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
엔비디아, 美 수출규제에도 중국에 저성능 AI칩 대량 판매 전망
-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도 올해 중국 시장에 120억달러(약 16조58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를 회피한 AI 칩 'H20'을 향후 몇 달 동안 100만개 이상 출하할 예정이다. H20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성능을 낮춘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들었다. H20 가격은 한 개당 1만2000~1만3000달러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올해 중국에서 H20을 100만개 판매할 경우 12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4년 1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올린 전체 매출 규모인 103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미국이 반도체,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제재 우회로를 적극 모색해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매출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엔비디아가 중국에 수출하는 H20의 연산 능력은 엔비디아 주력 AI 칩인 'H100'의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 2022년 10월부터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중국이 H100 등 첨단 반도체를 구할 수 없게 되자 미 정부의 제재를 회피해 성능을 낮춘 엔비디아 칩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반도체 연구·컨설팅 업체인 세미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중국에 수출이 금지된 H100 대체재로 중국 화웨이가 개발한 '어센드 910B'은 올해 중국 내 판매량이 55만개로 엔비디아 H20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세미 애널리시스의 딜러 파텔은 "H20 성능이 서류상으로는 화웨이 910B 보다 낮지만, 실제로는 엔비디아 칩이 뛰어난 메모리 성능 덕분에 더 앞서 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 역시 우회로를 통해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 AI 칩 물량을 일부 공급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내에서 70개가 넘는 유통업체들이 온라인을 통해 대중 수출이 제한된 엔비디아 칩을 판다고 광고하며 매달 수십 개를 공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통로를 통해 중국으로 흘러들어가는 칩은 연간 1만2500개로 추정된다고 뉴 아메리칸 시큐리티 센터는 분석했다. 엔비디아가 대중 수출 규제 우회로를 적극 모색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 매출 비중은 크게 줄었다. 미국의 수출통제 조치 시행 이전만 해도 엔비디아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이상이었으나 올해는 1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 수출 규제에 더해 AI 열풍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엔비디아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때문이다.
-
- IT/바이오
-
엔비디아, 美 수출규제에도 중국에 저성능 AI칩 대량 판매 전망
-
-
정부, AI 분야에 3.5조 정책금융 공급…로봇·자율주행 등 집중지원
- 한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3조50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는 3조원 규모의 AI 분야 특화 저금리 융자 프로그램 신설과 50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 조정을 골자로 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하에 관계 부처와 정책 금융 기관 등과 함께 '제7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해 AI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산업은행은 반도체 등 5대 첨단전랙산업에 총 15조원 규모로 운용중인 '초격차 주력 산업지원 상품'의 지원 대상에 인공지능 분야를 3조원 규모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AI 모델 개발, 로봇, 지율주행 등 AI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최대 1.2%포인트(p) 인하된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다. 해당 상품은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 코리아 펀드(가칭)'를 5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산업은행이 15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 3500억원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유망한 기술력을 보유한 AI 기업들이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확장이나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사업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신속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AI 산업 주도권을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 금융지원협의회에서는 지난 5월말까지의 정책금융 공급 현황도 논의됐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5대 중점 전략 분야에 5월까지 총 54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는 연간 목표(102조원)의 53.2%에 해당하며, 기간 경과율을 고려한 목표 집행율(41.7%)을 상회하는 성과다.
-
- IT/바이오
-
정부, AI 분야에 3.5조 정책금융 공급…로봇·자율주행 등 집중지원
-
-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달러약세에 급반등
-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원유재고 급감과 달러약세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3%(1.07달러) 상승한 배럴당 83.33달러로 마감됐다. WTI는 올들어 17% 급등했다. 이날 미국 원유시장은 독립기념일 휴가를 앞두고 오후 1시에 폐장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 가격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1%(92센트) 오른 배럴당 87.1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 상승은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1220만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도 220만 배럴 감소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휘발유 가격이 이날 갤런당 평균 3.51달러로 지난주보다 약 2센트 올랐다고 밝혔다. 약 6000만 명의 미국인이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유시장 분석가인 배트 스미스는 "독립기념일 연휴 주말을 앞두고 특히 휘발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재고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달러가치가 약세를 보인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6월 전미고용리포트에서는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가 전달보다 15만명 늘어나 시장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서비스업경기지수는 시장예상이상으로 악화했다. 이같은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유로 등 주요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7% 떨어진 105.02를 기록했다. 달러가치 약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시킨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와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에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1.5%(36.0달러) 오른 온스당 23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산업
-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달러약세에 급반등
-
-
구글, AI 생성 선거 광고 공개 의무화…투명성 강화와 가짜뉴스 방지
- 구글이 투명성 강화와 가짜뉴스 방지를 위해 생성형 AI로 만든 선거 광고 공개를 의무화한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전했다. 구글은 공개한 자료에서 "실제 또는 사실적으로 보이는 사람이나 사건을 묘사하기 위해 AI 기술 등을 활용해 변경된 콘텐츠를 활용한 선거 광고일 경우, 이를 광고주가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선거 광고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조치한 것. 구글이 정치 콘텐츠 정책에 대한 '공개 요구 사항'을 업데이트함에 따라, 광고주들의 마케팅 담당자는 광고 캠페인 설정의 '변경된 콘텐츠 또는 합성 콘텐츠' 옵션에서 확인란을 선택해야 한다. 구글은 휴대폰의 피드와 단편, 컴퓨터와 TV의 인스트림에 대해 광고 내 공개를 생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형식의 경우 구글은 광고주에게 사용자가 알 수 있는 '명시적 공개'를 제공하도록 요구한다. 구글은 "허용 가능한 공개 언어’의 경우 개별 광고의 맥락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람이 말하거나 행동한 것을 허위로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프롬프트와 딥페이크에 응답해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대는 콘텐츠 플랫폼의 오용과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려는 업계의 노력에 새로운 해결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봄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방하는 발리우드 배우 두 명의 가짜 동영상이 입소문을 탔다. 두 광고 모두에서 AI가 생성한 동영상은 유권자들에게 야당인 의회당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챗GPT를 공급하고 있는 오픈AI는 지난 5월 "여론을 조작하거나 정치적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인터넷 전반에서 기만적인 활동을 위해 AI 모델을 사용하려는 5개의 비밀 프로젝트를 막았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Meta)도 구글에 앞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정치, 사회, 선거 관련 광고를 변경하거나 생성하는 데 생성형 AI나 기타 디지털 도구가 사용되는지 여부를 광고주에게 공개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
- IT/바이오
-
구글, AI 생성 선거 광고 공개 의무화…투명성 강화와 가짜뉴스 방지
-
-
[먹을까? 말까?(32)] 뼈째 먹는 작은 생선, 암 위험 크게 줄여
- 멸치나 빙어, 정어리 등 빼째 먹는 작은 생선이 암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나고야 대학교 의학대학원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작은 생선을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일본 여성의 암 및 기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테크데일리가 보도했다. 머리와 뼈. 내장을 포함한 작은 물고기를 통째로 먹는 것은 일본이나 한국에서 일반적이다. 이는 칼슘과 비타민 A와 같은 미량 영양소가 풍부하다. 최근 '공중보건영양' 저널에 「일본인의 작은 생선 섭취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간의 연관성: 일본 다기관 협력 코호트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연구 결과는 작은 생선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수명 연장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석 연구자인 치나츠 카사하라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는 생선 섭취가 사망 위험을 포함한 건강에 미치는 보호 효과가 밝혀졌다. 그러나 작은 생선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어릴때부터 작은 생선을 먹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이 주제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은 아이들에게도 작은 생선을 먹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일본인의 작은 생선 섭취와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 연구에는 일본 전역의 36세~69세 사이의 8만802명(남성 3만4555명, 여성 4만6247명)이 참여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참가자들의 작은 생선 섭취 빈도는 식품 섭취 빈도 설문지를 사용해 평가했다. 연구팀은 평균 9년 동안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동안 연구에 참여한 사람 중에서 2482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약 60%(1495명)가 암과 과련된 사망으로 기록됐다. 작은 생선을 습관적으로 먹는 여성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과 암 사망률이 크게 감소했다. 작은 생선을 한 달에 1~3회, 일주일에 1~2회, 일주일에 3회 이상 먹는 여성은 거의 먹지 않는 여성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0.68배, 0.72배, 0.69배, 암 사망 위험은 0.72배, 0.71배, 0.64배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나이, 흡연 및 음주 슴관, 체질량지수(BMI), 다양한 영양소와 음식 섭취량 등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통제한 결과 작은 생선을 자주 먹는 여성은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남성의 암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지만 여성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남성에게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연구팀은 남성 피험자의 수가 제한적이거나 연구에서 측정되지 않은 다른 요인(예: 작은 물고기의 크기)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남녀 간 암 사망률을 유발하는 암 유형 차이가 성별에 따른 연관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사하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다른 국적의 사람에게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전 연구에서는 특히 심각한 영양 결핍으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에서 저렴한 소형 어류가 잠재적으로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카사하라는 "작은 물고기는 누구나 먹기 쉽고 머리, 뼈, 내장 등 통째로 섭취할 수 있다. 작은 물고기 특유의 영양소와 생리 활성 물질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작은 생선 섭취와 여성의 사망 위험 사이의 반비례 관계는 사람들의 식단에서 이러한 영양이 풍부한 식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공동 저자인 타무라 타카시 부교수는 "작은 생선을 먹는 습관은 일반적으로 일본과 같은 일부 해안 또는 해양 국가에 국한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어디에서나 작은 물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기대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밝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망 위험에서 작은 생선 섭취의 잠재적 역할을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 생활경제
-
[먹을까? 말까?(32)] 뼈째 먹는 작은 생선, 암 위험 크게 줄여
-
-
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 2개월만에 최고치
-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중동리스크 고조와 미국 허리인 피해 우려 등 영향으로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2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3%(1.84달러) 오른 배럴당 83.38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4월 5일 기록했던 올해 최고치 배럴당 86.91달러와 비교하면 4% 정도의 가격차이가 난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9%(1.60달러) 상승한 배럴당 86.60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종가로서는 지난 4월 26일이래, 북해산브레트유는 지난 4월 30일이래 최고치다. WTI는 올들어 16% 이상, 브렌트유는 14%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북미지역이 허리케인 시즌을 맞아 피해가 우려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하반기 원유 공급이 상당히 부족해질 것이라는 관측 속에 매수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리스크는 최근들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 사이의 전면전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에 막바지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확전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 전날에는 헤즈볼라가 보낸 무장 드론이 폭발해 이스라엘군 병사 10여 명이 다쳤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시설에 공습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베릴이 카테고리 4 폭풍으로 카리브해를 휩쓸고 있는 등 미국이 허리케인 시즌에 접어들면서 미국의 석유 인프라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7월 4일 독립기념일 휴일을 앞두고 휴가철 휘발유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마니쉬 라지 매니징 디렉터는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유가를 억눌렀지만 여름의 열기가 그런 우려를 증발시켜 버렸다"며 "도로 여행, 비행 예약, 트럭 운송은 모두 강세를 보이는 데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 약보합에도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에 3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금가격은 0.7달러 내린 온스당 2338.90달러로 마감했다.
-
- 산업
-
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 2개월만에 최고치
-
-
[기후의 역습(20)] 극심한 기후 변화로 심장 건강 악화
- 보스턴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의 하버드 의대(HMS) 연구팀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폭염, 홍수, 허리케인과 같은 극한 기후가 빈발하면 사람들의 심장 건강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연구 결과는 'JAMA 심장학(JAMA Cardiology)'에 발표됐으며, 하버드 대학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됐다. 홈페이지에서 연구팀은 폭염이나 혹서와 같은 극한의 기온이나 허리케인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기상 이변들이 사람들의 심혈관 질환(CVD), 특히 취약한 계층의 건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에 이루어졌던 대규모의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CVD는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 3명 중 1명을 차지하는 주요 사망 원인이다. 예방 및 치료법 개선으로 최근 수십 년 동안 심혈관 사망이 크게 감소했지만,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기후 변화로 인해 심혈관 사망 증가가 우려된다는 연구팀의 지적이다. 나사(NASA)는 지난 100년 동안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1.1도 이상 상승해 기상 패턴이 크게 변하고 생태계가 교란되며 해수면이 상승했음을 확인했다. 기록상 가장 더운 10년은 모두 지난 10년 동안 일어났다. 보고서는 극한 날씨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연관성은 설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힌다. 예컨대 극심한 기상 변화로 받는 스트레스는 CVD 위험이 있거나 CVD 증세가 있는 사람들에게 급성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오존이나 산불로 인한 미세물질에 노출되면 전신 염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자연재해는 심리적, 생리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허리케인과 홍수는 정전과 공급망 문제를 일으켜 의료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1970~2023년 사이에 발표된 거의 2만 1000개의 연구 분석을 통해 심장마비, 뇌졸중, 심장 박동 장애, CVD 등 급성 심혈관 질환과 기후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팀은 그중 492개의 글로벌 연구를 집중 분석했다. 182개는 극한 기온, 210개는 지상 오존의 영향 조사, 45개는 산불 연기 조사, 63개는 허리케인, 먼지 폭풍, 가뭄에 관한 것이었다. 극한 온도에 대한 노출은 심혈관 위험 및 사망 증가와 강력하게 연관됐다. 영향의 정도는 온도와 노출 기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지표면의 오존 수준은 높은 온도와 관련된 위험을 증폭시켰다. 열대성 폭풍, 허리케인, 사이클론도 심혈관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악천후 이후 몇 달 동안 지속되었다. 2012년 뉴욕시에 20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샌디에 대한 연구에서는 샌디의 타격 후 최대 12개월까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다른 기상 현상, 특히 산불 연기, 홍수, 가뭄, 산사태가 CVD와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음도 발견했다. 산불 연기에 노출되면 심장 마비의 위험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의료진이 지역사회 내 기상 현상과 관련된 심혈관 위험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허리케인이나 홍수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의 경우 의료진은 심장 질환자가 의약품과 의료 서비스에 중단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비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기후 변화에 대한 의료 서비스 인프라의 탄력성을 평가해야 한다. 특히 기후 관련 심혈관 위험이 노인, 소수 민족이나 집단, 저소득 지역에 따라 다양하며 취약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 CVD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 저소득 국가의 심혈관 질환에 대한 기후 변화 영향에 대한 지식차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거의 500개에 달하는 연구 중 저소득 국가에서 수행된 연구는 단 1개에 불과했다. 지역적으로 아프리카에서 수행된 연구는 단 5개뿐이었다.
-
- IT/바이오
-
[기후의 역습(20)] 극심한 기후 변화로 심장 건강 악화
-
-
한국 6월 수출 5% 증가, 9개월 연속 증가세
- 한국의 2024년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 이상 증가해 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6월 반도체 수출은 업황 개선에 힘입어 134억 달러를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6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작년 12월 이후 미국과 중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가운데, 6월에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다시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반도체 수출 8개월 연속 증가세 6월 수출액은 570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품목의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6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월 대비 50.9% 증가한 134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두 자릿수 상승세 유지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AI 열풍으로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메모리 수출액은 88억 달러로 85% 증가했으며,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은 41억 달러로 9% 증가했다. 두 번째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액은 조업일수 1.5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6월 이차전지 수출은 20.5% 감소했으며, 글로벌 업황 부진 속에서 철강 수출 또한 24.3% 감소했다. 미국, 최대 수출국 부상 지역별로는 6월 대미국 수출이 작년보다 14.7% 증가한 110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6월 최고치를 경신,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작년보다 1.8% 증가한 107억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작년부터 대한민국의 대미 수출이 강한 증가세를 보여 월간 대미 수출은 작년 12월 20여 년 만에 대중 수출을 추월했다. 이후 미국과 중국이 번갈아 가며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차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월 수입액, 7.5% 감소 6월 수입액은 490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액의 경우 가스(-2.5%)·석탄(-25.7%)은 감소했지만, 원유 수입액이 8.2%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0.4% 소폭 증가했다. 비에너지 수입의 경우 자동차(-39.6%), 전화기(-6.7%) 등 소비재 중심의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로써 6월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9월(84억2000만 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수출액 9.1% 증가⋯수입액 6.5% 감소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였다. 이는 2022년에 이어 역대 상반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를 포함한 전방 산업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52.2% 증가한 65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370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상반기 대미 수출이 16.8% 증가해 역대 최대인 643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 수출은 5.4% 증가한 634억 달러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미국이 최대 수출국이었다. 한편, 상반기 수입은 6.5% 감소한 31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는 2018년(311억 달러) 이후 6년 만에 최대 수준인 2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023년 부진을 겪던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과 대중국·아세안 수출이 올해 크게 반등하는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인 자동차와 미국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우리 수출이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
- 경제
-
한국 6월 수출 5% 증가, 9개월 연속 증가세
-
-
[파이낸셜 워치(16)] 미국 5월 신규주택판매, 고금리 여파로 6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 미국의 5월 신규주택 판매가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인해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신규 단독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1.3% 감소한 61만9000채(계절 조정)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 급감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가파른 월간 하락폭이자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팩트셋 여론조사에서 5월 주택 판매량은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64만7500채보다 낮았다고 CNN은 전했다. 모기지 금리는 5월 초 올해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초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6개월만에 최고치인 7.22%를 기록했다. 이후 5월말에는 7.03%로 소폭 하락했다. 높은 금리에 따른 주택 구매 부담 증가는 잠재적 구매자들의 신규 주택 구매를 망설이게 했고, 낮은 금리로 주택 담보대출을 받은 판매자들의 이사를 막는 요인이 되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지적했다.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여전히 6%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한편, 주택 가격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주택 시장은 수십년 동안 만성적인 매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이로 인해 주택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아 왔다.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 상승률은 지속적인 주택 부족 현상과 함께 올 봄 주택 구매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지난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7.2% 상승했다. 브라이트 ML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사 스터반트는 5월 판매 감소로 인해 신규 주택 제고가 증가했다고 야후 파이낸스에서 밝혔다. 5월 말 계절 조정 신규 주택 재고는 48만1000채로 2008년 이후 월말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터반트는 "주택 건설업체들이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자들을 유인해왔지만, 일부 구매자들에게는 이러한 재정적 인센티브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늘어난 주택 재고와 수요 감소로 2024년 3분기 신규 주택 시장은 2023년 하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에상한다"면사도 "신규 주택 재고가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다른 시장 기본 요소들은 16년 잔과는 크게 다르다"고 덧붙였다. 또한 "견고한 고용 시장, 밀레니얼 세대의 억눌린 수요, 그리고 전반적인 공급량이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낸시 반덴 호우튼은 "신규 주택 판매가 3분기에도 부진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4분기에는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에 가까워야 하며, 일부 관리들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전혀 인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 잔망에 미국 주택 건설업계가 침체 국면에 직면했다. 지난주 발표된 전미 주택 건설업자 협회/웰스파고 주택 시장 지수에 따르면 5월 미국 주택 건설업체의 심리는 두 달 연속 악화됐다. 이는 미국 신규 주택 건설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연율 128만채로 5.5%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향후 건설 경기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건축 허가 역시 3.8% 감소했다.
-
- 경제
-
[파이낸셜 워치(16)] 미국 5월 신규주택판매, 고금리 여파로 6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
-
[기후의 역습(19)] 건물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이유
- 도시 소음에는 건설 노동자들이 새 건물을 건설하면서 드릴로 뚫고, 망치질하고, 땅을 파는 소음이 포함돼 있다. 전 세계는 매 5일마다 파리 크기 정도의 건축물을 건설하고 있다. 문제는 건물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방식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데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건물 운영 및 건설로 인한 에너지 관련 탄소 배출량은 10기가톤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37%에 해당한다. UNEP의 기후 완화 책임자인 루스 쿠토(Ruth Coutto)는 UNEP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가정, 사무실 및 기타 건물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건물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홈페이지에 실린 쿠토의 게시글을 요약해 소개한다. 사람들이 살고, 자고, 일하고, 노는 장소인 건물은 탄소의 주요 공급원이다. 이 온실가스는 지구의 대기에 열을 가두어 지구를 달구면서 기후 변화를 주도한다. 건물이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건물은 난방, 냉방, 조명을 위해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사용한다. UNEP의 건물 및 건설에 대한 글로벌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건축 부문은 전 세계 전력 소비의 34%를 차지했다. 많은 국가에서 에너지는 연소 시 탄소를 방출하는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로 만들어진다. 둘째, 건물은 강철, 시멘트, 알루미늄, 유리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을 제작, 운반, 설치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여기서 다량의 탄소가 배출된다. 여전히 건물 부문의 탈탄소화 길은 멀다. 전 세계 건축 부문 배출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보고서는 2021년에서 2022년 사이에 배출이 1%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전 세계 도로에 자동차 1000만 대를 추가하는 것과 같다. 2022년 건물에 사용된 에너지의 6%만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서 나왔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구상한 '2030년까지 18%'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건물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긴급한 현안이다. 2050년까지 존재할 건물의 절반은 아직 건설되지 않은 상태다. 세상이 건물을 짓고 사용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기후 변화에 의미 있게 대처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며, 이는 특히 극단적인 날씨로 이어질 것이다. 이는 지구가 감당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건물이 2030년까지 새로운 표준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이는 UNEP가 주도하는 건축 부문의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인 건물 혁신(Buildings Breakthrough)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인류는 건축 부문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을 모두 줄여야 한다. 운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려면 건물의 효율성을 높이고 난방 및 냉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량을 줄여야 한다. 새 건물에 대한 더 높은 에너지 성능 표준 채택, 기존 건물의 개조, 보다 효율적인 기기 사용, 더 나은 에너지 계획 및 시스템 통합이 필요하다. 재생 에너지 사용도 늘려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인류는 건물을 기후 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지출하는 투자도 늘려야 한다. 건물 및 건설의 탈탄소 구조에 대한 투자는 2850억 달러에 달했지만,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3년에는 투자가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UNEP는 탄소 발생 회피, 구조 전환 및 개선이라는 세 가지 솔루션을 제안한다. 먼저 건축 자재를 재사용하고, 더 적은 자재로 건물을 짓고, 보다 순환적인 접근 방식으로 기존 건물의 용도를 변경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회피할 수 있다. 둘째, 목재나 대나무 등 재생 및 지속 가능한 바이오 기반 건축 자재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콘크리트, 강철, 알루미늄 등 기존 건축 자재의 탄소 배출을 개선하고 줄여야 한다. 제조 과정에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면 가능하다. 이러한 모든 조치를 결합하면 2050년까지 건물 및 건설 부문에서 탄소 배출 순 제로 달성이 가능해진다. 정부 및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정부는 건물과 건설에 대한 기후 행동 로드맵을 개발하고 시행할 수 있다. 전 세계 161개 국가가 아직 이 작업을 수행하지 않았다. 탈탄소화 구축 투자를 장려하고 지속 가능한 관행과 재료를 통해 탄소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오래된 건물의 개조를 촉진할 수도 있다. 국제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 그러면 국가는 건물 부문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달성하고 더 광범위하게는 기후 변화에 관한 파리 협약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
- 경제
-
[기후의 역습(19)] 건물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이유
-
-
한·미·일 3국, 공급망과 첨단기술 협력·공조강화 합의
- 한국과 미국, 일본의 산업장관이 26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증진을 위해 공급망과 첨단기술 등 전략 부문에서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사이토 켄 일본 경제산업상이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나 한미일 첫 산업장관회의를 갖고 공급망 문제 및 역내 경제 안보 등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산업장관회의 정례화를 합의한 데 따라 개최됐다. 이들 장관들은 회의를 마친 뒤 공동 선언문을 통해, "3국의 공동 목표는 3자 메커니즘을 활용해 핵심·신흥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경제안보와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분야에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최우선 과제"라며 "'회복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에 관한 원칙'인 투명성, 다변화, 안보, 지속가능성, 신뢰성, 안전성 원칙을 증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장관들은 △ 첨단 기술 수출 통제 공조 강화 △ 첨단 산업 기술 관련 공동 연구 및 혁신을 위한 민간 파트너십 증진 △ 국제 표준 개발 및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노력 제고 △ 핵심 광물 협력 확대 △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이행 지원 협력 등에도 합의했다. 이에 앞서 러몬도 장관은 회의 시작 전 "한미일 산업장관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회의가 역사적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3국의 관계는 새로운 지평으로 넘어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산업, 퀀텀,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첨단 제조업 등에서 협력을 배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3국이 이 같은 핵심 및 첨단 기술의 발전에 있어 어느 때보다 긴밀히 공조해야 할 때"라며 "공급망 보호에 있어 공조 또한 강화하고 우리 공동의 경제 안보에 있어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한미일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따라 3국 공조에 기반해 한층 호혜적이고 강건한 제도적 협력의 프레임을 쌓을 수 있다"며 "첨단 기술과 혁신에 있어서는 한국과 미국, 일본보다 더 나은 파트너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한미일 3국은 자유와 인권, 규칙에 의한 통치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잘 대비돼 있다"면서 "한미일 3국은 경제 안보 및 다른 도전에 대해 완전히 인지하고 있으며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토 산업상은 "우리 부에서는 공급망과 경제 안보 문제를 다룰 별도의 조직을 발족할 계획"이라며 "3국 공조가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3국 경제협력을 민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와 미국 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경제단체연합회) 주도의 '한미일 재계회의'도 발족했다. 이들 3개 단체는 또 산업계의 실질적인 공조 토대 마련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 경제
-
한·미·일 3국, 공급망과 첨단기술 협력·공조강화 합의
-
-
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 상승세 이어가
-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으로 소픅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7센트) 오른 배럴당 80.90달러에 마감됐다. 이틀째 상승세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전장과 같은 배럴당 84.2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했지만 중동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히즈볼라와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5일 중동사태의 진정화를 요구했다고 전했지만 긴장이 격화한다면 주변지역으로부터 원유공급이 감소해 수급차질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 북부 국경에서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전면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멘 반군 후티는 이스라엘 하이파 항구에 있는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조직 이슬람저항군(IRI)과 함께 드론을 이용해 하이파 항구에 있는 선박을 공격했다며 해당 선박은 포르투갈 선적의 컨테이너선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지중해에 있는 하이파 항구에 대한 공격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항구에서는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359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55만배럴 감소와 크게 차이가 나는 수치다. 휘발유 재고 역시 전주 대비 265만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 228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케플러의 맷 스미스 미국 분석 총괄은 "정제 활동이 감소했음에도 원유 수요가 낮아진 것은 가솔린 재고가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다만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주유소가 미리 원유를 쌓아뒀을 것을 고려하면 다음 주 EIA 보고서는 원유 수요의 견고한 반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멕시코만의 기상 악화 가능성에 따른 원유 공급 위험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8%(17.6달러) 오른 온스당 231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산업
-
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 상승세 이어가
-
-
SK온, 엑손모빌과 손잡고 북미 리튬 공급망 강화…최대 10만 톤 확보
- SK온이 미국 최대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북미 지역 리튬 공급망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SK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배터리 원소재 콘퍼런스 '패스트마켓 콘퍼런스'에서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온은 엑손모빌이 아칸소주 염호에서 친환경적인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한 리튬을 최대 10만톤까지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구체적인 공급 시기 및 물량은 본계약 쳬결후 확정될 예정이다. 엑손모빌은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초 아칸소 염호를 인수하고, 같은 해 11월 리튬 채굴을 개시했다. 해당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탄산리튬환산 기준(LCE) 400만톤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엑손모빌은 2030년부터 연간 전기차 100만대 분량의 리튬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LDE 기술은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혁신적인 공법으로, 기존의 경암 채굴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초기 설비 투자 비용은 높지만, 염호에서 소금물을 증발시켜 리튬을 얻는 전통적인 방식에 비해 생산 기간이 단축되어 생산성이 높고 물 사용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SK온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핵심 광물 확보를 통해 부ㅠㄱ미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소비자 이익을 극대화할 계호기이다. 이를 위해 SK온은 올해 2월 미국 웨스트워터와 천연 흑연 공급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칠레 SQM과 리튬 공급 구매 계약을 맺었다. 또한 2019년 12월에는 스위스 글렌코어와 코발트 구매 계약을 쳬결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당담 부사장은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 소비자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IRA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 광물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산업
-
SK온, 엑손모빌과 손잡고 북미 리튬 공급망 강화…최대 10만 톤 확보
-
-
국제유가, 미국 금리인하 신중론 등 영향 하룻만에 하락반전
-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인하 신중론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 영향으로 상승 하룻만에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8%(80센트) 하락한 배럴당 80.83달러로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99센트) 내린 배럴당 84.16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인식 속에 6월 들어 대부분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주까지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소폭 하락했으나 전날 장에서 다시 1% 넘게 오르며 매수 심리는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이날 다시 1%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위관계자들이 금리인하 전환에 신중한 자세를 나타내자 미국의 원유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미셸 바우만 연준 이사는 이날 강연에서 "정책금리의 인하가 적절한 단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어느 시점에서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연준의 금리인하에 관한 불투명성이 원유가격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101.3)보다 하락한 100.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예상치(100.0)를 웃돌았지만 단기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지수는 전달보다 하락했다. 미국경기 전망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된 점도 원유매수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가 미국 여름철 드라이빙시즌에 돌입해 가솔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장중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특히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이 리스크로 꼽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전면전에 임할 준비가 됐다고 최근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TV에 출연해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치를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면서도 "우리는 이 도전 역시 맞이할 것이고 우리는 다면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만나 "레바논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로켓 공격 증가와 긴장 고조에 대해서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국제 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PVM의 존 에반스 분석가는 "원유 시장은 지금까지는 가자 전쟁의 여파에 면역이 있었다"면서도 "유가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군사적 갈등에 대해 더 많이 고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클라우디오 갈림베르티 글로벌 마켓 분석 디렉터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5달러를 넘어서면 지정학적 위험과 강세론적 펀더멘털이 결합하면서 그 자체로 더 강한 상방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전환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6%(13.5달러) 내린 온스당 233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산업
-
국제유가, 미국 금리인하 신중론 등 영향 하룻만에 하락반전
-
-
로봇을 음식처럼 먹는다?…식재료로 만들어 식용 가능한 로봇 개발
-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 École Spéciale de Lausanne)를 비롯한 유럽 여러 대학 연구원 팀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기술 전문 매체 테크레이다가 전했다. 여기에는 로잔연방공대 외에 네덜란드의 바헤닝언대학, 영국 브리스톨대학, 이탈리아공과대학 등의 연구원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공식 프로젝트 명칭을 로보푸드(RoboFood)라고 명명했다. 참여 연구원은 플로리아노, 렘코 붐, 조나단 로시터, 마리오 카이로니 등이다. 로보푸드 프로젝트는 로봇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로봇 재료가 생분해성이며, 사람이 먹어도 안전한 먹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팀은 먹을 수 있는 로봇이 전자 폐기물을 줄일 수 있고, 사람에게는 영양과 의약품을 전달하며, 나아가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기능 구현도 가능하고, 새로운 음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로봇을 만들 때 식용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비식용 부품을 대체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예를 들어 젤라틴은 고무 대신 사용할 수 있고, 쌀 쿠키는 스티로폼과 유사한 품 부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습한 환경에서 로봇을 보호하는 필름 재료로는 초콜릿을 활용하는 것이 연구되고 있다. 다른 혁신적인 재료로는 사탕류의 일종인 구미베어와 활성탄으로 만든 전도성 잉크가 있다. 연구팀이 진행하는 식용 로봇의 발전은 느리지만 꾸준하다. 팀은 2017년 식용 그리퍼(사람 손처럼 물체를 쥐는 로봇팔)를 만들었다. 2022년에는 쌀과자 날개와 젤라틴 접착제를 갖춘 드론을 개발했고 이어 젤라틴 다리와 식용 기울기 센서를 가진 롤링 로봇이 설계됐다. 2023년에는 소형 기기에 안전하게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리보플라빈(비타민B2 복합체)과 퀘르세틴(항산화제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식물 화합물)으로 만든 최초의 충전식 식용 배터리를 개발했다. 로보푸드 프로젝트 팀원이자 EPFL 지능형시스템 연구소 소장인 플로리아노 박사는 독특한 성격을 거론하며 "로봇과 식품을 기술적으로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이자 흥미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인 진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반응성을 보이는 식용 로봇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를 이해하고, 전기 및 기계 부품을 식재료와 원활하게 통합하는 등의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연구팀은 전기를 사용해 작동하는 부품과 이동을 위해 유체 및 압력을 사용하는 부품을 결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용 가능한 재료를 전기 및 전자부품과 통합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이다. 먹을 수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또한 부품을 소형화하고 로봇 식품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물론 로봇의 맛을 좋게 만드는 방법 연구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 IT/바이오
-
로봇을 음식처럼 먹는다?…식재료로 만들어 식용 가능한 로봇 개발
-
-
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 하락 하룻만에 반등
-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중동리스크 고조와 미국내 원유수요 증가 전망 등 영향으로 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1%(90센트)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지난 21일 거래에서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으나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어섰다. 이날을 포함해 WTI 가격은 13거래일 중 10거래일을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이달 들어 이날까지 WTI는 6.03%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0%(86센트) 상승한 배럴당 85.1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 내에서 유가 수요가 강해지고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다시 커진 때문이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분석가는 "최근 유가 강세의 가장 큰 근본적인 이유는 여름 동안 북반구의 석유 재고가 불가피하게 급감할 것이라는 확신이 퍼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름 드라이빙 시즌 동안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면서 유가는 4월 말 이후 최고치인 82달러대에서 거래되는 추세다. 특히 7월 4일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약 7100만명의 미국인들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에 대한 기대는 지속됐다. 이달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원유 생산량 감축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공급 불안감이 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TD증권의 라이언 맥케이 수석 상품 전략가는 "우리가 자체적으로 산정하는 에너지 공급 위험 지표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다만 WTI가 배럴당 81달러를 하회하면 투자자들은 롱 포지션을 청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불안도 여전하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 헤즈볼라는 최근 몇 주간 전쟁 위협을 주고 받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주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조직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작전 계획을 승인했다. 미국의 찰스 브라운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3일 레바논의 공격이 이란과 그 대리세력을 끌어들인 광범위한 분쟁리스크를 고조시킬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 지구 전쟁이 정점을 지남에 따라 이스라엘 북쪽으로 군대를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 크리크 에너지의 에널리스트 카일 쿠퍼는 "현재는 원유공급에 대한 영향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상황전개에 따라서는 가격을 끌어올릴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지수는 0.29% 떨어진 105.140을 기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6%(13.2달러) 오른 온스당 234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산업
-
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 하락 하룻만에 반등
-
-
캐나다, 미국과 유럽 이어 중국제 EV 추가관세 부과 검토
- 캐나다도 24일(현지시간) 미국와 유럽에 이어 중국제 전기자동차(EV)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는 이날 중국제EV에 대해 추가관세 부과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일반국민들로부터 의견공모(퍼블릭 코멘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프리랜드 부총리는 중국의 과잉생산을 조장하는 정책이 캐나다 자동차산업dmf 불공평한 경쟁으로 몰아넣고 의도적으로 세계적인 공급과잉을 불러일으켜 캐나다를 포함한 전세계 EV 제조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캐나다 정부는 7월 2일부터 30일간 협의기간을 설정해 대응책과 관련한 협의할 계획이며 추가관세가 선택지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중국제 EV에 대한 추가관세에 대해서는 유럽연합(EU) 집행위가 지난 12일 7월부터 최대 38.1%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는 잠정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도 지난 5월 EV를 포함한 중국발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상향조정키로 했다. 중국제 EV에 대해서는 관세를 4배 가까이 최종적으로는 102.5%로 인상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캐나다는 대중무역정책에 대해 주요7개국(G7) 회원국과 협조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자국내에서도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캐나다의 자동차업계도 고용과 임금을 지키기 위해 저가인 중국제EV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도록 트뤼도 총리에게 촉구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관한 재검토가 예정돼 있다. 이때문에 경제단체로부터는 캐나다가 저가 중국제품을 북미로 유입시키는 뒷문으로 간주되지 않도록 트뤼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트뤼도 정부는 지금까지 대중관세 인상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 중국은 캐나다로서는 미국에 이은 두번째로 큰 무역상대국이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중국제 EV의 수입액이 급증하고 있지만 중국 제조업체들에 얽힌 움직임은 현재로서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
- 산업
-
캐나다, 미국과 유럽 이어 중국제 EV 추가관세 부과 검토
-
-
세계 반도체 생산 증가 지속…올해 6%·내년 7% 성장
- 글로벌 반도체 팹(생산공장) 생산능력이 올해와 내년 각각 6%와 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신 팹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반도체 팹 생산 능력이 이 같이 늘어날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8인치 웨이퍼 환산 기준 반도체 산업 생산 능력이 월 3370만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칩 수요에 대응해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미터) 이하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13%,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EMI는 "5nm 이하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은 AI를 위한 칩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 13% 증가할 것"이라며 "인텔, 삼성전자, TSMC를 포함한 칩메이커들은 반도체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nm 공정에서 GAA(Gate-All-Around)를 도입한 칩을 생산, 2025년에는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이 17%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업체의 생산 능력이 올해 월 885만장으로 15% 증가한 후 내년에는 14% 더 성장해, 전체 반도체 산업의 3분의 1에 가까운 1010만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과잉 공급 우려에도 중국 칩메이커는 계속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를 주도하는 업체는 화홍그룹, 넥스칩, 시엔, SMIC, CXMT 등이다. 반면 중국 외 다른 지역은 대부분 5% 이하 성장을 예상했다. 내년 대만은 4% 성장한 월 580만장으로 2위를 차지하고,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월 500만장을 넘긴 뒤 내년에는 7% 성장한 월 540만장을 기록, 3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일본은 3% 성장한 470만장, 미국은 5% 늘어난 320만장, 유럽 및 중동은 4% 증가한 270만장, 동남아시아는 4% 많은 180만장을 각각 전망했다. SEMI는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와 중국의 생산 능력 확대에 힘입어 파운드리 부문 생산 능력이 올해 11%, 내년에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에는 월 1270만장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SEMI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D램 생산 능력은 올해와 내년에 9%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3D 낸드 시장은 아직 저조해 올해에는 생산능력 증가는 없으며, 내년에 5% 성장할 것"으로 진단했다.
-
- IT/바이오
-
세계 반도체 생산 증가 지속…올해 6%·내년 7% 성장
-
-
한국은행 "대중국 수입 증가, 제조업 고용 확대로 이어져"
- 한국은행은 심층 분석을 통해 대(對)중국 수입 증가가 국내 지역 제조업 생산 및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는 중국과의 교역 관계가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여 국내 경제에 순기능을 해왔다는 결론이다. 한국은행 조사국 지역연구지원팀 이예림 과장은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중국 수입 증가(충격)가 지역 생산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대중국 수입 증가가 자국 제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한국은 1990년 3.2%였던 대중국 수입 비중이 2023년 22.2%로 크게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고용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과장은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산 수입품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이나 최종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은 '전방 효과'를 꼽았다. 즉, 값싼 중간재 수입을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여 수출 증대 및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반면, 중국산 제품이 국내 제품을 직접 대체하는 '직접 효과'나 국내 중간재 공급 업체에 영향을 미치는 '후방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대중국 수입 증가는 1995년부터 2019년까지 누적 6만6000명의 제조업 고용 증가 효과를 가져왔다. 지역별로는 경남, 인천, 광주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대구, 경북에서는 부정적인 효과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지역별 산업 구조 및 중국과의 교역 특성에 따른 차이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은 이 과정을 "주요국과 달리 한국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은 중간재 중심의 대중국 수입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렴한 중국산 중간재 수입은 국내 제품 생산 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제조업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실제로 2023년 한국의 대중국 수입 중 중간재 비중은 67.2%로, 미국(31.6%), 유럽(39.6%), 일본(39.0%) 등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다만, 이 과장은 "(알리, 테무 등) 최근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출로 최종 소비재 수입이 증가할 경우 제조업 생산 및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와 향후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중국산 최종재가 국내 시장을 잠식할 경우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 약화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다. 한편,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생산은 소폭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향후 지역 경제는 2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국 경제 상황 및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
- 경제
-
한국은행 "대중국 수입 증가, 제조업 고용 확대로 이어져"
-
-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한국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선임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2024 뉴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의 공동의장으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LG화학은 24일, 신 부회장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개최되는 WEF '2024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계 다보스포럼'으로 널리 알려진 뉴챔피언 연차총회는 신흥국 정부 인사, 혁신 기술을 보유한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 등 차세대 리더들의 세계 경제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따라 2007년 WEF와 중국 정부의 협의를 통해 출범했다. 이번 총회는 '성장을 위한 다음 개척지'라는 주제 아래, 기업, 정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 1500여 명이 참석하여 기술 기반 생산성 향상, 경제 성장, 에너지 전환, 탄소 중립 및 자연 친화적 미래 구축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뵈르게 브렌데 WEF 총재의 추천으로 공동의장직을 수락했다. WEF 측은 화학·첨단소재 산업 발전과 넷제로 목표 달성에 있어 아시아 지역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인 최초로 화학·첨단소재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된 신 부회장이 관련 산업계 리더 간 협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동의장단은 원슈강 중국 화능그룹 CEO, 챈이팅 홍콩증권거래소(HKEX) CEO,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UN) 사무부총장 등 10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산업 에너지 혁명' 세션에서 배터리 소재 차세대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WEF의 초청으로 한국 기업인 최초로 AI,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리더들과 함께 기업 경영, 리더십, 산업 트렌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리창 총리 및 시노펙 등 주요 글로벌 리더들과의 회담을 통해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과 기후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산업계 전반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LG화학은 화학·첨단소재 산업뿐 아니라 AI, 에너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하여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 부회장은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당시 세계경제포럼은 신 부회장이 글로벌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변화를 주도하고 집합적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세계경제포럼에 참여해온 신 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았다. 2023년에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 경제
-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한국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