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지수, 104대로 올라⋯유로화 금리인하 전망에 전면 약세
달러가치가 6일(현지시간) 2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전한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주요 6개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19% 오른 104.16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0.29% 떨어진 1.07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가 빠르면 내년 3월에라도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유로화는 전면약세를 면치 못했다.
트레이드들은 ECB가 3월 이사회에서 금리인하에 단행할 가능성을 85%로 점치고 있으며 내년말까지 150bp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CB는 오는 14일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현재 금리를 동결할 것이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잉글랜드은행(BOE)도 각각 13일과 14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유로화는 또한 파운드에 대해서도 3개월만에, 엔화에 대해서도 5주만에, 스위스프랑에서도 6주반만에 각각 최저치를 경신했다.
엔화가치는 0.15% 내린 달러당 147.38엔에 거래됐다. 호주달러도 0.65495달러로 0.02%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폭을 적어도 125bp(1bp=0.01%)로 예상되고 있지만 다른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관측이 높아지는 가운데 달러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
CME의 페드워치는 시장에서 연준이 3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60%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포커스온경제 & foeconom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