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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립대, 태양보다 5백조 배 더 밝은 퀘이사 발견
- 호주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발견된 블랙홀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퀘이사를 발견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국립대학교(ANU) 연구원들이 발견한 'J0529-4351' 퀘이사는 태양보다 500조 배 더 밝고 질량은 태양계 태양의 약 170억 배에 달한다. 이 퀘이사는 하루에 태양 1개에 해당하는 양을 먹어치운다. 이는 퀘이사가 엄청난 양의 물질을 흡수하고 있으며,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퀘이사'는 일반적으로 '중성자 별에서의 금속 원자 빛발산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다. 중성자 별은 대량의 중성자를 가진 매우 밀도가 높은 별로, 핵심 부분에 남은 것이고, 별의 질량은 태양의 수십배에서 수백배에 이은다. 퀘이사는 중성자 별의 자기장이 매우 강력해주변 공간에 있는 원자들의 전자를 빠져나가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원자의 핵심인 금속 원자가 감속되면서 빛을 방출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빛발산은 주로 X선이나 감마선과 같은 고에너지 전자기파로 나타난다. 즉, 퀘이사는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 중 하나로, 고에너지 천체물리학 및 천문학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특히 중성자 별의 내부 구조와 속성을 연구하는 데에 있어서 퀘이사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ANU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퀘이사는 12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강착원반의 크기는 무려 7광년에 달한다. '강착원반'은 블랙홀 주변에서 회전하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원반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퀘이사의 강착원반은 온도가 섭씨 1만도에 달하고 곳곳에 번개가 치고 바람이 매우 빨리 불어 지구를 1초 만에 돌릴 정도로 거대한 자기 폭풍 세포처럼 보인고 한다. 이 퀘이사는 너무 밝아서 처음에는 지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별로 분류됐다. 하지만 연구팀이 유럽 남부 천문대(ESO)의 초 거대 망원경을 사용하여 관찰한 결과, 이 퀘이사는 실제로는 엄청나게 먼 곳에 위치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원들은 이 퀘이사를 '폭풍의 눈에 블랙홀이 있는 거대한 허리케인' 또는 '주 어디에서나 발견한 지옥으로 가는 가장 큰 문'에 비유했다. 이 퀘이사는 대부분의 큰 은하계 중심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을 연구하는 데 중요하며, 퀘이사 팽창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호주 국립대학교의 크리스찬 울프(Christian Wolf) 교수는 "이 지옥같은 장소를 상상하는 것은 충격과 경외의 순간이다. 자연은 우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극단적인 것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이 퀘이사의 이름은 'J0529-4351'이며, 지난 수십 년 동안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 퀘이사를 발견했을 때 놀랍고 경외심을 느꼈으며, 극한 환경에서 물질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연구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주의 초기 역사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퀘이사의 발견은 우주에는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앞으로 과학자들이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퀘이사와 블랙홀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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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립대, 태양보다 5백조 배 더 밝은 퀘이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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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우주센터, '괴물 우주선' 로켓 유치 준비
- 기술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정기적으로 괴물 우주선 스타십 부스터를 발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폴로 시대의 발사장을 개조하고, 새로운 발사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과학 전문 매체 뉴아틀라스(newatla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페이스X의 새로운 환경보고서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스타십 부스터는 궤도 도달을 시도한 두 번의 시도 모두 실패로 끝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이스X의 새로운 주력 로켓은 단지 새로운 기술이나 멋진 복고풍 라인을 보여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것은 우주선의 절대적인 괴물 같은 우주선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스타십은 지금까지 날아간 로켓 중에서 가장 크고 강력하며, 완전히 조립된 1단계와 2단계는 높이 120m에 달한다. 이는 최초의 달 착륙 임무에 사용된 아폴로 새턴V의 111m보다 크다. 또한 스타십의 33개 랩터 엔진은 7톤 이상의 추력을 발생시키는데, 이는 새턴V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심지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발사 시스템(SLS)보다 더 높이 솟아 있으며, 이 시스템은 높이가 114m에 달하면서도 여전히 두 배의 추력을 갖고 있다. 탑재량과 관련해 스타십은 150톤을 궤도에 올릴 수 있으며, 두 단계 모두 재사용을 위해 지구로 귀환한다. 현재 NASA의 우주 발사 시스템(SLS)은 95톤만 처리할 수 있으며 일회성 부스터로서 스타십과 비교된다. 또 다른 차이점은 스타십이 빈번하고 반복적인 비행을 위해 설계되었지만, SLS는 약 2년에 한 번만 비행한다는 것이다. 2주에 한 번씩 아폴로 11호 이륙 장면을 재현한다고 보면, 스페이스X가 적어도 부분적으로나마 케네디 우주센터를 기지로 삼고 싶은 이유를 알 수 있다. 텍사스에 위치한 스페이스X 시설에서 최초로 궤도 진입을 시도했을 때, 그 장면은 굉장히 멋지기도 하지만 파괴적인 측면도 있었다.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은 발사대 설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새턴V 로켓의 발사대는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과 강철 방폭 통로로 보호되며, 5개의 F1 엔진 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물 분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반면, 스타십의 발사대는 상당히 기본적이다. 이로 인해 콘크리트 조각들이 뜯겨 나가고 산불이 발생하며 발사대에서 멀리 떨어진 차들이 파괴되고 엄청난 먼지 구름이 형성됐다. 너무 많은 파편이 공중으로 날아가 환경 문제가 발생했으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발사 시설 개선과 스타십 설계 모두에 대해 매우 엄격한 입장을 취했다. 결과적으로 두 번째 비행에서는 로켓의 1단계와 2단계 모두 폭발했지만 발사대는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 미국 우주군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1959년 건설된 초기 아폴로 부스터 시험과 발사 장소로 활용된 우주발사단지 37(SLC-37)을 인수할 것을 제안했다. 이 장소는 무인 아폴로 5호 임무를 위한 것으로 현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nited Launch Alliance, 록히드 마틴과 보잉의 조인트 벤처)에서 델타 4 헤비(Delta 4 Heavy) 로켓을 운영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 로켓은 Vulcan ULA(United Launch Alliance가 개발한 2단 궤도형 소모형 대형 발사체)을 위해 올해 말 퇴역할 예정이다. SLC-37은 스타십을 수용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철거되고 재건축될 예정이다. 성명서는 또한 대안으로, 동일한 목적을 위해 인근에 SLC-50이라는 또 다른 발사 단지를 건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미 공군과 우주군은 스타십을 화물과 군대를 수송하는 데 한 시간 안에 전 세계 어디든 도달할 수 있는 군사 수송 수단으로 검토해 왔다. 또한 우주군은 스페이스X 참여 없이 운용할 수 있는 스타십 로켓을 구매하거나 임대할 계획도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세부 사항이 무엇이든, 이러한 대규모 발사 단지의 확보와 건설은 상업용 발사의 미래가 우주 경쟁의 미래와 매우 다를 것을 보여준다. 미래에는 강력하고 파괴적인 추력을 가진 슈퍼 헤비 로켓과 같은 우주 비행체가 하루에도 여러 번 발사하는 것이 일상적인 제트 여객기 이륙과 같이 익숙한 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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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우주센터, '괴물 우주선' 로켓 유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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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
- 한국인에게 있어 커피는 하루 3끼 식사만큼 많이 즐기는 음료로,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인식을 향상 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출근 전, 점심 식사 후, 미팅 후, 저녁 식사 후 등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은 커피와 함께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데 한 전문가가 잠에서 깬 직후 커피를 마시지 말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은 아침에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은 2시간이라고 밝힌 수면 전문가 데보라 리(Deborah Lee) 박사의 내용을 소개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아침에 가장 먼저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아침 에너지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수용체라고 불리는 뇌의 수면 촉진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적절하게 더 경각심을 느끼도록 작용한다. 그러나 리 박사는 알람 시계가 울리고 몇 분 안에 이러한 수용체를 차단하는 것은 건강에 그리 좋지 않다고 경고한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겟 레이드 베즈(Get Laid Beds)' 회사의 상주 수면 전문가인 데보라 리 박사는 '코르티솔 수치'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는 주장이다. 코르티솔은 주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와 면역체계 반응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리 박사는 "잠에서 깨어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최고조에 달한다"며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하면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눈을 뜨자마자 커피를 마시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혈당이 상승하고 인슐린 감수성이 줄어들며, 카페인이 뇌신경을 자극해 위산분비를 촉진 시킴에 따라 '속쓰림'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그는 특히, 장기간에 걸쳐 카페인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수면 전문가에 따르면, 커피 한잔을 마시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카페인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오전 10시 이후다. 데보라 박사는 “커피를 마시는 가장 좋은 시간은 일반적으로 코르티솔 수치가 훨씬 낮아지고 에너지 침체를 느끼기 시작할 수 있는 늦은 오전에 마시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너무 늦은 오후에는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오전 7시에 일어나는 사람이라면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첫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카페인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리 박사는 "커피가 당신의 수면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어도 잠들기 6시간 전에 마시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수면 패턴을 망치지 않으려면 오후 3시 이후에는 커피,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 심지어 차를 포함한 모든 카페인을 피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대신,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 뜨거운 음료가 필요한 경우, 허브차로 바꾸거나, 디카페인 음료로 시도해 보는 것을 권장했다. 아침에 커피 한잔은 각성효과를 통해 집중력 향상과 커피 성분 중 폴리페놀이 활성산소를 잡는 데 도움을 줘 피부 손상을 막아주고, 지방 소비를 증가시켜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커피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잘 마시는 것이 중요한 만큼, 기상 후 즉시 커피 마시거나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한편, 한국 커피 소비 주체 10명 중 7명은 40~50대의 중장년층으로 조사됐다. 맛 보다는 커피를 습관적으로 소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3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으로, 커피 소비량은 모든 연령층 가운데 50대 이상의 비율이 무려 35%에 달했다. 그 뒤를 40대(32%)가 차지했다. 또한, 하루에 소비하는 커피량은 '2~3잔' 정도라고 응답한 비율이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8%로 나타났으며, 여성이(57%)이 남성(42%) 보다 커피 음용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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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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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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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 지키려면 꼭 챙겨야 하는 5가지!
- 날씨가 추워지면 심장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장 질환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주된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예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케이에스엘닷컴(KSL.com)에 따르면 심장병은 미국 내 남녀 모두에게 주요한 사망 원인으로 꼽히며, 36초마다 한 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약 65만9000명이 심장 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며, 이는 사망자 네 명 중 한 명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미국 비영리 의료 시스템 인터마운틴 헬스(Intermountain Health)의 심장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터마운틴 헬스의 심장 전문의인 켄트 메러디스(Kent Meredith)박사는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심장 문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5가지 방법을 권장한다. 1. 매일 운동하기 하루 최소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조정, 러닝머신 사용 등 큰 근육 그룹을 활용하는 활동이 바람직하다. 초기에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10년, 20년 후의 건강한 은퇴 생활을 상상한다면 운동을 시작하기가 더욱 용이해질 것이다. 2. 건강한 체중 유지하기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은 심장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고 당뇨병과 같은 다른 심각한 질병과도 관련이 있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고 심장병 위험도 낮출 수 있다. 3. 관상동맥 CT 스캔 40세 이상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평가하고 관상동맥 칼슘 점수를 확인하기 위해 관상동맥 CT 스캔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 검사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에 '무증상' 심장 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 매년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을 측정하는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을 허용 범위 내로 유지하고,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관리하면 심장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5. 담배 끊기 담배와 전자담배는 피하는 것이 최선이며, 만약 흡연 중이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흡연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담배를 끊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심장 건강은 우리 삶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위에 소개된 5가지 방법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건강한 심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전문가들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위험 HPV 감염 여성,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높아 한편,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여성이 심장병과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비감염 여성보다 4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의 유승호, 장유수, 정혜숙 교수팀은 지난 2월 8일 유럽심장학회의 학술지인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된 연구를 통해, 심혈관 질환이 없는 한국 여성 16만3250명(평균 연령 40.2세)을 대상으로 한 HPV 검사 결과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데이터를 결합하여 분석함으로써 이러한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럽심장학회는 고위험 HPV가 동맥 내 플라크 축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전 연구들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가 고위험 HPV 감염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간의 관련성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드러낸 것으로 평가했다. HPV는 일반 여성인구에서 2~44%의 감염률을 보이는, 매우 흔한 성병 바이러스이며, 특히 고위험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승호 교수는 이번 연구 배경에 대해 "심장병의 약 20%는 흡연,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전통적인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난다"며, "이번 연구는 HPV가 심장병 발생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을 탐구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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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건강 지키려면 꼭 챙겨야 하는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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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약세 등 영향 하룻만에 반등
-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중동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달러약세 등 영향으로 하락 하룻만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8%(1.39달러) 오른 배럴당 78.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9거래일 중에서 8거래일간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1.6%(1.33달러) 상승한 배럴당 82.93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들어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름세를 보여왔던 국제유가는 이날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8% 감소해 전달 0.4% 상승에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시장에서는 0.3% 감소를 예상했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달러화 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4%가량 하락한 104.291 근방에서 거래됐다. 프라이스 퓨처스의 필 필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유가가 미국의 소매판매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사작전 의지를 재차 밝히고 있으며,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합의가 성사되려면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가 먼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서로의 입장 변화만을 요구하면서 협상은 계속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공급전망을 소폭 상향수정했지만 예상했던 범위내에 머물러 국제유가에 대한 영향을 제한적이었다. 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이외 나라들의 산유량 증가로 올해 원유 공급은 하루 170만배럴 증가한 하루 1억38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하루 1억350만배럴에 비해 상향 조정한 것이다. 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유지했다. 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12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지난해 원유 수요는 하루 230만배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원유 수요는 하루 1억3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요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5%(10.6달러) 오른 온스당 201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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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약세 등 영향 하룻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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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재돌파…장중 최고 5만2400달러 기록
- 가상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이 14일(미 동부시간) 5만2400달러를 돌파하며 26개월 만에 다시 1조 달러 시장규모를 회복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상승 데이터로 인해 13일 5만 달러 이하로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 수준을 되찾았다고 14일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XBX) 데이터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UTC 기준 자정 시점 기준으로 일일 종가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은 경우가 총 145일밖에 되지 않았다. 14일(미 동부시간) 가상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5만2400달러(약 6982만원)로 상승해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 시세 플래폼 코인게코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만2079달러(약 6940만원)였다. 이날 오후 7시 38분 기준 BTC 1개당 가격은 5만2472달러로, 24시간 전보다 6.02%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시총은 시중에 유통되는 비트코인 수량에 현재 가격을 곱한 금액이다.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의 가격도 같은 시간 전일 대비 7.47%급등한 2826달러(약 3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022년 5월 이후 약 2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시총은 현재 약 3396억달러(약 452조원)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솔라나(SOL)는 전일 대비 6.30% 급등해 118달러, 리플(XRP)은 3,67% 상승해 0.54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은 52.52%로 하루 동안 0.10% 상승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의 대체 코인)의 가격 척도로 자주 사용되는 비트코인 시총이 역대 최대치를 찍은 것은 2021년 11월 1조2800억달러(약 1704조원) 규모였다. 당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9000달러(약 9189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인데스크는 "옵션 거래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달 안에 7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일부 거래자들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몇 주 안에 6만4000달러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점이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현물 ETF 승인 직후 4만9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만달러 아래까지 급락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약 한 달 만에 5만 달러 수준으로 진입했다. 블랙록의 IBIT는 지난 13일 약 5억 달러(약 6660억원)가 순유입됐으며 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부터의 유출은 점차 둔화됐다. 금융정보업체 LSEG 리퍼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근 한 주간 현물 비트코인 ETF 11개로 유입된 자금은 16억4000만달러(약 2조1828억원)에 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또다른 요인으로 반감기를 꼽고 있다.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을 말한다. 비트코인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데, 지난 3차례 있었던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인베이스 글로벌 주식은 이날 거래에서 14.5%나 급등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12.8% 급등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월 5일 현재 평균 구매 가격 3만1224달러로 19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파이오니어 개발 그룹(Pioneer Development Group)의 최고 분석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알렉산더(Christopher Alexander)는 14일 FOX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인해 FED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5만달러 장벽을 돌파했으며 5만2000달러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현재 비트코인 안정성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SEC의 암호화폐 거래소 시행에 의한 미국 정부의 혼란스러운 규제"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은 미국 대중이 내년에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놀라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SEC가 제공하는 명확한 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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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재돌파…장중 최고 5만2400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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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급증 등 영향 8거래일만에 하락
-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급증 등 영향으로 8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1.6%(1.23달러) 내린 배럴당 76.64달러에 거래됐다. 하락률은 지난 2일이후 최대폭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1.53%(1.27달러) 하락한 배럴당 81.5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과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201만8000 배럴 늘어난 4억3945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80만배럴 증가를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휘발유 재고는 한 주간 365만8000 배럴 줄어든 2억4733만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91만5000 배럴 감소한 1억2565만9000 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10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산유량은 하루 1330만배럴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70만배럴 늘어난 2880만배럴로 증가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계절상의 정제 시설 유지 보수와 인디애나주 휘팅의 정유시설 가동 중단으로 주간 재고가 "인상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원유 재고가 늘었으나 휘발유와 디젤유 재고는 크게 감소했다는 점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전날까지 7일 연속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주요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가 고객들에게 홍해의 운송 차질이 올해 하반기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동에서의 공급 우려가 지속된 점은 유가하락을 제한했다.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위험도 커졌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하고 연착륙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줄어든 점도 원유시세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가치 약세에도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후퇴 전망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1%(2.9달러) 내린 온스당 200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 온스당 2000달러가 무너져 1996.4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12월 중순 이래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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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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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급증 등 영향 8거래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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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3개월만 달러당 150엔 돌파⋯시장개입 경계감 부각
- 엔화가치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 영향으로 약 3개월만에 달러당 150엔대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금융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0.9% 하락한 달러당 150.75엔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1월17일 이후 최저치다. 장중에는 150.88엔까지 떨어졌다. 엔화가치는 140엔대 추이를 보였던 연초보다 10엔 가까이 떨어졌으며 엔저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장중 0.75% 오른 104.95로 3개월만 최고치다. 이후 장후반에는 0.7% 높은 104.89를 기록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 2일 이후 최대폭이다. 유로화는 0.6% 떨어진 1.0707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일시 지난해 11월중순이후 최저치인 1.070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엔화가치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미국의 연초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도 기대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9%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CPI 상승률이 2%대에 진입했을 것이라는 기대가 깨지면서 오는 5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약해졌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3월 또는 4월에 마이너스금리를 해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우치다 신이치(内田真一) 일본은행 부총재는 지난 8일 마이너스금리 해제후도 "자주 금리인상을 해간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고 완화적인 금융환경을 유지해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3월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어 미국과 일본간 현격한 금리차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엔 매도/달러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금융당국자의 시장개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스즈키 준이치(鈴木俊一) 재무장관은 지난 9일 "엔화 시세는 펀더멘탈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장의 동향을 제대로 주시해 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엔화가치가 150엔의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자 시장에서는 일본 통화당국이 엔저 방지를 위한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 2022년 9월에 약 24년만에 엔 매수의 시장개입을 단행했다. 1990년이래 최저치인 151.95엔까지 엔저가 진행되자 10월에도 2번이나 시장에 개입해 모두 9조엔을 투입했다. 반면 지난해 11월에는 151.91엔까지 엔저가 심화됐지만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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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3개월만 달러당 150엔 돌파⋯시장개입 경계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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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혼조세⋯WTI 6거래일 연속 상승
-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중동리스크 고조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8센트) 오른 76.92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6거래일간 상승폭은 6%이상이었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치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2%(16센트) 내린 배럴당 82.03달러에 마감됐다. 이스라엘군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의 마지막 피란처인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이집트와 맞닿은 라파는 국제사회가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주요 관문이자 전쟁을 피해 남부로 내려온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몰려 있는 곳이다. 약 24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 중 절반 이상인 140만명가량이 이곳으로 피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사상자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약 1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면서 중동의 긴장은 다시 고조됐다. 시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휴전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가운데,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매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뉴스 헤드라인 위험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그리스 선사가 소유한 화물선을 공격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영국의 해상 보안업체 암브레이에 따르면 이날 홍해 남단 바브 알만다브 해협을 통과하던 마셜 군도 선적의 그리스 선사 벌크선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는 이란으로 곡물을 싣고 가던 화물선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고 올해 원유 시장이 균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점도 유가를 떠받쳤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1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의 하루 130만배럴에서 상향했다. 비OPEC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량은 하루 150만배럴 증가해 기존의 하루 170만배럴 증가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배럴당 80달러~85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존의 75달러~80달러에서 상향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 조기 금리인하 후퇴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장보다 온스당 0.3%(5.7달러) 내린 온스당 2033.0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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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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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혼조세⋯WTI 6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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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23)] 우주에서 인간을 돕는 로봇, 현실이 되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우주에서 사용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 나사는 앞으로 수십 년 이내에 인간 우주비행사를 달로 보내고, 달 궤도에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고, 달 표면에 영구 기지를 건설하고, 우주 비행사를 화성에 보낼 계획이다. 아울러 심우주 탐사와 외계 거주지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로봇 팔과 멀티 다기능 그리퍼 등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나사가 연구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발키리'는 높이 188cm, 무게 136kg이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성의 이름을 딴 우주 개발용 휴머노이드 로봇 발키리는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존슨 우주 센터에서 실험 중이다. 나사에 따르면 발키리는 자연재해가 발생한 지역과 같은 '열화되거나 손상된 인체 공학적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과학자들은 발키리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언젠가 우주에서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휴머노이드(humanoid·인간형 로봇)는 일반적으로 인간과 마찬가지로 몸통, 머리, 두 팔, 두 다리를 가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의 동작을 모방하거나 일정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응대, 안내, 보조 및 도움을 제공하여 인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킨다. 또한, 제조업이나 건설 현장과 같은 위험하거나 인간이 작업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활용되어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인간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의 주요 장점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돌봄이나 재활 치료, 교육 분야에서는 맞춤형 학습 환경 제공,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우주 탐사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위험한 환경에서 인간 대신 작업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지니어들은 올바른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휴머노이드가 인간과 동일한 수준의 인지 능력, 작업 수행 능력,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달성하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는 인간과 동일한 언어 사용, 문제 해결 능력, 감정 표현 능력 등을 포함하며, 휴머노이드가 컴퓨터, 스마트폰, 생산 도구, 의료 기기 등 다양한 도구와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사의 덱스트로스 로봇공학팀(Dexterous Robotics Team·숙련된 로봇공학팀)의 리더인 숀 아지미(Sean Azimi)에 따르면 휴머노이드는 태양 전지판을 청소하거나 우주선 외부의 결함 있는 장비를 검사하는 것과 같은 우주에서 위험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아지미는 "우리는 휴머노이드로 인간 우주 비행사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다. 지루하고 더럽고 위험한 일에서 해방시켜 그들이 더 발전된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사는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로봇 회사인 앱트로닉(Aptronic)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상용으로 개발된 휴머노이드가 향후 우주에서 어떤 작업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아폴로 휴머노이드 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 '아폴로'는 지상의 창고 및 제조 공장에서 상품을 옮기고, 팔레트를 쌓고, 기타 공급망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폴로는 빠르면 2025년 초에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닉 페인(Nick Payne) 앱트로닉 최고기술책임자는 아폴로가 인간과 비교했을 때 내구성과 기타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페인은 "우리는 이 시스템을 하루 22시간 온라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폴로에는 교체 가능한 배터리가 있어서 4시간 동안 작업하고 배터리를 교체한 다음 계속 작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프 카르데나스(Jeff Cardenas) 앱트로닉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아폴로의 역량이 향상됨에 따라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카르데나스 CEO는 "우리는 창고와 제조 현장으로 시작했지만 소매, 배송, 심지어 비정형 공간이라고 불리는 구조화되지 않은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라며 아폴로의 활동 영역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사의 아지미(Azimi) 연구원은 앞으로 몇 년 안에 비정형 영역인 우주에 로봇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폴로와 같은 로봇은 모듈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어 많은 응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사가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중요한 부족 부분은 무엇인지, 지상 시스템을 우주로 가져가고 우주에서 작동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미래에 어디에 투자해야 합니까?"라고 되물었다. 멀티 모드 그리퍼 개발 테크 익스플로어에 따르면 하버드 존 A. 폴슨 공학 및 응용과학 대학(SEAS)의 연구원 그룹이 탄력 있고 자율적인 심우주 및 외계 거주지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지난 4년 동안 로봇 팔과 그리퍼 개발을 진행했다. 회복력 있는 외계 서식지 연구소(RETHi)는 퍼듀 대학교가 주도하며, SEAS, 코네티컷 대학교, 샌안토니오 텍사스 대학교와 협력하고 있다. 이 연구소의 목표는 "예상되는 장애와 예상치 못한 장애에 적응하고 흡수하며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탄력적인 심우주 서식지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SEAS의 로봇공학 선임 연구원인 저스틴 워펠은 자율 로봇이 서식지의 손상된 부품을 수리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 워펠은 "임무 수행 중에 운석이 서식지를 침범했는데 승무원이 수리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는 우주비행사들이 근무하는 시간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우주비행사들은 다른 긴급 상황으로 바빠질 수 있다.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필터 교체부터 청소까지 우주비행사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정기적인 유지보수 작업이 많이 있다. 이는 로봇이 이러한 작업을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에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로버트 우드, 해리 루이스 및 말린 맥그라스 SEAS 공학 및 응용과학 교수를 포함한 워펠과 그의 팀은 새로운 로봇 팔과 그리퍼,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개선하는 새로운 시스템, 로봇 친화적인 장비를 설계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왔다. 심우주 거주지용 다기능 도구 개발 인공지능(AI) 기반의 습관 형성 앱인 '스마트햅(SmartHab)'을 위한 로봇을 설계할 때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심우주 거주에 필요한 다기능성이다. 자동차나 창고 건설에 사용되는 로봇과 같은 대부분의 산업용 로봇은 고도로 전문화되어 있으며 몇 가지 특정 작업만 수행한다. 하지만 심우주 거주지에는 수십 대의 특수 로봇을 설치할 공간이 없다. 대신 한 대 또는 몇 대의 다기능 로봇이 긴급 수리를 비롯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한 가지 프로젝트는 다양한 유형의 물체를 다양한 방식으로 잡을 수 있도록 모양을 바꿀 수 있는 '멀티 모드 그리퍼'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우드는 "사람의 손은 높은 정밀도가 필요하거나 큰 힘을 필요로 하거나 규정 준수를 통해 이점을 얻을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에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멀티 모드 그리퍼에 대해 "이 디자인은 이와 유사한 적응형 동작을 포착하여 하나의 그리퍼로 가능한 작업의 범위를 늘리려고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IEEE에 게재된 논문에서 워펠과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HGSD) 및 한국 부산대학교의 공동 연구진이 포함된 연구팀은 손가락의 관절 수를 변경할 수 있도록 재구성할 수 있는 소위 '가위 링크'로 만든 손가락이 달린 그리퍼를 개발했다. 이 그리퍼에는 세 가지 모드가 있다. 첫 번째 모드에서는 손가락이 짧고 구부러지지 않아서 물체를 강력하고 안전하게 잡을 수 있다. 두 번째 모드에서는 손가락에 관절이 생겨 그리퍼가 손으로 조작할 수 있어 물체를 놓지 않고도 이동하고 회전할 수 있다. 마지막 모드에서는 관절이 두 개 더 추가되어 손가락이 물체의 모양에 수동적으로 적응하고 접촉 압력을 분산할 수 있어 불규칙한 모양이나 섬세한 물체를 잡을 때 유용하다. 이처럼 미래 우주 탐사에 필요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 팔, 멀티 다기능 그리퍼 등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그리퍼 관련 논문은 부산대학교의 권정한, SEAS 대학원생인 데이비드 봄바라와 클락 티플, HGSD의 이준행과 척 호버만, 그리고 우드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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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Eyes(23)] 우주에서 인간을 돕는 로봇, 현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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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생산 감소 등 영향 2거래일째 상승
-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미국 원유생산 감소 등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53센트) 오른 배럴당 73.31달러에 마감됐다. WTI 이틀간 상승률은 1.43%에 달한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0.9%(67센트) 상승한 배럴당 78.6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간 휴전 협상에 큰 진전이 없고 미국이 미군을 공격한 중동 무장세력에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나서면서 중동 리스크에 의한 공급부족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주말 공습 이후 미국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주말 미군 기지를 공격해 미군 3명을 사망하게 한 중동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중동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이 추가로 있을 것을 시사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이-팔간 휴전 협상에 진척이 없는 것도 중동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분석가는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중국 경제가 여전히 부진을 못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한파 등으로 감소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의 역내 원유생산량이 하루 17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보다 12만배럴 가량 하향수정했다. 올해 증가량은 지난해 102만배럴 증가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미국의 12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1330만배럴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으며 올해 1월에는 하루 1260만배럴로 한파 영향으로 감소했다. 미국의 올해 전체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321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후퇴 등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를 넘어서는 수준에 머문다면 (금융정책의) 제한적인 기조는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에도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에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4%(8.5달러) 오른 온스당 205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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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생산 감소 등 영향 2거래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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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자전거 타기로 전립선암 발병 30% 감소
- 남성이 조깅과 자전거 타기, 수영을 많이 하면 전립선암 발병 가능성을 3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암은 세포 성장이 빠르고 주위 조직을 침범하여 생명까지 위협하는 악성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연간 심폐 능력을 3% 이상 향상 시킨 사람들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35% 낮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5만765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 수준, 키, 체질량 지수(BMI)에 대한 데이터와 생활 방식, 그리고 인지된 건강에 대한 정보와 최소 두 가지 심폐 능력 테스트 결과를 분석했다. 연간 심폐 능력 측정치는 가능한 한 열심히 운동하는 동안 신체가 사용하는 산소량으로 표현되었으며, 매년 3% 이상 증가했는지, 3% 이상 감소했는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에 따라 그룹으로 나뉘었다. 그런 다음 그들을 낮음, 중간, 높음 호흡 건강 그룹으로 나누어 심폐 능력 변화가 질병에 걸릴 확률과 사망 확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평균 7년의 추적 기간 동안 592명의 남성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46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BMJ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매년 3%씩 체력이 향상된 사람들은 체력이 감소한 사람들에 비해 암 발병 가능성이 35% 더 낮았다. 전립선암은 영국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남성 8명 중 1명이 일생 동안 전립선암 진단을 받는다. 이는 영국 남성의 12.5%에 해당한다. 영국 전립선암 연구의 책임자인 사이먼 그리브슨(Simon Grieveson)은 "이 연구는 운동이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기존 연구에 추가된 흥미로운 내용이다"라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는 모든 남성의 일반적인 건강과 복지에 도움이 되지만, 실제로 신체적 활동이 전립선암 발생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암 연구 기금의 매트 램버트(Matt Lambert)는 "높은 수준의 심폐 체력을 갖는 것은 우리의 건강과 장수에 중요하지만 특정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도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며 "이 통찰력 있는 연구는 건강과 관련된 여러 위험 요소들이 남성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어떻게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를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전립선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는 기름기가 많은 육류, 소시지, 햄, 패스트푸드, 우유, 치즈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했더라도 조미료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전립선에 좋지 않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체수분 과부하를 초래해 전립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술 역시 악영향을 끼치는 음식 중 하나로, 알코올은 전립선 내 염증을 유발하고 호르몬 수준을 변화시킬 수 있어 과음은 절대 피해야 한다. 전립선 건강을 고려할 때는 토마토, 브로콜리, 견과류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운동은 당연히 함께 이뤄져야 한다. 하루에 30분 이상의 빠른 걷기나 달리기와 같은 운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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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자전거 타기로 전립선암 발병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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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지구와 멀어지는 이유와 미래에 미치는 영향
- 달이 지구에서 매년 3.78cm씩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 사실에 대해서 지금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은 달이 멀어지는 것은 수십억 년 전부터 일어나고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현재의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달이 멀어지는 이유 달이 멀어지는 현상은 뉴턴의 세 번째 운동 법칙으로 설명될 수 있다. 지구가 자전하면서 바다와 대륙과의 마찰로 인해 자전 속도가 느려지고, 이는 달의 운동 속도를 빨라지게 한다. 그 결과, 달은 지구에서 더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매우 느려서 우리나 우리 자손들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눈에 띄는 변화를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심지어 지구가 자전을 계속 늦추더라도 이러한 영향이 나타나려면 수십억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그렇게 되기 전에 태양이 팽창해서 지구와 달을 포함한 태양계 대부분을 삼킬 적색 거성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구와 달 거리 측정 방법 1969년 NASA의 아폴로 계획 당시 우주 비행사들이 달에 레이저 반사기를 설치했다. 천문학자들은 달에 설치된 레이저 반사기를 향해 강력한 레이저 빔을 발사했다. 빔은 달 표면에 도달해 반사기에서 반사되어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 과학자들은 빔이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정밀하게 측정하여 달과의 거리를 계산했다. 빛의 속도는 알려져 있기 때문에, 빔이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면 간단한 계산을 통해 거리를 알 수 있다. 현재 달은 약 38만 4000km 떨어져 있다. 과거에는 2만 250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는 사실은 달이 지구로부터 꾸준히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달이 지구에서 멀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하지만 수십억 년 후에는 지구와 달의 관계가 지금과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달이 멀어지는 현상이 인류에게 미치는 변화 과학자들은 현재 달이 지구에서 멀어지는 현상은 인류의 삶이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지만 미래에는 여러가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하루의 길이가 길어질 수 있다. 달의 인력은 지구의 자전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달이 멀어지면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느려져 하루 길이가 점점 길어질 수 있다. 즉, 지금은 하루가 24시간이지만, 수십억 년 후에는 25시간 이상 될 수도 있다. 달이 멀어지면 조수 간만의 차이가 줄어들 수 있다. 달의 인력은 지구의 조수 간만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현재 조수 간만의 차이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약 6시간 간격으로 일어난다. 하지만 수십억 년 후에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거의 없어질 수도 있다. 또한 달의 인력은 지구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달이 멀어지면 지구 기후 변화 패턴이 변할 수 있는데 현재 지구 기후는 태양과 달의 인력, 지구 자체의 자전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달이 멀어지면 이러한 요인들의 상호작용이 변해서 지구 기후 변화 패턴도 변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달이 멀어지는 것으로 인해 지구의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달빛은 동물들의 이동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이 멀어지면 달빛이 약해져 동물들의 이동 패턴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수십억 년 후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금 당장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달이 멀어지는 과정을 통해 과학 기술 발전을 이루고 우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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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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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지구와 멀어지는 이유와 미래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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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 3거래일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원유공급 불안과 중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감소 전망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1%(1.54달러) 하락한 배럴당 72.28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이번 주에만 7% 이상 하락했으며 주간 하락 폭은 지난해 10월 초 이후 최대폭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 11일 이후 최저치다. 북해선 브렌트유 4월물은 전장보다 1.9%(1.52달러) 하락한 배럴당 77.1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감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했다는 소식에도 수요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아침 에 발표한 미국의 1월 고용지표에서 견고한 노동시장 상황이 부각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했다. 이에 따라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고용통계에서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가 전달과 비교해 35만3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예상치(18만5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지난해 11월과 12월읜 증가폭도 상향수정됐다. 평균시급은 전달과 비교해 상승률이 0.65로 시장예상치(0.3%)보다 높았다. 견고한 미국 노동시장으로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율이 더욱 낮아졌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의 원유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에 원유 선물시장에 매도세가 강해졌다. 또한 중국경제가 감속해 원유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날 발표한 중국경제 연차보고서에서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을 4.6%로 전망해 지난해(5,2%)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개발회사의 정리와 재편 등 대응이 늦춰진다면 올해와 내년은 4%에도 미치지 못할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산유국들이 기존에 합의한 감산안을 계속 유지하기로 해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감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현재 시행 중인 감산 정책을 연장할지 여부를 오는 3월 중에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OPEC 산유국들은 지난 11월에 올해 1분기까지 감산 규모를 하루 220만배럴까지 늘리기로 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아직 새로운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과 인질·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을 골자로 하는 휴전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에 전날 유가가 크게 밀렸으나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 측은 아직 협상 타결이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US뱅크 에셋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 디렉터는 "수요 우려가 가격에 부담을 주면서 유가가 다시 겨울 거래 범위 중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완만한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는 유가에 역풍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에 전문가들의 유가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망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1분기에 WTI 가격이 평균 배럴당 78.0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80.76달러보다 낮아진 것이다. 올해 4분기에는 평균 79.73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렌트유는 올해 1분기와 4분기에 각각 평균 82.26달러, 83.82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에 5영업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8%(17.4달러) 내린 온스당 205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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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 3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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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넥슨 '던전앤파이터' 등 외국산 게임 32종 인가
- 중국 당국이 2일(현지시간)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일본 닌텐도(任天堂)의 '별의 커비' 등 외국산 게임 32종에 대해 중국내 소비자들에 제공하는 것을 인가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이날 외국산 게임 32종에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이중에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오리진(地下城与勇士: 起源)',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猫咪和汤)'를 비롯해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拳皇全明星)'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심의를 거친 자국 게임사 게임에 내자 판호를, 해외 게임사 게임에는 외자 판호를 발급해 서비스를 허가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지하성여용사: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판호를 받았다. 이는 넥슨이 지난 2017년 받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판호와는 별개로, 플랫폼은 '모바일'로 기재된 점을 통해 볼 때 새롭게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넥슨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넥슨은 2020년 텐센트와 함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하고 사전 예약까지 진행했으나 출시를 불과 하루 앞두고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당시 사전 예약에는 6000만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2년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네오위즈의 방치형 모바일게임 '고양이와 스프'도 중국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5월 중국 킹소프트 그룹 산하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네오위즈의 자회사 하이디어가 개발한 힐링 모바일 방치형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만화풍의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법으로 대중성과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이번에 판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유명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IP를 기반으로 한 액션 RPG로 국내에서는 2019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역대 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닌텐도는 '태극의 달인'과 함께 '호시의 카비'도 함께 외자판호를 받아 중국 텐센트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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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넥슨 '던전앤파이터' 등 외국산 게임 32종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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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매일 먹으면 건강에 이로운 이유
- 당뇨병 환자와 체중 감량 희망자 사이에서 포도 섭취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도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도가 심장 건강을 지원하고, 에너지와 수분 공급을 증가시키는 등 여러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조차도 적절한 섭취를 통해 포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식품 전문 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영양사들과 함께 포도의 장점을 소개했다. 샤우 심플 스웹스의 창립자이자 영양사인 엘리자베스 샤우는 "포도는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확실히 포함될 수 있는 과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도를 매일 또는 자주 섭취할 경우의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마이애미의 스포츠 영양사 록사나 에사니(Roxana Ehsani)는 "포도는 필수 탄수화물, 수분,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및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의 에너지는 뇌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분들은 포도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를 뒷받침한다. 미국 농무부(USDA)의 ’심품 데이터 센터(FoodData Central)‘의 자료에 따르면, 포도 1컵에는 칼로리 104kcal, 탄수화물 27g, 식이섬유 1.5g, 총 설탕 23g, 단백질 1g, 총 지방 0g, 포화지방 0g, 나트륨 3mg, 칼륨 288mg(일일 권장량의 8%), 비타민 C 5mg(일일 권장량의 6%), 비타민 K 22μg(일일 권장량의 18%) 등의 영양소를 제공한다. 신선한 포도는 약 82%의 높은 수분 함량을 자랑하며, 이는 일일 수분 섭취에 크게 기여한다. 포도를 통한 섬유질과 필수 비타민, 미네랄의 섭취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족하지 못하는 영양소 섭취 목표(10명 중 1명 미만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포도를 일일 과일 섭취의 일환으로 포함시킴으로써, 위에서 언급한 탄수화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식단에 포함시킬 때 건강상의 다양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포도에 함유된 영양소는 다음과 같다. 항산화제 섭취 증가 다양한 색상의 포도는 만성 염증, 당뇨병, 일부 암 종류 및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장 건강을 증진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언스에 따르면 특히 검은색 콩코드 포도와 보라색 포도는 빨간색이나 녹색 포도에 비해 더 높은 총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류의 포도는 우수한 항산화제 공급원으로서 그 가치가 인정되고 있다. 뇌와 심장 건강 향상 포도는 뇌와 심장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 항산화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심장과 혈관에 미치는 손상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신체 내 자유 라디칼과의 전투를 돕는다. 2021년 12월 '푸드 케미스트리 엑스(Food Chemistry X)'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포도 섭취는 심장 질환 및 고혈압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포도를 '기능성 식품'으로 분류했다. 이는 포도가 건강 증진 및 특정 건강 문제를 위한 의료 영양 요법의 일부로 고려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포도는 고혈압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 건강한 혈관은 뇌로의 적절한 산소 공급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인지 기능 저하와 기억 상실의 초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하루에 2¼컵의 포도를 섭취했을 때, 그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포도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타민과 미네랄 공급원 포도는 짙은 녹색 잎채소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비타민 K의 우수한 공급원이다. 이 비타민은 혈액 응고와 뼈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건강에 기여한다. 또한 포도에는 심장 건강과 건강한 근육 기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진 칼륨이 포함되어 있다. 참고로 포도 1컵에는 중간 크기 바나나 3분의 2 정도의 칼륨이 들어 있다.또 약간의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비타민 C를 얻을 수 있다. 수면의 질 향상에 기여 포도는 숙면을 도울 수 있다. 멜라토닌은 우리 몸의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으로, 낮 시간 동안 점차 증가하여 밤에 최고조에 이르며, 이는 취침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신체에 알린다. 멜라토닌은 타트 체리와 타트 체리 주스, 계란, 고지방 생선, 키위, 견과류 등 특정 음식과 음료에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포도 역시 이러한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알레르기나 과민증, 포도 섭취 주의 포도의 장점은 많지만 알레르기나 과민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포도 섭취를 피해야 한다. 특히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포도 한 알을 다 주는 것은 질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인을 위한 2020~2025 식생활 지침에 따르면, 필수 비타민을 섭취하기 위해 성인은 일일 과일 섭취량으로 2~2½컵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포도에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당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첨가된 설탕은 전혀 없다. 또 포도에는 섬유질 형태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그렇지만, 당뇨병 전증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공인 당뇨병 교육자와 상담하여 식단에 포도를 어떻게 포함시킬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가 없다면, 포도를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적절히 포함시키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포도는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컵당 약 104칼로리) 체중 관리에 유리하며, 섬유질(컵당 약 1.5g) 또한 포함되어 있어 포만감을 제공한다. 포도는 때때로 당분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영양가가 풍부한 과일로, 건강한 식단에 포함시킬 수 있다. 포도 섭취는 뇌와 심장 건강을 지원하며, 포도가 제공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면역력과 뼈 건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포도의 탄수화물과 높은 수분 함량은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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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매일 먹으면 건강에 이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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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2%대 하락
- 국제유가는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중국 경기둔화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 전망 등 영향으로 2%대 하락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5%(1.97달러) 하락한 배럴당 75.85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2.3%(1.89달러) 내린 배럴당 80.55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장중 2달러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WTI는 5.86%, 브렌트유는 6.06% 각각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월간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깜짝 증가했다는 소식은 이날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2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23만4000 배럴 늘어난 4억2191만2000 배럴로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0만배럴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한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한 주간 115만7000 배럴 늘어난 2억5413만4000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54만1000 배럴 감소한 1억3079만5000 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140만배럴 증가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8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70만배럴 증가한 하루 1300만배럴에 달했다. 직전 주에는 미국 한파 영향으로 원유생산이 하루 100만배럴 감소했으나 한 주 만에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한 셈이다. 이날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더 큰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을 시사한 것으로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 회견에서 3월까지 금리인하를 충분히 자신하지 못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위험자산인 주가와 유가가 동반 하락했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연속 침체를 뜻하는 50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의 원유 수요가 크게 줄 것이라는 우려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이는 세계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기가 둔화 조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전날 중국 국가 통계국은 제조업 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49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가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은 앞서 친이란 무장세력의 요르단 미군 주둔지 공격에 대한 보복을 천명했으며, 이란은 자국을 겨냥한 공격이 이뤄질 경우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ING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시장이 요르단 공격에 대한 미국의 대응과 이란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8%(16.5달러) 내린 온스당 206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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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2%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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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vs 미국, 차에 소금 추가 찬반 논란
- 완벽한 차 한잔을 만들기 위해서 소금 한꼬집을 넣는 것이 좋다는 미국 과학자의 조언이 영국 차 애호가의 반감을 샀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영국에서 차 마시기는 오랜 문화적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에 약 1억 잔의 차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에서 5000km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브린모어 대학 화학과 미셸 프랑클(Michelle Francl‘s) 교수는 영국의 차 애호가들이 상상하기 힘들어할 수 있는 방법인 소금 추가를 통해 완벽한 차를 만드는 비결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BBC에 따르면 프랭클 교수의 이론은 대서양을 넘어 영국 내에서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으며, 심지어 미국 대사관이 외교적으로 개입하게 만들 정도였다고 한다. 대사관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 구 '트위터')를 통해 "영국의 전통적인 차에 소금을 추가한다는 상상하기 어려운 아이디어가 미국의 공식 정책이 아니며, 미래에도 결코 그러지 않을 것임을 영국 국민들에게 명확히 전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차에 관한 논란이 대서양을 건너 양국에서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773년, 매사추세츠의 보스턴에서는 영국 정부의 세금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차를 담은 상자 300개를 항구에 버렸다. 이 사건은 미국 독립 전쟁의 발화점이 되었다. 영국에서 차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확한 시작 시기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660년대에 차가 영국 사회에 도입됐다고 알려져 있다. 차는 처음에 중국에서 수입됐으며, 동인도 회사를 통해 영국에 소개됐다. 이 시기에 차는 매우 비싼 수입품이었기 때문에 주로 귀족과 부유한 상인 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차의 인기는 18세기에 들어서면서 점차 일반 대중에게도 퍼져 나갔다. 이는 동인도 회사의 차 수입량 증가, 차에 부과되는 세금의 조정, 그리고 차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모임의 증가 덕분이었다. 특히,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라는 전통이 19세기에 생겨나면서 차 문화는 영국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됐다. 프랑클 교수는 "절대로 외교적 논란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차에 소금을 추가하는 주제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차에 소금을 추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관행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점이 밝혀졌다. 심지어 8세기 중국의 문헌에도 이 방법이 언급되어 있다. 프랑클 교수는 자신의 조리법을 개발하기 위해 이러한 고대의 지식을 분석했다. 프랑클 교수는 "화학자로서 이를 이해하는 것이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소금이 차를 끓일 때 쓴맛을 내는 수용체를 차단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차의 맛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아주 미미한 양의 소금을 추가함으로써 차의 쓴맛을 중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설탕을 첨가하는 것과 다르며, 사람들이 소금의 맛을 우려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프랑클 교수는 차를 사랑하는 영국인들에게 자신의 연구 결과를 사전 판단 없이 개방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요청했다. 그녀의 차에 대한 발견과 이론은 왕립 화학 학회에서 지난 1월 24일 출판한 새 책 '차 우리기: 차의 화학적 특성(Steeped: The Chemistry of Tea)'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프랑클 교수는 10세 때 어머니가 처음으로 차를 끓여준 이후로 차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됐다. 완벽한 차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각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프랭클 교수는 티백 대신 느슨한 차잎을 사용하고, 차가 물과 우유와 잘 섞이도록 계속해서 저어주는 것을 추천했다. 또한, 차 표면에 때때로 생기는 '스컴(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레몬즙을 약간 짜 넣을 것을 제안했다. 프랑클 교수가 제시한 다른 팁으로는 차를 더 오래 뜨겁게 유지하기 위해 높이가 낮고 튼튼한 머그컵을 사용하는 것과 차를 따르기 전에 머그컵과 우유를 예열하는 것이 있으며, 우유는 차에 따른 후에 추가하는 것이 좋다. 그녀가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조언 중 하나는 물을 전자레인지로 데우지 않는 것이다. 이는 건강에 별로 좋지 않고, 맛도 떨어진다는 이유 때문이다. 프랑클 교수는 전재레인지를 사용해 차를 데우면 " 결국 차 찌꺼기가 표면에 형성되는데, 이 찌꺼기 속에는 항산화제와 맛을 내는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차를 데우는 관행이 영국에서는 생소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매우 일반적인 일이라는 점이다. 프랑클 교수는 "미국인들은 차를 제대로 만드는 법을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며 "심지어 미국의 고급 레스토랑보다 아일랜드의 주유소에서 더 좋은 차를 마신 적이 있다. 사람들이 질 좋은 차를 만드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이 끔찍한 차를 제공하며 남에게 불쾌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렇다면 프랑클 교수의 소금 한꼬집 추가 논란 이후 영국과 미국에서 차에 대한 접근 방식은 어떻게 변했을까. BBC는 "미국 대사관은 프랭클 교수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듯하며, 차를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적절한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영국 내각부는 차는 오직 주전자를 사용해 끓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벽한 차 한잔을 만들기 위한 미국인의 방식과 전통적인 방식으로 차를 만들려는 영국인의 사고의 간격이 쉽게 좁혀지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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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vs 미국, 차에 소금 추가 찬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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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에 아시아시장서 상승세
-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중동 리스크 고조와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감소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싱가포르 원유시장에서 오후2시21분(현지시간) 0.50%(39센트) 오른 배럴당 78.40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장중 1%이상 올라 배럴당 79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0.47%(39센트) 오른 배럴당 83.3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일시 1.5% 급등해 배럴당 84.80달러까지 오르며 85달러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점점 급박해지는 중동 정세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이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백악관은 28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 요르단 내 미군 주둔지 ‘타워22’를 공격, 미군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래 미군이 숨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유조선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후티 반군이 유조선을 공격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다국적 상품 무역회사 트라피구라는 홍해에서 자사 유조선이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홍해운항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ANZ의 애널리스트들은 공급혼란은 지금까지 제한적이었지만 트라피글라의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받아 26일에는 상황이 급변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과 영국에 관련된 석유유조선이 공격의 위험에 더 노출되는 가운데 시장은 원유공급 혼란 리스크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클 트란 RBC캐피탈마켓 분석가는 "지정학적 ‘위험’이 현실로 빠르게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유가는 아직 홍해 일대 고조된 긴장감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 상태다. 주말 사이 사건들로 인해 유가뿐 아니라 공급망 안보 전반에 대한 시장 전망이 조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원유시장 관계자와 LSEG 선박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발트해와 흑해의 정유소에서 화재가 발새한 영향으로 러시아 나프타수출을 약 30%에 해당하는 하루 12만7500~13만6000 배럴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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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LVMH 아르노회장, 세계 최고 갑부 재등극
-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부호 자리를 되찾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이 2078억 달러(약 278조364억 원)를 기록하며 머스크 CEO의 2045억 달러(약 273조6210억 원)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실적 악화로 지난 26일 12.13% 급락한 182.63달러에 마감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180억달러(24조840억원) 줄어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전날까지 16.4%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낙폭을 더 확대했다. 테슬라의 올해 주가 하락률은 26.47%에 달한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800억달러(약 107조 원)가량 증발하면서 5805억6600만 달러(약 775조6361억 원)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26일 LVMH 주가는 실적 호조에 급등하며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이 236억달러(31조5768억원) 늘어났다. LVMH는 25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음날인 26일 LVMH 주가는 12.81% 급등한 773.1유로에 마감했다. 머스크 CEO와 아르노 회장은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놓고 다퉈왔다. LVMH는 루이비통, 디올, 모엣샹동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명품 그룹이다.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들이 모두 LVMH에서 근무하고 있다. 오는 4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아르노 회장의 두 아들이 이사회 멤버가 되는 안이 가결되면 아르노 회장의 자녀 5명 가운데 4명이 이사회 일원이 된다. 세계 부호 3위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차지했다. 4위와 5위에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과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가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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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LVMH 아르노회장, 세계 최고 갑부 재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