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
[CES 2024] 'K-스타트업' 116개 혁신상…'역대 최다'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를 앞두고 역대 최다인 116개 국내 벤처-스타트업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1월 4일까지의 발표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CES 주최 측의 추가 발표에 따라 수상 기업이 더 늘어날 수 있다.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를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올해 혁신상은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 28개 부문에서 313개 기업이 총 379개 제품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중 한국 기업은 기업 수로는 42.8%(134개사), 제품 수는 41.6%(158개)를 차지했다. 한국 수상 기업 중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90%(121개사)에 달했다. 전체 전시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가진 기업에게 주어지는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 27개 기업이 수상했으며, 그중 한국 기업은 8개가 포함됐다. 이들 중 벤처·창업기업은 7개로, 미드바르,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지크립토, 원콤, 로드시스템, 만드로 등이다. 특히 지크립토는 비밀투표 및 검증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기반 오프라인 투표 시스템으로,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독일 기업 보쉬는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에서 총기 사건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총기 감지 시스템으로 AI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AI를 사용하여 이미지를 분석해 총기 소지자를 탐지하며, 오디오 분석을 통해 총기 발사음을 감지하여 총기의 위치를 찾아낸다. 또한, 최고혁신상을 받은 국내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의 '셀러 캔버스'는 비전 AI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으로, 온라인 마케팅에 필요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사용자가 제품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색상, 재질 등의 특성을 분석하여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고 페이지를 제작해준다. 인간안보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스타트업 미드바르는 공기 중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에어로포닉스(aeroponics) 스마트팜 '에어팜'을 공개한다. 노출된 식물 뿌리에 물과 영양제를 섞어 분무하고, 공기 중 습기를 물로 변환하는 기술까지 적용해 농지와 농업용수 인프라가 없는 곳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다. HL만도는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파키'는 장애물, 주행 경로, 번호판, 차량의 크기와 무게를 인식하는 고급 발렛 주차 로봇으로, 기존 기계식 주차 방식에 비해 최대 30%까지 주차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중기부가 운영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가한 91개 창업기업 중 10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두산로보틱스의 '오스카 더 소터'는 AI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품 분류 로봇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시각적 인식 기술 없이도 협동로봇의 손에 해당하는 '그리퍼'를 이용해 물체를 잡고 전기적 특성과 크기 등을 측정하여, 외형이 유사한 물체들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구별하여 정밀한 분류를 수행할 수 있다. HL클레무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휴대용 인식 센서 '비틀'도 공개한다. '비틀'은 CES의 모바일 디바이스 및 스마트 시티 두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자전거, 휠체어 등 다양한 소형 모빌리티에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20미터까지의 감지 거리를 가지고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여 사용자에게 경고한다. 또한 국내 기업 CP6는 자율주행차가 주행 중 사고를 냈을 때 보험회사가 자율주행 데이터를 쉽고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ACAT(Automated-driving Car Accident-analysis Tool)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를 통해 국내 창업기업들이 전 세계에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능력을 선보이고, 해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학 기술 전문 매체 톰스 가이드는 이날 올해 CES의 주요 키워드로 인공지능(AI)이 부각되는 가운데, AI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AI가 현실 세계 속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부터 오픈AI의 챗GPT-4에 이르기까지 제너레이티브 AI 모델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인텔은 AI 기능이 내장된 메테오 레이크 칩을 이미 발표했으며, 삼성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 AI 기능을 추가했다. 톰스 가이드는 "AI 기술의 주요 응용 분야 중 하나는 접근성이며, GPT-4V나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와 같은 AI 비전 모델을 활용하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안경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립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가진 로봇과 차량에 내장된 챗봇도 이번 행사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올해 CES 뷴이기를 전했다.
-
- IT/바이오
-
[CES 2024] 'K-스타트업' 116개 혁신상…'역대 최다'
-
-
[CES 2024] AI가 화두⋯하늘을 나는 자동차·8K TV 등 신기술 총망라
- 가장 큰 소비자 가전 박람회 'CES 2024'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CSE 2024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다. 스파이스웍스에 따르면 CES 2024에는 13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35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기술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가전 박람회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야후 파이낸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2023년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AI 혁명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CTA(Consumer Tech Association)에 따르면 AI나 생성형 AI(GenAI) 외에도 지속 가능성, 스타트업, 디지털 건강, 교통, 이동성에 초점을 맞춰 라이프스타일, 푸드테크, 게임, 로봇공학, 스마트홈, 여행 등 총 25개 관심주제가 진행 된다. 칩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체, 소매업체, 가전제품 제조업체까지 AI를 사용하여 최신 및 최고의 제품을 강화하는 방법을 설명할 것이라며 삼성은 냉장고를 포함한 주방 가전제품에 AI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톰스가이드는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AI 패밀리 허브+를 탑재한 새로운 맞춤형 4도어 플렉스 냉장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이 스마트 냉장고는 스마트 홈 생태계와 통합되어 내장된 스마트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내용물을 모니터링하거나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삼성의 비전 AI 기술로 강력한 AI가 탑재된 이 스마트 냉장고는 야채부터 단백질까지 33가지 신선식품을 정확하게 인식한다. 그런 다음 냉장고의 32인치 LCD 화면에 표시되는 맞춤형 성분 목록에 이러한 성분을 추가할 수 있다. 유통기한을 수동으로 입력하면 냉장고가 먼저 사용해야 할 재료를 추적하고 알려줄 수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 차량과 8K TV 등도 주요 볼거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첨단 항공 모빌리티 회사인 수퍼널은 올해 전기 수직이착륙(eVTOL) 차량의 베일을 벗고 버티포트 전시를 통해 승객이 플라잉 콘셉트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우버(UBER)와 협력해 CES2020에서 하늘을 나는 플라잉 택시를 선보였다. 더욱 스마트하고 밝아지는 TV TV에도 더 많은 AI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 TV의 가장 큰 트렌드는 OLED 세트의 색감과 LED 시스템의 밝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마이크로LED 기술이다. LG는 지난 3일 최신 OLED TV에 화질과 음질을 개선하는 업데이트된 AI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CES 2023에서 선보인 무선 TV를 더 작은 65인치 화면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LG 스탠바이미 고(모델명 LX5)은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LG 스탠바이미 고는 CES 개막에 앞서 콘텐츠·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디바이스·액세서리·앱 등 2개 부문에서 CES 2024 혁신상을 받았다. 미국 매체 트와이스(Twice)는 최근 발간한 CES 프리뷰 기사에서 LG전자의 LG 스탠바이미 고(모델명 LX5)와 삼성전자의 OLED TV(모델명 S95D)를 각각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LG 스탠바이미 고에 대해 "실내외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특히 "돌비비전, 돌비애트모스 등을 지원해 완벽한 시청 경험을 준다"고 극찬했다. 삼성 OLED TV에 대해서는 "뛰어난 명암 대비와 생동감 넘치는 색상 등으로 시선을 끄는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11㎜ 미만의 매우 얇은 디자인과 4K 144헤르츠(Hz) 고주사율 등의 우수한 게임 성능도 주요 장점으로 언급했다. 양사는 이번 CES에서 2024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작년 CES에서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를 선보인 LG전자는 올해도 LG전자의 대표 프리미엄 TV인 LG 올레드 에보를 비롯한 신규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LG 올레드 에보는 4배 강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화질과 음질을 더욱 강화했다.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는 새로운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였으며, 초대형 TV 수요에 대응하는 98형 모델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CES 개막에 앞서 오는 7일 '퍼스트 룩 2024' 행사를 열고 AI 기술이 반영된 네오(Neo) QLED TV 신제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밖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팜 등 미래 유망기술 분야 9개 전시품을 출품한다. KIST가 CES에 기관 단위로 참가하는 것은 2020년 2022년,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KIST 인공뇌융합연구단은 김재욱 선임연구원의 자율주행 승차감 개선용 뉴로모픽 칩 '퍼스트클래스'를 전시한다. 퍼스트클래스는 인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담당하는 소뇌 신경망을 모사한 AI 반도체로 자율주행차를 운전하는 사람의 주행 성향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자율주행의 승차감이 사람의 운전처럼 부드러워지고 고객 맞춤형으로 개선될 수 있게 한다고 KIST는 소개했다. KIST 인공지능연구단은 웨어러블 장치 없이도 사용자의 신진대사 활동과 강도를 감지하고 기록할 수 있는 'CSI 기반 인간 활동 인식 및 활동 강도 추정 기술'을, 지능로봇연구단은 책장, 의자 등 여러 가구로 구성된 로보틱 도서관 시스템 '콜래봇'을 전시한다. 윤석진 KIST 원장은 "KIST에서 개발한 기술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 이전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ES 2024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으며 소비자 기술 산업에 종사하는 18세 이상 개인이나 전시업체 외에 미디어 회사에 근무하는 개인만 참여할 수 있다. 등록자는 등록하는 동안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컴퓨터 웹캠에서 사진을 찍어 업계 제휴 증명을 제공해야 한다. 디럭스 컨퍼런스 패스의 가격은 1700달러이다.
-
- IT/바이오
-
[CES 2024] AI가 화두⋯하늘을 나는 자동차·8K TV 등 신기술 총망라
-
-
[CES 2024] 삼성디스플레이, OLED 게이밍 탑재 노트북 첫선...압도적 화질
-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고화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레이저 블레이드 16'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전 세계 기술 업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CES 2024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9일부터 1월 12일까지 4일간 열린다. 연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4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레이저 블레이드 16 출시를 앞두고 16형 240헤르츠(㎐) 노트북용 OLED 양산을 본격 시작했다.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글로벌 브랜드 레이저의 올해 신제품으로, 240㎐ 고주사율에 0.2밀리세컨드(ms)의 응답속도와 QHD+(2560×1600) 해상도를 갖춘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최근 미국 비디오전자공학협회(VESA)로부터 노트북 제품 중 가장 높은 화질 규격 등급인 '클리어MR 11000' 인증을 획득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삼성 OLED만의 차별화된 화질과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비스 퓌르스트 레이저 노트북 및 액세서리 글로벌 사업부장은 "신제품은 0.2ms의 빠른 응답 속도와 뛰어난 색상 정확도를 자랑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게임 애호가들과 크리에이터들에게 전에 없던 차원의 그래픽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CES 2024에서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8K TV 등이 주목받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4일(현지시간) CES 2024에서는 AI PC를 중심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I PC의 기본 개념은 노트북과 데스크톱 칩에 AI 처리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가 클라우드가 아닌 자신의 컴퓨터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개인 정보나 기업 파일과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AI 프로그램을 통해 실행해야 하는 경우, 이를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것보다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AI PC가 주목받고 있다는 것. AMD와 인텔, 퀄컴은 최근 몇 달 동안 각각 자체 AI PC 칩을 선보였다. 특히 인텔은 오는 12월 코어 울트라 AI PC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다. 야후 파이낸스는 또 전 세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의 전시 홀을 가장 인기 있는 승용차와 트럭, SUV는 물론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특히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경우, 우버(UBER)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해 CES 2020에서 플라잉 택시를 발표했다. 올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첨단 항공 모빌리티 회사인 수퍼널이 전기 수직이착륙(eVTOL)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퍼널의 eVTOL 차량과 버티포트 전시를 통해 승객이 플라잉 콘셉트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 산업
-
[CES 2024] 삼성디스플레이, OLED 게이밍 탑재 노트북 첫선...압도적 화질
-
-
[퓨처 Eyes(17)] 세계 최대 화물기 '드론 라이너', 10년 내 취항 전망…온라인 쇼핑 혁신 기대
- 영국 항공 스타트업 '드론라이너'는 무한정 공중에 머물 수 있는 자율주행 화물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드론라이너는 기존 화물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화물 운송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물론 자동화된 항공기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기업들이 자율 비행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기업의 성장은 조종사 부족과 항공 산업의 지속가능성 개선에 대한 필요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에 따라 여러 기업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자율주행 항공기를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에 따르면 드론라이너는 최근 DL200과 DL350이라는 두 가지 자율주행 화물 항공기의 컨셉을 공개했다. 더 작은 DL200은 전기로 구동되는 단일 부스트 엔진으로 40개 이상의 화물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 최대 화물 중량은 200톤, 최대 이륙 중량은 350톤이다. 반면에 더 큰 버전인 DL350은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항공기로, 두 개의 하이브리드 터보팬 엔진으로 구동된다. DL350은 최대 80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으며, 최대 화물 중량은 350톤이다. 또한 DL350의 최대 이륙 중량은 600톤이다. 지금까지 비행한 화물기 중 가장 큰 보잉 747-8의 적재 용량은 약 137톤이다. 드론라이너 DL200과 DL350은 모두 6500해리의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작은 비행기인 DL200에는 터보팬 엔진이 하나, 큰 비행기인 DL350에는 두 개가 장착되지만 항속 거리는 대략 6500해리로 동일하다. 이는 베이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의 거리보다 길고 지구 둘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거리다. 드론라이너의 디자인 디렉터인 마이크 데번스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항공기를 "점보 제트기 이후 가장 흥미로운 새 비행기"라고 평가했다. 데번스는 "드론라이너의 취항을 위해서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겠지만, 10년 안에 이 항공기가 하늘을 날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드론라이너는 점보 제트기 한 대의 무게를 화물칸에 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크기와 강력한 엔진 덕분에 많은 양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화물기의 한계 기존 화물기는 항공기의 크기와 연료 효율성의 한계로 인해 장거리 화물 운송에 적합하지 않았다. 먼저, 화물기는 여객기보다 크기가 크고 무거워 연료 소모가 많다. 이에 따라 장거리 화물 운송 시 비용이 많이 들고, 탄소 배출도 증가한다. 또한, 화물기는 탑재 중량이 제한되어 있어 대용량 화물 운송에 어려움이 있다. 현재, 취약한 공급망과 항만 혼잡은 배송을 지연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의 사건들은 공급망이 얼마나 쉽게 중단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감염, 또한 전쟁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기존 항만과 운송 수단은 취약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국제 교역의 주요 항로 중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는 기후 변화와 전쟁의 영향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박들의 혼잡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파나마 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며,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이어준다. 전 세계 상품 교역량의 5%가 지나가는 파나마 운하가 올해 들어 전례 없는 가뭄에 따른 수위 하락으로 선박 통행량을 제한했다. 이에 미국 선박 퍼시픽 웨이하이호는 10일이 더 걸리지만 운하 통과 시 병목 현상이 없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최단거리 바닷길로 전 세계 상품 교역량의 12%가 이곳을 통과한다. 그런데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의 표시로 홍해에서 상선 공격을 확대하자 퍼시픽 웨이하이호의 수에즈 운하 통과 계획은 순식간에 무산됐다. 결국 이 배는 지난 18일 수에즈 해협에서 경로를 우회해 파나마 운하 이용보다 15일이나 더 걸리는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경로를 선택했다. 지난 26일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우회 항로는 운송 비용을 15% 이상 증가시킨다. 드론항공기를 이용하면 이런 선박 혼잡도를 피할 수 있다. 드론 라이너의 특징 반면에 드론라이너는 이러한 기존 화물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특징을 갖추고 있다. 첫째, 드론라이너는 기존 화물기와 달리 직사각형 모양의 기체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컨테이너를 효율적으로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화물 공간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둘째, 드론라이너는 하이브리드 전기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셋째, 드론라이너는 무한정 공중에 머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드론라이너가 승무원 없이도 자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론라이너의 미래형 기능과 전망 드론라이너는 택시 기능과 착륙, 이륙에 필요한 연료와 탑재하중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연료 효율이 가장 높은 장거리 항공기로 설계됐다. 초저저항 기체는 항력을 줄이고 연료 효율적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한 번의 비행으로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이 항공기는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와 수소 연료로 구동되어 탄소 배출량을 95% 감축하고, 핸드링을 90% 이상 줄여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드론라이너는 완전 자율 비행이 가능하여 조종사 없이도 스스로 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조종석이나 기내 가압장치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더 빠른 적재와 하역이 가능하다. 게다가 비행기의 앞면과 뒷면을 열 수 있어 컨테이너를 더 빠르게 넣고 뺄 수 있다. 드론라이너의 상용화는 화물 운송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라이너의 등장으로 화물 운송이 더욱 빠르고 저렴해지고, 온라인 쇼핑과 식료품 배송의 대중화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쇼핑과 식료품 배송 분야의 변화 특히 드론라이너는 온라인 쇼핑과 식료품 배송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라이너는 화물 운송 시간을 크게 단축함으로써,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더 빠르게 받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기존의 배송 방식에 비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해외에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식료품 배송 업체들은 드론라이너를 활용해 신선한 식품을 빠르게 배송할 수 있게 되어,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드론라이너가 상용화되면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당일 또는 익일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드론라이너를 이용하면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이나 식료품과 같은 상품을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 드론라이너는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라이너는 하이브리드 전기 비행을 통해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화물 운송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라이너에 따르면 DL200과 DL350 두 기체 모두 하이브리드 전기 비행을 지향하며 지속 가능한 제트 연료를 사용한다. 안전성 확보가 관건 그러나 드론라이너의 상용화에는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600톤에 달하는 대형 항공기가 승무원 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안전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드론라이너 측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공항을 사용하지 않고 폐쇄된 공항이나 사용하지 않는 공군 기지 등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10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드론라이너의 상용화는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화물 운송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 운송의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식품 배송 산업 등의 성장을 촉진하고, 소비자들의 편익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드론라이너 측은 안전 문제는 여러 번 강조했지만 소음 발생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어서 이 또한 상용화에 앞서 선결 과제로 남았다.
-
- 포커스온
-
[퓨처 Eyes(17)] 세계 최대 화물기 '드론 라이너', 10년 내 취항 전망…온라인 쇼핑 혁신 기대
-
-
테슬라, 삼성과 자율주행차용 5나노 칩 개발 협력
-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기술을 위한 중요한 도약의 일환으로 삼성과 5나노미터(nm) 반도체 칩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BNN브레이킹닷컴은 23일(현지시간) 삼성의 5nm 칩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요건인 센서와 카메라의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테슬라 자율주행 차량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5nm 기술은 현재 테슬라 차량에 사용되는 14nm 칩보다 상당히 발전된 기술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향상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약속하며 자율 주행 기술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삼성은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와 연계하여 이 칩을 제조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는 생산 공정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자동차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 속에서 이루어졌다. 테슬라가 삼성과 칩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미래형 차량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자율주행차 산업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기가팩토리 공장을 건설중이다. 2022년 5월에 착공해 2024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5nm, 3nm 등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능력은 연간 180만 웨이퍼로, 이는 삼성전자의 기존 반도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약 170억 달러(약 20조 원)를 투자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공장은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반도체시스템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을 통해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이 공장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정부는 이 공장을 지원하기 위해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오스틴 공장 건설로 약 2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공장 운영으로 약 100억 달러(약 12조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
- 산업
-
테슬라, 삼성과 자율주행차용 5나노 칩 개발 협력
-
-
정부, 로봇·자율주행·UAM 친화형 건물 1만동 건설
- 정부가 2035년까지 도심에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친화형 건물 1만동을 만들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건물들은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과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주차 공간, UAM 이착륙장 등을 갖추게 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고양창릉 제3기 신도시에 로봇 친화형 아파트를 짓기 위한 특별 설계 공모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이러한 건물의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도시를 스마트화하고, 로봇과 자율주행 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스마트플러스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서울고속터미널, 가천길병원, 고양시청 및 서대문구 청사를 스마트플러스빌딩으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MOU에는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차, 현대건설, 네이버랩스, 희림건축, 간삼건축 등 총 28곳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이 협약은 해당 시설들을 첨단 기술과 편의성이 통합된 스마트 건물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스마트플러스(+)빌딩'으로 이름을 붙인 미래 모빌리티 친화형 건물에는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을 주고, 관련 건축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건물 외부에서 아파트 방 안까지 로봇 배송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문턱, 경사가 없어야 하고, 로봇 제어를 위한 전력·통신설비, 충전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UAM의 경우 도심 빌딩에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설치해야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건축물 구조와 기능을 바꿔야 한다. '버티포트(Vertiport)'는 '수직(vertical)'과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과 같은 수직 이착륙 비행체가 충전과 정비 등을 할 수 있는 터미널이다. 스마트플러스빌딩은 UAM, 로봇 등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공간 구조와 설비를 갖춘 건축물을 뜻한다. 이번 로드맵은 원희룡 장관과 하헌구 인하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산·학·연 65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마트플러스빌딩 얼라이언스가 지난 2월부터 논의해 온 결과다. 최종 목표인 스마트플러스빌딩 1만동 구축을 위해 정부는 우선 내년 상반기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에서 로봇 친화형 아파트 조성을 위한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를 한다. 생활권 단위로 주거지역 내 소규모 로봇 물류거점 조성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건축법 시행령을 고쳐 500㎡ 미만 소규모 주문배송시설의 제2근린생활시설 입지를 허용한다. 아울러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한 건축물 공간 변화도 꾀한다. 자율주차가 가능해지면 건물 내 주차 공간을 축소하거나, 외부로 분리할 수 있다. 한편, 완전 자율주행차, 즉 레벨 5 자율주행차는 어떠한 인간의 개입도 필요하지 않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이 차량은 모든 도로 조건과 환경에서 스스로 운전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운전에 전혀 관여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자율주행차는 고도의 센서, 인공지능,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운행한다. 현재 완전 자율주행차는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않았으며, 기술 개발과 법적, 윤리적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는 아파트에 자율주차 지원 로봇을 설치할 경우 기계식 주차장 설치를 허용하고,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한 외부 주차장 확보 시 주차장 설치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에 인접한 건물 저층부에는 자율주행 차량용 도킹 데크, 차량용 엘리베이터, 개인형 이동수단(PM) 주차 공간을 설치하여 편리한 환승 동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건축물 용도에 'UAM 버티포트'를 신설하고, 공공 기능을 갖춘 버티포트에는 용적률과 건폐율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 국토부는 스마트플러스빌딩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2024년에 마련하고, 2025년 건물 인증제 도입 및 관련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부여, 선도사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번 스마트플러스빌딩 건축으로 국토부는 건출산업 매출은 12조원, 일자리는 13만개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
- IT/바이오
-
정부, 로봇·자율주행·UAM 친화형 건물 1만동 건설
-
-
LG이노텍, 전기차 핵심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개발 성공
- LG이노텍이 17일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BMS는 전기차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무선 BMS는 케이블과 커넥터가 없어 유선 BMS에 비해 차량의 무게를 3090kg 줄일 수 있으며, 배터리 팩의 여유 공간을 1015% 더 확보할 수 있어 배터리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이노텍의 무선 BMS는 상용화된 제품 중에서 가장 높은 800볼트(V)의 전압으로 출시됐다. 높은 전압은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기여하기 때문에 많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압 시스템을 800V로 전환하는 추세다. LG이노텍은 1980년대부터 무선주파수(RF) 모듈레이터 개발을 시작으로 40년간 축적한 무선통신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이 무선 BMS를 선제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무선 BMS에 탑재된 RF 통신모듈은 현재 상용화된 모든 타입의 무선 BMS용 통신칩을 호환 적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모든 전기차종에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LG이노텍의 무선 BMS에 사용된 RF 통신모듈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모든 무선 BMS용 통신칩과 호환될 수 있어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손쉽게 적용될 수 있다. 이 덕분에 LG이노텍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무선 BMS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이노텍은 배터리 팩 개발 단계에서 무선통신의 품질을 가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가상 검증 결과는 실제 측정치와 95% 이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 유효성이 입증됐다. 이러한 사전 기술 검증을 통해 완성차 및 차량 부품 제조사들이 별도의 기술성 테스트를 의뢰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내년부터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LG이노텍은 다음 달인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 및 IT 박람회인 'CES 2024'에 무선 BMS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키고 시장 진입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LG이노텍은 최근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 전기차 충전 컨트롤러(EVCC)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의 기술 범위를 확장하고 무선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부터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본격적인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 약 90억원 규모인 글로벌 무선 BMS 시장은 2028년까지 1조 3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혁수 최고경영자(CEO)는 LG이노텍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부품의 종합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
- 산업
-
LG이노텍, 전기차 핵심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개발 성공
-
-
일본 NICT, 기존 광섬유 속도 1000배로 '초고속 시대' 열다
- 최근 업계에서는 광섬유 속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트래픽이 급증함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다. 4K, 8K 고화질 영상,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고용량 데이터가 필요한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빠르고 효율적인 광섬유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기술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Tom's Hardware)에 따르면, 일본 국립정보통신기술연구소(NICT)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공과대학, 이탈리아 라퀼라 대학 연구팀이 기존 광섬유보다 1000배 빠른 초당 22.9페타비트의 전송 속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6월 덴마크 공과대학교와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찰머스 공과대학교가 세운 10.66페타비트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으로, 광섬유 기술의 중요한 진전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스페이스 디비전 멀티플렉싱(Space Division Multiplexing, SDM)과 웨이브렝스 디비전 멀티플렉싱(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WDM)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하여 광섬유 속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SDM은 광섬유 내의 공간을 나누어 여러 채널을 생성하여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며, WDM은 광섬유의 다양한 파장을 활용하여 더 많은 채널을 생성하여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 혁신적인 기술 결합을 통해 연구팀은 기존 광섬유로는 불가능했던 초당 22.9페타비트(2만2900테라바이트)의 전송 속도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광섬유로는 1초에 100만 장의 사진을 전송하는 데 그쳤던 것에 비해 엄청난 발전이다.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 1초에 1억 장의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이러한 초고속 광섬유 기술의 발전은 4K 고화질 영상의 실시간 스트리밍, 자율주행차의 안정적인 제어 등,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여러 분야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49회 유럽 광통신 회의에서 발표됐다. 이 기술은 기존의 글로벌 광 연결 인프라에 통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현재 통신 센터에서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장비 및 설비의 설치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현재 새로운 광섬유 인프라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미래의 전 세계적인 데이터 전송 수요를 충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 광통신 기술 개발 투입 한편, 한국에서도 광섬유 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1000억 원을 투입해 초당 100페타비트(Pbps)급 광통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기술이 실현되면 기존 광섬유보다 10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주요 기업들도 광섬유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500억 원을, LG전자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1000억 원을 각각 투자하여 초당 10Pbps급 초고속 광통신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편, 정부는 2025년까지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을 100%로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10기가(Gbps)급 광케이블망 확충과 5G 이동통신망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 연구팀의 최근 성과는 광섬유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데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되며, 전 세계 광섬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한다.
-
- IT/바이오
-
일본 NICT, 기존 광섬유 속도 1000배로 '초고속 시대' 열다
-
-
EU, 세계 첫 '포괄적 AI규제법' 잠정 합의
- 유럽연합(EU)은 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개발과 운영에 대한 포괄적 규정을 담은 ‘AI 규제법’에 잠정 합의했다. 정부 생체인식부터 챗GPT 등 민간 시스템까지 모든 AI를 포괄하는 세계 첫 AI 규제안이다.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27개 EU 회원국 대표는 전날 24시간 협의에 이은 이날 15시간 마라톤 논의 끝에 AI 규제법에 잠정 합의했다. EU는 수일중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규제안을 내놓을 예정이며 최종적인 법안은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시민의 권리와 민주주의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는 AI 활용 금지를 골자로 하는 이번 법안에는 AI 위험성을 분류하는 한편 기술 개발 과정의 투명성 강화와 규정 위반 기업에 대한 벌금 부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정치·종교·인종 등 특성으로 사람들을 분류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AI 생체 정보 수집을 금지한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바드’ 등 대규모 언어 모델은 규제를 원칙으로 하지만 국가 안보 등에 활용하는 AI는 예외 조항을 두기로 했다. 또 EU에 진출한 기업은 자율주행이나 의료 장비 등 고위험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의 데이터를 공개하고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특히 법안은 소비자가 AI 기술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해 의미 있는 설명을 들을 권리를 규정했다. 또 규제를 위반한 기업에 매출액의 1.5%에서 3500만 유로 또는 전 세계 매출액 7%에 해당하는 규모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제재 방식도 포함하고 있다. 티에리 브루톤 EU 집행위원(역내시장 담당)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EU가 AI 사용에 대해 명확한 규칙을 정하는 최초의 대륙이 될 것”이라며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AI 규제법은 단순한 규정집 이상의 의미로, EU의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이 글로벌 AI 경쟁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은 AI 악용을 막기 위한 규제 마련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U의 행정부 역할을 하는 EC가 2021년 4월 기업의 자율적 준수를 요구하는 세계 첫 AI 규제안의 초안을 발표했다. 이후 진화한 기술을 포괄하기 위해 챗GPT 등까지 포함한 수정안을 지난 6월 마련했고 유럽의회는 이를 세계 최초로 통과시킨 바 있다. EU의 AI 규제법 세부사항은 앞으로 추가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어서 법안의 형태와 내용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후 유럽의회와 각국의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해 법안은 이르면 오는 2026년쯤 전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AI 활용을 엄격하게 제안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법안은 논의 과정에서 얼굴 인증을 포함한 AI 생체 인증 기술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의회는 무분별한 감시를 우려해 전면 사용을 금지를 요구했으나 프랑스가 내년 하계 패럴림픽에 대한 테러 대책 등으로 필요성을 주장하며 일부 규정 완화 필요성을 늘고 나온 것이다. 또 법안이 최근 기술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3년 전 초안과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있어 합의가 쉽지 않았다.
-
- IT/바이오
-
EU, 세계 첫 '포괄적 AI규제법' 잠정 합의
-
-
포르투갈, 해상 풍력 단지 최초 자율주행 로봇 차량 검사 성공
- 포르투갈의 비아나 두 카스텔로 해안에 위치한 윈드플로트 애틀랜틱(WindFloat Atlantic)에서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의 검사 및 유지 보수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차량 시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상 풍력 뉴스 전문지 오프쇼어윈드닷비즈(offshoreWIND.biz)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대서양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시연으로, 자율 주행 차량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개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재생 에너지 산업의 유지 보수 작업에 새로운 잠재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또한 운영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INESC TEC가 주도하는 아틀란티스(ATLANTI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틀란티스 프로젝트는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의 검사 및 유지 보수에 필수적인 자율 로봇 기술 및 솔루션(수중, 지상 및 공중)을 시연하기 위해 비아나 두 카스텔로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테스트 센터(Atlantis Test Center)를 구축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자율주행 차량은 육안 검사를 위한 로봇 차량으로, 정교한 기술을 통해 풍력 발전 단지의 상태를 점검했다. 이 차량은 GPS와 자이로스코프를 사용하여 출발 위치를 정확히 설정하고,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했다. 또한, 경로 계획 알고리즘을 사용해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세밀하게 계획하고, 자체 구동 시스템으로 계획된 경로를 따라 이동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여 구조물의 열화상 검사를 수행했다. 이 검사는 터빈의 기초 부식, 날개 손상, 계류 라인의 마모 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검사 결과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었으며, 운영자에게 보고됐다. 이 자율 로봇 기술은 해상에서의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검사를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인간이 직접 수행하는 검사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첨단 센서를 사용하여 구조물의 결함을 보다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틀란티스(ATLANTIS) 프로젝트는 향후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의 검사 및 유지 보수를 위해 다양한 자율 로봇 기술의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서 자율 로봇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포르투갈은 해상 풍력 발전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첨단 기술 선도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 산업
-
포르투갈, 해상 풍력 단지 최초 자율주행 로봇 차량 검사 성공
-
-
중국, 인간처럼 협력하는 드론 기술 개발
- 중국 과학자들이 인간처럼 협력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고 인디아 타임스(India Times)가 최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드론 군집은 벌이나 개미처럼 군집 지능을 통해 통신하고 협업한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인간의 협력 방식을 모방한 것으로, 드론이 서로 의사소통하고 작업을 분담하는 방식이 인간이 팀을 운영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통해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보안 순찰, 재난 구조, 항공 물류 등에서 드론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중국 산시성 서북공업대학교 리 쉬에롱(Li Xuelong) 교수가 이끄는 인공지능, 광학, 전자학부 팀이 개발했다. 리 교수는 컴퓨터 비전과 머신 러닝 분야의 전문가로, 드론의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해왔다. 이번 연구에서 리 교수 팀은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실제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했다. 이 드론의 핵심 기능은 '인간 두뇌'로, '인턴LM(InternLM)'이라는 오픈 소스 대형 언어 모델에서 개발된 자연어를 사용하여 서로 상호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운영자와 드론 간의 원활한 통신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6대의 드론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서 드론은 서로 그룹 채팅을 통해 의사소통하며 수색 작업을 수행했다. 3대의 드론은 수색 지역을 탐색하고, 나머지 3대는 수색 결과를 공유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은 협업형 드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산업
-
중국, 인간처럼 협력하는 드론 기술 개발
-
-
일본 코뿔소 닮은 사족보행 탑승 로봇 개발
- 일본에서 미래형 교통수단을 연상시키는 코뿔소를 닮은 사족보행 탑승 로봇이 공개됐다. 과학 기술 전문매체 퓨처리즘닷컴(futurism.com)에 의하면, 기술 기업들이 올해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다양한 가전제품과 항공기, 로봇, 자율 휠체어, 이동 보조기구 등을 선보였다. 그중 최대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미니밴 크기의 코뿔소와 유사한 사족보행 탑승 로봇 SR-02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존의 '일본 모터 쇼'에서 올해 모빌리티 쇼로 이름을 바꾼 '2023 일본 모빌리티 쇼(2023 Japan Mobility Show)'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약 475개 기업과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총 방문객은 약 111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기술 전문 매체 아르스 테크니카는 지난 10월 31일 "자동차 쇼가 끝났고 모빌리티 쇼가 시작됐다"면서 "초현실적이고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올법한 이동수단이 가득하며 그 중 일부는 현재 이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사족보행 탑승 로봇 SR-02은 일본 제조업체 산세이 테크놀로지스가 제작한 프로토타입으로 영화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의 AT-AT 워커와 코뿔소를 닮았다. 이 로봇은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로 디자인됐다. 산세이는 작년 2월 SR-02를 처음 공개하면서 "'세계 최초의 보행 탑승 로봇'으로서 여러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네 다리로 걷을 때의 동적인 모션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족보행 탑승 로봇 SR-02 프로토타입은 높이 약 3.35m(11피트), 폭은 약 1.5m(5피트)로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탑승자가 직접 조작할 수 있다. SR-02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출시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 퓨처리즘닷컴은 이 로봇은 놀이공원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혁신적인 제품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번 모빌리티 쇼에서 눈길을 끈 것은 혼다의 전동 수직이착륙기 eVTOL, 개인용 모밀리티 회사인 휠(Whill)의 완전자율주행차인 '자율 이동 의자(자울주행 휠체어)', 이즈스(Isuzu)의 내부가 완전히 평평한 바닥을 갖춘 전기 대중 교통버스 '에르가(Erga) EV버스' 등이다. 특히 혼다가 틸트로터라고 설명한 eVTOL은 수직 이륙과 리프트를 위한 8개의 고정 로터와 모션을 위한 2개의 전방을 가리키는 프로펠러가 있다. 아르스 테크니카는 외에도 전기굴착기, 거대한 LED 눈을 가진 귀여운 배송 로봇, '거친 외계환경'에 대비한 사륜차 등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
- 산업
-
일본 코뿔소 닮은 사족보행 탑승 로봇 개발
-
-
일본 NTT, 미국 자율운행사업 진출⋯무인버스·택시 시스템·센서 개발
- 일본 통신사업자 NTT가 미국 스타트업 출자를 통해 자율운행 사업에 진출한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는 6일(현지시간) NTT가 미국 자율운행 상용차서비스사인 '메이모빌리티(May Mobility)'에 약 1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TT는 이번 출자를 통해 해 일본용 무인버스와 택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도요타 자동차 차량에 탑재해 2025년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NTT는 이번 출자로 메이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시스템 일본 독점 판매권을 얻고, 2025년 이후 관련 소프트웨어와 센서를 내장한 차량을 지자체나 운행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량 생산은 NTT와 자본 제휴를 맺은 도요타가 맡는다. 상용 서비스에 앞서 내년 도요타의 미니 밴 '시에나'를 활용해 테스트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NTT와 도요타는 자율주행 보급을 위해 다른 기업과의 연계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도요타의 홍보담당자는 NTT와 자율운행에 위해 실증실험을 개시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지만 3개사에서 연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요타와 NTT는 공동으로 자율운행 차량을 개발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동개발 계획은 없다"고 부인했다. 지난 2017년 미국 미시간대 자율운행 팀의 멤버가 설립한 메이모빌리티는 주행 시 취득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해석, 운전 중 상황을 실시간 판단하는 '레벨 4'의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자율주행하는 레벨3와 달리 레벨4는 목적지만 입력하면 운전자 없이 돌발 상황에 순간 대처하며 주행할 수 있다. 메이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12개 도시에서 35만 회 이상의 주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일본 도요타와 독일 BMW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도쿄(東京)해상홀딩스가 자본업무제휴를 맺었으며 브릿지스톤도 미국 자회사를 통해 출자했다.
-
- 산업
-
일본 NTT, 미국 자율운행사업 진출⋯무인버스·택시 시스템·센서 개발
-
-
드론, 카메라·GPS 없이 조종 가능한 신기술 개발
-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드론'은 원격으로 조작 가능한 무인 항공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조종기를 통해 드론에 신호를 보내어 모터를 제어하고 비행하도록 한다. 기존 드론 기술은 위치 파악을 위해 GPS나 카메라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또 드론이 외진 지역에서 작동할 때 다운타임(downtime,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유도 솔루션 기술이 필요하다. 최근 드론의 이같은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기술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InterestingEngineering)'은 일본 도쿄대학교 연구팀과 통신사 NTT가 자율주행 드론의 무선주파수인식(RIFD,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의 유도 시스템을 개발, 카메라와 GPS 없이도 정확한 비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RIFD란 무선인식이라고도 하며, 반도체 칩이 내장된 태그(Tag), 라벨(Label), 카드(Card) 등에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하여 먼 거리에서 비접촉으로 읽어내는 인식시스템이다. 이를 드론에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GPS나 카메라에 의존하지 않고도 드론을 정확하게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RFID 태그 기반 작동 원리 개선 RFID 태그 시스템은 무선 송수신용 안테나를 내장한 리더(Reader)와 필요한 정보를 저장하고 교환하는 태그, 유·무선 통신망으로 연결된 서버로 구성된다. 일본의 연구팀은 이 RFID 태그 시스템을 드론에 적용하여, 드론이 주어진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사용한 통신 방식 덕분에, 드론은 몇 마일이나 떨어진 거리에서도 RFID 태그와 통신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기존의 RFID 태그가 단거리에서만 작동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태그의 반사 성능을 개선했다. 태그가 더 넓은 각도에서 신호를 수신하고 전송할 수 있도록 모서리 반사판을 추가함으로써, RFID 태그의 작동 범위와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GPS 의존 한계 극복 GPS만 사용한다면 드론 비행에 한계가 있다. 드론이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연구팀은 밀리미터파 RFID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정밀하게 작동하는 신호 처리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일각에서는 연구팀이 GPS 기술을 활용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이에 연구원들은 GPS를 기반으로 한 기술은 드론과 착륙 지점에 각각 GPS 모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GPS 모듈은 설치와 유지 관리 비용이 상승하며, 착륙 포트에 지속적인 전원 공급도 필요하게 된다, 이는 특히 외진 지역에서는 큰 제약이 될 수 있다. RFID 태그는 배터리가 필요 없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작동이 가능하다. RFID 태그는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며, 손상되지 않는 한 원격지에서도 수년 동안 작동이 유지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런 RFID 기술의 활용은 드론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도 원격 지역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재난 대응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의 제이마플은 지난 2023년 9월 GPS가 고장나거나 재밍 공격으로 인해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드론이 정상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항법 시스템을 개발해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 제이마플은 라이다(LiDAR)를 활용한 기술(L-GPS)만으로 드론이 50~150m 고도에서 1.2km의 거리를 성공적으로 비행했다. 이 시스템은 지면의 3차원 정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낮과 밤 모두 드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안정적인 비행을 지원한다. 또한, 야외나 산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드론의 정확한 비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RFID 태그 기술과 라이다(LiDAR)를 활용한 기술 적용 등 드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속속 개발돼 드론의 활용 영역을 더욱 넓혀주고 있다.
-
- IT/바이오
-
드론, 카메라·GPS 없이 조종 가능한 신기술 개발
-
-
이탈리아 로봇 스타트업, 해변 모래 청소 로봇 공개
-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해변 청소 로봇이 새로 등장하여 휴가철 해수욕장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미국의 기술 전문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InterestingEngineering)'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타트업 '카보니엄(Carbonium)'이 '메이커 페어 로마 2023(Maker Faire Rome 2023)'에서 새로운 해변 청소 로봇 '샌디(Sandy)'를 선보였다. 샌디는 깊이 파묻힌 쓰레기도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율 주행형 환경 친화적인 로봇이다. 이 로봇의 주요 목표는 로봇 공학을 활용하여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고, 해안의 쓰레기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청소하면서도 지역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이다. 샌디는 해변에서 자동으로 이동하며 쓰레기를 수집하고 분리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로봇은 인공 지능을 활용하여 모래와 쓰레기를 분리하고, 조개 등 자연적인 요소들은 해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카보니엄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스카라머피(Michele Scaramuffi)는 "이 로봇은 환경을 보호하면서 효과적으로 해변을 청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예를 들면 로봇은 살아 있는 조개는 건드리지 않고 지나가는 등 자연적인 요소들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쓰레기를 청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보니엄은 바리 대학의 물리학과 1학년 학생 주세페 라피에트라(Giuseppe Lapietra)와 '에도아르도 아말디(Edoardo Amaldi)' 과학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쥴리오 기스몬디(Giulio Gismondi)가 설립한 회사이다. 이 두 젊은 창업자는 고등학교 로봇 과학 연구실에서 만나, 로봇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같은 팀으로 참가해 결선까지 올랐다. 그들은 "우리는 컴퓨터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고, 더 크고 어려운 도전을 받아들이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 이탈리아어로 발표했다. 또한, 카보니엄은 청각 장애인들도 예술 작품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디오 가이드 'LISA'도 개발했다. 이 가이드는 음향 장벽을 극복하고 모든 방문객이 문화유산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LISA'는 오픈 소스 디자인 원칙을 따르며, 다양한 뮤지엄에 쉽게 적용하고 조절할 수 있다. 앞서 포오션과 로봇 제조사 포랄루 마린은 해양과 해안선의 유해한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로봇, 비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배터리로 구동되며, 해변의 모래 위를 이동할 수 있도록 무한 궤도가 설치되어 있다. 로봇은 약 10cm 깊이의 모래와 쓰레기를 수집하며, 모래는 걸러내고 쓰레기만 남겨 청소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테크틱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비치봇'이라는 자율주행 해변 청소 로봇도 제작했다. 이 로봇은 주로 해변에서 담배꽁초와 같은 소량 쓰레기를 청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 산업
-
이탈리아 로봇 스타트업, 해변 모래 청소 로봇 공개
-
-
엔비디아, 로봇 훈련용 AI 에이전트 '유레카' 개발
- 인공지능(AI) 칩 개발 전문기업인 엔비디아가 로봇에게 복잡한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새로운 AI 에이전트인 '유레카(Eureka)'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유레카를 개발한 엔비디아 리서치는 로봇 손이 인간처럼 빠르게 펜을 돌리는 기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훈련시켰다. 또한 서랍과 캐비닛을 여는 법, 공을 던지고 받는 법, 가위를 다루는 법 등을 비롯해 약 30개의 작업을 로봇에게 가르쳤다. 이 AI 에이전트는 대형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s)을 사용하여 보상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생성해 로봇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훈련시킨다. 엔비디아 리서치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 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AI, 컴퓨터 그래픽, 컴퓨터 비전, 자율주행차, 로봇공학 등의 주제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팀이 있다. 이번 연구는 논문과 프로젝트의 AI 알고리즘을 포함하고 있으며, 개발자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짐(Isaac Gym)'을 사용하여 실험할 수 있다. 아이작 짐은 강화 학습 연구를 위한 물리 시뮬레이션 레퍼런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오픈USD(OpenUSD) 프레임워크 기반의 3D 도구와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발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유레카 자체는 GPT-4 대규모 언어 모델로 구동된다. 엔비디아의 AI 머신러닝 수석 디렉터 겸 유레카 논문의 저자인 아니마 아난드쿠르마(Anima Anandkumar)는 "강화 학습은 지난 10년 동안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 보상 설계와 같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가 많다"며 "유레카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과 강화 학습 방법을 통합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유레카, 로봇 훈련시키는 AI 이 논문에 따르면 로봇의 시행착오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유레카 생성 보상 프로그램은 80% 이상의 작업에서 사람이 작성한 전문 보상 프로그램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이로 인해 로봇의 평균 성능이 50% 이상 향상된다. 이 AI 에이전트는 GPT-4 LLM과 생성형 AI를 활용, 강화 학습을 위해 로봇에 보상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코드를 작성한다. 작업별 프롬프트나 사전 정의된 보상 템플릿이 필요하지 않으며, 사람의 피드백을 쉽게 통합하여 개발자의 비전에 더 정확하게 부합하는 결과를 위해 보상을 수정할 수 있다. 유레카는 아이작 짐의 GPU 가속 시뮬레이션을 사용해 보다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대량의 보상 후보 품질을 빠르게 평가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유레카는 훈련 결과에서 주요 통계의 요약을 구성하고 LLM에 보상 함수 생성을 개선하도록 지시한다. 이런 식으로 AI는 스스로 개선된다. 네 발 달린 로봇, 이족 보행, 손재주가 좋은 로봇 손, 협동 로봇 팔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하도록 가르친다. 로봇 적용 범위 확장 기대 이 연구 논문은 로봇 손이 복잡한 조작 기술의 다양한 범위를 보여주는 오픈 소스 민첩성 벤치마크를 기반으로 한 20가지 유레카 훈련 작업의 심층적인 평가를 제공한다. 이처럼 유레카는 로봇 학습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되면 개발자가 로봇에게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유레카는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훈련함으로써 로봇의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선임 연구 과학자 린지 '짐' 판(Linxi 'Jim' Fan)은 "유레카는 대규모 언어 모델과 엔비디아 GPU 가속 시뮬레이션 기술의 독특한 조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유레카가 손재주 있는 로봇 제어를 가능하게 하고 아티스트를 위해 사실적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레카는 로봇 기술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연구이다. 유레카의 발전이 가속화되면 로봇이 우리 생활에서 더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 산업
-
엔비디아, 로봇 훈련용 AI 에이전트 '유레카' 개발
-
-
KG모빌리티, 필리핀 시장 진출
-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코버넌트 컴퍼니를 통해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다고 자동차 전문 매체 지크휠(Zigwheels)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3분기 중반, KG모빌리티는 두 기관이 체결한 계약에 따라 '더 코버넌트 카 컴퍼니(The Covenant Car Company, Incorporated, 이하 TCCCI)'를 통해 필리핀에 진출해 'KG모빌리티 필리핀(KGM PH)'을 설립했다. TCCCI 이사회의 호세 쿠이시아 주니어 의장은 "KG모빌리티 필리핀의 설립은 필리핀과 한국 양국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다. 안목 있는 필리핀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KG모빌리티의 혁신적이고 안전하며 현대적인 자동차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필리핀 현지 자동차 고객들이 우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KGM PH를 전문적으로 제작되고 신뢰할 수 있는 한국산 자동차의 대명사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기 전 필리핀에서 쌍용차의 필리핀 내 판매권은 버자야 모터 필리핀(Berjaya Motor Philippines)에 있었다. 당시 이 브랜드는 필리핀에서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무쏘, 무쏘 그랜드 등을 판매했다. 쌍용자동차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를 거쳐 2022년 8월 KG그룹이 인수해, 2023년 3월22일 KG모빌리티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TCCCI는 필리핀에 티볼리 크로스오버, 티볼리 그랜드, 토레스, 렉스턴, 무쏘 등 5종의 KG모빌리티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고객들의 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2023년 4분기부터 일부 KG모빌리티 필리핀 딜러에서 차량 소매 판매와 서비스를 할 수 있으며, 2024년 1분기에 공식 브랜드 출시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리고 2024년 말까지 총 12개의 기존 대리점이 KG모빌리티 필리핀의 전국적인 대리점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G모빌리티는 국내 1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및 차량 공동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협력과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레벨2 운전자 주행 보조기능 고도화, 레벨3 자율주행 차량 그리고 레벨4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 등이 포함된다. '자율주행 레벨2'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속도와 방향을 동시에 제어하는 단계로, 운전자 주행을 보조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레벨3 자율주행은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대응하는 단계를, 레벨4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을 말한다. 이번 MOU로 KG모빌리티는 자사 레벨2 운전자 주행 보조 브랜드인 '딥 컨트롤' 기술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의 토대를 다지게 됐다. KG모빌리티 권용일 기술연구소장은 "미래 자율주행 시장은 어느 한 기업의 기술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
- 산업
-
KG모빌리티, 필리핀 시장 진출
-
-
美 스탠포드대, AI 두뇌 탑재 로봇 개 출시
- 스스로 인지해 장애물을 기어오르거나, 넘거나, 기어다닐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새로운 종류의 로봇 개가 등장했다. 미국 기술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InterestingEngineering)'은 스탠포드 대학과 상하이 지제 연구소(Shanghai Qi Zhi Institute)가 구조물을 탐지하거나 군사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율작동 로봇 개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 개는 새로운 비전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높은 물체를 오를 수 있고, 낮은 구조물 아래로 기어가거나 틈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수 있다. 이는 로봇 개의 알고리즘이 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컴퓨터과학과 조교수이자 로봇 개 관련 논문 공동 저자인 첼시 핀(Chelsea Finn)은 "우리의 네 발 달린 로봇이 학습한 자율성과 복잡한 기술의 범위는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우리는 저렴한 두 가지 다른 기성품 로봇을 사용해 이 로봇 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 개의 장점은 완전히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지팡 후(Zipeng Fu)는 "우리가 하는 일은 로봇에 장착된 심층 카메라에서 얻은 이미지와 기계 학습을 통해 모든 입력을 처리해 로봇 개가 다리를 움직여 장애물을 넘고, 밑으로 통과하고 주변의 장애물을 피하도록 지각과 제어를 모두 결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새로운 개는 거친 지형을 탐색하고, 제한된 공간에 접근하고, 재난 지역에서 조난자를 찾아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까다로운 환경에서 수색과 구조 임무에 이상적이다. 또한 정찰과 감시,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수행되는 군사용과 방위 분야에도 사용할 수 있다. 지팡 후는 "우리 로봇은 시각과 자율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도전 과제를 파악하고 순간의 요구에 따라 파쿠르(장애물 통과 훈련) 기술을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운동 지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팀은 먼저 컴퓨터 모델을 사용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완성한 다음 이를 실제 두 대의 로봇 개에 적용해 운동 능력이 뛰어난 지능형 로봇 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로봇은 자신이 선택한 방식으로 작동하고 강화 학습으로 알려진 프로세스를 통해 수행 작업에 따라 보상을 받았다. 이는 알고리즘이 새로운 난이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다. 그런 다음 연구원들은 현재 사용가능한 컴퓨터와 비전 센서, 전원 공급 장치만 활용하면서 특히 어려운 조건에서 민첩성을 입증하기 위해 실제 로봇 개를 사용하여 광범위한 테스트를 수행했다. 그 결과, 운동 지능이 뛰어난 로봇 개는 자기 키의 1.5배가 넘는 장애물을 오르고, 자기 길이의 1.5배가 넘는 틈새를 뛰어넘고, 자기 키의 3/4에 해당하는 장애물 아래로 몸을 집어넣고, 자기의 폭보다 작은 틈새를 통과할 수 있었다. 한편,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개발한 로봇 개는 기능에 통합된 GPT(다양한 작업 수행이 가능토록 사전 학습한 트랜스포머 모델) 지원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를 따르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통신도 가능하다. 이 로봇 개는 장애물을 피하면서 환경을 탐색하고 까다로운 지형을 쉽게 통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 IT/바이오
-
美 스탠포드대, AI 두뇌 탑재 로봇 개 출시
-
-
페덱스의 신형 AI로봇, 테트리스 연상 적재 신공 과시
- 매일 1500만 개 이상의 패키지를 처리하는 물류 대기업 페덱스(FedEx)가 최근 AI 기반의 양팔 로봇 '덱스(DexR)'를 선보였다. 이 로봇의 목적은 다양한 크기와 무게의 상자를 트럭에 테트리스처럼 효율적으로 적재하는 것이다. '덱스'는 페덱스 직원들에게 가장 어려운 작업인 화물의 트럭 적재를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기술 전문 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이 로봇은 AI를 활용해 다양한 크기의 상자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치, 트럭 내부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페덱스의 레베카 양(Rebecca Yang) 운영 및 첨단 기술 담당 부사장에 따르면, 패키지는 다양한 포장재, 크기, 모양, 무게로 제공돼 그 조합은 예측하기 어렵다. 로봇은 패키지를 감지하기 위해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일종의 레이저 광) 센서를 사용한다. 그리고 상자들을 효과적으로 배열해 안정적인 '벽'을 구성하고, 상자를 끊임없이 조정하여 미끄러짐이나 기타 문제에 대응한다. 양 부사장은 "몇 년 전 AI는 이처럼 복잡한 결정 과정을 처리하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팔 로봇 덱스는 현재 페덱스에서 광범위한 적용을 위한 예비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 덕분에 많은 산업이 AI가 거의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현실 세계에서 물체를 다루는 것은 알고리즘에게 여전히 큰 도전이다. 대다수의 산업용 로봇은 주로 반복적이고 극도로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반복 작업 위해 정밀 설계 로봇 공학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 많은 기계들이 AI를 통해 물체를 인식하고 이를 처리하는 방법을 결정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알고리즘이 실제 로봇에 적용되기 전에, 시뮬레이션에서 오류를 최소화하며 훈련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뮬레이션의 세계에서 현실로의 전환은 간단하지 않다. 개선된 알고리즘, 로봇 기계 학습에 대한 신선한 접근법, 그리고 발전된 하드웨어 및 센서 덕분에 고급 로봇의 실용적인 응용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카네기 멜론 대학의 로보틱스 연구소장 매튜 존슨-로버슨은 "최근 1~2년 동안 AI와 머신러닝의 발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비용 절감 및 효율성 향상을 통한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케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차량과 AI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오랜 기간의 투자 덕분에 로봇이 더 다양한 작업장에서 활용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존슨-로버슨은 지적했다. 그는 "현재 상업용 로봇 공학의 초창기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생성 AI 활용해 패턴 계산 페덱스 로봇은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인 덱스터리티(Dexterity)가 페덱스를 위해 개발했다.덱스터리티는 창고 운영을 위한 다양한 AI 기반 로봇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페덱스의 로봇은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위치한 스타트업 덱스터리티(Dexterity)가 개발했다. 덱스터리티는 창고 자동화를 위한 AI 기반 로봇 시스템의 전문 개발업체이다. 사미르 메논(Samir Menon) 덱스터리티의 최고경영자(CEO)는 페덱스를 위해 제작된 로봇이 생성 AI를 활용하여 다양한 유형의 상자를 적절히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이 AI는 상자를 인식하고, 그것을 잡는 과정에도 활용된다. 그렇지만 메논은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봇이 상자를 적재할 때마다, 포스 피드백을 통해 패키지의 정확한 배치를 확인한다. 더불어 카메라와 깊이 센서로 로딩 된 물품을 스캔하여 기존의 모델과의 일치성을 점검한다. 일치하지 않을 경우, 로봇은 현재 작업 상태에 맞춰 적재 전략을 수정한다. 온라인 쇼핑의 대표 기업인 아마존의 성장과 함께, 패키지 처리는 로봇 개발에서 혁신적인 핵심 분야로 부상했다. 아마존은 현재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처리하기 위해 수천 대의 첨단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트럭 내부는 다양한 상자를 적재해야 하는 제한된 공간이다. 이것은 로봇이 창고에서 수행하는 일반적인 선택 작업보다 "더 큰 도전"이라고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AI와 로봇 공학 전문가 풀킷 아그라왈(Pulkit Agrawal) 교수는 지적했다. AI로봇 활용으로 실업 우려 확산 로봇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가 급속히 다가오면서, AI 기반 로봇 활용의 증가로 인한 실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의 연속적인 파업은 전기차와 자율 주행과 같은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와 연관되어 있다. 페덱스의 양 부사장은 이 로봇이 완벽하진 않지만, 결국 숙련 노동자와 동등한 속도로 트럭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덱스는 이미 버크셔 그레이의 기술을 활용해 일부 시설에서 소포 분류 작업을 수행 중이다. 이 기술에 대해 회사는 2022년에만 약 2억 달러를 투자했다. 양 부사장은 페덱스가 몇 대의 로봇을 언제 도입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로봇의 신뢰성 관련 데이터는 아직 수집 단계에 있다. 그럼에도 덱스터리티의 로봇 기술은 다른 영역에도 적용될 전망이며, 페덱스는 로봇을 통해 더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고자 한다. 그는 "이것은 우리에게 큰 전환점이며, 다가오는 세대가 우리의 업무 방식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격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 IT/바이오
-
페덱스의 신형 AI로봇, 테트리스 연상 적재 신공 과시
-
-
AI의 판도를 바꾸는 MIT의 '액체 신경망'
- 오픈AI의 챗GPT는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한국 등 전세계 여러 국가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프랑스 기술 전문 매체 르빅데이터프랑스에 따르면 MIT의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SAIL) 팀은 AI, 로봇공학, 자율주행차 분야의 혁신이 가능한 '액체 신경망(LNN, Liquid neural network)'이라는 새로운 딥 러닝 모델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딥 네트워크는, 예를 들어 차선 유지 같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약 10만 개의 인공뉴런과 50만 개의 매개변수가 필요했다. 그러나 액체 신경망을 이용하면 불과 19개의 뉴런만으로 동일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적이다. 더불어 기존 딥 러닝 시스템이 인과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었던 반면 액체 신경망은 인과 관계를 더욱 깊게 이해하며,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액체 신경망 개발의 배경은 로봇이 대규모 언어 모델을 실행하기에는 필요한 컴퓨팅 능력과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MIT CSAIL의 다니엘 러스(Daniel Rus) 이사는 로봇에 적합하며 실시간으로 실행 가능한 효율적인 신경망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신경망과는 다르게, 동적으로 조절 가능한 미분 방정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본적인 수학 방정식과 함께 새로운 하드웨어 구조를 통해 동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결과이다. 연구팀은 여름 동안 숲에서 촬영한 비디오 스트림에서 물체를 인식하기 위해 LNN 및 다양한 딥 러닝 모델을 훈련시켰다. LNN은 높은 정확도를 유지했지만, 다른 신경망 모델들의 성능은 크게 저하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유동 네트워크가 작업 자체에 중점을 두는 반면, 다른 모델들은 작업의 맥락과 테스트 환경 분석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LNN에서 분석한 어텐션 맵을 보면, 도로 감지를 위한 운전 작업이나 객체 감지를 위한 작업에서 주요 요소에 높은 값을 할당했다. 이러한 특징이 상황 변화에도 과제를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이들의 핵심적인 용도는 바로 비디오, 오디오 스트림, 온도 측정 시퀀스 등 지속적인 데이터 스트림 지원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로봇공학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강력한 보안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IT 연구팀은 앞으로 다중 로봇 시스템과 다양한 데이터 유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 네트워크의 새로운 기능과 한계를 탐색할 예정이다.
-
- IT/바이오
-
AI의 판도를 바꾸는 MIT의 '액체 신경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