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 배럴당 74달러대⋯브렌트유 8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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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OPEC플러스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오스트리아 빈의 OPEC본부의 OPEC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 정례회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0.9%(68센트) 하락한 배럴당 74.86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0.7%(60센트) 내린 배럴당 79.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오는 30일 OPEC+ 장관급회의에서 내년까지 공급을 억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강해지면서 하락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에 대해 생산규모를 햐향수정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일부 회원국의 저항이 있다"고 보도했다. 


OPEC+는 지난주 장관급회의 날짜를 3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의견 차이가 있는 점은 분명하다"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협의결과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OPEC 국가들의 예상 수출량이 4월 수준보다 낮은 하루 130만 배럴로 감소했으며, 이는 그룹의 공급 목표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일방적인 감산이 최소 2024년 1분기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감산규모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감산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ING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내년으로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OPEC+ 내 생산 할당량을 둘러싼 의견차이로 인해 시장 심리는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ING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또한 가자지구의 휴전과 인질 및 포로 교환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된 점도 유가하락을 가져온 요인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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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플러스 정례회의 앞두고 하락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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