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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부, 'AI 3대 강국' 도약 위해 1조 8천억원 투입…범국가적 역량 결집
- 한국 정부가 인공지능(AI)분야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5년에 1조8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범국가적인 역량을 결집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용산구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제7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개회사에서 "디지털 경제 시대에 AI는 기존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AI 인프라 확충 및 민간 투자 지원 강화 김 차관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에서 20대 핵심 과제로 AI를 선정하고,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8000억원을 편성하는 등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 개발,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등 AI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한쳔, 총 65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정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 AI 전략 수립 및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 주도 김 차관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지난해 9월 구성해 민·관 원팀(one team) 체제를 구축하고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다"며 "최고 전문가와 정부 관계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 AI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를 조도하기 위해 AI 기본법을 제정하여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고, AI 안전 연구소를 설립하여 글로벌 가이드라인 및 데이터 표준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AI와 디지털 경제의 미래 조망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은 디지털 경제의 발전 전망과 정책 대응 방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 기업, 정책 담당자들이 모여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포은 'AI와 디지털 경제의 진화'를 주제로 기획재정부 주최, 산업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됐다. 기조 연설을 맡은 크레이그 스터스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디렉터는 "AI와 AI에 의한 미래'를 주제로 구글의 미래형 AI 비전을 제시하며 한국의 높은 기술적 잠재력을 평가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벤 렁 교수는 'AI 등장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AI의 사회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전망하며 AI 교육의 필요성과 사회적 포용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한국 산업의 혁신 역량, 혁신 생태계 구현 방향, 규제, 고용 시장 등에 대한 국내 민관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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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부, 'AI 3대 강국' 도약 위해 1조 8천억원 투입…범국가적 역량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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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20년 안에 인간 능가할 것"
-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20년 이내에 인간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그 미래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에 출연, "2040년이 되면 인간보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기금(Public Investment Fund)에 의해 출범했다. 추정치에 따르면 2040년 전 세계적으로 약 100억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격은 대당 2만 달러에서 2만 5000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정은 테슬라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계열인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 로봇 비용에 대한 머스크의 추정과 거의 일치한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10일 자동차 제조업체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옵티머스의 생산량이 늘어나면 장기적으로 대당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 사이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와 옵티머스의 역사는 지난 2021년 '의상을 입고 춤추는' 로봇을 선보인 악명 높은 데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런데 이달 초 행사에서 로봇은 선물 가방과 음료를 나눠주고 참석자들과 가위바위보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로봇은 또한 팝송 '사랑이란 게 뭘까[자기야, 내게 상처 주지 마(What is love (Baby Don't Hurt Me)]‘를 리믹스한 노래를 포함해 춤을 추며 사람들과 교감했다. 테슬라는 후에 옵티머스를 더 인상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원격 조작 또는 원격 지원에 반복적으로 의존했다고 확인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책임자 밀란 코박은 현재 약 2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항상 활동하고 있으며, 로봇이 떨어지는 사고가 한 번 있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옵티머스 로봇이 트레이에 배터리를 넣고, 약 24파운드(약 10kg) 무게의 트레이를 들고 계단을 오르며, 직원들에게 병 음료와 팝콘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약 90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두 대의 로봇이 이미 공장에 배치되어 있지만, 이 로봇이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내년에 한정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머스크는 과거에 2025년이면 테슬라에서 수천 대의 로봇이 일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026년에 로봇 양산을 시작하며, 궁극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제품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옵티머스가 테슬라를 25조 달러 규모 가치를 가진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는 테슬라 뿐은 아니다. 피규어AI(Figure AI), 앱트로닉(Apptronik), 도요타 연구소(Toyota Research Institute),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포함해 12개가 넘는 회사가 유사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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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20년 안에 인간 능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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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K-방산' 주력 K9·K2 생산라인 찾아
-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5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3사업장과 현대로템을 찾아 'K-방산' 주력 제품 중 하나인 K-9 자주포와 K2 전차 생산라인 등을 둘러봤다. 외국 정상이 한화그룹의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다 대통령은 먼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함께 K-9 자주포 등 주요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한화와 폴란드의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K-9, 천무, 다목적무인차량,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 발사대, 차륜형 병력수송 장갑차 타이곤 등 10여개 무기체계의 기동 시연도 참관했다.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최신 전투형 장갑차인 레드백과 폴란드에 제안하고 있는 장보고-III(KSS-III) 배치(Batch)-II 잠수함을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두다 대통령은 항공엔진, 소형 SAR(합성개구레이더) 등까지 관람한 뒤 한화의 육해공 통합방산 솔루션 놀라움과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폴란드와 2014년 크랩 자주포 차체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한국과 폴란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국제 평화를 견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두다 대통령은 행사 후 폴란드 기자단과의 만남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방문해 K9,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화 장비를 직접 살펴보니 그 잠재력과 뛰어난 성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 폴란드와 한국의 방위협력 발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2014년 K-9 차체 120여대를 폴란드에 수출했다. 이어 2022년 K-9 212문과 천무(호마르-K) 218대 등 총 8조2000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에 걸쳐 K-9 152문과 천무 72대 등 5조6000억원 규모의 2차 계약을 했다. 한편, 두다 대통령은 창원 소재 현대로템 사업장도 방문했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에 납품 중인 K2 전차 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와 체결한 초대형 무기 수출 관련 기본계약에서 K2 전차 1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2022년 8월 폴란드와 K2 전차 긴급소요분 180대에 대한 1차 실행계약을 맺고 현재까지 총 62대의 K2 전차를 현지에 출고했다. 이어 820대 규모의 대규모 2차 계약도 추진 중이다. 두다 대통령은 현장에서 지난 6월 사상 첫 수출에 성공한 한국형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인 EMU-260을 직접 시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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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K-방산' 주력 K9·K2 생산라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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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5조원 규모 K-9·천무 자체 구매 검토…"한국산 무기 직접 산다"
- 폴란드가 K-9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5조원 규모의 한국산 무기를 도입하면서 한국 정부의 금융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방위산업 소식통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체결한 K-9자주포 152문, 천무 12대 구매 계약(총 5조4000억원 규모)과 관련하여 유럽계 은행과 자금 조달 협의를 진행중이다. 당초 계약에는 올해 11월까지 한국 정부가 수출 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17조원 규모의 1차 계약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한국 정부의 추가 지원 여력이 제한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한국 측은 시중은행을 통한 신디케이트론을 제시했지만 폴란드 측은 금리가 낮은 정부가 금융 지원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금융 기관이 공동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여러 금융 기관이 참여하기 때문에 대출 위험이 분산되지만, 수수료가 높고 계약 조건 협상 등 정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단점이 있다. 폴란드는 1차 계약 당시에도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100억달러(약 13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았다. 방산 계약은 규모가 크고 정부간 계약 성격이 강해 수출국 정부의 금융 지원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폴란드의 결정을 한국산 무기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도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안보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 도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한국 정부의 금융 지원 요구를 철회하고 자체 자금 조달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우크라이나 전쟁은 2년 8개월째 지속되면서 두 나라 사이의 충돌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러시아의 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국방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11월 5일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우크라이나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폴란드의 안보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폴란드는 무기 도입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보다 신속한 전력화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폴란드는 안보 위협 속에서 사긴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한국은 폴란드의 요규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공급자"라고 분석했다. 폴란드가 K-9 자주포와 천무 도입 계약에서 한국의 금융 지원을 포기했지만, 향후 추가적인 무기 도입 가능성을 고려하면 한국 정부의 방산 수출 금융 지원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한국 방산업계는 2022년 7월 폴란드와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1차 계약으로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17조원 규모의 무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는 2차 계약이 진행 중이며, K-9 자주포 152문 도입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 전차 최대 1000대를 수출하는 사업은 숭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차 계약에서 180대 공급을 확정한 데 이어, 나머지 820대 규모의 2차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폴란드는 K2 전차를 포함한 나머지 2차 계약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금융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연구위원은 "최근 방산 수출 규모가 과거 수천억원대에서 수십조원대로 커지면서 수출 금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한국수출입은행의 자본 확충과 더불어 민간 금융 참여, 정부의 금리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오는 25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사업장을 방문하여 K-9 자주포와 K2 전차 생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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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5조원 규모 K-9·천무 자체 구매 검토…"한국산 무기 직접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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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급감…43개월 만에 최저
- 9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43개월만 20만명대 이하로 뚝 떨어졌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총 1545만명으로 지난해 9월 보다 19만4000명(1.3%)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있다. 2021년 2월 이후 4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이 20만 명을 밑돌았다. 전체 취업자 수 증가율이 낮아지는 가운데, 20대 이하와 4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중 29세 이하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3000명(4.6%) 줄었고, 40대는 4만9000명(1.4%) 감소했다. 29세 이하 가입자는 25개월 연속, 40대 가입자는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감소폭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한편, 60대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각각 20만4000명, 10만3000명 증가해 8.4%, 3.1%의 증가율을 보였고, 30대 가입자 역시 4만9000명(1.4%) 늘면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제조업에서는 기타 운송 장비, 식료품, 자동차, 화학 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가 3만 명 증가했고, 서비스업에서는 보건복지, 사업 서비스, 전문 과학, 숙박 음식 등을 중심으로 17만 6000명 증가했다. 제조업에서 내국인 가입자는 외국인 가입자와 달리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14개월 연속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만5000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구직 급여를 새롭게 신청한 사람은 8만1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1.0% 감소했다. 반면, 구직 급여 지급자는 60만1000명, 지급액은 9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2.8% 증가했다. 9월 중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은 17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6% 줄면서 고용시장이 위축됐음을 나타냈다. 신규 구직은 34만1000명으로 1.4% 증가해 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0.50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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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급감…43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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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AE 시스템즈, 호주 육군에 지상 장갑차 로봇 공급
- 호주 육군이 자율주행(무인) 지상 차량을 통합 재구성하는 가운데, 영국 BAE 시스템즈가 새로운 지상 장갑차 로봇 'ATLAS 8x8'을 공급하게 됐다고 디펜스뉴스가 전했다. ATLAS는 'Autonomous Tactical Light Armour System'의 약자로, 말 그대로 '자율주행 전술 경량 장갑차량 시스템'이다. BAE 시스템즈는 이달 초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군 장비 관련 '랜드 포스 2004(Land Forces 2024)' 전시회에서 이 장갑차 로봇 시스템의 '협력 전투' 버전을 공개했다. 공개된 장갑 차량은 '부쉬마스터(Bushmaster) 25mm' 대포로 무장했는데, 회사 측은 이 차량에 대구경 무기, 박격포, 대전차 유도 미사일, 탄약 발사기, 감시 센서 등도 장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 육군은 무인지상차량(UGV), 드론, 로봇, 대 드론 시스템과 같은 신기술을 평가하기 위해 애들레이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제1기갑 연대를 시험 및 실험 부대로 전환했다. 이곳에서 장갑차 로봇에 대한 실전 테스트가 진행된다. 부대 지휘관인 제이크 펜리 중령은 디펜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대가 올해 말 M1A1 에이브럼스 전차를 도입할 것이며 내년 2월 1일 예정하고 있는 테스트 임무에서 초기 작전 능력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리는 "최첨단 신기술을 군인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은 이러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신속하게 검증해 전투 부대에 투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부대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이 부대는 호주 BAE 시스템즈가 개조해 제공한 20대의 차량을 평가하고 있다. 펜리는 이 차량 시스템이 매우 유익하다고 밝히고, 부대는 장갑차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이 차량을 관리하고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BAE 시스템즈는 현재, 호주 육군과 선택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M113을 ATLAS 프로젝트의 더욱 진보된 센서와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투 ATLAS 로봇 장갑 차량은 현재 호주 육군과 미국 해병대가 사용하는 'LAV-25 8x8' 장갑차보다 약간 소형인 10톤급으로, 고급 정찰, 장갑 감시, 측면 보호 및 호송 호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호주 BAE 시스템즈의 육상 자율주행 프로젝트 관리자인 폴 핀치는 ATLAS가 수파캣(Supacat)의 HMT 익스텐다 섀시 및 구동 모듈, 그리고 슬로베니아 회사 발할라 터렛(Valhalla Turrets)의 밴티지(Vantage) 무인 포탑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들을 제외한 잔여 적재 용량 6톤은 20피트 표준 운송 컨테이너에 넣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도로, 기차 및 선박을 통한 다양한 운송 옵션이 가능하며, ATLAS 차량 6대가 C-17 항공기에 적재될 수 있다. 핀치는 지난해 6월 수파캣과 계약을 체결한 후 7월에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차량이 현재 약 90% 완성되었고, 하위 시스템을 검증하고 소프트웨어를 교육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TLAS는 중형 UGV 영역에서 대부분의 추적 플랫폼과 경쟁하고 있지만, 바퀴 구조는 도로 이동성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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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AE 시스템즈, 호주 육군에 지상 장갑차 로봇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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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아이폰 16 사전 예약 '오늘부터'
-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6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13일, 이동통신 3사는 다양한 공시지원금 및 혜택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 사용 시 아이폰 16 기본 및 프로 모델에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아이폰 16 플러스 및 프로맥스 모델은 6만6000원에서 23만원까지 지원금이 책정되었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8만6000원에서 26만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지급하며, 애플워치 10에는 모든 요금제에 5만원을 지원한다. KT는 3만6000원에서 24만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며, 애플워치에도 5만원을 지원한다. 이통 3사는 공시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사전 예약 혜택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한국이 아이폰 16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을 기념해 매일 참여 가능한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4일까지 사전예약 고객 중 매일 약 500명을 추첨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플레이스테이션5 등 경품을 제공한다. 그에 앞서 9월 26일까지 아이폰 16 사전 예약 후 에이닷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7000원을 증정한다. 또한, 모든 고객에게 대화형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프로' 1년 이용권(29만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사전 예약 고객 중 선착순 1500명에게 출시일인 20일 오전 8시부터 '새벽 배송' 서비스를 통해 아이폰을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KT닷컴에서는 단독으로 5G 요금제 7% 할인, 최대 5만원 멤버십 포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시세보다 최대 20만 원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아이폰을 4회 이상 KT에서 개통한 '아이폰 마니아' 고객에게는 선착순 500명에게 애플 정품 듀오 충전기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사전예약 후 응모하면 광고 모델 차은우와 협업하여 제작한 카드케이스, 손거울 등 차은우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 2000개를 제공한다. 새벽 배송 서비스와 OTT 스트리밍 구독권 혜택 등도 마련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아이폰 16 전용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를 10월 출시한다. 이를 통해 통화 녹음과 요약이 가능하다. 아이폰 16 시리즈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추석 연휴 다음날인 19일(목요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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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아이폰 16 사전 예약 '오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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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증가 둔화, 두 달째 10만명 그쳐
- 한국 8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 명대에 머물렀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감소가 전체 고용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기록적인 폭염 또한 악재로 작용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3000명 늘었다. 5월(8만명)·6월(9만6천명) 10만명 미만이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7월(17만2000명)에 이어 두 달째 10만 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30만 명을 넘었던 연초 추세와 비교하면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된 양상이다. 연령별로는 노년층이 고용 시장을 이끌었지만, 청년층과 40대의 취업은 감소하는 경향이 지속되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3만1000명 증가한 반면, 40대 취업자는 6만 8000명, 20대 취업자는 12만 4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10만1000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9만4000명), 운수 및 창고업(9만4000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부진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5000명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4000명 감소하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13년 10차 산업 분류 변경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폭염과 같은 기상 요인이 건설업과 같은 옥외 활동 분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4.1시간으로 작년 동월보다 1.5시간 감소했다. 일시휴직이 74만2000명으로 18만5000명 늘었다. 서 국장은 "날씨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폭염에 따른 실외활동 중단 또는 탄력근무 지침 등으로 보건복지나 공공행정에서 일시휴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구직 활동을 단념한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특정한 이유가 없는 '쉬었음' 인구는 256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5000명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로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20대 청년층에서는 취업준비 요인이, 60대 이상에서는 폭염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는 진단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는 56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9000명 감소했다. 실업률도 1.9%로 0.1%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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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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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증가 둔화, 두 달째 10만명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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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고용보험 2년째 '뚝', 40대도 '휘청'
- 인구 감소 여파로 2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2년 연속 줄어드는 가운데, 건설경기 부진까지 겹치면서 고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는 1544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22만 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4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특히 20대(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238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10만 3000명) 감소했다. 2022년 9월 이후 24개월 연속 감소세이며, 감소 폭도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넘어섰다. 정보통신, 도소매업 등에서 20대 가입자가 큰 폭으로 줄었고, 사업시설관리, 보건복지 등에서도 감소세가 뚜렷했다. 40대 가입자 역시 353만 7000 명으로, 1년 전보다 1.2%(4만 2000 명) 줄었다. 40대 가입자 감소는 10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감소 폭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 가입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면서 고용 시장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과 40대의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0대는 건설업(1만6000명 감소), 도소매업( 1만명 감소), 제조업(6000명 감소) 등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60대(262만1000명)는 8.5%(20만5000명)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50대(341만6000명)와 30대(348만6000명)도 각각 3.3%(11만명), 1.5%(5만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만8000명 증가)과 서비스업(19만2000명 증가)에서 가입자가 늘었지만, 건설업(1만3000명 감소)에서는 감소했다. 건설 경기 침체로 건설업 가입자 수는 13개월째 줄었고, 감소 폭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도 내국인 가입자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8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0.6% 소폭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중 17.4%가 건설업에서 나왔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5000명, 지급액은 1조255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4%, 2.2% 줄었다. 워크넷 신규 구인과 구직 모두 작년 8월보다 감소했다. 지난달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은 18만2000명으로, 신규 구직은 33만9000명으로, 작년 8월보다 각각 27.4%, 8.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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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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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고용보험 2년째 '뚝', 40대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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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수렁' 20대 신용불량자 3년새 25% 급증…6만6천명
- 금융권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가 된 20대가 급증하고 있다. 9일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업권별 신용유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20대는 6만5887명(중복 인원 제외)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5만2580명) 대비 25.3%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신용유의자가 54만8730명에서 59만2567명으로 8%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20대 증가세가 더 확연히 드러난다. 10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에서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청년 생활고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신용유의자는 연체 기간이 정해진 기간(대출 만기 3개월 경과 또는 연체 6개월 경과 등)을 초과하면 신용정보원에 등록되며 신용카드 사용 정지와 대출 이용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생활에 여러 불이익을 받는다. 본격적으로 사회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빚 낙인'이 찍혀 경제적 어려움이 더 심화하는 구조다. 은행권에서 받은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경우가 3만3610명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그 뒤로 저축은행(2만2356명), 여전사(1만6083명) 등 순이었다. 수십만~수백만원 수준의 대출을 갚지 못한 소액 연체자 비중이 큰 것도 청년 채무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회사(CB)에 단기연체 정보가 등록된 20대는 지난 7월 말 기준 7만3379명(카드대금 연체 제외)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연체 금액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가 6만4624명(88.1%)이었다. 20대 연체자 10명 중 9명은 소액 채무자라는 의미다. 금액이 소액인 점을 감안할 때 생활비나 주거비 등 생계 관련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상당수일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 둔화 여파에 제대로 된 일자리까지 구하지 못하며 청년층에 빚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022년 11월 이후 2년 가까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청년층 가운데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청년도 44만3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7월 기준 역대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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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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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수렁' 20대 신용불량자 3년새 25% 급증…6만6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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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애 첫 내집마련 수요자 26개월만에 최대치
- 집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서울에서 생애 첫 내집마련에 나서는 무주택자가 2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집값 추가 상승 가능성, 대출금리 인하 등이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수를 부추겼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6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4051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5월(4696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달(3970명) 대비 81명 증가했으며 올해 1월(2762명)과 비교하면 47%(1289명) 늘었다. 집값이 뛰자 집을 못 살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지금은 실거주자가 움직이고 있는 시장"이라면서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이 계속되자 주택 구입을 못 할 수 있다는 불안감과 더 늦기 전에 사야 한다는 심리가 커져 실수요자들이 주택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3월 말 이후 4개월 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5주차(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8% 상승하며 19주 연속 올랐다. 매수세를 견인한 것은 30대였다. 지난달 서울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의 47%(1903명)를 차지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비중이 컸다.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지난 4월 한 차례를 제외하면 올해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5060세대 등이 매달 등락을 거듭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40대가 986명으로 뒤를 이었고 50대 483명, 20대 412명, 70대 이상 65명, 미성년자 8명 순이었다. 서울 내 생애최초 매수자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서대문구(350명)였다. 강동구(325명), 강서구(259명), 송파구(246명) 등에서도 매수세가 활발했다. 서초구와 강남구도 각각 187명, 116명의 선택을 받았다. 대출금리가 떨어진 것도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5%대까지 내려가면서 같은 기간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27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금리 정책상품 역시 매수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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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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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애 첫 내집마련 수요자 26개월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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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 대졸 400만 명 '역대 최다'
- 대학을 졸업한 후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상반기 4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405만80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로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규모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일을 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어도 일을 할 뜻이 없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구직시장을 떠난 사유는 다양하다. 육아·가사·연로·심신장애 등도 있지만,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취업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나 고용 조사에서 '그냥 쉰다'고 답한 '쉬었음'도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 최근 전체 비경제활동인구는 상반기 기준으로 2022년 이후 3년 째 하락세다. 그러나 대졸 이상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2021년 상반기(404만8000명) 처음 400만명을 넘어선 뒤 이듬해 큰 폭(-13만6000명)으로 줄었지만 다시 2년 째 늘고 있다. 특히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한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전체에서 대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5.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대졸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는 20대가 주도했다. 통계청 비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졸 이상 청년층(15∼29세)이 59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00명 늘었다. 실제로 고학력 비경제활동인구는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늘고 있고, 최근 1년 이내 일을 하거나 구직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단기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크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이들의 경우는 구직시장을 떠나기 직전 도소매·사업시설 관리 등 업종에서 주로 일했고 직업군·종사상지위 기준으로는 사무직·단순노무직·임시직 비중이 크다. 반면 전문가나 기술이 있는 고학력자는 일자리를 잃어도 비경제활동인구로 빠지지 않고 구직시장에 남아 ‘실업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적으로 질이 나쁜 일자리에 있던 고학력자일수록 구직을 포기하거나 재교육 등을 위해 구직 활동을 접는 것이다. 이에 청년·고학력자 중심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는 결국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서 상당 부분 비롯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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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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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 대졸 400만 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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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16)] 미국 5월 신규주택판매, 고금리 여파로 6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 미국의 5월 신규주택 판매가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인해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신규 단독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1.3% 감소한 61만9000채(계절 조정)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 급감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가파른 월간 하락폭이자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팩트셋 여론조사에서 5월 주택 판매량은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64만7500채보다 낮았다고 CNN은 전했다. 모기지 금리는 5월 초 올해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초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6개월만에 최고치인 7.22%를 기록했다. 이후 5월말에는 7.03%로 소폭 하락했다. 높은 금리에 따른 주택 구매 부담 증가는 잠재적 구매자들의 신규 주택 구매를 망설이게 했고, 낮은 금리로 주택 담보대출을 받은 판매자들의 이사를 막는 요인이 되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지적했다.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여전히 6%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한편, 주택 가격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주택 시장은 수십년 동안 만성적인 매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이로 인해 주택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아 왔다.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 상승률은 지속적인 주택 부족 현상과 함께 올 봄 주택 구매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지난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7.2% 상승했다. 브라이트 ML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사 스터반트는 5월 판매 감소로 인해 신규 주택 제고가 증가했다고 야후 파이낸스에서 밝혔다. 5월 말 계절 조정 신규 주택 재고는 48만1000채로 2008년 이후 월말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터반트는 "주택 건설업체들이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자들을 유인해왔지만, 일부 구매자들에게는 이러한 재정적 인센티브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늘어난 주택 재고와 수요 감소로 2024년 3분기 신규 주택 시장은 2023년 하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에상한다"면사도 "신규 주택 재고가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다른 시장 기본 요소들은 16년 잔과는 크게 다르다"고 덧붙였다. 또한 "견고한 고용 시장, 밀레니얼 세대의 억눌린 수요, 그리고 전반적인 공급량이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낸시 반덴 호우튼은 "신규 주택 판매가 3분기에도 부진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4분기에는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에 가까워야 하며, 일부 관리들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전혀 인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 잔망에 미국 주택 건설업계가 침체 국면에 직면했다. 지난주 발표된 전미 주택 건설업자 협회/웰스파고 주택 시장 지수에 따르면 5월 미국 주택 건설업체의 심리는 두 달 연속 악화됐다. 이는 미국 신규 주택 건설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연율 128만채로 5.5%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향후 건설 경기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건축 허가 역시 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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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워치(16)] 미국 5월 신규주택판매, 고금리 여파로 6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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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직장인 10명중 7명 연봉불만에 이직 고려
- 우리나라의 20~4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이직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의향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 높았다. 이직 계획자의 60% 이상은 금전 보상에 대한 불만족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20~40대 정규직 근로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자 이직 트렌드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9.5%가 '향후 직장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고(이직계획자), '향후 직장 이직을 고려하지 않음'이라는 응답은 30.5%였다. 특히 20대 응답자의 83.2%, 30대 응답자의 72.6%가 '직장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답변해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직계획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계획자의 이직 고려 사유는 '금전 보상에 대한 불만족'이라는 응답이 61.5%로 가장 높았다. 그 외 응답은 '과도한 업무량' 32.7%, '기대보다 낮은 평가' 27.4%, '회사실적 부진 등 미래에 대한 불안' 26.6%, '개인적 성장을 위해' 25.7% 순으로 조사됐다(복수응답). 응답자의 67.8%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이직 유경험자), '현재 직장이 첫 번째 직장'이라는 응답은 32.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이직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0대에서 79.8%, 30대에서 67.0%, 20대에서 49.6%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직 유경험자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직 유경험자의 이직 횟수는 평균 2.8회로 집계되었고, 이직 유경험자 중 ‘3회 이상’ 이직을 경험한 비중이 47.1%로 높았다. 이직 유경험자에게 과거 이직 성공 요인을 물은 결과, '직무 관련 경력'이라는 응답이 56.3%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응답은 '차별화된 직무역량' 27.9%, '직무 관련 자격증' 7.3%, '인맥 관리' 5.8%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에게 있어 이직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물은 결과, '연봉 인상 수단'이라는 응답이 49.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개인적 성장 기회'라는 응답이 31.8%, '역량 검증 수단'이라는 응답이 12.3% 순으로 집계됐다. 이직 유경험자의 68.5%는 현 직장으로 이직하기 직전 직장보다 높은 연봉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전 직장 연봉과 비교해 '1~10% 상승'이라는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고, '11~30% 상승'이라는 응답은 27.0%, '30% 초과 상승'이라는 응답은 7.7%로 집계됐다. 반면, 이직 유경험자의 31.5%는 '이전 직장과 연봉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낮아졌다'고 답했다. 연령에 관계없이 ‘'1~10% 상승'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40대에서는 이직 후 임금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낮아졌다는 응답이 20대나 3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김선애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이직을 계획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직장인 세 명 중 두 명이 이직을 경험했을 정도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점차 옅어져 가는 상황"이라며 "직장인들에게 이직은 단순한 불만족 해소 수단이라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은 보상과 근조로건, 그리고 개인의 성장 기회를 추구하는 적극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기업 입장에서 직원들의 잦은 이직은 업무 공백 발생이나 조직 분위기 저해 등 부정적 영향을 줄 소지가 있고, 다른 직장으로 이직한 직원에게 투자한 비용까지 고려하면 기업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에 해당한다"면서 "특히 직장인 이직의 가장 큰 동기가 금전적 보상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된 만큼, 기업은 우수 인재 이탈 방지를 위해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도입 등 공정한 평가‧보상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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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직장인 10명중 7명 연봉불만에 이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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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금테크, 새로운 물결! CU, 11가지 금 상품 출시
- 편의점이 젊은 층을 대상으로 카드형과 펜던트 등 다양한 금 상품을 출시했다. 편의점 CU는 3일부터 도깨비 카드형 골드 4종, 용의 해 카드형 골드 3종, 문화유산 카드형 골드 3종, 네잎클로버 펜던트 메달 1종 등 11종의 금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편의점에서도 '금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카드형 골드 상품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하고 보증하는 순도 99.9%의 금이다. 가격은 중량과 형태에 따라 10만원대부터 4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CU는 판매 시점 시세가 아닌, 제조 시점 시세를 적용한 정찰제로 판매되기 때문에 금값이 오름세인 요즘에는 구매와 함께 차익 실현을 할 수 있어 재테크 매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CU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인 '포켓CU'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금액을 지불하면 고객이 지정한 주소로 배송해준다. CU는 지난 4월 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카드형 골드를 0.5g과 1g, 1.87g 등 3개 중량으로 판매해 약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g은 판매 시작 2일 만에, 1.87g은 15일 만에 각각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층은 30대로 전체 41.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40대 36.5%, 50대 15.3%, 20대 6.6% 순이었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실물 자산의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금리 변동성 등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값 랠리'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투자 수요도 지속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유성환 서비스플랫폼팀 책임은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편의점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에 맞게 소액 투자가 가능한 다양한 금 상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2주 연속 하락했지만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시장 심리가 엇갈리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2일(현지시간) FX엠파이어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 5월 20일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449.89달러를 돌파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31일 발표된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0.3% 상승해 예상과 일치했으며 연간으로는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를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몇 달간의 낮은 인플레이션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신중한 입장으로 인해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하를 예측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연준의 점진적 접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장기적으로 금 강세 전망을 딋받침하고 있다고 FX엠파이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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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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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금테크, 새로운 물결! CU, 11가지 금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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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7월 중 보잉 항공기 30대 구매 발주 검토
- 대한항공이 이르면 7월 중 보잉사에 항공기 30대 구매를 위한 발주를 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대표이사)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원태 회장은 인터뷰에서 "다음 달 말 열리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항공기 구매 관련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며 “주문 기종으로는 '787 드림라이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보잉은 지난 1월 177명이 탑승한 737 맥스9 여객기에서 '도어 플러그'로 불리는 객실 내 모듈식 부품이 뽑혀 나가는 사고를 계기로 미 연방항공청(FAA) 조사를 받고 있다. FAA는 787 드림라이너의 동체 부분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수천번의 운항 뒤에는 비행 중 분리될 수 있다는 내부 고발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안전성 문제를 의식한 듯 조 회장은 "보잉은 강한 회사"라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보잉) 경영진은 이겨낼 것이고, 저는 그들을 믿는다"고 보잉 측에 '신뢰'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에어버스사와 A321네오(neo) 항공기 20대 추가 주문 계약을 체결해 A321네오 보유 대수를 50대로 늘린 데 이어 지난 3월엔 에어버스 최신 중대형 항공기 A350 계열 기종 33대 구매 방침을 밝혔다. 이는 노후 기종을 친환경 기종으로 교체하려는 목표와 함께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대비한 수순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조 회장은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과 일부 장거리 여객 노선 조정 외에 더 이상의 양보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요구한 모든 걸 다 해 왔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움직임에 대해서도 짚는 한편 대한항공의 재무 실적이 팬데믹 때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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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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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7월 중 보잉 항공기 30대 구매 발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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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장 국내 금융지주, 재벌 여신 건전성에 대한 우려 제기
-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국내 금융지주들이 현지 당국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일제히 재벌그룹 여신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지적했다. 최근 기업부채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총여신에서 대기업 여신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된 가운데 이러한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우리금융지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서 대기업 여신 포트폴리오 관련된 위험을 강조했다. 이 내용은 국내용 사업보고서에는 구체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부븐이다. 먼저, KB금융은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기준 상위 20대 기업 중 8개 기업이 금융감독원이 신용공여 잔액 기준으로 한국 대기업 집단 중 가장 부채가 많은 기업 집단으로 지정한 37개 주요 채무계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채무계열에 속한 대기업 집단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는 46조326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익스포저의 7.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2년 말 같은 기준의 익스포저 39조5350억원(6.2%)과 비교해 금액과 비중이 모두 증가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의 10대 법인 익스포저 중 3곳은 신한은행을 주채권자 은행으로 하는 회사들이며, 10대 법인 모두 금융위가 지정한 주요 채무계열 그룹"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는 30조5210억 원으로 전체 익스포저의 8.8%에 달하며, 단일 재벌 그룹에 대한 익스포저 중 가장 큰 금액은 5조7840억 원이라고 말했다. 이는 2022년 말 기준 10대 법인 익스포저 28조9400억원(8.6%)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우리금융의 경우 "기업 차주 상위 20개 중 7개가 국내 40대 재벌 계열사"라며 "40대 재벌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는 25조9천180억원으로 총여신의 4.4%"라고 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기업 차주 상위 20개 중 7개가 국내 40대 재벌 계열사"라며 "40대 재벌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는 25조9180억 원으로 총여신의 4.4%"라고 밝혔다. 이 또한 2022년 말 기준 21조6220억 원(3.9%)보다 증가한 규모다. 금융지주사들은 이러한 막대한 규모의 대기업 익스포저가 부실화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기업 여신이 소수 대기업 차주에 집중돼 있어 포트폴리오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기업의 건전성이 무너지면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중소기업까지 도미노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KB금융은 "대기업 집단에 대한 익스포저 건전성이 악화될 경우 상당한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재벌들의 실적 악화는 관련 중소기업의 유동성과 재무 상태를 악화시켜, 중소기업 고객들의 상환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대기업에 대한 익스포저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여신에 대한 추가 신용 손실 충당금 전입과 해당 증권의 감액을 요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벌을 포함한 대기업의 파산이나 재정적 어려움은 중소기업 여신의 불이행을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도 "재벌에 대한 익스포저의 신용 건전성이 악화할 경우 거액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기업 부채의 질적 저하는 향후 금융안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된다. 한편, 한국은행은 전날 발표한 국내 기업부채에 대한 보고서에서 "건전성 측면에서는 대체로 안정적이다"라면서도 "한계기업 부채 비중 확대 등으로 기업 부채의 질이 다소 저하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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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장 국내 금융지주, 재벌 여신 건전성에 대한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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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V 시리즈' 출시 3년만에 30만대 판매 눈앞
- 기아차의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가 처음 출시된 이후 3년만에 2분기 내 누적 판매량 30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기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6와 EV5, 대형 SUV인 EV9 등 EV 시리즈의 누적 판매 대수는 28만 1312대로 집계됐다. 지금까지의 판매 추이가 이어진다면 2분기 누적 판매량은 3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간판 전기차 EV6의 약진이 30만 대 고지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국내와 미국·유럽 등에서 판매 중인 EV6의 판매량은 23만 2292대로 EV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82.6%를 차지했다. EV9과 EV5의 판매량은 각각 4만 6300대, 2720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전기차(Electric Vehicle)의 영어 약자인 EV에 숫자를 붙여 신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차급이 크면 클수록 더 큰 숫자를 쓰는 방식이다. EV 시리즈 중 가장 덩치가 큰 EV9은 지난해 6월 국내 출시된 이후 미국과 유럽까지 시장을 넓혔다. 1분기에만 EV9 수출 규모는 1만 대를 넘겼고 이중 4000대는 미국에서 팔렸다. 현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아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 2억 달러(2800억 원)를 투자해 EV9 조립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기아는 다음 달 양산에 들어갈 보급형 모델 EV3를 발판 삼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 이보(EVO) 플랜트(옛 광명 2공장)에서 EV3를 생산한다.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된 EV3의 세부 정보는 23일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한 실구매가는 3000만 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EV3에 이어 향후 EV2와 EV4까지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전기차 3개 차종까지 더하면 EV 시리즈는 모두 6개로 늘어나게 된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최근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전기차가 나오는 게 관건"이라며 "기아가 EV3를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게 사실이라면 리비안 R2와 테슬라의 차세대 EV를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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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V 시리즈' 출시 3년만에 30만대 판매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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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증가 폭 3년만에 최소치…청년 고용률 하락 전환
- 3월의 취업자 증가율이 기저효과와 비정상적인 기온 변화의 영향으로 3년 이상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3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2021년 2월의 47만3000 명 감소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2022년 1월의 113만5000명을 정점으로 이후 둔화되어 2월까지는 20만에서 30만 명 대를 유지해왔다. 청년층 취업자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청년층 고용률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편,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 수는 반도체 생산의 호조로 인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고, 내수 부진이 영향을 미쳤던 숙박 및 음식점업 분야의 취업자 수도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월의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지난해 3월에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온 하락의 영향으로 농림어업 분야에서의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청년층 고용 하락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 수가 13만1000명 감소하여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7월의 13만 8000명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청년층 취업자 수의 큰 감소로 인해, 청년층의 고용률도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한 45.9%로, 6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서운주 국장은 최근 취업 시장에서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인해 취업 연령대가 20대에서 30대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체적인 고용률 수준은 여전히 매우 높다고 말했다.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의 부진이 영향을 미쳐 40대 취업자 수가 7만 9000명 감소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고용 증가율 견인 하지만,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3만3000명 증가하여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으며, 30대와 50대 취업자도 각각 9만1000명, 5만9000명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취업자는 5만 명 감소해 2017년 3월의 5만6000명 감소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도소매업 분야는 1만4000명 줄어들며 지난해 9월의 1만7000명 감소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취업자는 4만9000명 늘어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또한,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도 7000명 증가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상용직 취업자 수는 28만6000명 증가했으나, 이는 2021년 3월의 20만8000명 증가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입니다. 임시직 취업자는 9만7000명 증가했으며, 일용직 취업자는 16만8000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 종사자는 각각 3만5000명, 7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율 역대 최고 15세 이상의 고용률은 62.4%로, 1년 전 대비 0.2%포인트 상승해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15~64세 고용률은 69.1%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실업자 수는 89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2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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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증가 폭 3년만에 최소치…청년 고용률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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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워치 디자인 변화 모색⋯둥근 디자인에서 사각형 디자인으로?
-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디자인을 다시 사각형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기술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2일(현지시간) 지난 10여 년간 둥근 형태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던 삼성전자가 사각형 디자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2013년 처음 출시된 삼성 갤럭시 기어부터 2023년 7월 공개된 삼성 갤럭시 워치 6에 이르기까지 이 회사의 스마트워치 발전 과정을 지켜봤다. 첫출시 당시 갤럭시 기어는 다른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1.6인치 정사각형 슈퍼 아모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최근 삼성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본 사용자라면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대명사가 된 둥근 디자인만 경험했을 것이다. 이 디자인은 많은 호응을 얻었지만, 삼성은 다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애플 워치는 2015년 4월 첫 출시 이후 줄곧 사각형 형태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에 출시된 애플 워치 시리즈 7은 코너가 둥글어진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삼성이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사각 디자인은 갤럭시 기어, 기어 2, 기어 라이브와 같은 과거 모델과 유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모델들은 10여 년 전에 출시되었으며, 현재는 삼성의 둥근 스마트워치에 자리를 내줬다. 회전 베젤을 갖춘 최초의 삼성 웨어러블 기기였던 2015년에 등장한 기어 S2는 둥근 디자인을 사용했다. 삼성은 이후 현재의 갤럭시 워치 6 모델까지 이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샘모바일은 현재 이러한 사각형 디자인으로의 변화가 곧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 7 시리즈와 함께 이루어질지, 아니면 삼성이 이러한 중요한 디자인 변경을 위해 1년 더 기다릴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삼성은 매년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전 세계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 회사는 보다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둥근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스마트워치에 대한 전략을 변경했다. 또한 자체적인 타이젠 플랫폼을 사용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타이젠(Tizen)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오픈 소스 운영 체제(Operating System) 플랫폼이다. 주로 삼성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스마트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된다. 타이젠은 안드로이드와 함께 삼성의 주요 스마트 기기들에 사용되며, 특히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많이 사용된다. 타이젠은 안드로이드와는 별개로 개발되었지만,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는 호환성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삼성의 생태계와 기기 간의 연동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삼성의 스마트 워치중 2013년 출시된 갤럭시 기어는 최초의 삼성 스마트워치였지만 최고의 제품과는 거리가 멀었다. 삼성은 이후 스마트워치를 크게 발전시켰다. 결국 타이젠 OS로 완전히 전환하고, 둥근 디자인과 물리적 회전 베젤을 채택하며 LTE 모델을 출시했다. 과거에는 삼성 스마트워치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만 호환되는 것이 아니었다.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사용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삼성은 심지어 애플 아이폰과도 호환되는 스마트워치를 만들었다. 하지만 2021년 8월 갤럭시 워치 4가 출시되면서 아이폰과의 호환이 중단됐다. 최신 모델 역시 마찬가지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만 호환되며 iOS 플랫폼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애플 워치를 사용하는 20대 후반의 여성은 삼성의 새 스마트워치 디자인이 사각형으로 바뀌어도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스마트워치와 애플의 아이패드가 연동이 되지 않는 점을 구매 거절 사유로 들었다. 일부 고객들은 애플 워치 사용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다른 기업의 새 스마트폰으로 바꾸기가 귀찮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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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워치 디자인 변화 모색⋯둥근 디자인에서 사각형 디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