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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목GDP 4위 추락 예상...독일에 역전
- 지난해 일본의 명목국내총생산(GDP)가 독일에 밀려 4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연방통계청은 15일(현지시간) 지난해 연간 명목GDP 잠정치를 발표했다. 양국의 GDP를 달러환산으로 비교하면 일본은 엔저로 감소한 반면 독일은 물가 상승으로 증가했다. 독일의 명목GDP는 전년과 비교해 6.3% 증가한 4조1211억 유로였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평균환율를 이용해 달러로 환산하면 일본의 명목GDP는 4조4500억 달러가 된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명목GDP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3분기를 달러환산하면 3조1000억 달러규모다. 일본의 명목GDP가 독일에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4분기에 190조엔 정도가 되어야한다. 일본의 2022년 4분기의 명목GDP는 147조엔이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서 30% 정도 증가해야한다는 계산이 돼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이는 달성하기 어렵다. 독일의 2023년 실질GDP는 잠정치로 전년보다 0.3% 감소했다. 마이너스성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였던 지난 2020년이래 3년만이다. 우크라이나 위기에 동반한 고인플레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악재로 작용했다. 독일의 잠정치는 2023년4분기 GDP추계를 포함해 계산한 것이다. 데이터가 불완전한 까닭에 최종적인 확정치는 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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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목GDP 4위 추락 예상...독일에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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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1인당 GDP OECD 22위 유지⋯일본 21위로 하락
- 한국은 경제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가 22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OECD가입국중 21위에 그쳤으며 G7(선진7개국) 중 최하위로 떨어졌다. 일본 내각부는 25일(현지시간)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일본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3만4064달러(약 4400만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2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전년(4만34달러)보다 5970달러(약 850만원) 줄어들면서 순위도 20위에서 21위로 한 계단 하락했으며 1980년 관련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저치다. G7에서는 이탈리아에게도 뒤쳐진 것이다. 전년과 비교해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에 더해 장기적인 저성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 달러당 130엔 전후였다가 10월에는 152엔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엔화 가치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해 1인당 GDP가 3만2423달러(약 4200만원)로 지난해(3만5142달러)보다 2719달러 줄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22위를 유지했다. 일본의 명목 GDP 총액은 지난해 4조2601억 달러로 미국(25조4397억 달러), 중국(17조9632억 달러)에 이어 세계 3위를 유지했다. 일본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0.1%였으나 지난해는 4.2%로 떨어졌다. 이는 GDP 비중을 비교할 수 있는 1980년 이후 최저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일본의 명목 GDP가 독일에 역전돼 세계 4위로 한 계단 내려갈 것으로 지난 10월 전망했다. 명목 GDP 1위는 룩셈부르크로 12만4592달러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노르웨이, 아일랜드가 각각 2, 3위에 올랐으며 미국은 5위를 차지했다. OECD에 가입하지 않은 중국의 1인당 명목GDP는 1만27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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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1인당 GDP OECD 22위 유지⋯일본 21위로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