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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오픈AI, '돈 맛' 보았나⋯'1조 달러' AI 패권 향해 질주
- '인류를 위한 AI'를 외치던 오픈AI가 돈 맛을 제대로 본 것일까? 오픈AI가 2025년 '1조 달러(약 1460조 원)' 규모로 성장할 AI 시장의 패권을 거머쥐기 위해 영리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AI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지만, 일론 머스크는 "완전한 사기"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내부에서도 안전성을 경시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오픈AI는 이러한 난관을 헤치고 AI 시장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오픈AI는 현재 1570억 달러(약 230조 원)의 기업 가치를 기록 중이며, 지난 10월에만 66억 달러(약 9조70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측은 "막대한 자본 조달 필요성과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며 오픈AI의 영리 전환을 "완전한 사기"라고 비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초기 비영리 설립 취지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한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앤스로픽(Anthropic) 등과 함께 1조 달러(약 1460조 원) 규모의 AI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고위 인재들의 잇따른 이탈은 오픈AI의 '성장 우선 전략'에 대한 내부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안전성 확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미니해설] 'AI 골드러시'⋯오픈AI, 왜 '영리 전환' 승부수 던졌나 AI 산업은 막대한 자본 투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자본 전쟁 시대'에 돌입했다. 오픈AI의 영리 전환은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2025년 공익법인(PBC) 전환을 통해 오픈AI는 상업적 운영과 자선 활동을 분리하고, 고성장 스타트업 모델을 도입하여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는 "주요 기업들이 AI 개발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오픈AI의 미션 지속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 조달이 필수적"이라며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일반적인 지분 구조와 단순화된 운영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급성장하며 1570억 달러(약 230조 원)의 기업 가치를 달성했고, 지난 10월에만 66억 달러(약 9조7000억 원)를 추가로 조달했다. 10년 내 1조 달러(약 146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AI 시장에서 오픈AI는 x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고성능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오픈AI의 기술력은 주목할 만하다. 머스크, '오픈AI 영리화' 정면 비판 일론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 전환을 강하게 비판하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그는 오픈AI가 "완전한 사기"를 저지르고 있으며 초기 비영리 설립 취지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2017년 당시 머스크가 영리 기업 구조를 원했다"고 반박하며, 양측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안전 vs 돈'⋯내부 갈등 심화 오픈AI의 공격적인 성장 전략은 안전성보다 수익성을 우선시한다는 비판을 받으며 내부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9월 말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를 비롯한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퇴사했고, 5월에는 공동 창립자 일리야 서츠케버와 안전성 책임자 얀 라이케가 이탈했다. 라이케는 "안전 문화와 절차가 경시되고 있다"며 오픈AI의 방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오픈AI의 영리 전환은 AI 산업 발전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막대한 자본 투자를 통해 AI 기술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고, 이는 혁신적인 AI 서비스 출시와 산업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머스크의 비판처럼 AI 기술의 윤리적 문제, 안전성 확보, 사회적 영향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오픈AI는 이러한 문제들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특히 고위 인재들의 이탈은 오픈AI 내부의 불안정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인재 유출 방지와 안전 문화 조성에 힘써야 한다. 앞으로 오픈AI가 어떻게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AI 산업을 선도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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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오픈AI, '돈 맛' 보았나⋯'1조 달러' AI 패권 향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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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xAI, 60억 달러 투자 유치"엔비디아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
-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최근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60억 달러(약 8조 7900억 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블랙록,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 리서치 컴퍼니, 킹덤 홀딩스, 모건스탠리, 세쿼이아 캐피탈 등 글로벌 투자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xAI의 인프라 확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xAI가 단순한 AI 스타트업이 아닌, 거대 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했음을 시사한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가 투자자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감사 인사를 넘어, 엔비디아의 GPU 기술력이 xAI의 AI 개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xAI는 시리즈 B 투자 라운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AI 슈퍼컴퓨터 '콜로서스(Colossus)'를 10만 개의 엔비디아 호퍼(Hopper) GPU로 구축했다. 향후 GPU 수를 20만 개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콜로서스는 xAI가 그록과 같은 고성능 AI 모델을 학습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것이다. xAI는 현재 AI 언어 모델 '그록 3(Grok 3)'을 학습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 및 기업용 혁신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록은 X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반영하는 차세대 AI 언어 모델로,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해설] '막대한 자금 확보' xAI, '콜로서스'로 오픈AI·앤스로픽에 도전장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약 8조 7900억 원)라는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이번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블랙록, 피델리티,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글로벌 금융 및 기술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점은 xAI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 AI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머스크는 X를 통해 엔비디아의 투자를 환영하며 "엔비디아가 투자자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는 xAI가 고성능 GPU를 기반으로 하는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콜로서스와 같은 강력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xAI는 5월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60억 달러(약 8조 7900억 원)를 유치해 240억 달러(약 35조 17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기록했다. 이후 11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xAI는 500억 달러(약 73조 2900억 원)의 기업 가치로 추가로 50억 달러(약 7조 3290억 원)를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60억 달러(약 8조 7900억 원)로 규모를 늘렸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xAI의 기업 가치가 500억 달러(약 73조 2900억 원)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콜로서스'로 AI 슈퍼컴퓨팅 경쟁 가열 xAI가 자랑하는 가장 큰 기술적 성과 중 하나는 바로 '콜로서스(Colossus)'다. 콜로서스는 10만 개의 엔비디아 호퍼(Hopper) GPU로 구동되며, 불과 122일 만에 완전 가동 상태에 도달했다. xAI는 이 GPU 수를 20만 개로 두 배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콜로서스는 xAI가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복잡한 AI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다. 이는 xAI가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록 3'으로 차세대 AI 언어 모델 선점 노려 xAI는 현재 '그록 3(Grok 3)'을 학습 중이다. 그록은 X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응답하는 언어 모델로, 머스크는 이를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최첨단 추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xAI는 그록을 통해 기존 AI 언어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어, 실시간 정보를 반영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검색 엔진, 챗봇,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 그록 2는 현재 X 플랫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이미지를 생성하는 '오로라(Aurora)' 모델도 함께 제공된다. 개발자들이 그록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API도 공개됐다. xAI는 이처럼 다양한 AI 모델과 개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개발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AI 기술, 인류를 위한 혁신 이끌어낼까 xAI는 투자 라운드 블로그 게시물에서 "그록과 콜로서스, 그리고 X의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자 및 기업 제품을 출시해 삶과 일, 그리고 여가를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xAI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AI 기술을 통해 인간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xAI는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한다는 미션"을 강조하며, AI 기술이 인류에 최대한 유익하게 작용하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xAI가 AI 기술 개발에 있어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영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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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xAI, 60억 달러 투자 유치"엔비디아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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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AI 시스템과 데이터 직접 연결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공개
- 인공지능(AI) 안전 및 연구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이 AI 시스템과 데이터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오픈소스 도구,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Model Context Protocil)'을 출시했다고 IT 전문 매체 더 버지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CP는 AI 시스템이 응답을 생성하거나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 대한 범용 연결을 제공한다. 앤스로픽은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각 데이터 세트마다 맞춤형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AI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오픈AI가 챗GPT의 Mac 버전에서 특정 코인 앱에 직접 연결하는 '앱 연동 작업(Work with Apps)' 기능을 테스트하기 시작한 것과 달리, 앤스로픽의 MCP는 모든 AI 시스템 및 데이터 소스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앤스로픽의 클라우드 관계 책임자인 알렉스 알버트(Alex Albert)는 "개발자들은 MCP를 한 번만 AI 도구와 통합하면 표준 프로토콜을 통해 어디서든 데이터 소스와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플릿(Replit, 다른 사람과 코드를 공유, 수정,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온라인 IDE), 코디움(Codeium, 무료 AI 스마트 코드 도우미 서비스), 소스그래프(Souregraph)와 같은 코딩 소프트웨어는 이미 MCP를 사용하여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다. 앤스로픽은 "개발자는 이제 각 데이터 소스에 대한 별도의 커넥터를 유지 관리하는 대신 표준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할 수 있다"며 "AI 시스템은 다양한 도구와 데이터 세트 간에 이동하면서 컨텍스트를 유지하여 현재의 단편적인 통합을 보다 지속 가능한 아키텍처로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MCP는 AI 시스템이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 에이전트 개발 및 생태계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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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AI 시스템과 데이터 직접 연결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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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스타트업 앤스로픽 투자 '논란'⋯영국서 반독점 조사
-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대한 투자로 인해 영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반독점 위반 여부 조사를 받게됐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는 24일(현지시간) 구글과 앤스로픽의 파트너십이 시장 경쟁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CMA는 올해 초부터 해당 거래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초기 조사를 진행할 충분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연구원들이 2021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클로드'로 주목받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앤스로픽에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MA는 오는 12월 19일까지 이번 파트너십에 대한 승인 여부 또는 추가 조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CMA는 지난달 아마존의 앤스로픽 투자에 대해서는 경쟁 저해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여 승인했다. 아마존은 구글보다 더 큰 규모인 40억 달러를 앤스로픽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CMA의 조사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AI 시장에서의 경쟁 상황과 독과점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CMA의 조사 결과에 따라 구글과 앤스로픽의 파트너십은 물론, AI 시장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MA는 지난달 아마존의 앤스로픽 투자를 승인하면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앤스로픽의 매출과 아마존의 영국 내 시장 점유율이 영국의 합병 규정에 따라 심층 조사가 필요할 만큼 크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대해 구글 측은 "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앤스로픽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은 앤스로픽에 독점적인 기술 사용권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앤스로픽 측 또한 "우리는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구글의 투자와 협력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앤스로픽은 독립적인 회사로, 다른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이나 투자로 인해 경영 활동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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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스타트업 앤스로픽 투자 '논란'⋯영국서 반독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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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사용자 대신 작업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공개 베타 출시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사용자를 대신해 복잡한 일을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자 대상 공개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앤스로픽은 챗 GPT 개발사인 오픈 AI의 경쟁사로, 아마존으로부터 40억달러(약 5조5300억원)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AI 에이전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대신하여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울적으로 행동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마치 개인 비서처럼 사용자의 지시를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작업을 수행하며, 심지어 스스로 학습하여 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미국 기술 전문 매체 더 버지는 이날 앤스로픽의 최신 '클로드 3.5 소넷 AI(Claude 3.5 Sonnet AI)' 모델은 화면을 보고, 커서를 움직이고, 버튼을 클릭하고, 텍스트를 입력하여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퍼블릭 베타의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 AI 에이전트는 컴퓨터 화면 정보를 해석해 버튼 선택, 텍스트 입력, 웹사이트 탐색 등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보이는 하이킹 코스를 찾아 친구에게 일정을 공유해 줘"라고 요청하면,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검색, 경로 설정, 일출 시간 확인 등을 거쳐 친구에게 캘린더 초대장을 보낸다. 심지어 어떤 옷을 입을지 조언까지 제공한다. 또한 이 버전의 클로드는 '선거 관련 활동에 참여하도록 요청받았을 때 모니터링하는 조치와 소셜 미디어에 콘텐츠를 생성 및 게시하거나 웹도메인을 등록하거나 정부 웹사이트와 상호 작용하는 등의 활동에서 벗어나게 유도하는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스로픽 공동 창업자 재러드 카플란은 "이 AI 에이전트는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최초의 모델"이라며 "수십, 수백 단계의 작업도 수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른 AI 에이전트와 달리 사용자 컴퓨터 화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 가열⋯구글, 메타, MS 등 적극 투자 AI 에이전트는 단순 답변 제공을 넘어 사용자 대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로, 테크 기업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구글은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범용 AI 에이전트를 개발중이며, 메타는 모든 사용자가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가상 직원처럼 작동하는 '코파일럿 에이전트'를 출시하는 등 AI 에이전트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앤스로픽은 이날 코딩과 추론 능력을 향상시킨 AI 모델 '클로드 3.5 소네트'와 더 저렴하고 빠른 '클로드 3.5 하이쿠' 버전도 함께 출시했다. 앤스로픽은 향후 몇 달 안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소비자와 기업 고객에게도 AI 에이전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로드 3.5 소넷 모델은 많은 벤치 마크에서 개선되었으며, 이전 모델과 동일한 가격과 속도로 고객에게 제공된다. 앤스로픽은 컴퓨터 사용이 여전히 실험적이며, 번거롭고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면서 "개발자의 피드백을 위해 컴퓨터 사용을 조기에 출시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능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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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사용자 대신 작업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공개 베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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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유니콘 219사 중 한국기업은 한 곳도 없어
-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이 200곳을 넘고 올해 들어서만도 이탈리아와 인도에서도 AI 유니콘 기업이 등장했지만 한국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타트업 분석업체 CB인사이츠는 올해 1분기 유망 AI 스타트업 6곳이 유니콘 기업 반열에 새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절반은 미국 기업으로 피규어AI, 투게더AI, 일레븐랩스 등이다. 중국(문샷AI), 이탈리아(벤딩스푼스), 인도(크루트림)도 AI 유니콘 기업을 1곳씩 추가했다. 지난 1분기 기준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은 총 219곳이다. 올해의 ‘신데렐라’는 지난해 4월 출범한 문샷AI다. 이 회사는 창업 1년도 되지 않아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구글과 메타 등에서 인턴으로 일한 양지린이 세운 회사로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 기업가치는 올 1분기 13억달러(약 1조7732억원)에서 최근 25억달러(약 3조4100억원)로 증가했다. 중국 대표 빅테크인 알리바바가 이 회사 주식의 36%를 보유 중이다. 지난 1분기 글로벌 AI 스타트업 투자액은 131억달러(약 17조8618억원)로 1년 전(175억달러)보다 25.1% 감소했다. 다만 1억달러(약 1364억원) 이상 '메가 라운드' 투자 건수는 같은 기간 11건에서 22건으로 두 배로 늘었다. AI 투자에서 ‘부익부 빈익빈’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가장 많은 자금을 쓸어 담은 곳은 미국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스타트업 앤스로픽(35억5000만달러)이었다. 한국에는 아직 AI 유니콘 기업이 없다.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한국보다 작은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에도 AI 유니콘 기업이 있는 것과 비교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은 대부분 정보기술(IT) 플랫폼을 접목한 소비재 기업이다. 컬리, 무신사, 직방, 야놀자 등이 대표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오픈AI나 프랑스 미스트랄AI 같은 국가대표급 AI 기업을 키우려면 국가적 지원과 인재, 인프라, 자본 시장 등 여러 조건이 맞물려야 한다"며 "한국은 AI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자본 시장은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스타트업 분석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AI 스타트업 투자액은 3268억원으로 1년 전(898억원)보다 3.6배로 증가했다. 국내 금융권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관계자는 "지금 유망 AI 스타트업에 투자하지 못하면 기회를 놓친다는 분위기가 VC업계에 팽배해 있다"며 "정부와 기관 등 펀드 출자자(LP)도 AI 스타트업 등 딥테크 투자를 강하게 독려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AI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스타트업 리벨리온,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사 업스테이지 등이 AI 유니콘 기업 후보로 거론된다. 리벨리온은 지난 1월 1650억원의 추가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8800억원으로 커졌다. 업스테이지는 지난달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사업 확장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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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유니콘 219사 중 한국기업은 한 곳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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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생성형 AI 비서' 연말 출시⋯AI 비서 경쟁 치열 전망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말 대화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선보일 예정이다. CN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아마존이 10년 된 알렉사 음성 비서를 생성형 AI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매월 구독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아직 구독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 연간 구독료인 139달러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Siri)와 같은 AI 음성 비서다.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으로 출시 당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챗GPT 등 생성형 AI 열풍이 불면서 오래된 버전이 됐다. 아마존은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타이탄'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오픈AI와 구글을 중심으로 챗봇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9월 생성형 AI 기반의 알렉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연례 주주 서한에서는 더 강력한 알렉사를 포함해 소비자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클로드'라는 챗봇으로 오픈AI와 경쟁하는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아마존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와 손잡고 초기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가 대화형 AI로 변신하면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AI 비서를 둘러싼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오픈AI와 구글, 애플에 이어 아마존도 대화형 AI를 탑재한 음성비서를 출시할 계획이 확인됐다. 오픈AI는 지난 13일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새 AI 모델 'GPT-4o(포오)'를 공개했고 하루 뒤 구글도 비슷한 기능을 겸비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선보였다. 자사의 기기에 AI 기능 탑재를 추진 중인 애플은 내달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전략의 하나로 시리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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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생성형 AI 비서' 연말 출시⋯AI 비서 경쟁 치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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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당국, AI스타트업 투자 관련 아마존과 MS 조사
- 영국의 경쟁시장국(CMA)는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제휴관련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다르면 CMA는 아마존의 AI스타트업 앤스로픽에 대한 투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스타트업 미스트랄과 인플렉션AI에 대한 파트너십 체결이 AI분야에서 영국의 경쟁을 위협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정보를 수집중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대해 40억달러(5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MS는 미스트랄과 인플렉션 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이들 두 AI 스타트업들 최고경영자(CEO)와 직원 대부분이 MS로 이적키로 했다. CMA 합병 담당 전무이사인 조엘 뱀포드는 "우리는 이 세 가지 거래가 각각 영국 합병 규칙에 속하는지, 영국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CMA는 일주일 전 호황을 누리고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빅테크의 AI스타트업 투자 등 ‘상호연결웹’거래에 대해 경고했다. 아마존이 앤스로픽에 투자한지 1주일여만에 이뤄진 신속한 조치는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대형 기술 기업의 패턴이 시장을 형성하고 경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MS 대변인은 "우리는 인재 채용이나 AI 스타트업에 대한 부분 투자는 합병과는 다르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에 대해서 영국 반독점당국은 이미 작년 8월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 성격과 독점 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CMA가 이런 유형의 협력을 검토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앤스로픽과의 협력에는 제한적인 투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아마존이 앤스로픽 이사회에 이사나 옵저버 역할도 부여하지 않으며 앤스로픽이 계속해서 여러 클라우드 제공업체에서 모델을 실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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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당국, AI스타트업 투자 관련 아마존과 MS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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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CEO "AWS에 생성형AI 구축⋯수년간 수백억달러 수익 창출 기대"
- 앤드류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생성형 AI(인공지능)는 인터넷 이후 가장 큰 기술 혁신이 될 수 있다"며 아마존도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재시 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AI 솔루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회적, 비즈니스적 이익은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앞으로 수년간 AI가 회사에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의 상당 부분이 AWS(아마존 클라우드 부문·아마존웹서비스)에 구축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자신했다. 다만 그는 아마존도 AI 개발의 초기 단계라며 실제 큰 수익을 창출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시 CEO는 아마존은 현재 AI와 관련해 AI 모델과 챗GPT와 같은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 이를 구동시키는 칩 개발 등 3가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 전문가인 미 스탠퍼드대 앤드루 응 겸임교수를 이사회 멤버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응 교수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알고리즘 분야를 연구해 온 'AI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전문가다. 아마존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40억 달러를 투자했다. 작년 11월에는 자체 개발한 업그레이된 AI 칩 '트레이니엄2'(Trainium2)를 공개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기업에서 직원들의 업무를 도와주는 AI 챗봇 '큐(Q)'를 선보이고, 지난 2월에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추천해 주는 AI 기반의 쇼핑 챗봇 '루퍼스'를 출시한 바 있다. 재시 CEO는 이어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와 위성 인터넷 사업 전망에 대해선 낙관했다. 아마존은 광고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엔터테인먼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에 광고를 추가했다. 또 '프로젝트 카이퍼'라는 위성 인터넷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진행한 두 기의 시험 위성 발사에 대해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이 향후 10년 안에 최대 3236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 인터넷 사업을 한다는 계획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사업이다. 그는 "올해 첫 상업용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우리의 진전에 고무됐다"고 말했다. 재시 CEO는 또 아마존이 여전히 비용 절감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주문 처리 네트워크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재평가해 비용을 더 줄이면서 고객들에게 더 빨리 배송할 수 있는 여러 영역을 발견했다"며 "지난 1년간 창고에 판매하는 물품들을 고객들에게 더 가깝게 배치하기 위해 배송 시스템을 개편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2022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2만7000명의 일자리를 줄인 데 이어 최근에는 AWS에서 수백명을 해고하는 등 인력을 감축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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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CEO "AWS에 생성형AI 구축⋯수년간 수백억달러 수익 창출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