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컴퓨팅 경쟁에서 우위 차지 위한 조치

알파벳.jpg

알파벳은 18일(현지시간)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Wiz)를 약 320억 달러(약 46조 원)의 현금으로 매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알파벳 로고와 피규어 합성 이미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구글 모회사 미국 알파벳은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Wiz)를 약 320억 달러(약 46조 원)의 현금으로 매수키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알파벤은 규제당국의 승인을 조건으로 2026년에 인수거래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수건은 알파벳으로는 액수면에서 최대규모다. 

 

미국 아마존닷컴 등과의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이버보안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위즈는 지난해 독점금지법의 승인에 관한 우려와 기업공개(IPO)에 주력한다는 목표를 내세워 알파벳으로부터 230억 달러의 매수제안을 거부했다.

 

위즈는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중 하나이며 지난해 5월 자금조달라운드에서는 평가액이 120억 달러에 달했다. 

 

DA데이비드슨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매수가격의 상승은 위즈가 올해도 급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글이 기업고객 확보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주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보다 충실한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M&A시장에서는 지난해 엄한 규제환경이 이같은 대규모 거래를  막아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독점금지정책의 전환이 합병·매수를 다시 활성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알파벳, 46조원에 사이버보안 위즈 인수⋯자사 최대 규모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