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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76)] 수돗물 속 '영원한 화학물질', 젊은층 질병 급증의 원인?
- 최근 미국에서 수돗물, 식품 포장재, 샴푸 등 일상생활에 널리 사용되는 제품에 함유된 과불화화합물(PFAS)이 젊은층의 질병 급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아 이른바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PFAS는 체내 및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적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1940년대부터 제품의 방수, 방유, 방오 기능을 위해 널리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를 통해 면역체계 약화, 임신 합병증, 신장암, 고환암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이 속속 드러나면서 PFAS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온라인 판에서 전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PFAS에 장기간 노출되면 전립선암, 신장암, 고환암 위험이 증가하고, 어린이의 발달 지연, 여성의 생식력 감소, 신체 호르몬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장내 미생물 균형 파괴, 염증 유발 특히 PFAS는 장내 미생물의 섬세한 균형을 파괴해 염증을 유발하고, 이는 대장암과 같은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남부캘리포니아 대학교(USC) 연구팀이 20세 전후의 건강한 성인 78명을 대상으로 진행안 연구 결과, PFAS가 높은 사람들은 장내 염증을 억제하는 박테리아인 '라크노스피라(Lachnospiraceae)' 수치가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는 PFAS가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켜 염증성 장 질환, 대장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신장 기능 저하, 면역력 약화 PFAS는 신장 기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USC 연구팀의 4년간 추적 관찰 결과, PFAS 노출은 신장 기능을 최대 50%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 기능 감소는 노폐물 여과 기능 저하로 이어져 체내 독성 물질 축적, 주요 장기 기능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노스이스턴 대학교 연구팀은 PFAS가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각종 감염성 질환, 만성 염증성 질환 발병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PFAS 규제 강화…식수 오염 심각성 인지 미국에서는 PFAS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24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7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PFAS로 오염된 식수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025년까지 모든 공공 상수도 시스템에 PFAS 검사 및 제한 조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유럽연합(EU)는 2025년부터 PFAS 1만종 이상의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PFAS 노출 경로 다양⋯생활속 경각심 필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PFAS는 수돗물뿐만 아니라 PFAS 공장 인근에서 생산된 식품, 오염된 물에서 잡힌 생선, 토양 및 먼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 특히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용 거품에 포함된 PFAS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인 '종합환경과학'에 게재됐다. SUC의 제스 굿리치 교수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대사성 질환과 함께 당뇨병이나 만성 신장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며, 이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므로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 상황 및 대책 마련 시급 한국은 현재 PFAS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규제가 마련되지 않고, 다만 먹는 물 수질 기준으로 PFOA(퍼플루오르옥탄산)와 PFOS(과불화옥탄술폰산)에 대한 기준(0.07㎍/L)만 설정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PFAS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만큼,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PFAS 노출 경로를 파악하고, 오염원 관리, 규제 강화, 대체 물질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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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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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76)] 수돗물 속 '영원한 화학물질', 젊은층 질병 급증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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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104)] 빛으로 암 쫓는다⋯새 광기반 기술, 전립선암 조기 발견 정확도 90%
- 영국에서 빛을 활용해 전립선암을 90%의 정확도로 조기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의학 전문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2일(현지시간) 영국 애스턴 대학교 연구팀이 새로운 광기반 기술로 암을 더 빠르고, 저렴하며, 덜 고통스럽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애스턴대 광기술연구소의 이고르 메글린스키 교수 연구 팀은 빛을 기반으로 탈수된 혈액 내 결정체를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3D 뮬러 매트릭스 이미징 접근법을 사용한 혈액막의 다결정 미세구조에 대한 통찰력」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저널에 게재됐다. 메글린스키 교수는 새로운 편광 기반 이미지 재구성 기술을 사용해 건조 혈액 샘플의 다결정 구조를 분석했다. 암 초기 단계에 단백질 모양 변화 연구팀은 건강한 지원자, 전립선암 환자, 공격적인 암세포를 가진 환자 등 세 그룹으로 나뉜 크기가 동일한 그룹에서 108개의 혈액 도말 샘플을 분석했다. 암과 같은 질병 초기 단계에서는 혈액 내 단백질의 모양과 결합 방식이 변화하는데, 연구팀은 이러한 단백질의 3차 구조 또는 고유한 3D 모양의 변화와 4차 구조(여러 단백질이 결합되는 방식) 변화를 이용해 세포를 감지하고 분류했다. 이 기술을 통해 팀은 건조 혈액 도말 표본을 상세하게 분석해 건강한 표본과 암 표본 간의 중요한 차이를 식별할 수 있었다. 메글린스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액체 생검 분야에 획기적인 기술을 도입해 비침습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진단 방법을 위한 노력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조기 진단 및 암 분류 모두에서 90%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기존 스크리닝 검사 방법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또한 조직 생검보다 혈액 샘플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덜 침습적이고 위험성이 낮다. 메글린스키는 "이러한 높은 정확도와 비침습적인 특성은 액체 생검 기술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한다"며 "암 진단, 조기 발견, 환자 분류, 모니터링 분야에 혁신을 가져와 종양학 분야와 환자 치료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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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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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104)] 빛으로 암 쫓는다⋯새 광기반 기술, 전립선암 조기 발견 정확도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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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피 한 방울로 진단·치료 예측"
- 국내 과학자 팀이 피 한 방울로 전립선암 재발부터 치료 반응까지 예측할 수 있는 검사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3일 인제대 정재승·한기호 교수와 서울대 변석수 교수 공동연구팀이 혈중암세포의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메신저리보핵산(mRNA) 농도를 측정해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전립선암은 남성의 생식기관인 전립선에 생기는 암으로, 최근 발생률과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PSMA는 전립선 세포 표면에 주로 존재하는 단백질이다.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조직생검 등 방식이 전립선암 진단에 사용되고 있지만 PSA 검사는 특이성이 낮고 조직생검은 감염 우려가 있으며 반복 검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PSMA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방식은 장비가 고가인 데다 운용에는 전문 인력이 필요해 자주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연구팀은 6년 동안 추적·관찰해온 전립선암 환자 247명의 혈액을 채취, 혈중암세포(CTC)를 분리했다. 이어 이 암세포들이 발현하는 PSA·PSMA 등 6가지 전사체(mRNA)의 발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혈중암세포에서 발현되는 PSMA mRNA 농도가 수술 후 전립선암 환자의 생화학적 재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바이오마커(질병의 진행 정도를 진단하는 생물학적 지표)를 활용해 단순한 혈액 검사만으로 전립선암의 재발과 진행, 약물 치료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정재승 교수는 "종양의 위치에 대한 공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PSMA 영상과 혈중암세포 기반 PSMA 검사를 결합하면 PSMA PET-CT의 위양성(가짜 양성) 오류 문제를 해결하고 전립선암 진단 치료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암연구회(AACR)의 '임상암연구회지'(Clinical Cancer Research) 지난 6월 1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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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피 한 방울로 진단·치료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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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10)] 식물성 식단, 전립선암 전이 47% 감소
- 과일과 야채, 견과류가 풍부한 식물성 식단은 전립선암의 전이 가능성을 거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소속 연구팀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한 남성들은 전립선암이 자라거나 뼈로 전이되거나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적게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온라인 판에서 전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된 항산화 물질과 항염증 화합물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러한 물질은 전립선암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는 저 위험성 전립선암 환자들이 식습관을 간단히 변화시킴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전이되지 않은 국소화된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은 2000명 이상의 미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참여자들은 식습관과 생활 방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으며 평균 6.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 가운데 식물성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집단은 채소 1.9인분, 과일 1.6인분, 통곡물 0.9인분을 더 많이 섭취했다. 반대로 가장 적게 섭취한 집단은 유제품(치즈 포함) 1인분, 동물성 지방 0.4인분, 계란 약간, 육류를 조금 덜 섭취했다. 연구 결과 식물성 식품 섭취가 가장 많은 집단에서 전립선암 재발이나 추가 치료 등 전립선암 진행 위험이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는 주로 식물성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이 전립선암 환자들의 전립선암 특이적 건강 결과와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동물성 식품 섭취를 약간 줄이고 영양가가 풍부한 식물성 식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유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소화된 전립선암 환자에서 지중해 식이 요법(지방이 많은 생선 포함)이 종양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또한 육류와 유제품 섭취를 줄이면 발기 부전과 방광 기능 저하 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립선암 검진으로 구명할 수 있는 남성 수를 두 배로 늘리고 사망률을 약 40% 감소시켜 국가적 검진 프로그램 도입으로 이끌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영국 전립선암 협회 연구 책임자인 매튜 홉스 박사는 "이 연구는 영국에서만 매년 수천 명의 남성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또한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의료 행위를 바꿀 수 있는 시대 변혁적인 연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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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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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10)] 식물성 식단, 전립선암 전이 4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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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면 전립선암 35% 감소 효과
- 남성의 경우 자전거를 타면 전립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있다. 이는 자전거를 타게 되면 전립선 부분이 압박을 받아서 발생한다는 내용인데,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 수영과 같은 운동을 더 많이 하면 전립선암 발병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글로벌사이클링네트워크(globalcyclingnetwork)는 1년 동안 체력이 3% 향상된 남성은 체력이 감소된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 가능성이 35%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2024년 1월 30일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스웨덴 스포츠 및 건강 과학대학교에서 수행됐으며 5만7652명의 남성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자들이 남성들의 심폐 체력을 향상시키도록 장려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결과가 "일반 대중이 자신의 만성호흡부전(CRF)을 증가시키거나 적절한 체력 수준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케이트 볼람(Kate Bolam) 박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남성들은 "일주일 동안 추가할 수 있는 즐거운 활동을 생각해보며 심박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각 참가자에 대해 최소 두 번의 심폐 체력 테스트 결과, 신체 활동 수준, 키, 체질량 지수(BMI), 생활 방식 및 인지된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연간 심폐 체력 측정치는 최대한 열심히 운동하는 동안 신체가 사용하는 산소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평균 7년 동안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연구에 참가한 남성 중 592명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됐으며, 46명이 해당 질병으로 인해 사망했다. 연구진은 매년 3%씩 체력이 증가한 사람들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35% 낮았지만, 질병에 걸릴 경우 사망할 가능성은 낮아지지 않았다고 관찰했다. 이는 운동을 전립선 암의 위험 감소와 연관시키는 첫 번째 결정적인 연구다. 실제로, 이전의 보고서들은 심혈관 건강이 더 좋은 남성들에게서 전립선암의 위험이 약간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암 검진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이는 진단율이 인위적으로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전립선암 연구 부국장인 사이먼 그리브슨(Simon Grieveson)은 새로운 연구를 발표하면서 "이것은 운동과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전의 연구들에 더해진 흥미로운 연구다"라고 말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는 모든 남성의 건강과 웰빙에 도움이 되지만, 신체 활동이 전립선암 발병 또는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세계 암 연구 기금(World Cancer Research Fund)의 건강 정보 및 홍보 매니저 매트 램버트는 "높은 수준의 심폐 건강은 건강과 장수에 중요하지만, 특정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도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연구는 건강과 관련된 위험 요소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30~60분의 자전거 타기는 일반적으로 전립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면 전립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전립선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자전거를 탈 때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안장이 회음부를 압박하여 혈액순환이 나빠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신경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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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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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면 전립선암 35%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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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자전거 타기로 전립선암 발병 30% 감소
- 남성이 조깅과 자전거 타기, 수영을 많이 하면 전립선암 발병 가능성을 3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암은 세포 성장이 빠르고 주위 조직을 침범하여 생명까지 위협하는 악성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연간 심폐 능력을 3% 이상 향상 시킨 사람들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35% 낮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5만765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 수준, 키, 체질량 지수(BMI)에 대한 데이터와 생활 방식, 그리고 인지된 건강에 대한 정보와 최소 두 가지 심폐 능력 테스트 결과를 분석했다. 연간 심폐 능력 측정치는 가능한 한 열심히 운동하는 동안 신체가 사용하는 산소량으로 표현되었으며, 매년 3% 이상 증가했는지, 3% 이상 감소했는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에 따라 그룹으로 나뉘었다. 그런 다음 그들을 낮음, 중간, 높음 호흡 건강 그룹으로 나누어 심폐 능력 변화가 질병에 걸릴 확률과 사망 확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평균 7년의 추적 기간 동안 592명의 남성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46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BMJ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매년 3%씩 체력이 향상된 사람들은 체력이 감소한 사람들에 비해 암 발병 가능성이 35% 더 낮았다. 전립선암은 영국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남성 8명 중 1명이 일생 동안 전립선암 진단을 받는다. 이는 영국 남성의 12.5%에 해당한다. 영국 전립선암 연구의 책임자인 사이먼 그리브슨(Simon Grieveson)은 "이 연구는 운동이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기존 연구에 추가된 흥미로운 내용이다"라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는 모든 남성의 일반적인 건강과 복지에 도움이 되지만, 실제로 신체적 활동이 전립선암 발생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암 연구 기금의 매트 램버트(Matt Lambert)는 "높은 수준의 심폐 체력을 갖는 것은 우리의 건강과 장수에 중요하지만 특정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도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며 "이 통찰력 있는 연구는 건강과 관련된 여러 위험 요소들이 남성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어떻게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를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전립선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는 기름기가 많은 육류, 소시지, 햄, 패스트푸드, 우유, 치즈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했더라도 조미료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전립선에 좋지 않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체수분 과부하를 초래해 전립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술 역시 악영향을 끼치는 음식 중 하나로, 알코올은 전립선 내 염증을 유발하고 호르몬 수준을 변화시킬 수 있어 과음은 절대 피해야 한다. 전립선 건강을 고려할 때는 토마토, 브로콜리, 견과류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운동은 당연히 함께 이뤄져야 한다. 하루에 30분 이상의 빠른 걷기나 달리기와 같은 운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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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자전거 타기로 전립선암 발병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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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조기 진단 위한 새로운 혈액 검사 개발
-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저렴하고도 새로운 혈액 검사 방법 개발됐다. 대부분의 암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진단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는 이미 질병이 널리 퍼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바이오마커(biomarker)는 암을 감지하는 데 사용되지만, 일부는 증상이 나타난 후 혹은 특정 암 유형에만 감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제 빠르고 저렴한 새로운 혈액 검사가 개발되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암 진단 방법에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매체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뉴욕시 록펠러대학교의 연구팀은 다양한 암의 조기 발견 가능성을 보여주는 암세포에서 생산되는 주요 단백질을 검출하는 매우 정밀한 혈액 검사를 개발했다. 검사 비용은 약 3달러로 저렴한 비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LINE-1 ORF1p'는 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비교적 새로운 바이오마커 단백질이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 물질 등을 활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된다. 'LINE-1(Long interspersed element-1)'은 모든 인간 세포에서 발견되는 레트로트랜스포존(retrotransposon)으로 바이러스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며, 게놈의 새로운 위치에 자신을 복사해 붙여넣는 메커니즘을 통해 복제된다. 레트로트랜스포존은 DNA의 일부분이 유전체 내의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전이인자(transposable element) 중 하나다. '오픈 리딩 프레임 1 프로틴(ORF1p)'은 식도암, 결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자궁암, 췌장암, 두부암, 머리와 목 등의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암 중 많은 암에서 높은 수준으로 생산되는 단백질이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존 라카바(John LaCava) 박사는 "트랜스포존은 주로 정자와 난자, 배아 형성 과정에서 활성화되므로 트랜스포존이 비병리학적으로 활성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이러한 '점핑 유전자'는 게놈 내에서 침묵 상태를 유지하며, 그 활동이 세포에 스트레스와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경우 신체는 LINE-1을 통제한다. 하지만 LINE-1이 ORF1p를 생성하고 표출할 때, 이는 뭔가 잘못되었을 수 있는 신호일 수 있다. 라카바는 "LINE-1이 표출되지 않도록 하고 ORF1p를 생성하는 것을 방지하는 메커니즘이 있으므로 전사체를 제어할 수 없는 건강하지 못한 세포에 대한 대용으로 이 단백질을 사용할 수 있다"며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ORF1p가 검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암세포는 질병 초기부터 ORF1p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를 정확하게 탐지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은 암을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혈장 내에서 ORF1p를 검출하기 위한 빠르고 저렴한 검사를 개발했다. ORF1p는 기존 임상 실험실 방법의 검출 한계보다 훨씬 낮은 농도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연구팀은 소량의 혈청, 혈장 또는 뇌척수액에서 바이오마커를 측정하기 위한 미세분자 기반 검출 기술인 시모아(Simoa)를 사용했다. 이들은 라마에서 파생되고, 조작된 맞춤형 나노바디 시약을 사용하여 ORF1p 단백질을 검출하고 포획했다. 라카바는 "우리는 대장암에서 ORF1p와 다른 단백질의 분자적 연관성을 포착하고 설명하려는 임무의 일환으로 이러한 시약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대장암에 LINE-1 단백질이 풍부하게 발견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 단백질이 형성하는 상호 작용이 암의 성장에 도움을 주면서 정상 세포 기능의 조절을 방해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LINE-1 입자를 분리함으로써 이러한 상호 작용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이 라카바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새롭게 개발된 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암 유형을 가진 환자들과 암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400명 이상의 '건강한 대조군' 개인들을 조사했다. 대조군의 약 99%에서는 혈장 ORF1p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ORF1p가 검출된 5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한 환자는 6개월 후에 진행성 전립선암이 발견됐다. 연구에 포함된 초기 단계의 8명의 난소암 환자 중 4명에서 ORF1p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타났는데, 이는 바이오마커가 초기 질병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반적으로 연구팀은 이 검사가 난소암, 위식도암, 대장암 환자의 혈액 샘플에서 매우 정확하게 ORF1p를 검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검사 비용은 3달러(약 3940원) 미만이며, 결과는 2시간 이내에 나온다. 이 검사는 암 진단뿐만 아니라 암 치료의 효과성을 평가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치료가 성공적일 경우, 환자의 ORF1p 수준이 감소해야 한다. 연구팀은 위식도암 치료를 받는 19명의 환자를 연구한 결과, 치료에 반응한 13명의 환자에서 ORF1p 수준이 검출 한계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 검사가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통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카바는 "건강한 시기에는 ORF1p 수준을 측정하여 기준점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의사는 ORF1p 수준의 변화를 관찰할 것이며, 이는 건강 상태에 변화가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 ORF1p 수준의 약간의 변동은 정상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상승은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한 이유가 될 있다"고 말했다. 더욱 광범위한 연구 대상 집단을 사용한 추가 연구는 이 검사의 효과를 더욱 확실하게 검증하고, 세포암 이외의 다른 암 유형을 감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요하다. 또한 순환 중인 ORF1p의 정상 기준 수준이 무엇인지와 이 수준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이해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요구된다. 한편, 한국의 아이엠비디엑스는 최첨단 유전자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알파리퀴드 플랫폼을 개발해 활용 중이다. 이는 인공지능(AI) 초정밀 유전자 검사법을 활용해 암 조기진단부터 진행성 암의 재발 예측과 치료 프로파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암세포에서 혈액으로 방출된 DNA 조각인 '순환 종양 DNA(ctDNA, circulating-tumor DNA)'를 검출하고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DNA 정보를 스캔해 유전자변이를 분석한다. 이 간편한 혈액검사는 비침습적 검사법으로 출혈이나 감염 등의 부작용이나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다. 기존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1cm 미만의 작은 종양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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