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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샤오펑, 올해 4천명 채용 등 AI에 대규모 투자
- 중국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 샤오펑(小鵬)은 올해 4000명을 새롭게 채용하는 등 인공지능(AI)부문에 대규모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펑의 허샤오펑(何小鵬)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인력과 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겼다고 밝혔다. 허샤오펑 CEO는 '지능형 운전'에 중점을 둔 인공지능 기술의 연구 및 개발에 총 35억 위안(약 648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오펑은 독일 폭스바겐(VW)이 출자하고 있는 회사다. 종업원수는 지난 2022년말 시점 1만5829명보다 25% 확대한다. 샤오펑은 앞으로 3년이내에 약 30대의 신규 또는 업그레이드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샤오펑은 올해 30만 위안 이상 가격대와 15만 위안 이상의 가격대에서 첫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샤오펑은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중국 내에서 테슬라와 가격 전쟁을 펼치고 있다. 허샤오펑 CEO는 거시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자동차업체 대부분이 투자에 소극적이지만 샤오펑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 간의 '혈전'으로 끝날 수 있는 치열한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오펑은 처음부터 이 심한 경쟁에 참여해 상당한 경험을 축적했다"며 "우리의 용기, 불굴의 의지가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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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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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샤오펑, 올해 4천명 채용 등 AI에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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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MIC, 4분기 순이익 예상 초과 실적 발표…화웨이폰 인기 덕분
- 중국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제조사인 SMIC가 거래처인 휴대전화 제조업체 화웨이의 수요 증가로 인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7일 연합뉴스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SMIC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억747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평균 예상치 1억391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총 16억8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6억6000만 달러보다 2000만달러가 높았다. SMIC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사용되는 첨단 7나노미터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지만, 아직은 대만 TSMC와 비교했을 때 몇 년 뒤떨어진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SMIC는 작년에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 스마트폰에 7나노미터 프로세서를 공급했다. 이 첨단 부품을 제공받았기 때문에 화웨이는 미국이 수년간 가한 제재를 뚫고 5G 휴대전화 시장으로 복귀가 가능했다. 화웨이의 휴대전화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에 36% 급증했다. 리서치 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내 4위 스마트폰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업체는 화웨이뿐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이번 주 초 화웨이가 올해 들어 첫 2주 동안에는 중국 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MIC는 아직 가전제품이나 전기 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기기에 들어가는 비첨단 반도체를 주로 생산한다.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찰스 섬 애널리스트는 이 분야가 수요 부진으로 인해 경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비첨단 반도체는 첨단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덜 발전된 혹은 간단한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를 가리킨다. 주로 일반적인 소비자 제품이나 가전 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비첨단 반도체로 분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정용 전자제품, 자동차의 일반적인 제어 시스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반도체는 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반면, 첨단 반도체는 최신 기술과 고성능을 갖춘 반도체를 의미한다. 이는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고,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반도체를 포함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고성능 컴퓨터 프로세서, 높은 해상도의 이미징 센서, 5G 통신을 지원하는 모뎀 등이 있다. 첨단 반도체는 현대 기술 발전의 핵심이며, 인공지능(AI), 자율 주행 자동차, 의료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SMIC 그룹은 상하이, 베이징, 톈진, 심천에 8인치 및 12인치 웨이퍼 제조 시설을 갖춘 국제적인 제조 및 서비스 기반을 갖추고 있다. SMIC 그룹은 전 세계 고객에게 8인치 및 12인치 웨이퍼에 대한 반도체 파운드리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미국, 유럽, 일본, 대만, 중국에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중국 홍콩에 대표 사무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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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MIC, 4분기 순이익 예상 초과 실적 발표…화웨이폰 인기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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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반도체 YMTC 등 12개사 중국군 관련기업 제재 명단 추가
- 미국이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창장춘추(長江存儲·YMTC) 등 12개사를 '중국 인민해방군과 관련된 기업 제재명단'에 추가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비합리적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31일 웹사이트에 YMTC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회사인 메그비, 자율주행차 주요 기술인 라이다 제조업체 허사이, 테크기업 넷포사 등 12곳을 중국군 관련 기업리스트에 새로 추가했다. 추가 제재명단에는 장강삼협집단공사(CTG), 중국건설기술, 이투네트워크 테크놀로지, 청두주아브자동화, 청두 M&S 전자기술, 구이저우 항공기술개발, 심천 컨시스 과학&기술 등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군 관련 기업 명단'을 업데이트하는 것은 중국의 군·민융합 전략을 강조하고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간 업체처럼 보이는 중국 기업과 대학, 연구 프로그램에서 개발한 첨단 기술이 중국군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 국방수권법은 미국 국방부가 이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과 어떤 거래도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미 재무부도 이들 기업에게 별도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미국은 2021년 화웨이를 포함한 약 50개 기업이 명단에 포함시켰고 다음 해에는 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 제조사인 DJI와 중국 최대 유전자 기업 BGI 지노믹스, 중국 국영 열차제조업체인 중궈중처를 명단에 올렸다. 미국은 중국군의 지원을 받는다고 지정한 중국 기업에 대해 자국의 투자사나 연기금 등이 주식을 사고팔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이 당장 미국의 경제제재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 기업과 기관들에 이들 중국 기업과의 거래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국이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해치고 있다며 반발했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각종 명목의 차별적 리스트를 만들어 중국 기업을 비합리적으로 탄압하며, 중·미의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훼손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이 즉시 차별적 행위를 중단하고 중국 기업의 경영에 공평·공정·비차별 환경을 제공하기를 촉구한다"며 "중국은 본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계속해서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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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반도체 YMTC 등 12개사 중국군 관련기업 제재 명단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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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TT, SK하이닉스·인텔과 광반도체 개발 협력
- SK하이닉스와 일본 NTT, 미국 인텔이 힘을 합쳐 '광전 융합'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일본 닛케이(日本經濟新聞)은 29일(현지시간) 일본 이동통신업체인 NTT가 차세대 통신 기반 IOWN(아이온)의 핵심 기술로 대폭적인 소비 전력을 감축할 수 있는 광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SK하이닉스, 인텔과 협력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NTT의 광반도체 개발 사업에 일본 정부는 총 450억엔(약 4062억원)을 지원한다. 한·미·일 연합으로 국제 표준의 데이터 기반 기술의 확립을 노린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광전융합(光電融合)은 전자 처리를 빛으로 대체하는 기술로 반도체 내부에 접목하면 전력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IOWN은 NTT가 자랑하는 광기술을 사용해 저소비 전력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AI)의 보급으로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는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팽창하는 소비 전력을 줄이려면 광기술을 사용한 반도체의 양산이 필수적이다. 데이터 처리가 방대해져 반도체의 소비전력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미·일 연합으로 광반도체를 실용화하게 되면, IOWN의 세계적인 보급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현재는 광통신으로 도착한 정보가 전용 장치를 경유해 전기신호로 변환돼 데이터센터 내 서버로 전달된다. 서버 내부에서는 반도체가 전기신호를 주고받아 계산·기억의 처리를 진행하는 구조다. 광전융합에서는 광신호로 처리되는 범위가 넓어지고, 반도체가 집적하는 기판 내부, 하나의 반도체 칩 내부의 처리도 단계적으로 빛으로 치환되어 간다. 전기에 비해 고속인 광통신에서의 처리를 실현하려면, 각 반도체 제조사와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 NTT는 연산용 반도체를 다루는 인텔이나, 기억용 반도체를 다루는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업과 필요한 기술 등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NTT는 이번 광전융합 기기 개발에 주력하는 업계 전반의 국제 협조의 틀을 마련했으며 인텔, SK하이닉스와 협력하는 것 외에도 신코전기공업과 키옥시아 등도 참여한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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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TT, SK하이닉스·인텔과 광반도체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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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실적 악화·성장둔화 전망에 8개월 만에 최저치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25일(현지시간) 12.13% 급락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82.6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800억달러(약 107조원)가량 증발하며 5,805억6,600만달러(약 775조6,361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미국 내 시총 9위로 밀려났다. 테슬라 주가의 급락은 전날 발표된 실적 부진과 올해 판매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우려가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억6,700만달러(약 33조5,224억원)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로 시장 전망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회사 측은 또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의 연간 판매 성장률이 20%를 상회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크게 배치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세에 대해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회사들"이라며 "무역 장벽이 없다면 그들은 전 세계 대부분의 다른 자동차 회사들을 거의 괴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켰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4% 성장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7% 수준으로, 올해는 1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 주가의 급락은 전기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83% 성장하며 역대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1년 넘게 가격을 인하해 왔다. 그 결과 2023년 납품량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테슬라가 지난 몇 년 동안 밝혀온 평균 연간 50%의 성장률 목표치에는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 비야디(BYD)에 처음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 선두를 내주는 등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금융기관들은 테슬라의 주가 평가를 재검토하고 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는 테슬라의 주가 목표치를 기존 300달러에서 297달러로 인하했고, 투자은행 캐너코드 제뉴이티도 목표치를 267달러에서 23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9개 이상의 증권사들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평균적으로는 '보류' 등급을 매겼으며, 목표주가의 중간값은 225달러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12개월 선행 수익 추정치의 약 60배의 가격으로 거래됐다. 이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다른 '매그니피센트 7' 주식들의 밸류에이션보다 높은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매출 성장률과 이익률이 더 하락한다면 현재의 주가 수준이 과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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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실적 악화·성장둔화 전망에 8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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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GM, 미국서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생산 돌입
-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와 미국 GM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합작공장에서 차량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생산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혼다와 GM이 절반씩 공동투자한 미국 합작회사 ‘퓨엘셀시스템 매뉴팩추링(FCSM)’이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의 브라운스타운 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FCSM은 기존 수소연료전지와 비교해 제조비용을 3분의 1로 줄여 수소연료배터리차량(FCV) 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소시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를 사용한 배터리를 전세계로 확산시켜나가게 됐다. 혼다와 GM은 지난 2019년 출시한 혼다 FCV '혼다 클라리티 퓨엘셀'용 연료전지와 비교하면 제조비용이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GM과 혼다가 원자재를 공동조달한다든지 고가인 귀금속이 사용을 줄여 비용을 줄였다. 또한 내구성도 2배로 높였다. 혼다와 GM이 공동투자한 FCSM은 지나 2017년에 설립됐다. 부지면적 6500㎡의 생산거점에서 이미 80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공장에서는 연료전지의 조립에 자동화를 도입하는 등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도 채택했다. 연료전지는 혼다와 GM이 독자 판매처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혼다는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 'CR-V'를 기반으로 한 FCV를 올해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생산한다. 미국 내 수소 충전 인프라가 미흡한 점을 고려해 혼다의 CR-V 수소차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는 또 상용차 부문에서 이스즈와 합작해 2027년 중 수소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GM도 미 상용차 제조사 오토카와 협력해 2026년부터 오토카가 만드는 레미콘 트럭, 덤프트럭 등 중장비에 연료전지를 적용할 계획이다. 혼다는 2002년에 FCV 'FCX'를 발매했지만 3세대 클라리티 퓨엘셀은 지난 2021년에 단종했다. 혼다는 2040년에 전세계로 판매하는 모든 신차를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자동차(EV)와 RCV 등 '제로에이션차량'으로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은 지난 22년 성안된 인플레억제법(IRA)에서 제조시의 CO₂ 배출량이 적은 클린 수소생산을 지원할 방침이며 탈탄소전력원으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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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GM, 미국서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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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지 "한국, 미국 간섭 줄이고 대중 반도체 수출 늘려야"
-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반도체 기업이 중국 시장을 대체할 곳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한국은 정치적으로 미국이 아닌 중국 쪽으로 기울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최근 한국이 추진 중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거론하며 "한국 경제가 반도체 산업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한국이 미국의 반도체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도 야심에 찬 반도체 산업 확장을 발표한 것은 이해할만하다"고 언급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생산이 확대되면 한국은 중국 시장에 수출을 더 할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한국이 미국의 정치적 간섭이 주는 영향을 계속해서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한 반도체 산업 간의 호혜적 협력이 한국 기업들에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줬고, 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회를 창출해온 점은 분명하다"며 "반대로 중국 반도체 옥죄기에 한국을 참여시키려는 미국의 강압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상당한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한국이 작년 31년 만에 처음으로 대(對)중국 무역 적자를 기록한 상황과 반도체 수출 급감을 연관 지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반도체 산업 투자를 늘린다면 중국으로의 수출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이 이야기했듯 한국 반도체 제조사가 중국 시장을 대체할 곳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고, (중국으로의) 한국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은 결국 한국이 중국 시장 점유율의 상당 부분을 잃는 결과로 이어질 뿐"이라는 주장도 폈다. 이 매체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어쩌면 반등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한국 반도체 산업의 추가적인 회복 열쇠는 미국의 반도체 무역 통제와 아시아 공급망 분열의 영향을 제거하고 감소시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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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지 "한국, 미국 간섭 줄이고 대중 반도체 수출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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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난해 삼성 누르고 스마트폰 세계출하량 1위 등극
- 애플이 13년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3460만대(20.1%)로 집계됐다. 이로써 애플은 2억2660만대에 머무른 삼성전자(19.4%)를 역전했다. 애플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삼성전자가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IDC는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9∼10월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출하량을 끌어올린 반면,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좀 더 집중하면서 저가 모델의 점유율을 빼앗겼다고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의견을 내놨다. 카날리스의 리서치매니저 앰버 리우는 삼성전자에 대해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춘 고급 제품 출시가 올해 혁신 리더로서의 반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에 대해서는 "화웨이의 성장과 중국 본토 내 경쟁 격화가 애플의 이 지역 성장 궤도 유지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뒤를 이어 샤오미(12.5%), 오포(8.8%), 트랜션(8.1%) 등 중국 제조사들이 지난해 5위권 안에 들었다. 이들 기업은 거시경제 둔화 속에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중저가 모델을 많이 판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글로벌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11억7000만대로 전년보다 3.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4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3억2610만 대로 시장 전망치(7.3% 증가)를 웃돌았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분기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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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난해 삼성 누르고 스마트폰 세계출하량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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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중국, 첨단부품 등 공급망 갈등 올들어 더욱 심화 전망
-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는 전기차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한다. 유럽연합(EU)도 연초 중국을 겨냥한 '핵심원자재법(CRAMA)'의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미국∙EU와 중국간 첨단부품과 원자재를 둘러싼 갈등이 올들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조달 요건 지침을 발효했다. 올해 미국에서 전기차를 구매할 때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약 972만원)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은 19개다. 작년 연말까지는 총 43개 차종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미국 재무부는 다만 일부 제조사가 적격 차량에 대한 정보를 아직 제출하지 않아 보조금 해당 차량 목록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조금 대상 차종이 확 줄어든 이유는 중국산 부품을 사용한 배터리 탓이다. 미국 정부는 배터리 부품과 니켈, 리튬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을 외국우려기업(FEOC)으로 분류된 기업에서 조달하지 않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배터리 부품은 올해부터, 핵심 광물은 내년부터 해당 규정을 적용한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중국에 있는 대다수 기업을 FEOC로 지정했다. 이에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는 차종들이 보조금 목록에서 대거 제외된 것이다. 재무부는 "자동차 제조사들은 구매자들이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공급망을 조정하고, 동맹국들과 협력해 일자리와 투자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EU도 연초부터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 줄이기에 나선다. EU는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유럽 의회,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 간 '핵심원자재법(CRMA)' 협상이 지난해 타결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등에 필요한 원자재의 제3국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EU의 이같은 조치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2030년까지 EU 회원국은 핵심 원자재의 수입원을 다변화해 소비량의 65% 이상을 특정국에 의존하지 않도록 했다. 또 2030년까지 EU는 역내에서 핵심 원자재의 10%를 채굴하고 40%를 가공·처리하며 25%를 재활용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EU는 핵심 원자재에 '합성흑연'도 포함시켰다. 이는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이러한 조치가 없다면 유럽은 (핵심 광물의) 공급 부족과 원치 않는 (중국에 대한) 종속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 광물인 갈륨과 흑연을 수출 통제 대상에 올렸는데 올들어 미국과 EU의 규제조치에 대응해 품목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터포스트(WP) 등 외신들은 "갈륨과 흑연 수출통제는 미국과의 경쟁에서 중국이 내놓은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화석연료를 끊고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중국은 세계 최대 흑연 생산국이자 미국에 대한 최대 흑연 공급국이다. 미국은 전체 흑연 수입의 3분의 1을 중국에 의존한다. 한국과 일본은 흑연 수요의 90% 이상을 중국에 기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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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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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중국, 첨단부품 등 공급망 갈등 올들어 더욱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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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비타민 D 부족 주의보…충분히 섭취하는 방법은?
- 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태양 노출이 줄어들면서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의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곤 한다. 비타민 D는 주로 햇빛에 노출될 때 피부에서 생성되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태양 노출이 감소하는 겨울철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의학 전문지 '헬스(Health)'는 비타민 D가 뼈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비타민 D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이 늘어나더라도 비타민 D를 적절히 섭취하고, 필요한 경우 보충제 등을 통해 충분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D 결핍 증상 비타민 D는 뼈 건강, 면역력 강화, 근육 기능 향상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뼈 건강에 있어서는 칼슘의 흡수를 돕고, 면역력 강화에 있어서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영향을 미치며 근육 기능 향상에 있어서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다. 비타민 D 결핍은 골다공증, 면역력 저하, 근육통, 피로감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 D 보충 방법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먼저 햇볕을 쬔다. 날씨가 맑은 날, 하루 15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비타민 D 합성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피부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비타민 D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는 지방이 많은 생선(예: 연어, 정어리), 달걀 노른자, 치즈, 일부 버섯 종류 등이 있다. 특히 겨울철과 같이 햇볕을 충분히 쬐기 어려운 경우, 의사와 상담 후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보충제는 비타민 D의 일일 권장 섭취량을 쉽게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타민D 과다 섭취 시 부작용 비타민D는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 간 질환이나 신장 질환을 가진 사람은 의사와 상담하여 안전하게 복용해야 한다. 비타민 D 보충제를 선택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보충제에 함유된 비타민 D의 양을 확인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 권장량은 약 15~20마이크로그램(㎍)이다. 비타민 D 보충제는 캡슐, 액체, 정제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본인의 취향과 섭취 용이성을 고려하여 적합한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비타민 D 관리 비타민 D 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비타민 D 수치가 부족한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D의 흡수를 방해하는 음식을 피한다. 칼슘, 철, 마그네슘, 칼륨과 같이 비타민 D 흡수를 방해하는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비타민 D 섭취까지 2시간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비타민 D가 부족해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위의 지침을 참고하여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비타민 D 부족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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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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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비타민 D 부족 주의보…충분히 섭취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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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전보장 우려로 레거시반도체 중국의존도 조사
- 미국 정부가 중국이 생산한 레거시(범용) 반도체 칩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의존도 조사에 착수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레거시 칩을 중국이 값싸게 공급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국가안전보장상의 우려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업계의 공급망및 국방산업기반에 관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오는 1월 산업안보국이 자동차와 항공, 방산 등 1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레거시 칩을 확보해 사용하는지 설문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이 지난 10년간 추정 1500억 다럴의 보조금을 중국 반도체기업에 제공해 미국 등 해외경쟁업체로서 세계적인 불공평한 경쟁조건을 조성해왔다며 조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기업이 소위 레거시반도체를 어떻게 조달하고 있는지를 특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이루어진다. 중국이 초래한 국가안전보장상의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미국 중요산업의 공급망에 있어서 중국제 레거시반도체의 사용과 조달에 초점을 맞춘다. 지나 러몬드 미 상무장관은 "지난 몇 년간 중국 정부가 자국의 레거시 칩 생산을 확대해 미국 기업들이 경쟁하기 어렵게 하려는 잠재적 우려의 징후를 목격해 왔다"며 "이번 설문조사가 다음 단계를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압박에 대응할 수 있는 관세나 다른 무역 수단 등이 다음 단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몬 장관은 지난 8월 중국이 세계 시장에 값싼 레거시 칩을 대거 공급할 경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러먼도 장관은 미국이 구형 반도체의 과잉 공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통제를 활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을 오직 최첨단 칩에만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미국이 레거시 칩에 대한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거시 칩이란 28나노 이상의 공정을 통해 제조되는 반도체 칩으로 28나노 미만 공정에서 제조되는 첨단 칩은 아니지만 전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난 8월까지 전 세계에 공급되는 반도체 중 3분의 2는 2005년 이전에 상용화된 기술이 채택된 레거시 칩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발생한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은 미국 정부의 2022년 8월 미국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미국은 국내 반도체 제조를 활성화하기 위한 100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인공지능(AI) 및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최첨단 반도체와 관련해 대중국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대규모 자원을 투입해 구형 반도체 증산에 나섰다. 상무부는 일부 중국 반도체 제조사들이 가격을 낮춰 경쟁을 저해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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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전보장 우려로 레거시반도체 중국의존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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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전기차 핵심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개발 성공
- LG이노텍이 17일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BMS는 전기차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무선 BMS는 케이블과 커넥터가 없어 유선 BMS에 비해 차량의 무게를 3090kg 줄일 수 있으며, 배터리 팩의 여유 공간을 1015% 더 확보할 수 있어 배터리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이노텍의 무선 BMS는 상용화된 제품 중에서 가장 높은 800볼트(V)의 전압으로 출시됐다. 높은 전압은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기여하기 때문에 많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압 시스템을 800V로 전환하는 추세다. LG이노텍은 1980년대부터 무선주파수(RF) 모듈레이터 개발을 시작으로 40년간 축적한 무선통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이 무선 BMS를 선제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무선 BMS에 탑재된 RF 통신모듈은 현재 상용화된 모든 타입의 무선 BMS용 통신칩을 호환 적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모든 전기차종에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LG이노텍의 무선 BMS에 사용된 RF 통신모듈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모든 무선 BMS용 통신칩과 호환될 수 있어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손쉽게 적용될 수 있다. 이 덕분에 LG이노텍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무선 BMS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이노텍은 배터리 팩 개발 단계에서 무선통신의 품질을 가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가상 검증 결과는 실제 측정치와 95%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 유효성이 입증됐다. 이러한 사전 기술 검증을 통해 완성차 및 차량 부품 제조사들이 별도의 기술성 테스트를 의뢰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내년부터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LG이노텍은 다음 달인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 및 IT 박람회인 'CES 2024'에 무선 BMS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키고 시장 진입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LG이노텍은 최근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 전기차 충전 컨트롤러(EVCC)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의 기술 범위를 확장하고 무선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부터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본격적인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약 90억원 규모인 글로벌 무선 BMS 시장은 2028년까지 1조 3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혁수 최고경영자(CEO)는 LG이노텍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부품의 종합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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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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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전기차 핵심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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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과자 씹는 소리 없애는 '앱' 도리토스 사일런트 출시
- 업무 통화 중에 몰래 간식을 먹고 싶지만 동료에게 들켜 조롱당하는 사람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씨넷재팬(cnet japan)은 스낵 '도리토스'의 제조사인 프리토레이(Frito-Lay)가 인공지능(AI) 기반 씹는 소리 제거 앱 '도리토스 사일런트(Doritos Silent)'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프리토레이에 따르면, 약 500명의 사람들이 처음에 마이크에 대고 각각 10번씩 도리토스를 먹도록 요청받았다. 회사는 이 5000개의 씹는 소리를 식별하고 안정적으로 분리하도록 AI를 훈련시킨 후, 이를 사람의 음성과 혼합한 뒤 말하면서 음식을 먹으면 어떤 소리가 나는지 시뮬레이션했다. 이 앱은 헤드셋을 통해 몇 시간 동안 통신할 수 있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지만 줌(Zoom), 구글 보이스(Google Voice), 디스코드(Discord)를 포함해 마이크를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앱이 설치되면 기본적으로 기본 마이크를 대체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려면 사용 중인 프로그램의 설정에서 마이크를 '도리토스 사일런트(Doritos Silent)'로 전환해야 한다. 이 앱은 도리토스에만 국한되지 않고 감자 칩과 같은 스낵과도 작동한다. 앱 사용자는 "앱을 설치한 후 구글 보이스를 실행하고 통화를 시작했는데 씹는 소리는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정말 즉시 짜증이 났지만 이 앱으로 전환하면 소리가 사라졌다"며 "간식을 몇 개 먹어 보았지만 통화 중에 씹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후기를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이 앱은 현재 윈도우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줌 화상 통화 중에 음식을 입에 넣는 방법을 숨길 수 있는 AI가 아직 없어 이 경우 카메라를 꺼야 한다. 한편, 한국의 SK텔레콤은 AI 실시간 통역 '에이닷 통역콜'을 출시했다. 소리를 없애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언어를 바로 통역해 주는 것이다. 물론, '도리토스 사일런트'와 공통점이 있다면 인공지능(AI)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통역콜은 SKT 에이닷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화 상에서 실시간 통역이 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SKT 에이닷 아이폰 사용자면 누구나 통역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통화 상대방은 아이폰을 쓰지 않아도 혹은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아니어도 통신사나 OS와 무관하게 통역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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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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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과자 씹는 소리 없애는 '앱' 도리토스 사일런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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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구매를 피해야 할 전기차 8종
- 전기자동차(EV) 기술은 아직 초보 단계다.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불과 2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생산이 활발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브랜드와 모델은 다른 제품보다 신뢰가 더 떨어지는 나타났다. 야후파이낸스는 11일(현지시간)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를 인용해 일부 브랜드의 전기자동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컨슈머 리포트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는 상호 연결되고 움직이는 부품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탑스피드닷컴은 더욱이 일부 전기차 모델은 주행거리, 가격, 기능 측면에서 확실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다른 차량을 구매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기차도 특정 제조사, 모델, 생산 연도에 대해 직접 조사하면 피해야 할 모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전기차부터 지나치게 비싼 전기차까지, 구매하지 말아야 할 8가지 전기차 목록을 소개한다. 여기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테슬라를 비롯해, 포드, 현대차까지 유명 메이커의 전기차가 포함돼 있다. 먼저, 마쯔다의 MX-30은 주행 거리(100마일, 약 161km)부터 가격(약 3만5000달러, 약 4620만원), 기능(경쟁사보다 적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이 모델은 캘리포니아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마쯔다 MX-30은 2023년 모델 이후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 번째로 테슬라 모델 X의 신뢰성 문제는 201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탑스피드는 해당 모델에 대해 오작동하는 윙 도어와 앞 유리가 쉽게 깨지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더 시급한 것은 빠르게 소모되는 배터리와 전반적인 충전 문제로 보인다. 다음으로 특히 피해야 할 모델은 2019년과 2020년형 쉐보레 볼트다. 화재 문제에 대한 리콜과 낮은 신뢰도 등급이 문제였다. 중고 쉐보레 볼트를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가격이 적당하더라도 이 모델의 화재 등의 위험한 평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역대 클래식 머스탱의 전기 버전에 관해서는 2021년과 2022년 모델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컨슈머 리포트는 포드 머스탱 마파-E(Mach-E)에 100점 만점에 35점을 부여했지만, 이 SUV는 여전히 에드먼즈(Edmunds)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와 같은 전문 사이트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렇다면 이 차의 주요 위험은 무엇일까? 탑스피드에 따르면 배터리 과열로 인한 시동 꺼짐과 시동 문제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기본 모델인 코나 EV의 주행거리는 약 200마일(약 322km)이지만, 64.8kWh의 부스트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경쟁사 수준인 최대 260마일(약 418km)을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2024 코나 일렉트릭은 사륜구동 전용이며 미국의 26개 주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닛산의 리프는 가격은 적당하지만 그저그런 성능이 문제가 됐다. 그밖에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전력 손실과 리콜 문제가 불거진 포르쉐 타이칸 EV, 적재함의 대부분을 배터리로 차지해 용도가 불분명해진 포드 포커스 일렉트릭 등도 낮은 점수를 얻었다. 전기차가 첨단 기술, 배기가스 감소와 연비 측면에서 미래를 위한 길을 닦고 있지만, 소비자는 위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고려한다면 새로운 전기차를 구매하기 전에 직접 실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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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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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구매를 피해야 할 전기차 8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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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퀄컴에 스마트폰 칩셋 비용 70억 달러 지출...2019년 대비 204% 증가
- 삼성전자가 올해 퀄컴에 스마트폰 칩셋 비용으로 70억달러(약 9조 769억원)를 지출했다. 1일(현지시간) WCCF테크에 따르면 2023년 들어 삼성전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스마트폰 칩셋 비용으로 약 70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2019년 23억 달러(3조 3714억원)에 비해 204% 증가한 수치이다. 이 매체는 삼성의 스마트폰 칩셋 지출은 서서히 증가해 이제 한국의 거대 기업이 전체 갤럭시 제품군과 함께 제공되는 기능에서 타협을 강요받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칩셋에 대한 삼성의 지속적인 지출 증가는 갤럭시 S 플래그십 시리즈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있어 뒤처지는 이유를 설명해준다는 것. 첨단 제조 공정에서 최첨단 스마트폰 칩셋을 개발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며, 리브너스(Revegnus)가 X(구 '트위터')에 공유한 통계에 따르면 삼성은 스마트폰 칩셋 비용으로 71억 달러(약 9조2037억원)를 지불했다. 2023년에는 이미 69억 4300만 달러(약 9조 2억만원)에 달해 올해 말까지 약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솔루션인 엑시노스 제품군을 더 많이 사용하는 효율적인 솔루션을 마련하지 않는 한 이러한 비용 지출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또한 삼성이 특히 램(RAM)과 관련하여 갤럭시 S 플래그십 라인업에 인상적인 사양을 장착하는 데 있어 경쟁사보다 계속 뒤처지는 배경이기도 하다. 최근 업계 소문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RAM을 12GB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쟁 업체들이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을 장착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더 낮은 가격에 무려 24GB의 RAM을 탑재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은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에 비해 더 많은 제품을 출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그 출하량이 현저하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이 매체는 미래의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에 이어,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스냅드래곤 8 Gen 4는 더욱 비싼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은 이러한 상황에서 자체 엑시노스 칩셋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자체 SoC를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으로 만들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삼성은 이 악순환에 계속 직면하게 될 것이며, 갤럭시 S 시리즈의 미래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매력이 감소하여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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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퀄컴에 스마트폰 칩셋 비용 70억 달러 지출...2019년 대비 20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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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아마존-아이로봇 인수합병에 반독점 등 우려 제기
- 유럽연합(EU)은 아마존이 청소 로봇 제조업체 아이로봇(iRobot)을 인수하는 계획에 대해 경쟁 제한 등 우려를 제기하며 이의신청서를 발송했다고 미국 기술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는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며 예비 검토 결과를 밝혔다. EU는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반독점 및 반경쟁 우려가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한 지 약 4개월 만에 이같이 발표했다. 집행위는 "이번 인수가 로봇 청소기 제조 분야에서 경쟁을 제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최근 이루어진 인수 거래가 특정 시장에서 경쟁력을 저해하고, 아마존과 같은 대형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2022년 8월 17억 달러(약 2조 2015억원) 규모의 룸바(Roomba) 제조사 아이로봇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 인수 계획은 이후 규제 감시를 받아왔으며, 유럽연합은 2023년 7월 조사를 시작했다. 영국 규제기관은 거래를 검토했지만 6월에 승인했다.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는 2022년 9월 아마존과 아이로봇에 거래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더 버지는 EU 집행위원회의 이의신청서는 다소 놀라운 결론이었다며 지난주 로이터는 이 거래가 무조건 승인될 것으로 보도했다고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의신청서에서 또한 아마존이 라이벌 로봇 청소기를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서 목록에서 제거하거나 가시성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아이로봇의 경쟁자들을 압박할 수 있는 "능력과 인센티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제 이의신청서에 답변하고 구두 심문을 요청할 수 있다. 집행위원회는 2024년 2월 14일까지 이 거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아마존 대변인 알렉산드라 밀러는 더 버지에 보낸 성명서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협력하고 있으며 현재 단계에서 제기된 질문과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는 "다른 진공 청소기 공급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아이로봇은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제공한다. 아마존은 아이로봇과 같은 회사에 혁신을 가속화하고 중요한 기능에 투자하면서 소비자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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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아마존-아이로봇 인수합병에 반독점 등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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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도 12월부터 미국공장 근로자 임금 11% 인상
- 독일 폭스바겐(VW)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다른 자동차 제조사 직원들의 신규계약을 승인한지 이틀만에 미국공장 근로자의 임금을 11% 인상했다. 2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VW은 미국 텍사스주 채터누가공장에서 생산 근로자의 임금을 11%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금인상은 오는 12월부터 적용되며 내년 2월에 초임 시급부터 최고 시급에 도달할 때까지의 기간이 단축된 임금인상 일정이 시작된다. UAW는 지난 10월말에 GM, 포드 등 자동차제조업체 3사로부터 기록적인 급여와 각종 수당의 인상을 이끌어냈다. 이같은 임금인상 합의로 VW와 미국내 노조를 갖지 않는 자동차제조업체들에 대해서도 급여와 복지후생 개선을 요구하는 압력이 미국내에서 높아졌다. UAW가 외국계 자동차제조업체와 미국 전기자동차(EV) 테슬라 공장을 조작화하려는 입장을 나타낸 가운데 혼다와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공장의 비조합 근로자의 임금을 인상했다. 한국의 현대차도 알라바마, 조지아주의 공장의 비조합 근로자의 임금을 앞으로 4년간 25% 인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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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도 12월부터 미국공장 근로자 임금 11%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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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논문을 전례 없는 정확도로 포착하는 '챗GPT 감지기'
-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AI의 능력이 다 유용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최근 한국은행의 보고에 따르면 의사, 회계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의 업무 영역이 AI에 의해 위협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교육계에서는 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자연과학, 응용과학, 의학 등의 분야에서 AI가 인간 대신 논문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걱정을 앞으론 덜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캔자스 대학의 헤서 디자이어 교수와 그의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툴(도구)을 소개했다. 이 도구는 AI가 작성한 글을 분류할 수 있어, AI의 글쓰기 능력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 개발된 새로운 AI 탐지 툴은 기존의 두 가지 AI 탐지기보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특화된 도구는 학술 출판사들이 AI 텍스트 생성기를 통해 만들어진 논문을 식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헤서 디자이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AI 감지기 개발에 있어서의 중요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는 소프트웨어를 특정한 유형의 글쓰기에 맞게 조정함으로써 감지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문장 길이, 특정 단어 및 문장 부호 등으로 특징 디자이어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챗GPT 탐지기를 '사이언스2(Science2)' 저널의 '퍼스펙티브(Perspective)' 기사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탐지기는 기계 학습을 활용하여 글쓰기 스타일의 20가지 특성, 예를 들어 문장 길이의 변화, 특정 단어 및 문장 부호의 사용 빈도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텍스트가 학술 과학자에 의해 작성되었는지, 아니면 챗GPT와 같은 AI에 의해 작성되었는지를 판별할 수 있으며, 이 연구는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보고됐다. 최근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개발된 검출기는 미국 화학 학회(ACS)에서 발행한 10개의 화학 저널에서 나온 논문들의 서문 섹션을 분석하기 위해 특별히 교육을 받았다. 연구 팀은 논문의 서문 작성이 챗GPT를 사용할 경우 특히 쉽다는 점을 인지하고, 배경 문헌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섹션을 선택했다. 연구원들은 이 도구를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100편의 인간이 작성한 서문을 사용했다. 이후, 그들은 챗GPT-3.5에게 ACS 저널의 스타일에 맞춰 200개의 서문을 작성하도록 요청했다. 이 중 100개는 논문의 제목을 도구에 제공하여 작성되었고, 나머지 100개는 논문의 초록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실험 결과, 이 도구는 제목을 기반으로 한 챗GPT-3.5로 작성된 서문을 100%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었다. 반면, 논문 초록을 기반으로 작성된 서문의 경우, 정확도는 약간 낮은 98%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동일한 저널에서 인간과 AI가 작성한 서문을 비교할 때 얻어졌다. 이 새로운 도구는 최신 버전인 챗GPT-4가 작성한 텍스트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반면, AI 탐지기 ZeroGPT는 사용된 챗GPT 버전과 논문의 제목 또는 초록에서 생성된 소개에 따라 35~65%의 정확도로 AI가 작성한 소개를 식별하는 데 그쳤다. 또한, 챗GPT 제조사인 오픈AI가 제작한 텍스트 분류 도구의 성능 역시 높지 않았다. 이 도구는 AI로 작성된 소개를 찾아내는 데 약 10~55%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에 비해 새로운 챗GPT 탐지 도구는 훈련받지 않은 저널의 서문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했다. 이 도구는 AI 탐지기를 혼동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롬프트에서 생성된 AI 텍스트를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과학 저널 기사에 특화되어 있어, 대학 신문의 실제 기사를 제시했을 때에는 인간이 작성한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학술 표절, 짧은 논문작성 기간 압박으로 탄생 베를린 응용과학대학교에서 학술 표절을 연구하는 컴퓨터 과학자인 데보라 웨버 울프는 학계에서 챗GPT의 사용이 증가하는 배경에 다른 문제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많은 연구자들이 논문을 신속하게 작성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논문 작성 과정이 과학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웨버 울프 교수는 AI 탐지 도구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러한 도구들을 사회적 문제에 대한 '마법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이는 더 넓은 사회적 맥락에서의 해결이 필요한 문제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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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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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논문을 전례 없는 정확도로 포착하는 '챗GPT 감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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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플라이'의 대형 화물 드론, 美 공군과 맞손
-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은 미 공군의 물류 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다양한 운영 방식과 교통수단의 적용을 위한 계획이 세워지고 있다. UAM에 쓰이는 주요 교통수단은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이다. 에너지 관련 전문 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화물 배송용 드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마이트플라이(MightyFly)'가 자체 개발한 자율 하이브리드 eVTOL 화물 항공기의 추가 개발을 위해 미국 공군과 중요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공군은 소기업 혁신 연구(SBIR) 2단계 계약으로 마이트플라이에 약 125만 달러(16억1500만원)를 지급했다. 이 보조금은 마이트플라이의 자율적 부하 마스터링 시스템(ALMS)에 대한 추가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ALMS는 물류 프로세스를 완전히 독립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기술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마이트플라이는 기업과 정부 기관에 빠르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화물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날 하빕 마이트플라이의 CEO는 "미 공군과의 협력을 통해 민간 및 군사 분야에서의 신속한 물류 요구에 대응하는 자율 항공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군수 분야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통합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BIR 프로그램은 국방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지원금을 수여한다. 이 계약을 통해 마이트플라이는 군사 분야에 최신 항공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며, 조비(Joby)나 아커(Archer)와 같은 다른 주요 eVTOL 회사들과 함께 이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화물 운송의 신속화 마이트플라이의 자율적 부하 마스터링 시스템(ALMS)은 화물 항공기의 자동적인 적재, 하역과 배송을 가능하게 하여 긴급한 물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이 기술은 기업과 정부 기관에게 자동화,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의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트플라이의 3세대 하이브리드 화물 드론은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하는 로딩 메커니즘을 통해 지상에서 독립적으로 화물을 적재하고 항공기의 화물칸에 저장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드론은 인간의 개입 없이 패키지를 안전하게 배치하고 회수할 수 있다. 이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은 화물 처리 과정을 최적화하고 신속하게 처리한다. 이러한 기술 덕분에 마이트플라이의 3세대 MF100 항공기는 현재의 특송 물류 서비스보다 더욱 빠르고 효율적이며, 신뢰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지점 간에 당일 배송과 가속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에 따르면, 그들의 제품은 물류, 공급망 관리, 제조업, 의료 및 제약 산업, 소매, 자동차, 그리고 석유 및 가스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이 제품은 국립 공원이나 주립 공원 관리, 인도주의적 활동, 재난 구호 기관 등에도 유용하다. 이 회사는 자사의 eVTOL 항공기에 대해 미국 연방 항공청(FAA)으로부터 실험용 항공기 운용 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12월에 테스트 비행을 시작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캘리포니아에서 1세대와 2세대 항공기인 MVP(Minimum Viable Product)와 센토(Cento)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00회 이상의 자율 호버링 비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이착륙기 '마이티플라이 센토' 이전에 2세대 MF-100으로 알려졌던 마이트플라이의 Cento 모델은 화물 용량이 100파운드(45kg), 항속 거리가 600마일(965km), 최고 속도 150마일(시속 240km)인 하이브리드 전기 VTOL 항공기다. 완전 장착된 Cento는 8개의 전기 수직 리프트 팬과 1개의 전방 추진 프로펠러, 그리고 고강도 탄소섬유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총 무게는 약 161kg(약 355lb)이다. eVTOL의 크기는 약 4m x 5m(13.1피트 x 16.7피트)로, 이는 소형 자동차 2대보다 적은 공간을 차지한다. 이것은 현장 운영을 위한 지상 환승 스테이션의 크기가 일반적인 주차장의 두 대 차량 공간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티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3세대 MF100 항공기의 생산을 마칠 계획이며, 2024년에는 미시간 주에서 45kg(100파운드)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자율 화물 항공기의 비행 시연을 공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 말부터 2025년 동안 협력사들과 함께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POC)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K-UAM 드림팀, 기체 안정적 확보 한편, 한국의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하 드림팀)은 도심항공교통(UAM)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UAM은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기반으로 하는 항공 이동 서비스를 의미하며, 활주로가 필요 없는 수직 이착륙 기능으로 육상 교통과의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UAM 상용화의 중요한 요소인 기체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1억 달러(약 1294억 원)를 투자해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의 독점적 사용 권리를 확보했다. 9월에는 조비와 국내 UAM 실증사업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조비 기체 국내 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지난 15일 드림팀 컨소시엄이 경상북도와 UAM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드림팀과 경상북도는 2024년 4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맞추어 운송, 공공, 관광 분야 등에서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전용 항공 노선과 수직이착륙장(Vertiport) 구축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측은 또한 경상북도 소재 기업들과의 상생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도심항공교통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의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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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플라이'의 대형 화물 드론, 美 공군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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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 노조, UAW 잠정 합의안 최종 가결⋯포드 등도 뒤따를 듯
-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노동조합이 16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노조(UAW)와 GM가 잠정합의한 2028년4월까지의 새로운 노동협약을 최종가결했다.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GM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노사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4만6000명)중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 약 3만6000명 중 55%가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앞서 산별노조인 UAW는 약 6주간의 파업 끝에 지난달 30일 GM 사측과 4년에 걸쳐 임금을 25%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규 노동계약 협상안을 잠정 타결했다. GM 노조가 잠정안을 승인하면서 다른 대형 제조사인 포드와 스텔란티스에서도 잠정 합의안 승인이 뒤이을 전망이다. 앞서 UAW는 4년간 임금 36%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15일부터 미 자동차 3사의 미국 내 공장 각각 1곳에서 동시에 파업에 돌입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압박 강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스탠드업 스트라이크' 전략을 취했다. 지난달 25일 포드를 시작으로 사흘 뒤 스텔란티스가 잠정 합의를 이뤘으며, 3사 중 GM이 지난달 30일 가장 마지막으로 잠정 합의안을 타결했다. 한편 일본 자동차제조업체 스바루의 오사키 아스시(大崎篤)는 이날 미국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임금을 인상할 방침을 밝혔다. UAW와 미국 자동차3사에 의한 노사교섭 결과를 수용하는 조치다. 인상액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UAW의 업계수준에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바루에 이어 도요타와 혼다 등 UAW에 가입하지 않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직원의 대우개선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도 지난 13일 앨라배마 공장 등의 생산직 임금을 2028년까지 25%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우선 내년 초부터 미국 내 생산직 직원의 시간당 임금을 전년 대비 14% 올릴 계획이다. 이런 인상 폭에는 올해 이미 실시한 임금 인상분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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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 노조, UAW 잠정 합의안 최종 가결⋯포드 등도 뒤따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