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수출액 28억 달러…2022년 대비 23% 감소
  • 대미 수출 44.7% 급증, 처음으로 10억 달러 돌파
  • 화장품 수입액 13억 달러, 2022년 대비 1.5% 감소

2023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 역대 2.jpg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화장품 수출액이 22% 가량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이 지난 4월 3일 발표한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서울 시내 한 백화점 화장품 매장.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중국 시장 위축에도 역대 2위를 달성했다.  화장품 수입액은 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작년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줄었다.

 

그러나 미국 등 북미와 유럽 등으로의 수출이 급속도로 늘면서 작년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재작년보다 6.4% 증가해 85억 달러(약 11조원)로, 2021년(92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 국내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3년 화장품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약 28억 달러(약 3조6000억원)로 5년째 가장 많았으나, 수출액은 2022년 대비 23.1% 감소했다.

 

반면, 작년 북미 수출액은 13억 달러(약 1조7000억원), 유럽 수출액은 11억 달러(약 1조4000억원)로 2022년 대비 각각 44%, 49.7%씩 급증했다.

 

2023년 미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44.7% 증가한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기록하며 처음 10억 달러를 넘었다. 작년 미국의 화장품 수입액 비중은 국내 제품이 중국을 넘어 5위에 올랐다.

 

그밖에 중동 수출액도 전년 대비 39.9% 증가했다. 식약처는 오세아니아는 39.2%, 중남미는 28.7% 늘어 수출 다변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수출 호조는 올해도 이어져 2024년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21.7% 증가한 23억 달러(약 3조원)로, 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작년 화장품 수입액은 13억 달러(약 1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화장품 생산액 1000억원 이상 국내 업체는 지난해 12곳으로 2022년 대비 5곳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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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 역대 2위⋯미국 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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