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애플∙구글∙메타 디지털시장법 첫 조사대상 선정 전망

입력 : 2024.03.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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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 전면 시행 이후 첫 사례⋯11월까지 결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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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메타플랫폼스, 알파벳 산하 구글이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의 첫 조사 대상 기업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왼쪽)과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애플, 메타플랫폼스, 알파벳 산하 구글이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의 첫 조사 대상 기업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EU집행위가 수일내에 조사에 대해  발표할 가능성이 있으며 올해 11월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경쟁담당 집행위원  임기 만료전에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U집행위는 이와 관련하 질의에 답변을 회피했다. 

 

집행위는 애플과 구글이 각각의 대체 앱스토어 개발자에 새로 부과하기 시작한 수수료 정책 및 이용 약관이 DMA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소유한 메타 역시 향후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7일부터 전면 시행된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일정한 규모의 플랫폼 사업자를 이른바 '게이트 키퍼'로 지정해 특별 규제하기 위해 제정됐다. '빅테크 갑질 방지법'으로도 불린다.

 

게이트 키퍼로 지정된 구글 모회사 알파벳,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를 비롯해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6곳은 외부 앱 및 대체 앱스토어 설치 등 자사 플랫폼과 제3자 서비스 간 상호 운용을 허용해야 한다.

 

서비스 운용을 통해 획득한 데이터의 결합·이전·광고 활용 행위나 자사 서비스를 경쟁업체보다 더 잘 노출되도록 하는 '우대 행위'가 금지된다.

 

의무 위반 시 전 세계 연간 총매출액의 최대 10%가 과징금으로 부과될 수 있고 반복적으로 위반하면 이 비율이 20%까지 올라갈 수 있다.

조정수 기자 hjcho@fo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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