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일부터 가격인상⋯인상폭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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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판매하는 주력EV 모델3 가격을 7월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남부 뮌헨의 테슬라 전시장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판매하는 주력 전기자동차(EV) 모델3를 7월부터 가격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EU집행위가 전날 중국제 EV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결정에 대한 대응조치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가격인상 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모델3의 판매가격은 최저 4만990유로(약 6060만원)부터다. 


테슬라는 "유럽시장용 중국제 EV에 추가 수입관세가 부괴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7월1일부터 모델3의 가격을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U 집행위는 전날 중국에서 수입되는 EV차량에 최대 38.1%의 추가관세를 7월부터 부과한다는 잠정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정부는 이에 대해 중국기업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단호하게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생산돼 EU로 수출되는 미국과 유럽 자동차제조업체들도 대상이며  EU의 조사에 성실하게 대응한다면 평균 21%의 추가관세가 부과된다. 


테슬라는 중국정부로부터 대규모 보조금을 받고 있지 않다면서 EU집행위에 개별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조사결과 추가관세는 21%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EU의 추가관세 부과 결정이후 가격인상을 발표한 업체는 테슬라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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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EU 중국제 EV 추가관세 부과 대응 모델3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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