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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대중규제에 올해 반도체제조장치 수입 사상 최고치
- 중국이 올해 1~7월 반도체제조장비 수입이 미국의 추가규제에 대비해 사상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 그 동맹국 들이 중국기업의 반도체제조장치 매입을 추가로 저지할 경우에 대비해 관련장비 수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중국세관총서는 이번주 발표한 관련 수입통계에서 중국기업의 반도체제조장치 수입액은 올해 1~7월까지 약 260억 달러(약 34조94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21년에 기록했던 사상최고액을 넘어선 액수다.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당국은 중국기업에 대한 규제강화에 공동대처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장치 대기업 도쿄일렉트릭과 네덜란드의 ASML홀딩스,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기업들로부터 중국의 제조장비 수입은 지난 1년동안 급증했다. 이 기간동안 중국은 저가격대의 장치를 매입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첨단기술에 대한 접근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의 대중 수출은 사상최고를 경신했으며 7월에는 사상 두번째인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ASML의 올해 2분기 중국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해 ASML 전체 매출액중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ASML은 최첨단반도체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장치의 세계 유일의 제조업체다. 중국 최대 반도체생산업체인 SMIC는 ASML의 장치를 사용해 화웨이(華為)의 스마트폰용 첨단 프로세서를 제조했다는 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제반도체제조장치재료협의(SEMI)가 지난 6월에 발표한 전망에서 중국 반도체제조업체의 생산능력은 2025년에 14% 증가해 월 생산 101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1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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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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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대중규제에 올해 반도체제조장치 수입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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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29)] 올해 들어 사상최고치 경신한 유로화⋯강유로 시대 돌입하나
- 견고한 강달러 추세가 퇴조하고 엔저에 제갈이 물려진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파란의 장세를 거쳐 유로화가 명확한 강세통화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로화는 현재 1유로=1.10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확실하게 돌파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 유로화는 전날보다 다소 떨어진 1.11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이달초부터 2.5%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8월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31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엔고와 미국 금리인하 전망 고조를 배경으로 하는 달러약세에 정신이 팔린 외환 트레이더들도 유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어쨌든 지난 4월시점에서 1유로=1달러까지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유로화가 과거 난공불락으로 여져졌던 1유로=1.10달러를 돌파한 때문이다. 현재 유로는 주요통화중에서 올해초 이후 대(對)달러 상승률이 파운드에 이어 2위다. 또한 신흥국시장 통화의 약세에도 지지를 받고 있어 유로의 실효가치는 사상최고수준에 도달했다. 유로화 가치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관측이 강해지는 한편으로 유로권에서 서비스가격의 인플레율이 고공행진을 멈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여지가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통화 애널리스트 포크마르 바우어는 "테마는 금리차다"라고 말했다. 바우어는 "인플레율은 미국과 유럽 모두 둔화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준쪽이 다소 적극적으로 금리인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차는 다소 축소돼 유로가 상승하기 쉬워진다"고 지적했다. 금융시장의 전망을 보면 지난 6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던 ECB는 연내에 적어도 앞으로 2차례 25bp(1bp=0.01%) 추가로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조적으로 연준은 연내에 앞으로 3차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뿐만 아니라 이중 한차례는 대폭적인 금리인하(0.5bp)에 나설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8월초에 비교해 ECB 예상은 크게 변화하지 않은 반면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은 30bp정도 확대됐다. 미국 고용통계가 저조해 경기후퇴(리세션) 우려가 확산돼 주식과 채권시장이 출렁거렸던 것이 시장의 전망이 변화된 계기였다. 6월에는 프랑스의 정치리스크가 유로를 압박했지만 그러한 우려도 누그러졌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매크로스트라테지크 자산 얼로케이션 글로벌 책임자 살먼 아하메드는 "프랑스 선거 등 유로의 리스크 요인이 일부 제거됐다. 순수하게 금융정책를 테마로 움직이는 유로 시세가 되어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래 지금부터 앞으로는 유로의 가차싱승이 강화될 지도 모른다. 유로는 현재 최근 변동범위의 상한에 가깝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차가 추가로 유로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여지는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올 연말의 유로’달러를 현재와 거의 같은 수준인 1/11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ING는 1개월 후가 1.12달러이며 이후는 1.1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말 예상치를 1.12달러로 상정하고 있다. BCA리셔치의 수석 유럽투자전략가 마쉬유 사버리는 '1.05달러로 유로를 사서 1.10달러 이상이라면 매도한다'라는 매수매도 범위 거래를 추천하고 있다. 반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관세 인상과 감세 조합으로 인플레율이 올라가고 연준이 매파적으로 변해 강달러로 연걸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도 있다. 라보방크의 통화전략책임자 젠 포리는 현재의 유로 강세의 배경으로 민주당 후보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달러에 대한 유로화 가치가 1.10달러 돌파한 수준을 확실하게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해리스 후보가 승리해 미국 경기가 감속할 경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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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29)] 올해 들어 사상최고치 경신한 유로화⋯강유로 시대 돌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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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도 미국 경제둔화 우려에 하락
-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둔화(리세션)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1.24달러) 내린 배럴당 71.93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장중 일시 71.46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2월 초순이래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1.4%(1.11달러) 하락한 배럴당 76.09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일자리 증가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리세션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원유수요 감소 전망으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정치를 공개했다. 노동부는 올해 3월 기준 지난 1년간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가 당초 290만명에서 81만8000명 줄어든 208만2000명이라고 수정 보고했다. 이는 첫 발표 대비 70% 수준이다. 이는 미국 노동시장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심각하게 냉각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미국 고용 시장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냉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같이 수정된 일자리 데이터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를 상쇄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460만 배럴 감소한 4억26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270만 배럴 감소를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9월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면서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이 예상대로의 경제통계가 계속된다면 다음 (9월) 회의에서 금융완화가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신인 국제금값은 차익실현 매물에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3.1달러) 내린 온스당 24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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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도 미국 경제둔화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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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28)]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 금가격 어디까지 치솟을까
- 금가격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어디까지 오를지 국제금융시장의 최대관심사중 하나로 떠올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12월물 금가격은 이번주 온스당 2526.07달러로 기록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초 이후 금가격 상승폭이 이미 460달러를 넘어서 상승률이 20%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장 효율적인 운용자산중 하나로 떠올랐다. 금가격의 고공행진 지속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중동 등 지정학적 긴장과 함께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전망 불투명,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개시 예상 등 금 매수 요인이 넘쳐나고 있다. 금은 통상 정치와 경제전망 불투명이 강해지면 안전자산으로서 자금 회피처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동의 군사적 충돌로 금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며 금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뱅크오브차이나인터내셔널(BOCI)의 아멜리아 샤오 푸 원자재시장 전략부문장은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가 내다볼 수 없는 점을 금가격 고공행진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연말까지 금가격은 온스당 2600달러나 27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골드만삭스의 상품전략가 라니 토마스는 "미국 금리인하 결정과 동반해 서방측 국가들의 투자자금이 금시장으로 끌어당겨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마스는 "우리는 금의 롱포지션(미래에 더 높은 가격으로 되팔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매입하는 시장거래)에 매우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2025년에 2700달러대로 뛸 것”이라는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인민은행은 현재 가격 고공행진으로 금매입을 보류하고 있지만 4월까지 18개월 연속으로 외화준비금 확대를 위해 금을 구매하고 있는 것은 금 가격 시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토마스는 "대신 금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상정하는 경우에도 중국은 가격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왕성한 매수롤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금 현물가격에 연동하는 상장투자신탁(ETF)으로의 투자자금 유입도 금가격 고공행진의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관련 국제적인 조사기관 월드 골드 카운실(WGC)에 따르면 지난주 금 순매입량은 8.5톤에 달했다. 덴마크 삭소뱅크의 상품전략 책임자인 올레 한센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에 따라 금리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금시장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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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28)]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 금가격 어디까지 치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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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미국 기술주 투자 확대, 2분기 순대외금융자산 역대 최고 경신
- 해외 주식 투자에 적극적인 '서학개미'의 투자 증가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은 2조 3,952억 달러로, 1분기 말(2조 3,725억 달러)보다 227억 달러 늘었다. 대외금융자산 중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 직접 투자는 주식 투자를 중심으로 100억 달러 증가했다. 달러 강세로 인해 다른 통화로 표시된 직접투자 자산의 달러 환산액은 감소했지만, 자동차 및 이차전지 산업 등에서 해외 투자가 재개되면서 전체 투자 규모는 늘어났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 투자를 중심으로 279억달러 증가했다. 해외 주식 투자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나스닥(+8.3%) 등 주요 국가 증시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분기말 기준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조5367억달러로, 전 분기말(1조5415억달러) 보다 48억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는 원화 약세로 인해 달러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주식 투자(-51억달러)를 중심으로 53억달러 줄었다. 반면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채권 투자 감소(-87억 달러)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가 확대(+89억 달러)되면서 전 분기 대비 2억 달러 늘었다. 대외금융자산이 증가하고 대외금융부채가 감소하면서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8585억 달러로, 전 분기 말(8310억 달러)보다 275억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박성곤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순대외금융자산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잔액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와 함께 3분기 연속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특히 이번 분기는 미국 주식 투자가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의 방향성을 주도했다"며 "유럽과 일본의 주가 하락에도 미국 나스닥은 전고점 돌파 행진을 이어갔고, 우리나라 투자자의 미국 기술주 매수세도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의 해외 자산 규모인 대외채권은 1조 397억 달러로, 1분기 말(1조 521억 달러)보다 123억 달러 줄었다.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대외채권은 157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은행 대출금(-87억 달러)과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70억 달러)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장기 대외채권은 수출 및 해외 직접 투자 증가로 인해 관련 기업 간 자금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33억 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해외 부채 규모인 대외채무는 2분기 말 기준 6583억 달러로, 1분기 말(6675억 달러)보다 92억 달러 감소했다. 만기별로는 단기외채가 9억 달러 늘었지만, 장기외채는 101억 달러 줄었다. 국가의 해외 부채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단기외채 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지난 1분기 말 33.6%에서 2분기 말 34.4%로 0.8%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외채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도 전 분기 대비 약 0.4%p 상승한 21.6%로 집계됐다. 박 팀장은 "단기외채 비율과 비중이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다소 상승했지만, 과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외채 건전성과 대외 지급 능력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건전성 지표가 양호한 수준"이라며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이 전 분기 말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내 은행의 외채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도 2분기 말 기준 145.0%로 규제 비율인 80%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정치적 이슈 및 미국 대선이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여전히 확대시킬 수 있다"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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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미국 기술주 투자 확대, 2분기 순대외금융자산 역대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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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중동의 군사적 충돌 완화 기대감 등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33센트) 내린 배럴당 74.04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5%(42센트) 하락한 배럴당 77.2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3% 가까이 급락한 데 이어 하락추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가자지구 전쟁을 두고 이스라엘이 미국 주도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중동의 군사 갈등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사적 충돌과 관련해 정전협상을 중재한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협상을 진전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살해당한 데 대한 보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IRGC의 대변인은 이란 국영 방송에 나와 "대응을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경험이 풍부한 이란군은 적을 능숙하게 처벌할 수 있으며 성급한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는 이란의 즉각 보복을 예상했던 시장의 예상과 거리가 있는 반응이었다. 이에 따라 이란이 시간을 두고 사태 추이를 파악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 수위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 경기둔화로 아시아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프란시스코 블란치 상품 전략가는 "솔직히 공급이 많이 늘었지만, 수요 또한 약해짐에 따라 유가가 뒤집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원유는 수급 펀더멘털에 따라 실제 거래되고 중국 경기둔화로 약간의 에어 포켓(공백)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4%(9.3달러) 오른 온스당 255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온스당 2570.4달러까지 올라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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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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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7개월 만에 최고치…엔화 가치 급락, 145엔 돌파
- 달러가치가 19일(현지시간) 금리인하 기대감 등 영향으로 7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엔화가치는 엔 캐리 트레이드 해소가 지속되면서 장중 10여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주요 6개통화에 대해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장중 101.85까지 밀리며 1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결국 전장보다 0.56% 내린 101.89로 마감됐다. 엔화가치는 장중 145.20엔까지 내리며 8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다 결국 0.62% 내린 146.66엔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치가 상승한 것은 미국과 일본간 금리격차가 축소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해소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47% 오른 1.108달러를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지난해 12월28일이후 최고치인 1.108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호주달러도 0.95% 오른 0.6729달러에 거래됐으며 장중에는 7월18일이후 최고치인 0.673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0.44% 하락한 5만9034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오는 23일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는 것은 연준이 25bp(1bp=0.01%) 또는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할 지 여부때문이다. 현재 연준이 금리인하를 확대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머니코프(Moneycorp)의 북미 구조화 상품 책임자인 유진 엡스타인은 "아직 9월 금리인하를 정당화할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상대적으로 보면 금리인하 사이클을 개시하는 마지막 중앙은행의 하나이며 조만간 50bp 금리인하 이며 이후는 회의마다 금리인하를 단행한다는 것은 다소 지나친 전망"이라고 말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23%로 보고 있으며 이는 1주일 전 50%에서 낮아지고 있다, 25bp 금리인하는 77%였다. 2025년말까지 약 210bp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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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7개월 만에 최고치…엔화 가치 급락, 145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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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휴전 기대감·중국 수요 둔화 우려에 2% ↓
-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휴전 기대감과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 등 영향으로 2% 넘게 내렸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0%(2.28달러) 내린 배럴당 74.37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ICE 선물거래소에서 2.5%(2.02달러) 하락한 배럴당 77.66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팔 전쟁 휴전을 위해 중동을 순방하고 있는 등 이-팔 휴전 가능성이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동을 순방하면서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상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는 이스라엘을 방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그는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 잠정안을 수용한다고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이제는 하마스가 같은 조치를 취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이-팔 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수요 감소 전망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거시 지표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지난 15일 발표된 7월 중국경제 통계에서 신축주택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9년만에 크게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공업생산이 3개월 연속으로 부진하는 등 경기침체 여지를 보여주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지난주말과 비교해 0.1%(3.5달러) 오른 온스당 254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외횐시장에서 주요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8% 내린 101.8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2일 이후 7개월만의 최저치다. 이에 따라 금 선물가격은 장중 일시 2549.9달러까지 치솟아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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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휴전 기대감·중국 수요 둔화 우려에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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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애플 팔고 '울타뷰티' 투자⋯한국화장품제조 20% 급등
-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Ulta Beauty Inc)'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16일 국내 화장품 관련 주식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화장품제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34%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29.91%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비롯해 1600여 종류를 생산하는 OEM 및 ODM 화장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한국화장품 등 6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토니모리, 마녀공장, 코스메카코리아, 한국화장품, 브이티, 삐아, 한국콜마, 아모레퍼시픽, 잉글우드랩, 에이블씨엔씨, 코리아나, 뷰티스킨 등 다수의 화장품 관련 주식들이 동반 상승했다. 울타뷰티는 국내의 '올리브영'과 유사한 뷰티 판매·유통 기업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도 다수 입점해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최신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애플 지분을 대폭 줄이고 울타뷰티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2분기에 3억8900만주 이상의 애플 주식을 매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크셔는 여전히 애플 주식 4억주를 보유하고 있다. 버핏이 애플 주식 상당 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은 8월 초 버크셔 해서웨이의 실적 보고에서 밝혀졌지만, 정확한 매각 주식수는 지난 14일 확인됐다. 버크셔는 울타 뷰티 주식 69만106주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울타뷰티 주가는 15일(현지시간) 11%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내 증시에서는 울타뷰티 입점 브랜드의 매출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당 브랜드뿐 아니라 이들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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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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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애플 팔고 '울타뷰티' 투자⋯한국화장품제조 2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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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 역습(41)] 지구온난화 심화, 2024년 역대 최고 기온 경신 전망
- 최근 1년 동안 이어졌던 월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지난달로 끝났다. 지난 7월은 같은 달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뜨거운 기온을 나타냈다. 해당 월의 최고치 기록을 13개월 만에 끝냈다. 기후학자들은 엘니뇨가 끝나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적도 동부 태평양에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면서 세계 평균 기온이 약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이 기록상 역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ABC뉴스가 전했다. 라니냐와 같은 변수가 단기 기온 변동을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만들어 낸 기후 변화로 인해 장기적인 세계 평균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페르니쿠스 서비스의 사만다 버제스 부국장은 "지난달 13개월 연속 월별 최고 기온 기록은 멈췄지만, 기후가 계속 따뜻해지고 있다는 전반적인 맥락은 변하지 않았다. 기후 변화의 파괴적인 영향은 훨씬 이전부터 시작돼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이 순제로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7월 평균 기온은 2023년 7월보다 낮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의 평균 기온은 섭씨 16.91도로 지난해 7월의 사상 최고치에 약간 못 미쳤다. 그러나 코페르니쿠스 데이터 기록에 따르면 7월 중 이틀은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7월 22일 전 세계 평균 기온은 섭씨 17.16도였고 이튿날인 23일에는 섭씨 17.15도였다. 다만 기온 차가 미미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는다. 코페르니쿠스 연구원들은 그러나 1년 동안의 장기 기온을 기준으로 할 때 2024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12개월 동안의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섭씨 1.64도 높았다. 올해 남은 5개월 동안 평균 기온이 전년보다 섭씨 0.23도 이상 떨어져야 역대 최고 기록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그리 높지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지구가 평균보다 더 시원한 해를 기록한 때는 1976년이 마지막이었다. 파리 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지구 온난화를 섭씨 1.5도 섭씨로 제한하는 것이다. 물론 파리 협정이 수십 년에 걸친 기후 평균을 살펴보기 때문에 섭씨 1.5도 온난화 한계를 일시적으로 초과하는 것은 협정의 실패로 간주되지 않는다. 그러나 한계를 단기적으로 초과한다는 의미는,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지 않을 경우, 향후 10년 안에 더 높은 평균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중요한 신호다. 전 세계 대부분 해양의 글로벌 일일 해수면 온도는 여전히 평균보다 훨씬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7월 남위 60도와 북위 60도 사이의 평균 글로벌 해수면 온도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속적인 해양 열파로 인해 전 세계 일부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거의 기록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열대 지방과 전 세계 산호초의 백화 현상을 관찰하는 학자들에게도 특히 우려스러운 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4월 NOAA는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로 전 세계적으로 산호초 백화 현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남극 해빙은 7월 기준, 기록상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떨어졌으며, 평균보다 11% 낮았다.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북극 해빙 범위는 7월 평균보다 7% 낮았으며 2022년과 2023년 7월에 관찰된 것보다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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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 역습(41)] 지구온난화 심화, 2024년 역대 최고 기온 경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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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 매매 '아파트 쏠림' 심화...역대 최고 76% 차지
- 2024년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주택 유형별 매매 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전국 주택 매매 건수는 총 31만751건으로, 이 중 아파트 매매량은 23만6374건으로 전체의 76.1%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비율이다.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상반기 72.8%에서 2021년 66.7%, 2022년 59.3%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74.1%로 반등했다. 업계 전문가는 "아파트 가격 급등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아파트 매매 비중이 40.7%까지 확대되었지만, 최근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인해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아파트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 14만2676건 중 아파트 거래는 10만3175건으로 72.3%를 차지했다.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역시 주택 매매 56,596건 중 아파트 거래는 4만8496건으로 아파트 비중이 85.7%에 달했다. 두 권역 모두 아파트 비중이 2006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파트 청약 신청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정보 분석 결과, 2024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청약 신청자는 90만121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4% 급증했다.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비아파트 매매 비중은 감소 추세다. 올해 상반기 전국 단독주택 매매 거래는 2만8297건으로 전체 주택 거래의 9.1%에 그쳤고, 빌라 매매는 4만6080건으로 14.8%를 차지했다. 두 유형 모두 2006년 이래 최저 비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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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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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 매매 '아파트 쏠림' 심화...역대 최고 7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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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우치다 부총재 금리 일축에 2%대 급등…엔화 약세 기대감에 수출주 강세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지수는 7일 오전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에 힘입어 2%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2.28%) 오른 3만5464로 오전 장을 마쳤다. 지난 5일 12.4% 폭락 후 전날 10.2%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컸던 지수는 이날도 개장 직후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2.6%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우치다 부총재가 오전 강연에서 "금융시장 불안 시 금리 인상은 없다"고 발언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 이후 확대된 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엔/달러 환율은 우치다 부총재 발언 직후 144엔대 중반에서 147엔대 초반까지 급등하며 엔화 약세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따라 도요타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5일 닛케이지수 폭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혔던 엔화 강세 우려가 완화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5일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4,451포인트 급락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나, 다음 날 3217포인트 급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경신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한편,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금융시장 환경이 불안정할 경우 금리 인상을 자제할 수 있다는 일본 중앙 은행의 입장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였다.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아시아 증시는 이번 주 내내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약보합 출발 후 상승 전환했으며, 한국시간 오전 11시 50분 기준 전날 대비 68.23(2.71%) 오른 2590.38을 기록 중이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3.69%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1.20%,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1.18% 올랐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0.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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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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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우치다 부총재 금리 일축에 2%대 급등…엔화 약세 기대감에 수출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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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 7개월만에 최고치 경신⋯장중 141엔대 돌파
- 엔화가치가 5일(현지시간)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달러당 143엔대로 7개월여 만에 최고수준으로 급등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엔화가치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전주말보다 2.3엔 오른 달러당 144.20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치는 장중에는 141.84엔까지 오르며 연초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앞서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장중 141.68까지 치솟으며 지난 1월초순 이래 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6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1.95엔 오른 1유로 1547.90엔을 기록했다. 주요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46% 내린 102.68를 기록했으며 장중 일시 지난 1월12일 이래 최저치인 102.15까지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했으며 1.0950달러로 거래됐다. 엔화가치가 급등한 것은 지난주말에 발표된 7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고용지수가 시장예상치를 훨씬 미치지 못한데다 실업률도 상승해 미국의 경기둔화(리세션) 우려가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아시아와 유럽증시에 이어 미국증시도 리세션 공포로 급락하는 한편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해 일시 3.66%로 1년2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리스크 회피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졌다. 포릭스 라이브의 아담 바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같은 위기수준은 아니지만 전세계적인 경기우려로 급격한 추세로 엔에 대한 매수가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미국 메넥스 USA의 외환 트레이더, 헬렌 기븐은 "지난주말 고용통계는 세계 경제에 약간의 충격을 주었다"면서 "시장은 미국이 더 이상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없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페더럴 펀드(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9월 다음 회의에서 50bp(1BP=0.01%)의 인하를 실시할 확률은 거의 100%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급락세를 지속하며 5만 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5만40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장보다 6.52% 하락한 5만4716달러(약 749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지난달 29일 7만 달러선을 터치한 이후 일주일 만에 약 30%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4만9100달러대까지 급락하며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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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 7개월만에 최고치 경신⋯장중 141엔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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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경제 리세션 공포 등 영향 3거래일 연속 하락
-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미국경제의 리세션(경기후퇴) 공포와 글로벌 증시 추락 등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58센트) 하락한 배럴당 72.94달러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초순 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05%(4센트) 상승한 배럴당 76.8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음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미국 경기침체 공포에 내리막을 이어갔다. 지난주 발표한 미국 7월 고용보고서 '쇼크'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전반이 타격을 입었다. 미국 경제가 빠르게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이날 장중 3% 안팎의 급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의 7월 서비스업 지표가 다소간의 안도감을 제공하면서 유가는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 WTI는 직전 2거래일 동안은 2~3%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전월대비 2.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달 만에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한 것이다. PMI 하위 지수들 중에서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주문지수는 52.4로 전월대비 5.1포인트 뛰었다. 역시 한달만에 기준선 위로 올라섰다. 최근 시장의 관심이 고조된 고용지수는 51.1로 전달에 비해 5.0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을 넘어섰다. ING의 워렌 페터슨 원자재 전략가 등은 보고서에서 "(지난주)금요일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해 위험자산에 큰 부담을 줬다. 이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해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ING는 "이것은 한동안 원유시장에 잔존해 왔던 중국 수요 우려를 가중하기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삭소방크의 올리 한센 원자재 전략헤드는 "수요 우려가 중동의 고조된 긴장을 압도하면서 브렌트유는 장중 75.05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면서 브렌트유의 최근 급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가 오는 10월부터 계획된 증산을 포기하게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중동리스크가 고조되며 원유공급 우려가 부각된 점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슬람 무장조적 하마스의 이스마일 하니예 최고지도자 암살과 관련, "적을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해 이스라엘에 보보공격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졌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이익실현 매물 등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1.0%(25.4달러) 내린 온스당 244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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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경제 리세션 공포 등 영향 3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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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23)] 경기 침체 공포에 뉴욕 증시 급락…안전자산 쏠림 현상 심화
-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팔고 안전 자산으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900달러 넘게 폭락하며 불안한 장세를 이어갔다. 7월 고용 지표 부진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와 금으로 몰려들었고,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안전 통화 가치도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610달러(1.5%) 하락한 3만9737달러로 마감했으며, S&P500 지수 구성 종목의 70%가 하락했다. 특히 자본재 제조업체, 금융기관 등 경기 민감주와 아마존닷컴 등 대형 IT 기업 주가가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월 10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 넘게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주식 시장의 불안감은 안전 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어져 미국 국채 금리를 끌어내렸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2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졌으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7월 고용 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예상보다 저조했고, 실업률은 4.3%로 상승했다. 이는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 '샘 룰'(Sahm Rule·미국의 경제학자 클라우디아 샘이 고안한 경기 침체 예측 지표로, 3개월 이동 평균 실업률이 최근 1년 중 최저치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하면 경기 침체에 진입했거나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규칙)에 부합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허리케인의 일시적인 영향도 지표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견해도 여전히 많다. 미국 자산운용사 티 로우프라이스의 브레리나 울치는 "경기 침체는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 리스크가 다시 시장 참가자들의 의식 속에 자리 잡은 것은 분명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융정책이 뒤처지고 있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9월 0.5% 금리 인하 확률이 70%를 넘어섰고, 2024년 말까지 누적 1.25%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9월 FOMC 회의 전 긴급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 움직임을 토대로 정책 금리 예상치를 추정하는 '페드워치'에서는 9월 0.5% 금리 인하 확률이 70%를 넘어섰다. 2024년 말까지 누적 1.25% 금리 인하 예상이 우세하며,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9월 회의 전 긴급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 가치가 상승했다. 엔화는 달러당 146엔 42전까지 올랐고, 스위스 프랑도 2% 정도 상승했다. 금 선물 가격도 전날보다 2% 오른 온스당 2522.5달러까지 상승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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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23)] 경기 침체 공포에 뉴욕 증시 급락…안전자산 쏠림 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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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 안전자산 선호에 반등⋯엔화 상승세 지속
- 달러가치가 1일(현지시간) 중동리스크 고조에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유로화와 파운드는 하락했다. 반면 엔화가치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단행이후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장중 148엔대까지 높아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5% 높아진 104.41을 기록했다. 달러가치가 상승한 것은 이번주 이슬람 무장세력 하마스의 이스마일 하니예 최고지도자 암살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공격과 중동분쟁 확대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면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세가 강해진 때문으로분석된다.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이 4년5개원만의 금리인하를 단행하자 파운드화는 0.96% 내린 1.273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3일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BOE는 이날 인플레 압력이 완화됐다면서 정책금리를 16년만에 최고수준에서 0.25%포인트 내린 5.00%를 결정했다. 유로화는 장중 3주만에 최저치인 1.07775달러로 떨어졌다. 유로화는 결국 0.36% 내린 1.07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날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이후 급등한 엔화가치는 이날도 올랐다. 엔화가치는 장중 지난 3월15일이후 최고치인 148.51엔까지 상승했다. 엔화가치는 0.21% 오른 149.65엔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급락세도 안전자산 달러에 대한 선호도를 높였다. 코베이의 수석시장 전략가 칼 샤모타는 "중동에서 전면적인 분쟁발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후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시장에서는 너무 지나친 반응이라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빠르면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연내에 0.25%포인트 금리인하가 3회 실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9월, 11월, 12월에 실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준의 금융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7월 미국 고용통계가 2일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7월 27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신규 실업보험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4000건 증가한 24만9000건으로 지난해 8월이래 최고수준을 보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2.68% 내린 6만284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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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 안전자산 선호에 반등⋯엔화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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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경기 부진 우려에 하루 만에 상승세 꺾여
-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중국에 이어 미국의 경기부진 전망에 급등 하룻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1.60달러) 하락한 배럴당 76.31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7%(60센트) 내린 배럴당 80.2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하락반전한 것은 중국에 이어 미국 제조업 경기도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미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을 덮어 눌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을 기록하며 업황 위축과 확장 가늠선인 50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8을 하회하는 수치다. 7월 수치는 전월치인 48.5도 밑돌았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43.4로 전달에 비해 5.9포인트 급락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해당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세계 최대 경제인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 그만큼 원유 수요도 약해진다. 이에 앞서 중국 경기침체 우려로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퍼졌는데 미국마저 경기가 위축되면 원유 시장은 강력한 상승 동력 중 하나를 잃게 되는 것이다. 중동의 군사적 갈등은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피격된 후 이란은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을 겨냥해 군사적 보복을 공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을 명령했다. 이란의 고위 관료들은 이날 반이스라엘 성향의 예멘 반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이라크의 무장 단체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되면서 중동 갈등은 상당히 격해졌고 이 지역은 더 큰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번 보복에 하마스와 헤즈볼라, 이란이 모두 포함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까지와 같은 봉쇄 역학이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고 최소한 가자 전쟁의 휴전 회담은 심각하게 위태로워졌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이날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고 시장의 에상대로 현재 감산 축소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등에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3%(7.8달러) 오른 온스당 248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선물은 장중 일시 2506.6달러까지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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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경기 부진 우려에 하루 만에 상승세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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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닛산 '동맹'에 미쓰비시 가세…EV·소프트웨어 협력
- 지난 3월 손잡은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와 닛산(日産)자동차의 '동맹'에 미쓰비시(三菱)자동차가 합류하기로 했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들 3사는 1일(현지시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혼다와 닛산이 지난 3월 포괄적 협업을 위해 체결한 검토 양해각서에 미쓰비시자동차도 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2위와 3위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은 양해각서 체결 이후 논의를 거쳐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기차(EV)의 구동장치 부품 공통화, 배터리,일본내 충전서비스 등 5개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미베 도시히로(三部敏宏) 혼다 사장은 "100년만이라는 자동차 산업의 변혁기"라며 "혼다와 닛산에 이어 미쓰비시자동차까지 가세함으로써 전동화나 지능화를 둘러싼 과제가 속도감 있게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치다 마코도(内田誠) 닛산 사장은 "다섯가지 협업 영역 중에서도 특히 핵심이 되는 것이 소프트웨어다"라면서 "앱 추가와 경신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고객에게 신속하게 제공한다거나 전력매니지먼트를 고도로 지능화해 EV의 절전을 향상시키는 것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비가 크기 때문에 투자부감을 줄이는 점에서 협업은 장점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 3사는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으로 자동차 산업이 대전환기를 맞자 상호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닛케이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경우 혼다와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서 공동 생산하는 물량을 2028년 이후 닛산자동차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한편 일본 1위 업체인 도요타자동차는 자회사 다이하쓰공업을 비롯해 스바루, 마쓰다, 스즈키와 완성차 공급, 기술 개발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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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닛산 '동맹'에 미쓰비시 가세…EV·소프트웨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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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4거래일만에 급반등
- 국제유가는 31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조직 하마스 정치지도자 암살로 인한 중동리스크 고조 등 영향으로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급반등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3%(3.18달러) 급등한 배럴당 77.91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7%(2.09달러) 상승한 배럴당 80.72달러로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급반등한 것은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되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마스는 이날 하니예 최고지도자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살해됐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보복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전날 레바논의 시아파세력 헤즈볼라 사령관이 살해된데 이어 이날 하마스 최고지도자의 암살로 중동정세의 격화로 인한 원유 공급우려가 부각되면서 원유선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졌다. 또한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한 점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로 끝난 일주일간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43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366만 배럴 감소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중동리크스 고조 등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9%(21.1달러) 오른 온스당 24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시간외거래에서 중동리스크 고조와 미국 대통령선거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선물 중심물인 12월물 금가격이 장중 일시 2496.6달러까지 치솟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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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리스크 고조 등 4거래일만에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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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 영업익 6.5조원…TSMC 넘어섰다
-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혹한기'를 극복하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반도체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최근 급성장한 인공지능(AI)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을 넘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감산 효과와 AI 시장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인 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반도체 사업의 호조는 삼성전자 전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을 돌파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 사업을 책임지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28조5600억원의 매출과 6조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DS 부문 매출은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TSMC의 매출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메모리 사업은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 수요 급증과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 확대에 힘입어 DDR5, 고용량 SSD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회복세를 이어갔다. 시스템LSI 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에 탑재되는 시스템온칩(SoC),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5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수주 증가에 힘입어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사가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났다. 또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2나노 공정 설계 키트 개발 및 배포를 통해 고객사들의 제품 설계가 본격화되었으며, 2025년 2나노 양산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42조 700억원의 매출과 2조7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모바일 경험 부문은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렸던 1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갤럭시 S24 시리즈는 2분기 및 상반기 출하량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은 '2024 파리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생활가전 사업 역시 에어컨 성수기 진입과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만(Harman)은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이루었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2017년 인수한 미국 오디오 전문 기업이다. 디스플레이(SDC)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호조 등으로 7조6500억원의 매출과 1조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시설 투자 12조원대 삼성전자의 2분기 시설투자액은 12조1000억원으로, 이 중 반도체에 9조9000억원, 디스플레이에 1조 800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50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집행하며 4분기 연속 최대 R&D 투자 기록을 경신했다.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중심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시대 도래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및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확대로 고성능·고용량 D램과 낸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범용 D램 매출 비중이 연말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현재 반도체 사이클에서는 HBM보다 범용 D램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흥국증권 이의진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생산량 증가보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HBM3E 판매 비중 증가 계획 HBM3 출하량 증가와 HBM3E 양상 여부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HBM3E의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며,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HBM3E가 2~4개월 내에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HBM 생산 능력을 확대하여 5세대 HBM인 HBM3E 판매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서버용 D램 분야에서는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256GB 모듈 등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는 서버, PC,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QLC SSD 제품군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스템LSI 사업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엑시노스 2500의 안정적인 공급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 3나노 공정이 적용된 웨어러블 제품의 초기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며,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SoC 채용 모델 확대가 예상된다. 파운드리 사업은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과 함께 AI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 제품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 사업 확대와 GAA 3나노 2세대 공정 본격 양산을 통해 올해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는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AI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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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 영업익 6.5조원…TSMC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