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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2분기에도 삼성 누르고 세계 폴더블폰 1위 수성
- 중국 화웨이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삼성전자를 누르고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선두 자리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 2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쳤던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화웨이는 상반기 중국 본토에서 스마트폰을 2220만 대 출하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활발하고 스마트카 부품 사업도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화웨이는 상반기 순이익이 18% 증가한 549억 위안(77억 달러)을 기록했고, 매출은 34.3% 증가한 4175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이후 상반기 최대 매출이다. 삼성전자 출하량은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하반기에 폴더블폰 신제품을 출시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상반기는 비수기로 볼 수 있지만 지난해까지는 1분기, 2분기 모두 삼성전자가 선두였다. 그 뒤를 이어 비보, 아너 모토로라, 오포, 트랜션,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과 얇은 두께 등 폼팩터(외형)를 강점으로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플립형 폴더블폰보다 책처럼 세로로 접는 폴드형을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가 선전하면서 전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화웨이는 폴드 형태의 메이트X5 등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은 삼성전자보다 저렴하면서도 더 얇은 두께의 폴더블폰을 선보이고 있다. 두께는 폴더블폰의 상품성을 가르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화웨이는 지난 5일 신규 플립형 폴더블폰 '노바 플립'을 공식 출시했다. 펼쳤을 때 두께가 6.88㎜로 업계에서 가장 얇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최신형 갤럭시 Z플립6(6.9㎜)보다 얇다. 폴드형 스마트폰에서도 중국 업체가 두께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아너는 지난달 두께 9.2㎜짜리 '매직 V3'를 출시했고 비보도 10.2㎜ 두께의 폴더블폰 'X폴드'를 내놨다. 반면 갤럭시 Z폴드6의 두께는 12.1㎜이다. 이에 인공지능(AI) 폴더블폰으로 차별화를 내세웠던 삼성도 슬림화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갤럭시 Z폴드6 슬림' 스마트폰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슬림 버전의 스마트폰을 따로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께는 10㎜ 가까이 얇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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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2분기에도 삼성 누르고 세계 폴더블폰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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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예상 웃도는 실적에도 주가 하락⋯시간외서 268조원 증발
-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결과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특히, 신제품 AI 칩 '블랙웰'의 생산 차질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후 미국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장중 한때 7% 가까이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약 268조원) 넘게 증발했다. 높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8.4%까지 하락했다. 3분기 매출 전망, 최고 기대치에는 못 미쳐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이 약 325억 달러(43조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319억 달러(약 42조 6500억원)를 웃도는 금액이다. 그러나 시장 최고 예상치인 약 379억 달러(50조 7000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동안 시장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왔던 엔비디아였기에,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미래 실적 예측도 높아졌지만, 지난 분기만큼은 아니다. 여전히 122%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 뛰어난 기업이지만, 이번에는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같다"고 했다. 블랙웰 칩 생산 차질, 주가 하락 부추겨 게다가 엔비디아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AI 칩 블랙웰 칩 생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제조 공정을 변경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를 인정한 것으로,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5~7월)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300억4천만 달러(40조1천785억원), 주당순이익은 0.68달러(909원)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년 전 대비 122% 늘었다. 하지만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정도가 약했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3분기 매출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와의 차이가 3%밖에 안 된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특히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이 75%로 시장 전망치(75.5%)보다 낮게 나타난 점이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2.1% 하락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가량 추가 하락했다. 한때 낙폭은 8% 이상 확대되기도 했다. 엔비디아 실적, 증시 영향력 '고용지표급'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실적이 고용보고서 같은 주요 경제지표만큼이나 중요해졌다고 FT는 전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거시 지표 달력에서 매우 중요한 이벤트가 됐다"며 "최근 실적 발표 후엔 미국 고용보고서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때와 비슷한 시장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닝스타 주식 전략가 마이클 필드는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에 충격파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지금은 이달 초 급변동에서는 거의 회복되긴 했지만,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면에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며 올해 상승률의 4분의 1 이상에 기여했다. 시장 지배력 92%⋯규제 당국 그럼에도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은 엄청나다. 엔비디아의 H100 칩은 주문 후 최대 6개월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그래픽 장치(GPU) 시장의 약 9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규제 기관의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2일 엔비디아가 AI 칩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경쟁업체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반독점법 위반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는 4분기에 블랙웰 칩이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블랙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주가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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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예상 웃도는 실적에도 주가 하락⋯시간외서 268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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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 10일 AI 탑재한 차세대 아이폰 등 신제품 공개
- 애플은 오는 9월 10일에 올해 최대 제품 출시행사를 개최해 아이폰과 손목시계형 단말기 애플워치, 무선 이어폰 에어팟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애플측은 이와 관련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소식통은 애플이 아이폰 등 출시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일시에 대해 아지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9월 둘째주 화요일(9월 10일)에 출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제품 출시행사와 관련한 최근 수년간의 패턴을 감안하면 출시일은 오는 9월 2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과 웨어러블 단말기의 판매가 지난 몇 분기에 동안 저조했기 때문에 이번 출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신제품의 매출액 일부는 올해 3분기(7~9월) 실적에 반영된다. 아이폰16에는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며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발매된 모델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의 저명투자자 다니엘 롭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애플 주가가 추가상승 여지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롭은 애플이 기본소프트(OS) 'iOS'에 AI를 활용할 수 있다면 대폭적인 상승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롭이 이끌고 있는 헤지펀드 서드포인트는 "애플주가는 'AI패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과소평가돼 왔지만 AI관련 수요가 앞으로 수년간 애플의 매출액과 이익에 큰 개선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롭은 애플주가의 실적은 올해 2분기에 서드포인트의 상위 5개종목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서드포인트의 주력펀든 '옵션'은 2분기에 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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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 10일 AI 탑재한 차세대 아이폰 등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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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에 앞서 스마트폰 '음성 AI 비서' 정식 출시
- 구글이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인공지능(AI) 비서(assistant)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구글이 AI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픽셀 2종과 이어폰을 내놓으면서 애플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 2024'를 열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했다. 구글은 통상 새로운 스마트폰을 10월에 공개해 왔지만 올해는 이보다 두 달 앞당겼다. 다음 달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16 출시보다 먼저 시장에 선보인 것이다.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구글의 제미나이 AI 비서 도입은 애플보다 먼저 AI를 탑재하겠다는 구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음성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선보이고, 이날부터 픽셀폰 등 안드로이드폰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구글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한 이용자와 대화가 가능한 음성 기능이다. 이용자는 주머니 속 도우미처럼 언제 어디서나 묻고 답할 수 있고,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5월 선보인 GPT-4o(포오)와 같은 AI 기능이다. GPT-4o가 시범 활용되고 있고, 애플도 내달 출시하는 아이폰16에 음성 비서 '시리'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식 출시는 구글이 처음이다. 향후 GPT-4o 및 시리와의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이 기능은 이날부터 안드로이드폰에서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영어로 우선 출시된다. 구글 픽셀폰은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지만, 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들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시 영어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앞으로 수 주안에 아이폰 이용자들도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에 가입할 경우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언어로도 확대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어 제공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제미나이 라이브 음성은 10가지로 제공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또 스마트폰에서 이미 사용 중인 메모 앱 킵(Keep)이나 업무 관리 앱인 태스크(Tasks) 등 구글 앱이나 도구와 결합해 기능이 확대된다. 조만간 출시될 캘린더(Calendar) 확장 기능을 사용하면 슈퍼마켓 전단 사진을 찍고 품목별 할인 일정을 알려주는 알림을 추가할 수도 있다. 제미나이는 특히 안드로이드 이용자 환경에 더 잘 통합돼 문맥을 이해하고 이용자가 필요한 순간에 바로 도움을 제공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전원을 길게 누르거나 "헤이(Hey) 구글"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가 나타나 도움을 주고 이미지나 시청 중인 동영상에 대해 질문할 수도 있다. 제미나이가 생성한 이미지를 지메일이나 구글 메시지로 바로 보내 사용할 수 있는 등 구글 앱들과도 호환된다. 아마르 수브라만야 구글 제미나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제미나이 라이브는 궁극적으로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날 이런 제미나이 기능을 구현할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도 공개했다. 기본형, 프로, 프로 XL과 함께 접을 수 있는 프로 폴드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된 픽셀9 시리즈는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35% 더 밝아진 화면으로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더 잘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밤에 사진을 찍었을 때 아이폰15보다 픽셀9으로 찍은 사진이 더 환하게 보이는 장면을 비교해 시연하며 애플을 저격했다. 픽셀9 시리즈는 구글이 개발한 최신 텐서 G4 프로세서와 16GB 메모리 램(RAM)이 탑재돼 AI 사용을 지원한다. 구글은 메모리 용량이 스마트폰에서 AI를 실행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라고 밝혔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해 이후 출시된 버전에서만 자사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실행될 예정이다. 이는 구형 아이폰에 탑재된 메모리 용량이 적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픽셀9 시리즈에는 같은 위치에서 다른 사진을 찍고 AI를 사용해 두 사진을 혼합할 수 있는 '애드 미'(Add Me), AI를 이용해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매직 에디터'(Magic Editor), 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미지 배경을 바꿀 수 있는 '리매진'(Reimagine)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도 탑재됐다. 픽셀9 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100달러 더 비싼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구글은 이전보다 화면이 더 커진 픽셀 워치3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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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에 앞서 스마트폰 '음성 AI 비서'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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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9 13일 조기 출격⋯AI폰 선점 노린다
- 구글이 예년 보다 2개월 앞당긴 13일(현지시간) , 최신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를 전격 공개한다. 통상 10월에 열리던 신제품 행사를 8월로 앞당긴 것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보다 먼저 인공지능(AI)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여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픽셀9 시리즈는 기본, 프로, XL, 프로 폴드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해 사진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룸버그 통신은 "구글이 소비자 기기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며 "애플 신제품 출시 전 시장 선점과 비수기 관심끌기 전략"이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최근 구글은 하드웨어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개발팀을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하드웨어 사업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장기적으로 하드웨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약 8%에 불과하지만, 이번 픽셀9 조기 출시를 통해 AI폰 시장 선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얇은 두께의 2025년형 아이폰17 '에어'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모델은 아이폰17과 아이폰17 프로 사이로 보이며 지금까지 애플에서 본 적이 없는 얇은 디자인이 적용될 것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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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9 13일 조기 출격⋯AI폰 선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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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박형 12나노급 모바일 D램 양산 개시…초슬림 기기 설계 혁신 이끌어
- 삼성전자는6일 업계 최소 두께를 자랑하는 차세대 모바일 D램, 12나노급 LPDDR5X D램 12GB(기가 바이트) 및 16GB 패키지의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두께가 단 0.65mm에 불과해, 현존하는 12GB 이상 LPDDR D램 중 가장 얇은 초박형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소 크기의 12나노급 LPDDR D램을 4단으로 적층하고, 첨단 패키지 기술 및 ECM 기술을 최적화해 이러한 혁신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두께를 약 9% 감소시키고 열저항은 21.2% 개선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웨이퍼 박판화 기술인 백랩(Back-lap) 공정을 극대화해 궁극의 슬림함을 구현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모바일 D램은 저전력, 고성능, 고용량 특성은 물론, 얇은 패키징 기술 또한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최근 모바일 기기의 초슬림화 및 고성능화 추세에 발맞춰 모바일 D램 역시 점점 얇아지고 있다. 이는 곧 기기 내부 발열 관리에도 직결되는 문제다. 삼성전자의 이번 신제품은 얇아진 두께만큼 확보된 여유 공간을 통해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유도하고 기기 내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일반적으로 고성능이 필요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은 발열 때문에 기기 온도가 일정 구간을 넘기면 성능을 제한하는 온도 제어 기능이 작동한다. 이번 제품을 탑재하면 온디바이스 AI 구동 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해, 속도와 화면 밝기 저하 등 기기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고성능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의 유닛당 용량이 2028년까지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 LPDDR D램은 모바일을 넘어 AI 가속기, PC,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메모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0.65mm 모바일 LPDDR5X D램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모바일 제조사에 신속하게 공급해 저전력 D램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6단 구조 기반 24GB 및 8단 구조 32GB 모듈 역시 업계 최박형 LPDDR D램 패키지로 개발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하 할 계획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상품기획실장은 "고성능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LPDDR D 램의 성능 향상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온도 제어 역량 또한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며 "삼성전자는 시장의 지석적인 초박형 저전력 D램 개발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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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박형 12나노급 모바일 D램 양산 개시…초슬림 기기 설계 혁신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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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 영업익 6.5조원…TSMC 넘어섰다
-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혹한기'를 극복하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반도체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최근 급성장한 인공지능(AI)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을 넘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감산 효과와 AI 시장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인 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반도체 사업의 호조는 삼성전자 전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을 돌파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 사업을 책임지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28조5600억원의 매출과 6조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DS 부문 매출은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TSMC의 매출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메모리 사업은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 수요 급증과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 확대에 힘입어 DDR5, 고용량 SSD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회복세를 이어갔다. 시스템LSI 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에 탑재되는 시스템온칩(SoC),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5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수주 증가에 힘입어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사가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났다. 또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2나노 공정 설계 키트 개발 및 배포를 통해 고객사들의 제품 설계가 본격화되었으며, 2025년 2나노 양산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42조 700억원의 매출과 2조7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모바일 경험 부문은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렸던 1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갤럭시 S24 시리즈는 2분기 및 상반기 출하량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은 '2024 파리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생활가전 사업 역시 에어컨 성수기 진입과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만(Harman)은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이루었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2017년 인수한 미국 오디오 전문 기업이다. 디스플레이(SDC)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호조 등으로 7조6500억원의 매출과 1조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시설 투자 12조원대 삼성전자의 2분기 시설투자액은 12조1000억원으로, 이 중 반도체에 9조9000억원, 디스플레이에 1조 800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50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집행하며 4분기 연속 최대 R&D 투자 기록을 경신했다.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중심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시대 도래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및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확대로 고성능·고용량 D램과 낸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범용 D램 매출 비중이 연말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현재 반도체 사이클에서는 HBM보다 범용 D램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흥국증권 이의진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생산량 증가보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HBM3E 판매 비중 증가 계획 HBM3 출하량 증가와 HBM3E 양상 여부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HBM3E의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며,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HBM3E가 2~4개월 내에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HBM 생산 능력을 확대하여 5세대 HBM인 HBM3E 판매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서버용 D램 분야에서는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256GB 모듈 등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는 서버, PC,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QLC SSD 제품군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스템LSI 사업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엑시노스 2500의 안정적인 공급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 3나노 공정이 적용된 웨어러블 제품의 초기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며,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SoC 채용 모델 확대가 예상된다. 파운드리 사업은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과 함께 AI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 제품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 사업 확대와 GAA 3나노 2세대 공정 본격 양산을 통해 올해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는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AI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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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 영업익 6.5조원…TSMC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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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차세대 AI 탑재 '픽셀9' 시리즈 조기 공개 애플 '아이폰 15' 견제
- 구글이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픽셀 9' 시리즈를 예정보다 두 달 앞당겨 선보인다. 21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8월 13일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을 개최하고 최신 스마트폰 픽셀 9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통상 10월 중순에 열리던 행사를 두 달 가량 앞당긴 것이다. 구글의 픽셀 시리즈는 픽셀 9, 픽셀 9 프로, 픽셀 9 프로 XL, 픽셀 9 프로 프리미엄 등 4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모든 제품이 구글의 자체 제작 프로세서 텐더 G4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15를 기본 운용 체계로 실행할 수 있다. 애플은 신제품을 9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지난 19일 "구글은 체험 동영상과 다른 최시 기기와의 비교를 포함해 휴대 전화를 매우 상세하게 공개한 일련의 유출에 이어 픽셀 9 프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8월 13일 캘리포니아에 있는 구글 본사에서 픽셀 9 라인업과 다른 출시 예정 기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동영상에서 구글은 픽셀 9 프로에 대한 간략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공지능(AI)과 제미나이가 이 기기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는 최고급 모델인 '픽셀 9 프로'와 폴더블폰 '픽셀 9 폴드'를 비롯해,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기능들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지난주 사전 행사에서 신제품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 픽셀 9 시리즈는 구글 자체 개발 프로세서인 '텐서 G4'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글의 AI 모델 프로그램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AI 기능들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의 이러한 조기 공개 전략은 9월 신제품 발표를 앞둔 애플을 견제하고, 11월 미국 대선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관심 분산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픽셀 9 시리즈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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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차세대 AI 탑재 '픽셀9' 시리즈 조기 공개 애플 '아이폰 15'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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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폴드6' 12일부터 예약판매…워치7·링·버즈3도
-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예약 판매를 12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사전 개통은 19일부터 시작되며, 정식 출시일은 24일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2일부터 예약 판매되는 갤럭시 Z 폴드6는 실버 쉐도우·핑크·네이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은 222만9700원, 512GB는 238만8100원, 1TB는 270만49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6는 블루·실버 쉐도우·옐로우·민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는 148만5000원, 512GB는 164만3400원이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모델도 선보인다. 갤럭시 Z 폴드6는 크래프티드 블랙과 화이트 색상, 갤럭시 Z 플립6는 크래프티드 블랙·화이트·피치 색상이 단독으로 판매된다.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예약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및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된다. 12일 0시에는 삼성닷컴에서 라이브 커머스도 방송된다. '갤럭시 바꿔 보상' 프로그램 8월말까지 운영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마트 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를 더해 모델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바꿔 보상' 프로그램을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갤럭시 Z 폴드5 512GB 모델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가에 추가 보상금 20만원을 더해 최대 11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Z 플립5 512GB 모델 반납 시에는 최대 80만원의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또한 예약 만패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 Z 폴드·플립6 개통 고객에게 넷플릭스 인기 작품 배경 도시 여행 항공권, T 로밍 쿠폰 50% 할인, 무ㅠ지컬 '시카고' 등 공연 최대 50% 할인, '우주패스 넷플릭스' 3개월 무료 혜택 등을 제공한다. KT는 삼성초이스 요금제에 갤럭시 버즈3 프로와 지니TV 탭3을 추가하고,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는 갤럭시Z 폴드6 1TB 모델을 512GB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네이버 웹툰 '마루와 강쥐'와 협업한 에디션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3개월 무료 이용권과 함께 세컨드 디바이스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와 제휴해 갤럭시 Z 폴드·플립6 24개월 사용후 신규 갤럭시 플래그십 단말로 교체시 중고폰 반납 조건으로 구매 당시 출고가의 41%를 보상하는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갤럭시 버즈3프로' 그리고 신제품 '갤럭시 링'도 같은 기간에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24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의 44mm모델은 그린과 실버, 40mm 모델은 그린과 크림 각각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은 38만9천원, LTE 모델이 41만9100원이다. 40mm 제품은 블루투스 지원 모델이 34만9000원, LTE 모델이 37만9000원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LTE 모델로 티타늄 그레이·티타늄 화이트·티타늄 실버 세 가지 색상에 47mm 단일 사이즈로 출시된다.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는 모두 실버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 버즈3 프로가 31만9000원, 갤럭시 버즈3가 21만9000원이다. 갤럭시 링은 티타늄 블랙·티타늄 실버·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5호부터 13호까지 총 9개의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링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77개 매장에서 예약 판매되며, 삼성전자는 고객이 정확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사이즈 키트를 먼저 배송하고, 고객이 사이즈를 확인후 결제하면 제품을 자택으로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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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폴드6' 12일부터 예약판매…워치7·링·버즈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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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달 3중전회 앞두고 강소기업·벤처캐피탈 지원책 발표
- 중국 당국은 오는 7월 예정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앞두고, 제조업 및 금융 부문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연이어 발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공업정보화부 등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첨단 기술 기반 경쟁력 있는 중소 제조업체, 이른바 '강소기업(작은 거인)' 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예산을 투입, 올해 1차적으로 1000개 이상 기업의 신제품 개발, 공급망 역량 강화, 지방정부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은 거인'(小巨人) 기업으로 불리는 이들 강소기업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중소 제조업체들을 말한다. 중국 재정부는 "중앙재정자금은 이들 기업의 신제품 개발, 공급망 역량 구축, 지방정부의 지원 확대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동안 1만개의 '작은 거인'을 육성할 계획이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금까지 1만2000개의 '작은 거인' 기업을 육성했다. 중국 정부는 같은 날 벤처캐피탈 투자 확대 대책도 내놨다. 국무원 판공청은 '벤처캐피탈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조치'를 통해 과학기술 혁신 지원을 위한 벤처캐피탈 육성 정책을 발표했다. 벤처캐피탈 운영 기관 및 펀드 육성 가속화, 세금 우대 등 혜택 강화, 외국인 투자자 참여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중국 당국은 이와 별도로 자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조치도 공개했다. 주허신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은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연례 루자쭈이 포럼에서 "중국은 달러 표시 적격외국기관투자자제도(QFII)와 위안화 적격외국기관 투자자(RQFII)에 대한 자금 관리를 단순화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적격 국내기관투자자'(QDII) 프로그램에 따라 53개 기관에 총 22억7000만달러(약 3조1400억원)에 달하는 할당량을 부여했다. 국가외환국장을 겸하고 있는 주 부행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기관의 국경 간 투자도 지원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도 상하이증권거래소(SSE)의 과학기술혁신거래소(STAR·科創板) 상장사의 품질 개선 노력을 심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칭 증감회 주석은 "우리는 중국 자본 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중국 당국이 잇따라 제조업과 금융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7월로 예정된 3중전회에서 결정될 경제 정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지난달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 당 중앙정치국 회의 보고서에 '새로운 질적 생산력(新質生産力)' 개발 및 미래산업 발전 강화를 위한 벤처캐피탈 육성, 장기 자본 확대 필요성이 강조된 점을 고려할 때, 3중전회에서 발표될 경제 정책은 '새로운 질적 생산력 제고 및 벤처캐피탈 육성'을 통한 올해 5% 성장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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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달 3중전회 앞두고 강소기업·벤처캐피탈 지원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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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상 최고 얇고 가벼운' 아이폰과 맥북·애플워치 계획
- 애플이 지난 5월 출시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나노보다 얇은 '사상 최고로 얇은 애플 제품'이라고 칭송받고 있다. 애플 전문기자인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의 이 같은 얇은 하드웨어 추구는 앞으로 아이폰을 포함한 다른 제품에도 확산될 전망이다. 다만 시장 출시는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한다. 거먼이 최신 뉴스레터 파워온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한다. 보다 얇은 아이폰과 다른 기기의 선례라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애플은 가능한 한 얇고 가볍게 한다는 방향성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아이패드 프로를 기점으로 되돌아 왔다고 밝혔다. 거먼은 초기 아이폰 소문에 힘을 더해 아이폰17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슬림형 아이폰이 이르면 2025년에 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만간 맥북 프로, 애플워치도 최고로 얇은 제품으로 탄생할 것이라는 예고다. 다만 맥북 프로와 애플워치 초박형 상품의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빠르면 내년 출시될 얇은 아이폰은 현재의 아이폰 프로 맥스보다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되며, 화면 크기는 프로 맥스와 표준 아이폰의 사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거먼은 올해 발표된 아이패드 프로가 애플위 '원점 회귀'라고 말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배터리 수명을 줄이지 않고 더 얇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그리고, 이 방향성은 애플의 향후의 신제품군의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먼은 특히, 얇은 아이패드 프로로 대 성공을 거둔 애플은 이제 "전체 기기를 초박형으로 재구상하는 동시에 중요한 신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애플워치 울트라나 맥북 프로 등은 최근까지 점점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 주된 이유는 배터리의 대형화였다. 배터리 부분이 기술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두께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됐다는 추정이다. 애플의 최신 초박형 아이패드 프로가 종래의 아이패드나 태블릿과 같은 1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실현한 것은, 애플이 배터리 수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개발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새로운 기능까지 추가된 것을 생각하면, 배터리 성능 향상은 결코 작은 진보가 아니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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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상 최고 얇고 가벼운' 아이폰과 맥북·애플워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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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58)] 차세대 나트륨-황산 배터리, 20% 비용 절감 및 성능 향상 달성
-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비-리튬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기술의 하나인 나트륨-황(NSA) 배터리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델이 출시됐다. 일본 산업용 세라믹 기업인 NGK와 독일 화학 회사인 BASF 자회사 BASF 고정식 에너지 스토리지(BASF Stationary Energy Storage)는 협력을 통해 기존 NAS 배터리 대비 총비용을 20% 절감하고 성능을 향상시킨 NAS 모델 L24를 선보였다고 에너지스토리지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 모델 L24는 연간 1% 미만의 셀 성능 저하율과 향상된 열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장시간 안정적인 방전이 가능하며, 설치 공간 및 유지 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720MW/5000MWh의 NAS 배터리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력량(kW)의 7200억 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전력량이다. MW(메가와트)sms kW(킬로와트)보다 1000배 더 큰 단위이다. kW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표시된다. 반면 MW는 대규모 시설이나 산업체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최근에는 독일, 불가리아, 호주,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NAS 모델 L24 주문 및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됐다. 특히 6시간 이상의 저장 용량이 요구되는 중장기 에너지 저장(LDES) 분야에서 NAS 배터리는 대용량 전력 저장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NAS 배터리는 고유한 세라믹 전해질을 사용하여 300℃의 고온에서 작동한다. 낮은 저하율은 NGK 제품의 오랜 강점 중 하나다. 이번에 출시된 NAS 모델 L24는 더욱 개선된 저하율을 자랑하며, 관련 에너지 저장 산업 안전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NGK와 BASF는 2019년부터 NAS 기술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는 양사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다. NGK 에너지 저장 부문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인 다케다 류고는 "연간 1% 미만의 낮은 저하율은 에너지 저장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BASF Stationary Energy Storage의 프랑크 프레히틀 전무 이사는 "NAS 모델 L24를 통해 고객들은 초기 투자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약 20%의 프로젝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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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신기술(58)] 차세대 나트륨-황산 배터리, 20% 비용 절감 및 성능 향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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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AI 그래픽처리장치 '루빈' 공개⋯2026년 출시
- 인공지능(AI) 반도체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루빈'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국립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루빈 GPU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가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부 사양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내년 출시 예정인 블랙웰 후속 제품을 깜짝 공개함으로써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외신들은 루빈 GPU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 제품이 채택될 것이라며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황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밝힌 '매년 신제품 출시' 계획과 관련해 2년 전 공개한 자사의 호퍼 아키텍처의 후속 기술인 블랙웰 GPU 플랫폼의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5년 출시되는 블랙웰 울트라 GPU에는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CEO는 엔비디아가 곧 자체 중앙처리장치(CPU) '베라'를 출시하고 2027년에는 루빈 울트라 GPU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생성형 AI 부상이 새로운 산업혁명을 가져왔다며 AI 기술이 개인용 PC에 탑재될 때 엔비디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고객을 넘어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면 많은 기업과 정부가 AI를 수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CEO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시작됐다"며 "미래의 노트북은 AI에 의해 강화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글쓰기, 사진 편집부터 디지털 휴먼에 이르기까지 뒤에서 끊임없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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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차세대AI 그래픽처리장치 '루빈' 공개⋯2026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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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소매판매 증가율 2.3% 불과해
- 중국의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소매판매 부진으로, 중국 정부가 내놓은 소비 진작책 등 각종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 소매판매는 3조5699억위안(약 66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를 측정하는 지표다. 중국 소매판매는 2022년 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다 지난해 1월부터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1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4월 증가율은 16개월간의 증가율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매판매 증가 폭은 시장예상치인 3.8%에 비해 낮은 것은 물론, 전달인 3월(3.1%)과 1∼2월(5.5%)에 비해서도 낮았다. 1∼4월 전체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소비재와 설비의 신제품 교체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는 등 경기부양과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왔음에도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통계국은 다만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시장전망치인 5.5%를 넘어섰고, 지난 달(4.5%)에 비해서도 증가 폭이 늪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3D 프린터 설비 55%, 신에너지차 39.2%, 집적회로(반도체) 31.9% 등 미국과 서방이 과잉생산을 주장해 온 첨단기술 분야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1∼4월 전체로 보면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중국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지난 3월부터 두 달째 50 이상을 기록하며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4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다만 이 가운데 부동산 개발투자는 8.9% 하락해 부동산 경기 침체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70대 주요 도시 4월 주택 가격 자료에서도 부동산 장기 침체 현상이 드러났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4월 70대 주요 도시 신규(신축)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6% 하락해 지난 3월 하락률(0.3%) 보다 떨어졌다. 통신은 "4월 신규주택 가격 하락률은 2015년 7월 이후 9년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4월 실업률은 5.0%로 지난 3월에 비해 0.2%포인트(p) 하락했다. 1∼4월 전체로 보면 실업률은 5.2%에 달했다. 4월 수출입 규모는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수입은 12.2% 급증했지만, 수출액은 5.1%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산업생산이 대외 수요 개선에 힘입어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소매 판매가 예기치 않게 둔화했고 부동산이 여전히 경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 지원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핀포인트자산운용의 장즈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FP 통신에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제조업이 이끌 것으로 보이지만, 부동산 가격 하락과 다른 지표들로 인해 중국 당국이 내수 진작을 위한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은 4월 경제지표에 대해 "계절적 요인과 지난해의 기저치 상승 등으로 인해 일부 지표의 성장률이 둔화했지만, 산업·수출·고용 등 주요 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외부 환경의 복잡성과 심각성, 불확실성이 많이 증가하는 등 경제가 여전히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거시정책 조정을 강화해 경제 회복과 질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도입을 결정한 1조위안(약188조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국채를 17일 정식 발행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날 오전 30년 만기 400억위안(약 7조5000억원) 규모의 고정금리 첫 국채를 발행했다. 액면 금리는 이날 오전 56개 금융기관의 경쟁 입찰을 통해 결정되며, 중국 재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채권 시장 거래를 시작한다. 중국 정부의 특별 국채 발행은 역대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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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월 소매판매 증가율 2.3%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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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시장서 점유율 16%로 1위 유지
- 삼성전자가 글로벌 TV시장 불황에도 시잠점유율에서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점유율에서 4위를 차지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점유율 16%로 1위를 유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 하이센스(10%)와 TCL(10%)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다만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는 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특히 동유럽 OLED TV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전 지역에 걸쳐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화면 크기별로 보면 7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성장했다. 삼성전자는 7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퀀텀닷(QD)-LCD, QD-OLED, 미니 LED 등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특히 미니 LED LC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고사양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42%)와 LG전자(18%)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TV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겪었던 약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결과"라며 "고급화, 대형화 트렌드가 TV 시장을 이끌고 있고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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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시장서 점유율 16%로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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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최장 길이 다리 장착 협업 로봇 '프라임 시리즈' 출시
-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최대 규모로 열리는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에서 강력한 최신 협업 로봇 프라임 시리즈(P-시리즈)를 공개했다. 두산은 새로운 프라임 시리즈 'P3020'이 인공지능(AI)과 저전력 소모에 기반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 지속되는 코봇(협업 로봇)이라고 말했다. 두산에 따르면 P3020 협업 로봇의 적재량은 최대 30kg이고 작업 범위는 2m다. 리프트 없이 고정된 위치에서 최대 2m 높이까지 팔레타이징(팔레트 쌓기 작업)할 수 있으며 약 20cm 높이의 상자를 최대 10겹까지 쌓을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 윌리엄 류 대표는 프라임 시리즈 발표와 관련, "두산로보틱스는 모션 플랫폼 기업으로서, 협업 로봇이 날로 증가하는 사람의 작업을 대체해야 한다는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면서 "로봇 산업은 계속해서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두산의 소프트웨어, 협업 로봇, AI 라인업은 '최대 성능, 최대 효율성, 최대 안전'을 갖춘 협업 로봇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자사의 로봇이 제조, 물류, 식음료, 건축, 영화 제작, 서비스 부문, 의학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2년 출시된 H-시리즈 코봇 라인은 버커코리아, 스키폴공항 등 여러 글로벌 기업에 공급됐다. 두산은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72%나 높였다고 밝혔다. 두산에 따르면 P-시리즈 코봇은 비슷한 탑재량을 가진 로봇보다 소모 전력을 크게 줄였다. 중력 보상 메커니즘이 내장되어 있고, 손목 케이블이 장착돼 있다. 이 로봇은 가장 높은 안전 등급도 획득했다고 한다. 두산은 자사 시스템이 AI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복잡한 적재 작업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 모델을 업데이트하고 필요한 모듈을 자율적으로 다운로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 두산은 다트 슈트(Dart-Suite) 소프트웨어와 오토 매틱(Otto Matic) 팔레타이징 시스템 등 두 가지 신제품도 출시했다. 회사는 시스템을 구동하는 AI가 자동으로 모듈을 다운로드해 모델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업데이트한다고 설명했다. 개발된 다트 슈트 소프트웨어는 로봇의 활용을 고도화하고 자동화 접근성을 높이는 로봇 생태계라는 설명이다. 플랫폼에는 AI가 통합되어 사용자가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작업을 개발, 판매,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특히 IDE(통합 개발 환경)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객은 이를 통해 모바일 장치 앱과 유사하게 고객의 요구에 맞는 모듈을 만들 수 있다. 오토 매틱은 구조화되지 않은 다양한 크기의 상자를 처리할 수 있다. 두산은 코봇에 딥러닝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추가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식료품 체인점을 위한 케이크 장식 로봇, 사용자의 기분을 인식하여 칵테일을 추천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챗GPT를 사용하는 무디(Moodie) 음료 믹서, 드럼 연주 로봇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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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최장 길이 다리 장착 협업 로봇 '프라임 시리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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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레드 모니터 출시 1년만에 세계 1위 올라
- 삼성전자가 글로벌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 1위 달성했다. 8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올레드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34.7%, 수량 기준 28.3%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22년 10월 첫 올레드 모니터 34형 오디세이 'OLED G8(G85SB)'를 출시한 지 1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를 포함한 2023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20.8%를 보였다. 2019년 이후 5년 연속 게이밍 모니터 업계 1위 자리를 굳혔다. 글로벌 IT 매체들도 일제히 호평했다. 북미 IT매체인 PC월드(PC World)는 "오디세이 OLED G8(G80SD)은 높은 명암비와 풍부한 색상을 묘사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 평했다.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는 "AI(인공지능) 프로세서가 탑재된 OLED G8(G80SD)은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질을 설정해 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9형 오디세이 'OLED G9 (G95SC)'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도 올레드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판매 1위 수성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올해 신제품은 ▲32형 '오디세이 OLED G8(G80SD)' ▲27형 '오디세이 OLED G6(G60SD)' ▲기존 모델에 신규 기능을 탑재한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G9(G95SD)' 등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가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이밍 기기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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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레드 모니터 출시 1년만에 세계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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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확하며 부드럽게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스트리봇 에스원' 주목
- 휴머노이드 로봇 신제품 출시 붐이 이어지고 있다. 거의 매주 거르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어떤 로봇보다 빠르고 정밀하며 부드럽게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중국에서 출시돼 주목된다고 뉴아틀라스가 전했다. 새로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스트리봇(Astribot)의 에스원(S1)이다. 인공지능(AI)으로 작동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는 올 들어 가속화됐다. 지난 3월에만 오픈AI의 플랫폼을 적용한 인상적인 제품들이 나왔다. 하나는 ‘소프트 터치’ 기술을 뽐낸 노르웨이 협력사 1X의 ‘세탁물을 접는’ 봇이고, 다른 하나는 진정한 차세대 자연어 추론 능력을 시연한 협력업체 피규어(Figure)의 봇이었다. 이번 달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새로운 아틀라스 로봇을 발표하면서 놀라운 손재주로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냈으며, 중국의 UB테크는 소프트 터치 말하기 로봇인 워커S로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이번에 발표된 에스원도 놀랄만한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더스트 인텔리전스의 자회사로 중국의 싫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深川)에 위치한 아스트리봇의 에스원은 빠르고 정확하게 동작한다는 점에서 다른 여타 로봇과 크게 차별화됐다는 사실을 최근 공개된 홍보 동영상에서 보여주고 있다. 아스트리봇에 따르면 에스원은 초당 최고 10m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한쪽 팔로 10kg 무게의 짐을 처리할 수 있다. 두 팔을 사용하면 20kg을 감당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무게는 에스원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홍보 동영상을 보면 테이블 위에 식탁보를 깔고 그 위에 와인잔을 3층으로 올린 후 에스원이 바닥에 깔린 식탁보를 잡고 신속하게 당겨 빼낸다. 그런데 3층으로 쌓인 와인잔이 무너지지 않았다. 그만큼 빠르다는 얘기다. 로봇은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 스크루를 이용해 와인병 코르크 마개를 따고 와인을 잡아 디켄터에 붓고 디켄터를 흔든다. 오이를 잡고 칼로 껍질을 얇게 깎는다. 프라이팬에 올려진 샌드위치를 뒤집기도 한다. 테이블 위에 올려진 소품들을 서랍을 열고 집어넣어 정돈한 후 서랍을 닫는다. 영상은 로봇이 인간의 움직임을 모방하는 데 매우 능숙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봇의 학습 능력은 대단히 우수하다. 다만 영상으로 보면 에스원은 상반신만 보인다. 모든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다리 또는 바퀴와 같은 이동 수단이 있는데, 에스원은 고정된 로봇일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관계자들은 에스원이 언제 생산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있다. 아스트리봇은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해 공식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아스트리봇은 2022년 선전에서 설립됐다고 홈페이지는 밝히고 있다. 에스원 로봇 개발에는 약 1년이 소요됐으며, 올해 말까지는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또 텐센트 로봇 연구소, 바이두 및 홍콩 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근무했던 라이 지에가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히고 있다. 회사 측은 "아스트리봇이라는 이름은 고대 라틴어 속담 '아스트라퍼 아스페라(Ad astra per aspera)'에서 유래했고, 이는 '우주 먼지에 도달하기 위한 고난의 여정‘을 의미하며, AI 로봇 기술 개발과 대중화에 대한 회사의 장기 계획과 의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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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확하며 부드럽게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스트리봇 에스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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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달 7일 신형 아이패드 시리즈 발표
- 혼합현실(MR) 헤드샛 비전프로(Vision Pro) 출시로 2024년을 시작한 애플이 다음 단계로 내달 신형 아이패드를 발표한다. 애플은 내달 7일 오전 7시(현지시간) 오전 10시 언론에 ‘특별 애플 이벤트’가 개최될 것을 알리고 미디어 관계자를 초대했다. 애플 홈페이지에 게재된 초대장 이미지에는 애플 펜(Apple Pencil)이 포함되어 있어 신제품 아이패드가 이번 행사를 통해 발표될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정보에 따르면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OLED 디스플레이(더 큰 모델의 경우 13인치로 크기가 약간 증가), 업데이트된 M3 칩셋 등이 장착된다고 더버지가 보도했다. 또한 오랫동안 지연됐던 전면 카메라의 수평 위치 변경도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9년 11월 공개된 자체 개발 칩셋 M1 이후 성능이 대폭 향상된 M3 칩이 탑재된 것이 주목된다. 아이패드 성능이 대폭 상향될 것이라는 기대다. 나아가 새로운 애플펜과 알루미늄 본체, 더 큰 트랙패드로 재설계된 매직 키보드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애플이 아이패드로 이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아이패드 신모델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행사에서는 또한 더 큰 12.9인치 크기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새로워진 아이패드 에어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전문기자인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아이패드 에어의 재고는 애플 판매점에서 줄어들고 있다. 이는 업그레이드된 모델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좋은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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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달 7일 신형 아이패드 시리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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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분기 중국내 판매 19% 감소⋯3위로 전락
- 애플의 올해 1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1년 전에 비해 19% 줄어들어 중국내 판매 3위업체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IT리서치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3일(현지시간) 애플이 급성장한 중국 화웨이(華為) 판매대수와 거의 같은 수준에 그쳐 중국에서의 판매대수에서 3위로 밀려났다. 애플의 올해 1분기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19.7%)보다 4%포인트 떨어진 15.7%를 기록했다. 중국내 1, 2위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 아너가 차지했다. 비보의 자국 시장 점유율은 17.4%였다. 아너는 화웨이에서 분사한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은 16.1%였다. 애플의 이같은 판매실적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됐던 지난 2020년초반 이후 최악의 침체기록이다. 더욱이 1분기는 중국 명절인 춘제(春節)가 포함돼 전통적으로 소비가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폰의 침체가 두드러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1년 전보다 1.5% 성장했다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화웨이 시장점유율이 1년 전보다 69.7% 늘어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화웨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9.3%였으나 올해 1분기 15.5%로 뛰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60을 앞세워 600달러 이상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폭 점유율을 끌어올린 덕택이다. 지난해 1분기 시장 점유율 14.7%였던 아너는 X50, 플레이40 등 모델을 앞세워 점유율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날 데이터 코퍼레이션(IDC)는 이에 앞서 올해 1~3월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2일 실적이 발표되는 애플의 성장추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애플로서는 중국이 여전히 최대 시장중 하나이지만 중국정부가 국유기업과 정부기관에서의 해외제조업체의 단말기 이용금지를 강화한 점에서 중국에서의 사업은 더욱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화웨이가 미국 제재에 대항해 국산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중국 소비자들은 화웨이의 등장을 환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의 분석데이터는 1~3월 전체적인 상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연초 6주간 중국내 아이폰 판매가 지난해보다 약 24% 급감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최신 아이폰기종 판매를 늘리기 위해 중국에서 지난 1월 이례적인 가격인하를 단했다. 중국내 판매 파트너인 중국업체도 통상가격보다 최대 180달러를 내렸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화웨이 신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 매출에서 애플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아이폰 기기변경 수요도 과거에 비해 높지 않다"고 했다. 램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매주 (애플 매출) 증가가 느리지만 꾸준히 관측되고 있다"며 "아이폰 새 색상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병행한다면 추세를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이 어떤 AI 콘텐츠를 공개할지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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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분기 중국내 판매 19% 감소⋯3위로 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