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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애플의 앱스토어 불공정관행 불복 중국법원에 제소
- 중국기업이 애플을 상대로 앱스토어에서 지소되고 있는 불공정관행에 불복해 중국 베이징 지적재산재판소에 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베이징 보디 리더 테크놀로지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이지고 있는 사업관행에 불복해 중국 지적재산재판소에 제소했으며 재판소는 이 기업의 제소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고 1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제소신청서에는 애플이 지난 2020년 스마트폰 아이폰 등에서 구동되는 앱스토어에서 베이징 보다 리더 테크놀로지의 앱을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보디 리더 테크놀로지는 약 42만 달러(약 5억8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한편 어린이 자세교정을 도우는 자사의 앱이 불성실한 행위에 관여하고 있다는 애플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 재판의 판결은 중국의 모바일 에코(생태계)와 관련한 애플의 역할에 대한 추가적인 감시를 촉구할 가능성이 있다.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앱스토어에 대해 엄격한 감독을 이어온 애플이지만 그 관리방식이 전세계 개발자들과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디 리더의 제소는 인기게임 '포트나이트'를 운영하는 미국 에픽게임스가 지난 2021년에 애플을 제소한 선구적인 소송에서 제기된 불만의 일부를 반영하고 있다. 정통한 소식통은 보디 리더에 관한 심리가 비공개로 오는 14일에 개시되며 이번주 중에라도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익명의 이 소식통은 애플이 표준화된 자사 모바일 플랫폼의 관행에 대해 중국의 테크놀로지 회사에 의한 소송에서 다툼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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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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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애플의 앱스토어 불공정관행 불복 중국법원에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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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개, 트럼프 보호 위해 마러라고 별장 순찰 중"…미국 비밀경호국 확인
- 미국 비밀경호국이 로봇 개가 마러라고(Mar-a-Lago)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집을 순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더힐이 전했다. 비밀경호국이 '하이테크 사냥개(high-tech hound)'라고 부르는 이 로봇 개가 경호 요원과 함께 팜비치 저택과 부지 주변을 걷는 모습이 촬영됐다. 비밀경호국의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앤서니 구글리엘미는 넥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이 로봇이 언제부터 마러라고에 투입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 로봇이 비밀경호국 서비스와 보안 목표에 충분히 도움이 되는 기술과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구글리엘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로봇의 구체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지만, 로봇 개에는 감시 기술과 경호국의 보호 작업을 지원하는 일련의 고급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비밀경호국은 또한 지난 7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공유된 영상에서 로봇의 경호 능력을 강조했다. 경호국 관계자는 이 로봇이 '자율 시스템 및 기술 로봇 운영'을 의미하는 'ASTRO'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로봇 개에는 폭탄과 화학물질의 위협을 탐지하는 기술을 장착할 수 있으며, 열화상 기술과 고해상도 줌 기능을 갖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ASTRO 프로그램이 앞으로 여떤 결과를 낼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술과 성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로봇 개는 빠른 다운로드만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할 때마다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 개는 선거일 이후 마러라고에서 관찰된 보안 조치의 하나다. 그 외에도 소총을 장착한 해안 경비대 보트도 부지 바로 바깥의 레이크 워스 라군(Lake Worth Lagoon))에서 촬영됐다. 마러라고의 보안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는 두 번의 암살 시도의 표적이 되었다. FBI는 지난주 말 트럼프가 이란의 살인 음모의 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3명이 기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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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개, 트럼프 보호 위해 마러라고 별장 순찰 중"…미국 비밀경호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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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랠리'…다우 44,000·S&P 6,000선 돌파
-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4.14포인트(p, 0.69%) 상승한 4만4293.69로 마감하며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넘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1% 오른 6001.35로 6000선을 돌파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1만9298.76을 기록했다. 이번 상승세는 금융주와 기술주의 동반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 2.2% 상승했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씨티그룹도 약 2% 올랐다. 테슬라는 9%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고, 게임스톱은 밈 주식(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주식) 열풍 속에서 10% 상승했다. CFRT 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 투자 전략가는 "트럼프의 예상치 못한 재선이 시장에 긍정적 충격을 주며 강한 랠리를 촉발했다"고 진단했다. [미니 해설] 트럼프 재집권, 다우 44,000·S&P 6,000 시대 돌입… 향후 투자 전략은?ㅡ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확정이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며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이번 상승세를 트럼프의 규제 완화와 감세 정책에 대한 기대금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대가 최근의 관세 인상 우려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모건 스탠리 엘스 매니지먼트의 리사 샬렛 최고 투자 책임자는 "공화당의 승리가 시장의 '동물적 충동'을 자극하고 있다"며 "이제는 균형을 맞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 섹터는 트럼프의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강세를 보였고,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 은행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와 게임스톱도 트럼프 재선 이후 투기적 매수세로 각각 급등했으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2%, 1% 하락하는 등 기술주 내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규제 완화 기대감 속에 8만8000달러를 돌파했고, 가상화폐 관련 기업인 코인베이스와 마라홀딩스 주가도 각각 20%, 30% 급등했다. 제프리스의 데이비드 제르보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트럼프의 세금 감면 정책이 경제 과열을 촉진시킬 수 있다"며 "정부 지출 감소가 주식과 채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재집권기 경제 정책이 과거 공화당 집권기 패턴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프토폴리오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된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은 "공화당 집권기 S&P 500 지수는 연평균 약 13% 상승했다"며 장기 상승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현재 고점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과열 우려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한다. 투자자들은 금융과 에너지 섹터에 집중하는 동시에 산업별 리스크를 검토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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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랠리'…다우 44,000·S&P 6,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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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또 다시 대규모 엔진 결함 조사…140만 대 '멈춤' 위험
-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11일(현지시간) 혼다와 아큐라 차량 140만대의 엔진 결함 조사에 착수하며 혼다가 도다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NHTSA는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생산된 혼다 파일럿, 아큐라 MDX, 혼다 오디세이, 아큐라 TLX, 혼다 리지라인 등 주요 모델에 탑재된 3.5리터 V6 엔진의 커넥팅 로드 베어링(엔젠 부품의 마찰을 줄이는 역할) 결함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결함은 엔진이 갑작스럽게 멈추게 할 수 있으며, 이는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이번 조사 대상 차량들이 2023년 11월 혼다가 동일한 문제로 리콜한 25만대의 차량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혼다의 리콜 조치가 미흡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품질 관리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NHTS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결함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추가 리콜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혼다 측은 "교통안전국과 적극 협력하여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니 해설] 연이은 리콜 사태…흔들리는 소비자 신뢰, '안전' 최우선 과제 이번 엔진 결함 조사는 지난 10월 조향 장치 결함으로 170만대를 리콜한 데 이은 것으로, 혼다의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행 중 갑작스러운 엔진 멈춤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치명적인 결함이다. 이러한 결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혼다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혼다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 개선과 함께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소비자 신뢰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내 시장 영향은? 혼다코리아 "예의 주시하며 모니터링 강화" 국내에서도 혼다 차량의 엔진 결함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현재까지 국내 판매 차량에서 동일함 결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미국 본사의 조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향후 리콜 등 필요한 조치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며, 소비자들은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차량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다. 이번 사태는 혼다에게 품질 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철저한 품질 관리와 책임감 있는 대응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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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또 다시 대규모 엔진 결함 조사…140만 대 '멈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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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 역습(83)] 기후 변화로 바다 독성 점점 더 강해져
- 지구 온난화로 바다의 독성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는 따뜻해지고 산성화되면서 산소를 잃고 있다. 이는 기후 변화의 잘 알려진 결과물이다. 이러한 변화가 해양 환경의 오염 물질에 영향을 미쳐 바다 독성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고 사이테크데일 리가 전했다. 새로운 연구는 바다의 미량 오염 물질과 기후 변화의 상호작용을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는 네이처의 지구와 환경 저널(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게재됐다. 기후 변화를 이끄는 많은 오염 물질이 바다로 방출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지오마르 헬름홀츠 해양연구센터(GEOMAR Helmholtz Centre for Ocean Research Kiel)의 해양 화학자 레베카 지톤 박사는 "바다의 미량 원소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어떻게 받는가를 이해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이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인간이 유발한 원인과 자연적인 원인 두가지를 모두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납, 수은, 카드뮴과 같은 금속은 산업이나 화석연료 연소와 같은 인간 활동을 통해서만 바다에 유입되는 것이 아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자연적인 공급원도 변화하고 있다. 해수면 상승, 강 범람 또는 고갈, 해빙과 빙하 용융 등 모든 과정이 오염 물질 흐름을 촉진시키고 있다. 이 연구는 해양 환경 보호의 과학적 측면에 대한 유엔 공동 전문가 그룹(GESAMP)의 실무 그룹 분석 결과를 요약한 것으로, 해양의 금속 오염 물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실무 그룹은 모나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해양 환경 연구실 전 책임자이자 GEOMAR의 해양 광물 자원 교수 실비아 샌더 박사가 시작했다.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 헬름홀츠 극지 및 해양 연구 센터(AWI)의 크리스토프 뵐커도 참여했다. 샌더 박사는 "실무 그룹은 기후 변화와 온실가스가 해양 오염 물질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췄다"며 북극 해역의 수은 농도 상승을 예로 들었다. 빙하가 녹고 영구 동토층이 해빙되고 해안이 침식하는 등 자연 공급에 의한 수은 방출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다. 전통적인 어업에 의존하는 지역 사회에 특히 위협이 되는데, 수은이 먹이 사슬에 축적되어 오염된 생선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샌더 교수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납과 같은 독성 금속의 전 세계 유입량은 산업화 이전 수준에 비해 10배, 수은은 3~7배 증가했다"라고 말하며 "은과 같은 독성 원소는 석탄 연소와 항균 제품에서 은 나노입자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해안 해역에서 점점 더 많이 검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해양 운송과 플라스틱 사용도 중금속 확산에 기여한다. 플라스틱은 물에서 구리, 아연, 납과 같은 금속과 결합할 수 있다. 결합된 오염 물질은 또한 먹이 사슬로 유입될 수 있다. 미래에는 해양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인간의 중금속 오염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 해수 온도 상승, 해양 산성화, 산소 고갈과 같은 기후 변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미량 원소에 영향을 미친다. 수온이 높아질수록 수은과 같은 미량 원소의 해양 생물에 의한 생체 이용과 흡수가 증가한다. 이는 높은 온도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산소 용해도를 감소시키며, 아가미 환기를 증가시켜 더 많은 금속이 생체에 들어가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바다는 인간이 방출하는 이산화탄소의 대부분을 흡수한다. 이 때문에 더 산성화되어 pH 수준이 떨어진다. 이는 구리, 아연 또는 철과 같은 금속의 용해도와 생체 이용률을 증가시킨다. 이 효과는 특히 구리에서 두드러지는데, 구리는 고농도에서 많은 해양 생물에 강한 독성을 일으킨다. 특히 해안 지역과 해저에서 산소가 고갈되면서 미량 원소의 독성 효과가 커진다. 이는 홍합, 게 및 기타 갑각류와 같이 해저에 서식하는 생물체에 스트레스를 준다. 인간 활동은 두 가지 방식으로 해안 지역의 오염 물질의 양에 영향을 미친다. 직접적으로는 오염 물질을 곧바로 방출하는 것이고, 간접적으로는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서다. 연구는 그러나 기후 변화가 해양의 오염 물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실무 그룹은 오염 물질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더 나은 모델과 규제법을 통해 바다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 물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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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 역습(83)] 기후 변화로 바다 독성 점점 더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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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8만8천달러도 돌파⋯연말 10만달러 가시권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11일(현지시간) 8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6.1%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장중 8.4% 급등해 장중 사상최고치인 8만6633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가격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때 최고 8만9604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무려 31.15% 급등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2일 장중 한때 1억2668만90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가상화폐를 수용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데다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의원들이 미국 의회에 다수를 차지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면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 등의 발언을 했고, 재선에 성공하면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3300달러를 돌파했으며, 트럼프를 지지한 일론 머스크가 지원한 도지코인도 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지코인은 지난 7일 동안 118% 등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돌파도 시야에 넣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플랫폼 델리빗의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르면 연말에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27일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이르는 것에 베팅한 거래는 약 7억8000만 달러에 이른다. 델리빗은 이 거래가 성공할 확률을 18.6%로 보고 있다. 시티 인덱스의 시니어 시장 애널리스트 매트 심슨 씨는 "비트코인에 대한 트럼프 호재는 건재하며 디지털 통화의 규제 완화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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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8만8천달러도 돌파⋯연말 10만달러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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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화 강세 등 영향 2거래일째 급락세
-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달러화 강세와 중국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3%(2.34달러) 낮아진 배럴당 68.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8일(-2.8%)에 이어 또다시 크게 밀리면서 70달러선을 내줬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2.8%(2.04달러) 하락한 배럴당 71.8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는 이날 장 내내 낙폭을 확대한 끝에 하루 중 저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중 이렇다 할 반등 시도조차 없었다. 미국 공화당이 하원까지 장악하는 '레드 스윕(Red Sweep, 공화당 싹쓸이:트럼프 승리+상·하원 공화당 승리)'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한때 105.7을 넘어섰다. 4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원유는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약화할 수 있다. 중국 경제지표 악화로 인한 중국 원유수요 감소 우려도 원유가격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3%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9% 하락하면서 2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부양책 가동에도 내수가 쉽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중개사 XM의 아킬리아스 조골로풀로스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숫자가 다시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PPI의 연간 변화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더 깊이 떨어지면서 시장은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 모멘텀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親)화석연료 정책이 공급을 늘릴 수 있다는 예상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타이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타릭 자히르 매니저는 공화당이 하원에서도 승리하게 되면 "트럼프 행정부는 정말 엄청난 일을 할 수 있고, 우리는 훨씬 더 많은 시추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2.9%(77.1달러) 내린 온스당 26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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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화 강세 등 영향 2거래일째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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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트럼프 당선에 중국 내년 성장률 4%로 대폭 하향
-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미국 대통령 당선 결과를 반영해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11일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UBS는 최근 리서치 노트를 통해 내년도 중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약 4%로 지시했으며 2026년 전망치도 상당폭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UBS가 전망했던 내년도 국제 경제성장률 4.5%에서 0.5% 포인트나 낮아진 수치다. UBS는 불과 한 달만에 전망치를 대폭 수정한 배경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對) 중국 고율 관세 공약을 꼽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중국산 제폼에 6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UBS는 미국 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관세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중국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UBS는 중국 정부가 이러한 대외적 충격에 대비해 내년부터 후년까지 대규모 내수 부양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중국 경제는 외부 충격과 정부 정책 등에 따라 성장 경로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관영매체도 이날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것 같다고 전했다.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의 공식 기관지인 경제일보는 11일 "전문가들은 내년 중국이 더욱 강력한 재정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특히 활용 가능한 재정 적자 규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경제 회복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지만, 내수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지난 9월 말 이후 지급준비율(RRR) 0.5%포인트 인하와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90조원) 공급, 정책 금리·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증시 안정화 자금 투입 등 경기 부양 대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지난 8일 전인대 상무위 폐막 기자회견에서"충분한 정책 도구와 자원이 있어 올해 재정 수지 균형 보장이 가능하고, 중점 지출 강도가 줄지 않을 것"이라며 "중앙 재정은 여전히 부채와 적자 확대 공간이 크고, 내년 발전 목표를 결합해 확대 가능한 적자 공간을 적극 이용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일보는 "전문가들은 보편적으로 내년 재정 정책 강도가 기대해볼 만할 것이라고 본다"며 특별 채권 발행 규모와 트입 분야 확장, 지방 정부의 특별채권 활용 유연성 상승 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홍콩 증시는 중국 지방정부 부채 해결 방안에 대한 실망감과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예상되는 2차 미·중 무역 전쟁 가능성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발표된 지방부채 해결 방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경기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에 주목했다. 악사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의 에스카테리나 비고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당국의 정책 발표가 투자 심리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근본적인 상황은 바뀐 것이 없다"며 기업 이익 개선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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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트럼프 당선에 중국 내년 성장률 4%로 대폭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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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기반 '쇼핑 혁신' 선도…내년 상반기 AI 쇼핑앱 출시
- 네이버가 쇼핑의 미래를 혁신할 AI 기반 쇼핑앱을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쇼핑 검색과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집약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4'에서 네이버는 이러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웹 버전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내년 상반기 AI 쇼핑앱으로 정식 출시된다. 'AI 쇼핑 추천' 기능, 쇼핑의 새로운 지평 열어 핵심 기능인 'AI 쇼핑 추천'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맞춤형 상품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출산'을 검색하면 AI는 '국민 출산템', '출산 준비 방법' 등 연관 질문을 '넛지(nudge, 강압하지 않고 부드러운 개입으로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 형태로 제공하며, 빅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선호도를 분석하여 출산 준비에 필요한 6개의 제품을 추천한다. 또한, 추천 이유를 수치화하여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AI 쇼핑 추천'은 상품 추천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제작콘텐츠(UGC)까지 AI 기반으로 추천한다. '캠핑 의자' 검색 시 '캠핑 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 의자'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여 사용자는 제품 후기, 사용 동영상 등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간 단위 배송 서비스로 '쇼핑 편의성 극대화' 네이버는 다양한 시간 단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배송'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오늘 배송', '내일 배송'은 물론,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 배송', 다음 날 오전 도착하는 '새벽 배송', 가구·가전 설치일 지정이 가능한 '희망일 배송'까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제휴, 쏘카 등 신규 혜택 네이버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월 4900원에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제공한다. 또한, 내년부터 쏘카 등 신규 제휴 혜택과 혼수, 출산, 이사, 반려동물 케어 등 개인 맞춤형 '생애주기 혜택'도 추가하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네이버의 AI 쇼핑앱 출시는 단순한 쇼핑 플랫폼을 넘어,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는 쇼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쇼핑의 수장 이윤숙 부문장은 "네이버 쇼핑은 판매자와 브랜드가 온라인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D2C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과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탄탄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구축된 얼라이언스 체제를 통해 멤버십과 물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쇼핑앱을 통해 판매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최첨단 AI 기술을 접목하여 한층 더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쇼핑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이 부문장은 간담회에서 "쿠팡과 네이버쇼핑은 사업 방식이 다르며, 쿠팡은 쿠팡만의 길을,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가는 것"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성장하는 방향을 선택했으며, 해외 진출은 좋은 기회가 있다면 꼭 시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편의점 퀵서비스 등 실시간 배송을 강화할 경우 배달앱과 경쟁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경계를 명확히 했고, 별도의 물류센터를 운영할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최수연 대표는 별도 쇼핑앱 출시로 네이버앱 이용자가 줄어들 가능성에 대해 "기존 앱이 충족시키지 못했던 수요를 새로운 앱이 채워줌으로써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이는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윈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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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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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기반 '쇼핑 혁신' 선도…내년 상반기 AI 쇼핑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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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77)] 피스타치오, 노년기 시력 개선에 효과
- 견과류 피스타치오를 매일 섭취하면 노년기 시력이 개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터프츠대학교 연구진은 식단에 견과류 2온스(약 57g)를 추가하면 루테인 수치가 높아져서 눈 건강이 상당히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데일리 메일이 온라인 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40~70세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절반으로 나누어서 12주간 피스타치오 섭취 효과를 분석한 결과, 매일 피스타치오 섭취 그룹에서 눈 건강에 중요한 황반 색소 밀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피스타치오에 풍부한 루테인, 제아잔틴, 비타민 E 등의 항산화제가 망막을 유해한 청색광으로부터 보호하고 세포 손상을 예방하여 시력 개선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황반 색소는 눈의 황반에 존재하는 색소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시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스타치오는 이 외에도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지방산, 소화기 건강과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 근육 형성 및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 면역 체계 강화와 뇌 기능에 중요한 비타민 B6,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은 "피스타치오는 눈 건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 간식"이라며, "하루 한 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권고했다. 다만,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하며,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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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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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까? 말까?(77)] 피스타치오, 노년기 시력 개선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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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융당국, 제2금융권 가계대출 급증에 '경고등'…관리 강화 나서
- 최근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 효과'가 현실화되면서 금융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소집, 10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5대 은행, 지방은행, 상호금융권, 생·손보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 전 금융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6조 6000억원으로 전월(5조 3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특히,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7000억원 급증하며 2021년 11월(3조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이 1조9000억원 늘어나 전월(7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중도금·잔금대출 등 집단대출 위주의 대출 수요 이동이 커졌다. 기타 대출은 카드론, 보험계약대출 등을 중심으로 8000억원이 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연내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경영 계획' 내에 가계부채 관리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이를 토대로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금감원, 가계대출 취급 실태 점검…DSR 준수 여부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은 새마을금고, 농협 등 가계대출 증가세가 뚜렷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취급 실태 점검에 착수한다. 특히,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준수 여부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는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급증세를 조기에 차단하고,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회의 참석자들은 제2금융권의 각 부문에서 가계대출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상호금융권에서는 집단대출(중도금·잔금대출 등)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고, 여신전문금융업권에서는 카드론, 보험업권에서는 보험계약대출, 저축은행업권에서는 신용대출이 각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보험계약대출이나 카드론 등 서민·취약계층의 긴급 자금 수요와 관련된 대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자금 수요는 더욱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계 대출 관리는 엄격하게 유지하되, 서민·취약계층의 자금 이용에 과도한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은행권 가계대출은 상당 부문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올해 11~12월에도 강화된 관리 기조를 유지해 줄것을 주문했다. 권 처장은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올해 남은 기간뿐만 아니라 당분간은 자율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초에 세운 경영 목표를 초과하여 가계대출을 취급한 은행은 반드시 목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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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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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융당국, 제2금융권 가계대출 급증에 '경고등'…관리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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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순 수출, 감소세 출발…IT 품목·주력 품목 성장세 지속 전망
- 한국 11월 초순 수출액이 조업일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세로 출발했다. 11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집계된 수출액은 14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 3000만 달러로 0.1% 감소에 그쳐, 조업일수 감소가 수출액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8.5일)보다 1.5일 짧았다. 반도체·선박 수출 증가… 승용차·석유제품 등 감소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17.4% 증가)와 선박(373.9% 증가)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액의 22.0%를 차지하며 1년 전보다 6.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승용차(-33.6% 감소), 석유제품(-33.2% 감소), 무선통신기기(-19.0% 감소)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대만·홍콩 수출 증가…중국·미국·베트남 등 감소 국가별 수출 실적은 대만(29.2% 증가)과 홍콩(3.9% 증가) 등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14.6% 감소), 미국(-37.5% 감소), 베트남(-6.0% 감소) 등 주요 수출국에서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21.0% 감소…무역수지 8억 5600만 달러 적자 같은 기간 수입은 1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장비(27.0% 증가) 수입은 증가했지만, 원유(-35.0% 감소), 반도체(-1.0% 감소), 가스(-15.0% 감소)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0.1% 증가)에서 수입이 늘었고, 중국(-22.1% 감소), 미국(-37.8% 감소), 유럽연합(-35.8% 감소), 일본(-9.0% 감소) 등에서는 감소했다. 이에 따라 10일까지의 무역수지는 8억 5천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부 "일시적 현상…14개월 연속 수출 증가 전망"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0일까지 수출 감소는 조업일수 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이달에도 IT 품목과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무역수지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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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순 수출, 감소세 출발…IT 품목·주력 품목 성장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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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율리시스, 자율 로봇 이용해 해초 심어 바다 되살린다
- 해초의 힘은 상상 이상이다. 해초는 해저 면적의 0.1%에 불과하지만, 식물과 물고기의 해양 생태계를 지원하고, 오염된 바닷물을 정화하고, 막대한 양의 탄소를 포집하는데 기여한다. 그러나 기후 변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해초가 파괴되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적으로 7%씩 줄고 있다. 해초가 파되되는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율리시스 에코시스템 엔지니어링(Ulysses Ecosystem Engineering)이 해초 복원에 나섰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자율 로봇을 활용해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율리시스의 자율 로봇은 해초 씨앗을 적재하고 해저의 특정 지역으로 이동해 씨를 심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움직인다. 율리시스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아킬 부라카라는 "자율 로봇은 사람이 손으로 해초 씨앗을 심는 것보다 복원 속도를 100배나 높일 수 있었으며, 다른 로봇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고 말했다. 회사의 제이미 웨더번 CTO는 2023년 초 스코틀랜드 서해안에서 친구들과 서핑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친구 중 한 명이 스코틀랜드에서 해초를 심었던 자원봉사 경험을 언급했던 것. 당시 자원봉사자들이 고통스럽게 해초를 심었지만 험한 날씨에 그냥 쓸려나갔다고 한다. 웨더번은 로봇으로 해초를 심는 아이디어를 부라카라에게 제안했고, 콜름 오브라이언과 윌 오브라이언이 공동 창업자로 참여하면서 회사가 탄생했다. 창업과 동시에 로봇 개발이 시작됐다. 로봇 개발 경험을 해양 생물학에 접목시킨 것이다. 해초 심는 로봇 율리시스는 2024년 초 출시됐으며, 그 후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 공급을 통해 100만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 스타트업은 플로리다와 호주 등지의 여러 정부 기관과 대규모 해초 복원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율리시스 에코시스템은 로우어카본 캐피탈(Lowercarbon Capital)이 주도하고 벤처캐피탈 슈퍼오가니즘(VC Superorganism)과 리젠 벤처스(ReGen Ventures) 등이 참여한 200만 달러의 펀딩 라운드를 발표했다. 회사는 투자자금을 활용해 제품 개발 및 개발자 영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 세계 각국 정부가 해초 복원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시의적절한 비즈니스라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 초 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다양한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켰으며, 규정에서는 특히 해초의 복원을 강조하고 있다. 부라카라는 조만간 자율 로봇의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초에서 씨앗을 수확한 다음 필요한 곳에 씨앗을 옮겨 심을 수 있는 기능이다. 회사는 해초에서 시작해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자율 로봇이 해안 관리, 해안 보안 및 기타 생물 복원 등 다른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에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브라이언은 "바다는 새로운 영역으로 기술 솔루션이 많지 않고, 해류를 다루는 매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민간 기업의 우주 개발 시대를 연 스페이스X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율리시스가 그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수중 로봇을 구축하려는 경쟁자도 있다. 테라뎁스(Terradepth)는 상업 및 공공용으로 해저 지도화에 나서기 위해 30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노르웨이 엘럼(Eelume)도 해양 탐험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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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율리시스, 자율 로봇 이용해 해초 심어 바다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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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광화문 15분 만에…'서울형 도심항공교통' 내년 실증
- 내년부터 미래형 첨단 모빌리티,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가 서울 상공을 가로질러 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030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부터 여의도와 한강을 중심으로 UAM 본격 실증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리는 'UAM·드론·AI 신기술 협력 콘퍼런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 비전에는 서울 전역에 UAM 체계를 구축해 '3차원 입체 교통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서울시는 풍부한 관광 자원, 세계적 의료 인프라, 헬기 운영 경험, 대중교통 연계성 등을 S-UAM의 강점으로 꼽았다. 여의도 등 4곳에 '버티포트' 구축 사업 추진에 앞서 서울시는 UAM 운항을 위한 필수시설인 버티포트(정류장)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우선 시범 및 초기 단계 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여의도·수서·잠실·김포공항 등 4곳에 주요 시설을 구축한다. 시는 개발 계획, 연계 교통 체계 등을 고려해 부지 약 500곳을 검토해 일차적으로 정거장 부지 30여곳을 선정했다. 버티포트에서는 UAM뿐만 아니라 버스·자율주행 셔틀·지하철·개인형 이동 수단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에 자유롭게 탑승·환승할 수 있다. 실증-성숙까지 4단계 운행노선 운행 노선은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로 나뉜다. 실증 기간인 내년 상반기에는 킨텍스(고양)∼김포공항∼여의도공원, 잠실∼수서역 등 2개 구간을 대상으로 실증이 진행된다. 초기 상용화 단계(2026∼2030년)에는 여의도를 기점으로 UAM을 시범 운용한다. 김포공항∼여의도∼잠실∼수서 등 한강 전 구간을 순회한다. 또 김포공항 버티포트와 연계해 비즈니스·이동 수요뿐 아니라 관광·의료용 노선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2030∼2035년은 한강과 4대 지천을 연결해 수도권을 잇는 광역 노선이 구축된다. 사업 성숙기에 접어드는 2035년 이후에는 주요 도심을 연계한 간선 체계 및 수요자 맞춤형 노선이 완성된다. "3차원 입체교통 서비스 실현" 기대 서울시 관계자는 "S-UAM 체계가 완성되면 지상과 지하에 그쳤던 기존 교통수단을 넘어선 3차원 입체교통 서비스가 실현된다"며 "도시 간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메가시티'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컨대 대중교통이나 승용차로 약 1시간이 걸리는 판교∼광화문역 25㎞ 구간을 UAM으로는 약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잠실∼인천공항도 25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UAM 등장으로 천문학적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수도권 내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절감돼 연간 약 2조2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또 수도권 운송시장 규모 확대로 연간 약 4조원, 서울 시내 버티포트 구축으로 약 1조2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성과 쾌적성을 보장하기 위해 운항 정보 및 안전 체계도 수립한다. 서울시는 2025년 실증 개시, 2040년 UAM 네트워크 완성을 목표로 민·관·학 산업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육군·고려대와 공동 개최했으며, 시는 S-UAM 도입 초기 단계부터 공역 관리, 비상 대응 체계 지원 등 안정적 운항을 위한 협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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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광화문 15분 만에…'서울형 도심항공교통' 내년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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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 직접투자 3분기까지 130억 달러 순유출⋯경기둔화 우려
- 중국에 직접투자한 외국기업들이 올해들어 3분기까지 130억 달러(약 18조 원)의 자금을 중국에서 빼내간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내 외국기업들이 올해 3분기(7~9월)에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81억 달러(약 11조 3011억원)나 순유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외국기업들의 중국내 자금 순유출액은 약 1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외국자금의 중국이탈은 중국당국이 안정된 경제성장 실현을 위해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해외투자자들은 여전히 중국경제를 비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지난 2021년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3년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인 긴장고조와 중국경제에 대한 비관, 자동차 등 일부업계에서 중국기업과의 경쟁이 경화하고 있는 점 등이 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감소추세가 연간 지속될 경우 비교가능한 데이터가 확인될 수 있는 1990년이후 처음 처음이며 연간기준으로 대중 직접투자가 유출 초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외국기업들의 대(對)중국 직접 투자액(FDI)이 적어도 1993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치를 보였다. SAFE가 발표한 국제수지에서 지난해 외국기업들의 대중국 FDI가 330억 달러(약 44조원)에 그쳤다. 이는 1993년 275억 달러(약 36조6000억 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이 수치는 2021년 3441억 달러(약 458조8000억 원)로 정점을 찍었고 2022년에는 1802억 달러(약 240조3000억 원)를 기록했는데, 작년에는 전년 대비 81.68%나 급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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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 직접투자 3분기까지 130억 달러 순유출⋯경기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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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43)]사상 첫 8만달러 돌파한 비트코인 어디까지 치솟나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당선 효과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1시25분(동부시간 기준) 코인 1개당 전날 같은 시각보다 6.22% 오른 8만1110.9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약 1억1196만 원)을 돌파한 뒤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8만1000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디지털자산을 수용하겠다는 공약을 한데다 가상화폐에 긍정적인 의원들이 미국 의회에서 다수파를 점할 것으로 전망되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날개를 단 격으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당시 전략적인 비트코인 준비금 창설과 디지털 자산을 지지하는 규제당국자의 지명 등 미국을 디지털자산업계의 중심으로 삼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11월 5일 선거에서 트럼프는 예상을 넘어서 압승을 거두었으며 공화당은 상원 과반수 이상을 유지하고 하원에서도 과반수 이상을 거머쥐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5일 7만5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7만6000달러선, 8일에는 최고점을 7만7000달러 위로 올렸다. 알트코인도 급등세 알트코인(비트코인의 대체 코인)이자 시총 2위인 또 다른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전날 3000달러를 돌파한 뒤 이날 6% 넘게 오른 3200달러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선거일 이후 각각 18%, 32% 상승했고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주 48% 급등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워온 도지코인도 이날 오후 40% 넘게 급등해 0.30달러를 찍었다. "가상화폐 황금기 도래" 기대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현 정부와 달리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이에 트럼프 2기에서는 가상화폐가 상당히 육성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여러 가상화폐가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친(親)가상화폐(crypto-friendly) 규제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측근 모임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연구 책임자 알렉스 손은 "가상화폐가 황금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트럼프와 그의 팀, 기부자들의 가상화폐 지지 성향은 트럼프가 업계에 공약한 내용을 이행할 가능성을 키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런 환경에서 향후 2년간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은 현재의 사상 최고치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계 최대 자본 시장에서 한때 억압적인 역풍이 불었던 것이 이제는 순풍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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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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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43)]사상 첫 8만달러 돌파한 비트코인 어디까지 치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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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흐름 읽기] CPI·PPI 둔화 속 '트럼프 복귀' 변수…중국 경제, '시계 제로'
- 최근 발표된 중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중국 경제의 부진과 당국이 시행하는 부양책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에 그치며 9월의 0.4% 상승에서 둔화되었는데, 이는 지난 6월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반면,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하락하며 9월의 2.8%보다 더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중국의 경제 회복이 여전히 불안정하며, 소비 부진과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가계 소비 위축 중국 경제의 핵심 문제 중 하나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다. 중국 가계 자산의 약 70%가 부동산에 묶여 있으며, 부동산 부문은 한때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현재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인 침체는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이는 소비 지출 감소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디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통계국의 동 리쥔 국장은 10월 CPI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식품 가격 하락을 지목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팽은 "10월 황금연휴로 인해 9월 말 이후 발표된 내수 촉진 정책의 효과는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소비 활성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기 부양책의 한계와 투자자들의 실망감 중국 당국은 최근 10조 위안(약 1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지방정부 부채 해결 방안을 승인했다. 이는 지방정부의 '숨은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책이 직접적인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당국이 소비 촉진이나 직접적인 자금 투입보다는 부채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란포안 재정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주택 시장 지원을 위한 세제 정책이 곧 발표될 예정이며, 은행 재자본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단기적으로 주택 시장을 부양하고 은행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경제 전반의 수요와 소비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인 통화정책 기대와 전망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9월 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력한 통화 지원 조치를 발표하며 경제 성장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브루스 팽은 "CPI가 상승세를 유지하되 근원 인플레이션은 완만할 것"이라며 "당국이 내년 초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이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직 복귀까지 경제적 카드를 아껴 두려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대외 변수에 대한 대비책으로 해석된다. 향후 경제 전망과 과제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로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자물가는 2025년 3분기에야 비로소 플러스(+) 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 경제가 단기적인 회복보다는 장기적인 개선을 목표로 한 전략을 추진해야 함을 시사한다. 중국 광다은행의 거시경제 연구원 저우 마오화는 "일부 예상을 상회하는 경기 순환 조정 정책의 시행이 소비 및 투자 모멘텀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국내 주택 시장 회복, 가계 소비 및 공급과 수요 균형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제 회복이 단기적인 조치만으로는 어렵고,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정책적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중국 경제는 정부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소비 부진과 디플레이션 압력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단기적인 금리 인하와 재정 정책이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회복은 보다 깊이 있는 구조적 개혁과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에 달려 있다. 중국이 이러한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의 향방도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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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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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흐름 읽기] CPI·PPI 둔화 속 '트럼프 복귀' 변수…중국 경제, '시계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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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트럼프 기대감' vs '과열 우려'…테슬라 주가 급등, 엇갈린 시선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술렁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새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테슬라 주가가 사흘 연속 급등해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397조5000억 원)를 돌파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여실히 보여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8.19% 오른 321.22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328.71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의 최고치로,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다시 1조 달러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테슬라 주가의 최근 급등은 단순한 주가 상승 그 이상으로, 정치와 경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신호를 보여준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이러한 주가 움직임이 테슬라의 펀더멘털과 부합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크다. 테슬라 주가 급등의 배경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테슬라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이는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에서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설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트럼프가 추진할 정부효율위원회에서 머스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월가의 회의적 시각 그러나 월가에서는 테슬라 주가의 급등이 기업의 펀더멘털과는 무관한 일종의 과열 현상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 댄 레비는 "테슬라가 가상화폐와 같은 '오리지널 밈 주식'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며, 트럼프 당선에 따른 기대감이 장기적으로 어떤 실질적 이익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테슬라 주가가 예상 수익의 약 104배에 이르러 과도한 기대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가 경제 규제에 미치는 영향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규제 완화를 강력히 추진했던 전례가 있다. 재집권 후에는 이러한 정책을 확대해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이를 위한 정부효율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머스크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규제 완화가 예상되고 있다. 머스크는 내년 중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에서 운전자 개입이 전혀 없는 'FSD(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이러한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규제의 허들이 존재하는데, 트럼프와의 관계가 규제당국의 문턱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향후 전망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머스크의 긴밀한 관계가 투자 심리에 미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월가의 분석가들은 이러한 주가 상승이 기업의 실질 가치와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테슬라의 기술 발전에 긍정적일 수는 있으나, 이러한 기대가 실제로 실현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투자자들은 정치적 기대감과 기업의 내재적 가치를 균형 있게 고려해 신중한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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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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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트럼프 기대감' vs '과열 우려'…테슬라 주가 급등, 엇갈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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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최대 수혜주 테슬라, 약 2년6개월만에 시총 1조달러 돌파
- 미국 전기자동차(EV) 대기업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8일(현지시간)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이후 급등세를 지속해 2년여만에 1억달러(1398조5000억 원)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이날 낮 12시(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7.05% 오른 317.8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한때는 7.59%까지 오르며 319.44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장중 최고가를 기준으로 2022년 4월 26일(333.33달러) 이후 약 2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이날 장중 1조달러를 넘어섰다. 역시 2년여 만의 기록이다. 테슬라는 이날 종가로 8.19% 오른 321.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시총은 미 대선 당일이었던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8071억달러 수준이었다. 불과 사흘 만에 기업가치가 2000억달러(약 279조6000억원)가량 불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 중 테슬라의 시총 순위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누르고 7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메타에 이어 명실상부한 '매그니피센트7' 위상을 회복하게 됐다. 증시에서는 지난 6일 트럼프 당선 이후 테슬라에 대한 낙관론이 계속 힘을 받는 양상이다. 테슬라 주가는 6일 14.75% 급등한 뒤 7일 2.9% 오른 데 이어 사흘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자 테슬라가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 대선 수혜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진영에 적어도 1억1900만 달러의 헌금을 내놓았는데 이같은 거액 헌금 목적은 계열기업을 규제와 미국정부 권한 집행의 대상외로 두면서 정부로부터 지원을 더욱 두텁게 받아내려는데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시장분석업체 CERA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개릿 넬슨은 “테슬라와 머스크는 이번 대선의 최대 승자”라면서 “트럼프의 대선승리로 테슬라의 자율운전지원의 규제승인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식통들은 머스크씨가 자율운전의 규제완화를 요구한다든지 미국 교통부산하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대해 테슬라 운전지원시스템의 안전성에 관한 잠재적인 집행조치를 삼가하도록 촉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오랫동안 자동차제조업체로서 시가총액 수위자리를 지속해왔다. 일본 도요타자동ㅍ차와 중국 전기차대기업 비야디(BYD) 등을 크게 앞서고 있다. 테슬라의 12개원후 주가수익률(PER)은 93.47배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미국 반도체대기업 엔비디아는 38.57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30.77배, 미국 포드는 6.29배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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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최대 수혜주 테슬라, 약 2년6개월만에 시총 1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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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부자, 트럼프 재선으로 재산 640억달러 증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를 비롯해 세계 10대 부자들의 재산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으로 640억 달러(약 88조 7680억원)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한국 예산(약 656.6조원)의 약 13.52%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다. 트럼프 재선이 세계 10대 억만장자에게 엄청난 부를 안겨준 셈이다. 세계 최고 부호이자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6일 265억 달러(약 36조7475억원)에서 290억 달러(약 40조2143억원)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또 다른 경제 매체인 포브스가 실시한 억만장자 목록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6일 205억 달러(7.73%) 증가해 2852억 달러(약 395조 5680억원)에 달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3% 급등해 주당 286.10달러에 달했다. 반면 경쟁사인 EV 제조업에 리비안의 주가는 8% 폭락했고 루시드 그룹은 4% 하락했다. 중국에 본사를 둔 니오는 5.3% 떨어졌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워싱턴 포스트의 지지 보류 결정을 옹호한 후 일주일 동안 71억 달러(약 9조 8505억원)가 증가했다. 베이조스의 순 자산은 2221억 달러(약 308조1193억원)로 세계에서 두 번째 부호로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재선 후 베이조스의 재산은 57억 달러(약 7조9247억원) 2.62% 증가했다. 또 다른 트럼프 지지자인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은 미 대선 다음날인 6일 순자산이 55억 달러(약 7조 6466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도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전 구글 임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억만장자 중 올해 특정 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없지만, 과거에는 민주당 후보와 대의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처럼 상위 10대 부자들의 총 자산은 640억 달러가 증가했다.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소유주인 트루스 소셜도 CNN과 다른 언론 매체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예상한 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이 급등했다. 주가는 한때 35%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는 이 보수적인 소셜 미디어 회사의 대주주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유한 1억1475만 주의 주식은 선거 당일 거래가 종료되었을 때 39억 달러(약 5조4190억원)에서 초기 상승세를 바탕으로 장중 한때 약 53억 달러(약 7조3643억원)의 가치가 있었다. 블룸버그는 2012년 지수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일일 자산 증가"라고 지적했다. 6일 미 대선 개표가 빠르게 마무리되고 트럼프가 규제 완화와 기타 친기업적 법률 및 정책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뉴욕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전트스미스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마이클 블록은 "특히 상원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기업 친화적이고 세금 친화적인 정권이 들어설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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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부자, 트럼프 재선으로 재산 640억달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