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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구글 등 거대IT기업에 수수료공개 등 요구
- 일본 정부는 5일(현지시간) 미국 구글과 메타플랫폼, 라인야후의 디지털광고기업 3사를 대상으로 심사기존과 수수료 수준 등을 광고주에 대해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유를 모른 채 게재를 거부될 경우가 있어 개선을 요구하는 지적이 있다며 구글 등에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은 이들 디지털기업들의 대응이 불충분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산업성은 이날 구글과 아마존닷컴 등 거대IT기업 6개사에 대해 광고를 포함한 디지털거래에 관한 평가안을 마련했다. 일본정부가 지난 2021년에 시행한 디지털 플랫폼 거래 투명화법에 근거해 디지털 광고에 대한 평가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광고는 자사 이외의 수수료가 불투명하고 거래가격의 타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제산업성은 관련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1월에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거대IT기업들은 내년 5월말까지 경제산업성에 개선상황 등을 보고해야 한다. 전자상거래(EC)에서는 아마존 등에 개선을 촉구했다. 아마존의 EC 사이트상에서 '추천상품'으로서 게재된다면 상품 판매력이 높아진다. 시세보다 낮은 가격쪽이 게재되기 쉬워 상품을 출품하는 업체가 가격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사례가 있었다. 아마존 상품분류에 따라 판매수수료가 다르다. 출품업체에 대한 충분한 설명없이 수수료가 높은 분야에 분류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같은 거래상황들도 지적했다. 앱스토어에 대해서는 구글과 미국 애플에 앱결제로 두 회사 이외의 결제수단을 도입하기 쉽도록 요구했다. 거대IT기업은 내년 5월말까지 대응상황과 개선계획을 경제산업성에 제출해야 한다. 대응이 불충분하다면 기업명이 공개되는 것과 함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도 IT규제가 추진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5월에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했다. 구글과 메타에 대해 자사서비스에 대한 우대 등을 금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이날 거대IT가 기업과의 거래조건을 이유로 설명하지 않은 채 변경한 점을 대해 10월말까지 3건의 구두지도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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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어니 봇', 중국 애플 앱스토어 1위 등극
- 중국 기술 대기업 바이두의 생성형 AI 어니 봇(Ernie bot)이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바이두는 지난 8월 31일 챗GPT(ChatGPT)와 유사한 생성형 AI 서비스 어니 봇을 대중에게 공식 공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바이두의 어니봇 모바일 앱은 공식 출시 첫날 애플의 중국 iOS 스토어를 포함한 여러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며 빠르게 채택됐다. 어니 봇은 출시 당일 앞서 시범 당시 문제가 있었던 일부 질문을 포함해 사용자들로부터 3300만 개의 질문에 답했다. 바이두는 지난 3월 16일 어니봇을 시범 출시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앱 인텔리전스 서비스 치마이(Qimai.cn)에 따르면, 바이두의 AI 봇은 공개 첫날 31만361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애플의 중국 iOS 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으로 선정됐다. 또한 생성형 AI 서비스에 열광하는 현지 사용자들 덕분에 출시 첫날 총 24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치마이가 추적한 8개의 주요 현지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 중 절반을 차지했다. 치마이의 웨이보 계정에 게시된 게시물에 따르면 얼리어답터들은 어니 봇이 공개된 후 첫 24시간 동안 3342만 개 이상의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나 챗봇과 대화한 온라인 스크린샷과 포스트의 테스트에 따르면 어니 봇은 일부 질문에 응답하지 못했고, 어떤 경우에는 공정한 답변을 제공하지 못했다. 이날 제기된 질문 중에는 바이두,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텐센트 홀딩스의 창립자 중 각각 로빈 리, 잭 마, 포니 마 중 누가 '자본가'인지 묻는 것이었는데, 이는 오늘날 사회주의 중국에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다. 어니 봇은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창업자들이 모두 초창기에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중국 본토 밖에서 회사를 상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는 답변에서 제외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규정을 제정한 지 2주 만인 8월 마지막 날에 첫 번째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를 승인, 중국의 챗GPT 지망생들에 대한 빗장을 풀었다. 지난 8월 15일, 중국의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를 위한 '임시 규정'이 발효됐다. 승인된 서비스에는 어니 봇을 비롯해 AI 전문업체 센스타임(SenseTime), 소고우 창업자 왕샤오촨의 신규 벤처 바이촨(Baichuan), 국영 지푸 AI(Zhipu AI)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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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어니 봇', 중국 애플 앱스토어 1위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