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
[월가 레이더] 기술주 급락에 뉴욕증시 '휘청'…다우는 '선방'
-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약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1% 상승한 42,238.26에 거래를 마쳤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0% 하락한 19,027.7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내린 5,822.26에 마감하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기술주에서 비기술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캐터필러, JP모건, 유나이티드헬스 등 비기술주는 상승했지만, 엔비디아, 팔란티어, 애플, 마이크론 등 기술주는 하락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칩 수출 제한 조치 발표 이후 3.1% 하락했고, 모더나는 2025년 매출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 20% 넘게 폭락했다. 에너지 부문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2.4%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헬스케어 부문도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상승에 힘입어 1.3%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와 기술 부문은 각각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4개월 만에 최고치인 4.80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베이지북을 주시하고 있다.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해설] '긴축 공포'에 짓눌린 뉴욕증시⋯기술주, 언제까지 '휘청'일까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조정 국면을 맞이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상승했지만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최근 5주 중 4주 동안 하락세를 기록하며 기술주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됐음을 시사한다. 긴축 장기화, 기술주에 '직격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가장 큰 요인은 연준의 긴축 정책 장기화 가능성이다.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크게 후퇴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잠재적으로 5%에 도달하면서, 적어도 금리가 안정될 때까지 주식 시장이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이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상승은 성장주, 특히 기술주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기술주는 금리 상승 시 할인율이 높아져 현재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실적 호조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탄탄한 수익 구조를 갖춘 에너지 기업이나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필수 소비재 기업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변동성 키워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 불확실성 또한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민 정책 강화와 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러한 정책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바클레이즈의 베누 크리슈나는 "트럼프 당선자의 이민 및 관세 정책의 영향이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정책들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현금 비중을 적절히 유지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특정 섹터나 종목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여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급격한 시장 변동에 대비하여 투자 자금의 일부를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4분기 실적, 시장 방향성 좌우할까 투자자들은 이번 주 시작되는 4분기 어닝 시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들의 실적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더라도 금리 인상 우려와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증시의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턴퀴스트는 "시장이 약세장 영역으로 넘어갈 위험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는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가치주·배당주 비중의 확대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금리 상승은 성장주의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반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가치주와 배당주의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 대표적인 가치주로는 금융, 에너지, 소재 섹터의 기업들이 있으며, 배당주로는 통신, 유틸리티 섹터의 기업들이 있다. 에너지株 강세, 기술株 약세⋯'엇갈린 희비' 섹터별로는 에너지 부문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확대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기술 부문은 금리 상승과 AI 칩 수출 규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12월 CPI와 연준의 베이지북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지표들을 면밀히 주시하며 시장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
- 금융/증권
- 글로벌 증시
-
[월가 레이더] 기술주 급락에 뉴욕증시 '휘청'…다우는 '선방'
-
-
바이든 행정부, 중국 겨냥 AI반도체 수입상한 발표⋯한국 등 동맹 제외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임기를 일주일 앞두고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의 '신규 수출 규제'를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중국 AI 반도체 공급망을 옥죄기 위해 한국 등 동맹 외의 국가에 대해 AI 반도체 수입 상한을 두는 게 골자다. 특히 제3국에 데이터센터를 만들거나 제3국이 보유한 미국산 AI 반도체를 수입하는 '우회로'까지 틀어막는 구상이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한국을 포함한 20개 '동맹국 및 협력국'을 제외한 국가를 둘로 나눠 AI 반도체 수출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판매 제한이 없는 20개 국가에는 한국과 호주,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대만, 영국 등이 포함됐다. 상무부는 ▲본사가 이들 국가에 위치하며 ▲높은 보안 및 신뢰 기준을 충족한 단체(기업)에 '보편적으로 검증된 최종사용자(UVEU)' 지위를 부여한다고 했다. UVEU 지위를 얻은 단체는 구입한 AI 반도체를 세계 어느 나라에나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건립 소재지와 직결되는 문제다. 반면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우려 국가' 20개에 대해선 기존의 수출 통제 방침을 유지했다. 해외로 수출된 미국의 첨단 반도체를 이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일부 폐쇄형 AI 모델이 우려 국가로 이전되지 못하도록 했다. 두 그룹에 들지 않는 국가에 대해선 미국에서 수입 가능한 반도체 수량에 한도를 설정했다. 다만 첨단그래픽처리장치(GPU) 약 1700개(약 5000만∼6000만달러 상당)까지는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고 국가별 판매 한도에도 산입하지 않기로 했다. 대학교와 의료기관, 연구기관 등에서 AI 반도체를 사용할 때 구입 절차를 간소하게 하려는 목적이다. 상무부는 정책 시행 전 120일 간 여론수렴 기간을 거친 뒤,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을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 정책은 혁신과 미국의 기술적 리더십을 해치지 않으면서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 관련 국가안보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미국이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에 대해 중국을 겨냥해 수출통제를 실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의 AI 관련 수출 통제 조치를 주목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중국과 제3자간 정상적인 무역 행위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함부로 간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 정부가 업계의 합리적인 목소리에 귀를 닫고 성급하게 조치를 발표한 것은 국가안보 개념을 확대하고 수출 통제를 남용한 사례"라면서 "이는 국제 다자간 무역 규칙의 명백한 위반행위로,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 정부는 수출통제 조치를 남용해 여러 국가의 정상적인 교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시장 질서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미국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에 심각하게 손해를 끼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IT/바이오
-
바이든 행정부, 중국 겨냥 AI반도체 수입상한 발표⋯한국 등 동맹 제외
-
-
[글로벌 핫이슈] 빅테크 기업들, 트럼프 취임식에 1억 5천만 달러 베팅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을 위해 현대차와 도요타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1억 5000만 달러(약 2190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우버 등은 각각 100만 달러(약 14억 6000만 원)를 기부했으며, 애플과 오픈AI도 참여했다. 이번 기금은 2017년 트럼프 첫 취임식 당시의 1억 700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기부는 단순히 축하의 의미를 넘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메타는 1월 7일 트럼프의 재선을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화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페이스북 팩트체크 프로그램 폐지를 발표했다. 이는 2021년 1월 6일 폭동 이후 트럼프 계정을 정지했던 과거와는 상반된 태도다. 도요타 역시 과거 트럼프의 관세 부과 정책에 반대했던 입장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현실적 선택을 했다. IT 업계의 이런 변화는 적잖은 비판을 받고 있다. 테네시 공화당 상원의원 마샤 블랙번은 이를 두고 "규제를 피하려는 계략"이라 비판했다. 보수 논객 캔디스 오웬스는 "결과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믿는다는 건가?"라며 기업들의 태도를 꼬집었다. 트럼프는 "이번 임기에는 모두가 나의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빅테크와 트럼프의 관계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새로운 정치적 지형을 예고하고 있다. [미니해설] 트럼프 취임식 기부, 빅테크의 정치 셈법은?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우버, 애플, 오픈AI는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도모했다. 이 같은 행보는 과거 트럼프와 대립했던 기업들의 입장을 완전히 뒤바꾼 것이다. 대표적으로 메타는 2021년 1월 6일 폭동 이후 트럼프 계정을 정지시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으나, 이번에는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화적 전환점"이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발신하며 트럼프와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저커버그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만찬에서 메타의 인공지능 카메라 안경을 선물하며 관계 회복을 공식화했다. 구글도 트럼프 취임식을 유튜브 메인 화면에 생중계하겠다고 발표하며, 과거 트럼프의 정책에 반대했던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의도를 보여주었다. 정치적 복종인가, 전략적 계산인가 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정치적 복종으로만 보기 어렵다. 다트머스 대학 브렌던 니한 교수는 "기술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예방적 복종(preventive compliance)을 선택했다"며, 이는 단순한 축하 행위를 넘어 정치적 생존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기부는 상대적으로 작은 일이지만, 행정부와의 협력이 향후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중요한 투자"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과거 트럼프를 "위협적이고 변덕스러운 인물"로 비판했으나, 이제는 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트럼프와의 관계 재설정을 시도했다. 논란 속의 빅테크와 정치 이 같은 변화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보수 논객 캔디스 오웬스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선거에서 승리한 후에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것은 위선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테네시주의 공화당 상원의원 마샤 블랙번 역시 "규제를 피하려는 계략"이라며 기업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기부 행렬이 규제 당국의 경계를 촉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방거래위원회(FTC) 리나 칸 위원장은 "기업들이 정치적 호의를 통해 경쟁 환경을 왜곡하려는 시도는 공정 경쟁 원칙을 해칠 수 있다"며 규제 가능성을 경고했다. 기부 이상의 정치적 메시지 이번 기부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도요타는 2021년 폭동 이후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했던 의원들에게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변화된 태도를 보였다. 도요타 대변인은 "대통령 취임은 전통적으로 축하할 일"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강조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정치적 계산의 결과로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회복 시도는 빅테크가 정치적 리스크를 관리하고, 동시에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이번 임기에는 모두가 나의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며 기업들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규제와 비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술 업계가 이러한 선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점과 정치적 리스크는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관찰 대상이 될 것이다. 트럼프와 빅테크의 관계 변화는 기술 산업뿐 아니라 정치와 경제 전반에 걸쳐 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
- IT/바이오
-
[글로벌 핫이슈] 빅테크 기업들, 트럼프 취임식에 1억 5천만 달러 베팅
-
-
영국, 애플 상대 2조7천억 원 반독점 소송 개시
- 영국에서 애플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15억 파운드(약 2조7000억 원) 규모의 집단소송 재판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원고 측과 애플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심에 해당하는 경쟁항소심판소(CAT)에서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고 측은 애플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앱스토어 이용을 강제하고,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해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수수료가 타 디지털 마켓과 비교해 과도하지 않으며, 대다수 개발자가 할인된 15%의 수수료를 적용받았다고 반박했다. 이번 소송은 영국 경쟁법 개정 이후 최초로 재판에 회부된 사례다. [미니해설] 빅테크 규제의 시험대, 영국 애플 집단소송의 쟁점과 의미 13일 영국에서 애플을 상대로 한 15억 파운드 규모의 집단소송 재판이 시작된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으로, 경쟁항소심판소(CAT)에서 1심 심리가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강제, 소비자 부담 전가 논란 원고 측은 애플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자사 앱스토어를 강제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최대 30%의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독점적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비용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됐으며, 원고는 이에 대한 손해 배상으로 15억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영국 경쟁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재판에 회부된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 영국은 약 10년 전 경쟁법 위반 관련 집단소송 제기를 허용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나, 기술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 대부분은 장기간 절차적 다툼에 빠져 교착 상태에 떨어지곤 했다. 따라서 이번 재판 결과는 유사한 소송의 전례를 세우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애플 시장 정의 및 수수료 수준 두고 정면 반박 애플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 수수료가 다른 디지털 마켓과 비교했을 때 과도하지 않으며, 대다수 앱이 무료로 제공돼 수수료 부담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대다수 개발자는 할인된 15%의 수수료를 적용받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소송이 처음 제기된 2022년부터 일관되게 이러한 입장을 고수해 왔다. 더 나아가, 애플은 원고 측이 시장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정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애플의 iOS 운영체제와 앱스토어를 단일 시장으로 규정했으나, 애플 측은 디지털 생태계를 고려했을 때 이러한 정의가 부당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영국 경쟁법 개정 후 첫사례, 글로벌 선례 주목 소송 결과에 따라 애플은 물론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글로벌 차원에서 빅테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소송은 기술 기업의 시장 지배력과 공정경쟁 문제를 둘러싼 중요한 선례로 남을 수 있다. 이날 재판 결과는 향후 글로벌 기술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애플·아마존 등 미국서 반독점 소송 직면 애플 외에도 구글과 아마존 등 여러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에서 반독점 소송에 직면해 있다. 미국 법무부는 2020년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2024년 8월, 미국 연방법원은 구글이 검색과 텍스트 광고 분야에서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미 연방거래위원회 (FTC)는 2023년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판매자들에게 자사 물류 서비스를 강요하며, 경쟁 플랫폼에서의 가격 인하를 제한하는 등의 행위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아마존이 '네시 프로젝트'라는 가격 조정 알고리즘을 통해 경쟁업체들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하고, 이를 통해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미 FTC와 48개 주 검찰은 2020년 메타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을 인수하여 경쟁을 제한하고,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며, 메타의 기업 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 IT/바이오
-
영국, 애플 상대 2조7천억 원 반독점 소송 개시
-
-
[월가 레이더] "고용 쇼크" 오나…월가, 일자리 보고서에 촉각
- 다우존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나스닥 선물이 9일 밤(현지시간) 소폭 하락하며 시장은 관망세를 보였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 또한 4.68%로 소폭 하락,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10일 발표될 12월 일자리 보고서가 시장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 7000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11월의 22만 7000명 증가에서 감소한 수치다. 실업률은 4.2%로 유지, 연간 임금 상승률은 4%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ADP 민간고용 보고서의 부진과 달리 구인 건수는 증가세를 보여 노동 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시장의 긴장감을 더한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를 초과한 불편한 수준"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올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혀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9일 발표될 일자리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자리 보고서는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한편, 기술주 투자자들은 TSMC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TSMC는 9일 12월 매출을 발표한다. 1월 16일에는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8일 TSMC 주가는 2% 하락했으나 여전히 205.63달러의 컵-핸들 패턴 매수 지점 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와 더불어 반도체 섹터의 향후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니해설] 일자리 보고서, 증시 향방 가를까⋯"고용 쇼크" vs "연착륙" 시나리오 12월 일자리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는 15만7000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1월의 22만7000명 증가에서 감소한 수치다. 실업률은 4.2%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 임금 상승률은 4%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ADP 민간고용 보고서의 부진과 달리 구인 건수는 증가세를 보여 노동 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기술주, 반등의 기회 잡을까 8일 나스닥은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엔비디아는 7요일 6.2% 급락 이후 50일 및 10주 이동평균선 지지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부의 동남아시아 및 페르시아만 국가를 대상으로 한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소식은 주가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규제는 중국과 러시아의 간접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TSMC는 10일 12월 매출을 발표한다. 1월 16일에는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8일 주가는 2% 하락했으나 여전히 205.63달러의 컵-핸들 패턴(차트 모양이 컵과 손잡이를 닮아 붙여진 이름) 매수 지점 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약세를 동반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 지수는 지지선 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현금 비중을 늘리거나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 시장은 10일 발표될 일자리 보고서와 TSMC 매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 심화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고용 시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여준다. 12월 일자리 보고서에서 고용 증가세 둔화가 확인될 경우,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또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은 최근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TSMC의 실적 발표는 반도체 섹터의 향후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 금융/증권
- 글로벌 증시
-
[월가 레이더] "고용 쇼크" 오나…월가, 일자리 보고서에 촉각
-
-
미국 빅테크, 바이든 AI반도체 수출통제 확대에 반발
- 미국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출을 더 강력하게 통제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새 규제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빅테크들은 사업 성장이 둔화할 수 있고 새 규제를 따르는 데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고 주장하며 수출통제에 반대했다. 또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적 여파가 큰 규제를 결정해도 되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10일 새로운 반도체 수출통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새 규제는 전 세계 국가들을 우방국, 적대국, 기타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해 한국∙일본∙대만과 주요 서방국을 포함한 소수 우방국만 미국산 AI 반도체를 제한 없이 수입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20여개 적대국은 수입이 사실상 금지되며, 나머지 100여개 국가는 국가별로 반도체 구매량에 상한을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AI가 미래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등 국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만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중국과 러시아 등에 대해 여러 수출통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중국이 다른 나라를 통해 반도체를 수입할 가능성까지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미국의 우방이 아닌 동남아시아와 중동 국가에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중국이 이들 국가 데이터센터를 통해 AI 기술을 확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경제적 차원에서 AI 데이터센터를 가급적 미국에 짓도록 하겠다는 의도도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데이터센터는 건설업체와 전기공, 냉난방공조(HVAC) 기술자, 발전업계 일자리를 창출하기 때문에 관련 노동조합도 새 규제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빅테크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기술 지배력을 뺏길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기업들은 미국산 반도체를 수입 못 하게 된 다른 나라들이 결국 중국에서 AI 반도체 등 관련 기술을 수입할 것이며 이는 중국 AI 산업이 성장해 미국을 따라잡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NYT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장악한 엔비디아,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등 기업은 국제 판매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의회와 백악관 관계자들을 만나 규제에 반대했다. WSJ은 구글, MS, 아마존 등 큰 IT 기업들을 대표하는 정보기술산업위원회(ITIC)가 바이든 행정부가 기업들과 협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켄 글릭 오라클 부회장은 블로그에서 "미국 기술 업계를 타격한 역대 가장 파괴적인 규제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술 기업들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도 호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그가 취임하면 이번 수출규제를 어떻게 할지는 불투명하다고 NYT는 전했다. 그의 참모 중에는 더 강력한 통제를 원하는 대(對)중국 강경파가 있지만,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포함한 이들은 중동 국가와 사업적으로 엮여 있어 통제를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WSJ은 트럼프 당선인 측의 인사 다수가 중국에 강경한 입장이라면서 새 규제를 막으려는 기술 기업들의 싸움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 포커스온
-
미국 빅테크, 바이든 AI반도체 수출통제 확대에 반발
-
-
바이든 美정권, 퇴임전 AI반도체수출 전세계로 확대 계획-한국 등 동맹국 예외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쓰이는 반도체 수출과 관련 동맹국을 제외하고 국가별로 상한을 두는 새로운 수출통제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정권이 중국과 러시아에 첨단기술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대응으로 정권 이양전 마지막 쐐기를 박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미국은 데이터센터에 사용될 AI칩 판매를 나라와 기업단위로 규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AI개발을 동맹국에 집중시켜 전세계 기업의 행보를 미국 기준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가 실행된다면 반도체 수출규제가 전세계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수요가 높아진 AI기술의 확산억제를 꾀하는 규제강화 계획은 빠르면 10일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수출규제가 3개 등급으로 나눠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상위는 소수의 동맹국으로 미국제 칩에 대해 실질적으로 무제한의 접근을 유지한다. 반면 적대국그룹은 반도체수입이 사실상 저지된다. 또한 전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하나의 나라에 공급될 컴퓨팅 파워의 총량에 제한을 부과한다. 마지막그룹에 속한 국가는 미국정부의 안전보장상 요건과 인권기준에 동의한다면 자국에 대한 제한을 철회하고 더 높은 상한을 확보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지적했다. 이같은 등급지정(인정 최종 사용자, VEU)은 전세계의 안전한 환경에서 AI를 개발하고 운용하는 신뢰할 수 있는 사업체 구축을 목표로 한다. AI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주가는 이같은 보도에 시간외 거래에서 1%이상 하락했다. AI프로세스에서 엔비디아의 최대 라이벌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주가도 1% 가까이 내렸다. 엔비디아는 발표문에서 이같은 계획에 대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엔비디아측은 “세계 대부분의 수출을 제한하는 끝판같은 규칙은 정책의 대폭적인 전환이 되어 악용위험을 경감하기는커녕 경제성장과 미국의 리더십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의 국가안보회의(NSC) 담당자는 이와 관련한 질의에 답변을 회피했다. 반도체수출을 맡고 있는 상무부 산업안전보장국(BIS)는 코멘트 요청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번 규제조치는 엔비다아와 AMD 등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가 중국과 러시아에 첨단반도체를 판매하는 능력을 이미 제한하고 있는 오랜 규제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미국은 적대국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중개업자를 통해 최첨단기술에 접근하는 것도 저지하려고 해왔다. 최신의 규제강화안은 이같은 세계적인 대응조치의 일환이다. 미국제 반도체칩이 전세게 데이터센터에 도입되는 스피드와 범위와 관련한 논의는 수개월에 걸쳐 이루어져 왔다. 미국제 칩은 AI태스크로 중국제 칩을 훨씬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기업과 국가들은 미국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게이트키퍼로서 독자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전세계 AI개발의 방향설정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규정에서 최상위로 분류되는 그룹은 미국과 독일과 네덜란드, 일본, 한국 등 18개 동맹국이 포함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기업은 이들 지역에 컴퓨팅 파워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이들 지역에 본사를 두는 기업들은 전세계 대다수 지역에 있는 데이터센터에 칩수출에 대해 미국정부에게 포괄적인 허가를 신철할 수 있다. 다만 컴퓨팅 파워 총량의 4분의 1을 넘지 않고 2번째 그룹에 속한 국가들과는 7%를 넘지않는 것이 조건이다. 또한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안전보장상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2번째 규제수준에 해당한다. 규제가 가장 엄격한 3번째 그룹은 중국과 마카오 뿐만 아니라 미국이 무기금수 조치를 유지하는 모든 국가들이 포함된다. 이들 지역에 있는 데이터센터로의 수출은 광범위하게 금지되고 있다.
-
- 경제
-
바이든 美정권, 퇴임전 AI반도체수출 전세계로 확대 계획-한국 등 동맹국 예외
-
-
美 국방부, 텐센트와 CALT 중국군 관련 의심업체 리스트 추가
-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중국군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리스트에 게임업체 텐센트(騰訊控股)와 중국 최대 배터리생산업체 CATL 등 중국 하이테크업체들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업데이트한 '중국 군사 기업(Chinese military companies)' 명단을 관보에 공개했다. 명단에는 CATL, 텐센트, 메모리반도체 업체 CXMT(창신메모리), 드론업체 오텔 로보틱스(Autel Robotics), 인터넷 연결 모듈제조업체 퀙텔(Quectel), 국유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 등이 추가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회사 메그비와 차이나텔레콤(CTC) 등 6개 기업은 이번에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모두 134개 기업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민군 융합 전략에 따라 첨단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중국군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이런 기업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고 있다. 미국 정부에는 여러 개의 중국 기업 명단이 있는데 이번에 발표한 것은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의 1260H 조항에 근거한 것이다. 중국군사기업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통제 등의 제약을 받지는 않지만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했다. 로이터통신은 명단에 오르면 관련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지정된 중국 기업들과 거래하는 미국 단체와 기업에는 그 위험에 대한 경고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무부에 이들 기업을 제재하라는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 한편 텐센트는 이날 이와 관련해 "명백히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텐센트 홍보담당자는 "우리는 군사기업도, 군사기업의 공급업체도 아니다"면서 "제재와 수출규제와는 달리 이번 명단 게재가 비지니스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없지만 미국 국방부와 협력해 오해에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퀙텔측은 "어떤 나라의 군과도 협력하기 있지 않다. 국방부에 대해 명백하게 절못에 있는 지정을 재고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
- 포커스온
-
美 국방부, 텐센트와 CALT 중국군 관련 의심업체 리스트 추가
-
-
지난해 글로벌 IPO 건수 AI 관련 급증세에도 전년보다 10% 감소
- 인도가 지난해 최초로 기업공개(IPO) 건수 기준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한국은 IPO 건수에서 모두 75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조달금액면에서 세계 1위에 복귀했다. 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글로벌 IPO 시장은 총 1215건이 성사되어 1년전 1351건 대비 약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총 조달 금액은 1212억 달러로, 전년 1261억 달러보다 4%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미국보다 약 2배, 유럽보다 2.5배 많은 수의 기업이 신규 상장해 가장 많은 IPO 건수를 기록했다. 미국은 2021년 정점 이후 IPO 조달 금액 기준 세계 1위를 탈환했다. 특히 2024년 미국 상장 기업 중 55%가 해외 발행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4년 글로벌 IPO 시장에서 건수 기준 4위, 조달 금액 기준 12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75건의 IPO로 29억 달러를 조달했다. 전년 대비 건수는 5% 감소했으나, 조달 금액은 2% 증가했다. 산업재, 기술·미디어·통신, 헬스케어·생명과학 섹터가 건수와 금액 모든 측면에서 국내 IPO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 IPO는 최근 2년 내 국내 최대 규모로 주목받았다. 지역별 IPO 동향을 살펴보면 유럽·중동·인도·아프리카(EMEIA) 지역은 522건의 IPO로 532억 달러를 조달하며 건수와 규모 모두 선두로 부상했다. 상위 10대 IPO 중 6건이 EMEIA 지역에서 발생했다. 미주 지역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205건의 IPO를 통해 331억 달러를 조달,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활동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1년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지속되어 전년 대비 건수가 35%, 조달 금액이 51% 감소했으나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개선됐다. 특히 중국 본토는 규제 강화 영향으로 1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거두었고, 호주는 20여 년 만에 가장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기업 가치와 유동성에 대한 관심 증가로 IPO 건수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글로벌 IPO 시장에서는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에서 투자 받은 기업들이 전체 조달 금액의 46%를 차지하며 PE와 VC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2024년 상장한 메가 IPO 20건 중 12건이 PE 펀딩을 받았으며, 전년의 2건 대비 크게 늘어났다. 또한 유니콘 기업 18곳이 IPO에 성공했으며, 이 중 절반은 VC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2023년 3건에서 크게 늘었다. AI 관련 IPO도 급증세를 보였다. 현재 600개 이상의 AI 및 AI 관련 기업이 상장되어 있다. 그중 절반 이상이 지난 4년간 VC 지원을 받아 신규 상장해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촉진했다. 또한 현재 60여 개의 AI 기업이 IPO를 추진 중이며, 400여 개 기업이 파이프라인에 올라 있다. 이는 AI 기반 혁신에 대한 투자자 관심과 VC 지원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AI 업계의 성공적인 IPO는 다른 고성장 업종에서도 IPO 활성화를 이끄는 시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익 EY한영 감사부문 마켓 본부장은 "2025년 한국 IPO 시장은 대내외 정치적 이슈와 경제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의 회복력은 IPO 활동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금융/증권
-
지난해 글로벌 IPO 건수 AI 관련 급증세에도 전년보다 10% 감소
-
-
서울 아파트 신저가-신고가 양극화 심화
- 아파트 매매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 아파트의 신저가 거래 비중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강남 3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어 서울 지역 아파트의 양극화 문제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6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신고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중 3.2%가 신저가에 매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 약 33채 중 1채는 역대 가장 낮은 가격에 팔렸다는 것이다. 이는 2023년 2월(3.9%)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지역 아파트 신저가 비중은 2022년 9월 7.4%를 기록한 이래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7월 0.5%까지 하락하는 등 1% 내외에 머물러왔다. 대출규제 여파로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정국으로 인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매수 참여보다 관망세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의 찬바람이 서울로까지 확산되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1%) 대비 보합 전환하며 9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실제로 강북구 수유동 ‘예도팔라티움’ 전용 13㎡는 지난달 1억4900만 원에 매도됐다. 1년여 전인 2023년 8월과 12월 동일 단지가 각각 1억8000만 원, 1억7100만 원, 2022년 4월 1억9000만 원에 매도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거래가다.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전용 74㎡도 지난달 8억8000만 원에 팔렸는데, 이는 지난해 4월 12억1500만 원, 2023년 2월 11억3000만 원에 거래된 것보다 크게 하락한 금액이다. 신저가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신고가 비중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신고가 비중은 9.9%로 지난해 11월(14.5%) 대비 4.6%포인트나 떨어지며, 7개월 만에 한 자릿수대로 내려앉았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신고가 비중은 지난해 6월(10.1%)부터 줄곧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며 9월에는 17.1%까지 올랐다. 예를 들어 동작구 본동 '삼성래미안' 전용 114㎡는 지난해 9월 15억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같은 해 10월에는 14억 2500만 원, 12월에는 13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신고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남구에서는 대치동과 압구정동 등을 중심으로,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만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10㎡가 51억 원,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와 '리센츠' 전용 59㎡는 각각 21억4500만 원과 23억1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관망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신고가 단지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그간 서울에서 신고가가 나왔던 지역들은 주로 강남 3구 등 핵심지역인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또다시 신고가를 기록하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10건 중 1건이 신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저가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 절벽까지 더해지면서 신저가나 신고가와 같은 극단적인 거래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경제와 관련된 각종 불확실성이 사라져야 이 같은 현상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 산업
-
서울 아파트 신저가-신고가 양극화 심화
-
-
보잉, '불시 검문'으로 품질 쇄신…'안전 제일' 외치며 위기 극복 나서
- 최근 잇따른 사고와 품질 문제로 위기에 직면한 보잉이 특단의 조치를 꺼내 들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사 공장에 '불시 품질 검사'를 도입한 것이다. 지난해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패널 이탈 사고를 계기로 제조 결함을 방지하고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사실 보잉은 737 맥스(MAX) 기종의 추락 사고 이후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안전 불감증'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해석된다. 보잉은 최근 몇 달간 시행한 12개 이상의 주요 조치를 공개하며 품질 위기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생산 지연을 감수하면서까지 품질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737 공장의 생산이 재개되긴 했지만, 사고 이전의 생산량을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품질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도와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잉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항공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품질 문제는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잉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볼트 하나'가 쏘아올린 품질 혁신 지난해 1월 발생한 알래스카항공 사고는 리벳 수리 과정에서 도어 플러그를 고정하는 볼트가 빠진 채 출고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는 항공기 제작 과정에서 사소한 절차 누락이 얼마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보잉은 이러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비행기 부품이 자주 제거되고 재장착되는 구역에서 무작위 품질 검사를 강화했다. 또한, 동체 제작사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가 생산한 동체를 출고 전에 자체 검사하는 절차도 도입했다. 주요 협력사와의 품질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작업자 교육 강화, 문제를 보고하는 직원에 대한 비밀 보장, 제작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품질 개선책도 추진했다. 특히 '비밀 보장' 조치는 그동안 보잉 내부에서 문제 제기에 대한 불이익 우려 때문에 품질 문제가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변화로 보인다. FAA와 손잡고 신뢰 회복 '날갯짓' 보잉은 5월에 연방항공청(FAA)에 품질 개선 계획을 제출했으며, 결함 수, 직원 숙련도,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지표를 바탕으로 성과를 측정하기로 했다. 마이크 휘테커 FAA 청장은 "주요 보잉 시설에서의 작업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강화된 감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FAA의 적극적인 개입은 항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업계의 흐름을 반영하는 조치로, 보잉에게는 품질 혁신을 가속화할 기회이자 도전이 될 전망이다. 과거 FAA는 보잉과의 유착 관계 의혹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FAA의 강경한 태도는 보잉의 품질 개선 노력에 대한 외부 압력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항공 안전에 대한 규제 당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날개 잃은 거인',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보잉의 품질 개선 노력은 '날개 잃은 거인'의 부활을 위한 필수적인 날갯짓이다. FAA의 매서운 눈초리 아래, 보잉은 과연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다시금 창공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을까. 단기적인 성과에 눈이 멀어 '안전'이라는 본질을 놓친다면, 보잉은 또다시 추락의 쓴맛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안전 제일'이라는 굳건한 날개를 장착하고 끊임없이 전진해야만, 보잉은 글로벌 항공 시장의 난기류 속에서 진정한 승객의 신뢰를 얻고 '하늘의 제왕'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
- 산업
-
보잉, '불시 검문'으로 품질 쇄신…'안전 제일' 외치며 위기 극복 나서
-
-
바이든 대통령,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 결국 불허 결정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 계획을 불허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안전보장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일본제철의 매수계획을 반대했다. 미국 대통령선거시기에 인수가 진행되면서 약 1년간 공방이 계속된 이번 매수계획은 좌초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국내에서 소유, 운용되는 강력한 철강산업은 국가안전보장의 우선순위이며 힘있는 공급망에는 빼놓을 수 없다"고 매각 저지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내세어 철강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거기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없다면 미국은 약해지고 불안정화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매수안을 심사해온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지난해말 국가안전보장상의 리스크에 대해 미국 부처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대통령에게 판단을 넘겼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CFIUS가 매수를 인정한다면 미국내의 철강생산이 감소하고 국가안전보장상의 리스크가 있다"고 백악관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지난 2023년12월에 US스틸을 141억 달러(약 20조7550억 원)에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철강 소비가 많은 미국시장에서 성장을 모색하다는 계획이었다. 실적부진이 계속된 US스틸은 일본제철의 매수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자금이 부족해 주요공장의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호소해왔다. 하지만 매수 발표 직후 전미철강노조(USW)이 고용과 안보상의 우려를 이유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CFIUS가 심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대통령도 반대 자세를 나타냈다. 일본제철은 매수후도 인력감축과 공장 폐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해외에서 미국에 철강제품을 수입하지 않고 US스틸의 미국내 생산을 우선할 것이라는 점, 미국내에서 투자를 해 생산시설을 근대화해 중국세에 대처하겠다는 점 등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US스틸의 생산능력을 감축할 경우 미국정부에게 거부권을 인정하겠다고 제안했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은 대통령의 결정발표 후에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모두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사 절차가 미국 헌법상의 적정한 절차와 CFIUS를 규제하는 법령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US스틸의 데이비드 브릿 최고경영자(CFO)는 이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은 부끄러워해야하며 부패하고 있다"면서 소송방침을 나타냈다. 브릿 CEO는 대통령의 결정은 일본을 모욕하는 것이며 US스틸측의 견해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베이징에 있는 중국 공산당지도부는 거리로 나와 춤추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제철은 인수가 승인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해왔지만 법률사무소 알랜앤오베리의 파트너 닉 월 등 전문가들은 장벽이 너무 높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매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일본제철은 US스틸에 위약금 5억6500만 달러를 내놓아야한다. 한편 USW는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매수에 일관해서 반대해왔던 데이비드 매콜 회장은 “조합원과 국가안전보장면에서는 바른 움직임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매각 불허가 미-일관계에 미칠 영항 미국과 일본은 긴밀한 동맹관계에 있다. 전문가들과 소식통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총리는 지난해 11월에 바이든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매수계획을 승인하도록 요청했다. 미국이 안전보장상의 우려를 이유로 일본기업의 매수를 저지한다면 양국관계와 일본기업의 대미투자에 악영향으로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본의 철강산업을 맡고 있는 무토 요지(武藤容治) 경제산업상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국가안전보장상의 우려를 이유로 들어 이같은 판단이 내려진 것은 이해하기 어렵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산업계로부터 앞으로 미국과 일본간 투자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일 바이든 대통령의 매수저지 결정을 사전에 보도했다. 일본의 정부관계자는 “생산량을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포함해 일본제철은 모든 안전보장상의 리스크를 제거해왔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을 매수하는 것의 리스크라는 점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철강의 미국내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주요한 동맹국인 일본을 경시하려는 의도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
- 포커스온
-
바이든 대통령,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수 결국 불허 결정
-
-
MS, 올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800억달러 투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 달러(약 117조7600억 원)를 투자한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에 AI 모델들을 훈련하고 세계적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위해 AI 지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약 8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6월까지 지속되는 투자금의 절반 이상은 미국에서 쓰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는 6월을 기점으로 1년 단위로 이뤄진다. 스미스 사장은 최근 AI에 대한 진전을 언급하며 "AI 혁신과 활용에 필수적인 기반이 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MS와 아마존닷컴 등 클라우드사업을 하는 글로벌 IT기업들은 경쟁하듯이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선해 컴퓨팅 능력 강화에 대처하고 있다. MS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은 엔비디아 등에서 만들고 있는 고성능 칩에 사용된다. MS는 지난해 6월에 끝난 이전 회계연도에서 500억달러 규모의 자본지출을 단행했다. 그 대부분은 AI서비스 수요급증에 대비한 서버팜(서버 클러스터) 건설과 관련돼 있다. AI 서버팜에는 많은 전력이 필요한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는 원자력 발전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작년에 원자력발전소인 쓰리마일 아일랜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MS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I 수출을 세계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새 정부에 관련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스미스 부사장은 "생성형 AI 출현으로 AI 수출에 대한 우선순위가 더 커졌고, 중국 AI 부문의 급속한 발달은 미국과 중국 간 AI 경쟁을 고조시켰다"며 "이런 경쟁은 향후 4년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수출 통제를 통해 보안 데이터센터의 민감한 AI 구성요소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옳지만, 국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중 간 경쟁에서는 보다 먼저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미국은 전 세계에 미국의 AI를 속히 지원하기 위한 똑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정책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미국 민간 부문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강한 규제로 민간 부문 움직임을 늦추는 대신, 미국 기업들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하는 실용적인 수출 통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 IT/바이오
-
MS, 올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800억달러 투자
-
-
[2025년 대전망] 경계가 무너진다…AI 혁명, 새로운 세상을 열다
- 2025년은 기술, 자본, 시장의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공지능(AI)의 발전은 각국 정부와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전기차 시장은 규제와 소비자 반응에 따라 성장 방향이 좌우될 것이다. 민간 자본은 규제 완화와 더불어 퇴직 자금을 노리는 전략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2025년 경제 지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파이낸셜타임스의 주목해야 할 비즈니스 트렌드와 기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2025년을 앞두고 기술 혁신, 민간 자본 시장의 급변, 그리고 전기차(EV) 산업의 새로운 국면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AI 기술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민간 자본은 개인 자산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은 배터리 기술의 발전, 충전 인프라 확대,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의 진보가 맞물리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각 분야의 핵심 동향과 주목해야 할 기업들을 조명하며,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AI 주도권 경쟁 더 넓은 세상으로 2025년, 생성형 AI는 단순히 '더 깊게' 발전하는 것을 넘어 '더 넓게' 확장될 것이다. 각국이 독자적인 AI 모델 구축을 통해 주권적 기술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엔비디아(Nvidia)는 주권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국가들에 칩을 판매하면서 전체 매출의 약 10%를 올리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Meta)의 오픈 소스 AI 모델인 라마(Llama)는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각 기업의 데이터 전략이 AI 경쟁력 확보에 더욱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금융 기업들은 라마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제조 기업들은 제품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주목해야 할 기업 xAI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2024년 트위터 인수로 인해 생성형 AI 붐에 다소 늦게 뛰어들었지만, xAI라는 스타트업을 통해 단숨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는 xAI를 통해 120억 달러를 모금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5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xAI는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인간의 뇌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개발을 목표로 한다. AI 리스크 기술 버블 붕괴? AI 인프라 구축 기업들의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의 일부 투자자들은 2024년 중반부터 AI 인프라 지출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다는 경고를 보내왔다. 2025년에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AI 기술이 일상생활에 완전히 통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기술 버블 붕괴라는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 닷컴 버블 붕괴와 같은 과거 사례를 거울삼아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민간 자본, 퇴직 시장을 잡아라 블랙스톤(Blackstone), KKR, 아폴로 글로벌(Apollo Global)과 같은 민간 자본 대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주권 부유 펀드 및 기금의 자금을 운용해왔다. 그러나 2025년에는 이들이 퇴직자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자산 운용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퇴직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는 미국의 40조 달러 규모 투자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기업 메드라인 인더스트리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의료 부품 공급업체 메드라인 인더스트리스는 2021년 블랙스톤, 칼라일(Carlyle), 헬먼 앤 프리드먼(Hellman & Friedman) 컨소시엄에 340억 달러에 인수되었다. 이는 민간 자본 시장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거래 중 하나였으며, 인수 이후 메드라인의 매출과 수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만약 이 회사가 2025년 상장에 성공한다면, 민간 자본 기업들이 대규모 바이아웃 거래에서 성공적인 출구 전략을 구축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메드라인 인더스트리스의 성공은 의료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민간 자본 투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민간 자본 리스크 AI의 그림자 AI 기술은 소프트웨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지만, 동시에 소프트웨어 기업의 서비스 수요를 감소시킬 위험도 안고 있다. 아레스(Ares), 블랙스톤, 블루 아울(Blue Owl)과 같은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기업에 특화된 대출을 제공해왔지만, AI 기술의 발전은 이들의 시장 지배력을 위협할 수 있다. AI 기반 코딩 자동화 도구의 발전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고, AI 기반 데이터 분석 도구는 기존 데이터 분석 서비스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 전기차 시장,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제들 2025년 전기차 시장은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몇 가지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가격 하락과 다양한 신모델 출시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지만, 충전 시간과 주행 거리 등은 여전히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각국 정부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와 전기차 보조금 지급은 전기차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이다. 하지만 규제 및 보조금 정책의 변화는 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전기차의 핵심 과제인 주행 거리와 충전 시간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은 전기차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해야 할 기업 테슬라, BYD, 현대자동차 테슬라(Tesla)는 혁신적인 기술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비야디(BYD)는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로,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시리즈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수소 전기차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전기차 최대 리스크는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가격 전기차 시장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충전 인프라 부족이다. 충전소 부족과 긴 충전 시간은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다. 또한 배터리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전기차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져 전기차 가격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회를 잡아라 2025년은 비즈니스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AI 기술의 발전, 민간 자본의 확장, 전기차 시장의 변화는 모든 산업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변화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기업과 투자자가 새로운 시대의 승자가 될 것이다.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2025년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
- 산업
-
[2025년 대전망] 경계가 무너진다…AI 혁명, 새로운 세상을 열다
-
-
[월가 레이더] 기술주 날개 단 뉴욕증시…주간 하락세는 '지속'
-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강한 랠리에 힘입어 급등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86포인트(0.80%) 상승한 42,732.13에, S&P 500은 73.92포인트(1.26%) 오른 5,942.47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40.88포인트(1.77%) 상승한 19,621.68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에 AI 기반 데이터 센터 구축에 8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며 1.1% 상승 마감했다. 이는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저지하면서 US스틸 주가는 6.5% 하락했다. 몰슨 쿠어스와 브라운 포먼 등 주류 업체의 주가는 미국 공중보건국장의 암 위험 경고 발표 이후 각각 3.4%, 2.5%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3대 주요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하락했다. S&P 500은 이번 주 0.48% 하락했고,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0.60%, 0.51%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연말 매도세와 거래량 부진이 시장 약세를 부추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연말에는 투자자들이 세금 목적이나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미니 해설] "롤러코스터 장세" 기술주 랠리, 불안한 뉴욕증시 이끌까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연말과 연초의 시장 흐름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이번 주 S&P 500은 0.48%,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0.60%, 0.51%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변화, 그리고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증시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라이언 디트릭 카슨 그룹 최고 시장 전략가는 "연말 약세와 과매도 상태에서 마침내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다음 주부터 대형 자산 운용사들이 복귀하는 만큼 강세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주, 반등 이끌었지만⋯ 이날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데이터 센터 구축 계획은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AI 기술의 발전은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US스틸의 하락과 주류주 약세는 정책 리스크와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준다. 바이든發 악재, 증시 찬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저지한 데 대해 시장에서는 국가 안보 문제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무역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몰슨 쿠어스와 브라운 포먼 등 주류 업체는 미국 공중보건국장의 암 경고 발표로 하락했다. 이는 해당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과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 그리고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이 향후 증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디트릭은 "이번 주 시장은 거래량이 적고 큰 뉴스가 없었지만, 1월 중순 이후에는 본격적인 시장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월 중순에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고,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이 더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2025년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의 지속적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의 4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9.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 금융/증권
- 글로벌 증시
-
[월가 레이더] 기술주 날개 단 뉴욕증시…주간 하락세는 '지속'
-
-
[핫이슈] '테라 사태' 권도형, 미국 법정서 무죄 주장⋯최대 130년형 직면
-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Do Kwon) 씨가 미국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권 씨는 2일(현지시간)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심리에 출석해 로버트 러버거 치안판사 앞에서 변호사를 통해 무죄 입장을 밝혔다. 권 씨는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후 2024년 12월 31일 미국으로 인도됐다. 앞서 한국 정부도 권 씨의 신병 인도를 요청했으나, 미국의 요청이 우선되었다. 미 법무부는 권 씨가 총 9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130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씨는 테라폼랩스의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이고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존 크로넌 판사에게 배당되었으며, 권 씨는 오는 1월 8일 다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권 씨는 현재 브루클린 연방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미니해설] 가상화폐 폭락 주범 권도형, 뉴욕 법정서 무죄 주장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긴 권도형 씨가 2일(현지시간)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 출석해 사기 및 시세 조종 등 여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권 씨는 이날 로버트 러버거 치안판사 앞에서 자신의 변호사 앤드루 체슬리를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권 씨의 이번 출석은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후 미국으로 인도된 이후 처음이다. 미국 법무부는 권 씨에 대해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130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시세 조종, 자금세탁 등 총 9건의 혐의에 따른 것이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증권사기 2건은 각 20년, 통신망 사기 2건은 각 20년, 상품사기 2건은 각 10년, 자금세탁 1건은 20년의 징역형이 각각 적용될 수 있다. 권 씨 사건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존 크로넌 판사에게 배당되었으며, 오는 1월 8일 크로넌 판사 앞에서 두 번째 심리가 예정되어 있다. 권 씨는 법정에서 영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 외에는 직접 발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권 씨가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가상화폐의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투자자들을 속이는 다수의 계획에 가담했다"고 설명했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부 장관은 "권 씨는 기소된 내용처럼 400억 달러(약 58조 6000억 원) 이상의 투자자 손실을 초래한 테라폼랩스의 가상화폐 등 정교한 계획에 대해 미 법정에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국제적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범죄자들이 어디에 있든 추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테라·루나 폭락의 전말 테라·루나 사태는 2021년 5월 테라USD(UST)의 가치가 기준치인 1달러 아래로 하락한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폭락장 전 테라USD는 코인 1개당 100달러를 웃돌았으나 하루 아침에 1달러 밑으로 떨어져 종이 조각으로 전락했다. 2022년 5월 테라-루나는 단 며칠 만에 –99% 이상 폭락했고, 당시 단 일주일 동안 두 코인의 시가 총액이 58조 원 이상 증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손실을 본 투자자는 전 세계에 걸쳐 있고, 한국 투자자만 28만 명, 피해 규모는 3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권 씨는 '테라 프로토콜'이라는 알고리즘을 통해 테라USD의 가치가 자동으로 복구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테라폼랩스와 계약된 투자회사가 테라를 대량 매입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미 법무부는 "권 씨는 TV 인터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위 정보를 퍼뜨렸으며, 가상화폐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부적절한 방식으로 시장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병과주의' 적용⋯9개 혐의로 최고 130년 선고 미국 법원의 병과주의 적용으로 인해 권 씨는 각 혐의에 대한 형량이 합산되며, 최고 13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권 씨의 향후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경제 사범의 최고 형량은 약 40년이다. 한편 권 씨는 보석 없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기로 합의했으며, 현재 브루클린 연방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권 씨는 2023년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본국인 한국으로의 송환을 희망했으나, 미 법무부의 우선 인도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미국으로 이송됐다. 권 씨의 재판은 가상화폐 시장의 투명성과 규제 강화를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심리에서 새로운 증거와 증언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 경제
-
[핫이슈] '테라 사태' 권도형, 미국 법정서 무죄 주장⋯최대 130년형 직면
-
-
미국, 국가안보 위협 이유 중국 장악 드론 기술 규제 검토
- 중국이 세계 시장을 장악한 무인기(드론)가 미국에 위해를 가하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미국 정부가 판단, 무인기 부품과 기술에 대한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현지시간) 무인기에 필수적인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ICTS)'의 거래에서 비롯되는 국가 안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 대상은 적대국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지시 대상인 개인과 기업이 디자인, 개발, 제조, 공급한 무인기 ICTS다. 연방 규정상 적대국은 중국, 쿠바, 이란, 북한,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6개 국가이지만 산업안보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에 뒀음을 분명히 했다. 산업안보국은 "적대국,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무인기에 필수적인 ICTS의 디자인, 개발, 제조, 또는 공급에 관여해 미국의 ICTS 공급망과 핵심 기반 시설, 미국민의 보안과 안전을 포함한 국가 안보에 과도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제기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산업안보국은 특히 중국이 세계 무인기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악용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산업안보국이 인용한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 개발한 무인기 제품이 미국 민간 무인기 시장의 최소 75%를 차지했다. 산업안보국은 무인기의 데이터 유출과 원격 조종을 두 개의 주요 위험 분야로 지목했다. 그간 미국에서는 중국이 드론을 해킹하거나 원격으로 통제해 미국의 민감한 시설을 감시하거나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미국 하원은 지난 9월 세계 최대 무인기 제조업체인 중국 DJI의 신규 제품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최근에는 뉴저지주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이 다수 목격되면서 시민 불안감이 커지기도 했다. 산업안보국은 무인기의 정보 수집과 연결성(connectivity) 역량에 가장 필요하며 적대국의 활동에 가장 취약한 ICTS가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인기에 탑재돼 정보 처리와 비행 통제를 하는 컴퓨터, 조종기, 송수신 장비, 위성항법시스템(GNSS) 센서, 각종 소프트웨어, 정보 저장장치 등을 예시로 제시했다. 산업안보국은 이런 부품과 기술을 미국에서 금지하거나 위험을 완화할 조처를 이행할 수 있다면서 관련된 의견을 오는 3월 4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통상 미국 정부가 새로운 규제를 만들 때는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규정안 사전 공고(ANPRM), 규정안 공개, 최종 규정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번 규정의 구체적인 내용과 시행 여부는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결정하게 된다.
-
- IT/바이오
-
미국, 국가안보 위협 이유 중국 장악 드론 기술 규제 검토
-
-
서울 아파트값 41주 만에 상승 멈춰⋯전국은 7주째 하락세
- 2024년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2024년 12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41주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이는 대출 규제 강화, 탄핵 정국 장기화,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별 혼조세⋯강남 일부 지역 상승, 강북·강동 등 하락 서울 아파트값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송파구(0.06%), 서초구(0.03%), 용산구·강남구·종로구·성동구·강서구(0.02%), 양천구(0.01%)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강동구(0.00%→-0.02%), 동작구(0.00%→-0.01%) 등은 하락 전환했다. 금천구(-0.03%→-0.05%), 구로구(-0.02%→-0.04%), 은평구·강북구·도봉구·관악구(-0.01%→-0.02%) 등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이슈가 있거나 신축 단지 등에서는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나타났으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심화되면서 전반적인 매수 심리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전세 시장은 보합 경기도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2% 하락했고, 인천도 0.09% 하락하며 수도권(-0.02%)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경기도 안양 만안구(0.13%), 안양 동안구(0.10%), 과천시(0.08%) 등 일부 지역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계양구(-0.16%)가 입주 예정 물량의 영향으로 하락 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했으며, 5대 광역시(-0.05%)와 지방(-0.04%), 세종(-0.07%) 등도 모두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전세 시장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했고, 서울(0.00%→0.00%)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일부 지역의 대단지와 선호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에 따른 상승 거래가 이뤄졌으나,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되는 양상을 보였다. 강동구(-0.06%), 성동구(-0.05%), 동대문구(-0.04%), 마포구·동작구·관악구(-0.03%) 등이 하락했고, 서초구·강서구·종로구·용산구·노원구·중구(0.03%) 등은 상승했다.
-
- 산업
-
서울 아파트값 41주 만에 상승 멈춰⋯전국은 7주째 하락세
-
-
[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2025년에도 '훨훨'…고공비행 지속될까?
- 2023년과 2024년, 뉴욕증시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했다. 2025년에도 이 짜릿한 상승세가 계속될까? 전문가들은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속도는 조절될 거라고 예상한다. 20%를 훌쩍 넘겼던 상승률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팩트셋 데이터를 보면, 2024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 상승했고 2023년에는 24%나 급등했다. 이는 1997년과 199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는 강세장이 속도 조절을 통해 건강성을 유지할 거라면서 S&P 500 지수 목표치를 "5,000 중반"으로 제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이 2025년 증시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니해설] 2025 뉴욕증시, '상승 속도 조절' 전망⋯핵심 변수는?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2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S&P 500 지수. 2025년에도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리 인하 시점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거나 법인세 인하 정책, 규제 완화 기조를 바꿀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왜 속도 조절이 필요할까? BMO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는 "강세장은 속도를 조절하며, 이는 시장 건전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 S&P 500 지수가 6,70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9.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강세장 사례를 돌이켜보면 벨스키의 분석은 설득력이 있다. 급격한 상승 이후에는 조정 국면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기술주의 성장세가 2025년에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는 2024년 33%의 이익 성장을 기록했지만, 2025년에는 이 수치가 8%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주 성장 둔화는 이미 예견된 부분이다. 2023년과 2024년의 급격한 상승은 팬데믹 이후 비대면 수요 폭증과 저금리 환경에 따른 유동성 확대에 따른 결과였다. 이러한 특수 상황이 점차 해소되면서 기술주 성장세도 자연스럽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RBC 캐피털 마켓의 로리 칼바시나는 성장주가 한계에 도달해 가치주가 부상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GDP 성장률이 2.1%에서 3% 수준을 유지된다면 가치주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경제 성장 국면과 투자 스타일 순환이라는 관점에서 칼바시나의 주장은 의미가 있다. 경제 성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국면에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서 조사한 전략가들의 S&P 500 지수 연말 목표치 중앙값은 6,600이다. 현재 지수 수준에서 약 12%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이다. 목표치는 오펜하이머의 7,100에서부터 시티펠의 "5,000 중반"까지 다양하게 분포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2025년 미국 경제 성장률이 2.4%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금융, 자유소비재,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부문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스티펠의 배리 배니스터는 인플레이션 지속과 경제 성장 둔화가 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025년 S&P 500 지수가 5,000 중반에서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배니스터의 경고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되지 않거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경우, 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 이는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증시는 연준의 금리 정책, 경제 성장률, 그리고 기술주와 가치주의 힘겨루기 속에서 방향을 잡아갈 것이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며, 섬세한 시장 분석과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
- 금융/증권
- 글로벌 증시
-
[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2025년에도 '훨훨'…고공비행 지속될까?
-
-
[월가 레이더] 2024년 S&P 500, '트럼프 랠리' 타고 23% 질주…AI·기술주 '훨훨'
- 2024년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강세 속에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S&P 500 지수는 연초 대비 23.31% 상승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지만, 연말 마지막 거래일에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조정 양상을 보였다. 12월 31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5,881.6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하락한 19,310.7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7%(29.51포인트) 하락한 42,544.22로 장을 마쳤다. 2024년 한 해 동안 다우지수는 12.88%, 나스닥은 28.64% 상승했다. 특히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171%, 애플은 30% 상승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규제 완화 및 감세 기대감, 그리고 실제 정책 추진 움직임이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미니해설] '트럼프 효과'에 AI 열풍 더해진 2024년 증시⋯'역대급' 상승률 2년 연속 20%↑⋯1997년 이후 최고 기록 2024년 미국 주식 시장은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S&P 500은 23.31% 상승하며 2년 연속 20% 이상 상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1997년과 199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융-유 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4년 증시 호황은 여러 긍정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하락세, 연준의 금리 인하, 안정적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 기업 실적 성장 등이 시장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연말 조정, '산타 랠리'는 없었다⋯매수 기회 될까? 연말에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산타 랠리'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커머스 스트리트 캐피털 도리 와일리 CEO는 "이번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 인하 속도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와 대형 성장주의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 이후 금융 규제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은행주와 자동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각각 41%와 48%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62%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119% 폭등하며 사상 최초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2024년 마지막 거래일에는 투자자들의 연말 수익 실현 움직임으로 S&P 500이 0.43%, 나스닥이 0.9%, 다우지수가 0.07%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을 견인할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하다"며 향후 증시 전망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2025년에는 연준의 금리 정책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및 기술 관련주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 금융/증권
- 글로벌 증시
-
[월가 레이더] 2024년 S&P 500, '트럼프 랠리' 타고 23% 질주…AI·기술주 '훨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