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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트럼프 일가, 이동통신사업 진출⋯'황금 스마트폰' 출시 예고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트럼프 모바일'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16일(현지시간) 이동통신업체 '트럼프 모바일'을 통해 무제한 5G 요금제인 '47 플랜'을 올해 9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모바일'은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인 알뜰폰 서비스 업체이며 47은 제47대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를 의미하는 숫자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또 미국에서 설계되고 제조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 'T1 폰'도 8월에 출시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트럼프 폰'으로 황금색 외관을 띠고 있으며, 전면에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MAGA)'란 뜻의 '마가(MAGA)' 문구가, 후면에는 성조기가 새겨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트럼프 등 트럼프 형제는 월 47.45달러를 납부하면 전세계 100개국으로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무제한 발신할 수 있고, 병원 원격 진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모바일이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 우선주의 운동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부동산 개발과 호텔·골프장 운영 등을 주된 사업영역으로 두고 있지만, 최근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어 민주당 등으로부터 이해충돌 비판을 받고 있다. 트럼프 모바일은 '트럼프'라는 상호를 빌려줄 뿐, 스마트폰 설계·제조와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 등 실제 영업활동 전반에 거의 관여하지 않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스마트폰 산업은 세계적인 선두 기업 애플과 삼성이 장악 중"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포화된 산업이자 경쟁이 치열한 산업"이라고 했다. 이어 "높은 인건비와 복잡한 공급망, 해외 부품에 대한 의존도 때문에 미국에는 대규모 스마트폰 생산 인프라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이동통신 분야 역시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3개 회사가 시장 95%를 점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모바일이 시장점유율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컨설팅업체 PP포어사이트의 파올로 페스카토레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모바일이)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어떤 상업적 관계를 맺은 건지 알려진 바가 없다"면서 "답보다 의문이 더 많은 발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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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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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트럼프 일가, 이동통신사업 진출⋯'황금 스마트폰'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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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AI·최첨단 기술 선보인다
-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국내외 기업들은 AI와 6세대(6G) 이동통신,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최첨단 디지털 혁신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18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MWC 2024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오는 26∼29일 열린다. 이번 MWC에는 전 세계 200여개 국에서 24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방문객은 1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한다. 올해 MWC의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6개의 하위 주제로는 ▲ 5G와 그 너머 ▲ 모든 것을 연결하기 ▲ AI의 인간화 ▲ 제조업 디지털 전환 ▲ 게임체인저 ▲ 우리의 디지털 DNA 등이 선정됐다. 모바일 전시회인 만큼 5G와 6G,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이 주를 이룰 예정이지만, AI와 모빌리티는 물론 핀테크와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 기술도 함께 전시된다. MWC를 주최하는 GSMA의 라라 디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달 말 기자회견에서 "MWC는 더 이상 모바일 퍼스트 또는 디지털 퍼스트 행사가 아니고, 미래가 먼저다"라며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와 전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래의 잠재력을 실현하고자 여러 산업, 기술, 공동체를 한데 모으는 자리"라고 말했다. 전체 참석자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 업계 외부에서 올 것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다. 특히, 이번 MWC에서는 AI 기반 최첨단 기술이 전격 공개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 퀄컴 등 AI 관련 빅테크·반도체 기업들과 통신사, 통신장비 업체들도 저마다 AI 관련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MS의 실비아 칸디아니 부사장은 MWC 참가에 앞서 블로그를 통해 "AI는 통신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에서 번성하기 위한 전략적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시급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델 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마이클 델 CEO가 기조연설자 명단에 포함된 것은 그만큼 올해 행사에서 AI의 비중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전시회에서 부스를 여는 국내 기업들도 AI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를 주제로 통신사업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과 적용 사례를 선보이고, KT는 전시관을 ‘넥스트 5G’와 ‘AI 라이프’ 2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초거대 AI를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출시한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외에 스타트업 등 130여개 국내 기업이 MWC 2024에 참가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년 연속 바르셀로나를 찾는 등 통신 3사 CEO를 포함한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MWC를 참관하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참가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최신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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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AI·최첨단 기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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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통 사업자로 스테이지엑스 최종 선정⋯5G 서비스 제공
- 스테이지엑스가 4000억원이 넘는 경매 금액을 써내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스테이지엑스는 31일 50회의 오름입찰과 밀봉입찰 끝에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제4이통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제4이통사 사업자 선정을 위해 무려 4301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써냈다. 스테이지엑스는 경매 입찰 당시 국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수립하고, 국가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진짜 5G 서비스' 구현을 위해 28㎓ 핫스팟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클라우드 코어망과 기존 통신3사 네트워크를 이용한 로밍을 통해 전국을 커버하는 5G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략적 제휴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 보급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28㎓ 서비스 이용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단말기 보급을 위해서는 국내 대표적 사업자인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5G 28㎓대역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28㎓ 기반의 진짜 5G 서비스 관련해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는 리빙랩 형태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경기장 및 공연장과 협업하여 실감형 K-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공항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28㎓ 리얼 5G 서비스 구현을 통해 통신강국이라는 국가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5G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제4이통사 선정에 이후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합작법인 출범 시점에 대해 "과기정통부랑 기간통신사업자 요건을 협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종 결정된 주파수 대금 4301억원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당초 제4이동통신사 낙찰 금액이 2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승자의 저주'라는 평가가 나온 것보다 2배를 웃도는 금액이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며 "28㎓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 그리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하여 경매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도모할 온라인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유통구조 혁신, 그리고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비용절감 측면까지 감안한다면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지엑스의 신규 시장 진입에 따라 그간 누릴 수 없었던 28㎓ 기반 진짜 5G서비스 이용기회가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통신사업자 간의 경쟁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후생까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테이지엑스는 제4이통사 선정을 위해 마이모바일과 5일에 걸쳐 경매를 진행했다. 마이모바일은 이날 경매에서 3000억원 금액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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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통 사업자로 스테이지엑스 최종 선정⋯5G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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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8㎓ 주파수 경매, 제4 이동통신 시장 판도 뒤집을까
- 5세대 이동통신(5G) 28GHz 주파수 대역 경매가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부터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3곳을 대상으로 주파수 경매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경매는 새로운 이동통신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다. 경매 장소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이티벤처타워이며,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총 3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경매는 최대 50라운드에 걸쳐 오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직전 라운드의 승자를 제외한 나머지 두 업체가 가격 경쟁을 벌이게 된다. 각 라운드마다, 과기정통부는 직전 라운드의 최고가에 최대 3%를 추가하여 다음 라운드의 최소 입찰 가격을 설정한다. 두 업체가 포기할 때까지 경매는 계속되지만, 50라운드가 모두 완료되어도 여러 후보가 남아있을 경우, 밀봉입찰 방식으로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이때, 과기정통부가 정한 최소 입찰 금액 이상의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업자가 주파수를 획득하게 된다. 경매 초기 단계에서 두 업체가 포기할 경우, 당일에 바로 승자가 결정될 수 있지만, 50라운드까지 진행될 경우 경매 절차는 일주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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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8㎓ 주파수 경매, 제4 이동통신 시장 판도 뒤집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