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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 하락⋯3,050선으로 밀려나
- 4일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락하며 3,050선까지 후퇴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99포인트(1.99%) 내린 3,054.28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3,122.28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했지만 곧 약세로 전환됐다. 코스닥 지수도 2.21% 하락한 775.80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362.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수 하락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지주회사 주식 약세가 주도했다. 반면 뉴엔AI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3,050선까지 밀린 코스피…지주사·반도체 약세, 뉴엔AI는 '따상' 돌파 4일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3,05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1.99포인트(1.99%) 내린 3,054.28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3,122.28로 출발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곧 하락 전환했고, 장 후반 들어 낙폭이 커지며 2%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2.21%(17.53포인트) 하락한 775.80으로 마감해 중소형주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우세했다. 시장 약세는 전일 강세를 주도했던 반도체·방산·지주사 종목군에서 일제히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0.78%)는 오전 내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고, SK하이닉스(-2.87%)와 한미반도체(-1.05%)도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도 하락 폭이 컸다. 현대로템(-7.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5%), 풍산(-4.58%)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주사 섹터에서는 상법 개정안 처리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전일의 상승세가 재료 소멸과 함께 급락세로 전환됐다. 코오롱(-12.50%), HS효성(-13.29%), 한화(-7.28%), 효성(-8.71%) 등은 7~13%대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상법 개정으로 향후 요금 현실화 기대감이 커진 공기업 주에서는 일부 강세 종목이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8.11%)와 한국전력(2.79%)이 그 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51%), KB금융(-4.11%), 하나금융지주(-2.40%), HD현대중공업(-5.58%) 등이 하락하며 전반적인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환율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영향을 받아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362.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363.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일자리가 14만7천 개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11만 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다시 97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뉴엔AI이다.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기업은 상장 첫날 공모가(15,000원) 대비 156% 상승한 3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3,850원까지 급등하며 공모가의 2.9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995.61대 1, 일반 청약 경쟁률은 1,468.83대 1로 흥행을 예고했던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하락 배경에 대해 "전일 상법 개정 기대감 등으로 급등했던 종목의 차익 실현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우려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향후 국내 증시는 미국 연준(Fed)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국내 물가 및 소비 관련 지표, 외국인 자금 흐름 등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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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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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 하락⋯3,050선으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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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상법 개정 기대에 코스피 3,116 마감⋯삼성전자 9개월 만에 최고가
- 3일 코스피가 상법 개정 통과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에 힘입어 1% 넘게 오르며 3,11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1포인트(1.34%) 오른 3,116.2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장중 3,111.05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1.43% 상승한 793.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4.93% 급등하며 63,800원에 마감했고, 현대제철(16.18%), POSCO홀딩스(8.3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1,359.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니해설] 상법 개정 호재에 코스피 3,116 마감…삼성전자 9개월來 최고가 3일 코스피가 상법 개정 통과 소식에 1% 넘게 급등하며 3,100선을 돌파했다. 소액주주 권리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제도 변화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신호탄으로 해석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상법 개정, 증시 상승 견인…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1포인트(1.34%) 상승한 3,116.27로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3,100선을 돌파했고, 장중 한때 3,111.05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16포인트(1.43%) 오른 793.33에 마감하며 투자 심리 개선을 반영했다. 증권가는 이번 상법 개정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줄이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3%룰 확대와 이사의 충실의무 명시 등은 한국 자본시장의 지배구조 리스크를 완화하는 핵심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5% 가까이 급등…철강·2차전지도 강세 대형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4.93% 급등한 63,8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9월 30일 이후 9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집중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반도체 업종의 SK하이닉스는 0.18% 하락했지만, 한미반도체는 1.49%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철강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제철은 16.18% 뛰었고, POSCO홀딩스도 8.33% 상승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5.29%), 삼성SDI(3.52%)도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주인 신한지주(3.24%), KB금융(3.00%), 하나금융지주(1.98%), 우리금융지주(1.99%)도 상승했다. 현대차(0.47%), 기아(0.10%), 현대모비스(0.84%) 등 주요 자동차주도 상승 흐름을 탔다. 반면, 최근까지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조선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렸다. HD현대중공업(-3.31%), HD한국조선해양(-3.92%)이 하락 마감했다. 환율 소폭 상승 마감…미국 고용지표 부진은 인하 기대 자극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하락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전날보다 0.7원 오른 1,359.4원에 마감하며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엔 미국의 6월 민간 고용 부진 소식에 따라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서 환율이 1,355.2원까지 떨어졌지만, 장 후반 들어 소폭 반등했다.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6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3만3,000명 감소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2년 3개월 만의 감소로, 노동시장 둔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6월 비농업 고용지표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 상단 열리나…PER 기준 3,710까지 기대감 증시 전문가들은 상법 개정을 계기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PER 14.2배 기준으로 볼 때 코스피의 상단은 3,710선까지 열려 있다"며 추가 상승 여력을 언급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지난 연고점을 돌파한 후 조정 압력도 함께 커지고 있다. 미국 금리 정책, 2분기 실적 시즌,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변수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증시 방향성은 제도 개선이 좌우할 듯 상법 개정 외에도 배당소득세, 상속세 개편,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의 후속 입법이 이어질 경우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증시 체질 개선이 제도적 틀에서 본격화될 수 있는지가 향후 코스피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증시는 글로벌 요인보다 국내 정책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정부의 제도 개선 의지가 확고하다면 외국인 자금이 다시 한국 시장으로 회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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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상법 개정 기대에 코스피 3,116 마감⋯삼성전자 9개월 만에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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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3,075선 마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9포인트(0.47%) 내린 3,075.0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인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장중 3,030선 초반까지 밀렸다가 장 후반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1.50포인트(0.19%) 내린 782.17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여파로 2.8원 오른 1,358.7원을 기록하며 주간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는 하락했고, 네이버·카카오 등 시총 상위 종목 상당수가 약세를 보였다. [미니해설] 외국인 매도에 기술주 조정…코스피 3,075 하락 마감, AI 랠리 주춤 신호? 2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와 글로벌 기술주 조정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3거래일 만에 3,075.0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5.83포인트(p) 내린 3,083.82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장중 3,030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장 후반 들어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회복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1.50포인트(0.19%) 내린 782.17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하며 770선까지 밀리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360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은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은 영향이 국내에도 반영됐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의 급락은 투자심리에 부담을 더했고, 이는 삼성전자(1.00%)와 SK하이닉스(-2.28%), 한미반도체(-2.90%)의 엇갈린 흐름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NAVER(-3.82%)와 카카오(-2.33%)를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1.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8%), HD현대중공업(-3.09%), HD한국조선해양(-5.75%), SK스퀘어(-4.76%), 한국전력(-5.2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일부 바이오·자동차·금융주에서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0%)와 셀트리온(5.30%), 현대차(1.67%), 기아(1.32%), 현대모비스(3.13%)가 상승했고, KB금융(2.44%), 우리금융지주(0.67%)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0.80%)와 하나금융지주(-3.49%)는 하락 마감했다. 환율 역시 외국인의 매도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오른 1,358.7원에 마감됐다. 오전 중 한때 1,363.8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발언으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과의 합의 가능성도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혀 미일 통상 협상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다시 관세 리스크를 상기시키며 시장에 경계감을 조성했다"며 "향후 시장은 관세 관련 변수 외에도 실적 시즌과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시선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18% 오른 96.808을 기록하며 비교적 제한적인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45원으로, 전일보다 1.49원 상승했다. 이번 하락은 상반기 내내 이어져 온 기술주 주도 장세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특히 AI 기대감에 편중됐던 투자자금이 일부 조정을 거치며 업종 간 순환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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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 만에 하락⋯3,075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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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기관 매수에 3거래일 만에 반등⋯3,071.70 마감
- 코스피가 30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76포인트(0.52%) 오른 3,071.7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3,085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06포인트(0.01%) 내린 781.50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SK이노베이션이 25% 넘는 급등세를 보였고, 이차전지주와 일부 반도체주는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350.0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기관 수급에 힘받은 코스피…3거래일 만에 반등, 3,080선 회복 시도 코스피가 30일 기관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가며 한때 3,085.40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마감 기준으로는 15.76포인트(0.52%) 오른 3,071.70을 기록하며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지수는 기관 주도의 수급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외국인과 개인 중심의 수급 흐름이 완화된 이후 기관이 지수 견인을 주도하는 흐름으로 전환됐다.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0.80% 상승하며 3,0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전일 대비 0.06포인트(0.01%) 내린 781.50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780선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이날 시장을 이끈 중심축은 이차전지 관련주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25.15% 급등하며 단연 돋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SDI(1.83%), POSCO홀딩스(0.38%)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일부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세와 단기 수급 반등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도체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2.82%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삼성전자는 1.15% 하락하며 시총 상위주의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한미반도체도 0.78% 하락했다. 그 외 종목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3.95% 올랐다. 김정관 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초반 10% 가까이 급등했던 데 비해 종가 기준으로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삼성물산(1.64%), 삼성생명(1.19%), 한화오션(1.26%), NAVER(1.94%) 등 대형주도 고르게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신한지주(1.49%), 하나금융지주(2.49%) 등이 올랐다. 반면, 일부 플랫폼 및 항공우주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8%), 카카오(-1.48%), 카카오뱅크(-4.61%)가 각각 하락했다. 환율도 주목할 만한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4원 내린 1,350.0원에 마감하며 1,350선 초반으로 진입했다. 이는 외국인 자금 유입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날 반등이 기관 수급에 따른 기술적 회복 흐름이지만, 하반기 미국 통화정책, 중국 경기 회복력,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등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3,100선 돌파 여부는 글로벌 수급 흐름과 실적 시즌 초입 변수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음 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고용지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3,000선 위에서 안착하는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외국인 수급과 이차전지·반도체 업종의 지속적 강세 여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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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기관 매수에 3거래일 만에 반등⋯3,071.70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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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3,070대로 밀려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이틀 연속 매도세에 밀리며 26일 3,070선으로 후퇴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8.69포인트(0.92%) 하락한 3,07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강보합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장중 한때 3,030대까지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1.29% 내린 787.95로 마감했다.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으나, 인터넷·자동차주는 낙폭이 컸다. 원/달러 환율은 5.5원 내린 1,356.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미니해설] 외국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하락 전환…차익실현 부담 속 기술주 희비 교차 26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틀 연속 이어진 차익실현 매물에 지수는 3,100선을 내주며 3,079.56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28.69포인트(0.92%) 하락한 수치다. 지수는 이날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3,108.34로 문을 열었지만, 이후 매도세가 강화되며 낙폭이 확대됐다. 장중 한때는 2.3% 넘게 밀려 3,030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10.26포인트(1.29%) 하락한 787.95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시장 모두 전반적인 차익실현 흐름과 섹터별 변동성에 따라 조정을 받았다. 반도체주는 강세…SK하이닉스 장중 최고가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150달러를 돌파하며 4.33% 급등, 154.31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도 AI 수요에 힘입은 실적 호조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미국 기술주의 호조는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45% 상승하며 장중 한때 298,5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6.36%), 이수페타시스(3.38%), 한화비전(9.49%) 등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AI 관련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키움증권 이성훈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HBM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 시도를 이어가겠지만, 최근 강한 상승세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 구간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넷·자동차주는 약세 전환 반면, 인터넷·자동차주는 차익 매물과 함께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7.94% 급락했고, 카카오는 9.08% 하락했다.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LG CNS도 8.19% 밀렸다. 카카오뱅크(-14.34%), 더존비즈온(-11.08%), 신세계 I&C(-6.31%) 등 원화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최근 주가 급등에 따라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이날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3.46%), 기아(-1.98%) 등 자동차 대형주도 약세로 전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79%)가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0.34%), 두산에너빌리티(-1.67%) 등도 부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0.50% 하락 마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7% 오르며 항공우주 섹터에서는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환율 하락…달러 대비 원화 강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5.5원 내린 1,356.9원에 마감되며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달러화 약세와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했던 기술주 중심의 시장이 단기 피로감을 느끼며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주의 실적 개선 기대는 여전하지만,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미국 연준의 금리 기조 불확실성은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하반기 경기 회복 가능성과 반도체 사이클 회복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종목별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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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3,070대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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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100선 강보합 마감⋯차익실현에 상승폭 제한
- 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폭이 제한되며 25일 3,100대에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15%) 오른 3,108.25로 마감했다. 장 초반 3,127.79까지 오르며 3,120선을 넘었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은 2.72포인트(0.34%) 하락한 798.21로 마감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49%)와 SK하이닉스(2.69%)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차(5.34%) 등 자동차주와 한국전력(11.00%)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 카카오, 두산에너빌리티 등 일부 기술주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362.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미니해설] 차익실현에 숨 고른 코스피…3,100선 지키며 강보합 마감 25일 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제한되며 3,100선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15%) 오른 3,108.25로 마감했다. 장 초반 24.15포인트(0.78%) 상승한 3,127.79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유입되며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2.72포인트(0.34%) 내린 798.21에 마감했다. 장중 802선을 넘기도 했지만, 후반 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자동차주 중심 강세 지속…한국전력 급등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49%)와 SK하이닉스(2.69%)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AI 및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가 반영되며 외국인 수급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미반도체도 5.28% 상승하며 반도체 관련주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자동차주는 장중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는 5.34%, 기아는 4.33%, 현대모비스는 4.56% 각각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회복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력은 11.00% 상승하며 이틀 연속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했다.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주 중심 일부 낙폭…카카오·NAVER 등 약세 반면,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일부 기술주는 차익실현 대상이 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NAVER는 2.41% 하락했고, 카카오는 1.42%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4.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6%) 등도 낙폭이 컸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KB금융(-2.49%)과 신한지주(-0.66%)는 하락했지만, 우리금융지주(1.35%), 하나금융지주(1.09%)는 소폭 상승했다.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던 카카오페이는 이날 장중 11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뒤, 전일 대비 1.96% 상승한 채 마감했다. 크래프톤, 일본 광고회사 인수에도 약세 마감 콘텐츠 기업 크래프톤은 전날 일본 3대 종합광고기업 ADK의 모회사인 BCJ-31 인수 소식을 발표했음에도 이날 주가는 1.24% 하락한 35만7,000원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4% 넘게 하락했으나 장중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이번 인수는 크래프톤의 단일 M&A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금액은 약 7,103억 원(750억 엔)에 달한다. ADK는 일본에서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해온 콘텐츠·광고 기업으로,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 시장 내 입지 강화 및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전환 신호를 보냈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단기적인 시너지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향후 IP 사업화와 게임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비게임 기업 인수를 통한 글로벌 콘텐츠 전략의 본격화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환율 상승 전환…글로벌 변수 영향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2.2원 오른 1,362.4원(오후 3시30분 기준)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중동 긴장 완화에 따라 1,35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편입 불발과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국내 증시는 전날 급등 부담과 실적 시즌 경계감 등으로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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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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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3,100선 강보합 마감⋯차익실현에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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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3,000선 근접⋯급등락 끝에 2,950선 마감
- 코스피가 17일 장중 한때 3,0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오름폭을 반납하며 2,95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998.62까지 오르며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의 3,000선 복귀를 눈앞에 뒀으나, 오후 들어 변동성을 보이며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지수는 1.61포인트(0.21%) 내린 775.6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하락한 1,36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1.57%)와 SK하이닉스(0.40%) 등 반도체주가 상승한 가운데, 신풍제약은 코로나 관련 유럽 특허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장중 3,000선 돌파 시도…변동성 장세 속 2,950선 마감 국내 증시가 17일 장중 한때 3,000선에 근접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제한적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거래를 마치며, 장중 기록한 고점(2,998.62)에 비해 48포인트가량 밀린 수준에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처음으로 3,000선 돌파 기대를 높였다. 지수는 개장 직후 2,959.93으로 출발해 10시 5분경 2,998.62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세로 전환되기도 했고, 다시 강보합권으로 돌아서며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21%) 하락한 775.65에 마감했다. 장 초반 785선을 웃돌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전일 대비 하락세로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362.7원으로 마감돼, 전일에 이어 원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시장의 주도주는 반도체였다.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오전 내내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1.57%, SK하이닉스는 0.40% 상승 마감하며 지수 견인에 힘을 보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모회사인 SK의 AI 데이터 센터 신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장중 26만원을 돌파,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가 다시 한번 주가에 반영된 셈이다. 자동차와 조선, 2차전지 업종에서도 일부 상승 종목이 눈에 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17%, 현대차는 1.74%, 기아는 2.15% 상승했다. 방산·조선 분야에서는 한화오션이 7.85%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일부 대형주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 HD현대중공업(-2.78%), 두산에너빌리티(-0.34%)는 하락했다. 금융주와 제약바이오 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9%), KB금융(-0.65%), 하나금융지주(-0.25%), 신한지주(-0.5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신풍제약이었다. 전날 회사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로 유럽특허청(EPO)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한가(29.92%)까지 치솟아 12,810원에 마감했다. 우선주인 신풍제약우도 30% 오른 35,750원에 거래를 마쳐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당 치료제의 예방·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적인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은 코스피 3,000선 재진입 여부를 두고 장중 내내 긴장감을 유지했다. 3,000선은 상징적 지수인 만큼, 이를 돌파하는 데 성공할 경우 외국인·기관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등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시장 관계자는 "3,000선 돌파 시도는 국내 증시의 회복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였지만, 아직은 외부 환경에 따라 수급이 요동치는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과 글로벌 유동성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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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3,000선 근접⋯급등락 끝에 2,95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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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S&P 500, 0.09%↑ 6,000선 사수⋯뉴욕증시, 미·중 협상 주시하며 혼조
-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경계감이 교차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9% 오른 6,005.88로 마감하며 6,000선을 지켜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1% 상승한 19,591.2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 지수는 1.11포인트 내린 42,761.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런던에서 열린 양국 고위급 회담을 주시했다.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퀄컴(+4%), AMD(+4.8%) 등 반도체주와 아마존(+1%), 알파벳(+1%) 등 빅테크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애플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한 내용이 기대를 밑돌며 1.2% 하락했고,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맥도날드(-0.8%) 등 개별 악재가 있는 종목은 부진했다. 투자자들은 협상 추이와 함께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미니해설] S&P 500 '턱걸이' 상승…'악수' 기대감 속 아슬아슬한 강보합, 왜? 9일 뉴욕증권거래소는 거대한 심리 실험실이었다. S&P 500 지수는 0.09% 상승, 다우 지수는 사실상 제자리걸음. 숫자는 평온했지만, 그 이면엔 런던에서 열린 미·중 무역 협상을 향한 기대와 불신이 팽팽하게 맞섰다. 시장은 케빈 해싯 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언급한 '크고 강력한 악수(big, strong handshake)'가 나올지 숨죽여 지켜봤다. 이날 시장의 흐름은 '협상'이라는 단 하나의 키워드를 축으로 한 '희망'과 누적된 불확실성에 대한 '피로감'의 위태로운 동거 그 자체였다. 백악관의 '강력한 악수' 약속…반도체주 먼저 '화답' 시장의 '희망'은 명확한 방향성을 보였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 협상의 수혜주인 중국 대형주와 미국 반도체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거래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이날 퀄컴, AMD,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는 일제히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온몸으로 반영했다. 이러한 희망의 근원은 백악관의 명확한 메시지였다. 케빈 해싯 위원장은 "오늘 회의의 목적은 그들이 진지한지 확인하고, 말 그대로 악수를 나누며 이 문제를 매듭짓는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악수 직후 미국의 모든 수출 통제가 완화되고 희토류가 대량으로 풀릴 것"이라는 구체적인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단순한 협상 재개를 넘어, 시장이 기다려온 ‘가시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린 것이다. 아마존과 알파벳 등 빅테크 주가가 1% 넘게 오르며 S&P 500 지수를 지탱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증명되기 전까진 못 믿어"…시장에 쌓인 '관세 피로감' 하지만 동전의 뒷면처럼 시장의 다른 한편에는 깊은 '피로감'과 '냉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롱보우 자산운용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CEO는 "시장은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지든 아니든 베이징과의 모든 대화를 진전으로 간주한다"면서도, "달리 입증되기 전까지는 행정부의 말을 그대로 믿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낙관론의 기반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장의 피로감은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의 발언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그는 "시장은 이러한 관세에 대해 매우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당연한 일"이라며 "게임의 규칙이 계속 바뀐다"고 지적했다. 수년간 이어진 관세 전쟁과 예측 불가능한 정책 변화에 투자자들이 얼마나 지쳐있는지를 보여준다. '악수'라는 상징적인 제스처 하나에 시장 전체가 일희일비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누적된 피로의 반증인 셈이다. '채권 금리·여름 약세장'…협상 너머의 잠재적 복병들 설사 런던에서 '세기의 악수'가 성사된다 해도 뉴욕증시가 마주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시장의 시야를 협상 테이블 너머로 넓혀보면, 만만치 않은 복병들이 기다리고 있다. JP모건의 미슬라브 마테이카 글로벌 및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는 "잠재적으로 채권 금리가 상승하여 지난 두 달간 보였던 증시 반등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져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경우 주식 시장의 매력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당장 이번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그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다. 계절적 요인과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무시할 수 없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트래비스 맥코트 기관 주식 전략가는 "'여름철 약세장(summer doldrums)'이 바로 지금부터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매우 낙관적으로 보이는 하반기 주당순이익(EPS)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미·중 관계 개선이라는 거시적 호재가 기업들의 실적이라는 미시적 현실의 벽에 부딪힐 수 있다는 뜻이다. 단기 재료 vs 중장기 위험…'일시적 안도' 그칠 수도 9일의 뉴욕증시는 단기적인 정치적 이벤트에 대한 희망과 그동안 누적된 정책 피로감, 그리고 시장 내부에 잠재된 구조적 위험이 충돌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룬 하루였다. 런던에서의 악수는 분명 시장에 단기적인 안도감을 줄 수 있겠지만, 투자자들은 곧 채권 금리의 방향과 기업들의 실제 이익 창출 능력을 확인하며 다시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 위태로운 균형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가 앞으로의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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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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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레이더] S&P 500, 0.09%↑ 6,000선 사수⋯뉴욕증시, 미·중 협상 주시하며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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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9% 급등⋯10개월 만에 최고치 회복
- 29일 코스피가 1.89% 급등하며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9포인트 오른 2,720.64에 마감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도 지난해 8월 2일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736.29로 1.03%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일부 대형주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0.6원 하락한 1,37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조사 여파로 2.51% 하락했다. [미니해설] 코스피 2,720선 회복…한국은행 금리 인하·투자심리 개선에 10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피가 29일 급등세를 보이며 2,720선을 회복했다. 전장 대비 50.49포인트(1.89%) 오른 2,720.64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해 8월 1일 종가(2,777.68)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했던 '블랙먼데이' 직전 거래일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투자심리 개선과 금리 인하 효과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2,691.0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장중 고가 수준에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50포인트(1.03%) 오른 736.29를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0.25%포인트 인하한 것이 주요 촉매제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결정으로, 경기 대응과 금리 부담 완화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이날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를 차단하면서 국제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도 외환시장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75.9원으로 전장보다 0.6원 하락하며 마감됐다. 장중에는 금통위 결정 발표 전 경계감에 환율이 혼조세를 보였지만, 금리 인하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큰 변동은 없었다. 달러인덱스는 법원 결정 이후 100선을 돌파해 100.338까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금융,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1.92%) 등 반도체주는 상승했고, 삼성SDI(0.17%), POSCO홀딩스(2.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4%), 현대차(2.74%), 기아(4.72%) 등 주요 제조업체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주는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KB금융(1.68%), 신한지주(1.59%), 하나금융지주(3.29%), 메리츠금융지주(3.45%), 우리금융지주(4.96%)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일부 바이오와 콘텐츠 관련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한국전력(-2.48%), 크래프톤(-1.44%)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주주를 기망했다는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6.99% 급락했다가, 중국 현지 법인 설립 발표로 낙폭을 줄인 뒤 2.51% 하락한 27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향후 코스피 추가 상승 여부는 미국의 금리 정책 방향, 반도체 업황 회복 여부, 국내 경기 지표 개선 등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1.5% → 0.8%)은 경제 기초체력에 대한 우려를 내포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제한적인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유동성 기대감보다는 실적과 정책 변화에 민감한 장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특정 테마보다는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갖춘 우량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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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1.9% 급등⋯10개월 만에 최고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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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9개월 만에 2,690선 돌파⋯반도체·2차전지 '쌍끌이 랠리'
- 코스피가 28일 2,670선에서 상승 마감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3포인트(1.25%) 오른 2,670.1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692.47까지 오르며 지난해 9월 3일 이후 약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기존 연고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3.71%), SK하이닉스(2.72%)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6.06%), POSCO홀딩스(5.27%)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728.7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7.0원 오른 1,376.5원을 기록했다. [미니해설] 연고점 돌파한 코스피…반도체·2차전지 견인, 환율은 금통위 앞두고 상승 코스피가 28일 장중 2,690선을 돌파하며 약 9개월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2.93포인트(1.25%) 오른 2,670.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2,648.86으로 출발해 장중 2,692.47까지 오르며 지난해 9월 3일 기록한 고점(2,695.59)에 근접했다. 직전 연고점인 2,680.70(2월 19일 장중)도 넘어섰고, 종가 기준으로도 같은 날의 2,671.52를 상회했다. 이번 상승은 대형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의 동반 강세가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3.71%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고, SK하이닉스(2.72%), 한미반도체(2.55%)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6.06%), POSCO홀딩스(5.27%)도 시장을 견인했다. 이밖에도 현대차(2.20%), 기아(0.91%), NAVER(2.12%),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방산주 중심의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20% 떨어졌고, LIG넥스원도 3.82% 하락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KB금융(-0.88%), 하나금융지주(-0.29%)가 하락한 반면, 신한지주(0.18%), 우리금융지주(0.27%)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포인트(0.23%) 오른 728.79로 마감했다. 장중 731선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맞물리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장보다 7.0원 오른 1,376.5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369.2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하락 폭을 반납했다. 달러 강세는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 개선과 엔화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여기에 29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며 원화 약세에 무게가 실렸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고, 이는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0.71% 상승한 99.718을 기록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144.371엔으로 0.85%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49원으로 전날보다 3.17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지표 개선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복, 주요 기술주의 주가 반등, 그리고 반도체·2차전지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코스피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29일 금통위 결과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다시 한 번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부가 외환시장 안정성과 금리 결정에 달렸다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연고점을 돌파한 현재, 향후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는 '실적'과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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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9개월 만에 2,690선 돌파⋯반도체·2차전지 '쌍끌이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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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하루 만에 반락⋯2,630선에서 약보합 마감
- 코스피가 27일 약세로 전환하며 2,63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7.18포인트(0.27%) 내린 2,637.22에 마감해 전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전날에는 트럼프 정부의 유럽연합(EU) 관세 유예 소식에 2% 넘게 급등하며 2,640선을 회복했었다. 코스닥은 1.84포인트(0.25%) 오른 727.11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5.1원 상승한 1,369.5원에 마감하며 달러 강세 영향을 반영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대형주는 하락세를 보였고, 삼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미니해설] 2% 급등 하루 만에 반락…코스피 2,630선서 주춤, 에스디바이오센서 '10% 급등' 눈길 전날 트럼프 행정부의 대EU 관세 유예 소식으로 2% 넘게 급등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락하며 2,630선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일부 대형주의 하락이 지수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0.27%) 하락한 2,637.2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2,640선을 회복했지만,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25%) 오른 727.11에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종목은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였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법인세 경정청구 환급 소식에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종가는 전일 대비 10.84% 오른 12,070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24% 넘게 급등해 13,000원대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12022사업년도에 대한 법인세 감액 경정으로 총 3,380억 원 규모의 국세를 환급받는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3년 연매출(약 6,946억 원)의 절반 수준에 이르며, 과거 코로나19 진단키트 특수로 수조 원대 매출을 올리던 시기(20212022년)에 지방 이전 감면 요건을 반영하지 않고 과다 납부한 법인세에 대한 환급이다. 시장 관계자는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재무구조가 개선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 상승한 1,369.5원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시장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고, 달러 수요에 따라 소폭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입업체 및 기관투자자의 달러 매입이 영향을 미쳤다. 지수 측면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2차전지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1.46%), SK하이닉스(-0.25%), 한미반도체(-1.79%) 등 반도체주는 대체로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2.70%), 삼성SDI(-3.49%), POSCO홀딩스(-1.86%) 등 2차전지주 역시 낙폭이 컸다. 고려아연(-4.25%)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순환출자 고리 형성과 관련한 탈법 여부를 조사 중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반면 방산 및 조선주 일부는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8%), LIG넥스원(2.77%)은 상승했고, 삼성중공업은 8.28% 급등하며 주목받았다. HD현대중공업(-0.12%), 한화오션(-0.13%)은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환율 흐름과 기준금리 동결 여부, 그리고 미국의 추가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수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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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하루 만에 반락⋯2,630선에서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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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 급등…2,640선 회복
- 26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급등하며 2,64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52.31포인트(2.02%) 오른 2,644.40에 마감했으며, 코스닥도 9.29포인트(1.30%) 상승한 725.2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겠다고 밝히며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반도체주, 2차전지주, 조선주, 금융주 등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11.2원 내린 1,364.4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트럼프 관세 유예에 코스피 2% 급등…2,640선 회복 26일 국내 증시가 전방위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2,640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이 상승장을 견인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31포인트(2.02%) 오른 2,644.4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598.45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 역시 9.29포인트(1.30%) 오른 725.27로 마감하며 투자 심리 회복을 반영했다. 트럼프, EU 관세 유예 발표에 시장 '안도 랠리' 글로벌 증시를 짓눌렀던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 전일(현지시간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6월 1일부터 발효 예정이던 EU산 제품에 대한 50% 고율 관세를 7월 9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과 삼성전자 등 해외 생산 스마트폰을 포함한 수입 제품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시사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개장 전부터 관망세가 감돌았지만, 관세 유예 결정이 전해지며 장 초반부터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2원 내린 1,364.4원에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살아났다는 신호로, 외환시장 역시 주식시장과 같은 방향으로 반응했다. 이날 원 달러 환율은 약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달러 자산 신뢰가 약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약달러 모멘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2차전지·조선주·금융주 '전방위 상승' 이날 상승장은 특정 섹터에 국한되지 않았다. 반도체를 비롯해 2차전지, 조선, 금융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고르게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0.92%)와 SK하이닉스(1.50%)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는 6.98%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 POSCO홀딩스(3.43%) 등 2차전지 관련주도 탄력을 받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2.66%) 등 바이오 대형주와 현대차(1.11%)·기아(1.15%) 등 자동차주도 상승했다. 조선 관련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6.04%), 삼성중공업(4.64%), 한화오션(3.82%), HD한국조선해양(2.77%)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를 중심으로 금융 섹터도 강세였다. KB금융(3.03%), 신한지주(2.18%), 우리금융지주(1.27%), 하나금융지주(2.62%)가 나란히 상승하며 장세를 뒷받침했다. 스마트폰 관세 불확실성은 '상단 제한 요인' 다만 상승세 속에서도 시장 상단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중 하나였던 "해외 생산 스마트폰에 최소 25%의 관세 부과" 방침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는 삼성전자와 같은 한국 기업에도 직접적인 부담 요인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뿐 아니라 삼성전자 등도 관세 대상이 될 수 있어, 관세 시행 여부에 따라 국내 전자 및 IT 업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유예 결정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장 초반 코스피는 관세 유예 소식에 급등했지만, 일부 반도체주는 이 같은 우려에 상승폭을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 반등 이어갈까…미국 변수 여전히 주목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단기적 안도 랠리에 그칠지, 중기적 추세 전환의 신호가 될지는 미국의 정책 기조 변화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앞으로 실질적으로 집행될지 여부, 그리고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제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따라 시장 방향성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오늘의 랠리는 트럼프발 리스크 완화에 대한 반응이지만, 아직 관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방어적 포지션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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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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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 급등…2,6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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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미국 금융시장 불안 여파⋯코스피 2,590대로 하락
- 코스피가 22일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2,600선을 하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1포인트(1.22%) 하락한 2,593.67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일 이후 약 2주 만에 다시 2,600선을 내준 것이다. 코스닥도 0.82% 하락한 717.67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1.80%), SK하이닉스(-1.80%) 등 반도체주는 물론, 이차전지주들도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5.9원 내린 1,381.3원으로 마감했으며,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현대차(-2.98%) 등 수출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항공주는 상승 마감했다. [미니해설] 미 금융시장 불안 직격탄…코스피 2,590선 후퇴, 반도체·수출주 동반 약세 코스피가 다시 2,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2일 국내 증시는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과 외국인 매도세 심화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91포인트(1.22%) 내린 2,593.67로 거래를 마치며 약 2주 만에 2,600선을 내줬다. 장 초반 2,614.66으로 출발했던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5.95포인트(0.82%) 하락한 717.6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0억원대 순매도하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고, 개인은 5,400억원대 순매수에 나섰다. 시장 불안의 중심에는 미국 금융시장의 약세가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 추진으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까지 겹치며 미국 증시, 국채, 달러화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한국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80% 하락하며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미반도체 역시 3.56% 하락해 낙폭을 키웠다. 이차전지주는 신저가 행진을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1.08%), POSCO홀딩스(-1.04%), 포스코퓨처엠(-1.43%), LG화학(-0.69%) 등 주요 종목이 이날도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함께, 실적 불확실성 및 경쟁 심화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81.3원으로 전일 대비 5.9원 내리며 1,370원대로 진입했다. 이는 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전날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한때 1,368.9원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한미 간 환율 협상과 관련한 보도에 따른 시장 반응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한국에 원화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다"며 이를 부인하고 진화에 나섰다. 환율 하락은 일반적으로 수출주에는 부정적이다. 이날 현대차(-2.98%), 기아(-2.98%), 현대모비스(-0.61%) 등 대표 자동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환율 하락은 달러로 수익을 얻는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환율 하락의 수혜를 보는 업종은 항공업종이었다. 달러로 연료비와 리스료 등 비용을 지불하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환율 하락이 원가 절감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날 대한항공은 2.51%, 진에어는 0.45%, 에어부산은 1.46% 상승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공시 이후 장 초반 급등했으나,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82%로 마감했다. 최대주주인 삼성물산 역시 -0.36%로 하락 전환했다. 향후 증시 향방은 미국 금리 정책, 국채시장 안정 여부, 한미 외환 협의 등 대외 변수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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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미국 금융시장 불안 여파⋯코스피 2,590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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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1일 2,620선 회복⋯바이오주 강세 속 상승 마감
- 코스피가 21일 하루 종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62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8포인트(0.91%) 오른 2,625.5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615.90으로 출발해 점차 상승 폭을 키웠고, 한때 2,6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8.07포인트(1.13%) 오른 723.62로 마감했다. 환율은 5.2원 하락한 1,387.2원을 기록하며 원화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7.11%), 셀트리온(0.84%) 등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니해설] 바이오주 훈풍에 코스피 2,620선 회복…"반도체는 숨 고르기" 21일 국내 증시는 바이오주의 강세와 원화 강세 흐름 속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내내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하며 전 거래일 대비 23.78포인트(0.91%) 오른 2,625.5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15.9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630선을 돌파하기도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 역시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전장보다 8.07포인트(1.13%) 오른 723.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387.2원을 기록하며 원화 강세 흐름도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한 중심축은 바이오주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11% 급등하며 대형주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고, 셀트리온(0.84%), SK바이오팜(3.70%)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그린생명과학(29.78%), 수젠텍(7.45%) 등도 급등했다. 반면, 대형 반도체주는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결국 0.36% 하락 마감했고, SK하이닉스 역시 0.74%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미반도체도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 전환한 뒤 1.41%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의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계, 방산, 금융주 중에서는 상승 종목이 다수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HD현대중공업(0.50%), 한화오션(2.06%) 등 방산 및 조선주는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금융주에서는 KB금융(1.77%)이 상승한 반면, 우리금융지주(-0.06%)와 하나금융지주(-0.30%)는 소폭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자동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0.79%)와 현대모비스(-0.40%)는 약세였고, 기아는 보합 마감했다. 최근 엔화 약세로 인한 환율 경쟁 우려와 글로벌 수요 둔화가 자동차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국 증시와 연준의 금리 기조에 쏠려 있다. 이날 원화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 흐름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반도체 업종의 조정과 수급 불확실성은 여전히 증시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거래소 전체적으로는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웃돌았으며, 거래대금도 전일 대비 증가해 시장의 매수 에너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미·중 관계 등 대외 변수는 여전히 경계 요인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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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1일 2,620선 회복⋯바이오주 강세 속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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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약세 전환⋯2,600선 보합권 마감
- 20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2,600대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62포인트(0.06%) 내린 2,601.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0.74%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동력을 잃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80포인트(0.25%) 오른 715.55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30원 상승한 1,392.4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주는 대체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차전지주는 LG에너지솔루션(-4.12%) 등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방산, 조선주도 약세를 보였고, 금융·발전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니해설] 코스피, 장중 상승폭 반납하며 2,600대 보합…반도체 강세 속 2차전지 '투매' 20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0.06%) 내린 2,601.8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622.68까지 올랐지만 매물 출회와 특정 업종의 낙폭 확대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코스닥 지수는 1.80포인트(0.25%) 오른 715.5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92.40원으로 2.30원 상승,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반도체주는 선방…SK하이닉스 20만원 회복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는 대체로 상승세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1.30% 상승한 20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20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0.18% 상승 마감했으나, 장중보다는 다소 상승폭이 줄었다. 전날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AI 생태계 확대를 강조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발언이 국내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 CEO는 AI 공장 개념을 제시하며 반도체 수요 확대를 전망했으며, 이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관련 종목에 기대감을 부여했다. 2차전지주는 투매…LG에너지솔루션 52주 신저가 반면, 시장 주도 업종이었던 2차전지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12% 하락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저가인 27만8,000원을 재차 경신했고, 삼성SDI(-4.66%), 포스코퓨처엠(-6.35%), 에코프로머티(-4.31%) 등도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원재료 가격 조정, 외국인 매도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국내 기관의 순매도도 확대되며 수급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자동차·방산·조선주도 하락…금융·에너지주는 강세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0.79%), 기아(-0.33%), 현대모비스(-0.60%) 등이 동반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86% 하락, HD현대중공업은 6.26% 급락하며 조선주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금융주는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는 3.26%, KB금융은 1.37% 상승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7.51% 급등하며 탈석탄·에너지 전환 관련 기대감을 반영했다. 셀트리온은 0.84% 상승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0% 하락했다. 미국 증시 영향은 제한적…"매수세보다 매물 우위"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심리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코스피는 전날 하락에 대한 되돌림 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장 후반 매물 우위 속에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AI 및 반도체 관련 기대감이 유입됐지만, 2차전지주의 낙폭이 시장 전체의 에너지를 상쇄했다"며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위축되면서 상승 탄력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환율 반등…외국인 수급 주시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일본의 환율 논의 가능성에 전장보다 5.400원 내린 1,392.40원에 마감하며 원화 약세가 이어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수급 흐름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환율은 7.8원 하락한 1,390.0원으로 출발해 1,389.1∼1,396.9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달러는 이날 미국과 일본의 환율 논의 가능성에 약세를 나타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20∼22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 기간 만나 환율을 주제로 회담할 예정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4% 내린 100.240 수준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77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63.37원보다 0.40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44% 내린 144.46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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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장중 약세 전환⋯2,600선 보합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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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600선 하락 마감⋯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
- 코스피가 19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2,600대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5포인트(0.89%) 내린 2,603.42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6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일부 바이오주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1.56% 하락한 713.7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8.2원 오른 1,397.8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美 신용등급 강등 충격…코스피 2,600선 아래로 후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며, 19일 코스피가 2,600선으로 후퇴했다.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수출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5포인트(0.89%) 하락한 2,603.42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13.7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2,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56% 내린 713.75로 마감하며 약세 흐름을 함께했다. 무디스, 美 신용등급 13년 만에 강등…"시장의 불안 반영" 이번 급락의 직접적 원인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이다. 무디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장기 발행자 등급을 기존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로 한 단계 낮췄다. 다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해 추가 강등 가능성은 제한했다. 무디스는 재정 적자 확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재정건전성 유지에 구조적 어려움이 있다며 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세계 최대 안전자산 발행국의 신용력에 금이 간 것으로 해석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강세에 대한 반응이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97.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395.9원까지 오르며 1,3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반도체·자동차 약세…바이오·2차전지 일부 선방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76%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2.49% 떨어졌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무려 6.34% 급락하며 반도체주 전반의 취약한 흐름을 보여줬다. 현대차(-1.44%), 기아(-0.54%), 현대모비스(-2.16%) 등 자동차주도 동반 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과 환율 불안 속에 수출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바이오 및 2차전지 종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9% 상승해 10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3.74% 올랐다. 삼성SDI(2.85%), LG에너지솔루션(0.34%)도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금융주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KB금융(1.50%), 신한지주(0.58%), 하나금융지주(0.61%)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금리 상승 기조가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육계 관련 종목 급등⋯브라질 조류 인플루엔자 밸생 여파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면서 하림 등 육계 관련 종목이 19일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하림은 전장 대비 25.21% 오른 3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천905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림지주도 1.99% 오른 7천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3.35% 상승한 7,98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장중 차익 실현 매물 등에 오름폭을 줄였다. 마니커(29.98%)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마니커에프앤지(12.30%), 동우팜투테이블(12.70%) 등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당분간 신중 모드…FOMC와 관세 불확실성도 부담 증권가는 이번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단기적인 충격으로 끝날지, 구조적 불안의 신호탄이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방향,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 외부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장기금리 상승 압력과 함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신흥국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환율 변동성과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디스 외에도 S&P, 피치 등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평가 움직임도 향후 시장 흐름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미국 대선과 맞물려 재정정책과 부채 문제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가 흔들릴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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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600선 하락 마감⋯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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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소폭 상승 마감⋯2,620대 유지
- 16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2,620선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21%) 오른 2,626.87로 마감했다. 장 초반 2,630선을 넘기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8.16포인트(1.11%) 내린 725.07로 약세를 보였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389.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미니해설] 관망 속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코스피 2,620대 강보합 마감 16일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관망세를 이어갔으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21%) 오른 2,626.8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630선을 상회하며 강세 출발했으나, 장중에는 2,62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오전 한때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 가까이 오르며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시장은 미중 경제 지표,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전장보다 8.16포인트(1.11%) 내린 725.07로 약세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734.38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해 종일까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389.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강세가 다소 진정되며 원화 강세 요인이 반영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00%)와 한미반도체(11.72%)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1분기 호실적과 AI 반도체 후공정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반면, 장초반 오름세로 출발한 삼성전자(-0.87%)는 곧바로 약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제한했다. 방산·조선·운송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1%), 한화오션(0.87%), HMM(3.61%), 두산에너빌리티(7.36%) 등은 각각 상승 마감했다. 게임주는 크래프톤(2.00%)이 반등에 성공했다. 자동차 업종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0.47%)와 기아(0.88%)는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식품주는 실적 기대감에 급등했다. 삼양식품(19.07%)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 후 장중 한때 24% 이상 급등해 1,233,330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이끌었다. 같은 업종의 농심(9.40%), 오뚜기(2.41%)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2차전지·조선업 대형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5.37%), HD한국조선해양(-0.69%), POSCO홀딩스(-1.0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다만 HD현대중공업(0.72%), 삼성중공업(0.90%) 등 일부 조선주는 반등에 성공했다. 한 증권전문가는 "이날 시장은 뚜렷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수급 중심의 등락이 나타났다"며 "특히 AI 반도체 관련 기대감과 일부 실적주 중심의 순환매가 시장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은 오는 22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 등을 주목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의 실적에 따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국내 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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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소폭 상승 마감⋯2,620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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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4거래일 만에 하락⋯2,620선 마감
- 15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2,62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9.21포인트(0.73%) 내린 2,621.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634.5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보합권을 오가다 낙폭을 확대했다. 주요 반도체·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조선주는 한미 통상 이슈로 일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5.82포인트(0.79%) 하락한 733.2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7원 급락한 1,39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니해설] 차익실현 매물에 코스피 숨 고르기…SK하이닉스 약세, 한미반도체는 호실적에도 하락 15일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62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9.21포인트(0.73%) 내린 2,621.36에 마감됐으며, 장 초반 2,634.50에서 출발해 장중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다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643.83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재료 부재와 과매수 부담 속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으로 이어졌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5.82포인트(0.79%) 내린 733.23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735선을 오가며 등락을 반복했으나 역시 약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7원 급락한 1,394.5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달러 약세 흐름과 외국인 매수세에 따른 원화 강세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바이오 약세…조선주는 한미 통상 기대에 상승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와 바이오주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전일 종가 대비 2.67% 하락하며 20만원 선을 다시 내줬다. 삼성전자는 -0.17%로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한미반도체 역시 기대감 선반영에 따른 차익 매물로 2.27% 하락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74억원, 영업이익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7%, 142.5%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3월 전망 공시치(매출 1,400억원·영업이익 686억원)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 장비인 'TC 본더'의 해외 수주 증가에 따른 결과다. 현재 이 장비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HBM3E 생산라인에 공급되고 있으며, 1분기 전체 매출 중 해외 고객 비중은 90%에 달했다. 바이오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0%), 셀트리온(-0.52%) 등이 동반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편 조선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0.12%)과 한화오션(1.26%)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양사 대표는 16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단독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성사된 이번 만남은 같은 날 열리는 한미 고위급 통상 실무협의와 맞물려 조선업계의 통상 이슈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한진칼 주가 엇갈려…정치 테마주 HMM은 급등 경영권 분쟁 이슈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진칼은 이날 17.0% 급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반면,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15.80% 상승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해운주 HMM(6.49%)은 호실적 기대감과 정치 테마주로서의 재부각이 겹치며 6% 넘게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이전 관련 발언을 한 이후 지역 기반 산업 관련주의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시는 전반적인 재료 부재 속에서 기술적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차익실현 물량 소화와 함께 일부 섹터 중심의 이슈 흐름이 교차하는 가운데, 다음 주 예정된 경제 지표 발표 및 글로벌 통상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재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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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4거래일 만에 하락⋯2,62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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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美 반도체 훈풍에 2,640선 마감⋯SK하이닉스·삼성전자 동반 상승
- 코스피가 14일 미국 반도체 시장의 훈풍에 힘입어 2,64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5포인트(1.23%) 오른 2,640.57로 집계됐다. 지수는 2,625.3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며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0.98% 올라 739.05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신 AI 칩 공급을 발표하면서 SK하이닉스(3.78%)와 삼성전자(0.88%) 등이 강세를 보였고, 코스맥스는 1분기 최대 실적에 힘입어 11% 넘게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1,420.2원으로 마감했다. [미니해설] 美 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2,640선 회복 코스피가 미국발 반도체 호재에 힘입어 1% 이상 오르며 2,640선을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신 AI 칩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주는 물론 관련주 전반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15포인트(1.23%) 오른 2,64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600선을 돌파한 이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지수는 장 초반 2,625.36으로 시작한 뒤 점차 오름폭을 확대해 장중 2,640선을 견고히 지켰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7.17포인트(0.98%) 오른 739.05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733~739선 사이에서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반도체 훈풍…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등 견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우디에 AI 칩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약 6% 급등했으며, 이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3.78%), 삼성전자(0.88%), 디아이(4.83%), 한미반도체(3.4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인공지능 반도체 및 부품 공급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글로벌 AI 수요 확대의 수혜주로 분류된다. 시장에서는 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글로벌 차원에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메모리(HBM)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공급의 핵심축으로 자리잡고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코스맥스, 1분기 최대 실적에 주가 11% 급등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였다. 코스맥스는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 5,886억 원, 영업이익 513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3%, 영업이익은 12.97% 각각 증가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코스맥스 주가는 11.17% 급등한 214,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12.47% 오른 216,500원까지 오르며 시장의 강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점, 원부자재 자회사의 실적 개선 등이 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선·방산주도 상승…대형주는 엇갈림 반도체 외에도 일부 대형주와 경기 민감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5.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 HD한국조선해양(1.77%), 삼성중공업(2.31%), 한화오션(1.52%) 등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방산과 조선주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 및 중동 리스크 재부각에 따른 방산 수요 기대감, 선박 발주 증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랫폼 대장주인 NAVER(1.59%)와 카카오(1.07%)도 동반 상승했으며, 현대차는 0.20%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는 1.39% 하락했다. 포스코 그룹주는 유상증자 여파로 하락 포스코퓨처엠과 POSCO홀딩스는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4.00% 하락했으며, POSCO홀딩스도 2.14% 내렸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주당가치 희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환율 상승세…1,420원선 회복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420.2원에 마감됐다. 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환율도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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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美 반도체 훈풍에 2,640선 마감⋯SK하이닉스·삼성전자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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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600선 보합 마감⋯한진칼 상한가
- 13일 코스피는 미중 관세 휴전 기대 속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2,600선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04%) 오른 2,608.42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620선을 터치했으나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닥은 0.89% 상승한 731.88로 마감했다. 반면, 환율은 13.6원 급등한 1,416.0원으로 마무리됐다. 한진칼은 호반건설의 지분 확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키웠다. [미니해설] 코스피, 미중 관세 휴전에 신중한 반응…한진칼 '상한가'로 경영권 분쟁설 부각 13일 국내 증시는 미중 관세 갈등 완화 기대 속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시장은 관세 휴전이라는 호재를 재료 소진으로 간주하면서도 향후 협상 추이를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04%) 오른 2,608.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601.76으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2,62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731.88로 0.89% 상승 마감하며 중소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환율은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6원 오른 1,416.0원으로 급등했다.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기조와 외국인 매도세가 반영되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22% 하락했고, 한미반도체도 2.41%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79% 상승하며 기관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제약주와 자동차주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91%), 셀트리온(1.65%)이 전일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으며, 현대차(0.46%), 기아(1.41%)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최대 화제는 단연 한진칼이었다.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29.93% 급등한 115,900원에, 한진칼우는 29.98% 오른 29,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호반건설은 공시를 통해 한진칼 지분율을 기존 17.44%에서 18.46%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인 조원태 회장 측의 특수관계인 지분을 제외하면, 두 진영 간 지분 격차는 1.5%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었다. 비록 호반건설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에선 조 회장 측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2.76% 하락한 63,3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영업손실 1,2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소폭 감소했지만, 순손실은 2,463억원으로 오히려 확대됐다. 매출은 4조9,018억원으로 3.6% 감소했다. 시장은 미중 간 추가 관세 협상 일정,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 그리고 환율 추이에 따라 당분간 박스권 내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외국인 수급 방향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의 변동성에 따라 국내 증시 방향성도 출렁일 수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증시는 미중 관세 완화 기대와 실적 발표 시즌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개별 이슈에 따라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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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코스피, 2,600선 보합 마감⋯한진칼 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