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
테슬라 사이버트럭 11월 30일 배송 시작
- 전기자동차 테슬라가 생산하는 사이버트럭이 오는 11월30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미국 매체 KTLA5는 21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 19일 X(구 '트위터')에 게시한 성명에서 사이버트럭 배송이 11월 3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배송 날짜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텍사스의 공장에서 지난 7월부터 사전 생산 단계에 있다. 다음 달 배송 시작이 확정됨에 따라 오스틴 근처에 위치한 텍사스 공장에서 곧 첫 번째 고객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X를 통해 "사이버트럭 생산은 올해 말 예정대로 진행 중이며, 11월 30일에 기가 텍사스에서 첫 인도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밀도 4680 셀 생산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양극재 생산 및 리튬 정제를 위한 생산 능력을 계속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초기에는 생산량이 적겠지만, 2024년까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풀사이즈 전기 픽업 트럭이 초기 12~18개월 동안 큰 이익을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분기에 테슬라는 23억 달러의 조정 순이익을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수치다. 최근 테슬라의 급격한 이익 감소는 전체 라인업의 가격을 인하한 것이 원인이다. 사이버트럭은 2019년에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됐다. 원래 2021년 말에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여러 차례 지연되면서 출시가 예정보다 늦어졌다. 여기에는 원래 사양의 변경과 새로운 기술 구현의 필요성이 포함된다. 새로운 기술 중 하나는 현재 회사가 사용하는 것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 높은 배터리 셀이다. 그러나 새로운 배터리 셀을 통해 테슬라가 이미 발표한 것보다 더 많은 주행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2019년 사이버트럭 콘셉트 공개 당시 테슬라는 이 전기 트럭이 250마일, 300마일, 500마일 이상의 배터리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사이버트럭은 19피트 길이로 대부분의 차고에 주차할 수 있을 만큼 적절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또 4개의 모터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는 8월 최신 데이터 기준 유럽에서 모델 Y는 여전히 모든 종류의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이라고 전했다.
-
- 산업
-
테슬라 사이버트럭 11월 30일 배송 시작
-
-
삼성바이오로직스, 미 FDA로부터 국내 공장 결함 지적 받아
- 미국 FDA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제조 시설에서 시설 유지 보수 미흡 등 다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미국 의학전문 매체 피어스 파마(FIERCE Pharma)는 20일(현지시간) 이번 주 후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제조 관련 결함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인도의 넥타 라이프사이언스에 각각 제재를 내렸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이는 회사의 눈부신 제조 실적에 드문 오점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FDA는 지난 8월과 9월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천 제조 시설을 점검한 후, 데이터와 생산 통제, 기계 검증 부족, 시설 유지보수 미흡, 품질 통제 부족 등의 문제로 회사에 제재를 가했다. FDA의 조사관들은 삼성의 제조 과학 분석 기술(MSAT) 실험실이 응용 제출 테스트 데이터를 지원하는 데 "데이터 무결성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 약물 응용에 대해 내부 데이터 무결성 평가를 완료했으나, "모든 테스트 데이터의 신뢰성을 절대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FDA 관리들은 밝혔다. 또 FDA는 삼성의 시설이 적절하게 유지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천장 포트가 이탈되고 문이 파손되었으며 적재 램프 도크의 씰이 누락되어 "해충이 시설로 유입 될 수있는 잠재적인 진입 지점"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FDA의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FDA와 협력하여 제조 결함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제품의 품질이나 환자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준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에서 엄청난 확장을 이루어왔으며, 인천에 있는 복합 시설에 18만리터의 용량을 추가할 최신 시설인 5번 공장의 건설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 프로젝트에 1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FDA는 지난 3월 2일부터 10일까지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에 위치한 넥타(Nectar)의 시설을 점검하고, 이 회사에 대한 규제 위반을 두 번 지적하는 483 형식의 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FDA는 넥타가 멸균 약품의 미생물 오염 방지를 위한 적절한 서면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FDA는 넥타가 무균 처리 영역에서의 환경 상태를 모니터링할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다고 거듭 지적했다. FDA는 이전에 2014년에도 넥타의 공장에서 같은 종류의 문제를 발견했었으며, 이러한 반복된 실패는 의약품 제조에 있어서 경영진의 감독과 통제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FDA는 넥타가 앞으로도 미국 시장을 위한 의약품 생산을 계속하려면, 좋은 제조 관행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
- IT/바이오
-
삼성바이오로직스, 미 FDA로부터 국내 공장 결함 지적 받아
-
-
롯데 인도, '러브&롯데'로 초코파이 감성 마케팅
- 롯데 인도가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롯데 초코파이'를 기념하는 최신 마케팅 캠페인 '사랑과 롯데(Love & Lotte)' 영상을 공개했다. 인도 매체 브랜드스토리즈(Brand Storyz)는 뭄바이 소재의 크리에이티브 부티크 컷더크랩(Cut the Crap)이 기획한 '롯데 초코파이' 캠페인을 소개했다. 브랜드와 소비자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컷더크랩은 'Love & Lotte' 캠페인이 현대적인 용어와 감성을 사용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내용을 창의적으로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이 캠페인에는 TV와 디지털 광고, 인쇄물, 옥외광고, 포장 혁신과 현장 활동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인기 있는 GEC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들의 순수한 애정과 사랑, 회사에 있는 엄마에게 잠시 쉬라고 말하는 아들,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파이를 달라고 하는 어린이 등을 등장시켰다. 애정을 나타내는 유쾌하고 따뜻한 언어로, 일상적 표현에서 '롯'이라는 단어를 '롯데'로 재치 있게 바꿨다. 예를 들어, "롯데 사랑해요", "롯데 보고 싶어요", "롯데 고마워요", "롯데 멋진 느낌", "롯데 얘기해요" 등의 표현은 초코파이 애호가와 연인 사이에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관계를 중의적으로 나타낸다. 이 창의적인 언어의 유희는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는 신선하고 유쾌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인도 롯데의 헌신적인 고객 사이에서 유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컷더크랩의 설명이다. 밀란 와히(Milan Wahi) 롯데 인도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에 대해 "주력 브랜드인 롯데 초코파이에 대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와히 대표이사는 "우리의 일상은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랑과 보살핌의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며 "우리는 이것의 본질을 롯데 초코파이의 달콤함으로 포착하고 축하하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테고리 제작자로서 더 강력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며, 이 캠페인을 통해 목표 고객과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그들의 작고 즐거운 순간의 일부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컷더크랩이 구상한 이 캠페인은 세대를 초월해 가슴 따뜻한 사랑과 애정의 순간을 아름답게 포착하는 TV 광고 시리즈 4편으로 구성됐다. 이 중 두 편의 영상은 아이들 사이의 순수한 사랑과 애정의 교환을 묘사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 다른 영상은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가슴 아픈 대화를 감동적으로 담아내 그들 사이의 지속적인 유대감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노부부 사이의 즐겁고 사랑스러운 농담을 포착해 시대를 초월한 사랑과 동반자 관계의 본질을 보여준다. 'Love & Lotte' 캠페인은 현재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ATL(아프리카TV), BTL(대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폭넓은 인구층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현재 대결을 펼치고 있는 'ICC 남자 크리켓 월드컵 2023' 경기 중에 디즈니+ 핫스타 OTT 플랫폼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게임 애호가를 축하하는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제 크리켓 평의회(ICC)에서 주관하는 'ICC 남자 크리켓 월드컵 2023'은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개최국인 인도를 포함해 뉴질랜드와 잉글랜드, 방글라데시 등 총 10개국이 본선에 진출했다.
-
- 생활경제
-
롯데 인도, '러브&롯데'로 초코파이 감성 마케팅
-
-
구글, 애플·삼성 이어 인도서 픽셀폰 생산
- 구글은 2024년부터 인도에서 최신 버전의 픽셀 스마트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 이코노믹타임스와 인베스토피디아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픽셀 8(Pixel 8)을 시작으로 픽셀 폰을 인도 현지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구글 디바이스·서비스 담당 릭 오스테로(Rick Osterloh) 부사장은 이날 '인도를 위한 구글(Google for India)' 행사에서 이 기기가 2024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스테로 부사장은 "인도는 픽셀 스마트폰의 최우선 시장이며 우리는 최고의 하드웨어와 기본 내장 소프트웨어 기능을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이니셔티브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는 가운데 제조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은 지금까지 픽셀 폰을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해왔다. 인도에서 스마트폰 생산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픽셀 8은 구글이 지난 4일 출시한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이다. 구글은 또한 인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예를 들어 판매자는 구글과 인도의 비은행 대출 기관인 DMI 파이낸스의 협력을 통해 1만5000인도 루피(180달러) 소액 대출을 빌릴 수도 있다. 인도에서 제조 입지를 확대하려는 구글의 계획은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와 같은 다른 거대 기술 기업들이 중국에서 벗어나 공급망을 다양화하면서 남아시아 국가를 휴대폰 제조 장치의 허브로 삼고 있는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5는 인도와 중국에서 양국에서 제조된 휴대폰으로 출시된 최초의 아이폰 모델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2월부터 인도에서 갤럭시23과 플립4, 폴드4 등 주력 스마트폰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북미 지역에서 픽셀폰의 시장 점유율은 3%를 차지한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각각 55%와 23%에 달했다. 애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워온 스마트폰 시장은 7월부터 12월까지 인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3년 상반기 5%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구글은 인도에서 일부 규제와 비즈니스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일부 스타트업과 디즈니 등 대기업은 인도에서 인앱 결제에 대해 11~26%의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으로 구글을 법정에 제소했다.
-
- IT/바이오
-
구글, 애플·삼성 이어 인도서 픽셀폰 생산
-
-
독일 스타트업, 시리즈 생산용 고체 전지 세계 최초 개발
- 독일의 스타트업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신형 고체 전지의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스페인 에너지 전문 매체 '리뉴어블 에너지 매거진'에 따르면, 독일 HPB(High Performance Battery)의 귄터 햄비처 박사 연구팀이 세계 최초의 시리즈 생산용 고체 전지를 선보였다. 이번 고체 전지 개발은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며, 가정용부터 산업용, 자동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HPB의 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한다. 내구성 면에서도 1250회 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이 신형 고체 전지는 최소 1만2500회의 충전이 가능하며, 불연성이라는 높은 안전성도 갖췄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면에서도 기존 기술에 비해 50% 이상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어 에너지 및 이동성 분야에서 '녹색 혁명'을 주도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HPB 고체 전해질은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액체 전해질에 비해 뛰어난 전도성이 특징으로, 이는 전지 셀에서 사용 가능한 전력에 큰 영향을 준다. 실제로, 영하 40°C에서도 HPB 고체 전해질은 기존 액체 전해질이 영상 60°C에서 보이는 최적의 전도성보다도 더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자동차 산업에 적용될 고성능 충전식 배터리 개발을 위해 HPB는 이 고체 전해질을 활용한다. 이로 인해 극한의 낮은 온도 환경에서도 배터리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따라서 겨울철에 배터리를 예열하는 작업이 필요 없게 되었다. 또한, HPB 고체 배터리의 수명이 더 길어져 교체 주기가 늘어나 원자재 소비도 줄어든다. 사용되는 주요 원자재들은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으로 확보가 가능해, 현존하는 지정학적 의존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래시 배터리 테크(Flash Battery Tech)는 "최근 고체 전지 연구 결과, 현재 리튬 이온 기술보다 2-2.5배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고체 배터리의 도입은 더 가볍고 컴팩트한 배터리를 가능하게 해, 전기자동차의 주행 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실제 적용을 통해 그 효과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론적으로, 54Kwh의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용량이 108-135Kwh로 증가할 경우, 한 번의 완전 충전으로 64만4805km(40만500마일)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PB의 세바스찬 하인즈(Sebastian Heinz) CEO는 "우리 기술은 단순히 배터리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에너지 전환과 기후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독일과 유럽,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이미 우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스위스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한 기가팩토리 설립도 계획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 김현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선임연구원과 김영식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팀은 산화물 기반 'LATP' 고체 전해질막을 개발했다. 이 전해질막은 높은 온도에서 소멸하는 탄소 재질의 '희생 템플레이트' 합성법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으며, 이를 통해 상업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이온 전도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용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에너지공학과 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팀은 흑연-실리콘 기반의 전극에 사전 리튬화 기술을 도입하여,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가진 전고체 전지용 전극을 개발했다. 이로 인해 전극의 초기 충방전 효율이 개선되었으며, 전기화학적 성능도 향상됐다. 특히, 리튬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전극의 부피 팽창이 약 40% 감소하여, 전극의 수명이 더욱 연장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
- 산업
-
독일 스타트업, 시리즈 생산용 고체 전지 세계 최초 개발
-
-
자폐증·ADHD와 비스페놀 A 간의 연관성 발견
- 플라스틱 병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 A(BPA)가 자폐증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 뉴저지 로완(Rowan)대학교와 럿거스(Rutgers) 대학교의 연구자들은 자폐증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가진 어린이들의 몸에 비스페놀 A(BPA)라고 알려진 화학 물질이 더 많이 남아있음을 밝혀냈다. BPA는 호르몬이 성적 문제와 관련이 있어 '젠더-벤딩' 화학 물질로 분류되는 화학 화합물로 알려져 있다. BPA는 플라스틱 용기, 물병, 식품 캔 내부, 그리고 영수증과 같은 다양한 제품에서 발견된다. 이 화학 물질은 1960년대부터 특정 종류의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어왔으며, 극소량의 BPA가 포장재를 통해 음식과 음료로 전달될 수 있다. BPA는 남성의 낮은 정자 수, 생식 문제, 유방암이나 전립선 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는 BPA를 유아용 병과 플라스틱 영수증에서 사용 금지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를 음식 포장재, 컨테이너와 식기 전체에서 사용을 금지했다. BPA는 '내분비 교란물질'로 분류되어 있어, 체내의 호르몬을 모방하고 에스트로겐과 같은 천연 호르몬의 생성과 반응에 방해를 일으킬 수 있다. 자폐증·ADHD, BPA 배출 저조해 연구 팀은 3세에서 16세 사이의 66명의 자폐증 어린이와 46명의 ADHD 어린이, 37명의 정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BPA와 같은 화학 물질을 배출하는 속도, 즉 해독 효율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폐증을 가진 어린이가 BPA를 몸에서 배출하는 능력이 10% 부족하고, ADHD를 가진 어린이는 이 화학 물질을 배출하는 능력이 17% 부족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이들 어린이가 BPA를 배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나타냈고, 자폐증과 ADHD와의 관련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과학·의학 저널 'PLOS One'에 발표됐다. 미국, 자폐증 발병률 52% 증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높은 수준의 BPA 허용량을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유럽은 최대 허용량을 2만 배까지 대폭 감소시켰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높은 BPA 노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자폐증과 ADHD 발병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특히 자폐증 발병률은 2017년 이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BPA 노출이 자폐증과 ADHD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폐증과 ADHD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의 조합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자폐증은 초기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여겨지며,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능력, 반복적인 행동 등의 문제를 포함한다. ADHD는 주로 어린 시절에 진단되는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으로, 주의를 집중하지 못하고 과잉행동 혹은 충동적 행동 등의 증상을 포함한다. ADHD의 주요 치료법 중 하나는 각성제(스티뮬런트)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약물은 뇌에서 도파민 농도를 조절하여 주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사용된다. 성인도 ADHD 진단 증가 추세 최근에는 성인들도 ADHD 진단과 치료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동안 여성과 남성의 처방전 발급이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학부모와 의료진 간의 대안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어린이의 학습과 집중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BPA 규제와 어린이의 건강에 대한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BPA와 자폐증, ADHD 사이의 상세한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 생활경제
-
자폐증·ADHD와 비스페놀 A 간의 연관성 발견
-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반도체 산업에 '빨간불'
-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이스라엘의 반도체 산업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글로벌 IT 기업들이 연구개발(R&D) 센터가 자리잡고 있어 세계 반도체 산업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텔, IB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이스라엘에 연구개발(R&D) 시설을 두고 고도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가자지구와의 군사 충돌로 인해 이스라엘 내 반도체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군사 충돌로 인해 반도체 기업의 직원들이 예비군으로 소집될 가능성이 크고, 연구소와 공장이 공격을 받을 위험에 처해 있어, 이스라엘 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예비군 소집과 공장·연구소 공격 우려 크레셋 웰스 어드바이저(Cresset Wealth Advisors)의 최고 투자 책임자이자 창립 파트너인 잭 에블린(Jack Ablin)은 "이스라엘의 반도체 산업이 현재 큰 혼란에 휩싸여 있다"며 "전쟁이 계속될 경우, 많은 직원들이 예비군으로 소집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역시 약 30만명의 예비군을 소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온라인 검열 기술 개발 기업 액티브펜스(ActiveFence)의 노암 슈워츠(Noam Schwarth) 창립자 겸 최고 경영자(CEO)는 회사 직원들 중 일부가 군 복무를 위해 이스라엘로 돌아가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미국 주식시장 타격 이스라엘에서 대규모 사업을 하는 종목을 포함하고 있는 미국 회사들의 주식이 크게 하락을 했다. 인텔 대변인은 "현재 이스라엘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모든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이스라엘 내 상황이 반도체 생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인텔은 이스라엘에서 공장 1개와 연구개발 센터 4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내에서만 약 1만28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 내에서 가장 많은 직원을 보유한 민간 기업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인텔은 이스라엘에서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따르면 올해 이스라엘 남부 도시 키르야트 가트에 새로운 공장 건설을 위해 약 1990억 달러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투자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영향 인텔 이스라엘 공장이 차질을 빚을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텔 CPU 제품들이 최신 D램 DDR4와 DDR5를 지원하는 만큼 생산에 문제가 생길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D램 수요에도 여파가 미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이스라엘 수입 품목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다. 지난 8월 기준 전체 수입금액 11억8600만 달러(약 1조 6082억 원) 중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약 40%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이스라엘과의 교역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스라엘에서 판매법인, 연구개발(R&D)센터, 삼성리서치 이스라엘 등 다양한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어 이스라엘 내 상황 변동이 삼성전자의 사업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인공 지능(AI)과 컴퓨터 그래픽에 사용되는 세계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Nvidia)는 '텔 아비브'에서 예정된 AI 관련 회담을 취소했다. 이스라엘 본사를 둔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는 주로 자동차와 소비자 산업을 위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IB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의 글로벌 기업들도 이스라엘에 지사를 두고 있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충돌이 이러한 기업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계속됨에 따라 이스라엘의 반도체 산업은 인력 부족, 생산 차질, 공급망의 문제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와 반도체 산업계는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 IT/바이오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반도체 산업에 '빨간불'
-
-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싱가포르 진출 예비 승인 획득
-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싱가포르 규제 당국으로부터 예비 승인을 받아 현지 사업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현지법인 업비트 싱가포르는 16일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암호화폐 업체를 규율하는 결제 서비스법에 따른 주요 결제 기관 라이선스를 원칙적으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을 통해 업비트 싱가포르는 기관 투자자에게 규제된 디지털 결제 토큰(DPT)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싱가포르로 몰리면서 글로벌 자산 플레이어들은 성장의 기둥으로 싱가포르를 주목하고 있다. 패밀리 오피스, 개인 신탁, 고액 자산가로 구성된 이러한 비소매 고객들은 싱가포르의 관리 자산 성장을 촉진했다. 업비트 싱가포르는 거래가 변동성이 크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암호화폐 투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경고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비트 싱가포르는 2018년 설립됐다. 업비트 싱가포르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알렉스 킴은 2020년에 MAS로부터 다이렉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면제 지위를 받았다고 말했다. 거래소의 한국 법인은 개인 투자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싱가포르 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부다. 이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도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태지역에 약 8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20명이 싱가포르에 근무하고 있다. 락 손디 업비트 싱가포르의 최고운영책임자는 "업비트 싱가포르는 이번 규제 승인 이후 컴플라이언스와 법무, 제도권 및 웹3.0 사업 개발 인력을 두 배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거래소가 정식 라이선스를 받으면 현재의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나 유동성 및 기관용 상품과 함께 거래 가능한 디지털 자산 목록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12개 이상의 시장 플레이어가 DP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식 라이선스를 받았다. 코인베이스 거래소와 결제 네트워크 리플, 암호화폐 은행 시그넘 싱가포르가 가장 최근에 라이선스를 받았다. 싱가포르는 웹3.0과 블록체인을 탐색하는 데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사업을 접고 조용히 손을 떼는 팀들이 생겨나는 등 암호화폐의 겨울이 현실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김 대표는 암호화폐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느냐는 질문에 싱가포르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해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업비트 에이팩 산하 싱가포르 법인인 베리파이브에이에스피(VerifyVASP)를 비롯해 핵심 생태계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리파이VASP는 누적 처리 금액이 미화 1000억 달러(한화 약 136조 원)를 넘는 세계 최대 트레블 룰(travel rule) 솔루션 제공업체 중 하나다. 트래블 룰은 국제기구인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가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거래 상대방과 고객 정보를 교환하도록 권고하는 것을 말한다.
-
- 경제
-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싱가포르 진출 예비 승인 획득
-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동 확전 우려로 국제 유가 급등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폭스비즈니스는 15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다른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개입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5일 연합뉴스는 블룸버그를 인용,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이스라엘·이란전으로 확전하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고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GDP)이 예상치보다 1.0%포인트(p) 낮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는 이란 참전이 현실화하면 국제 유가는 현재보다 배럴당 무려 64달러가 올라 150달러 선을 넘어서는 '오일쇼크'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은 주요 산유국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를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해 세계 경제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란이 전쟁에 참여해 서방과 등을 돌리고 이 해협을 봉쇄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가 지닌 예비 산유능력만으론 유가 급등을 막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스라엘인 1300여 명이 사망한 하마스의 전례 없는 테러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 방위군이 지상 공격을 준비하는 가운데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남쪽으로 대피하는 것을 계속 허용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중동 확전 우려로 유가 6% 급등 지난주 금요일인 10월 13일 유가는 투자자들이 중동 분쟁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면서 6%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뉴욕증시의 3대 지표중 하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5% 하락했다. 이집트와 요르단에 공급하는 이스라엘 가스전이 일시적으로 폐쇄되어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도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CSIS)의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프로그램 선임 연구원 벤 케이힐(Ben Cahill)은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지상 침공과 대규모 인명 손실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정도 규모의 분쟁이 발생할 때마다 시장의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금값이 3% 이상 상승했고, 미국 달러는 1주일 만에 최고치로 강세를 보였으며 국채 가격도 상승했다. 이스라엘 셰켈은 달러 대비 7년 만에 최저치인 3.87에 거래되고 있지만, 전쟁 첫 주에는 시장 반응이 비교적 조용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통화 안정을 위해 지난주 최대 300억 달러의 외환 보유고를 매각했다.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버나드 바우몰은 분쟁이 확대되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중앙은행이 물가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나리오에서 다른 국가들은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자들이 국채에 자본을 쏟아 부어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미국은 예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니크레딧의 그룹 수석 경제학 고문인 에릭 닐슨은 "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이 최근의 분쟁이 국지적으로 유지될지 아니면 더 광범위한 중동 전쟁으로 확대될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자산' 금 ETF 상승 한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격화되면서 금 관련 상품이 16일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ACE KRX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27% 오른 1만1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상품은 한국거래소(KRX)가 발표하는 KRX 금 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KODEX 골드선물(H)'은 2.55% 상승한 1만2275원에,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5.00% 뛰어 1만5635원에, 'TIGER 골드선물(H)'은 2.54% 올라 1만3125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13일(현지시간) 온스당 3.11% 오른 1941.5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16일 아시아 증시는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코스피(-0.60%)를 비롯해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1.66%), 대만 자취안지수(-0.80%), 호주 S&P/ASX 200지수(-0.24%)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08%,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0.08% 내린 약보합세다. 중국본토주가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0.14%)와 선전성분지수(-0.23%),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18%)도 대부분 하락했다.
-
- 경제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동 확전 우려로 국제 유가 급등
-
-
무디스 "기후변화, 인도 '칩 드림' 변수 될 것"
-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은 더위와 싸워야 했으며, 미국과 아시아는 갑작스러운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반도체 칩 생산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매체 인디언 익스프레스(Indian EXPRESS)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인도 내 반도체 제조 생태계의 구축이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무디스의 위험 관리 솔루션에 따르면 인도는 2050년까지 홍수로 인한 비용이 약 30%, 물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35%, 해수면 상승이 60%, 고온 스트레스가 1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가 반도체 자급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홍수로 인한 위험이 전반적으로 두 배로 증가할 가능성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인도가 반도체 자급자족을 장려하는 정책을 시작하면서 금세기 중반까지 홍수로 인한 위험이 전반적으로 두 배로 증가할 상황에 직면했음을 지적한 것. 불규칙한 날씨 패턴 현재 인도의 기후는 변덕스럽다. 올해 2월에는 한 세기 동안 가장 덥다고 기록되었고, 3월에는 평년보다 26% 더 많은 비가 내렸다. 반면 8월에는 1901년 이후로 가장 건조한 달로 기록되었다. 반도체는 컴퓨터부터 자동차, 비행기, 철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원자재로 공급이 중단되면 여러 산업 분야의 생산이 멈출 수 있다. 서방 국가들이 중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하는 상황에서 인도는 전자 제조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뉴델리 정부는 칩 제조를 미래 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으로 보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약 3조 7262억원 규모의 패키징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10나노미터 이하의 반도체를 제조할 능력이 90% 이상 집중되어 있는 대만의 칩 제조 공장은 앞으로 20~30년 동안 기후 위험으로 인한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로 비즈니스 위기 기후 변화는 비즈니스에 커다란 위험 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많은 인도 기업들 특히 농촌 지역의 성장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기후 변화를 앞으로의 주요 비즈니스 위험으로 보고 있다. 힌두스탄 유니레버의 CFO 리테쉬 티와리는 "기후가 여전히 불안정하며, 회사는 장마와 기타 기후 관련 위험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네슬레 인디아의 회장 겸 CEO 수레쉬 나라야난은 "몬순 부족과 엘니뇨 현상이 농촌 지역의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네슬레 인디아의 농촌 지역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25%를 차지하고 있으며 힌두스탄 유니레버의 경우 이 비율이 40%에 이른다. 또한, 인도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미 불규칙한 강수량 때문에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기후 변화가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마하라슈트라 주가 현재 인도의 자동차 판매를 주도하고 있지만, 케랄라 주의 한 디젤 자동차 회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잦은 홍수, 고무 가격의 하락, 그리고 걸프 지역의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 회사인 마루티 스즈키 인디아의 경영진도 홍수가 소비자의 구매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인정하고 있다. 한국, 산업 위축과 부가가치 감소에 영향 한편,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BOK 이슈노트'에서 기후 변화가 한국 산업의 축소와 부가가치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부족할 경우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 GDP는 2100년까지 3.8~8.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의 주요 산업 부문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의 수출은 11.623.9%, 정유 산업은 9.719.1%, 화학 산업은 7.615.7%, 그리고 철강 산업은 7.21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 농축산물 공급이 줄어들 경우, 한국의 여러 산업 분야에서도 부가가치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음식료품 제조업은 6.118.2%, 음식 서비스업은 10.217.9%, 그리고 자동차, 정유, 화학 산업 등에서도 각각 6.613.6%, 5.811.6%, 5.0~10.2%의 부가가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 산업
-
무디스 "기후변화, 인도 '칩 드림' 변수 될 것"
-
-
현대차, BAIC 합작투자로 중국서 아크폭스 전기차 생산
- 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합작투자로 중국에서 아크폭스(Arcfox)의 전기차를 생산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CARSCOOPS)는 12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는 중국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카스쿱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처음으로 외부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차량을 생산할 예정으로, BAIC과 중국 전기차 업체 아크폭스 브랜드용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 브랜드의 차량은 베이징 현대자동차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베이징 현대자동차는 2002년 중국 베이징시에 설립된 중국 기업 BAIC 모터와 현대차의 합작 기업이다. 생산은 중국 충칭에 있는 이 회사의 시설에서 담당할 예정이며, 베이징 현대자동차는 차량의 설계와 품질 관리도 감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BAIC 그룹의 자회사인 아크폭스는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의 전기 승용차 및 크로스오버 브랜드로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기차 생산라인 구축해 중국 재공략 이번 계약은 현대자동차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간주된다. 한때 현대차는 중국 전체 신차 판매량의 7%를 차지했지만, 작년에는 25만 4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2022년까지 중국에서 5억 9800만 달러(약 8072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협력은 현대차가 아직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며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라인을 마련해 중국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다시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합작 공장에서 어떤 아크폭스 모델을 생산하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중 하나는 아마도 세련된 알파-S 세단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 차는 2021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화웨이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아크폭스는 알파-S 외에 알파-T SUV와 가장 최근에는 자녀를 둔 젊은 여성을 위한 MPV로 고안된 알파 카올라(Kaola)를 포함한 다양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철자가 특이한 '카올라(Kaola)'는 올해 초 생산에 들어갔으며 곧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모든 버전은 163마력을 내는 앞 차축의 단일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전원은 CATL의 58.86kWh 배터리 팩에서 공급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모델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경쟁업체와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산업
-
현대차, BAIC 합작투자로 중국서 아크폭스 전기차 생산
-
-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 채굴 국가는?
- 세계에서 단 22개 국가에서만 자국 영토 내 매장지에서 천연 다이아몬드나 원석을 채굴하고 있다. 이러한 다이아몬드도 캐럿(보석 매매의 기준, 1캐럿=0.3g)이 높다고 해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광업 전문 매체인 캐나다의 '마이닝닷컴(MINING.COM)'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는 국가 순위를 발표해,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차트의 제작자인 샘 파커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킴벌리 프로세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되, 남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전문가인 애쉬크 다마루퍼샤드 박사의 의견까지 반영하여 더욱 신빙성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하지만 가치의 기준은 단순히 중량을 나타내는 캐럿뿐만이 아니다. 다이아몬드는 품질, 채굴 비용, 시장의 수요와 공급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 가치가 결정된다. 중량별 다이아몬드 생산량 다이아몬드는 석유, 금, 우라늄처럼 일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는 자원이다. 실제로, 2022년에 세계적으로 채굴된 모든 미가공 다이아몬드 중 99.2%는 단 10개 국가에서만 채굴되었다는 데이터가 그 증거이다. 러시아는 2022년 약 42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채굴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생산하는 국가 1위에 올랐다. 보츠와나(2480만 캐럿)와 캐나다(1620만 캐럿)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해, 러시아의 생산량이 그들을 크게 앞질렀다.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채굴량이 다른 국가보다 월등히 높은 이유는 원산지 추적의 어려움 때문에 제재를 우회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이아몬드 원석 판단 기준 물론, 다이아몬드의 캐럿만을 보고 그 가치를 판단할 수는 없다. 커팅이나 색상, 투명도와 같은 요소들이 가치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보츠와나는 2022년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채굴량의 약 59%에 불과했지만, 그 가치는 약 6조7425억원(약 50억 달러)으로 러시아의 무역 가치보다 거의 1.5배나 높았다. 마찬가지로 앙골라는 다이아몬드 채굴량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그 가치에서는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캐나다, 나미비아는 러시아나 콩고민주공화국처럼 주로 산업용 다이아몬드를 중점적으로 생산하는 국가들과는 달리 고품질의 보석용 다이아몬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 다이아몬드 생산의 중심지는 아프리카였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량에서 중량 기준 51%, 가치 기준으로는 66%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다이아몬드 채굴 역사 아프리카에서의 다이아몬드 채굴은 상대적으로 최근의 일로 200년도 채 되지 않는다. 오랜 역사를 지닌 다이아몬드의 발견은 약 2000년 전 인도에서 시작됐다. 그 후 이집트의 파라오와 로마 제국의 황제들에게도 다이아몬드가 전해졌다. 20세기 초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대규모의 다이아몬드 채굴이 시작됐다. 그로부터 수십 년 뒤 아프리카 대륙의 다른 지역에서도 채굴이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1889년~1959년 사이의 약 70년 동안에는 아프리카가 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의 98%를 차지해 압도적인 수치로 그 위력을 과시했다. 20세기 후반, '블러드 다이아몬드'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아프리카 내전 지역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를 지칭하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붉은 다이아몬드' 외에 '피 묻은 다이아몬드'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들 다이아몬드는 반란이나 범죄 활동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사용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서아프리카 시에라 리온의 정부군과 반군이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해 1991년부터 12년 동안 내전을 벌인 참상을 담고 있다.
-
- 생활경제
-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 채굴 국가는?
-
-
한국은행, 9월 외환보유액 42억달러 감소
- 9월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약 42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41억2만달러(약 560조원)로, 8월 말(4183억달러)보다 41억8000만달러 줄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3.0%(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상(가치 상승)되면서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의 외화자산이 줄어든 것이다.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외환 당국이 달러를 시중에 풀어버린 것도 외환보유액 감소 요인이다. 자산별로 외환보유액을 나눠보면 국채와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3725억9000만달러)이 64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8억달러)도 2억5000만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174억달러)은 25억6000만달러 늘었고,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의 경우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8월 말 기준(4183억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지난 7월 한 계단 뛰어 8월까지 두 달 연속 8위를 유지했지만, 3개월 만에 다시 9위로 밀렸다. 중국이 3조1601억달러로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았고, 일본(1조2512억달러)과 스위스(8652억달러), 인도(5982억달러), 러시아(5817억달러), 대만(5655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269억달러), 홍콩(4184억달러) 순이었다. 한국에 이어 10위에 오른 브라질은 3442억달러였다. 한은 측은 9월 외환보유액 감소 원인으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감소한 데다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른 일시적 효과 포함) 등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 경제
-
한국은행, 9월 외환보유액 42억달러 감소
-
-
신비한 핑크 다이아몬드, 희귀한 이유는?
-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하는 연인이나 결혼 기념일 또는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를 선물하거나, 혹은 선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다이아몬드는 그 자체로 귀중한 보석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핑크 다이아몬드는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최근 프랑스의 매체 푸투라(FUTURA)는 이 희귀한 핑크 다이아몬드의 신비한 기원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다이아몬드의 희소성은 그것이 형성되는 극도의 환경 때문이다. 이런 보석은 지구 내부 약 140~190km 깊이에서 극도의 온도와 압력 속에서 수십억 년 동안 천천히 형성된다. 푸투라에 따르면, 이러한 고유한 형성 과정이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높여준다. 특히, 핑크 다이아몬드는 10만 개의 다이아몬드 중 단 하나만이 가지는 독특한 색상으로, 그것만으로도 특별한 보석임을 확인시켜 준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광산에서만 발견되며, 그 중 호주의 아가일 광산은 시장에 공급되는 핑크 다이아몬드의 약 90%를 생산하고 있다. 호주에 위치한 이 고대 화산에는 특별한 특징이 있다. 이 광산은 일반적인 경우처럼 킴벌라이트[반상조직의 초고철질(ultramafic) 화성암으로 칼륨의 함량이 매우 높다]가 아니라 램프로이트(150km를 초과하는 깊이에서 부분적으로 녹은 맨틀에서 형성되는 암석) 화산 도관에서 채취된 것이다. 이 화산암이 형성된 지질과정은 아직 미스터리한 채로 남아 있다.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등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가일 램프로이트는 약 13억년 전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이전까지 추정되던 시기보다 1억년 앞선 것이며, 바로 이 점이 광산의 형성 이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가일이 위치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대륙 중 하나인 킴벌리 대륙과 북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접합 지대는 오래전부터 알려진 지역이다. 이 지점은 약 18억년 전, 세계에서 가장 고대의 대륙 중 하나인 누나(Nuna) 형성 과정에서 생겨났다. 핑크 다이아몬드의 형성에는 극도의 지각압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조건은 아가일 지역에서 충족됐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귀한 다이아몬드가 어떻게 지표면까지 올라왔는지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가일 램프로이트는 대략 13억년 전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초대륙 분열의 시작과 일치한다. 그러나 아가일 지역의 분열은 완전히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지각이 매우 얇아진 결과로 마그마가 지표로 상승했고, 이 과정에서 지구 깊은 곳에서 형성된 핑크 다이아몬드가 표면으로 올라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지리적 특징은 앞으로 전 세계에서 새로운 광산 위치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 산업은 광업에서 더 넓은 제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금속 촉매제인 철과 니켈을 탄소 파우더에 첨가하여 고온 및 고압에서 다이아몬드 '씨앗'을 합성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이 합성 다이아몬드 제조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는 인도, 중국, 한국 등 총 8개국이 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인공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가격이 경제적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줄일 수 있어서 인공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
- 생활경제
-
신비한 핑크 다이아몬드, 희귀한 이유는?
-
-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예금 등 실거래 실험
- 한국은행과 정부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예금과 결제 등 실제 금융거래에서 활용 방안을 확인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실험에 나선다. 한국은행(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CBDC 테스트는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금융기관 사이 자금 이체 거래와 최종결제 등에 활용되는 '기관용 디지털 통화(wholesale CBDC)'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현재 은행들은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의 예금(지급준비금)을 활용해 자금을 거래하고 결제한다. 한은과 정부는 이번 테스트에서 분산원장 기술 바탕의 CBDC로 이 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디지털 명목화폐)는 상업은행이 아닌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전자 화를 말한다 . 이는 또한 중앙은행의 부채이며 실제 지폐나 동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주권 통화로 표시된다. 2023년에 미국, 영국, 중국, 유럽중앙은행(ECB) 등 전 세계 GDP의 95%를 차지하는 114개국 중앙은행이 국가 디지털 화폐 출시를 평가하는 다양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이 기관용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면, 테스트 참여 금융기관 등은 이와 연계된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토큰(예금 토큰)을 발행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은은 예금 토큰의 프로그래밍과 조건부지급 등의 특성은 기부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거나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소비 목적으로 제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중고차 매매 과정에서 명의와 자금의 동시 이전이 가능해져 계약불이행 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내년 말께는 일반 국민들도 일부 활용 사례 관련 테스트에 참여해 예금 토큰 등 새 디지털 지급수단의 활용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금융위·금감원 등 관계 기관들은 실거래 실험뿐 아니라 CBDC가 경제·금융에 미칠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법·제도상 쟁점과 소비자 보호 문제 등도 함께 검토한다. 한은은 특히 이번 'CBDC 활용성 테스트'가 국제결제은행(BIS)과 긴밀한 공조 아래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각국이 다양한 방식의 CBDC를 검토·개발하는 가운데, BIS와의 협력이 향후 국제적 CBDC 주도권 차원에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성관 한은 디지털화폐연구부장은 "이번 CBDC 테스트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BIS와 미래 통화 시스템과 관련한 연구·개발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해왔다"고 설명했다. 윤 부장은 "BIS 혁신 허브·통화경제국 소속 전문가들은 CBDC 네트워크 설계·구축 방안에 대해 기술 자문을 제공했고, 그동안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공통 보고서도 발간했다"고 말했다. 또 "BIS가 (한국의 경우처럼) 파일럿 테스트 단계까지 관여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BIS가 한국을 CBDC 테스트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한녕 한은 금융결제국장도 "BIS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IT(정보기술)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고, 지급수단 관점에서도 다양한 '페이'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구체적인 CBDC 테스트 대상 활용사례는 관계 기관과 참여 은행 등의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중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은은 여전히 CBDC 도입 여부 시기에 대해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가 CBDC 본격 도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최종 확정된 설계 모델도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
- 경제
-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예금 등 실거래 실험
-
-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에 영구자석 생산 공장 추진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유일의 영구자석 전문업체 성림첨단산업과 미국에서 영구자석 생산공장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성림첨단산업은 전기차 구동모터코어의 주요 재료인 영구자석 생산을 위한 미국 내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구자석은 강한 자화 상태를 오래 보존하는 자석을 말한다. 자화된 물체라도 시간이 지나거나, 강한 충격을 받거나, 열을 받으면 작은 자석들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서 자석의 성질을 잃어버리게 된다. 영구자석은 전류가 흐르지 않아도 자력을 띠는 자석이다. 미국에서 생산될 예정인 영구자석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에서 구동모터코어로 제작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자동차 업체에 공급되는 방안이 거론된다. 미국 내 생산 시설의 규모나 출자 비율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사항은 아직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연말까지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고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성림첨단산업과 협력하여 영구자석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어의 공급망 강화가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 최고의 구동모터코어 제조사로, 최근 2026년부터 2036년까지 현대차그룹에 총 353만대의 구동모터코어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중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등의 주요 국가에서 연간 500만대의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는 해외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동모터코어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부품으로, 가전제품이나 발전기, 전동기, 전기차에도 사용된다. 구동모터코어를 제작에는 네오디뮴 등의 희토류를 이용한 영구자석이 필수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국 내 영구자석 공장 건설은 미중 갈등 속의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전기차(EV)용 영구자석 중 가장 효율적인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90% 이상을 생산한다. 작년 12월 중국은 네오디뮴 등 희토류 자석 제조와 자석을 위한 합금 소재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희토류에 대한 자원 무기화 뜻을 내비쳤다.
-
- 산업
-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에 영구자석 생산 공장 추진
-
-
미국, 중국에 반도체칩‧AI칩 수출 통제 추가 조치
-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10월 초 중국으로의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추가적인 수출 통제 규칙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결정은 강대국 간의 관계를 안정화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3일 로이터통신을 인용, 이를 위해 미국은 중국에 이르면 이달 초 대(對) 중국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한 수출통제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고 중국측에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7일 미국 기술을 사용한 첨단 반도체 장비나 인공지능 칩 등의 중국 수출을 포괄적으로 제한하는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칩(16nm 내지 14nm 이하), △18nm(나노 미터) 이하 D램, △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기술을 중국 기업에 판매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했다. 다만 당시 발표는 잠정 규정이었으며 상무부는 그동안 최종 규정 발표를 준비해왔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네덜란드와 일본의 규칙에 따라 미국은 칩 제조 도구에 도구에 대한 액세스를 더욱 제한하고 인공 지능 (AI) 칩에 대한 수출 제한의 일부 허점을 메우려고한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는 "중화 인민 공화국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행정부는 약 1년 후에 규칙 업데이트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관리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관리들이 중국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안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에 이 규칙 변경에 대해 미리 경고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이 지난 2월 중국 스파이 풍선을 격추한 이후 양국 간에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8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 등 고위 관리들을 중국에 파견하였으며, 제이크 설리반 국가 안보 보좌관은 9월에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제한 조치는 첨단 AI 칩 접근을 제한하고, 미국의 고급 칩 제조 도구 수입을 제한함으로써, 미국의 기술이 중국 군대 강화에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려 했다. 주미 중국 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하고,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여 중국 기업을 억압하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전 백악관 관리인 피터 해럴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새로운 규칙을 경고했는지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경고했다면 그것은 행정부의 "전략적 변화"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역시 지난 7월 중국 관리들에게 8월에 발표될 미국의 대중국 투자 제한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다가오는 수출 규칙 발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시 주석의 참석이 위태로울 수 있어 정상회의 직전에 규칙 발표를 피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10월 초까지 아직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이 규칙은 중국과의 관계를 위해 정상회담 종료 후까지 발표를 미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과 시 주석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G20 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작년 11월 인도네시아의 발리 섬에서 열린 G20 정상 회담 이후 약 10개월 동안 만나지 않았다. 한편, 미국은 구체적으로 AI 반도체 칩의 수출통제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미국 엔비디아는 상무부의 대중국 수출통제에 따라 기존 A100보다 성능을 낮춘 A800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저사양 AI 반도체도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6월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들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임대도 차단하는 방안 역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미국의 수출통제를 우회해 강력한 컴퓨팅 능력에 접근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도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에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이후,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 일본에도 동참을 촉구하여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일본은 7월부터 첨단 반도체 노광 및 세정 장비를 포함한 23개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했고, 네덜란드도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미국의 최신 규정은 이와 같은 변경 사항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조치가 한국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AI용 반도체 제조에 참여하지 않으며, 반도체 장비의 반입에 대한 유예 조치가 사실상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
- 산업
-
미국, 중국에 반도체칩‧AI칩 수출 통제 추가 조치
-
-
엔화 가치 또 연중 최저…1달러당 150엔 임박
- 엔화 가치가 2일 또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닛케이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의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약 149.8엔까지 상승했다. 올해 엔화 가치는 작년 10월의 150엔 돌파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다시 찍었다. 엔화 약세는 수출업체와 엔화로 표시되는 해외 수익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닛케이는 미국의 장기 금리 상승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현재의 엔화 가치는 작년 9월, 일본 정부가 시장 개입으로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였던 때(1달러당 145.9엔)보다도 약세다. 이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775%로, 2013년 9월 이후 10년 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10월 4일에 만기가 5~10년인 채권의 매입할 계획이며, 매입 규모는 그때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물 가격은 상승했다. 국채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4bp(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한 4.6124%, 2년물 수익률은 3.7bp 상승한 5.0832%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막판 합의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선물이 상승세 속에 횡보하며 4분기를 시작했다. 인도, 한국, 홍콩, 중국 시장은 휴일로 휴장했다. 11시간 협상으로 미국 정부의 셧다운을 피하며, 아시아에서 미국 주식 선물이 0.5% 상승했다. 주말 임시 자금 지원으로 45일의 운영 기간을 확보한 미국 정부는 11월 17일까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지난 9월 29일의 월별 급여 보고서와 다른 주요 데이터 발표도 예정대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유럽 선물은 0.2% 상승했다. TD 증권 전략가들은 고객 노트에서 "셧다운 리스크는 지연될 뿐 제거되지는 않았다"라고 적었다. 전략가들은 "불확실성이 감소했다는 느낌은 시장에 약간의 안도감을 줄 것"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이 다음 촉매제, 즉 최고 수준의 데이터를 기다리면서 시장 변동성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증시는 기업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일본은행의 분기별 단칸 지수(短觀指數ㆍTankan Survey Index, 기업 단기 경제 심리 조사)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을 제외한 MSCI의 가장 광범위한 아시아 태평양 주식 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혼재된 중국 공장 지표와 향후 중앙은행 회의에서 금리 설정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에 압력을 가했다. 호주 달러는 0.5 % 하락한 0.6400 달러, 키위 달러(뉴질랜드 달러)는 0.2 % 하락한 0.5986 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1.0564달러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원유 가격은 지난 주 후반 하락 후 안정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12월물 선물은 16센트(0.2%) 상승한 배럴당 92.3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은 20센트(0.1%) 상승한 배럴당 90.99달러를 기록했다.
-
- 경제
-
엔화 가치 또 연중 최저…1달러당 150엔 임박
-
-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 "투자자들, 가장 큰 실수는 이것?"
-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채권은 장기투자로는 부실하다며 자산 다각화를 강조했다. 지난 2012년 미국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미국의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레이 달리오(74·Ray Dalio). 그에 딸린 수식어는 '억만장자'다.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가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와 직원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자질을 밝혀 화제다. 미국 디지털 뉴스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드(Business Inside)는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좋은 투자와 강력한 성과를 동일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레이 달리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기업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창업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과거 성과가 미래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금융 업계의 오랜 모토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 밀켄 인스티튜트 아시아 서밋(Milken Institute Asia Summit)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달리오는 "성과가 좋은 시장은 비싼 투자라기보다는 좋은 투자라고 믿는다"고 답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찾는 세 가지 특성에 대한 질문에 달리오는 "인격, 역량, 창의성"이라고 답했다. 이후 질문에서 달리오는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특성은 오만함, 즉 "자신감 있고 잘못된 능력"이라고 밝혔다. 밀켄 인터뷰는 주로 달리오의 미래 전망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그가 주장하는 변화하는 세상을 주도할 핵심 주제를 강조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기후 변화가 포함된 그의 답변 목록에는 글로벌 부채가 포함되어 있어 금리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투자자로서 현재는 부채를 소유하는 것을 피하겠다고 언급하며, 채권을 장기투자로 보기에는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의 거시경제적 변동에 잘 대응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어떤 변화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하며, 자산의 다각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달리오는 "내가 모르는 것이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며 "적절한 다각화 방법을 알면 위험을 줄이면서도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 경제
-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 "투자자들, 가장 큰 실수는 이것?"
-
-
LG화학, 中화유그룹과 모로코에 LFP 양극재 공장 구축
- 한국의 LG화학이 중국의 화유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와 함께 리튬 가공, 니켈 제련, 전구체로 이어지는 리튬·인산·철(LFP)양극재 소재 수직 계열화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화유그룹의 자회사인 유산(Youshan)과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화유는 해외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현지 인센티브의 혜택을 받기 위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들에 합류했다. 이번 MOU로 LG화학과 화유그룹 산하 유산은 모로코에 전기차(EV) 배터리 소재 공장을 건설해 매년 5만t 규모의 LFP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2026년 양산이 목표다. 5만t은 보급형 전기차 50만대(350㎞ 주행 가능한 50㎾h 용량 전기차 기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모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는 북미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모로코는 LFP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인 인광석 매장량이 500억t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73%를 차지한다. LG화학은 또 모로코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도 충족한다고 밝혔다. IRA는 미국이 전기차에 대한 중국의 공급망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됐다. 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중요 광물의 40% 이상을 미국 또는 자유무역 파트너로부터 조달하여 차량 1대당 3750달러(약 500만 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LFP 양극재는 주로 보급형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 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아 고객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LG화학은 추후 LFP에 망간을 더해 용량과 출력을 높인 LMFP 양극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LG화학은 모로코에서 화유그룹 산하 화유코발트와 리튬 컨버전 플랜트 사업도 추진한다. 컨버전 플랜트란 리튬 정광(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에서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모로코 리튬 컨버전 플랜트는 2025년까지 연산 5만2000t의 리튬 양산 체제를 마련해 모로코 LFP 공장에 리튬을 공급할 에정이다. 이외에도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전구체를 아우르는 양극재 수직계열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인도네시아에 연간 5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과 전구체 생산을 위한 니켈 광석의 혼합 수산화물 추출 공장 등 2개의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모로코의 양극재 공장을 전세계 주요 거점으로 설정하고, 급성장하는 LFP 양극재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 부회장은 "원재료에서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소재 수직 통합 체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 산업
-
LG화학, 中화유그룹과 모로코에 LFP 양극재 공장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