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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째 하락, 3,470선 보합권 마감
- 코스피가 25일 이틀 연속 하락하며 3,470선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3%) 내린 3,471.1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16포인트(0.38%) 내린 3,458.98로 출발해 장 초반 3,454.08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지수도 8.46포인트(0.98%) 내린 852.48로 3거래일째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400.6원으로 5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0.82% 오른 8만6,1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28% 내렸고, 이차전지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NAVER는 11.40% 급등했다.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방산·조선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미니해설] 코스피, 2거래일 연속 하락세⋯원/달러 급등 25일 국내 증시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내리며 3,470선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454선까지 밀리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으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6포인트(0.38%) 내린 3,458.98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3,454.08까지 내려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후 전장 대비 1.03포인트(0.03%) 낮은 3,471.11에 거래를 마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닥지수는 약세가 더 뚜렷했다. 전장보다 8.46포인트(0.98%) 내린 852.48로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술 중심 중소형주의 차익 매물이 출회된 데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1원 오른 1,400.6원에 마감했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400원대를 다시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심리가 국내 외환시장에도 반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점이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장중 86,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0.82% 상승한 8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28% 내렸고, 한미반도체는 2.18% 하락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차익 매물의 영향을 받았다. 이차전지주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3.88% 급등했고, 삼성SDI(2.43%), LG화학(2.27%), POSCO홀딩스(1.63%)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회복 기대감과 함께 원자재 가격 안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 대표주인 NAVER는 11.40%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0.64%)도 상승했고, NAVER의 급등은 외국인 매수세와 플랫폼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업종은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9% 내렸으나 셀트리온은 0.57%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신한지주가 1.01% 오르고 우리금융지주(0.38%), 하나금융지주(0.22%)가 소폭 올랐지만 KB금융은 0.87% 내렸다. 방산·조선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5%)와 한화오션(-0.90%)은 하락했으나 HD현대중공업(0.80%), 삼성중공업(0.46%)은 상승했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 고조 속에 방산주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단기 차익 실현 매물도 함께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글로벌 증시 조정 흐름과 맞물려 쉬어가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등 대외 변수들이 위험자산 선호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3,470선을 지켰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과 환율 1,400원 돌파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증시는 반도체 업황 회복세, 이차전지주 강세 지속 여부, 그리고 연준의 통화정책 신호에 따라 방향성이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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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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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째 하락, 3,470선 보합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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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상 최고 경신 뒤 3,470선 반락
- 코스피가 24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05포인트(0.40%) 내린 3,472.1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497.95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최고치(3,494.49)를 넘어섰으나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도 11.27포인트(1.29%) 내린 860.94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9원 오른 1,397.5원으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83%)가 상승했으나 SK하이닉스(-0.97%)는 하락했다. 방산·조선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강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코스피, 차익 실현 매물에 3거래일 만에 반락 코스피가 24일 장중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락하며 고점 부담을 드러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4.05포인트(0.40%) 내린 3,472.1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3,497.95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94.49)를 새로 썼다. 그러나 미국 증시 하락과 반도체주 약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27포인트(1.29%) 하락한 860.94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397.5원에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이 "증시가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고 발언한 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키며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0.83% 오른 84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0.97% 내린 357,500원에 마감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업종은 전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2.82%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0.35% 내렸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KB금융(-0.09%), 신한지주(-1.14%), 하나금융지주(-0.45%) 등 금융주와 현대차(-0.68%)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기아(0.19%)는 소폭 상승했다. 바이오주에서는 셀트리온(-3.96%)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97%)는 상승 마감했다. 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NAVER(-1.30%)와 카카오(-0.79%)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방산·조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영향이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8%), 한화시스템(3.07%), 한국항공우주(3.42%), 현대로템(2.01%) 등 방산 관련주가 급등했고, HD현대중공업(1.31%), 삼성중공업(2.58%), 한화오션(0.09%) 등 조선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52%), 삼성SDI(-2.14%), POSCO홀딩스(-0.72%) 등 2차전지·철강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최근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달 들어서만 9% 넘게 오르며 고점 부담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차익 매도를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벤트가 종료된 만큼 향후 증시는 다시 거시경제 지표와 글로벌 금리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의 조정은 단기적인 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상승 추세 자체를 훼손하지는 않는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다만 고점 부담과 글로벌 긴장 요인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지수는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황 회복세, 미국 통화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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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상 최고 경신 뒤 3,470선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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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째 사상 최고치⋯3,486 마감
- 코스피가 23일 이틀 연속 상승하며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4포인트(0.51%) 오른 3,486.19로 마감, 사흘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지수는 장중 한때 3,494.49까지 치솟아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3,482.25)를 넘어섰다. 반면 코스닥은 2.15포인트(0.25%) 내린 872.21에 마감,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39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1.44% 상승한 8만4,700원에 마감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SK하이닉스(2.85%), 한미반도체(3.00%) 등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바이오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니해설] 코스피, 사상최고치 또 경신 3,480대 마감 코스피가 23일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전날 장중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글로벌 기술주의 호조와 맞물려 국내 반도체주와 대형주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4포인트(0.51%) 오른 3,486.19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494.49까지 올라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3,482.25)를 다시 넘어섰으나 이후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는 2.15포인트(0.25%) 내린 872.21로 마감해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1.44% 오른 84,7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85,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2.85% 상승해 361,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363,0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 역시 3.00% 오르며 반도체주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차(0.46%)와 기아(0.88%)가 동반 상승했고, 2차전지 관련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2.29% 올랐다. 다만 POSCO홀딩스는 0.71%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제약·바이오 업종에서는 셀트리온이 8.93% 급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97% 상승했다. 방산주 가운데 한화오션은 0.82% 올랐으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LIG넥스원(-0.50%)은 내렸다. 금융주는 신한지주(0.58%), 우리금융지주(0.38%)가 상승한 반면 KB금융(-1.28%), 하나금융지주(-1.00%)는 하락했다. 조선주도 엇갈려 HD현대중공업(-0.60%), HD한국조선해양(-0.87%)은 내렸지만 삼성중공업은 0.24%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392.6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장 초반 달러 약세를 반영해 1,391.2원에 출발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로 새로 취임한 스티븐 마이런이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한 점, 교착 상태인 한미 통상 협상 불확실성,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 여부가 환율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분위기도 국내 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와 애플의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며 3.93% 올랐고, 애플은 아이폰17 판매 호조 기대감 속에 4.3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57% 오르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기술주의 강세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특히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와 함께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고가 경신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셀트리온의 급등세가 더해지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동반 상승이 지수 기록 경신으로 이어졌다. 다만 코스닥이 하락 전환한 점은 중소형 성장주 중심의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통화정책 전망, 주요 기업 실적 발표, 한미 통상 협상 동향 등을 주시하며 향후 증시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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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째 사상 최고치⋯3,486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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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일라이 릴리 공장 4,600억 인수⋯총 1조4천억 투자 돌입
- 셀트리온은 23일 미국 자회사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로부터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임클론 시스템즈(Imclone Systems LLC)를 3억3000만달러(약 46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과 초기 운영비 등을 포함해 총 7000억 원을 투입하며, 향후 유휴 부지를 활용한 증설에 최소 7000억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수와 증설을 합친 전체 투자 규모는 최소 1조4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인수 주체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으로, 계약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약 4만5000평 규모 부지에 생산시설과 물류창고 등 4개 건물을 갖추고 있으며, 이미 cGMP 기준의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이 가동 중이어서 인수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에는 현지 인력의 전원 고용 승계도 포함돼 안정적 운영이 보장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관세·물류비 절감과 함께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고, 릴리와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기반으로 매출 확대 및 투자금 조기 회수를 기대하고 있다. [미니해설] 셀트리온 미국 일라이 릴리 공장 인수 셀트리온이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로부터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생산 능력 확대를 넘어, 미국 시장에서의 비용 효율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23일,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릴리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약 46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금과 초기 운영비 등을 포함한 총 투자 규모는 약 7000억 원에 달하며, 향후 부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증설에 최소 7천억 원을 추가 투입해 총 1조40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인수 절차는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인수 주체는 셀트리온의 미국 법인으로 정해졌다. 브랜치버그 공장은 약 4만5000 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4개 주요 건물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다. 특히 약 1만1000평의 유휴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수요 증가에 발맞춰 신속한 증설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셀트리온은 증설이 완료되면 인천 송도 제2공장의 약 1.5배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인수는 5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제시한 '관세 대응 종합 플랜'의 완성판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셀트리온은 최근 2년 치 재고를 선제적으로 미국으로 이전하고, 현지 위탁생산(CMO) 기업과 계약을 확대해왔다. 여기에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직접 확보하면서 관세와 물류비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현지 인력의 전원 고용 승계가 포함돼 인력 공백 없이 공장을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안정성이 담보됐다. 더불어 릴리와의 CMO 계약도 병행 체결돼,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원료의약품을 릴리로 꾸준히 공급하게 된다. 이는 셀트리온의 매출 확대와 투자금 조기 회수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공장을 직접 건설할 경우 통상 5년 이상이 소요되고 수조 원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이번 인수는 이미 가동 중인 시설을 기반으로 즉시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셀트리온이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셀트리온의 미국 내 의약품 경쟁력을 강화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생산을 통해 기존에 발생하던 물류비를 줄이고, 외주 CMO 대비 생산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로이터는 미국 공장 시설의 업그레이드와 확장 이후,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두 가지 핵심 제품과 향후 출시되는 제품은 미국 관세 부과 대상에서 조기에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향후 브랜치버그 공장의 증설을 신속히 추진해 자사의 주력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생산·공급 체계가 자리 잡으면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셀트리온은 미국 내에서 연구개발, 생산, 공급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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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일라이 릴리 공장 4,600억 인수⋯총 1조4천억 투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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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468 마감, 사상 최고치 또 경신
- 코스피가 22일 0.7%가량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482.25까지 치솟으며 지난 19일 기록한 최고치를 넘어섰으나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도 11.25포인트(1.30%) 오른 874.36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392.6원에 마감했다. 시장을 견인한 것은 삼성전자였다.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4.77% 급등, 8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4,0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SK하이닉스(-0.57%)와 한미반도체(-0.11%)는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사상 최고치 또 경신⋯3,460선 돌파 22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호재와 개별 종목 이슈가 맞물리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3,460선을 지켜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 거래일 대비 0.68% 오른 3,468.65로 장을 마쳤으며, 장중에는 3,482.25까지 치솟아 지난 19일 기록한 최고치(3,467.89)를 넘어섰다. 코스닥지수 역시 1.30% 상승한 874.36으로 마감해 투자 심리 개선을 확인시켰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삼성전자의 급등이었다. 삼성전자는 4.77% 상승한 83,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장중 84,000원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최근 AI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제기됐지만, 이번 성과는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반도체 업종 전체로는 마냥 낙관적이지 않았다. SK하이닉스가 0.57% 하락했고, 한미반도체도 소폭 내렸다. 오는 23일 발표될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업황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대형 기술주와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CJ CGV는 이재명 대통령이 영화 산업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4.77% 급등했다. 현대차(1.87%)와 기아(0.30%)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2.63%)와 HD현대중공업(0.91%) 등 에너지·중공업주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조선주는 부진했다. 한화오션(-1.88%), 삼성중공업(-0.93%), HD한국조선해양(-1.10%) 등이 약세를 기록하며 업종 내 혼조세를 보였다. 바이오와 금융주 역시 종목별로 희비가 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상승했으나 셀트리온은 1.00% 하락했다. KB금융(0.34%), 오른 반면 신한지주(-0.43%), 우리금융지주(-1.86%), 하나금융지주(-0.33%) 등은 하락 마감했다.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내린 1,392.6원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기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의 대미 투자 합의에 따른 달러 수요 부담이 원화 강세를 억제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원화가 오히려 약세 압력을 받는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시의 관건으로 반도체 업황과 외국인 자금 흐름을 지목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마이크론 실적에 쏠려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된 상황에서 실적 결과에 따라 코스피와 외국인 수급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코스피 최고치 경신은 글로벌 증시와 연계된 흐름이기도 하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강세가 한국 증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부담이다. 미중 기술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국내 기업들의 실적 변동성 등은 언제든 증시 상단을 제한할 수 있는 요소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대외 변수다. 삼성전자의 호재가 단기적으로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의 약세에서 보듯 업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또한 한국 정부가 약속한 대규모 대미 투자로 인한 환율 불안도 증시의 잠재 리스크로 지목된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는 점은 한국 증시의 저력을 보여주는 성과지만, 그 기반이 얼마나 견고한지는 앞으로의 실적과 글로벌 변수들이 판가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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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468 마감, 사상 최고치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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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후 하락 전환⋯3,440선 마감
-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으나 단기 상승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6.06포인트(0.46%) 내린 3,445.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461.23으로 출발해 장중 3,467.89까지 오르며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3,434.61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6.00포인트(0.70%) 오른 863.11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5.8원 상승한 1,393.6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반도체·자동차·2차전지주는 하락했고 금융·바이오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미니해설] 코스피 하락 반전 3,400선 마감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하며 3,440선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 강세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지수는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06포인트(0.46%) 내린 3,445.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3,461.23으로 출발해 곧바로 상승폭을 확대, 장중 3,467.89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지수는 3,434.61까지 밀린 뒤 약세권에서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0포인트(0.70%) 오른 863.11에 마감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중소형주와 일부 바이오·IT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상승한 1,393.6원에 마감했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진 데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과도했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조정된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인텔과 엔비디아의 대규모 협력 소식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24.10포인트(0.27%) 상승한 46,142.4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1포인트(0.48%) 오른 6,631.96에, 나스닥지수는 209.40포인트(0.94%) 오른 22,470.7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인텔은 엔비디아로부터 50억 달러 투자를 받으며 반도체 칩 공동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22.77% 급등했고, 엔비디아 역시 3.49%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60%나 올랐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주는 오히려 차익 실현 압력 속에 주춤했다. 전날 1년 1개월 만에 '8만전자'를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0.99% 하락하며 79,7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과 같은 353,000원으로 보합 마감했고, 한미반도체는 1.06% 내렸다. 전문가들은 "미국 반도체 업종 훈풍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반도체주의 단기 상승폭이 컸던 만큼 차익 매물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자동차주 역시 약세였다. 현대차는 2.06% 하락했고, 기아도 0.49% 내렸다. 이차전지주도 부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1.41%), POSCO홀딩스(-0.53%), 삼성SDI(-2.87%) 등이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오 업종에서는 셀트리온이 1.36%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9% 하락했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KB금융(-0.77%)은 내렸으나 신한지주(1.16%)와 우리금융지주(2.87%)는 상승했다. 방산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소폭 하락(-0.10%)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0.33%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 조정에 대해 "미국 증시 호재에도 불구하고 단기 과열 신호가 나타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난 것"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 전반이 여전히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중장기 상승세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정이 오히려 향후 증시의 숨 고르기 과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단기간 급등했던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 성장주의 부담이 일부 해소되면, 다른 업종으로 매기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실적과 정책 모멘텀을 갖춘 업종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 상승세를 위해서는 환율 안정과 외국인 수급 회복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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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후 하락 전환⋯3,44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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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2거래일 만에 하락⋯반도체·관세 우려에 3,413 후퇴
- 코스피가 17일 1%가량 하락하며 12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6.22포인트(1.05%) 떨어진 3,413.4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0.74% 내린 845.5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38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1.51%), SK하이닉스(-4.17%)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고, 바이오·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조선주와 일부 2차전지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니해설] 코스피, 반도체·관세 우려에 하락세 국내 증시가 미국발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22포인트(1.05%) 하락한 3,413.40에 거래를 마쳤다. 1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오던 지수는 결국 관세 리스크와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발목이 잡혔다. 코스닥지수도 845.53으로 6.31포인트(0.74%) 내리며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시장의 불안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면서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졌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0.27%), S&P500(-0.13%), 나스닥(-0.07%) 등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한 것도 같은 이유다.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조차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한국 증시에 직접적인 충격을 줬다. 그는 "자동차보다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한국의 대표 수출 산업인 반도체 업종을 정면 겨냥한 것으로 해석돼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날 1.51% 하락한 78,200원, SK하이닉스는 4.17% 급락한 33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도 2.47% 내리며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반도체가 흔들리자 지수 전반이 흔들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4%), 셀트리온(-0.18%), SK바이오사이언스(-1.79%) 등 바이오 대형주도 내림세를 보였고, 금융주 역시 신한지주(-1.69%), 우리금융지주(-2.24%), 하나금융지주(-0.88%)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카카오뱅크(-0.61%)도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조선·에너지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방어했다. HD현대중공업(0.60%), 한화오션(1.99%), 삼성중공업(0.23%) 등이 상승했고,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0.14%), POSCO홀딩스(0.53%)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47%)는 강세를 보였으나 기아(-0.39%)는 소폭 하락해 엇갈렸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1.2원 오른 1,380.1원에 마감됐다. 장 초반에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1,377원대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관세 변수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겹치며 다시 1,380원 선으로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96.605로 내려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원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단기 이벤트성 요인과 맞물린 흐름이라고 진단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은 전날 급등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여기에 FOMC 회의를 앞둔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관심은 향후 FOMC 회의 결과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기조에 쏠린다. 만약 연반준비제도(연준·Fed)이 금리 인하 신호를 분명히 할 경우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반도체 관세를 추진할 경우 한국 증시에는 구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하락은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춘 '숨 고르기' 성격도 있다. 그러나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미중 갈등과 더불어 미국의 통상 압박은 향후 증시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19일 예정된 트럼프-시진핑 간 통화와 FOMC 결정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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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2거래일 만에 하락⋯반도체·관세 우려에 3,413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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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450 돌파 임박⋯반도체·외국인 매수에 사상 최고 행진
- 코스피가 16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5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장중 한 때 3,452.50까지 치솟았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코스닥 지수는 0.85포인트(0.10%) 내린 851.84로 마감했다.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10.1원 내린 1,378.9원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이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삼성전자(3.69%)와 SK하이닉스(5.14%)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니해설] 코스피 사상 최고 행진…반도체 랠리·환율 안정·외국인 자금 유입 코스피가 16일 장중 3,42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3,449.62로 마감,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5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달 이후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와 글로벌 기술주 강세가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주역은 단연 반도체 대형주였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14% 급등한 34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54,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도 3.79% 오른 79,4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79,5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수천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해외 증시의 훈풍도 국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11% 상승한 45,883.45에, S&P500은 0.47% 오른 6,615.28에, 나스닥은 0.94% 급등한 22,348.75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알파벳이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졌다. 국내 증시에서도 이러한 글로벌 흐름이 반영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됐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와 일부 금융주·방산·조선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와 바이오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신한지주(1.43%), 우리금융지주(1.13%)는 상승한 반면, KB금융(-1.51%), 하나금융지주(-0.11%), 기업은행(-0.60%), 카카오뱅크(-1.98%)는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 상승했으나 테슬라 주가 급등에 따른 기대감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며 -1.69% 하락 전환했다. POSCO홀딩스도 -1.05% 내렸으나 삼성SDI는 1.24% 상승으로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7%), HD현대중공업(0.90%), 한화오션(1.19%)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차는 보합세, 기아는 -0.29% 하락했다. 바이오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38% 소폭 하락했고, 셀트리온(-0.76%)과 SK바이오사이언스(-3.08%)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환율은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원 내린 1,378.9원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달러 약세로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강화되면서 환율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이번 주 예정된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단기적인 3,500선 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차익 실현 매물과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의 '5일 연속 최고치'는 한국 증시의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동성과 기술주 중심 성장 기대가 맞물린 결과물로 평가된다. 다만 지수 3,500선 돌파가 안정적인 국면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기 고점으로 작용할지는 대외 환경과 투자심리의 지속성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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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450 돌파 임박⋯반도체·외국인 매수에 사상 최고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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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3,344선 안착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11일 코스피가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하며 이틀 연속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3,344.70까지 치솟아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3,317.77)를 넘어섰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한때 3,311.8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회복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76포인트(0.21%) 오른 83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2원 상승한 1,391.8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금융·방산·자동차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일부 금융주와 증권주는 차익 매물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니해설] 코스피 장중·종가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1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국내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거세게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3,314.53)를 하루 만에 다시 넘어섰고, 장중 고점 역시 3,344.70까지 오르며 기존 기록(3,317.77)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코스피는 이틀 연속 장중과 종가 모두에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이른바 '셀온(sell-on·호재 속 주가 하락)' 현상으로 오전 한때 3,311.86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회복, 결국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이는 국내외 증시 환경과 맞물린 심리적 지지선이 증시 흐름에 강력하게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76포인트(0.21%) 오른 834.76으로 마감하며 동반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코스닥은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5.2원 오른 1,391.8원에 마감했다. 이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달러 강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웠으나, 시장은 CPI 발표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1.10% 오른 73,4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장중 315,000원까지 치솟아 직전 연고점(306,500원)을 경신한 뒤 307,000원(0.99%)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 역시 3.09%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방산주와 자동차주, 금융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3%), LIG넥스원(1.21%), 한국항공우주(5.37%) 등이 두각을 나타냈고, 현대차(1.13%)와 기아(0.57%)도 상승했다. KB금융(보합), 신한지주(+0.44%), 하나금융지주(+0.69%)는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우리금융지주(-1.17%)와 기업은행(-0.80%) 등 일부 금융주는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전날까지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와 보험주는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래에셋증권(-4.19%), 삼성증권(-0.67%), 현대해상(-2.49%) 등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2.79%)과 셀트리온(1.36%) 등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NAVER(-0.21%), 두산에너빌리티(-0.96%)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반도체와 방산, 자동차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정치·정책 변수와 맞물린 결과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예고한 대로 10억원으로 강화할지와 관련해 "주식시장 활성화가 그로 인해 장애를 받을 정도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배당소득 분리과세 문제와 관련해서도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며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자본시장 활성화와 증시 부양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재료 소진'으로 판단, 차익실현에 나서는 움직임도 분명히 나타났다. 특히 금융·증권주와 같은 정책 수혜 기대주들이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선 점은 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 정책 효과를 선반영했음을 시사한다. 향후 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국내 정부의 부동산·세제 정책 결정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는 원화 환율과 외국인 투자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국내 정책 방향은 금융·부동산 시장의 안정성과 증시 변동성에 큰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이 글로벌·정치적 요인과 긴밀히 맞물려 있음을 보여준다. 단기적으로는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대외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부담, 금리 변동성이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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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3,344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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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3,219 마감⋯4거래일 연속 상승
- 코스피가 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7포인트(0.45%) 오른 3,219.5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209.81에서 출발해 종일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7.20포인트(0.89%) 오른 818.60으로 장을 끝내며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390.6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0.86% 오른 70,100원, SK하이닉스는 1.28% 상승한 27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니해설] 외국인·기관 매수세와 美 금리 인하 기대, 코스피 4일 연속 상승 동력 국내 증시가 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7포인트(0.45%) 오른 3,219.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209.81에서 출발한 이후 장중 완만한 등락을 거듭하며 3,200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 역시 7.20포인트(0.89%) 상승한 818.60으로 장을 마쳐, 투자 심리 개선이 중소형주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390.6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폭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인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2,000명 증가에 그쳐 전문가 예상치(75,000명)를 크게 밑돌았다. 6∼7월 수치도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 둔화 우려가 확산했고, 시장에서는 오는 16∼17일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p)가 아닌 0.50%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화 약세가 원/달러 환율 하락을 견인했으나, 일본 정국 불확실성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0.86%) 오른 70,1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3,500원(1.92%) 상승한 277,000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확대 소식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한미반도체는 소폭 하락(-0.12%)했다. 2차전지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SDI(0.20%), POSCO홀딩스(1.08%)는 상승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7%)는 방산 수주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고, 삼성바이오로직스(0.10%), 셀트리온(0.59%) 등 제약·바이오주는 소폭 상승했다. 조선업종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0.93%), 한화오션(-1.42%)은 하락했고 삼성중공업(0.71%)은 상승했다. 자동차주는 현대차(-0.68%)와 기아(-1.59%) 모두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는데, KB금융(-1.75%)과 신한지주(-0.31%)는 약세, 하나금융지주(0.37%)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번 증시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에 나선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고용 지표 둔화로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원화 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용 둔화라는 배경 자체가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울 수 있는 만큼, 단기적 상승에 안도하기보다 향후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지표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 달러 약세라는 단기적 호재를 바탕으로 상승했지만, 글로벌 경기 흐름과 주요 경제지표의 방향성이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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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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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3,219 마감⋯4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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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3,200선 지켜
- 코스피가 5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200선을 지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205.12에 마감했다. 장 초반 3,208.83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 후 재차 상승세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5.98포인트(0.74%) 오른 811.40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환율은 달러 대비 원화가 1,391.0원으로 1.5원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3%대 상승하며 27만원대를 회복한 반면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등 2차전지주는 약세였고,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는 상승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 국내 증시가 5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코스피는 나흘 연속 오르고, 코스닥은 800선을 넘어섰다. 대형 반도체주의 주가 회복세가 뚜렷했으나 2차전지와 일부 방산주는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 온도차가 확연히 드러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9포인트(0.13%) 오른 3,205.12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208.83까지 상승했으나 이내 3,200선을 내주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도 5.98포인트(0.74%) 오른 811.40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1,391.0원으로 전일보다 1.5원 내리며 마감했다. 미국의 8월 민간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것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도체주 강세…SK하이닉스 27만원대 회복 시장의 관심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01% 오르며 27만 원선을 다시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39.5%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두 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33.3%로 낮아지며 주가가 0.57% 하락해 69,700원에 마감했다. 한미반도체 역시 0.36%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는 최근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와도 맞물린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의 AI 투자 확대가 D램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조선·바이오·인터넷 업종 혼조 조선주는 대체로 상승세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1.54%, HD현대중공업은 0.59%, 삼성중공업은 0.72% 올랐다. 다만 한화오션은 5.38% 급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바이오 업종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28%오른 반면 셀트리온이 0.71% 하락했다. 인터넷 대표주인 NAVER는 0.88% 상승했으며, 카카오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2차전지·방산주 약세 2차전지주는 조정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8%, 삼성SDI는 1.48%, POSCO홀딩스는 2.64% 하락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공급망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방산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8%, LIG넥스원이 3.64%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최근 유럽발 방산 수요 증가 기대가 있었지만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고용지표 경계감 투자자들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 주목했다. 민간 고용업체 ADP가 발표한 8월 민간 고용 증가 폭은 5만4000명에 그쳐 7월(10만4000명)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7만5000명)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노동시장 둔화 신호로 해석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를 불러왔다. 그러나 발표 전까지는 경계감이 지속돼 증시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의 선전에 힘입어 코스피 3,200선을 지켰으나, 업종별 차별화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지표와 금리 정책이 단기 증시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SK하이닉스의 글로벌 D램 점유율 확대가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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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3,200선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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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184 마감⋯반도체·바이오 강세에 3,180선 회복
- 코스피가 3일 상승세로 전환하며 3,18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7포인트(0.38%) 오른 3,184.42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81포인트(0.35%) 오른 796.81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3원 상승한 1,392.3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87%)와 SK하이닉스(0.77%)가 반등했고, LS일렉트릭(6.75%)은 미국 빅테크와 640억 원대 계약 소식에 급등했다. 반면 조선주와 NAVER(-1.78%), 카카오(-0.67%) 등 일부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반도체·바이오가 이끈 코스피 반등…조선·인터넷주는 부진 코스피가 3일 반등하며 3,180선을 회복했다. 전날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닥과 함께 양대 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한 장세가 연출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7포인트(0.38%) 오른 3,184.42에 마감했다. 지수는 3,177.75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약세로 돌아섰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로 전환됐다. 코스닥지수도 2.81포인트(0.35%) 오른 796.81로 마감하며 8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유럽 재정 불안과 일본 정치 불확실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1,395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 폭이 제한됐다. 반도체주와 전기·전자 강세 시장의 중심은 반도체주였다. 삼성전자는 0.87% 오른 6만9,700원으로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0.77% 상승 전환했다. 한미반도체도 0.84% 올라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LS일렉트릭이 6.75% 급등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과 64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방산·자동차·바이오주 혼조 방산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0.64% 상승했으나, LIG넥스원은 0.40% 하락했다. 자동차 업종도 혼조세였다. 현대차는 0.68% 올랐지만 기아는 0.19%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바이오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0% 올랐고,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각각 0.18%, 4.69% 상승했다. 금융주 역시 상승세를 탔다. 신한지주(1.08%), KB금융(1.29%), 하나금융지주(1.09%)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조선·인터넷주는 약세 반면 조선업종은 부진했다. HD현대중공업은 1.75% 하락했고, 한화오션은 4.46% 급락했다. HD한국조선해양도 0.84% 내렸다. 인터넷 대형주인 NAVER(-1.78%)와 카카오(-0.67%) 역시 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다양한 변수가 대기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방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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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184 마감⋯반도체·바이오 강세에 3,1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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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186.01 마감⋯외국인 매도에 3,200선 무너져
-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1포인트(0.32%) 내린 3,186.0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미국 증시 호조에 3,200선을 돌파했으나 오전 10시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36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1,261억 원, 기관은 523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HD현대중공업, 기아는 상승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3.02%), 셀트리온(-2.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조선과 물류·자동차부품이 강세를 보였고, 삼영엠텍은 29.92% 급등하며 조선기자재 테마를 이끌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2포인트(0.19%) 내린 796.91로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4.55% 오르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390.1원으로 2.5원 상승 마감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외국인 매도와 거래 위축…9월 증시 박스권 전망 29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가 시장을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3,208선을 넘었지만 곧 하락 전환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736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물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35억 원을 순매도하며 약세장을 이끌었다. 종목별 희비 엇갈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43%)와 HD현대중공업(3.08%), 한화오션(1.82%)은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3.02%), 셀트리온(-2.03%), 신한지주(-1.66%)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4.55% 상승하며 투자자 주목을 받았다. 최근 CLSA증권은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58만 원으로 제시하며 ALT-B4 기술을 글로벌 빅파마들의 핵심 기술로 평가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1%), 에코프로(-3.43%) 등 2차전지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 위축과 투자심리 둔화 8월 들어 코스피 거래대금과 거래량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 4500억 원으로 지난달 대비 19%, 6월 대비 31% 감소했다. 거래량 역시 두 달 새 절반 가까이 줄며 투자심리 위축을 보여줬다. 상반기 증시를 이끌던 조선·방산·원전주 모멘텀이 소멸했고,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화됐다. 9월 증시 전망 증권가는 9월 증시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 세제 개편 논의 등 정책 변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현재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정부 정책의 세부 디테일이 투자자 기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가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계절적 요인에서도 9월은 약세장이 반복됐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다는 분석이다. 다만 거버넌스 개선 움직임은 코스피 하방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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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186.01 마감⋯외국인 매도에 3,20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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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전환⋯3,200선 재탈환 실패
- 코스피가 미국발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16포인트(0.29%) 오른 3,196.32로 마감했다. 장 초반 3,164.08까지 내려갔으나 기관의 '사자'로 한때 3,211.34까지 올랐지만 3,2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다음달 1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증권·지주·보험주 등 정책 수혜 기대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코스닥은 3.29포인트(0.41%) 내린 798.43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8.7원 내린 1,387.6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니해설] 기관 매수에도 3,200선 재돌파 실패 28일 코스피는 미국발 약세로 하락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1.83포인트(0.37%) 내린 3,175.33에 출발해 장중 3,164.08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한때 3,211.34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장 마감 직전 매도세가 불어나면서 3,200선 돌파에는 실패, 3,196.32로 거래를 마쳤다. 정책 수혜 기대 업종에 매수 집중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3차 상법 개정안 처리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증권·지주·보험 등 정책 수혜 기대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금융주에서는 KB금융(0.55%), 신한지주(0.61%), 하나금융지주(1.10%) 등이 상승했고, 우리금융지주(-1.00%)는 소폭 하락했다. 자동차주는 현대차(0.91%)와 기아(2.13%)가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54%), POSCO홀딩스(-2.04%), 삼성SDI(-1.82%)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대형 기술주 혼조, SK하이닉스 강세 대형 기술주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42% 하락한 6만9,600원으로 마감했으나 SK하이닉스는 3.27% 상승했다. 한미반도체(-0.79%)도 약세를 보였다. 방산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LIG넥스원(0.51%), 한화시스템(1.18%)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오주에서는 셀트리온(0.94%)이 올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78%)는 하락했다. 환율, 달러 약세로 1,387원대 하락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달러 약세 흐름과 함께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8.7원 내린 1,387.6원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1,394.5원에서 시작해 1,390원대 초반으로 내려간 뒤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인덱스가 98.156 수준으로 내려앉은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된 점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특히 리사 쿡 연준 의장의 사퇴 가능성으로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해외 주식 투자를 위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됐다. 시장은 이날 금통위 결정에 주목하며 변동성을 예의주시했다.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하반기 성장 기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낮은 성장률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성장률을 1.6%로 가정한 것"이라며 "11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가 조정되면 통화정책 방향도 이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 소폭 상승…투자 심리 안정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16포인트(0.32%) 오른 45,565.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24%, 0.21% 올랐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안정된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유지됐다. 전문가들은 금통위 동결 결정과 달러 약세 흐름이 단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만큼, 단기 급등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차전지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개별 호재와 정책 모멘텀이 향후 지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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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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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전환⋯3,200선 재탈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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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강보합 3,187 마감⋯조선株 강세 속 혼조장
-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리며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80포인트(0.25%) 오른 3,187.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165선까지 밀렸다가 3,189선까지 반등했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한편 코스닥은 0.06포인트(0.01%) 오른 801.72로 이날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396.3원(15:30 종가)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의 소폭 상승에도 국내 증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11.32%, 한화오션이 2.88% 오르며 급등했고, LIG넥스원은 5%대 급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도 강보합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와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80포인트(0.25%) 오른 3,187.1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3,185.87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돌아서며 3,165.77까지 밀렸다. 이후 오전 10시 전후 반등해 3,189.3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서는 3,180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시장 전반적으로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두드러졌다. 뉴욕증시 상승, 국내 증시에 제한적 영향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 오른 45,418.07, S&P 500은 0.41%, 나스닥은 0.44% 각각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전망이 미국 증시를 지지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이사 해임 소식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 같은 해외 증시 상승 흐름에도 코스피는 뚜렷한 호재를 찾지 못하며 제한적인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업종별 차별화, 조선株 강세 업종별로는 조선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HD현대중공업은 11.32%, 한화오션은 2.88% 급등하며 시장의 시선을 모았다. 전날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조선업 협력 강화 기대감이 커진 데다, 두 회사가 독일 기업과 함께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프로젝트의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방산업체 LIG넥스원은 5.27% 급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삼성전자(0.43%)는 소폭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0.57%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현대차(0.69%), 기아(0.49%) 등 일부 대형주가 상승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1.97%), POSCO홀딩스(-1.51%), NAVER(-1.36%), 셀트리온(-1.2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환율 동향 코스닥은 전날보다 0.06포인트(0.01%) 오른 801.72로 마감했다.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혼조세를 보이며 횡보했다. 환율은 1,396.3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5원 상승한 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다시 강보합권으로 전환됐다. 증권가에서는 시장 전반의 모멘텀 부재로 지수의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의 강세가 지수를 플러스권으로 이끌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슈 소화 과정에서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 이벤트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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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강보합 3,187 마감⋯조선株 강세 속 혼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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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 마감⋯3,168.73 기록
- 코스피가 22일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99포인트(0.86%) 오른 3,168.7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가 약세로 마감되고, 한국시간 오후 11시로 예정된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됐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지수는 5.27포인트(0.68%) 오른 782.51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393.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선·원전주와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니해설]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저가 매수세에 반등 코스피가 22일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3,170선에 근접했다. 간밤 뉴욕 증시 약세와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99포인트(0.86%) 상승한 3,168.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5.27포인트(0.68%) 오른 782.51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 약세에도 매수세 유입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이어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4% 내린 44,785.5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0% 떨어진 6,370.17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34% 하락한 21,100.31로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AI·반도체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가량의 낙폭에 그치며 조정을 멈췄다. 국내 증시는 이러한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선·원전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전·조선주 강세, 반도체주도 반등 조선·원전 업종이 이날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HD현대중공업(2.33%), 한화오션(2.33%), HD현대미포(1.54%), 삼성중공업(3.12%)이 강세를 보였다. 원전 업종은 최근 조정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 대형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13% 오른 71,400원에, SK하이닉스는 2.34% 상승한 250,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한미반도체는 0.12% 소폭 하락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1.18%), 셀트리온(1.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6.83%) 등이 오르며 상승 종목군을 확대했다. 반면 현대차(-0.68%), LG에너지솔루션(-1.34%), KB금융(-1.19%), 신한지주(-0.45%)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환율, 1,400원 턱밑에서 등락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2원 내린 1,393.2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로 1,400원을 돌파했으나, 장 후반 들어 환율이 안정되며 1,393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오후 11시에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강한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도, 완화적 기조가 일부 반영될 경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달러화 지수 상승과 기술주 조정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1,400원 이상에서는 당국의 개입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가 글로벌 변수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발표될 연준의 정책 기조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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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 마감⋯3,168.73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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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째 하락⋯3,100선 위태 속 외국인 매도 공세
- 코스피가 20일 사흘 연속 하락하며 장중 3,1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47포인트(0.68%) 내린 3,130.09를 기록했다. 지수는 미국 기술주 급락과 주 후반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 속에 한때 3,079.27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은 1.31% 하락한 777.61로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7.5원 오른 1,398.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0.71%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2.85%)와 한미반도체(-3.11%) 등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AI 관련주 역시 NAVER(-1.77%), 엔씨소프트(-3.43%), 카카오페이(-4.74%)가 하락했고 카카오만 보합세였다. 자동차주는 현대차(0.68%)와 기아(1.06%)가 강세를 보였고 방산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니해설] 코스피 美 기술주 급락으로 3일 연속 하락세 코스피가 20일 사흘째 하락하며 장중 3,100선 아래로 밀렸다가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1.47포인트(0.68%) 내린 3,130.09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저점은 3,079.27까지 떨어졌으며, 코스닥도 10.35포인트(1.31%) 내린 777.6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398.4원으로 7.5원 상승했다. 미국 기술주 급락과 잭슨홀 경계 하락 배경에는 미국 증시 부진이 자리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산업 거품론이 부각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나스닥지수는 1.4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59% 내렸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말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강화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한국 증시에도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도체주 약세⋯업종별 명암 뚜렷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AI 관련주가 약세였다. SK하이닉스(-2.85%)와 한미반도체(-3.11%)가 밀렸고, NAVER(-1.77%), 엔씨소프트(-3.43%), 카카오페이(-4.74%)가 하락했다. 카카오(0.15%)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0.71% 상승하며 방어적 흐름을 보였다. 2차전지주도 LG에너지솔루션(-1.69%), 삼성SDI(-1.58%)가 약세였고, 바이오주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셀트리온(-0.52%)이 내렸다. 반면 현대차(0.68%)와 기아(1.06%)는 강세를 보이며 자동차 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방산주는 한국항공우주(1.62%)가 상승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3%)는 하락했다. 금융주는 혼조세 속에서 신한지주(-0.74%)를 제외하면 KB금융(0.09%), 하나금융지주(0.24%), 우리금융지주(0.40%)가 소폭 상승했다. 환율 상승세, 외국인 매도 지속 원·달러 환율은 1,398.4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부진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외국인이 최근 3거래일간 코스피에서 1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며 "이런 흐름이 원화 약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와 당국의 개입 가능성은 추가 급등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22일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잭슨홀 미팅에 쏠려 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반도체와 AI 등 성장주의 변동성이 큰 만큼, 외국인 자금 흐름에 따라 단기적인 등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당분간 3,1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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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사흘째 하락⋯3,100선 위태 속 외국인 매도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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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상승폭 축소⋯3,220대 강보합 마감
- 코스피가 14일 미국 9월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장중 상승폭을 줄이며 3,220대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04%) 오른 3,225.66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3,220선을 유지했다. 지수는 장 초반 3,239.55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매도 전환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는 1.16포인트(0.14%) 오른 815.2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0.3원 상승한 1,3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0.54%), 삼성전자(-0.42%)가 약세였고, LG에너지솔루션(1.16%), HD현대중공업(2.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오리온은 상반기 매출 1조5,789억원, 영업이익 2,5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니해설]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도 외국인 매도 전환…상승세 주춤 14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됐음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제한됐다. 코스피는 장중 3,239선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순매도 전환과 일부 대형주의 약세로 상승폭을 반납, 3,225.66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환율 흐름과 글로벌 영향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70원대로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1,382.0원으로 상승 전환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와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났지만, 달러 약세 폭은 제한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 인선 관련 발언을 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환율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대형주 혼조…방산·조선·자동차 강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0.54%), 삼성전자(-0.42%)가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인 셀트리온(-0.57%), 삼성바이오로직스(-0.67%)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현대차(0.69%), 기아(0.48%), HD현대중공업(2.14%), 한화오션(0.28%)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소비재 흐름 금융주는 KB금융(-1.22%), 신한지주(-0.43%)가 하락했으나 우리금융지주(0.79%), 하나금융지주(1.17%)는 상승했다. 상반기 호실적을 나타낸 오리온(0.92%)은 10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비재 대표주 오리온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5,789억원, 영업이익 2,528억원을 기록했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성장과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2.4% 증가에 그쳤다. 향후 증시는 미국 금리 정책 불확실성, 환율 변동성, 주요국 경기 지표 발표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실적 모멘텀과 중국 경기 부양책의 강도,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외국인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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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상승폭 축소⋯3,220대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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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5일 만에 하락⋯3,210선 마감, 이차전지·방산주 동반 약세
- 8일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3,210선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7.67포인트(0.55%) 내린 3,210.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3,210선 초반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3.46포인트(0.43%) 오른 809.27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8.4원 오른 1,389.6원에 마감됐다. 삼성전자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 LG화학, 한화시스템 등 이차전지와 방산 관련주는 하락했다. 상반기 호실적을 발표한 동원산업은 5%대 급등했다. [미니해설] 이차전지·방산주 급락에 코스피 약세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3,210.01에 마감하며 상승세를 멈췄다. 코스피는 3,220선에서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했고,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차전지와 방산주 중심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LG화학(-5.47%), LG에너지솔루션(-2.07%), POSCO홀딩스(-0.67%) 등 이차전지 대형주가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7%), LIG넥스원(-14.93%), 한화시스템(-6.88%) 등 방산 관련주도 급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4%)는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으나, SK하이닉스(-2.10%), NAVER(-2.55%) 등 주요 기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8%)는 소폭 하락했고, 셀트리온(0.93%)은 반등했다. 현대차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기아(0.10%)는 소폭 상승했다. 동원산업 호실적 발표에 5% 급등 이날 장에서 눈에 띄는 종목은 동원산업이다.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2,5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했다는 실적 공시가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는 5.09% 급등했다.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6.7%, 27.2%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57.7% 증가한 1,336억 원, 순이익은 92.9% 급증한 880억 원으로 집계되며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다. 코스닥 강세…중소형 기술주 견조 반면 코스닥지수는 3.46포인트(0.43%) 오른 809.27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장중 810선을 넘기도 했다. 중소형 기술주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환율 상승…트럼프 측근의 연준 인사 영향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8.4원 오른 1,389.6원에 마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새 이사로 스티븐 미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명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미런이 트럼프의 금리 인하 기조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파월 의장 후임으로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고, 이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역설적으로 원화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트럼프 측근의 연준 인사 지명은 달러 약세를 유도할 수 있으나,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해외 투자 환전 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코스피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산과 2차전지주의 급락은 최근 과열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실적 발표 시즌 중 개별 종목별 변동성도 클 전망이다. 환율 흐름은 미 대선 관련 이슈와 연준 인사 지명 등 정치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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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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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5일 만에 하락⋯3,210선 마감, 이차전지·방산주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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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 상호관세 발효 속 4일째 상승⋯3,220선 안착
- 코스피가 7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54포인트(0.92%) 오른 3,227.6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미국 관세 발효 시점 이후에도 3,21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 막판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2.32포인트(0.29%) 오른 805.81로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에 8.3원 내린 1,381.2원으로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상호관세 충격 딛고 3,227 마감…반도체·조선주 상승, 환율도 하락 7일 코스피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라는 대형 이벤트를 무난히 소화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54포인트(0.92%) 오른 3,227.68에 마감했다. 관세 충격에도 시장은 '선방'…코스피 4일 연속 상승 지수는 장 초반부터 3,214.81로 출발해 한때 3,200.28까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오후 1시 1분 미국 상호관세 발효 시점 이후에도 3,210선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후 장 막판 오름폭을 확대하며 3,22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0.29% 오른 805.81로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주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견인 이날 증시는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2.47% 오르며 시가총액 1위 종목다운 존재감을 보였고, SK하이닉스도 1.35% 상승했다. 반면 한미반도체는 1.02% 하락하며 대형주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조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HD현대중공업(1.82%), 한화오션(2.45%), HD한국조선해양(4.00%) 등이 일제히 상승하며 업종 전반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자동차주는 혼조세였다. 현대차가 0.95% 상승했으며, 기아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19% 하락했고, 셀트리온은 3.36% 하락해 낙폭이 컸다. 금융주 중에서는 KB금융(-0.52%)이 하락했으나, 우리금융지주(1.20%)와 신한지주(0.73%)는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금리 인하 기대에 1,380원대 하락 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3원 내린 1,381.2원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 인사였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전격 사임과 7월 고용지표 둔화, 그리고 주요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이 맞물리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됐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고용 악화를 언급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하며 원화 강세를 유도했다. 트럼프발 리스크, 관세보다 수출품목별 영향 주목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정책으로,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에 최대 100%에 달하는 품목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시장이 비교적 평온한 반응을 보인 데는, 이미 일정 부분 선반영됐다는 해석과 함께, 반도체 업종의 공급망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구조 전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3자 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를 키우며 외환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향후 증시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미중 무역 관련 이슈,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원화 강세, 반도체 업종 중심의 매수세가 코스피 지수의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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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미국 상호관세 발효 속 4일째 상승⋯3,220선 안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