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로켓스타에 따르면, 파이어스타 드라이브의 기본 추진기는 수증기를 이온화하여 고속 양성자를 생성한다. 이 양성자가 붕소 원자의 핵과 충돌하면 핵융합을 거쳐 고에너지 형태의 탄소로 변하고 빠르게 세 개의 알파 입자로 붕괴된다. 이 과정은 추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이다. 파이어스타 드라이브는 추진기 배출 가스에 붕소를 주입하여 이 융합 과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제트 엔진에서 애프터버너가 배출 가스에 연료를 주입해 추력을 증가시키는 방식과 유사하다. 하지만 핵융합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융합 과정은 미 공군의 AFWERX 이니셔티브의 R&D 프로그램에서 처음 고안됐다. 펄스 플라즈마 스러스터의 배기 플룸에 붕소수를 주입해 핵융합의 명확한 증거인 알파 입자와 감마선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로켓스타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이 과정은 이온화 방사선을 생성하여 기본 추진 장치의 추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멕시코 대학교 핵공학과 아담 헥트(Adam Hecht) 박사는 "로켓스타는 추진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출 가스에서 핵융합-분열 반응을 일으키는 혁신적인 개념을 적용하여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헥트 박사는 이번 시험 결과가 기술 개발의 흥미로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놀라운 혁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로켓스타의 크리스 크래독(Chris Craddock)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팀이 오랫동안 탐구해 온 아이디어에 대한 초기 시험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 플로리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냅킨에 이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마일즈 스페이스의 창립자인 웨스 팔러에게 설명했는데, 그는 기본 추진체와 핵융합 강화 기술을 모두 개발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크래독 CEO는 "우리는 마일즈 스페이스를 인수했고 팔러는 이제 우리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되었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우리의 추진기를 핵융합 강화 기술로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이것이 가능하다고 믿어준 AFWERX와 미국 우주군(USSF)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파이어스타 드라이브는 올해 추가 지상 테스트를 거쳐 2025년 2월 우주 로봇 회사 로그 스페이스 시스템(Rogue Space Systems)의 배리-2(Barry-2) 우주선에 탑재되어 우주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이는 핵융합 강화 펄스 플라즈마 기술의 획기적인 성능을 검증하고 우주선 추진 시스템의 새로운 지평을 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로그 스페이스 시스템의 브렌트 애봇(Brent Abbott) 최고수익책임자(CRO)는 "로켓스타의 파이어스타 드라이브 시험 참여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파이어스타의 탁월한 성능이 검증된다면 향후 로그의 다양한 임무에 이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켓스타의 파이어스타 드라이브는 우주선 추진 시스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핵융합 기술을 접목하여 추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이 시스템은 미래 우주 탐사의 가능성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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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29)] 핵융합 강화 전기 추진기, 우주선 추진력 혁명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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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창업자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석방⋯위조 여권 형기 만료
- 가상화폐 기업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권도형(32·Do Kwon)이 몬테네그로 감옥에서 석방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권도형은 위조 여권 사용으로 인한 형기 만료로 3월 23일 토요일 출소했다. 한국과 미국 모두 범죄혐의로 그의 인도를 요청했으며, 몬테네그로 최고 법원은 아직 권씨의 인도 요청을 검토 중이다. 이 매체는 "최고 법원은 몬테네그로 검찰 총장의 항소를 받아들여 한국 측의 인도 결정을 취소했다. 현재 그의 여권은 압수되어 있으며 몬테네그로를 떠날 수 없다"고 전했다. 다코 부크체비치 교도소장은 전화로 "위조 서류를 소지하고 여행한 혐의로 정규 수감 기간이 끝나면서 권씨를 석방했다. 그는 외국인이고 서류가 보류됐기 때문에 경찰청 외국인 담당국에 면담을 요청했고, 그곳에서 추가 처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 창립자 권 대표는 지난 2022년 약 4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잃은 가상화폐 테라-루나 붕괴로 인해 현재 현재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권도형은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이자 한국에서도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이다. 2022년 5월 테라-루나는 단 며칠 만에 –99% 이상 폭락했고, 당시 단 일주일 동안 두 코인의 시가 총액이 약 58조원 증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손실을 본 투자자는 전 세계에 걸쳐 있고, 국내 투자자만 28만 명, 피해 규모는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씨의 석방 결정은 대법원 범죄인 인도 심의위원회에서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는 권 씨의 본국인 한국으로의 인도 허가 또는 거부 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권 씨의 변호사 고란 로딕도 그의 석방을 확인했다. 국영 TV에 따르면 권 씨는 출국을 막기 위해 여권이 압류된 상태다. 23일 늦게 몬테네그로 국영 TV는 권 씨가 외국인 보호소로 옮겨졌다고 보도했으며, 로딕 변호사는 범죄인 인도 판결이 나올 때까지 권 씨가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의 이번 조치는 몬테네그로의 검찰총장이 한국의 요청에 유리한 판결의 절차적 오류를 지적하며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과 미국 두 국가로의 범죄인 인도는 법원의 추가 심의를 기다리고 있으며, 22일 발표 이후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월 5일 몬테네그로 포드리고차 고등법원은 권씨의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으로 송환을 결정했다. 당시 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더 일찍 도착했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미국보다 사흘 빨랐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한 미국 정부 공문에는 권씨에 대한 임시 구금을 요청하는 내용만 담겨 있어 이를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한국의 공문은 하루 늦게 도착했지만 범죄인 인도 요청서가 첨부돼 있었다며 한국 송환을 결정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검찰이 권 씨를 400억 달러 규모의 테라USD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기소하려는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이 예상된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다. 그러나 권씨가 미국으로 인도되면 2023년 3월 검찰이 제기한 8가지 중범죄 혐의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권 씨는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동료인 한창준 테라폼 랩스 전 최고재무책임자와 함께 위조된 여행 서류를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과 한국 당국은 권 씨를 각국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하기 위해 범죄인 인도 요청을 제출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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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창업자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석방⋯위조 여권 형기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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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기반 의료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 인공지능(AI) 칩 전문 기업 엔비디아가 헬스케어 기업 히포크라테스AI와 공동으로 인간 간호사보다 능력이 뛰어나고 시간당 비용도 훨씬 저렴한 생성형 인공지능 의료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21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엔비디아에 의해 구동되고, 히포크라테스AI의 헬스케어 관련 거대언어모델(LLM)로 훈련시킨 '공감형 헬스케어 의료로봇'을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이 로봇은 '초저지연 대화 반응' 방식으로 인간과 소통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이미 미국에서 1000명 이상의 간호사와 100명의 의사가 테스트했으며, 수십 곳의 헬스케어 업체들이 비진단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회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로봇은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오픈AI의 챗GPT4나 LLaMA 270B 챗과 같은 경쟁사 제품뿐 아니라 인간 간호사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모델은 인간 간호사보다 약물의 영향 식별에서 79% 대 63%로 뛰어났으며, 특정 조건에서 허용되지 않는 금지 약품을 식별하는데도 88%대 45%로 두 배 가량 우수했다. 또 약물 가치와 참고범위 비교에서는 96% 대 93%로, 일반의약품의 독성 용량 감지에서 81% 대 57%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두 회사는 이 의료 로봇이 미국 내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잘 샤 히포크라테스AI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접근성과 형평성 등을 향상시켜 환자를 개선하려는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킴벌리 파월(Kimberly Powell) 엔비디아 헬스케어 담당 부사장은 "생성 AI로 구동되는 음성 기반 디지털 의료로봇은 의료 분야에서 풍요로운 시대를 열 수 있지만, 이는 기술이 사람처럼 환자에게 반응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히포크라틱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로봇 운영비용은 인간 간호사의 약 25% 수준인 시간당 9달러다. 노동통계국 자료 기준 2022년 미국 내 간호사의 평균 시간당 급여는 39.05달러였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기반 모델인 프로젝트 GR00T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주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발표하며, 영상과 이미지 제작을 위한 텍스트 생성을 포함해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GR00T(Generalist Robot 00 Technology)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학습하여 자연어를 이해하고 인간의 움직임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로봇은 인간 환경을 탐색하고 적응하고 상호 작용하는 데 필요한 조정 및 민첩성과 같은 기술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이자 CEO는 컨퍼런스에서 "일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기초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오늘날 AI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흥미로운 문제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의 선도적인 로봇 공학자들이 인공 일반 로봇 공학을 향해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 기술이 함께 모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복잡한 작업을 촉진하고 사람과 기계 간의 원활하고 안전한 상호 작용을 보장하는 데 유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용 중앙 처리 장치인 젯슨 토르(Jetson Thor) 컴퓨터를 출시했다. 젠슨 황 CEO는 인공일반지능(AGI)이 5년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AI는 현재 변호사 시험과 같은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지만 위장병학과 같은 전문 의료 테스트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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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기반 의료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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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28)] 챗GPT와 제미나이도 무너뜨리는 AI 웜 모리스 II 등장
- 생성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악용하여 악성코드를 확산시키고 데이터를 탈취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AI웜(멀웨어·malware, 악성 소프트웨어의 줄임말) 개발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생성 AI 활용의 취약점을 보여주며, 빠르게 발전하는 AI 분야에서 보안 위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뉴욕주 이타카에 위치한 코넬 테크(Cornel Tech) 대학 연구팀은 '모리스 II'라는 AI웜을 개발해 생성 AI 시스템 악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스스로 확산되는 AI 기반 멀웨어를 개발한 연구원들은 "이 기술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종류의 사이버 공격을 수행하거나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아직 동료 검사 과정을 거치지 않았지만, 이 연구는 생성 AI가 악성코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메일 가상 비서 대상 테스트 와이어드, 퓨처리즘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연구팀은 제어된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해 오픈AI의 챗GPT 최신버전인 GPT-4,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 그리고 라바(LLaVA)라는 오픈소스 대형 언어 모델을 사용하는 이메일 가상 비서를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코넬대 연구팀은 '적대적 자기 복제 프롬프트(adversarial self-replicating prompt)'라는 기술을 사용해 악의적인 프롬프트를 주입했다.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모리스 II는 악성 프롬프트(prompts)를 주입하여 생성 AI 모델을 조작하고, 이를 통해 스팸 메시지 전송, 허위 정보 유포, 개인 정보 탈취 등의 악의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와이어드의 보도에 따르면 이 웜은 AI 기반 이메일 비서를 공격해 이메일에서 개인 정보와 관련된 민감한 데이터를 얻고 다른 시스템을 감염시키는 스팸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이 논문의 공동 저자인 코넬 테크 연구원 벤 나시는 와이어드에 "AI웜의 출현은 기본적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생성 AI 활용 방식에 따라 두 가지 유형의 취약점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생성 AI 서비스 결과에 의존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악성 소프트웨어에 의해 조작되거나 악용될 수 있다. 두 번째는 RAG(Recurrent Aggregation of Generative Models, 생성 모델의 반복적 집합) 기술을 사용하여 AI 쿼리를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특히 RAG 기반 생성 AI 웜 공격에 취약하다. 이 연구는 생성 AI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새로운 종류의 멀웨어 공격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향후 생성 AI 개발 시 보안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아직까지 실제 환경에서 생성 AI 웜 멀웨어가 발견된 사례는 없다. 심각한 사생활 침해 우려 연구팀은 논문에서 "생성 AI 웜이 '가까운 미래'에 실제 환경에 확산될 경우 '심각하고 불가피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업들이 생성 AI 가상 비서를 서비스에 도입하기 전에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토가 필수임을 시사한다. 나시는 와이어드 인터뷰에서 "이름, 전화번호, 신용카드 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기밀 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이러한 AI 비서는 방대한 양의 개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의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새롭게 구축된 메시지 전송 시스템을 활용하여 전송된 이메일 데이터베이스를 효과적으로 '오염'시키고, 이메일 수신인의 가상 비서 AI가 이메일에서 사용자의 이름, 전화 번호, 신용카드 번호, 사회 보장 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탈취하도록 유도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과정을 통해 AI 웜이 새로운 컴퓨터로 전파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심지어 이미지에 악성 프롬프트를 삽입해 AI가 다른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감염시키도록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나시는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가 포함된 응답은 새 클라이언트(고객)로 전송된 이메일에 회신하여 저장될 때 새로운 호스트를 감염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복제 프롬프트를 이미지에 인코딩하면 스팸, 악용 자료 또는 광고 이미지를 최초 이메일 후 새로운 클라이언트에게 추가로 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오픈AI와 구글에 전달됐다. 오픈AI 대변인은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시스템의 탄력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시와 동료들은 논문에서 "AI 웜이 향후 몇 년 안에 확산될 수 있으며 심각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지 않은 채 생성 AI 비서를 깊숙히 통합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경고다. AI 웜 피해 규모 예측 AI 웜은 아직 등장하지 않아 정확한 피해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기존 웜과 달리 다양한 공격 방식을 사용할 수 있어 피해 범위가 더욱 크고, 예측하기가 더 힘들 수 있다. 또한 AI 웜 공격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보안 시스템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아 공격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연구팀의 지적처럼 AI 웜은 스스로 복제 및 배포 기능을 갖추고 있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는 기업, 정부기관, 개인 사용자 등 다양한 시스템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또한 AI 웜은 네트워크를 공격해 서비스 중단을 유발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유명한 인공지능 선구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구글 소유 딥마인드 연구소 공동 창립자, 현 마이크로소프트 소비자 AI 사업 부문 총괄 책임자)은 과거 AI 기술이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술레이만은 2023년에 출간된 저서 『다가오는 물결(The Coming Wave)』에서 AI, 합성생물학 및 기타 급성장하는 기술을 통해 "다양한 악의적 행위자들이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혼란과 불안정, 심지어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촉진하고 경제적 격변을 일으킬 수 있는 AI의 잠재력도 그가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다. 술래이만은 지난해 FT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사무직 일자리를 뒤흔들고 고용 시장에서 "심각한 수의 패자를 양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지난해 가을 월스트리트 저널의 책 리뷰에 따르면, 술레이만은 AI를 제대로 활용하면 "인류의 새로운 여명을 열고 사업을 운영하고 질병을 치료하며 전쟁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AI의 잠재적 이점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코넬 테크 연구팀이 제안한 AI 웜 시나리오는 초기 단계에 있는 AI 사업 분야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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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28)] 챗GPT와 제미나이도 무너뜨리는 AI 웜 모리스 II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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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일본에 첫 번째 합작 투자 공장 가동
- 대만의 반도체 대기업 TSMC가 지난 2월 24일, 일본 구마모토 현 남부에서 첫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술·산업 전문 매체 테크노드(TechNode)에 따르면 TSMC는 첫 일본 공장 가동에 이어 연내에 일본에 두 번째 공장을 설립 계획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TSMC의 창립자인 92세의 모리스 창(Morris Chang)은 구마모토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Fumio Kishida) 총리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전송했다. TSMC의 일본 내 첫 공장 가동이 중요한 이유는, 일본 정부의 인센티브 제공으로 인해 공장 건설 결정이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 파운드리(반도체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촉진하고, 일본의 반도체 산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풍부한 수자원과 필요한 기술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는 일본의 환경이 TSMC의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TSMC 창립자 모리스 창, 마크 리우 회장, CC 웨이 CEO를 비롯해 기타 고위 경영진이 대주주 자회사 JASM(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의 개회식에 참석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행사에서 방송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일본 정부가 2023년 12월에 발표한 국내 투자 촉진 패키지의 일환으로 JASM의 확장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일본의 경제산업부 장관, 산업계의 사이토 켄, 자민당의 반도체 전략 그룹을 이끄는 아마리 아키라 등 저명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공장 준공식에는 소니의 CEO 요시다 겐이치로, 덴소 사장 하야시 신노스케, 도요타 회장 도요다 아키오, 카지마 사장 아마노 히로마사 등 주요 파트너사 대표들도 참석해 덴소 일본법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TSMC의 창립자 모리스 창은 자신의 연설에서 2019년 일본에서 칩 공장 설립에 초대받았던 것을 회상하며, 5년 후에 공장이 현실화되어 JASM이 칩 공급망의 탄력성 강화와 칩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발전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의 보고에 따르면, 일본 정부로부터 4760억 엔(약 4조 2131억 원)의 보조금을 받아 설립되는 첫 번째 공장은 28/16/12나노미터 공정으로 칩을 생산할 예정이며, 두 번째 공장은 7/6나노미터 공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 매체에 의하면, JASM은 올해 말까지 두 번째 공장 건설을 시작하여 2027년 말부터 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TSMC는 JASM 프로젝트에 일본 정부가 200억 달러(약 26조 69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 두 개의 팹(공장) 설립을 통해 최소 3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TSMC는 JASM에서 약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니, 덴소, 도요타 등이 2차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 공장은 계획된 월간 12인치 칩 생산 능력을 최대 5만5000개까지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쿠마모토 현에 위치한 TSMC 공장은 약 74억 달러(9조 8,753억 원)의 투자로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3나노미터 및 2나노미터 공정의 반도체를 생산하며, 목적은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일본의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TSMC는 대만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수탁 생산업체(파운드리)다. 1987년에 설립된 TSMC는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3나노미터 및 2나노미터 공정 기술 보유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 영역은 웨이퍼 제조, 칩 설계, 칩 생산, 패키징 및 테스트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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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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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일본에 첫 번째 합작 투자 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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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25)] 지구 저궤도에 야구 공 크기 물체 3만 개 떠다닌다⋯우주 쓰레기, 인류 미래 위협
- 지구 상공에 위성을 포함해 약 3만 개의 물체가 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문학자들은 스푸트니크 발사 이후 약 70년이 지난 현재 수많은 기계가 우주를 날아다니면서, 이들 공해 물질로 인해 지상 망원경으로 다른 은하계를 연구하는 것이 불가능해질까 우려하고 있다. CNN은 지난 21일 더 큰 문제는 우주 쓰레기라며 야구공 크기 이상의 약 3만 개의 물체가 지구 상공 수백 마일에 걸쳐 총알의 10배 속도로 날아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1957년 10월 4일, 러시아 스푸트니크(Sputnik) 1호 인공위성이 로켓에 실려 우주를 향해 날아갔다. 무게 약 83㎏의 금속구 형태의 스푸트니크 1호는 타원형의 지구 제궤도로 발사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이었다. 당시 미소 냉전 시대에 쏘아 올린 이 위성은 이후 인류의 우주시대와 우주경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최근 최초로 고공 항공기로 성층권 시료를 채취해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따르면 영리적인 우주 경쟁은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하늘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오존층과 지구 기후에 잠재적으로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NOAA 화학 과학 연구소의 연구 물리학자인 토리 손베리(Troy Thornberry)는 지구 저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 쓰레기를 포함한 물체에 대해 "우리는 인간 우주 교통의 지문을 성층권 에어로졸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전에는 없었던 많은 물질을 성층권에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우리가 우주에 넣는 물질의 순수 질량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 상층 대기의 입자 중 10%는 궤도를 벗어나고 불타는 로켓이나 위성에서 나온 금속 조각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는 인류가 위성에서 내려오는 정보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면서 향후 수십 년 동안 인공 쓰레기가 성층권 에어로졸의 5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주 탐사선, 새로운 화석 연료 배출물 추가 이러한 변화가 오존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지만 이미 위기에 처한 기후 시스템에 대한 영향은 복잡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스페이스 셔틀에서 사용된 고체 로켓 부스터에서 스페이스X 로켓의 연료를 케로신으로 전환한 것은 모든 로켓 발사 시 엄청난 양의 새로운 화석 연료 배출물을 추가했다. 오래된 위성들이 궤도 이탈 과정에서 연료로 인한 쓰레기 구름을 만들고 있다. NASA 관계자들은 지구를 둘러싼 우주 쓰레기를 나타내는 점들은 크기가 정확하지 않지만 "매년 혼잡 상태는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결국 지구는 지구 고유의 가시적인 고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이론화했다. 다른 몇몇 행성처럼 얼음과 우주 암석 조각 대신 이 고리는 우주 쓰레기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경고다. 손베리는 CNN에서 "우리는 수천 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별자리를 말한다. 각각 1톤 정도 무겁고 지구로 떨어질 때 운석처럼 작용한다"고 말했다. 현재 궤도 상공에 8300개 이상의 위성이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위성이 추가될지에 대한 예측은 크게 달라진다. 300개 이상의 상업 및 정부 기관은 2030년까지 47만8000개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이 수치는 과대추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 책임부는 향후 6년 동안 5만8000개의 위성이 발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른 분석가들은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수치는 2만 개 보다 훨씬 적다고 추정했다. 케슬러 증후군 스푸트니크 발사 이후 미국과 구소련은 우주 탐사 경쟁을 벌였다. 미국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1969년 7월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디기에 이르렀다. 1979년 NASA 과학자 도널드 케슬리(Donald Kessler)가 "인공 위성의 충돌 빈도: 쓰레기 벨트의 생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거기 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궤도 쓰레기는 거의 고려되지 않았다. 궤도 쓰레기 교통 체증은 '케슬러 증후군'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영화 '그래비티'(2013년)에서 묘사된 케슬러 증후군은 지구 궤도가 너무 혼잡해져서 결국 더 많은 쓰레기가 발생해 더 많은 충돌을 초래하고, 발사가 불가능해지는 악순환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간결하게 표현한 용어다. 궤도 쓰레기 무려 1억 개 전체적으로 연필심 크기의 인공 쓰레기가 1억 개 이상 궤도를 돌고 있으며 이는 우주 사업에서 발생하는 주요 위험이다. NASA에 따르면, 최소 야구공 크기의 물체 약 2만5000개와 훨씬 더 작은 물체를 포함하면 1억 개 이상이 지구를 돌고 있다. 하늘에는 최대 총알 속도의 10배까지 이동할 수 있는 9000톤의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어, 로켓 및 장비 발사는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저궤도에서는 심지어 작은 쓰레기 조각이 시속 3만7000km 이상의 속도로 우주를 통과하여 국제 우주 정거장(ISS)의 창문을 깨뜨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최근 3만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추가로 투입하기 위해 신청했으며, 현재 이미 5000개 이상의 대형 물체가 소유한 위성이다. 2023년 가디언 보고서에 따르면, 통제되지 않는 우주 쓰레기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천문학자들은 빛 공해로 인해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측하는 데 방해를 받고 새로운 발견을 하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더 많은 위성이 민감한 천문 관측 장비와 라디오 방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론 로페즈는 CNN에 "10년 전에는 우리 창립자가 우주 쓰레기 이야기를 하다니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페즈는 '궤도 쓰레기 제거'라는 새로운 사업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경쟁하는 일본 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의 미국 지사 사장이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우주 지속 가능성과 쓰레기 문제에 대한 패널이나 일련의 강연 없이는 우주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 없다"고 전했다. 로페즈는 자신의 회사가 쓰레기 트럭, 궤도 재활용 센터 및 '우주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데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인정하지만, 아스트로스케일은 2022년 강력한 자석을 장착한 위성을 사용해 동일한 3년 임무에서 발사된 이동 목표물을 포착했다. 그는 "이것은 도킹 및 다른 위성과의 랑데뷰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많은 기술을 시연한 최초의 상업적으로 자금이 조달된 우주선이었다. 우리는 이들을 이동시키고, 결국에는 연료를 보급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궤도를 이탈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8일 항공우주 회사 로켓 랩(Rocket Lab)이 뉴질랜드에서 발사한 두 번째 아스트로스케일 임무는 우주 쓰레기를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와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우주쓰레기 제거 기술 개발 프로젝트 ADRAS-J는 2009년 저궤도에 남겨진 로켓 단계의 움직임을 관찰할 계획이다. 2023년 11월 22일 발사된 ADRAS-J 위성은 2024년 2월 22일 목표 쓰레기와 성공적인 랑데뷰를 마쳤다. 아스트로스케일의 임무는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하여 로켓 쓰레기를 연구하고 궤도에서 제거하는 방법을 파악하는 것이다. 일본 목조 위성 제작 한편, 올 여름 일본과 NASA 과학자들이 대부분 목재로 만든 세계 최초의 생분해 위성을 발사할 때 예정이다. 이는 스푸트니크 이후 참으로 작은 한 걸음이다. 일본의 과학자들이 우주 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우주선 중 하나를 개발했다. 이는 목재로 제작된 소형 위성 리그노샛(LignoSat)으로, 목련 나무를 사용해서 제작됐다. 지난 18일 야후에 따르면, 커피 머그잔 크기의 소형 리그노샛 위성은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실시된 실험에서 안정성과 균열 저항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교토 대학과 스미토모 임업(Sumitomo Forestry)의 연구팀은 생분해성 재료인 목재를 사용하여 현재 금속으로 제작되는 위성에 대한 환경친화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위성을 제작했다. 교토 대학의 일본 우주 비행사이자 항공 우주 공학자인 타카오 도이(Takao Doi) 교수는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위성이 연소되면서 작은 알루미나 입자를 생성하고, 이 입자들이 대기 상층부에 오랜 기간 동안 머물면서 결국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여름, 이 목재 위성은 미국의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매년 약 2000개 이상의 우주선이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진입 시 연소되면서 대기 상층부에 침착될 수 있는 알루미늄 사용은 곧 심각한 환경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과학자들이 실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공위성이 재진입할 때 알루미늄이 오존층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지면으로 도달하는 햇빛의 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리그노샛과 같은 목재로 만들어진 위성의 경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임무를 마친 후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며 연소될 때, 오직 생분해성 재료의 미세한 입자만을 생성한다. 한국, 포획 위성 개발 착수 한국 정부는 임무를 완수한 후 우주에서 떠도는 국내 위성들을 회수하여 지구 대기권으로 다시 진입시켜 소멸시키는 '위성 포획'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우주 물체의 능동적 제어를 위한 선행 기술 개발 사업'의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소형 위성을 개발하고 이를 2027년에 발사 예정인 누리호를 통해 실제 우주에서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우주 물체의 능동적 제어 기술은 위성이나 소행성과 같은 우주물체에 접근해 로봇 팔이나 그물을 사용해 이들의 위치나 궤도를 조정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우주에서 임무를 마친 채 우주 쓰레기로 전락한 위성들을 포획하여 지구 대기권으로 안내해 소각 처리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위성에 연료를 추가로 공급하거나 수리를 진행하고, 궤도를 변경하여 임무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다양한 용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공개한 과제 제안요구서(RFP)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능동적 제어 기술, 특히 위성 포획 및 지구로의 재진입 기능을 갖춘 500kg 미만의 소형 위성을 개발하여 2027년 누리호의 6차 발사 때 이를 실증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2027년 기준으로 지구 상공 500km에 위치한 우리별 1, 2, 3호, 과학기술 위성 1호, 국내 대학들의 큐브위성 등의 우주 잔해물을 포획하여 지구 대기권으로 안내해 소멸시키는 능력을 우주에서 직접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2028년까지 총 447억 원의 예산이 할당되어 있으며, 프로젝트 첫 해인 올해에는 2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구, 바다, 그리고 이제는 우주에서도 오염 위기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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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25)] 지구 저궤도에 야구 공 크기 물체 3만 개 떠다닌다⋯우주 쓰레기, 인류 미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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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년여만에 최고치⋯장중 5만4천달러 돌파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며 2년여만에 최고치에 올랐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6일(현지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장중 일시 5% 가까이 오른 5만4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21년12월이래 최고수준이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에는 6만9000달러 가까이 상승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5만2000 달러를 터치한 이후 10일 넘게 5만1000 달러선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장중 2.54% 오른 313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을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시장에 지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GSR의 비상장거래 글로벌책임자 스펜서 할란은 "비트코인은 강력한 ETF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에 거래를 시작한 9개의 ETF에는 모두 5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ETF로 전환된 '그레이 스케일 비트코인'에서 이 기간에 74억 달러가 순유출돼 이 액수도 포함된 수치다.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펀드를 포함해 지난주 말까지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의 누적 거래량은 520억 달러에 육박했다. 9개의 새로운 현물 비트코인 상품은 지난 1월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또한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발표와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도 비트코인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26일 X(구 트위터)의 게시물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약 1억 5500만 달러에 30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인수했으며 현재 회사는 평균 가격 3만1544달러로 인수한 19만3000개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포지션의 가치는 100억 달러 이상이며, 미실현 이익은 약 40억 달러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26% 급등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126% 상승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의 창립자인 케이티 스톡턴(Katie Stockton)은 26일 메모를 통해 "단기 기술 지표에 따르면 앞으로 며칠 동안 통합 기간이 있을 수 있지만 상승 추세는 궁극적으로 단기 및 '최종' 저항 수준인 각각 5만6400달러와 6만4900달러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 인사이더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6만4900달러로 급등하면 현재 수준보다 22%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2021년 11월에 도달한 최고 기록인 약 6만9000달러보다 불과 몇 천 달러 낮은 수준이다. 또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반감기로 인해 채굴자의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새로 채굴된 비트코인의 공급이 더욱 제한된다. 앞서 2012년과 2016년, 2020년에 진행된 세 번의 비트코인 반감기는 대규모 랠리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2020년 반감기 이후 2021년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약 6만90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은 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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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년여만에 최고치⋯장중 5만4천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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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네브래스카 대학교 링컨 팀, 우주에서 수술 로봇 성공
- 네브래스카 대학교 링컨 캠퍼스의 팀이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서 수술용 로봇 팔 작동에 성공했다. 과학 전문 매체 뉴 아틀라스(NEW ATLAS)는 15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링컨 대학교(UNL) 팀의 이번 시험은 미래 화성 임무나 지구상의 외딴 지역에서의 수술에 큰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이 로봇 팔, '소형 생체 내 로봇 보조기(spaceMIRA)'는 네브래스카 대학교 링컨팀 주도로 민간 기업인 버츄얼 인시전(Virtual Incision)과의 협력으로 개발됐다. 이 로봇 팔은 약 30cm의 길이와 약 0.9kg(약 2파운드)의 무게를 가지며, 전자레인지 크기의 상자 안에 들어간다.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외과 의사는 실제 인체 조직 대신 10개의 고무 밴드를 절단하는 작업을 할 수 있었다. 6명의 외과 의사들은 네브래스카주 링컨에 위치한 버츄얼 인시전 본사에서 이 테스트를 진행했고, 임무 제어는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마샬 우주 비행 센터의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페이로드 운영 센터에서 이루어졌다. 약 2시간에 걸친 테스트 동안 6명의 의사가 이 로봇 팔을 이용한 수술에 참여했다. 0.5~0.75초의 지연시간에도 불구하고, 모든 참가자는 성공적으로 작업을 완료했다. 연구진은 지구상의 큰 움직임이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는 더 작은 움직임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스케일링 요소를 실험했다. 링컨의 대장항문외과 의사 마이클 잡스트는 "움직임을 시작하려면 약간의 지연이 있다. 이는 수술실에서 경험한 것보다 확실히 느린 움직임이다"라고 말했다. 잡스트 박사는 이전에 지구에서 최소 침습적 로봇 보조(Minimally Invasive Robotic Assistance, MIRA) 로봇 팔을 사용해 환자의 결장 일부를 성공적으로 제거한 경험이 있다. 외과 의사들은 고무 밴드에 총 20번의 절개를 내기 위해 높은 정밀도를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로봇 팔이 케이스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국제 우주 정거장에 손상을 입혀 파편이 우주로 방출되면 잠재적으로 재앙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테스트의 성공은 화성과 같은 장거리 임무에서의 우주 수술 가능성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네브래스카 대학교 링컨 팀은 의료 팀의 직접적인 접근이 어려운 외딴 지역에서 의사들이 수술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츄얼 인시전의 공동 창립자이자 네브래스카 대학교 링컨의 셰인 패리터(Shane Farritor) 교수는 "지구 상공 250마일의 궤도를 도는 우주 정거장에서 SpaceMIRA의 성공적인 운용은 지상의 의료 시설에서 이 기술이 얼마나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버츄얼 인시전은 성명을 통해 "이 실험은 모든 참여한 외과 의사와 연구자들에게 큰 성공으로 평가되었으며, 문제는 거의 또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회사는 이번 성과를 "수술 분야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공적인 실험은 미래의 우주 수술 뿐만 아니라 지상의 의료 시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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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네브래스카 대학교 링컨 팀, 우주에서 수술 로봇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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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100만명 정착민과 함께 화성 식민지화 계획 발표
- 미국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의 창립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향후 수년 내에 화성에 인간 식민지를 설립하겠다는 그의 야심 찬 계획을 공개했다. 인도의 주요 일간지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머스크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화성으로 100만 명을 수송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화성 여행이 언젠가는 마치 비행기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것처럼 일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화성 정착 꿈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 이 기술 분야의 거물인 머스크는 오래전부터 인류를 다행성 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혀왔으며, 종종 화성에 인간이 정착하는 것을 문명에 대한 '보험 정책'으로 설명해 왔다. 그의 최근 발언은 스페이스X가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스페이스X의 주요 목표는 우주 여행 비용을 대폭 감소시켜 우주 탐사와 인류의 다행성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주 스타십이 5년 안에 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Crew Dragon) 캡슐이 최근 50년 동안 우주 비행사를 더 먼 우주로 운송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화성에 자립 가능한 문명을 구축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러한 목표에 대한 그의 야심은 명확하다. 미래의 영구적인 달 기지 건설 계획에 대해서도 이전에 논의한 바 있는 머스크는 2023년 12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류는 달 기지와 화성에 도시를 설립하고 별들 사이를 여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머스크와 그의 회사는 야망적인 일정과 함께, 재사용 가능한 궤도 로켓 개발과 같은 한때 도달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중요한 이정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해왔다. 그러나 화성으로의 여정은 여전히 많은 기술적 도전과제들에 직면해 있다. 하나의 예로, 화성과 그 너머로의 유인 탐사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인 스타십은 시험 비행이 폭발적인 충돌로 끝났으며, 진행 상황이 여전히 느리다는 것을 보여줬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우주선이다. 머스크는 올해 스타십의 세 번째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도달해 성능을 입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스타십은 지난 2023년 4월에 이어 같은 해 11월 두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실패했다. 슈퍼 헤비 로켓이 성공적으로 분리된 직후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다. 또 우주선 부스터도 분리 이후 우주에 도달한 후 발사 8분 만에 궤도 진입을 시도하다 통신이 두절됐다. 스타십은 결국 '자폭' 기능을 작동해 스스로 폭발해 화성 탐사의 도전 과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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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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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100만명 정착민과 함께 화성 식민지화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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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매일 먹으면 건강에 이로운 이유
- 당뇨병 환자와 체중 감량 희망자 사이에서 포도 섭취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도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도가 심장 건강을 지원하고, 에너지와 수분 공급을 증가시키는 등 여러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조차도 적절한 섭취를 통해 포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식품 전문 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영양사들과 함께 포도의 장점을 소개했다. 샤우 심플 스웹스의 창립자이자 영양사인 엘리자베스 샤우는 "포도는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확실히 포함될 수 있는 과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도를 매일 또는 자주 섭취할 경우의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마이애미의 스포츠 영양사 록사나 에사니(Roxana Ehsani)는 "포도는 필수 탄수화물, 수분,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및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의 에너지는 뇌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분들은 포도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를 뒷받침한다. 미국 농무부(USDA)의 ’심품 데이터 센터(FoodData Central)‘의 자료에 따르면, 포도 1컵에는 칼로리 104kcal, 탄수화물 27g, 식이섬유 1.5g, 총 설탕 23g, 단백질 1g, 총 지방 0g, 포화지방 0g, 나트륨 3mg, 칼륨 288mg(일일 권장량의 8%), 비타민 C 5mg(일일 권장량의 6%), 비타민 K 22μg(일일 권장량의 18%) 등의 영양소를 제공한다. 신선한 포도는 약 82%의 높은 수분 함량을 자랑하며, 이는 일일 수분 섭취에 크게 기여한다. 포도를 통한 섬유질과 필수 비타민, 미네랄의 섭취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족하지 못하는 영양소 섭취 목표(10명 중 1명 미만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포도를 일일 과일 섭취의 일환으로 포함시킴으로써, 위에서 언급한 탄수화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식단에 포함시킬 때 건강상의 다양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포도에 함유된 영양소는 다음과 같다. 항산화제 섭취 증가 다양한 색상의 포도는 만성 염증, 당뇨병, 일부 암 종류 및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장 건강을 증진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언스에 따르면 특히 검은색 콩코드 포도와 보라색 포도는 빨간색이나 녹색 포도에 비해 더 높은 총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류의 포도는 우수한 항산화제 공급원으로서 그 가치가 인정되고 있다. 뇌와 심장 건강 향상 포도는 뇌와 심장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 항산화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심장과 혈관에 미치는 손상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신체 내 자유 라디칼과의 전투를 돕는다. 2021년 12월 '푸드 케미스트리 엑스(Food Chemistry X)'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포도 섭취는 심장 질환 및 고혈압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포도를 '기능성 식품'으로 분류했다. 이는 포도가 건강 증진 및 특정 건강 문제를 위한 의료 영양 요법의 일부로 고려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포도는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 건강한 혈관은 뇌로의 적절한 산소 공급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인지 기능 저하와 기억 상실의 초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하루에 2¼컵의 포도를 섭취했을 때, 그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포도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타민과 미네랄 공급원 포도는 짙은 녹색 잎채소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비타민 K의 우수한 공급원이다. 이 비타민은 혈액 응고와 뼈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건강에 기여한다. 또한 포도에는 심장 건강과 건강한 근육 기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진 칼륨이 포함되어 있다. 참고로 포도 1컵에는 중간 크기 바나나 3분의 2 정도의 칼륨이 들어 있다.또 약간의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비타민 C를 얻을 수 있다. 수면의 질 향상에 기여 포도는 숙면을 도울 수 있다. 멜라토닌은 우리 몸의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으로, 낮 시간 동안 점차 증가하여 밤에 최고조에 이르며, 이는 취침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신체에 알린다. 멜라토닌은 타트 체리와 타트 체리 주스, 계란, 고지방 생선, 키위, 견과류 등 특정 음식과 음료에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포도 역시 이러한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알레르기나 과민증, 포도 섭취 주의 포도의 장점은 많지만 알레르기나 과민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포도 섭취를 피해야 한다. 특히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포도 한 알을 다 주는 것은 질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인을 위한 2020~2025 식생활 지침에 따르면, 필수 비타민을 섭취하기 위해 성인은 일일 과일 섭취량으로 2~2½컵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포도에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당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첨가된 설탕은 전혀 없다. 또 포도에는 섬유질 형태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그렇지만, 당뇨병 전증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공인 당뇨병 교육자와 상담하여 식단에 포도를 어떻게 포함시킬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가 없다면, 포도를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적절히 포함시키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포도는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컵당 약 104칼로리) 체중 관리에 유리하며, 섬유질(컵당 약 1.5g) 또한 포함되어 있어 포만감을 제공한다. 포도는 때때로 당분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영양가가 풍부한 과일로, 건강한 식단에 포함시킬 수 있다. 포도 섭취는 뇌와 심장 건강을 지원하며, 포도가 제공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면역력과 뼈 건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포도의 탄수화물과 높은 수분 함량은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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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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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매일 먹으면 건강에 이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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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블록체인에 AI 융합 시 '주의' 촉구
- 가상화폐(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융합을 우려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31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개발자들에게 인공 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다. 1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8251억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 시총은 약 2720억달러였다. 이날 비트코인(BTC) 1개당 가격은 전일 대비 2.07% 하락해 약 4만2105달러였고, 이더리움(ETH)은 2.95% 급락해 2268달러에 거래됐다. 부테린은 지난 1월 30일 블로그 게시물에서 AI에 대한 가장 시급한 우려를 분류하며, 특히 가치가 높고 위험성이 높은 상황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때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개발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누군가 AI 오라클을 사용하는 예측 시장이나 스테이블코인을 구축했는데 그 오라클이 공격 가능한 것으로 밝혀지면 엄청난 금액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테린은 AI의 활용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는 예측 시장과 같은 메커니즘에 AI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마이크로 스케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테린은 AI가 사용자를 위한 암호화폐 지갑 인터페이스에 사용되어 거래와 서명을 설명하거나 사기를 탐지함으로써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이해하고 안전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순수한 AI 인터페이스는 다른 종류의 오류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너무 위험할 수 있지만, 기존 인터페이스를 보완하는 AI는 매우 실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스템의 규칙이나 거버넌스를 시행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것을 부테린은 가장 위험한 시도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픈소스 AI 모델은 공격자의 공격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소스 AI는 악의적인 공격자가 코드를 검사하고 이에 대한 공격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에 더 취약하다. 부티린은 "클로즈드 소스 AI는 '모호함을 통한 보안'을 제공하지만, 이러한 모델은 작동 방식에 대한 투명성이나 편향되지 않았다는 보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AI에 인접한 암호화폐 스타트업 월드코인이 폐쇄형 AI의 한 예라고 설명하며, 이 회사는 "누구도 AI 모델을 단순히 호출할 수 없도록" 하고 대신 "신뢰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중 하나인 월드코인(Worldcoin)은 챗 GPT로 유명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든 인간에게 고유한 디지털 신원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보다 폭넓게 배포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월드코인의 특징 중 하나는 신원 확인 과정에서 사용자의 독특한 생체 인식 정보를 활용하려는 시도다. 이를 위해 특수한 하드웨어 장치를 사용해 개인의 독특한 눈(홍채)을 스캔하고, 이를 통해 각 사용자가 유일한 개인임을 확인한다. 월드코인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개인의 생체 정보를 사용래 디지털 신원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 그리고 이러한 정보의 오남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프로젝트 측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한다고 주장하지만, 이에 대한 공개적이고 투명한 논의가 필요하다. 부테린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사용해 다른 애플리케이션이 활용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AI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싱글톤', 즉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목적을 위해 의존하는 신뢰할 수 있는 단일 분산형 AI를 만들려는 애플리케이션이 가장 어려운 과제다"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은 "기능적인 측면과 해당 문제에 대한 주류 접근 방식과 관련된 중앙 집중화 위험을 피하는 방식으로 AI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러한 가정이 실패할 수 있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다. 1994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그는 이더리움(Ethereum)의 공동 창립자이며, 프로그래머이자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s)과 스마트 컨트랙트의 개발 및 구현에 크게 기여했다. 부테린은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였고,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그의 관심은 그를 이 분야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그는 2013년에 이더리움을 처음으로 제안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했다. 이더리움은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하여 자동으로 실행되는 계약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금융, 게임, 사회적 네트워킹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했다. 이더리움의 성공은 부테린을 암호화폐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인정받게 만들었다. 부테린은 또한 그의 기술적 통찰력과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여러 컨퍼런스와 포럼에서 주요 연사로 활동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와 그것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부테린은 또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와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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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블록체인에 AI 융합 시 '주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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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0대 소년, 치매 환자용 혁신적인 안전 장치 개발
- 인도의 10대 소년 헤메시 차달라바다(Hemesh Chadalavada)가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안전장치를 개발했다. 헤메시는 2018년 여름, 할머니와 함께 보낸 시간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용 안전장치 개발의 영감을 얻었다. 어느 날 저녁, 그의 63세 할머니 자야스리가 실수로 가스를 켜 놓은 채 잠옷을 입고 남인도 군투르에 있는 집으로 돌아간 일이 발단이 됐다. 그가 기억하는 할머니는 한때 텔랑가나 주에서 유명한 정치인 및 정책 입안자들과 교류하며 활발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으나,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크게 달라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인도의 10대 소년 헤메시 차달라바다가 이러한 이유로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안전장치인 '알파 모니터(Alpha Monitor)'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가볍고 컴팩트한 알파 모니터는 배지나 완장 형태로 착용이 가능하며, 착용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알람이 울리고, 환자가 넘어지거나 헤맬 경우 간병인에게 알린다. 이 장치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다수의 유사 장치가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에 의존하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작동하는 반면, 알파 모니터는 '로라(LoRa)'라고 불리는 장거리 통신 기술을 사용하여 도심에서는 1마일(약 1.6km), 시골에서는 5km 이상 떨어진 위치에서도 환자를 감지할 수 있다. 차달라바다는 로봇공학과 전자공학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독학하면서 20개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그는 인도 알츠하이머 관련 장애 협회가 운영하는 주간 센터에서 시간을 보내며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요구사항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인도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는 약 880만 명에 이르는데, 이러한 현장 경험이 알파 모니터 개발에 중요한 영감을 제공했다. 해당 지역 사회의 공동 창립자인 아 발라 트리푸라 순다리(A Bala Tripura Sundari)는 그에게 장치는 "신체 어디에든 부착 가능한 경량 제품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모니터는 사용자의 맥박과 체온을 측정하며 약 복용 시기를 알려준다. 차달라바다는 기계 학습 기법을 적용하여 환자의 움직임 패턴을 예측할 수 있도록 자신의 발명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2022년에 그는 1만8,000명의 출품작을 제치고 Samsung Solve for Tomorrow 콘테스트에서 1천만 루피(약 1억6,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고 삼성의 최고 엔지니어 중 일부를 멘토로 배정받았다. 그는 2022년 한국의 삼성 희망 어린이 프로그랜인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amsung Solve for Tomorrow) 공모전에서에서 1만 8000개의 출품작 가운데 선정되어 1000만 루피(약 1억 6000만원)의 보조금을 수여받았으며, 삼성의 주요 엔지니어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았다. 그가 12살이었을 때, 친구들과 크리켓 경기를 하며 친구들의 체온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열 감지기'를 만들었다. 그는 "우리 모두 여름의 더위 속에서 크리켓을 즐겼지만, 많은 친구들이 더위 때문에 아팠어요. 몸이 과열되는 시점을 알면 더 오래 동안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열감지기 탄생에 대해 설명했다. 차달라바나는 3월 학교 시험이 끝나면 9월까지 장치를 시장에 출시할 준비를 한다는 목표로 모니터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그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당한 가격에 팔려야 한다고 단호히 주장한다. 차달라바나는 오는 3월 학교 시험 종료 후 9월까지 이 장치를 시장에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이 장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달라바나는 해외 대학에서 로봇 공학을 공부하기를 희망한다. 그의 목표는 간단하다. “인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해외 대학에서 로봇공학을 공부하는 것이다. 그는 "인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소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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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0대 소년, 치매 환자용 혁신적인 안전 장치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