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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애플·구글·메타 디지털시장법 위반혐의 정식 조사
- 유럽연합(EU)이 25일(현지시간) 거대IT기업을 규제하는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한 혐의로 애플, 알파벳, 메타플랫폼스에 대한 조사에 개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이날 DMA을 위반한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애플, 알파벳, 메타의 3사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에 적용이 시작된 DMA에 근거한 정식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DMA는 6개의 게이트키퍼(검색엔진, 소셜네트워크, 채팅앱 등 다른 기업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IT대기업)에 대해 경쟁기업과의 공평한 경쟁환경을 확보해 사용자에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지침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위반할 경우 해당기업의 전세계 연간 매출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EU집행위는 애플, 구글, 메타가 도입하고 있는 조치가 DMA에 근거한 의무를 준수하지 못할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EU당국은 알파벳의 구글플레이의 유도와 구글 검색에서의 자사선호도에 대한 규정, 메타의 개인정보처리의 동의 취득방법을 조사할 방침이다. EU집행위의 티에리 브르통 집행위원(산업정책 담당)은 EU집행위가 절차를 서두르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조사는 놀라울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지난해 11월에 EU에서 광고없는 구독서비스를 도입해 경쟁업체와 사용자들로부터 비판을 불러일으켰던 메타에 대해 무료 대체옵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글과 애플도 마찬가지로 일부 서비스에 대해 새로운 요금을 도입했다. 메타 홍보담당자는 DMA의 가이던스를 준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광고 대체로서 구독은 많은 업계에서 확립된 비지니스모델이며 DMA등 포함한 몇몇 중복된 규제의무에 대응하기 위해 광고없는 구득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자시의 서비스에 대폭적인 변경을 추가했다면서 앞으로 수개월간 이같은 접근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자사의 계획이 DMA를 준수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EU집행위는 또한 애플의 대체접근법에 대한 새로운 요금체계와 아마존의 마켓플레이스에 있어서 랭킹관행에 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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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애플·구글·메타 디지털시장법 위반혐의 정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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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식료품 구독 배송서비스 시장 진출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유료 회원인 프라임 고객을 대상으로 식료품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7일(현지시간) 월 이용료를 내면 일정 금액 이상 식료품을 무제한 배송해 주는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프라임 고객들을 대상으로 월 9.99달러를 내면 아마존이 운영하는 식자재 매장인 홀푸드와 아마존 프레시에서 35달러 이상 주문 시 식료품을 무제한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문금액과 관계없이 30분 내 픽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이 식료품 구독서비스에 나선 것은 식료품 배송 시장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유료구독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 서비스는 우선 미 콜로라도주 덴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등 3개 도시에서 시범 운영된다.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을 이끄는 토니 호겟은 "우리는 쇼핑을 더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기능을 실험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 사업에 대해 회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유료 회원들이 일일이 배송료를 내지 않고 신선한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 추가 이용료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아마존 유료 가입비는 연 139달러, 월 14.99달러다. 여기에 식료품 무제한 배송 서비스를 이용 받으려면 9.99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아마존의 이런 조치는 인건비 등이 증가하면서 배송 비용도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 10월에는 프레시 식자재 무료 배송 기준을 100달러에서 150달러로 조정했고, 지난 5월부터는 주문 상품을 아마존 프레시나 홀푸드 등 지정 장소에서 직접 수령하는 유료 고객들에게 10달러를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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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식료품 구독 배송서비스 시장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