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의 한주 마쳐⋯5일에는141엔대로 전달보다 20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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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가 9일(현지시간)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1만엔 신지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엔화가치가 9일(현지시간)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0.39% 오른 달러당 146.67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단위로는 6주만의 상승세로 반전했다.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상승해 전날보다 0.65엔 오른 유로당 160.10엔으로 거래됐다.

 

엔화가치가 상승한 것은 이날 발표된 미국 신규 실업보험 신청건수가 예상이상으로 감소해 경기후퇴(리세션) 우려가 진정되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해 엔 매수/달러 매도세가 강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주는 엔화가치가 급등양상을 보인 주였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 7월 고용통계가 놀라울 정도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다. 엔화가치와 스위스프랑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양 통화는 5일에 연래 최고치수준으로 급등했다. 

 

엔화는 달러당 141엔대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지난달 달러당 161엔대로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달러당 20엔 급등한 것이다.

 

마넥스USA 트레이딩디렉터 후안 페레스는 “전세계에서 벌어진 혼란과 분쟁에 대한 안전한 피난처로서 최종적으로 엔을 이용하려는 분위기가 고조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요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136% 하락한 103.14를 기록했다. 

 

스위스프랑은 이날 0.18% 오른 달러당 0.865 스위스프랑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1.0919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CME의 페덱스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17~18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1bp=0.01%)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은전날 69%에서  52%로 떨어졌다. 

 

다음주에는 14일 7월 미국 소비지물가지수(CPI), 15일 7월 미국 소매판매액, 16일에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미시간대학 조사) 속보치 등 주요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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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4거래일만 상승반전⋯달러당 146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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