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
-
네이버, AI 기반 '쇼핑 혁신' 선도…내년 상반기 AI 쇼핑앱 출시
- 네이버가 쇼핑의 미래를 혁신할 AI 기반 쇼핑앱을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쇼핑 검색과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집약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4'에서 네이버는 이러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웹 버전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내년 상반기 AI 쇼핑앱으로 정식 출시된다. 'AI 쇼핑 추천' 기능, 쇼핑의 새로운 지평 열어 핵심 기능인 'AI 쇼핑 추천'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맞춤형 상품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출산'을 검색하면 AI는 '국민 출산템', '출산 준비 방법' 등 연관 질문을 '넛지(nudge, 강압하지 않고 부드러운 개입으로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 형태로 제공하며, 빅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선호도를 분석하여 출산 준비에 필요한 6개의 제품을 추천한다. 또한, 추천 이유를 수치화하여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AI 쇼핑 추천'은 상품 추천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제작콘텐츠(UGC)까지 AI 기반으로 추천한다. '캠핑 의자' 검색 시 '캠핑 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 의자'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여 사용자는 제품 후기, 사용 동영상 등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간 단위 배송 서비스로 '쇼핑 편의성 극대화' 네이버는 다양한 시간 단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배송'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오늘 배송', '내일 배송'은 물론,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 배송', 다음 날 오전 도착하는 '새벽 배송', 가구·가전 설치일 지정이 가능한 '희망일 배송'까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제휴, 쏘카 등 신규 혜택 네이버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월 4900원에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제공한다. 또한, 내년부터 쏘카 등 신규 제휴 혜택과 혼수, 출산, 이사, 반려동물 케어 등 개인 맞춤형 '생애주기 혜택'도 추가하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네이버의 AI 쇼핑앱 출시는 단순한 쇼핑 플랫폼을 넘어,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는 쇼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쇼핑의 수장 이윤숙 부문장은 "네이버 쇼핑은 판매자와 브랜드가 온라인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D2C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과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탄탄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구축된 얼라이언스 체제를 통해 멤버십과 물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쇼핑앱을 통해 판매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최첨단 AI 기술을 접목하여 한층 더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쇼핑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이 부문장은 간담회에서 "쿠팡과 네이버쇼핑은 사업 방식이 다르며, 쿠팡은 쿠팡만의 길을,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가는 것"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성장하는 방향을 선택했으며, 해외 진출은 좋은 기회가 있다면 꼭 시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편의점 퀵서비스 등 실시간 배송을 강화할 경우 배달앱과 경쟁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경계를 명확히 했고, 별도의 물류센터를 운영할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최수연 대표는 별도 쇼핑앱 출시로 네이버앱 이용자가 줄어들 가능성에 대해 "기존 앱이 충족시키지 못했던 수요를 새로운 앱이 채워줌으로써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이는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윈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
- IT/바이오
-
네이버, AI 기반 '쇼핑 혁신' 선도…내년 상반기 AI 쇼핑앱 출시
-
-
카카오, AI 비서 '카나나' 출시…"맥락 파악해 그룹 채팅도 척척"
- 카카오가 22일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하며 AI 경쟁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 AI 2024'에서 카나나를 소개했다. '카나나'는 개인과 그룹의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제시하는 AI 메이트를 지향한다. 카카오는 '관계의 연결'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초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주권 AI를 강조하는 네이버와 차별화된 행보다. '카나나'는 기존 AI 서비스와 달리 그룹 대화에서도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그룹 대화에서 나눈 회의 일정, 준비물 등을 기억해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대화 내용을 요약하거나 퀴즈를 내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귓속말' 기능을 통해 특정 사용자에게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카나나'는 개인 메이트 '나나(nana)와 그룹 메이트 '카나(kana)'로 구성된다. '나나'는 일대일 대화와 그룹 대화 내용을 모두 기억하고, '카나'는 특정 그룹 대화방의 내만 기억한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카카오톡과 별개의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연내 사내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는 "'카나나'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AI 응답을 제공하는 것이 기존 AI 서비스와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카나나' 외에도 다양한 AI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갖춘 '카나나 에센스'와 '카나나 나노'를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적용하고, 멀티모달 언어 모델도 준비 중이다. 또한, AI 기반 어뷰징 예방 시스템 '페이크 시그널', AI 기반 선물 추천 및 맞춤형 광고 등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개인 건강검진 데이터 기반의 'AI 보험관리사' 서비스 출시 계획과 함께 내년에는 금융 분야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프카카오 AI 2024'는 23일 정규돈 CTO와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의 기조 세션, 타이 맥커처 엔비디아 수석부사장의 특별 강연 등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카카오 및 계열사 CTO들이 AI 기술을 소개하고 대담을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카나나'를 비롯해 자율주행, 로봇 배송, 클라우드 등 카카오의 다양한 기술을 전시한다. 카카오 주가 하락 카카오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5.20% 하락해 3만7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 주요 계열사 주가도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카카오페이는 7.12%(1850원) 떨어진 2만4150원, 카카오게임즈는 3.67%(640원) 하락한 1만6800원, 카카오뱅크도 3.17%(700원) 내린 2만1750원을 기록했다.
-
- IT/바이오
-
카카오, AI 비서 '카나나' 출시…"맥락 파악해 그룹 채팅도 척척"
-
-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도 오늘부터 '온라인 갈아타기' 가능
- 30일부터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적용대상에 빌라·오피스텔도 포함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그동안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 대상이 한정됐던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적용 대상에 빌라·오피스텔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또는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담보대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아파트 주담대 갈아타기와 마찬가지로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갈아탈 수 있다. 하지만 연체 상태인 대출, 법적 분쟁 상태인 대출 및 저금리 정책금융상품 등은 갈아탈 수 없다. 신규대출을 제공하는 금융회사가 담보 대상 주택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KB 시세(일반평균가)뿐 아니라 다양한 자동가치산정모형(AVM)도 활용하게 된다. 이날 기준 서비스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는 총 29개사다. 이 중 13개사(은행 12개사·보험 1개사)가 비대면 신규대출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총 6개 대출 비교 플랫폼(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핀다·뱅크샐러드·에이피더핀) 및 13개 금융회사 자체 앱을 통해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갈아탈 대출의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아파트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대출 비교·선택→대출 신청→대출 심사→약정·실행(상환)'의 단계로 진행된다. 금융위는 오피스텔·빌라의 주요 거주자인 청년, 서민 등의 주거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 경제
-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도 오늘부터 '온라인 갈아타기' 가능
-
-
이통 3사, 아이폰 16 사전 예약 '오늘부터'
-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6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13일, 이동통신 3사는 다양한 공시지원금 및 혜택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 사용 시 아이폰 16 기본 및 프로 모델에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아이폰 16 플러스 및 프로맥스 모델은 6만6000원에서 23만원까지 지원금이 책정되었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8만6000원에서 26만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지급하며, 애플워치 10에는 모든 요금제에 5만원을 지원한다. KT는 3만6000원에서 24만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제공하며, 애플워치에도 5만원을 지원한다. 이통 3사는 공시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사전 예약 혜택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한국이 아이폰 16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을 기념해 매일 참여 가능한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4일까지 사전예약 고객 중 매일 약 500명을 추첨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플레이스테이션5 등 경품을 제공한다. 그에 앞서 9월 26일까지 아이폰 16 사전 예약 후 에이닷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7000원을 증정한다. 또한, 모든 고객에게 대화형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프로' 1년 이용권(29만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사전 예약 고객 중 선착순 1500명에게 출시일인 20일 오전 8시부터 '새벽 배송' 서비스를 통해 아이폰을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KT닷컴에서는 단독으로 5G 요금제 7% 할인, 최대 5만원 멤버십 포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시세보다 최대 20만 원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아이폰을 4회 이상 KT에서 개통한 '아이폰 마니아' 고객에게는 선착순 500명에게 애플 정품 듀오 충전기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사전예약 후 응모하면 광고 모델 차은우와 협업하여 제작한 카드케이스, 손거울 등 차은우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 2000개를 제공한다. 새벽 배송 서비스와 OTT 스트리밍 구독권 혜택 등도 마련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아이폰 16 전용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를 10월 출시한다. 이를 통해 통화 녹음과 요약이 가능하다. 아이폰 16 시리즈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추석 연휴 다음날인 19일(목요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
- IT/바이오
-
이통 3사, 아이폰 16 사전 예약 '오늘부터'
-
-
일본,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매각 요구 사실상 철회
-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지분을 팔라고 한국 네이버에 했던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다. 일본 총무성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라인야후가 1일 제출한 대책 보고서는 흔히 말하는 '그림 속 떡(그럴 듯하지만 실제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 제대로 된 계획으로, 높게 평가한다"며 "라인야후는 문제가 됐던 시큐리티 거버넌스(보안 관련 지배 구조·Security Governance)에 대해서도 사내 거버넌스위원회 설치나 사외이사 강화 같은 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총무성의 요구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당초 일본 정부는 개인 정보 약 52만 건을 유출하는 사고를 냈던 라인야후에 대해 지난 3·4월 2차례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 네이버에 경영권 포기를 강요했다. 하지만 이에 한국 내 반일(反日) 감정이 거세지자 한일 관계 개선을 최대 치적으로 삼는 일본정부가 무리한 요구를 접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앞서 총무성은 행정지도에서 시큐리티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의 지분 재검토를 요구했다. 라인야후가 모(母)회사인 네이버를 제대로 관리·감독할 수 없는 탓에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터졌으니 이와 관련된 문제를 먼저 해소하라는 논리였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네이버) 지분의 매입·매각은 총무성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라인야후의 보고서 이행 여부를 점검할 때 (네이버 지분 문제는 리스트에) 들어있지 않다"고 했다. 현재 대책만으로도 충분하니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총무성은 바뀐 입장을 라인야후는 물론이고 일본 소프트뱅크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최대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을 각 50%씩 확보한 공동 경영권자다. 지난 5월 초까지만 해도 일본 정부와 우익 정치인, 소프트뱅크·라인야후 경영진들은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총력으로 압박했다. 일본 총무성은 3월에 네이버의 지분 관계 재검토를 요구하는 1차 행정지도를 내리며, '향후 1년간 3개월에 한 번 정기 보고서를 내라'고 요구했다. 라인야후가 4월에 대책 보고서를 내자,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은 "행정지도 대응이 불충분하다"며 비판했고 재차 행정지도를 내렸다. 총무성의 한 간부는 일본 언론에 "위탁처가 모회사인 비틀린 자본 관계로는, 교묘한 사이버 공격에 대처할 수 없다"고 했다. 총무성의 압박이 한창이던 시점에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아마리 아키라(甘利 明) 경제안전보장추진본부장(전 간사장)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일본의 인프라는 앱 개발부터 모두 일본 국내에서 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손 회장이 그 자리에서 "내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답했다는 내용이 일본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한발 물러선 계기는 지난 5월 이후 한국 내에 팽배해진 반일(反日) 분위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5월 말엔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총리에게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가 네이버의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고 발언했다. 기시다 총리는 "어디까지나 보안 거버넌스를 재검토하라는 요구 사항"이라고 답했다. 자칫 라인야후 사태가 외교 문제로 불거지면 기시다 정권이 스스로 최대 치적의 하나라고 자부하는 한일 관계 개선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봤다는 것이다.
-
- IT/바이오
-
일본,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매각 요구 사실상 철회
-
-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폴드6' 12일부터 예약판매…워치7·링·버즈3도
-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예약 판매를 12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사전 개통은 19일부터 시작되며, 정식 출시일은 24일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2일부터 예약 판매되는 갤럭시 Z 폴드6는 실버 쉐도우·핑크·네이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은 222만9700원, 512GB는 238만8100원, 1TB는 270만49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6는 블루·실버 쉐도우·옐로우·민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는 148만5000원, 512GB는 164만3400원이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모델도 선보인다. 갤럭시 Z 폴드6는 크래프티드 블랙과 화이트 색상, 갤럭시 Z 플립6는 크래프티드 블랙·화이트·피치 색상이 단독으로 판매된다.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예약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및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된다. 12일 0시에는 삼성닷컴에서 라이브 커머스도 방송된다. '갤럭시 바꿔 보상' 프로그램 8월말까지 운영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마트 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를 더해 모델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바꿔 보상' 프로그램을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갤럭시 Z 폴드5 512GB 모델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가에 추가 보상금 20만원을 더해 최대 11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Z 플립5 512GB 모델 반납 시에는 최대 80만원의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 3사 또한 예약 만패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 Z 폴드·플립6 개통 고객에게 넷플릭스 인기 작품 배경 도시 여행 항공권, T 로밍 쿠폰 50% 할인, 무ㅠ지컬 '시카고' 등 공연 최대 50% 할인, '우주패스 넷플릭스' 3개월 무료 혜택 등을 제공한다. KT는 삼성초이스 요금제에 갤럭시 버즈3 프로와 지니TV 탭3을 추가하고,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는 갤럭시Z 폴드6 1TB 모델을 512GB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네이버 웹툰 '마루와 강쥐'와 협업한 에디션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3개월 무료 이용권과 함께 세컨드 디바이스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와 제휴해 갤럭시 Z 폴드·플립6 24개월 사용후 신규 갤럭시 플래그십 단말로 교체시 중고폰 반납 조건으로 구매 당시 출고가의 41%를 보상하는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갤럭시 버즈3프로' 그리고 신제품 '갤럭시 링'도 같은 기간에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24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의 44mm모델은 그린과 실버, 40mm 모델은 그린과 크림 각각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은 38만9천원, LTE 모델이 41만9100원이다. 40mm 제품은 블루투스 지원 모델이 34만9000원, LTE 모델이 37만9000원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LTE 모델로 티타늄 그레이·티타늄 화이트·티타늄 실버 세 가지 색상에 47mm 단일 사이즈로 출시된다.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3는 모두 실버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 버즈3 프로가 31만9000원, 갤럭시 버즈3가 21만9000원이다. 갤럭시 링은 티타늄 블랙·티타늄 실버·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5호부터 13호까지 총 9개의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링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77개 매장에서 예약 판매되며, 삼성전자는 고객이 정확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사이즈 키트를 먼저 배송하고, 고객이 사이즈를 확인후 결제하면 제품을 자택으로 배송한다.
-
- IT/바이오
-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폴드6' 12일부터 예약판매…워치7·링·버즈3도
-
-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편 논의 중… 네이버와 합의점 못 찾아
- 소프트뱅크는 20일 일본 정부의 메저앱 '라인' 운영사인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 지도와 관련해,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편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의 요청에 따라 보안 가버넌스 및 사업 략적 관점에서 네이버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라인야후의 미래를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상대방(네이버)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므로 합의 시점을 명확히 답변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A 홀딩스 지반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는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 "행정지도에 근거해 모회사 등에 검토를 요청한 상태"라며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해 어떠한 변동 사항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데자와 CEO는 지난 8일 라인야후 결산설명회에서 "(우리는) 모회사 자본 변경에 대해서는 강하게 요청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규모 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관계 단절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는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보안 대책 강화와 관련해 "당사(라인야후)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도 중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당사 자회사는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책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자와 CEO는 또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 국내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웹사이트 검색개발 인증에서 위탁 협력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그는 보안 대책 강화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7월에 공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라인의 창시자'로 불리던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이사회에서 배제했다. 라인야후 측은 주주총회에 신 CPO를 제외하는 등 이사회 구성원을 7명에서 6명으로 축소하는 안건을 상정하여 통과시켰다. 신 CPO는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유일한 한국인 멤버이자 사실상 네이버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새로운 이사회 멤버는 모두 일본인으로 구성되어 '네이버 색채 지우기'가 본격화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CPO는 지난달 라인플러스 설명회에서 자신이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배제된 배경에 대해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를 언급하며 보안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개인정보 51만여건 유출 가능성을 발표하며, 네이버 클라우드와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는 라인야후에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라인야후는 진나해 11월 "라인 이용자와 거래처, 종업원 등 개인 정보 44만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계 회사인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제3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후 조사에서 추가로 개인 정보 7만9000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피해 규모는 총 51만건에 이르렀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3~4월 라인 야후에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두 차례의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7월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행정지도 내용에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가 포함되면서, 일본 정부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박탈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논란이 한국에서 제기되고 있다.
-
- IT/바이오
-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편 논의 중… 네이버와 합의점 못 찾아
-
-
SK C&C, AI 솔루션 솔루어 활용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 작성 서비스 개발 추진
- SK C&C가 10일 일성아이에스와 '제약 분야 AI DX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의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활용한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 작성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지난 3월 SK C&C는 산업 및 고객 맞춤형 AI DX성공의 핵심으로 AI 솔루션 솔루어를 발표했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흔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 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과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솔루어는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을 최적화 기술들을 탑재했다. 외부 LLM과 기업 내부의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AI 정확도도 높다.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는 의약품을 투여하거나 사용하던 중 발생한 바람직하지 않거나, 의도하지 않은 징후, 증상 또는 질병에 대해 다양한 직간접 이상 사례를 수집해 국내외 규제당국과 유사기관에 공유하기 위해 작성한다. 솔루어는 다양한 채널에서 수집된 이상사례를 신속하게 정리한 후 양식에 맞는 보고서를 작성해 국내외 규제 당국 및 유관기관에 빠르게 공유한다. 아울러 약물 관련 '안정성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한 약물 안전 특화 AI 등 약물 감시 업무도 추진한다. SK C&C는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에 대해 생성형 AI를 통해 의약품 이상사례의 빠른 정보 분석과 공유가 가능한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제약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 C&C는 앞으로 일본 등 글로벌 제약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SK C&C 박준 DX부문장은 "생성형 AI를 통해 빠른 이상사례 정보분석과 이를 공유하고, 빠른 대응으로 이상사례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성아이에스가 제약 업무 현장 곳곳에서 AI 하이퍼오토메이션을 통해 업무 과정을 초자동화하며 제약 시장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 IT/바이오
-
SK C&C, AI 솔루션 솔루어 활용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 작성 서비스 개발 추진
-
-
네이버 AI 번역서비스 파파고 월 이용자 2천만명 돌파
-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월 이용자가 세계적으로 2000만 명을 돌파했다. 10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집계한 파파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애플리케이션과 웹 버전 합산)는 지난달 약 2074만 명으로 작년 5월보다 18% 늘었다. 파파고 MAU는 올해 3월 2005만 명으로 처음 2000만 명을 넘었고 4월 2039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5월에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2016년 출시된 파파고의 MAU는 2019년 1000만 명을 돌파한 뒤 2020년 1200만 명, 2021년 1300만 명, 2022년 1400만 명, 지난해 1800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 1년 사이 해외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파파고 총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는 541만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에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파파고 앱의 이용자는 항공 노선 확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95% 급증했다. 파파고의 지속적인 사용자 증가는 자체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기술(NMT) 등으로 번역 품질을 끌어올리고 편의성을 개선한 효과로 보인다. 파파고는 2019년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작동하는 '오프라인 번역' 기능을 도입했다. 여기에 2020년 10월 이미지를 촬영하면 번역문을 이미지 위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바로 번역'을 출시했고 2022년 8월에는 카메라에 비치는 영상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AR 바로 번역'을 선보였다. 여행객들이 낯선 나라에서 물건 구매, 음식 주문 등의 활동을 할 때 소통하기 쉬워진 것이다. 파파고가 지원하는 언어는 올해 아랍어가 추가되면서 16개로 늘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파파고의 성장 비결은 이용자들을 긴밀하게 살피며 서비스를 개선해온 데 있다"며 "파파고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능과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월 발표한 '주요 여행 앱 동향 및 이용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방한 외국인 여행객 중 48.3%가 통·번역 서비스로 파파고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산업
-
네이버 AI 번역서비스 파파고 월 이용자 2천만명 돌파
-
-
네이버, 라인-야후 일본 행정지도 논란에 "이례적"
- 네이버는 3일,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대해 한국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내린 것과 관련하여 아직 공식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 "일본 총무성의 자본 지배력 감소 요구가 이례적인 만큼, 이를 따를지 여부보다는 중장기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현재 네이버의 입장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리되는 대로 명확하게 발표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한 정부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가 네이버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언급하며, "A홀딩스, 특히 라인야후에 대해 주주 및 기술적 파트너로서의 입장은 변함없으나, 사업적 협력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행정지도로 인해, 기존에 기술적 파트너로서 제공하던 인프라를 분리해 자체적으로 구축하게 될 방향이 정해졌고, 이로 인해 인프라 관련 매출에 일정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대주주인 A홀딩스의 주식을 각각 50%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가 이번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빚어진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악성코드에 감염됐으며, 이로 인해 라인야후와 공유하던 일부 내부 시스템을 통해 수십만 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라인야후는 당시 라인 앱 이용자 정보를 포함해 약 44만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초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받은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발표했다. 당시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개인정보 유출 방지대처 상황을 4월 1일까지 보고하도록 하고, 최소 1년간 분기별로 1회 이상 공유하도록 했다. 총무성은 지난달 16일에는 라인야후가 제출한 사고 재발 방지책이 불충분하다며 2차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을 소프트뱅크로 넘기려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24년 5월 기준, 일본에서 라인야후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96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일본 인구의 약 75%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라인야후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신저 앱으로, 사용자들은 텍스트 메시지, 음성 통화, 화상 통화, 파일 공유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라인야후는 뉴스, 날씨, 음악,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라인야후는 2014년 네이버와 일본 통신 사업자인 소프트뱅크가 합작해서 설립됐다. 2021년에는 야후 재팬과 통합해 현재의 라인야후가 되었다. 라인야후는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이는 틱톡과 텔레그램과 같은 경쟁 메신저 앱의 등장, 일본 인구 감소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
- IT/바이오
-
네이버, 라인-야후 일본 행정지도 논란에 "이례적"
-
-
삼성페이 등 모바일 기기 결제, 실물카드 첫 '추월'
- 네이버페이·삼성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금액이 실물 신용카드 이용액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액은 일평균 1조47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실물카드 이용액(1조443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모바일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쇼핑과 택시호출 등 비대면 결제와 직접 기기에 터치하는 대면 결제 등이 모두 크게 증가한 결과다. 다만 민간소비 회복세가 위축되면서 전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결제를 형태별로 살펴보면 삼성페이 등 대면 결제가 3110억원으로 전년 보다 35.7% 증가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에서 간편 카드결제를 하는 경우는 1조1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반면 실물 카드 이용액은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 등을 포함한 전체 하루 카드 결제액은 3조3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3조1080억원에 비해 6.2%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늘었지만 증가율은 전년 12.7%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민간 소비 회복 모멘텀이 약화하면서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한은은 평가했다. 한은에 따르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 2022년 8.7%에서 작년 5.3%로 하락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2조6210억원, 체크카드가 6660억원 결제됐다. 증가율은 각각 6.9%, 4.5%였다. 이 역시 전년 증가율 13.5%, 9.6%의 절반 수준이다. 선불카드 이용액은 이 기간 145억원에서 97억원으로 33.3% 줄었다. 코로나19 기간 이뤄진 재난지원금 지급이 완전히 종료된 영향이다. 어음과 수표 결제금액은 15조5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최근 어음과 수표 결제액은 전자지급수단 확대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하루 평균 92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전자금융공동망은 1.0% 증가해 84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오픈뱅킹공동망은 1조4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25.3% 증가했다.
-
- 생활경제
-
삼성페이 등 모바일 기기 결제, 실물카드 첫 '추월'
-
-
일본 총무성, 라인-야후에 행정지도…잇따른 정보 유출로 불신 심화
- 일본 총무성은 잇따른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라인 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렸다. 라인 야후는 일본의 대표적인 인터넷 인프라 기업이지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유출 사고는 해외 접근 방치, 정보 관리 소홀 등 안일한 태도를 드러냈다. 라인-야후는 2023년 11월, 라인 앱 이용자 정보 약 44만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유출 경위에 있다. 라인과 네이버는 일부 시스템을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인증기반도 공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라인-야후의 정보 체계에 심각한 허점이 있음을 보여주며,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큰 위협으로 작용한다. 자민당 내에서는 라인 야후의 정보 유출 사고가 경제 안보를 위협한다는 우려를 표하며 강경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라인 앱은 일본 국내 사용자 96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방 자치단체에서도 행정 절차 신청이나 결제 등에 사용되고 있다. 만약 라인 시스템에 취약점이 존재한다면, 해외 세력의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라인-야후는 지난 2월 14일 재발 방지대책을 발표했지만, 정부와 여당은 너무 늦은 대응이라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외무성, 방위성, 자위대에서 라인 사용을 중단하고, 지자체의 신규 라인 도입을 인정하지 않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4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예정되어 있으며, 각국 모두 SNS를 통한 가짜뉴스 유포와 여론 조작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 1월 대만 총통 선거에서는 라인을 통한 가짜 정보가 난무했으며, 2년 전에는 대만의 라인 시스템이 해킹을 당한 적도 있다. 정부와 자민당은 라인 야후의 재발 방지 계획이 너무 늦다고 판단하며,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라인과 다른 메시지 앱에서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상호 운용성이 도입되지 않았다. 이는 사용자 선택의 폭을 좁히고 라인의 독점적인 위치를 강화하는 요인이 된다. 이미 유럽연합(EU)은 거대 플랫폼 기업의 활동을 억제하는 디지털 시장법(DMA)을 시행하며, 미국 IT 대기업 등 6곳을 지정했다. 미국 메타 산하 대화 앱 왓츠앱에도 타사 앱과의 상호 운용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라인과 같은 독점적인 앱의 시장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사용자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라인-야후의 잇따른 정보 유출 사고는 단순한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넘어, 경제 안보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라인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앱 경쟁 환경을 조성하여 사용자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
- IT/바이오
-
일본 총무성, 라인-야후에 행정지도…잇따른 정보 유출로 불신 심화
-
-
네이버, 생성형 AI 기반 초개인화 광고 '클로바 포 AD' 출시
- 네이버는 24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함께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상품인 '클로바 포 AD(CLOVA for AD)'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가 선보인 클로바 포 AD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해 발견-탐색-구매-재구매에 이르는 사용자의 정보 소비 흐름을 연결하는 데 집중하여 초개인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광고 유형이다. 이 광고 시스템의 독특한 기능 중 하나는 사용자가 네이버 검색창에 특정 브랜드를 검색할 때 나타나는 '확장 버블'이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챗봇 형태의 검색 서비스인 '브랜드 챗'으로 진입할 수 있다. '브랜드 챗'에서는 사용자의 질문에 브랜드 특화된 답변을 제공하고, 사용자와의 연속적인 대화를 통해 다양한 형식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상품 추천부터 구매에 이르는 통합적인 광고 경험이 완성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사용자의 검색 및 상호작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광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와 구매 전환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클로바 포 AD는 사용자가 특정 운동화의 굽 높이 같은 세부 사항에 대해 질문하면, 관련 제품 정보와 함께 구매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네이버는 이 시스템을 "브랜드 매니저의 역할을 대신하는 초거대 AI를 통해 사용자에게 효율적인 정보 제공 및 사업주에게 낮은 이탈률과 높은 구매율을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사용자의 검색과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고객 만족도와 비즈니스 성과를 도모하는 전략이다. 또한, 클로바 포 AD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과도 통합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검색광고를 볼 때 브랜드 챗에 진입할 수 있는 버튼이 함께 표시되며, 스포츠 콘텐츠를 탐색하는 도중에 나타나는 디스플레이 광고에도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가 통합되어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접점을 통해 사용자의 관심과 관련된 콘텐츠와 광고가 연결되는 것이 클로바 포 AD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이다. 네이버는 클로바 포 AD의 사전 시험 기간 동안, 해당 광고 접점이 노출될 때 클릭률(CTR)이 약 20% 증가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클로바 포 AD가 사용자의 관심을 끌고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클로바 포 AD를 통해 제품과 관련된 대화를 나눈 후 광고주의 웹사이트로 이동하여 제품을 탐색하는 사용자의 비율이 약 30%에 달했다는 것은 이 광고 방식이 사용자의 제품 탐색 및 관심 유도에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회사 측은 브랜드 챗을 통한 대화 경험을 한 사용자들이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클로바 포 AD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
- IT/바이오
-
네이버, 생성형 AI 기반 초개인화 광고 '클로바 포 AD' 출시
-
-
디지털집현전 출시, 105개 공공기관 지식정보 통합 제공
- 국가 차원의 지식정보 자원을 한데 모아 쉽고 편리하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2일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다양한 지식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집현전'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들이 논문, 보고서 등의 고품질 지식정보를 대량으로 생성하고 공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들 정보가 각기 다른 사이트에 분산되어 제공되어 왔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국회, 법원, 정부 출연 연구원 등 105개의 공공사이트와 2억 4000만 건에 달하는 지식정보(메타데이터)를 통합한 디지털 집현전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통합 검색 기능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추천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추천 모델을 지속적으로 재학습시켜 추천 결과의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작업에 집중했다. 이러한 통합 플랫폼은 국가 지식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버와 구글 등 주요 민간 검색 포털에서 디지털 집현전의 지식 정보가 우선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검색 엔진 최적화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정보통신 접근성 인증을 획득하고 수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을 비롯한 정보 취약 계층의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검색 서비스 외에도, 기업이나 개인이 국가 지식정보를 활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디지털 집현전을 통해 메타데이터를 희망 수요자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집현전을 통해 국민들이 고품질의 지식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연계 사이트의 확장을 통해 국가 지식정보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국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서비스 개시에 맞춰 디지털집현전을 통해 검색 미션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주요 기관 홈페이지, 유튜브, 서울역 광고판 등을 이용해 보다 많은 국민이 디지털집현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
- 생활경제
-
디지털집현전 출시, 105개 공공기관 지식정보 통합 제공
-
-
정부, 로봇·자율주행·UAM 친화형 건물 1만동 건설
- 정부가 2035년까지 도심에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친화형 건물 1만동을 만들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건물들은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과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주차 공간, UAM 이착륙장 등을 갖추게 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고양창릉 제3기 신도시에 로봇 친화형 아파트를 짓기 위한 특별 설계 공모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이러한 건물의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도시를 스마트화하고, 로봇과 자율주행 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스마트플러스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서울고속터미널, 가천길병원, 고양시청 및 서대문구 청사를 스마트플러스빌딩으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MOU에는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차, 현대건설, 네이버랩스, 희림건축, 간삼건축 등 총 28곳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이 협약은 해당 시설들을 첨단 기술과 편의성이 통합된 스마트 건물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스마트플러스(+)빌딩'으로 이름을 붙인 미래 모빌리티 친화형 건물에는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을 주고, 관련 건축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건물 외부에서 아파트 방 안까지 로봇 배송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문턱, 경사가 없어야 하고, 로봇 제어를 위한 전력·통신설비, 충전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UAM의 경우 도심 빌딩에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설치해야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건축물 구조와 기능을 바꿔야 한다. '버티포트(Vertiport)'는 '수직(vertical)'과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과 같은 수직 이착륙 비행체가 충전과 정비 등을 할 수 있는 터미널이다. 스마트플러스빌딩은 UAM, 로봇 등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공간 구조와 설비를 갖춘 건축물을 뜻한다. 이번 로드맵은 원희룡 장관과 하헌구 인하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산·학·연 65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마트플러스빌딩 얼라이언스가 지난 2월부터 논의해 온 결과다. 최종 목표인 스마트플러스빌딩 1만동 구축을 위해 정부는 우선 내년 상반기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에서 로봇 친화형 아파트 조성을 위한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를 한다. 생활권 단위로 주거지역 내 소규모 로봇 물류거점 조성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건축법 시행령을 고쳐 500㎡ 미만 소규모 주문배송시설의 제2근린생활시설 입지를 허용한다. 아울러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한 건축물 공간 변화도 꾀한다. 자율주차가 가능해지면 건물 내 주차 공간을 축소하거나, 외부로 분리할 수 있다. 한편, 완전 자율주행차, 즉 레벨 5 자율주행차는 어떠한 인간의 개입도 필요하지 않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이 차량은 모든 도로 조건과 환경에서 스스로 운전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운전에 전혀 관여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자율주행차는 고도의 센서, 인공지능,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운행한다. 현재 완전 자율주행차는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않았으며, 기술 개발과 법적, 윤리적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는 아파트에 자율주차 지원 로봇을 설치할 경우 기계식 주차장 설치를 허용하고,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한 외부 주차장 확보 시 주차장 설치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에 인접한 건물 저층부에는 자율주행 차량용 도킹 데크, 차량용 엘리베이터, 개인형 이동수단(PM) 주차 공간을 설치하여 편리한 환승 동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건축물 용도에 'UAM 버티포트'를 신설하고, 공공 기능을 갖춘 버티포트에는 용적률과 건폐율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 국토부는 스마트플러스빌딩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2024년에 마련하고, 2025년 건물 인증제 도입 및 관련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부여, 선도사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번 스마트플러스빌딩 건축으로 국토부는 건출산업 매출은 12조원, 일자리는 13만개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
- IT/바이오
-
정부, 로봇·자율주행·UAM 친화형 건물 1만동 건설
-
-
[퓨처 Eyes(14)] 메타버스, 과대광고의 실패인가, 부활신호인가?
- 현실과 가상을 연결한 가상 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열풍을 일으키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혹은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나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다. 기본적으로 집을 떠나지 않고도 학교에 가고, 직장에 출근하고, 게임을 하고, 콘서트를 보고, 쇼핑을 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세계를 의미한다. 영화 '매트릭스'의 거울 세계처럼 2차원의 텍스트와 이미지로 이루어진 인터넷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미국 IT 전문매체 쿼츠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는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배웠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인터넷의 경계가 모호해질 때 발생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메타버스의 개념은 1992년 출간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했다. 소설 속 메타버스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결합한 상위 개념으로서, 현실을 디지털 기반의 가상 세계로 확장해 가상 공간에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구체적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생활형, 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메타버스는 가상 경제와 외부 기술을 통해 오프라인 세계와 통합된 고도로 맞춤화된 아바타와 강력한 경험 생성 도구를 통해 수백만 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광활하고 몰입감 넘치는 가상 세계다. 다시 말해, 수천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나 포트나이트(Fortnite)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전기전자학회의 표준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지각되는 가상세계와 연결된 영구적인 3차원 가상 공간들로 구성된 진보된 인터넷"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메타버스, 빛을 잃다 IT 전문 매체 게임즈비트(Games Beat)는 지난 12월 1일 페이스북이 메타(Meta)로 사명을 변경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개념인 '메타버스'에 대한 짧지만 뜨거운 열광을 불러일으키며 차세대 기술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처럼 보였던 '메타'는 이제 그 빛을 잃었다며 광대광고의 실패작으로 몰아갔다. 메타버스는 대부분의 기술 업계 종사자들에게 메타 이후 빛을 잃고 '인공 지능(AI)'이라는 단어가 붙은 모든 제품으로 대체된 것처럼 보인다고 게임즈비트는 지적했다. 약 2년 전에만 해도 메타버스는 IT 기술 집약체를 상징하는 화두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2021년 11월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약 6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메타버스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도 덩달아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세계 5대 정보기술통신 기업인 빅테크 중 하나인 메타(Meta, 구 '페이스북')는 2021년 10월 28일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당시 메타버스 육성을 신사업의 주요 목표로 본 것이 사명 변경의 주요인이었다. 게임즈비트는 메타 경영진이 이미 성공한 플랫폼에서 반복되는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을 세우기보다는 이질적인 제품들을 뒤섞어 놓은 채로 메타의 비전을 세웠다며 메타의 사명이 잘못됐다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2020년 IPO 신청서에서 스스로를 메타버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VR 헤드셋을 통한 원격 작업과 같은 대부분의 제품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며, 내부 블라인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메타의 직원 대다수는 마크 저커버그가 메타버스의 의미를 직원들에게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IT전문 매체 쿼츠는 "메타버스의 경제는 과연 실재할까?"라고 반문했다. 가상 세계의 과대 광고는 AI의 과열로 식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메타의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사업부는 2019년 설립 이래로 465억 달러(약 61조 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메타는 투자자들에게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더 악화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경고했다. 대부분의 경우, 메타버스가 이미지화되고 활용되는 과정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정책과 거버넌스는 어떤 모습일지, 어린이는 어떻게 보호될지, 가상 신발의 실제 가치는 얼마인지 등 질문은 너무 많지만 해답은 충분하지 않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완전한 몰입형 가상 세계가 가능한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메타버스'가 과대광고라는 지적을 받으며 주춤거리는 동안 실제 메타버스 플랫폼은 계속 성장했다. 로블록스는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3억 명을 넘어 미국 전체 인구와 맞먹는 규모를 자랑한다. 포트나이트는 6년 만에 최고 사용량을 기록했다.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은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게임, 교육,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소셜 등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와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노련하고 성공적인 게임 개발자들이 이끄는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의 물결이 새롭게 시작될 준비를 하고 있다. 메타버스 게임 선두주자인 플레이어블 월드(Playable Worlds)의 미국 게임 디자이너 라프 코스터(Raph Koster), 메타버스 경험에 일찍이 뛰어들어 성공을 거둔 미국 게임 디자이너 제노바 첸(Jenova Chen), 그랜드 테프트 오토(Grand Theft Auto) 프랜차이즈의 베테랑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선두주자 에브리웨어(Everywhere)가 메타버스 부활 신호탄의 주인공이다. 서울·두바이·산타모니카, 메타버스 선도 도시 그 가운데 한국의 서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미국의 산타모니카가 국제 메타버스 부문의 선도 도시로 선정됐다. 가젯360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2030년까지 거의 700개 도시가 일종의 메타버스 인프라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타버스 부문은 점진적이기는 하지만 세계 여러 지역에서 성장과 채택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WEF는 메타버스를 탐구하는 도시의 이점을 나열하면서 이 가상 세계 생태계가 도시 인프라의 설계, 운영 및 유지 관리와 관련된 비용 절감을 가져오는 동시에 도시 인구가 기술 친화적이 되면 도시 지도자들이 '정치적 자본'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도시가 탈탄소화를 모색함에 따라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시뮬레이션, 계획 및 최적화를 통해 도시 설계를 향상시켜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산타모니카는 플릭(Flick)이라는 메타버스 지원 소셜 미디어 앱을 통해 사용자가 도시를 돌아다닐 수 있는 최초의 도시다. WEF 보고서는 "플릭플레이(FlickPlay)는 사람들이 실제 장소를 돌아다니며 희귀한 디지털 토큰을 찾도록 권장한다. 디지털 토큰은 수집한 다음 친구에게 자랑할 수 있는 희귀한 필터가 포함된 동영상을 잠금 해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플릭 플레이는 여행이 적은 도시 지역으로 사람들을 이동시킴으로써 범죄를 줄이면서 새로운 경제 활동을 창출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바이는 GDP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 성장 캠페인의 필수 부분으로 메타버스를 보고 있다. 두바이는 해당 부문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부문에서 일하는 10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향후 7년 동안 두바이는 4만 명이 넘는 웹3(Web3) 전문가의 본거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EF의 조사에 따르면 두바이 소비자의 50% 이상이 메타버스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60%의 소비자가 메타버스를 비즈니스 기회로 보고 있는 반면, 78%의 브랜드는 웹3에 더 많이 참여하기를 원한다. 보고서는 "두바이는 관광, 교육, 소매, 의료 및 원격 근무 분야에서 새로운 작업 방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웹3 기술과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것이다. 도시는 이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혁신을 촉진하고 연구 개발을 늘리는 동시에 개발자, 콘텐츠 제작자 및 디지털 플랫폼 사용자가 메타버스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한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인재와 투자를 강화한다"라고 언급했다. 가젯360은 한국의 메타버스 성장은 전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미 국가 메타버스 생태계 개발에 1억 8000만 달러(약 2363억 원)를 투자했다. 메타버스 서울의 1단계에서는 주민들이 세계 최초의 도시 메타버스 앱을 다운로드하여 게임을 즐기고, 도시 명소를 경험하고, 일상적인 작업을 완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WEF 보고서는 "메타버스 서울 2단계에서는 2024년부터 국내 산업과 외국인 투자자를 연결하는 등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가상 및 증강 현실 기술을 도시 인프라의 일상적인 운영에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 적용 분야 교육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 학습 환경이 도입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를 활용한 교육 솔루션 등이 있다. 이러한 솔루션은 이용자들이 가상 세계에서 실감 나는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 콘서트와 팬미팅 등이 개최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BTS의 메타버스 콘서트 등이 있다. 이러한 콘서트는 이용자들이 가상 세계에서 아티스트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 쇼핑몰과 가상 쇼룸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네이버의 제페토를 활용한 가상 쇼핑몰이 있다. 이러한 쇼핑몰은 이용자들이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655억 달러(약 86조 원)로 추산됐다. 올해 메타버스 시장은 820억 달러(약 107조 65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9366억 달러(약 1229조 5684억 원)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다양한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교육, 게임,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사회, 경제,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메타버스의 가능성만큼이나 우려도 존재한다. 가상 세계에 몰입하면서 현실 세계와 단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사이버 폭력, 가상 자산의 불법 거래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메타버스가 과대광고의 실패작이 될지,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열어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그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
- 포커스온
-
[퓨처 Eyes(14)] 메타버스, 과대광고의 실패인가, 부활신호인가?
-
-
네이버 일본자회사 라인야후, 사이버공격에 44만건 이용자정보 유출
-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야후는 자사의 서버가 사이버공격을 받아 라인앱의 이용자정보 등 약 44만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대주주인 네이버와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고 있는 점이 이번 정보유출건의 주요 요인중 하나로 분석된다. 과거에도 라인 이용자 정보를 중국의 관련회사가 열람할 수 있었던 문제가 드러난 점도 있어 정보관리체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이번에 유출될 우려가 있는 44만건의 개인정보 중 약 30만건은 이용자에 관한 것이었다. 대화앱 '라인' 이용자는 9600만명을 넘어선다. 유출된 정보 중에는 해석되면 앱 프로필 정부에 있는 성명 등을 제3자가 열람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용자 성별과 라인 스탬프의 구매이력 등도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라인내의 메시지의 내용과 이용자 은행계좌, 신용카드 등의 정보유출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거래처와 직원 등에 관련한 정보가 9만건 미만, 5만건 이상이 외부에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라인야후는 "이용자와 거래처의 정보를 이용한 2차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라인야후는 Z홀딩스와 야후, 라인이 합병해 탄생했다. 옛 ZHD와 야후의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라인과 야후와 네이버는 일부 사원용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한 인증기반을 공통화(통일화)하는 과정에 있다. 이 인증기반이 라인에 대한 사이버공격의 단초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네이버 자회사의 거래처 컴퓨터가 멜웨어(악성소프트웨어)에 감염됐으며 이후 공동 인증기반이 이용돼 라인야후의 서버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라인야후는 10월중순에 수상한 접속을 감지한 후 네이버와 통일화하는 인증기반으로부터 구 라인서버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 접속권이 있는 직원에게 재로그인의 강제실시와 패스워드의 변경을 요구해 앞으로는 인증기반을 네이버측으로부터 분리시킬 방침이다. 일본 총무성은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해 구체적인 보고를 요구했으며 앞으로 대응을 검토키로 했다.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관리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문제를 야기했다. 지난 2021년3월에는 중국의 업무위탁처의 직원이 일본 서버내에 있는 이용자의 성명과 전화번화 등을 열람하는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라인야후는 개인정보의 관리체제 재검토를 추진해왔지만 올해 8월에는 구 야후가 검색엔진 개발과 실증을 위해 약 410만건의 ID와 위치정보를 네이버에 제공한 점이 발각됐다. 총무성은 이용자에 대한 주지가 불충분한 채 정보를 외부에 제공하는 문제를 들어 행정지도했다.
-
- IT/바이오
-
네이버 일본자회사 라인야후, 사이버공격에 44만건 이용자정보 유출
-
-
웨어러블 AI 기기 스타트업 휴메인, AI 핀 출시
-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옷 깃에 붙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AI 기기인 'AI 핀'을 출시했다고 일본 포브스(JAPAN Forbes)가 최근 보도했다. AI 핀은 명함 크기의 기기로, 옷에 핀으로 고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1월 9일 공개된 이 AI 핀은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하여 주변 환경을 스캔하고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주로 음성 명령으로 작동되지만, 사용자의 손바닥에 아이콘이나 텍스트를 투사할 수 있는 작은 프로젝터도 탑재되어 있다. 휴메인은 AI 핀의 컴퓨터 비전 기능을 강조했다. 스크린이 없이 음성과 터치를 통해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아울러 AI 핀은 음식에 대한 영양가를 결정할 수 있는 기능과 음성으로 조작 가능한 번역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이 AI 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초광각 카메라 및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1월 16일에 699달러(약 90만 원)에 출시됐으며 티모바일의 네트워크를 사용할 경우 월 24달러(약3만원)의 정보 이용료가 부과된다. 휴메인은 2018년, 전 애플 임원인 임란 초드리와 베사니 본조르노 부부가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초드리는 애플에서 아이폰의 스와이프 언락 기능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조르노는 첫 아이패드의 발매에 기여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다. AI 핀은 혁신적인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카메라가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다. 이에 대해 휴메인은 사용 중임을 나타내는 '트러스트 라이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마이크는 아마존이나 구글의 AI 어시스턴트(비서)와 마찬가지로 항상 켜져 있지 않으며 수동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핀은 출시 직후부터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로는 오픈AI의 전 CEO 샘 올트먼, 타이거 글로벌, 퀄컴 벤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은 여러 가지 도전으로 진입이 어려운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메타의 VR 헤드셋은 소수의 장치로 제한되어 있으며, 구글의 '구글 글래스'는 카메라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로 실패한 사례로 꼽힌다. 휴메인의 주요 경쟁자 중 하나는 창립자들의 이전 고용주인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6월 강력한 혼합 현실(MR) 컴퓨팅을 위한 강력한 리얼리티 프로 헤드셋을 선보였다. 초드리와 본조르노는 AI핀 출시 발표에서 이 제품이 회사에 있어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휴메인은 향후 AI 핀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웨어러블 AI 기기를 개발하고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휴메인은 우리나라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을 맺고 있다. SK텔레콤과 함께 AI 핀의 한국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핀의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휴메인은 LG전자와 AI 핀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양사는 AI 핀을 활용한 스마트워치나 가전제품 등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기업과의 협력으로 AI 핀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휴메인은 웨어러블 AI 기기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해소하고,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 편리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
- IT/바이오
-
웨어러블 AI 기기 스타트업 휴메인, AI 핀 출시
-
-
네이버 자회사 포쉬마크, 북미 사업 집중 위해 영국·호주·인도 마켓플레이스 철수
- 네이버 자회사인 패션 마켓플레이스 포쉬마크(Poshmark)가 11월2일 호주와 영국, 인도 웹사이트를 폐쇄한다. 호주 매체 파워리테일은 23일(현지시간) 포쉬마크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호주와 영국, 인도 사업을 돌연 철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패션 마켓플레이스 포쉬마크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실행하면서 2021년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2011년에 시작된 이 마켓플레이스는 신상품 및 중고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며, 8000만 명 이상의 고객층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2억개가 넘는 목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캐나다 사용자에게 사이트를 개방하면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처음 시작했고, 2021년에는 인도와 호주로 진출했다. 2023년 초에는 영국으로 확장해 두 번째 물결을 일으켰으나 이번에 폐쇄를 결정했다. 포쉬마크는 2021년 1월 14일, 30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POSH' 기호로 뉴욕 나스닥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2021년 5월 현재 캐나다에 25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다. 이 회사는 지난주 웹사이트를 통해 2023년 11월 2일에 호주와 인도, 영국에서 포쉬마크 마켓플레이스를 완전히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포쉬마크 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발표문을 통해 "포쉬마크의 북미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핵심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호주, 인도, 영국에서 포쉬마크 마켓플레이스를 폐쇄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포쉬마크 측의 이번 결정은 판매자에게는 사전 경고가 제공되지 않았으며, 단 일주일 전에만 가게 문을 닫는다는 통지를 받았다. 호주 사용자는 10월 25일까지 남은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으며, 10월 26일부터 구매자는 신규 구매를 할 수 없고 판매자는 더 이상 판매 목록을 생성할 수 없다. 포쉬마크의 지원 페이지에 게시된 업데이트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판매자는 11월 1일까지 포쉬마크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으며, 11월 2일에는 마켓플레이스가 완전히 종료된다. 마니쉬 샨드라(Manish Chandra) 포쉬마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사명은 항상 사람을 상거래의 중심에 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샨드라 CEO는 "처음부터 우리는 스타일을 공유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 가능한 옷장 네트워크를 만드는 활기찬 커뮤니티를 구상했다. 가능한 한 많은 옷장을 연결하려는 우리의 야망은 변함이 없지만, 확장 마켓플레이스 중 세 곳을 폐쇄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을 공유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포쉬마크를 알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특히 힘든 소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과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포쉬마크는 한국의 기술 기업 네이버에 12억 달러(약 1조 6136억원)에 인수됐다. 네이버는 인수 당시 성명을 통해 "포쉬마크의 검색 기반 플랫폼과 네이버의 이커머스 고도화 경험을 결합해 온라인 패션 리커머스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포쉬마크의 글로벌 확장 계획이 명확하지 않지만, 샨드라는 "향후 어느 시점에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 산업
-
네이버 자회사 포쉬마크, 북미 사업 집중 위해 영국·호주·인도 마켓플레이스 철수
-
-
[퓨처 Eyes(4)] 2023년 이후 주목받는 AI 트렌드 5가지
- 인공지능(AI)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성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챗GPT(ChatGPT)와 구글 바드(Bard), IBM의 왓슨(Watson), 네이버의 클로바X와 같은 제품 덕분에 이런 성장이 가능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McKinsey)는 현재 전체 조직의 50~60%가 이미 AI 기반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가까운 미래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포브스 보고에 따르면, AI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이다. 이 분야의 시장 가치는 10년 내로 연평균 37.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동안 약 1조 8100억 달러의 누적 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증가세는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며,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2030년까지 AI가 세계 경제에 기여할 가치가 15조 7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현재 인도와 중국의 GDP를 합한 것보다도 더 큰 금액이다. 이러한 예상은 생성형 AI)와 자연어 처리(NLP) 같은 특정 기술 트렌드의 발전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됨에 따라, 시장 및 기술 전문가들은 AI가 주도하거나 영향을 미칠 주요 트렌드들에 주목하고 있다. AI 어시스턴트의 성장부터 생성형 AI의 부상까지 코인텔레그래프가 진단한 '2023년 이후 주목받는 AI트렌드 5가지'를 소개한다. AI 어시스턴트 사용 증가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확장되면서, AI 어시스턴트는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가능하게 하는 준비 상태에 있다.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개발사 VAIOT의 최고 운영 책임자 파베 안드루슈키에비츠는 법률 서비스, 공공 행정, 시민 서비스 등이 AI의 도움으로 크게 향상될 수 있는 몇몇 분야라고 지적했다. 그는 "AI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에게 더 나은 접근성과 비용 절감, 사용의 편리성을 제공한다. 법률 서비스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비용 문제나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AI 어시스턴트는 24시간 연중무휴로 모바일 기기에서 접근 가능한 '자연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런 부분의 장벽을 낮추어 누구나 쉽게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포춘 500대 기업에서 AI 도입 선호도 상승 AI 컨설팅 전문 회사 킨포크스(Keenfolks)의 미구엘 마차도 CEO이자 공동 창립자는 최근 사람들이 AI 제품의 빠른 확장 속도와 폭넓은 접근성에 대해 놀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픈AI의 챗GPT 인터페이스가 2022년 3월에 출시된 후 현재 사용자 수가 1억 명이 넘는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다양한 파일럿 실험을 통해, 포춘 500대 기업은 AI 전략을 더 빠르게 조정하고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며, 커뮤니티는 언어 모델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여 협동 학습과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플랫폼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차도는 법률, 인사, 재무 등의 분야에서 최고 경영진이 비즈니스를 혁신하기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코드(Nocode) 솔루션의 등장은 AI도입을 대중화해서 기술적 전문성이 부족한 브랜드들도 첨단 기술을 그들의 운영체계에 손쉽게 통합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성형 AI 급성장 최근 몇 년 간 많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데이터를 활용하여 예측하거나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예측 모델에 주로 의존했다. 이렇게 생성된 결과는 기존 데이터에서 파생되며 실제로 새로운 내용을 제공하지 않는다. 반면, 생성형 AI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사용해 기존 학습 데이터 위에 구축된 새로운 패턴을 사용하여 독립적으로 계산된 독창적인 정보를 생성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러한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및 비디오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메타와 언스트앤영의 생성형 AI 전문가이자 기술 자문인 헨리 아더(Henry Ajder)는 이 기술의 미래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현재 생성형 기술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합성 미디어는 단순한 신기함에서 벗어나 엔터테인먼트, 교육, 접근성 등의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연어 처리(NLP) 시스템의 성장 가까운 미래에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AI 분야 중 하나는 자연어 처리(NLP)이다. 이 기술은 검색 엔진부터 음성 인식 시스템까지,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의존하는 다양한 기술 제품의 핵심이다. NLP를 통해, 기계는 사람의 언어를 보다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해석하여 대응할 수 있다. 실제로, 언어 모델링, 구문 분석, 감정 분석, 기계 번역, 음성 인식 등의 방식을 활용하여 이 기술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자에게 현실적인 대응을 제공한다. 아직 초기 단계이 이 분야의 잠재력을 강조하는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서 2030년 사이에 연평균 40.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10년 후에는 약 4385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 분야의 AI 활용 확대 포브스에 따르면, 의료 분야에서 AI의 활용은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사의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약 개발과 의학 연구 분야에서도 머신 러닝의 적용이 확대될 것이다. 2027년까지 신약 개발에 AI가 사용되는 규모는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45.7%의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 마찬가지로 미국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의 50% 이상이 내부 의료 프로세스의 일부로 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와 같은 AI 도구를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AI가 신약 개발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약 4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45.7%의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미국의 의료 서비스 제공자 중 절반 이상이 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 등의 AI 도구를 의료 프로세스에 통합하거나 도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결과적으로 AI,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 처리와 같은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디지털 시대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이러한 기술의 적용이 확대되어, 보다 디지털화되고 자동화된 미래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 포커스온
-
[퓨처 Eyes(4)] 2023년 이후 주목받는 AI 트렌드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