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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11월 검색엔진에 통합
- 한국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한국 대표 인터넷 대기업 네이버가 최근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를 공개하며 세계 AI 경쟁 무대에 데뷔했다. 네이버의 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은 챗GPT와 유사한 인공지능 챗봇인 '클로바 X'와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에 해당하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엔진인 '큐(Cue)'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는 현재 생성형 AI 분야에서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네이버의 생성형 AI 출시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AI 강화 움직임에 발맞춰 이루어진 것이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으며 이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 구글은 '바드'라는 AI 챗봇을 출시하고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에 투자하는 한편, 중국의 바이두는 '어니봇'을 선보였다. 메타와 아마존 같은 기업들 또한 자신들만의 AI 챗봇을 곧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이 생성형 AI 분야를 선도하는 가운데, 네이버의 한국판 생성형 AI 출시는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출시한 '하이퍼클로바 X'는 지난 8월 24일부터 한국어와 영어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큐'는 9월의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11월에는 네이버의 기존 검색 엔진과 통합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하이퍼클로바 X는 크리에이터와 기업 고객 모두가 사용 가능하다"라며, 이는 2021년에 출시된 한국어 LLM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퍼클로바는 2400억 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음을 공개했지만, 하이퍼클로바 X에 얼마나 많은 파라미터가 학습되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서 "회사는 AI 전문가 5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억 개 이상의 파라미터로 구성된 대규모 언어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 세계 5개 기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기술 및 하이퍼스케일 AI 책임자인 성낙호 총괄은 "네이버 클라우드는 텍스트부터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생성하는 다중 모드 언어 모델의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즉, 클로바 X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의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통합해 학습함으로써 기존 언어 모델보다 더 깊은 정보 인식과 풍부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스페인, 멕시코와 같은 비영어권 국가와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도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경쟁사들이 아직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는 컨퍼런스에서 11월에 60만 대의 서버로 구축된 'GAK 세종'이라는 두 번째 데이터 센터를 한국에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부터 삼성과 함께 하이퍼스케일 AI를 위한 AI 칩 개발에 착수했고, 삼성 또한 곧 기업용 생성형 AI를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판매자, 창작자, 광고주를 포함한 파트너들을 위한 AI 기술 도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로바 for Writing'이라는 글쓰기 도구와 '클로바 for AD'라는 광고 상품을 통해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신속하게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는 AI 기반의 B2B 상품을 출시하며, '뉴로클라우드'라는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와 '클로바 스튜디오'라는 AI 개발 도구로 고객 기업들의 자체 생성형 AI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강점이 다양한 서비스와 파트너들이 연계되어 성장을 이끌어내며, 그 결과로 플랫폼의 발전이 이루어지는 '위닝 루프' 구조에 있다고 지적하며, "하이퍼클로바X가 이 과정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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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11월 검색엔진에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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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자산 1조달러 돌파…MS‧알파벳‧메타 합산 금액 추월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2)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분기 처음으로 자산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마켓사이더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 대형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이전 '페이스북'),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2분기 자산은 애플의 3배, 테슬라의 10배, 엔비디아의 20배에 달한다. 버핏이 이끄는 회사는 6월 말 기준으로 1조4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했으며, 이 중 3530억 달러가 주식 포트폴리오로, 애플 주식만 1780억 달러에 달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산은 또한 1470억 달러의 현금과 국채를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크래프트 하인즈, 파일럿, 오시덴탈 페트롤리엄 등과 같은 기업들과의 지분 투자와 장비, 재고, 채권 등도 포함된다. 버핏의 거대한 대기업은 보험, 에너지, 철도, 부동산, 산업, 제조, 서비스, 소매업 등 수십 개 산업에 걸쳐 수많은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방대한 규모와 자산이 적은 무형적인 기술 대신 '실물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 어떤 빅테크 기업보다 더 큰 대차대조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2분기 말에 335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했다. 이 중 1670억 달러가 현금, 유가증권 등 유동자산이었다. 아마존은 4630억 달러의 자산을 가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메타는 각각 2000억 달러에서 4000억 달러 사이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비슷한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전기 자동차 제조업 테슬라의 6월 말 자산은 910억 달러에 불과했다. 약 1조 2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보고했던 엔비디아는 최근 집계에서 자산이 440억 달러에 불과해 버크셔 총자산의 1/2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버크셔 해서웨이는 월스트리트 최대 은행들보다는 훨씬 적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JP모건은 지난 분기에 3조9000억 달러의 자산을 보고했다. 그 중 4690억 달러가 예금이고 1조3000억 달러가 대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1조 달러 돌파는 상당한 성과다. 버핏이 경영을 맡기 전인 1964년 버크셔는 약 30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 수치는 30년 만인 1994년에 약 210억 달러로 늘어나 700배나 증가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산은 그 이후에도 48배나 증가했다. 이는 버핏이 CEO로 재임하는 동안 자산이 약 3만3000배나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럿 버핏의 투자목적 지주회사다. 1839년 섬유 제조회사로 출발했다. 1962년부터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을 인수하기 시작해 경영권을 갖게 되었다. 1967년에는 보험 관련 사업에 진출했으며, 1985년 초기 사업 부문인 섬유업을 정리했다.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는 2007년 버크셔 해서웨이를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보고서를 통해 후계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워런 버핏은 2021년 5월 1일 온라인 주주총회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후계자로 그렉 에이블을 공식적으로 지명했다. 그렉 에이블은 버크셔 해서웨이 비보험계열 총괄 부회장직과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사의 회장 겸 CEO직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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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자산 1조달러 돌파…MS‧알파벳‧메타 합산 금액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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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바드 "암호화폐 구입하기 가장 좋은 요일 알려줘"
- 알파벳의 챗봇인 구글 바드(Google Bard)에게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가장 좋은 요일을 물어봤다. 이 챗봇은 구글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LaMDA와 PaLM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검색 엔진 서비스로, 자연어로 된 질문에 대해 창의적이고 유머러스한 답변을 제공한다. 크립토포테이토라는 암호화폐 관련 매체는 최근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에게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가장 좋은 요일을 질문했다. 그러자 바드는 암호화폐 가격이 가장 낮은 일요일이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제일 좋은 날이라고 추천했다. 구글 바드 "비트코인, 일요일에 사라" 바드는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구매하기 가장 좋은 요일은 일요일이고, 두 번째로 좋은 날은 토요일이다. 금요일이 암호화폐를 구매하기에 가장 비싼 날"이라고 답했다. 또한 바드는 비트코인을 판매하기 좋은 날은 화요일과 수요일이라고 추천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바드의 답변을 야후 파이낸스의 데이터와 비교해보니 꽤 정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야후 파이낸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의 일중 최고가가 가장 낮았던 날은 일요일이었다. 반면에 일중 최고가가 가장 높았던 날은 수요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대체코인, 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를 말함)인 이더리움이나 리플 등의 요일별 가격도 비슷했다. 야후 "일요일 비트코인, 평균 보다 낮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일간 평균적으로 낮게 거래됐다. 과거 일일 가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가 암호화폐를 구매하기 가장 좋은 요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 8월 5일부터 2023년 8월 3일까지 비트코인의 요일별 일일 평균 최고가가 가장 낮았던 날은 일요일이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일요일 평균 일중 최고가는 2만3595달러였고, 토요일에는 2만3480달러였다. 비트코인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요일은 수요일로 2만3850달러였다. 바드가 일요일이 암호화폐를 구매하기 가장 좋은 날로 추천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주말에는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적어 암호화폐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 △ 또 주말에는 뉴스가 적고 변동성도 적어 암호화폐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일부 투자자는 가격이 비교적 비싼 금요일에 비트코인을 팔아서 차익 실현에 나서기 때문에 토요일과 일요일에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물론 암호화폐 가격이 일요일에 항상 낮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가상 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1년 365일, 24시간 내내 거래되기 때문에 코인 가격은 언제든지 오르거나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싶다면 일요일이 구매를 시작하기에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암호화폐 겨울’을 겪으면서 줄곧 하락세를 걷다가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1월에 약 1만6600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7월에는 3만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비트코인은 올해 1월과 3월, 6월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BTC, 일요일 사고 수요일 팔면 수익은? 그렇다면 투자자가 실제로 일요일에 비트코인을 사고 수요일에 팔면 얼마나 수익을 냈을까. 2022년 8월 5일부터 2023년 8월 3일까지 일요일에 비트코인을 사고 수요일에 팔았다면, 총 1만2000달러의 이익을 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만약 투자자가 이 패턴을 따라서 매주 일요일에 비트코인을 사고 수요일에 팔았다면, 평균적으로 1% 정도의 이익을 얻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관계자는 "시장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추천을 맹신하지 말고 자신의 판단과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특수 제작된 하드웨어(비트코인 채굴기)에서 아주 복잡한 수학 연산을 푸는 과정을 통해 채굴된다. 2009년 익명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에 의해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비트코인은 총 2100만개가 채굴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2023년 8월 18일 현재 비트코인은 이미 약 1900만개가 채굴됐다. 마지막 2100만번째 비트코인은 오는 2140년에 채굴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0.30달러에 거래되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약 6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2023년 1월1일 약 1만6600달러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8월 17일 기준 약 2만84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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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바드 "암호화폐 구입하기 가장 좋은 요일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