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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 만에 반락…2,560선 마감
- 코스피가 7일 사흘 만에 반락하며 2,56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8포인트(0.49%) 하락한 2,563.4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2.72포인트(0.88%) 내린 2,553.44로 출발해 장중 2,570선을 회복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 2시경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도 7.22포인트(0.98%) 내린 727.70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1.10%)는 하락했고, SK하이닉스가 하락 출발 후 보합 마감했으며, 한미반도체(0.11%)는 소폭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4.4원 오른 1,446.8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확대 소식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 급락했다. 브로드컴은 장중 6% 하락 후 실적 호조로 시간 외 거래에서 11% 급등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과 환율 상승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으며, 이차전지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LG화학(7.51%), POSCO홀딩스(7.28%), 삼성SDI(2.82%)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니해설] 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락⋯변동성 확대 7일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2,5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68포인트(0.49%) 내린 2,563.48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7.22포인트(0.98%) 하락한 727.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2.72포인트(0.88%) 하락한 2,553.44로 출발한 뒤 장중 2,57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2시경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국내 증시에 영향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유예 품목을 확대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2.6% 급락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는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의 고용 지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캘린저 대량해고지수는 전월 약 5만 건에서 17만2,000여 건으로 급증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미국 노동시장의 불안감은 국내 증시에도 부담 요소로 작용했다. 반도체 업종 혼조세⋯브로드컴 실적 발표 변수 국내 반도체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10%)와 SK하이닉스는 하락 출발 후 보합 마감했으며, 한미반도체(0.11%)는 소폭 상승했다.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는 시장에 변동성을 제공했다. 브로드컴은 정규장에서 6% 하락했으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1% 급등했다. 이차전지주 강세⋯업황 개선 기대감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7.51%), POSCO홀딩스(7.28%), 삼성SDI(2.82%), 포스코퓨처엠(4.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3.37%), 에코프로(1.36%)가 오르며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중국발 과잉생산 우려가 해소되는 업종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이차전지 업종의 경우 미국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유예 조치로 공급망 이슈가 완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가 공개되며 기대감이 형성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환율 상승도 증시에 부담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4.4원 오른 1,446.8원에 마감했다.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 요인이 될 수 있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환율 흐름이 증시 변동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의 시간 외 급등, 미국 증시 급락 및 오늘 밤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심리가 증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장중 순환매 색깔이 빈번하게 바뀔 수 있는 만큼 변동성 관리가 중요한 하루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는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단기적인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대외 환경 변화에 주목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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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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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 만에 반락…2,56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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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검은 목요일' 뉴욕 덮치다…트럼프發 무역 폭풍에 나스닥 '조정' 쇼크
-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기술주, 특히 AI 관련주 약세에 급락하며 나스닥 지수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78%, 나스닥 종합지수는 2.61% 폭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후, 백악관의 잇따른 해명과 번복에도 시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특히 재무장관의 강경 발언은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AI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주들의 고평가 논란과 실적 부진 전망까지 겹치며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역 정책의 혼선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당분간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증시는 당분간 무역정책 향방과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미니해설] 뉴욕 증시 '검은 목요일 쇼크'⋯트럼프發 무역전쟁·기술주 거품 '이중 뇌관'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그야말로 '검은 목요일'을 방불케 하는 극심한 하락세를 연출했다.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고, 특히 나스닥은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공식 진입했다. 시장의 충격파는 상상 이상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랠리'에 대한 기대가 넘실댔던 월스트리트 분위기는 순식간에 차가운 매도세로 돌변했다. 이번 주식 시장 폭락의 핵심 원인은 복합적이나 가장 큰 뇌관은 역시 '트럼프 리스크'의 재부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무역정책은 시장에 극심한 혼란을 야기하며 투자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폭탄을 예고하며 글로벌 무역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백악관은 급히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오히려 정책 변동성이 커지면서 혼란만 가중되는 양상이다. 세테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진 골드먼 최고 투자 책임자는 "주식에 대한 '트럼프 랠리'는 이제 '트럼프 침체'로 돌변했다"며 "주식 시장은 시장 불확실성과 워싱턴발 관세 관련 혼선으로 위험 회피 심리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을 더 이상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베슨트 재무장관의 발언은 불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타국의 관행이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범위 내에서 미국은 대응할 것"이라며 "이것이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멍청이"라고 공격하며 감정적인 모습까지 보인 점도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재무장관의 강경 발언은 백악관의 미온적인 태도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극대화했다. 시장은 더 이상 백악관의 입만 쳐다보며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AI 기술주 거품론, 랠리 지속 '빨간불' 무역정책 혼란과 더불어 기술주, 특히 AI 관련주의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점도 주가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 AI 열풍을 타고 천정부지로 치솟던 기술주들의 거품이 터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체 마벨 테크놀로지는 부진한 1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주가가 20% 폭락했다. 엔비디아, TSMC 등 다른 반도체 주식들도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던 주역들의 주가 급락은 시장 전체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했다.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혼란이 있을 뿐"이라며 "그 혼란이 시장의 일일 변동에 스며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말처럼 시장은 방향성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섣불리 움직이기보다 관망세를 유지하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기 둔화 그림자, 전문가 "지금은 휴식 권고" 최근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 또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연준의 베이지북과 ISM 제조업 지표는 관세로 인한 투입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보고서는 해고 발표 건수가 급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터티의 스콧 웰치 최고 투자 책임자는 "지금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무역 전쟁 소음"이라며 "내 생각에 모든 사람들이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츠의 토마스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또한 "지금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잠깐만 기다려라. 마치 산 속 날씨와 같다"며 "모든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증시는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향후 무역정책 향방과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주식 시장은 또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하며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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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검은 목요일' 뉴욕 덮치다…트럼프發 무역 폭풍에 나스닥 '조정'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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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트럼프發 관세 유예에 2,570선 회복⋯외국인 매수 전환, 원/달러 환율 급락
- 코스피가 6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조치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2,5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3포인트(0.70%) 오른 2,576.1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1개월간 유예하고, 캐나다산 에너지 관세 철회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무역 분쟁 우려가 완화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1,440원 초반대로 급락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코스피 상승과 달리 코스닥은 1.61% 하락한 734.9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알테오젠, HLB 등 바이오주와 에코프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트럼프發 관세 유예, 코스피 상승 이끌었지만⋯향후 불확실성은 여전 6일 코스피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에 힘입어 2,570선을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조치가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급락, 외국인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 원/달러 환율이 1,440원 초반대로 급락한 점도 외국인 투자 심리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환율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부담을 줄여주고, 국내 자산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관세 우려 완화 영향에 외국인 자금이 복귀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61% 하락했다. 특히 알테오젠, HLB 등 바이오주와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장의 투자 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하며,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LG이노텍, 1분기 깜짝 실적 전망에 급등⋯향후 전망은? 한편 LG이노텍은 1분기 깜짝 실적 전망에 9% 넘게 급등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40% 가까이 웃돌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평가 상황으로, 1분기 및 올해 영업이익 상향에 따라 저평가가 심화한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조치는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오는 7일 발표되는 미국 2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적인 무역 정책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장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한 개별 종목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투자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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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트럼프發 관세 유예에 2,570선 회복⋯외국인 매수 전환, 원/달러 환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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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관세전쟁 우려 등 영향 4거래일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붙인 관세 전쟁 우려와 원유 재고 증가 등 수급 여건 악화로 급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9%(1.95달러) 하락한 배럴당 66.31달러로 마감됐다. WTI는 장중 최대 4.5% 빠지며 배럴당 65달러에 근접,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5%(1.74달러) 내린 배럴당 6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장중 68.33달러까지 떨어지며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날로 관세 전쟁 수위를 높인 탓에 수요 우려가 심화됐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증산 발표까지 겹치면서 유가는 하락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난주 미국 내 원유 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 공급 부문을 추가로 압박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360만 배럴 늘어난 4억 3380만 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증가분 34만 1000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관세 경감 조치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백악관은 미국 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협정 규정에 해당하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1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의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적하며 "말도 안 되는 이 전쟁을 끝낼 때"라고 말했다. 백악관 역시 러시아에 대한 제재 해제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 내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늘어날 수 있어 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 한은 야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러시아 제재가 해제되면 분명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유가를 낮출 것이라 공약한 만큼 시장에 큰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S뱅크 자산운용 선임 투자 전략가 롭 하워스는 "현재로서는 석유 시장이 지난 2년 간 유지했던 60달러 중반대의 가격 범위 하단을 뚫고 내려갈 수도 있다"면서 "하단이 뚫리면 추가 하방 가능성이 있고, 특히 미국 경제가 둔화 신호를 보이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OPEC+ 증산 여부도 시장의 관심이다. OPEC+는 4월부터 하루 13만 8000배럴의 소규모 증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UBS분석가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OPEC+ 결정이 월간 공급량 증가를 의미하나 "이번 성명은 OPEC+가 시장이 흡수할 수 있는 정도만 증산하겠다는 방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모간스탠리 리서치 분석가들 역시 OPEC+가 감산을 완전히 해제하기보다는 몇 차례의 월간 증산만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차익 실현 속에서도 여전한 안전자산 인기와 달러약세 등에 소폭 상승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0.2%(5.7달러) 오른 온스당 전장보다 291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26일 이후 최고 종가다. 미국 달러화도 약세를 보여 금값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38% 하락한 104.29를 가리켰다. 미즈호증권 밥 요거는 투자자 노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매긴 뒤로 안전자산 선호 자금이 계속 유입돼 금값이 3일 연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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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관세전쟁 우려 등 영향 4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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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정부, 멕시코·캐나다산 수입차 관세 한달 유예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시행 중인 멕시코, 캐나다 대상 25% 관세 부과에서 자동차에 한해 1개월간 적용을 유예한다고 5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빅3' 자동차 업체와 대화했다"며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해 1개월간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USMCA와 연관된 업계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세 적용을 한 달 면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 짐 팔리 포드 CEO와 존 엘칸 스텔란티스 회장 등 미국 자동차 메이커 '빅3' 대표와 전화회담을 갖고 관세도입 연기와 관련한 협의를 가졌다. 이들 자동차업체 대표들은 미국에서의 투자확대를 제안하는 한편 관세와 환경정책에 대해 확실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확보한 스텔란티스 사내 e메일에는 "미국 제조거점에 대한 투자확대를 위해 트럼프정부와 협력할 용의가 있지만 사업과 고객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큰 변화를 시도하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1개월 면제 조치가 캐나다, 멕시코와의 관계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자국 산업계를 보호하기 위함임을 분명히 한 조치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4일부터 부과하려다가 한 달간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조치를 지난 4일부터 시행했다. 그러나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USMCA에 따른 무(無)관세로 공급망이 하나로 통합된 이들 국가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미국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다. 또 관세가 미국내 자동차 소비자 가격의 급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에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1개월 면제 결정으로 USMCA를 활용키 위해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업체와 부품 업체 등은 향후 대응책을 준비할 시간을 벌게 됐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달 2일 각국의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감안해 적용하는 '상호 관세'가 발효된다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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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정부, 멕시코·캐나다산 수입차 관세 한달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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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트럼프發 관세 폭탄' 한숨 돌렸다
-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관세 폭탄' 한 달 유예 발표에 환호하며 급반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00포인트(1.4%) 폭등하며 42,922.31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각각 0.87%, 1.0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나스닥은 1.7%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급등세는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캐나다産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전날 25% 관세 폭탄 발표로 급락했던 시장은 즉각 안도 랠리를 펼치며 화답했다. 자동차 업종 주가가 특히 강세를 보였는데, 스텔란티스는 10% 폭등했고,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도 각각 5%, 8%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정책 결정에 따른 '관세 롤러코스터' 재개 가능성을 경고하며 투자에 신중론을 제기했다. 사르마야 파트너스의 와시프 라티프 최고 투자 책임자는 "우리는 지금 '관세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짚었고,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이사는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베이지북' 또한 기업들의 관세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트럼프發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의 뇌관으로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미니해설 기사] 롤러코스터 뉴욕증시, '트럼프 리스크'에 울고 웃었다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 무역 전쟁 공포에 휩싸였던 시장은 하루 만에 안도 랠리를 펼치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600포인트나 끌어올렸다. S&P 500과 나스닥 역시 각각 1%를 훌쩍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간밤의 '검은 화요일' 악몽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 잠시 멈췄지만…시장은 여전히 불안 이날 증시를 끌어올린 것은 백악관의 '한 달 유예' 발표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일단 늦추기로 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것이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스텔란티스는 10% 폭등했고,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도 각각 5%, 8% 이상 뛰어올랐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안도 랠리' 속에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사르마야 파트너스의 와시프 라티프 최고 투자 책임자는 "우리는 지금 '관세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정책 결정에 따라 언제든 시장이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날 시장은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초반에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관세 유예 보도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백악관 공식 발표 후 상승폭을 키웠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통화에서 "캐나다의 펜타닐 대응이 미흡하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전문가들 "정책 불확실성 지속…방어적 투자 유리"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이사는 "투자자들은 관세 위협을 '협상 카드' 정도로 여기고 싶어 했지만, 현실은 달랐다"며 "관세 마감일이 다가오자 시장은 매도세로 급격히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정부의 (관세 유예) 발표로 매도 광풍은 진정됐지만,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하며, "오늘 우리가 하는 이야기가 내일이면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결정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주식 전략가는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 방어주에 투자하거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수익을 늘릴 수 있는 기술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매그니피센트 7(M7) 종목 중 애플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벨 커브 트레이딩의 빌 스트라줄로 최고 시장 전략가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팬데믹 이후 랠리는 끝났고, 트럼프의 정책들은 경제에 악영향을 주거나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하락 추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베이지북' 도 "관세 우려 급증"…긴장 늦추면 안 돼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경기 평가 보고서, '베이지북' 역시 "기업들의 관세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관세'라는 단어가 이번 보고서에서 45번이나 언급될 정도로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관세를 부과했던 2018년 4월(32번)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베이지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잠재적인 관세 인상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고, 일부 기업들은 이미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관세가 실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일시적인 관세 유예 발표에 안도하며 급반등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을 경고하며 신중한 투자를 조언하고 있다. '트럼프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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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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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트럼프發 관세 폭탄'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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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나흘만에 반등⋯2,550선 회복
- 코스피가 5일 나흘 만에 반등하며 2,55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21포인트(1.16%) 오른 2,558.1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548.45로 출발해 장중 2,560선을 회복한 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장 후반 다시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9.05포인트(1.23%) 오른 746.95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3원 내린 1,4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조선주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미니해설] 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2,550선 회복 배경은? 코스피가 5일 나흘 만에 반등하며 2,550선을 회복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장중 변동성 속 상승 마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21포인트(1.16%) 상승한 2,558.1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548.45로 출발해 장 초반 2,560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그러나 장 후반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2,55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보다 9.05포인트(1.23%) 상승한 746.9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 내린 1,454.5원에 마감했다. 지난 바ㅣ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5%의 관세를 부과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일부 경감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8원 내린 1,454.0원에서 출발했다. 트럼프 관세 정책 완화 기대감⋯투자 심리 회복 국내 증시는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불거진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 우려 속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하지만 전날 미국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이 "관세 타협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경기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이차전지, 자동차, 반도체 등 관세 피해가 우려됐던 업종에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흐름⋯반도체·자동차·2차전지 강세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반등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3.92%)와 한미반도체(0.89%)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0.55%)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 전환하며 300원 내린 54,200원에 마감했다.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현대차(2.05%)와 기아(2.89%)가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완화될 경우, 자동차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0.60%)과 POSCO홀딩스(3.54%)가 상승했다. 홈플러스 회생 절차 개시⋯유통 경쟁사 주가 '급등'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를 밟게 되면서 5일 주식 시장에서는 경쟁 유통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에 따르면 금일 코스피 시장에서 이마트는 전날 종가 대비 5.66% 상승한 80,3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특히 장중 한때 6.18%까지 상승하며 80,700원을 기록,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달 21일 기록했던 78,500원이었다. 롯데쇼핑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44%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날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갑작스럽게 기업 회생 절차를 시작함에 따라, 경쟁 관계에 있는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조선주는 종목별 차별화⋯한화오션 급락 반면, 조선주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전날 급등했던 HD현대중공업(0.64%)은 오전 한때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5.34%), HD한국조선해양(6.58%)도 급등했다. 그러나 한화오션(-5.23%)은 급락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미국 정책 변화가 변수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연준의 금리 정책이 앞으로 국내 증시의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진행한 의회 연설에서 미국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로 유럽연합(EU), 중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캐나다 등을 먼저 언급한 뒤, "수많은 국가가 우리가 그들에게 부과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매우 불공정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보다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을 미국과의 교역에서 불공정한 국가로 지목했다. 또한, 외국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관세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특히, 미국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바이든 행정부와 체결한 보조금 지급 계약을 이행하지 않도록 반도체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조선업 부활을 위해 백악관에 조선(담당) 사무국을 설치하겠다며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대한 한국의 참여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6일 발표될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지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질 수 있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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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나흘만에 반등⋯2,5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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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1인당 국민총소득 1.2% 증가…원화 약세로 성장세 둔화
- 2024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원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잠정 집계되며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624달러로, 2023년(3만6194달러)보다 1.2%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4995만5000원으로 5.7% 증가했지만 원화 약세로 인해 달러 환산 기준으로는 증가율으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해 월/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명목 GDP 성장률 역시 원화 기준(2549조1000억 원)으로는 6.2% 증가했지만, 달러 기준(1조8689억 달러)으로는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환율 변동성이 국내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한국 1인당 GNI, 일본·대만보다 여전히 높아 우리나라의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2014년 3만798달러를 기록하며 처음 3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1년 3만7898달러에 도달했지만, 2022년 원화 가치 급락으로 3만5000달러대로 후퇴했다. 이후 2023년과 지난해 각각 2.7%, 1.2% 증가했으나 여전히 3만6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강창구 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은 "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의 1인당 GNI는 3만5188달러, 일본의 경우 한국은행이 환율과 인구수를 반영해 계산한 결과 3만4500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우리나라 1인당 GNI가 일본과 대만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본·대만의 통화 가치 하락률은 각각 4.3%, 7.4%, 3.0%로 집계됐다. 일본 엔화의 가치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이는 일본의 1인당 GNI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1인당 GNI 4만 달러 진입 시점은? 한국의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돌파하는 시점에 대해 강 부장은 "IMF는 2027년 한국의 GNI가 4만1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진 점을 감안하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와 비교할 때 한국의 1인당 GNI 규모는 미국, 돌익,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아직 이탈리아의 2024년 공식 GNI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국제 통화기금(IMF) 전망치를 고려하면 3만85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GDP디플레이터, 외환위기 이후 최고 상승 한국의 지난해 GDP디플레이터는 2023년보다 4.1%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4.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측정되는 GDP디플레이터는 수출입을 포함한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반영하는 거시경제 지표다. 강 부장은 "내수 디플레이터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체 디플레이터 상승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2.0% 유지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2.0%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성장률도 0.1%로 변동이 없었다. 다만, 지난해 12월 경제 통계가 반영되면서 4분기 부문별 성장률에는 일부 조정이 있었다. 수출(0.8%)과 정부 소비(0.7%), 수입(0.1%)은 속보치 대비 각각 0.5%포인트(p), 0.2%포인트,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반면, 건설투자(-4.5%)와 설비투자(1.2%)는 각각 1.3%포인트, 0.4%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업종별 성장률을 보면 제조업이 0.2%, 서비스업이 0.4% 성장한 반면, 건설업은 -4.1%, 농림어업은 -3.4%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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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1인당 국민총소득 1.2% 증가…원화 약세로 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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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폭탄'에 휘청…기술주 반등에도 혼조세 마감
-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촉발된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장 초반 곤두박질쳤으나, 기술주들의 극적인 반등에 힘입어 간신히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0% 떨어진 42,886.58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 역시 0.33% 하락한 5,830.70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0.48% 상승한 18,437.70으로 간신히 하락을 면했다. 이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전격적으로 부과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특히 멕시코, 캐나다에 25%,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가 현실화되면서 무역 전면전 발발에 대한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초반 800포인트 넘게 곤두박질쳤던 다우지수는 오후 들어 엔비디아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지만, 무역 갈등 장기화에 대한 근본적인 불안감은 여전히 시장 전반을 무겁게 짓눌렀다. 전문가들은 "관세는 필연적으로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을 야기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며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를 경고했다. [미니해설] 뉴욕증시, 트럼프發 무역전쟁 뇌관…'조건부 조정' 국면 돌입했나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또다시 무역전쟁의 먹구름 속으로 빠져들며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했던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자 시장은 즉각적으로 공포에 질린 듯 반응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840포인트를 넘어서는 폭락세를 연출했고, S&P 500 지수 역시 순식간에 2% 이상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뇌리에 '검은 화요일'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마저 한때 2% 넘게 곤두박질치며 '조정 영역' 진입을 코앞에 두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시장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리는 데 성공,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4%가 넘는 랠리를 펼치며 기술주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나스닥은 기어이 상승세로 반전했고, S&P 500 지수 역시 간신히 소폭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만이 끝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장중 최저점에서 상당폭 반등하며 투자 심리가 완전히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관세 폭탄, '벼랑 끝 전술'인가 '경제 자해'인가 이번 뉴욕증시 발작의 근원은 역시나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허의 '관세 폭탄'이었다.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산 수입품에 무려 25%,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하며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화약고'에 불을 붙였다. 중국과 캐나다는 즉각적인 보복 관세로 맞대응했고, 멕시코 역시 보복 조치를 예고하면서 전 세계는 무역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위기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세 부과를 단순한 '협상 카드'로 치부하기엔 시장의 불안 심리가 심각한 수준이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현 상황을 '조건부 조정'(conditional correction) 국면으로 진단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관세 철퇴를 거둘지, 아니면 강경 드라이브를 지속할지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시 말해, 이번 관세 조치가 단기적인 압박용 제스처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무역 전쟁의 서막인지에 따라 시장의 운명이 엇갈릴 수 있다는 의미다. "공포 심리 극대화…일단 팔고 보자" 시장의 불안 심리는 곳곳에서 징후를 드러냈다. 특히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은행주와 소비 심리 위축에 직격탄을 맞는 소매 유통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칼베이 인베스트먼트의 클라크 제라넨 최고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통상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에는 '선(先) 매도, 후(後) 질문' 전략을 택한다"고 지적하며, 극심한 변동성 장세 속에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빠르게 피신하는 '패닉 셀링' 현상이 나타났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발표 이전부터 심상치 않은 경고음을 내고 있었다.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던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무역 전쟁 리스크까지 불거지자 투자 심리가 순식간에 얼어붙은 것이다. "관세發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뇌관 될 수도"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폭탄이 미국 경제에 심각한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모건 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모니카 게라 미국 정책 책임자는 "관세는 필연적으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이는 곧바로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장은 현재 다각적인 정책 변수(관세)가 초래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즉, 관세로 인해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가뜩이나 위축된 소비 심리를 더욱 꽁꽁 얼어붙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다.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는 불 보듯 뻔하며, 이는 결국 투자 감소와 고용 불안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의 침체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수입 원자재 및 부품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베스트 바이의 코리 배리 CEO는 "우리 회사를 포함해 대부분의 소매 기업들은 관세 인상분을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가계의 실질 구매력 감소로 이어져 소비 지출 위축을 심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소매 업계 전반의 구조적인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기술주 '나 홀로' 질주, 랠리 지속될까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 속에서 그나마 위안거리는 기술주들의 약진이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4%가 넘는 폭발적인 랠리를 펼쳐 나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알파벳,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팔란티어 등 여타 기술주들도 덩달아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 전체의 낙폭을 제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랠리만으로 시장 전체의 하락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무역 전쟁이라는 거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특정 섹터의 힘만으로는 시장 전체의 펀더멘털을 뒤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더욱이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 등 일부 대형 기술주들은 오히려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등 기술주 내부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안전자산·방어주 피난처…현금 비중 확대해야" 무역 전쟁의 먹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보수적인 전략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모니카 게라 미국 정책 책임자는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안전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방어적인 투자 전략을 견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하며, "유틸리티, 부동산 등 전통적인 방어주에 주목하고, 단기적으로는 현금 비중을 확대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과 무역 협상 테이블의 움직임에 따라 롤러코스터 장세를 거듭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투자자들은 눈앞의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거시 경제 흐름과 기업 실적을 면밀히 주시하며 냉정하게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한다.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불확실성의 시대,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생존 전략일 것이다. 트럼프 의회 연설 '초읽기'…폭풍전야? 이제 시장의 시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주시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숨죽인 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의회 연설에서 관세 정책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한마디에 따라 뉴욕증시는 또다시 거센 풍랑에 휩쓸릴 수도, 잔잔한 호수처럼 안정을 되찾을 수도 있다.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뉴욕증시는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한 불안한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조치가 장기적인 무역 전쟁의 서막이 아닌, 협상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일시적인 압박 수단이기를 바란다"면서도, "투자자들은 한층 더 경계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투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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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폭탄'에 휘청…기술주 반등에도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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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2,520대 마감
-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20대에서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86포인트(0.15%) 내린 2,528.9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0.58포인트(0.42%) 내린 2,522.20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6.06포인트(0.81%) 하락한 737.90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461.8원에 마무리됐다. 한편, 방산주와 조선주가 유럽의 방위비 증액 기대감 속에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1%), 한화오션(14.54%), 현대로템(10.87%)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HJ중공업과 한일단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니해설] 미국 보호무역 조치 강화로 투자 심리 위축 코스피가 4일 연속 하락하며 2,52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 강화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제한적으로 유입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86포인트(0.15%) 내린 2,528.92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522.20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6.06포인트(0.81%) 내린 737.90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내린 1,461.8원에 마무리됐다. 국제 증시 및 시장 영향 요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정책과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와 함께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가중됐다. 특히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는 2% 이상 급락했고, 엔비디아는 8.69% 하락하며 시장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수급 동향 및 업종별 흐름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일부 매수에 나섰으나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방산주와 조선주는 유럽의 방위비 증가 기대감 속에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뒤 반등했으나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2.16%), LG에너지솔루션(-5.68%), 현대차(-1.40%), KB금융(-0.51%) 등이 하락했다. 반면, 방산주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01% 상승하며 701,000원에 마감했고, 한화오션(14.54%), 현대로템(10.87%), 한화시스템(8.67%), 한국항공우주(7.29%)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조선주도 상승세를 기록하며 HD현대중공업(6.25%), 삼성중공업(2.08%), HMM(5.41%) 등이 올랐다. 방산·조선주 강세 배경은? 방산주의 급등은 최근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및 방위비 증액을 논의하면서 촉발됐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갈등이 표출된 이후 유럽 각국이 국방 예산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 방산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DS투자증권은 "유럽 국가들이 GDP 대비 최대 5%까지 방위비를 증액할 경우, 작년 대비 약 563억 달러(약 82조 원)의 추가 지출이 예상된다"며 "한국은 유럽이 원하는 빠른 납기와 가성비 높은 무기를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조선주 역시 방산 수출과 연계된 기대감 속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은 전세계 해군 및 방산 관련 수주 증가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후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89로 내려오면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이슈는 증시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변동성의 진폭이 약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와 글로벌 무역 정책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또한, 방산·조선 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확대 결정과 실제 계약 체결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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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2,520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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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빨간불'…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급락
-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반도체 생산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급감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외 악재까지 겹치면서 1%대 저성장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7% 감소해 2020년 2월(-2.9%)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은 0.1% 증가에 그쳐 사실상 정체 상태다.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줄었고, 설비투자는 14.2% 급감해 2020년 10월(-16.7%)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국내 정치 불안도 부담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으며, 해외에서는 1%대 성장 전망도 제기됐다. [미니 해설] 반도체 둔화에 생산·소비·투자 모두 급락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생산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연초 산업활동 지표가 일제히 급락했다.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1%대 저성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2월(-2.9%)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도 있었지만, 반도체 생산 둔화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1월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쳐 사실상 정체 상태다. 이는 지난해 9월(-0.7%)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한국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산업이 둔화하면서 1월 반도체 수출도 9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 줄었다. 이에 따라 2월 전체 수출 증가율도 1%에 그쳤다. 소비·투자도 위축⋯설비투자 14.2% 급감 소비와 투자는 더욱 위축됐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해 지난해 5월(-0.8%)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어(0.0%) 2023년 12월 이후 1년 2개월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더욱 심각하다. 1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4.2% 감소하며 2020년 10월(-16.7%)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설 연휴에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 떨어지며 향후 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정치 불확실성·관세 전쟁⋯성장률 1%대 전망2025년,1월, 경제 지표 악화와 함께 정치·대외 변수도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철강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이 관세전쟁의 주요 타깃이 되면서,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도 부담이다. 탄핵 정국으로 인한 혼란이 이어지면서 기업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정책 결정 속도도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대내외 악재를 반영해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일부 해외 기관들은 한국의 성장률이 1%에 머물 가능성도 제기했다. 영국 경제연구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지난달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에서 1.0%로 낮췄다. 정부는 아직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월별 산업활동 동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며 “추세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 회복이 뚜렷한 신호를 보이지 않는 한 저성장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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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빨간불'…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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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500P 급락…제조업 '경고등'
-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발언이 시장에 재점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 500포인트가 넘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 하락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각각 0.77%, 1.13%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産 제품에 25% 관세를 화요일(5일)부터 즉시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시장은 삽시간에 충격에 휩싸였다. 장 초반 2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다우존스 지수는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중 최저점을 경신,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설상가상으로 제조업 지표마저 둔화하며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50.3으로 하락,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선에 턱걸이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더욱 심각한 것은 향후 경기 둔화를 예고하는 신규 주문 지수가 48.6으로 50선을 밑돌며 위축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이는 트럼프發 무역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국 경제의 '성장 엔진'마저 동력을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은 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엔비디아는 6%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나스닥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허 정책 리스크와 경제 지표 둔화라는 '이중고' 속에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트럼프 정책 관련 뉴스에 한층 더 촉각을 곤두세우며, 극도로 신중한 투자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미니해설] 트럼프發 관세 폭탄 & 제조업 '빨간불'⋯뉴욕증시, 폭풍전야에 휩싸이나 3월 첫 거래일부터 뉴욕증시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발언이 시장을 강타하고, 잇따라 발표된 제조업 지표마저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모습이다.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엔비디아發 악재까지 겹치며 휘청거렸다. 마치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이 감도는 뉴욕증시, 과연 이 불안한 흐름을 떨쳐내고 재차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트럼프發 '관세 폭탄', '2월 랠리'에 찬물 이번 주식 시장 급락의 도화선은 다름 아닌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터져 나온 '관세'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시장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 발언 직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최저점을 경신하는 등 시장은 즉각적으로, 그리고 민감하게 반응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2월 랠리'에 한껏 고무되어 있던 투자자들은 순식간에 '위험회피'(risk-off) 모드로 전환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강화하면서 다른 심리 지표 또한 하락했다"고 분석하며, 관세로 촉발된 무역 긴장이 투자 심리를 얼마나 강하게 짓누르고 있는지 분명히 했다. 특히 문제는 이번 관세 부과가 단순히 멕시코, 캐나다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부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까지 시사하며 글로벌 무역 전쟁 확전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FWDBONDS의 크리스 루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 시장이 이러한 변화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어떠한 형태로든 관세는 경제에 커다란 충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관세 정책이 시장의 단기적 변동성을 넘어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 등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은 자칫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밀어 넣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제조업 지표 '빨간불', '경기 침체' 공포 현실화되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조업 지표마저 부진하게 발표되며 '경기 침체' 공포가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ISM 제조업 PMI는 50.3으로 하락하며 '위험 신호'를 보냈고, 특히 향후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신규 주문 지수는 48.6으로 '수축' 영역에 진입했다. 이는 미국 제조업 섹터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음을 암시하며, 향후 기업 실적 악화 및 고용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오션 파크 자산 관리의 제임스 생토뱅 최고 투자 책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일련의 부정적인 경제 뉴스들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나타났던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감원, 무역 정책 등이 긍정적인 심리에 역작용하여 비관적인 '유리잔 절반 비움' 사고방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분석, 현재 시장 심리가 얼마나 취약한 상태인지 가늠케 했다. 특히 그는 '유리잔 절반 비움' 사고방식까지 언급하며 시장의 비관적 전망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술주 '휘청', 엔비디아發 '옥석 가리기' 본격화되나 기술주, 특히 나스닥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6%대 급락은 시장 전반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CNBC는 엔비디아의 급락이 나스닥 하락을 견인했다고 보도하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을 우려했다. 최근까지 '매그니피센트 7' 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마저 힘을 못 쓰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기술주 거품' 붕괴 가능성까지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소식도 들려왔다. 인텔 주가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인텔과 제조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0.6% 상승했다. 이는 일부 기술 기업들의 협력 움직임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기술주 섹터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방어주 vs 성장주, 섹터별 '극과 극' 명암 주식 시장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섹터별 명암은 극명하게 갈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에너지와 기술 섹터가 하락세를 주도한 반면, 부동산,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 등 방어주 섹터는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에 팽배해지면서 투자자들이 고성장, 고위험 자산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음을 나타낸다. CNBC 역시 에버코어 ISI가 베스트바이에 대해 '전술적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제시하며 기술주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하는 등, 성장주 중심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에버코어 ISI의 그레그 멜리치 분석가는 베스트바이의 시장 점유율 하락과 2025년 전망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JP모건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하며,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했다. JP모건의 제이미 베이커 분석가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최고 마진 및 ROIC 시대는 이미 과거에 있었다"고 평가하며, 성장 둔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순히 '묻지마 투자'에서 벗어나, 기업의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꼼꼼히 따져보는 '옥석 가리기' 투자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변동성 확대 불가피, '옥석 가리기' 장세에 집중해야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최고 글로벌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이슈가 금융 시장을 뒤흔들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투자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수와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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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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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500P 급락…제조업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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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전략비축 추진 첫 지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을 검토하고 있는 가상화폐 대상으로 대표적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다 엑스알피(XRP·리플)와 솔라나(SOL) 등도 포함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투고한 글에서 "미국의 가상화폐 비축은 조 바이든 정권에 의한 사악한 공격을 받았던 매우 중요한 산업을 지지하게 되는 것"이라며 "때문에 디지털자산에 관한 대통령령을 통해 실무작업팀에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ADA)를 포함한 가상화폐 비축에 대해 논의를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비축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23일 비축검토를 포함한 가상화폐의 이용 촉진에 관한 대통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가상화폐들 시세는 모두 급상승했다. 미국 정보사이트 코인마켓갭에 따르면 이날 XRP가 33%, SOL은 22% 상승했다. ADA는 무려 60%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각각 9%, 11%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매우 낮아 유동성이 적은 카르다노는 장중 79% 이상 수직상승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10만9000달러(약 1억6000만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2월28일 8만4000달러대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현재 9만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통화업계에 친화적인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대통령선기 이후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종목들은 모두 급등했다. 다만 미국 경기 전망 불투명 등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지면서 2월 하순이후 가상화폐의 시세는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려는 의도도 비친다. 오는 7일에는 백악관에서 '가상화폐 서밋'을 개최해 가상화폐관련 사업자의 최고경영진과 주요투자자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서밋 진행은 백악관의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에는 가상자산을 범죄로 가득찬 사기라고 비판했지만 재선에 도전하면서부터 우호적인 입장으로 돌아서 '코인 대통령'을 자처했다. 지난해 7월 내슈빌에서 열린 업계 최대 행사 중 하나였던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연설에서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약속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온라인 대담에서는 "미국이 가상자산 산업을 하지 않으면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준비자산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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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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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전략비축 추진 첫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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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흐름 읽기] 美 경제, 주요 지표 '급강하'…경기 침체 '현실화'되나
- 미국 경제가 주요 경제 지표의 급격한 악화 속에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준)의 GDP 추적 모델이 며칠 전 2.3% 성장을 예측했던 1분기 성장률을 -1.5%로 대폭 하향 수정하며 '역성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의 GDP나우(GDP Now)는 실시간 경제 데이터를 반영하는 지표로, 이번 급격한 수정은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전망치 수정은 수입 데이터와 소비 지출 감소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연방 정부의 일자리 감축 계획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미국 경제는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듯했지만, 주요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적색 경보'를 보내며 급격히 냉각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정책이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 안에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소비 지출, 기업 투자, 인플레이션 지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애틀랜타 연준의 GDP나우 추적치는 향후 미국 경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미니해설] 美 경제, '침체' 경고등…소비 심리 위축 심화 미국 경제에 '침체' 경고등이 켜졌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준)의 GDP 추적 모델 GDP나우가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불과 며칠 만에 2.3% 성장에서 -1.5% 역성장으로 '급강하'시키면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침체 국면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3.8%포인트나 급락한 이번 수정치는 시장에 '쇼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춘은 "애틀랜타 연준의 GDP 추적기가 보여주는 바에 따르면, 주요 GDP 지표가 충격적인 마이너스 전망을 발하면서 미국 경제가 갑작스레 역성장으로 전환되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관세'發 경제 '급제동' GDP나우의 급격한 수정은 수입 데이터 악화와 소비 지출 감소에 기인한다. 디시플린 펀드는 "최근 수정치는 주로 수입 데이터와 업데이트된 소비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며 "기업들이 관세를 회피하려 선제적으로 수입을 늘린 결과, 순수출이 -3.7%나 감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소비 항목 역시 1.53%에서 0.87%로 의미 있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포춘은 "여러 경제 지표들이 트럼프 관세와 연방 정부의 일자리 감축에 소비자와 기업들이 대비하면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제 '급제동'의 원인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러한 관세 정책은 기업들의 수입 비용 증가와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 심리 위축을 심화시킬 수 있다. 더욱이 연방 정부의 일자리 감축 계획까지 현실화한다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재현되나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1970년대 오일 쇼크 당시 전 세계 경제를 강타한 바 있다. 하지만 디시플린 펀드는 현재 상황을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과 비교하는 것은 '과도한 비관론'이라고 지적한다. 디시플린 펀드는 "1970년대 경기 침체 당시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10%를 웃돌았지만, 현재 PCE 인플레이션은 2.5% 수준"이라며 "지난 50년 평균치인 3.5%보다도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고인플레이션'이 아닌 '저성장·저인플레이션' 국면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급등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향후 인플레이션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버핏 "현금 확보는 '보험'"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막대한 현금 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버핏은 최근 연례 보고서에서 "막대한 유동성을 확보하면 경제 혼란 속에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며 "다른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허둥대는 동안 공세적으로 나설 기회를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디시플린 펀드는 버핏의 현금 보유 전략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하는 포석"으로 풀이했다. 버핏은 주식을 '장기적인 듀레이션 상품'으로 보고,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주가 하락 시 현금을 투입해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을 위해 '실탄'을 확보해 둔 셈이다. 다만 디시플린 펀드는 "버핏과 달리 대부분 투자자는 90/10 주식/채권 포트폴리오와 같은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일반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침체 현실화 여부, 데이터에 달렸다"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했는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디시플린 펀드는 "GDP나우 수치 하나만으로 경기 침체를 단정하는 것은 섣부르다"면서도 "향후 소비 지출이 둔화하면 낮은 GDP 성장률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광범위한 경제 지표 악화가 나타나지 않는 한 -1.5% 역성장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춘은 "소비 지출, 기업 투자,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향후 경제 향방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애틀랜타 연준의 GDP나우 추적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경제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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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흐름 읽기] 美 경제, 주요 지표 '급강하'…경기 침체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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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3월 '폭풍전야' 돌입…고용 보고서와 관세 겹악재 경계
- 뉴욕 증시가 2월 하락세를 마감하고 3월을 맞았지만, 투자자들은 고용 보고서와 관세 폭탄 등 불안 요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P500 지수는 2월 2.3% 하락, 주간 1.9%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캐나다·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예고는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됐다. 3월 7일 발표될 2월 고용 보고서는 노동 시장 둔화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다. 전문가들은 2월 신규 고용자 수가 16만 명으로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나,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는 고용 보고서가 예상 범위 내라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3월은 전통적으로 변동성이 큰 달인 만큼,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긴장된 한 주를 보낼 전망이다. [미니해설] 3월, 롤러코스터 장세 예고…관세·고용 ‘뇌관’에 촉각 뉴욕 증시가 2월의 부진을 딛고 3월 반등을 모색하고 있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주 역시 숨 돌릴 틈 없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월 마지막 거래일에 S&P500 지수가 2.3%나 급락하며 월간 및 주간 기준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등 시장은 이미 불안한 기류를 감지하게 했다.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월 4일부터 멕시코, 캐나다,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얼어붙었다. 가벨리 펀즈의 존 벨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몇 주 동안 시장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새로운 행정부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데이터가 아무리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해도 밸류에이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결국 3월 증시는 데이터, 특히 경제 지표에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월 고용 보고서, 금리 인하 기대 '가늠자' 될까 3월 첫째 주 최대 이벤트는 단연 2월 고용 보고서다. 7일 발표될 고용 보고서는 노동 시장의 냉각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팩트Se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월 신규 일자리 수가 16만 개로 1월(14만 3000개)보다 소폭 늘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업률은 4.0%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보고서가 예상 범위에 부합하거나 다소 못 미치더라도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치를 크게 바꾸지 않는 한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 빠르면 6월부터 분기별 금리 인하를 두세 차례 단행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 정책으로 선회하려면 몇 달간 고용 증가세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실업률이 4.5%를 넘어 5%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아야 할 것"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공언한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6개월 동안 상승 위험보다는 하방 위험이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히려 2025년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상반기 경기 둔화가 "연준이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두 차례가 아닌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하도록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세 폭탄, 3월 증시 변동성 키울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는 3월 증시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멕시코, 캐나다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3월 4일부터 발효하겠다고 공언했다. '주식 거래자 연감'에 따르면, 3월은 S&P 500 지수 기준으로 연중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달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심한 변동" 장세를 연출했다. 특히 3월은 초반 강세로 시작했다가 월말로 접어들수록 상승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뚜렷했다. 주요 경제 지표·기업 실적 '가늠자' 역할 다음 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 역시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다. 투자자들은 2월 ISM 제조업 지수와 1월 무역수지를 통해 미국 제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브로드컴,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코스트코 홀세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기업 펀더멘털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브로드컴 실적 발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첫째 주, 뉴욕 증시는 고용 보고서, 관세,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 굵직한 변수들의 향방에 따라 극심한 변동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며 투자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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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 증시, 3월 '폭풍전야' 돌입…고용 보고서와 관세 겹악재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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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결렬에 '출렁'…기술주 급락 속 혼조 마감
-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트럼프-젤렌스키의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장중 한때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와 에너지·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7%,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 나스닥 지수는 0.6% 각각 상승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과 경제지표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기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비디아는 주간 11%, 팔란티어는 주간 20% 가까이 급락했다. 한편, 월가 공포지수 VIX는 1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변동성 장세 속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미니해설] 격랑 속 뉴욕증시, 트럼프發 지정학적 리스크에 요동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회담 결렬이라는 예상치 못한 악재에 휘청거렸다. 회담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장중 한때 증시는 급격히 하락했다. 하지만 곧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에너지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결렬, 시장 충격과 지정학적 불안 가중 50 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아담 사란 최고 경영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뉴스를 생중계로 보셨다면 꽤나 걱정스러웠을 겁니다. 분위기가 격앙되었고, 젤렌스키는 미국의 동맹국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이후 냉철함을 되찾았습니다"며 당시 시장의 혼란스러웠던 분위기를 전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당신이 거래를 하든지, 아니면 우리는 빠져나갈 겁니다. 당신은 3차 세계 대전을 걸고 도박하고 있는 겁니다"라며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세리티 파트너스의 짐 레벤탈 투자자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방금 본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만약 외교 정책이 이제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면, 저는 그것이 주식 시장에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허한 외교 정책이 지정학적 불안감을 키우고, 곧바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설상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와 잇따른 경제 지표 둔화 신호까지 더해지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성장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CNBC는 "주요 기술주와 위험 자산으로 여겨지는 다른 성장주들은 금요일 하락세로 전환,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는 하락하며 주간 손실폭이 11%까지 확대되었고, 팔란티어는 3% 하락하며 주간 손실폭이 거의 20%에 달했습니다"라고 보도, 기술주 투자 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었음을 시사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전날 실적 발표 후 8.5% 폭락한 데 이어 주간 기준으로도 11%나 급락하며 기술주 불안 심리의 진앙지 역할을 했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CEO는 CNBC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은 여전히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고조 또는 사태 해결 실패 조짐 등은 변동성이 확대된 이번 주에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뉴스 흐름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관세 관련 발언은 분명히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더 명확한 전망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식 시장 상승을 억누르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허한 무역 정책이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월가 공포지수 급등, 전문가들 "장기 투자로 대응해야" 이처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CNBC는 "월스트리트의 공포 지표인 CBOE 변동성 지수는 미·우크라이나 정상 간 설전 속에 상승했다. VIX 지수는 4.8%나 급등해 22.15를 기록, 1월 27일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보도, 투자자들이 극심한 불안 심리에 휩싸였음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혼란 속에서도 옥석 가리기는 분명하게 나타났다. CNBC는 "금융주는 이번 주 1.3% 상승하며 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에너지주 역시 0.84%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안전 자산 선호 심리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수요는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한다. 특히 버크셔 해서웨이는 "영업 이익이 71% 급증했다"는 놀라운 실적 발표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워런 버핏 회장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기술주 급락… 엔비디아·팔란티어 투자 심리 '꽁꽁' 피델리티의 아담 벤자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 방송에 출연, 엔비디아 주가 변동성과 관련해 "AI 트렌드는 여전히 '매우 초기 단계'이며,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는 현재진행형이다.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뉴욕 증시는 트럼프-젤렌스키의 회담 결렬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지표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나, 에너지, 금융 등 일부 가치주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지정학적 긴장 완화 여부와 경제 정책 방향에 따라 증시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덧붙여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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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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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뉴욕증시,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결렬에 '출렁'…기술주 급락 속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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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 급락, 2,530선 붕괴…원/달러 환율 1,460원 돌파
- 코스피가 28일 3% 넘게 급락하며 2,53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8.97포인트(3.39%) 내린 2,532.7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3.49% 하락한 743.96에 마쳤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8% 넘게 급락하며 SK하이닉스(-4.52%) 등 AI 반도체주가 동반 하락했다. 브로드컴(-7.11%), TSMC(-6.95%) 등 글로벌 반도체주도 급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09% 떨어졌다.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속 달러 강세 영향으로 1,463.4원까지 상승했다. 장중 1,460원대를 돌파하며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3.39% 급락, 2,530선 후퇴⋯AI 반도체주 동반 하락 국내 증시가 28일 미국발 악재에 급락했다. 코스피는 3% 이상 하락하며 2,530선으로 밀려났고, 코스닥도 3.49%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원/달러 환율은 당러 강세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8.0원 오른 1,451.0원으로 개장한 뒤 점차 오름폭을 키워 장중 1,460원을 돌파하며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반도체 업종 직격탄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97포인트(3.39%) 하락한 2,532.7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3.49%(26.89포인트) 떨어진 743.96을 기록했다. 장 초반 1%대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점차 낙폭을 키우며 2,550선마저 내줬다. 주요 낙폭 확대 요인은 미국 반도체주 급락이었다. AI 반도체주 하락⋯SK하이닉스 4.52%↓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8.48% 급락하면서 국내 AI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9,000원(-4.52%) 내린 190,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크윙(-5.14%), 한미반도체(-6.50%), 디아이(-5.84%), 리노공업(-5.10%), 하나마이크론(-5.44%), 고영(-5.65%) 등 AI 관련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비중이 낮은 삼성전자는 비교적 적은 폭인 3.20% 하락(54,500원)으로 마감했다. 글로벌 반도체주 동반 하락⋯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6.09% 급락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7일(현지시간) 8.48% 급락했다. 장 초반 3% 상승했으나 이익율(총마진) 하락 우려가 부각되면서 매물이 쏟아졌다. 브로드컴(-7.11%), TSMC(-6.95%), 퀄컴(-4.73%), AMD(-4.99%) 등 글로벌 반도체주도 급락했다. 반도체 업종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09%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1,460원 돌파⋯트럼프발 관세 우려 확대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4원 급등한 1,46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460원을 넘어선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 강세를 반영해 8.0원 상승한 1,451.0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최고 1,463.4원까지 올랐다.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합성 마약 문제 해결이 미흡할 경우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3월 4일부터 집행하고, 같은 날 중국산 제품에도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언이 시장에 충격을 주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 본격화 조짐⋯中 "보복 조치" 경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 예고에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8일 계면신문을 통해 "미국이 일방적인 행동을 고집한다면 중국은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의 관세 조치는 WTO 규정을 위반하고 다자간 무역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의 명분으로 내세운 합성 마약 펜타닐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 단속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반박했다. 국내 증시, 트럼프발 관세 우려·AI 반도체 조정에 흔들려 28일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한 것은 미국발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무역 질서를 흔드는 관세 조치를 예고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관세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급락이 국내 증시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과 시점을 4월 2일로 발표했다가 3월 4일로 정정하며 시장의 혼선을 키웠다. 예상보다 빠른 관세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증시 변동성 지속될까 국내 증시는 미국발 악재에 따른 충격에서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반도체 업종의 추가 조정 여부와 트럼프발 관세 조치의 현실화 가능성이 향후 증시 변동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지만, 미국의 정책 방향과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 전망에 따라 증시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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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 급락, 2,530선 붕괴…원/달러 환율 1,46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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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엔비디아 '마진 쇼크', 뉴욕 증시 급락⋯트럼프發 관세 폭탄까지
- 뉴욕 증시가 엔비디아의 부진한 실적 전망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발언에 휘청거렸다. 27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나스닥 지수는 0.88%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만이 0.45% 상승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예상보다 낮은 분기 총마진 전망을 내놓으며 6% 급락했다. 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4% 가까이 끌어내리며 기술주 전반에 찬물을 끼얹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 유럽산 자동차 등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발언은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4분기 경제성장률 둔화가 재확인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니해설] 엔비디아發 '기술주 조정'⋯트럼프발 무역전쟁, 뉴욕증시 덮치나 뉴욕증시가 심상치 않다. AI 열풍을 주도하며 승승장구하던 엔비디아가 '실적 쇼크'를 일으키며 기술주 전반에 조정을 불러왔고,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발언은 시장에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엔비디아의 '숨 고르기', AI 과열 경고등? 엔비디아는 지난 4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었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총마진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제시했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심어주었다. 사실,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는 예전만큼의 '블록버스터급'은 아니었다. 서터티의 스콧 웰치 최고 투자 책임자의 말처럼, "엔비디아의 실적은 좋았지만 한동안 제공해 왔던 블록버스터급 실적은 아니었다." 이는 그동안 엔비디아가 보여준 압도적인 성장세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여기에 더해, 중국의 저가 AI 모델 출시,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임대 축소 소식 등은 AI 산업의 과열에 대한 경고등을 켰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독점적인 지위가 약화되고,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무역 전쟁 재점화? 엔비디아발 기술주 조정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발언은 뉴욕증시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캐나다, 유럽산 자동차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글로벌 무역 전쟁의 재점화를 의미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보호무역주의를 통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을 붕괴시키고, 물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경기 침체 공포 확산, 연준의 선택은? 한편, 미국의 경제 지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4분기 경제 성장률 둔화가 재확인되면서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선택에 쏠려 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침체에 대응할지, 아니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이어갈지에 따라 뉴욕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심플리파이 에셋 매니지먼트의 최고 전략가인 마이클 그린은 "이제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성장에 대한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는 주식을 기껏해야 횡보하게 하고 잠재적으로는 하락하게 만들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엔비디아의 성장 둔화, 트럼프의 무역 전쟁, 경기 침체 공포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뉴욕증시는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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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엔비디아 '마진 쇼크', 뉴욕 증시 급락⋯트럼프發 관세 폭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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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트럼프發 '관세 폭탄' 현실화?⋯뉴욕증시 패닉
-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 하락한 43,427.61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2% 내린 5,949.59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2% 하락한 19,027.1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각료회의 발언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발효하고, EU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S&P 500지수는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2% 상승했지만, 인스타카트 모회사 메이플베어는 11% 이상 폭락하며 역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미니해설] '트럼프 리스크' 본격화⋯뉴욕증시, 예측 불허의 시대 돌입 트럼프 대통령의 첫 각료회의 발언은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캐나다, 멕시코, EU 등 주요 교역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며 글로벌 무역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이는 단순한 무역 갈등을 넘어 글로벌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며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키운다. 엔비디아, 질주 속 '불안' 이날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AI 반도체 시장의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2% 상승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더라도, 트럼프發 악재가 지속된다면 상승 동력은 약화할 수 있다. 인스타카트, '급락' 경고음 인스타카트 모회사 메이플베어의 11% 이상 급락은 시장의 냉각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인스타카트의 부진은 소비 심리 위축과 함께 IPO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신규 상장주들은 트럼프發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투자 심리, '꽁꽁' 찰스 슈왑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리즈 앤 손더스는 "정책 불확실성이 많은 연성 데이터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소비 심리나 기업 투자 심리 등 경제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투자 심리는 급격히 냉각되며 S&P 500지수는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시험대' 직면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뉴욕증시에 새로운 시험대를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發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투자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에 따라 산업별, 종목별 희비가 엇갈릴 수 있으므로 면밀한 분석과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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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트럼프發 '관세 폭탄' 현실화?⋯뉴욕증시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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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69)] 가상화폐 조정장세 돌입하나⋯비트코인 9만달러도 붕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5일(현지시간) 관세전쟁 우려와 역대 최대 해킹사건 등 영향으로 3개월만에 9만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가상화폐가 큰 폭의 조정기를 맞이한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7% 가까이 내린 8만7012.2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5일 9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3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8만5000달러대까지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0만9300달러대와 비교하면 거래가격이 20% 이상 떨어졌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70% 내린 2452달러를, 시총 4위 엑스알피이(XRP·리플)은 6.99% 떨어진 2.2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가상화폐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의 에이드리인 프제로즈니 CEO(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최근 며칠 동안 금융 시장 전반을 강타한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관련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다양한 관세 조치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서비스업체 스완 비트코인의 스티븐 루브카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책임자도 "지난 한 주 동안 주식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 증가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런 압박은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시장으로까지 확산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1일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도 디지털 자산 플랫폼에 대한 보안 우려를 키우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내린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바이비트에서는 14억6000만달러(약 2조1000억원)의 코인이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으로 탈취됐다. 이에 더해 40억달러 규모 뱅크런까지 발생했다. 한화로 약 5조7500억원에 달하는 액수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 조정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이번 하락은 거래량이 저조할 때 발생했는데, 저가 매수 수요가 낮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상승 여력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지만, 이번 기술적 지지선 붕괴로 인해 시장 심리가 더 신중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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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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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69)] 가상화폐 조정장세 돌입하나⋯비트코인 9만달러도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